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답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용자 5만여명이 일기 27만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답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일기 작성 앱이다. 이용자가 앱에 표시된 감정 110여개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해 2000자 이내로 일기를 쓰면 AI 친구인 ‘마링이’가 12시간 내로 답장을 보내준다. 답다의 누적 이용자 5만여명이 쓴 일기 27만건은 글자수로는 약 6200만자에 달한다. 소설책 500여권 분량이다.지난 1년간 답다 이용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감정은 ‘기분좋은(1만2429회)’이었다. ‘피곤한(1만1366회)’, ‘그저그런(9922회)’, ‘별일없는(9406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답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월요일, 일기를 가장 적게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집계됐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기분좋은’, ‘행복한’ 등의 긍정적 감정 선택 빈도가 늘었다. ‘홀가분한’ 감정은 목·금에 주로 등장했다.LG유플러스는 답다 내 기능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AI 감정 분석 리포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에 썼던 일기까지 연계해 AI가 감정 상태를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AI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질문일기’,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선택하면 AI가 일기를 알아서 작성해주는 ‘쓰기찬스’ 등의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1주년 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답다 앱 내 이벤트 페
카카오는 스타벅스의 국내 운영사인 SCK컴퍼니와 협업해 대학가에서 쓰이는 카카오 톡학생증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카카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대학·대학원 재학생을 인증한 이용자는 1년간 이용이 가능한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자몽 허니 블랙티 등 스타벅스 인기 음료 3종의 50% 할인 쿠폰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 쓸 수 있는 제조음료 3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음료를 무료로 벤티 크기로 늘릴 수 있는 쿠폰은 월 1회씩 2매를 제공한다.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춘식이가 과잠바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를 꾸몄다. 김귀연 카카오 플랫폼서비스 성과리더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대학생 및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00년대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SNS인 싸이월드의 운영 중단이 길어지면서 지원 업체들의 피해가 쌓이고 있다. 카카오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GS네오텍 등이 싸이월드 운영사로부터 관리 대금 수십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IT 인프라 서비스 운영 비용 수십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GS네오텍도 클라우드 관련 운영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 인프라 업체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 비용이 매달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요금 정산에 대해 싸이월드제트가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싸이월드제트는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3.0’을 내놓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엔 고객센터 문도 닫았다. 지난 6월엔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를 맡았던 대성삼경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직원 수는 4명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 싸이월드제트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고 보는 배경이다.싸이월드는 2001년 SNS 서비스인 미니홈피를 내놓으면서 20년 넘게 가입자들의 일상 추억을 온라인에 보관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1년엔 누적 가입자 수가 32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그 이후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경쟁 SNS가 등장하면서 쇠락을 계속했다. 2019년 미국 에어가 싸이월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임영웅2호숲’(사진)과 ‘엑소(EXO)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6월부터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가꾸는 프로젝트인 ‘숲; 트리밍’을 운용하고 있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정기결제 회원이 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해 두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월 회원 결제금액의 2%를 숲 조성금으로 적립한다.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2000만원이 모이면 조성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해 서울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임영웅2호숲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숲; 트리밍’ 프로젝트로 만든 여덟 번째 숲이다. 지난해 7월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첫 번째 숲을 꾸린 바 있다. 올해 같은 이름으로 조성금이 4000만원을 넘겨 두 번째 숲인 임영웅2호숲을 나무 403그루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30일부터 일반인 방문이 가능하다.이주현 기자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 단골’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프로젝트 단골 내 세부 캠페인은 △단골만들기 챌린지 △라이언 전국단골로드 △다시 찾아가는 단골거리 등 3종이다. 단골만들기 챌린지는 카카오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사업장 카카오톡 채널이 있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톡채널이 없더라도 신규 개설 후 참여할 수 있다.단골만들기 챌린지는 소상공인이 수행하는 두 가지 미션이 핵심이다. 사업장 톡채널 전체 친구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미션과 톡채널 친구와 일대일 채팅을 진행하는 미션이다. 각 미션을 달성한 참여자는 카카오 쇼핑 포인트 5000원씩, 총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두 미션 모두 성공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카카오 쇼핑 포인트 20만원,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23일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인 라이언을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를 소개하는 ‘라이언 전국단골로드’ 캠페인이 시작된다. 라이언이 지역 상권을 찾아가 홍보를 돕고 현지 특색이 담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이다. 카카오는 이 캠페인이 MZ 세대에게 지역 상권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이언이 처음 방문하는 지역은 경북 안동시다. 카카오는 이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프로젝트 단골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라이언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카카오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다시 찾아가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부스 300개 규모로 게임 팬과 만난다.2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지스타 2024’는 지난 20일 기준 부스 3281개를 확보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TC관 부스 2364개, 기업 고객을 겨냥한 BTB관 부스 917개 규모다. 지난해보다 BTC관 부스는 68개 줄었지만 BTB관 부스는 21개 늘었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부스 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올해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이번 지스타에선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넥슨은 올해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BTC관을 꾸린다. BTB관에도 30부스를 마련한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올해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만든 ‘퍼스트 디센던트’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할 액션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알릴 예정이다.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이다. 라이온하트는 BTC관 100부스를 확보했다. 액션 게임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장르인 ‘프로젝트 C’, MMORPG ‘프로젝트 Q’, 루트슈터 장르인 ‘프로젝트 S’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하이브IM 등도 대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숲(SOOP), 모바일 게임 공급을 지원하는 구글 등도 별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온라인 플랫폼 곳곳을 광고로 채우고 있다. 카카오가 다음달 카카오톡에 화면 대부분을 덮는 전면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매출 감소세를 벗어나기 위한 결단이다. 유튜브는 이용자가 영상 재생을 멈췄을 때 광고를 노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카톡 오픈채팅에 전면 광고 도입2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중순 카카오톡 화면에 전면 광고를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서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접수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올 하반기 카카오톡 업데이트 프로필과 오픈채팅에 전면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는 성장이 정체된 카카오톡의 수익을 키울 신사업이 절실하다. 카카오톡의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 53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분기 연속 줄어 지난 2분기 51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도 2분기 541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느는 데 그쳤다. 주 이용자인 국내 이용자 규모를 웃도는 MAU를 이미 확보해 해외 시장 개척 없이 이용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카카오는 그간 카카오톡의 풍부한 MAU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톡 친구탭과 채팅탭 상단에 표시되는 배너, 카카오톡 채널 등을 활용한 광고 매출은 2분기 3070억원으로 카카오톡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의 e커머스 매출이 1분기 2440억원에서 2분기 2070억원으로 8% 줄면서 광고 사업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업계 관계자는 “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장년층 우수고객 20명을 초청해 가을을 맞아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하는 행사인 ‘시니어는 소중해(시소)’를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시소 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허리우드 극장과 제휴해 진행한 시니어 행복증진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B tv 시니어 전용관인 ‘해피시니어’에서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오션 시니어’를 4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이번 행사에서 SK브로드밴드는 가래떡, 한과, 식혜 등 장년층 맞춤형 음식을 제공해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분 전환을 위한 개인별 피부색 맞춤 메이크업과 패션 변화 체험, 전문가 사진 촬영, 이름을 활용한 나만의 꽃 토퍼 만들기,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특강, 스마트 기기 활용법 안내 강연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SK브로드밴드는 행사 종료 후 사회적 기업인 ‘프로젝트 1907’이 제작한 친환경 우산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이번 행사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하기도 했다. 장년층이 겪기 쉬운 심리적 고독과 외로움 등을 주제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SK브로드밴드는 시소 행사를 정기 행사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Btv를 즐겨 시청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뿐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SK텔레콤이 e스포츠팀인 ‘T1’과 청년 고객들을 응원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오프라인 행사 규모를 3배 가까이 키웠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0xT1 녹음회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행사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등 프로게이머 5명과 지난 7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개통한 ‘0(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청년 고객 200명이 참석했다.영은 만 13~34세를 겨냥한 SK텔레콤의 청년 고객 특화 브랜드다. 영화, 커핑, 로밍 등의 상품 비용을 매월 50% 깎아주는 0청년 요금제, 매월 10·20·30일 청년 고객에게 T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인 ‘0 데이’, 인터파크티켓의 공연·전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T1 팬미팅도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행사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의 참가 고객 수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온라인 팬미팅도 진행했다.이번 팬미팅에선 T1 선수들이 고객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녹음해 주는 ‘녹음회’ 행사도 진행됐다. 일반적인 팬미팅과 달리 참가자들이 핸드폰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응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 T1 선수들은 청년들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기도 했다.SK텔레콤은 팬미팅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한정판 마우스 장 패드를 제공했다. 온라인 팬미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도 2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의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알파키는 사내 임직원의 클라우드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알파키를 시험 운용한다. 내년 2분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해킹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를 비롯해 암호화된 상태로 컴퓨터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동형암호, 생체인증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알파키에 적용했다.알파키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업체의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모든 기능을 한국어로 제공해 이용도 쉽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고객사와 함께 알파키를 더욱 정교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자 베타(시험) 서비스 운영을 결정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로 알파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최근 5년간 통신 3사가 일으킨 통신 장애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선 수가 3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별로는 2021년 10월 발생한 KT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고의 피해 회선 수가 가장 많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통신 사고는 14건이었다. KT 5건, SK브로드밴드 5건, LG유플러스 4건 등이다. 이들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회선 수는 3000만개가 넘었다.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사고는 2021년 10월 25일 일어난 전국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고다. 당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카드 결제기를 쓰는 소상공인과 업무용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업 및 학교 등이 피해를 봤다.그 다음 규모가 컸던 사고는 지난달 10일 KT의 유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한 사고였다. 이 사고로 서울, 충청 등 지역의 유선전화 회선 12만3000개가 최대 10시간5분간 장애 피해를 봤다.최근 5년 간 통신 장애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지난해 9월 5일 서울 성동구 내 인터넷 회선 1553개가 최대 13시간19분간 장애를 겪은 사고다. 당시 동북선 절천 터널 공사 도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지난 5일에도 보안업체의 방화벽 교체 중 공유기 6만2000여대에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황 의원은 “지난 5일 있던 유선 인터넷 사고에 대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피해액 수준의 보상과 배상이 필요하다”며 “통신사고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하루 매출 전부
일본 게임사인 닌텐도가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을 일으킨 게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IP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는 크래프톤도 소송전 영향을 받게 됐다.닌텐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도쿄지방재판소에 ‘팰월드’ 개발사인 일본 포켓페어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냈다고 19일 발표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액 2500만 장을 넘긴 게임이다.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캐릭터인 ‘팰’을 붙잡아 가상 세계에서 생존하는 오픈월드 장르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10만여 명으로 당시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정보기술(IT)업계에선 포켓페어가 굿즈 개발 등으로 IP 사업을 넓히자 닌텐도가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소송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켓페어는 7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 등과 손잡고 팰월드엔터테인먼트도 설립했다. 닌텐도는 팰월드가 어떠한 IP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포켓몬스터 IP를 관리하는 관계사인 포켓몬컴퍼니와 소송을 같이 진행한다고 명시했다.이번 소송은 국내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IP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팰월드의 모바일 게임 제작팀을 꾸리고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개발 인력을 모집했다. 닌텐도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팰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유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이주현 기자
하이브는 자체 웹툰인 ‘다크 문: 달의 제단’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고 19일 발표했다.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애니플렉스가 제작을 담당한다. 다크 문은 하이브가 네이버웹툰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연재한 웹툰으로 누적 조회수가 1억9000만여 회에 달한다. 하이브 소속 K팝 아티스트인 ‘엔하이픈’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하이브는 K팝과 연계한 웹툰을 개발하고자 네이버웹툰과 협업을 계속해 왔다.이주현 기자
하이브는 “자체 기획 웹툰인 ‘다크 문: 달의 제단’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애니플렉스가 제작을 맡는다.다크 문은 하이브가 네이버웹툰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연재한 웹툰으로 누적 조회수가 1억9000만여회에 달한다. 하이브 소속 K팝 아티스트인 ‘엔하이픈’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로맨스 장르다. 하이브는 K팝과 연계한 웹툰을 개발하고자 네이버웹툰과 협업을 계속해왔다. 양사는 하이브의 또 다른 K팝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등장하는 웹툰인 ‘별을 쫓는 소년들’도 지난해 10월까지 연재했다.하이브는 오프라인에서도 웹툰 IP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다크 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축제를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9월엔 이랜드월드의 의류 브랜드인 스파오를 통해 다크 문을 활용한 의류를 출시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일본 게임사인 닌텐도가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을 일으킨 게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IP로 모바일 게임을 만드려던 크래프톤도 이 소송의 영향을 받게 됐다.닌텐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도쿄지방재판소에 ‘팰월드’ 개발사인 일본 포켓페어를 대상으로 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고 2500만장을 넘긴 게임이다.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캐릭터인 ‘팰’을 붙잡아 가상 세계에서 생존하는 오픈월드 장르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10만여명으로 당시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정보기술(IT) 업계에선 포켓페어가 굿즈 개발 등으로 IP 사업을 넓히자 닌텐도가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소송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켓페어는 지난 7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 등과 손잡고 팰월드엔터테인먼트도 설립했다. 닌텐도는 팰월드가 어떠한 IP의 특허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포켓몬스터 IP를 관리하는 계열사인 포켓몬컴퍼니와 소송을 같이 진행한다고 명시했다.이번 소송은 국내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IP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팰월드의 모바일 게임 제작팀을 꾸리고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개발 인력을 모집했다. 닌텐도가 이번 소송에서 이기는 경우 팰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유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크래프톤은 포켓페어와의 협업 수준과 과정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외부 기업에 투자해 다양한 IP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사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이주
엔씨소프트가 게임 유통 시장에 발을 들였다. 자체 게임 플랫폼을 키워 외부 대형 게임을 공급하기로 했다. 콘텐츠 퍼블리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승부수다. AAA급 게임 더 유통한다엔씨소프트는 “자체 게임 플랫폼인 ‘퍼플’로 게임 배급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유통하는 게임 4종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마블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의 PC 버전을 퍼플에서 매주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들 게임에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퍼플은 엔씨소프트가 2019년 모바일 게임을 PC로 공급하고자 선보였던 플랫폼이다. 이 회사가 지난달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인 ‘호연’을 비롯해, 쓰론앤리버티,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러브비트, 리니지2, 리니지M 등이 퍼플로 유통되고 있다. 퍼플은 이용자 간 채팅 및 음성 대화 기능뿐 아니라 여러 게임의 동시 구동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연결성 덕분 게임업계 일각에선 그간 퍼플의 활용 확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곤 했다.퍼플 사업 확장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보여온 행보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리니지 시리즈의 실적이 나빠지는 가운데 사업 구조조정에 힘써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설립했던 자회사인 클렙의 보유지분을 지난해 5월 모두 매각했다.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추진했던 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전략도 수정하고 경량 LLM 운용에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브’ 제작 스튜디오인 민트로켓을 독립시키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 물적분할로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넥슨에서 퇴사하게 될 민트로켓 개발자들이 세울 독립 법인에 넥슨이 투자하는 형태다. 민트로켓 살림 따로 차린다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1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트로켓 독립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넥슨은 민트로켓 개발자들이 퇴사 후 세울 독립 법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민트로켓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2분기 민트로켓 독립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넥슨 관계자는 “민트로켓 독립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민트로켓은 넥슨이 2022년 소수 정예 개발자들을 모아 설립한 스튜디오다. 수익 창출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초점을 두며 넥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핵심 역할 해왔다. 지난해 6월 해양 모험 게임인 ‘데이브 더 다이버’를 출시해 판매고 300만장을 넘기기도 했다. 이 게임은 휴대용 게임 기기인 스팀덱에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용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게임 자리에도 올랐다.업계에선 이번 독립 결정이 개발자 이탈을 막기 위한 넥슨의 자구책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트로켓 설립 당시 이 스튜디오를 지휘했던 김대훤 전 넥슨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한 뒤 지난 1월 에이버튼이란 신생 게임사를 차렸다. 넥슨게임즈에서 블루아카이브를 개발했던 박병림 PD도 지난 4월 독립해 게임사 디나미스원을 세웠다. 독립 법인 투자로 시너지 노리는 넥슨넥슨은 성공한 개발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차
한국 정보기술(IT)업계의 주무대였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위태롭다.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 상위 5위권 내에 국산 게임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모바일게임 1~5위에 국산 게임은 없었다. 중국 텐센트의 핀란드 게임 자회사 슈퍼셀이 개발한 브롤스타즈가 MAU 207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로블록스(180만 명), 로얄 매치(154만 명), 전략적 팀 전투(140만 명), 마인크래프트(97만 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산 게임은 111퍼센트가 만든 운빨존많겜(96만 명)의 MAU가 6위로 가장 많았다.매출 규모에서도 국산 게임이 확연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졌다. 지난달 매출이 가장 많은 게임은 매출 추정치 430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스마일게이트가 7월 출시한 로드나인이 226억원으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2, 4, 5위는 모두 중국 게임이었다. ‘라스트워’(382억원), ‘WOS’(207억원), ‘AFK: 새로운 여정’(203억원) 등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172억원), 엔씨소프트 ‘리니지W’(90억원) 등을 뒤로 밀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장르 다각화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곁들여 이용자 저변 확대와 매출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해외에서도 중국 게임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1~2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중국 게임인 원신이 ‘최고 모바일게임 상’을 받았다. 국산 게임은 3종이 수상 후보에 오르는 데 그쳤다.중국 게임사이언스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콘솔·PC 게임 ‘검
카카오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지방자치단체와 직접 손을 잡았다. 목포시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공급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카카오는 “목포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카카오와 목포시는 지난 5일 전남 목포시청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김정민 카카오 메이커스식품 리더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산물 판로 확대, 소비 촉진 등과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 내에서 목포의 우수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체험형 관광 상품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하는 둘레길 걷기 캠페인인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포함된 서해랑길을 연계해 관광 상품을 공급하면 동반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 기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도 지원한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콘텐츠 제작, 제품 사진 촬영 지원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제품 판매 기회도 제공한다.김 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촌 지역이 겪고 있는 지역 경제 침체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카카오메이커스가 가진 플랫폼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판매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한국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무대였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위태롭다.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 상위 5위권 내에 국산 게임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모바일게임 1~5위에 국산 게임은 없었다. 중국 텐센트의 핀란드 게임 자회사인 슈퍼셀이 개발한 브롤스타즈가 MAU 207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로블록스(180만명), 로얄 매치(154만명), 전략적 팀 전투(140만명), 마인크래프트(97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산 게임은 111퍼센트가 만든 운빨존많겜(96만명)의 MAU가 6위로 가장 많았다.매출 규모에서도 국산 게임이 확연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졌다. 지난달 매출이 가장 많았던 게임은 매출 추정치 430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7월 출시한 로드나인이 226억원으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2·4·5위는 모두 중국 게임이었다. 라스트워(382억원), WOS(207억원), ‘AFK: 새로운 여정(203억원)’ 등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172억원), 엔씨소프트 리니지W(90억원) 등을 뒤로 밀어냈다.이용자 수뿐 아니라 매출 규모에서도 한국 게임이 중국 게임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국내 게임사는 그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에 집중해왔다. MMORPG는 상대적으로 이용자 수가 적지만 이용자 당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장르다. 매출 2·4·5위를 기록한 중국 게임들은 전략 시뮬레이션, 방치형 등으로 MMORPG 외 장르를 파고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장르 다각화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곁들여 이용자 저변 확대와 매출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
정보기술(IT)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여겨지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위기에 직면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토큰 시장 규모가 6개월 새 3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픽셀’ 신규 계정도 71% 줄어6일 블록체인 시장조사업체 풋프린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토큰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146억달러(약 1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올해 최대 규모였던 3월 12일의 413억달러(약 54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2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다. 토큰 시가총액은 블록체인 생태계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비트코인처럼 가상 채굴로 생산되는 코인과 달리 토큰은 특정 기관이 기존 코인의 생태계를 빌려 발행하는 디지털 자산이다.게임 토큰의 거래량도 줄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1519만 건에서 이달 5일 942만 건으로 38% 감소했다.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지난달 1일 515만 명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달 5일 472만 명으로 줄었다. DAU 약 75만 명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블록체인 게임 ‘픽셀’은 신규 계정 수가 지난 4월 113만294개에서 8월 32만3967개로 71% 감소했다.국산 블록체인 게임도 시장 확장에 애를 먹고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가 해외에 공급하는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크로우’의 DAU는 지난 5일 27만6328명이었다. 3개월 전인 6월 5일 43만4848명과 비교하면 36% 적다. 블록체인 시장조사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코인인 ‘위믹스’ 가격은 지난 5일 0.872달러를 기록했다. 연초인 1월 1일 가격(2.52달러)보다 65% 낮다.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자회사 메타보라가 운영하는 ‘보라&rsq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 주식매수청수권 행사분을 자사주로 매입한다고 4일 공시했다.엔씨소프트는 사내 품질관리(QA) 부문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부문을 각각 분리해 다음달 1일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따른 기업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해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요청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접수했다.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확보한 주식 37만8434주(727억9281만원)은 자사주로 취득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분에 대해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소각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카오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넓혔다. 32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 세계관인 ‘쬬르디’(이미지)를 공개했다.카카오는 “캐릭터 군단인 쬬르디로 캐릭터 32종을 선보이고 ‘최애 쬬르디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쬬르디는 이 회사의 캐릭터 세계관인 ‘니니즈’에 등장하는 죠르디에서 파생했다. 카카오는 라이언, 춘식이로 알려진 카카오프렌즈를 뒤이을 캐릭터 세계관으로 지난 2017년 니니즈를 공개했다.카카오는 캐릭터 종류를 늘려 시각적 재미와 수집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긍정쬬’ ‘꾸러기쬬’ ‘탕후루쬬’ ‘복어쬬’ 등 성격과 외형에 따라 여러 종류의 쬬르디를 만들었다. 인기 캐릭터 IP인 ‘캐치! 티니핑’이 ‘하츄핑’ ‘조아핑’ ‘믿어핑’ 등 다양한 캐릭터를 내놓는 것과 비슷한 행보다.카카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쬬르디 굿즈도 공급할 계획이다. 춘식이에 쏠린 캐릭터 IP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기준 전국에 캐릭터 매장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IP업계에선 이들 매장의 판매 상품 중 춘식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쬬르디 출시는 니니즈 IP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카카오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넓혔다. 32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 세계관인 ‘쬬르디’를 선보였다.카카오는 “캐릭터 군단인 쬬르디로 캐릭터 32종을 선보이고 ‘최애 쬬르디 발굴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 쬬르디는 이 회사의 캐릭터 세계관인 ‘니니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죠르디에서 파생한 세계관이다. 카카오는 라이언, 춘식이로 알려진 카카오프렌즈를 뒤이을 캐릭터 세계관으로 2017년 니니즈를 공개했다. 죠르디는 니니즈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캐릭터로 꼽힌다. 빙하에서 깨어난 공룡으로 취업준비생 콘셉트다.카카오는 죠르디의 종류를 늘려 시각적 재미와 수집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긍정쬬, 꾸러기쬬, 탕후루쬬, 복어쬬 등 성격이나 외형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쬬르디들을 만들었다. 인기 캐릭터 IP인 ‘캐치! 티니핑’이 ‘하츄핑’, ‘조아핑’, ‘믿어핑’ 등 다양한 캐릭터를 공급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카카오는 쬬르디 출시를 기념해 10일까지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인상이 마음에 드는 죠르디 3종에 투표하면 쬬르디 32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체험판을 제공한다. 여러 캐릭터를 소개하는 ‘쬬르디 도감’도 오는 11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종류별 쬬르디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23일엔 카카오프렌즈 매장에서 무작위 쬬르디 인형이 들어 있는 상품 등 굿즈를 출시한다. 춘식이에 쏠린 캐릭터 IP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기준 전국에 캐릭터 매장 20곳을 운영하고 있다. IP업계
증권 앱 시장이 뚜렷한 강자 없이 혼전 양상이다. 설치율이 10%를 넘긴 앱은 다섯 개였지만, 20%를 웃돈 앱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7월 국내 성인 2611명을 대상으로 한 증권 앱 시장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증권 서비스 이용자 비율은 73.3%였다. 2월(74.3%)보다 1%포인트 줄었다.설치한 앱은 이용자마다 제각각이었다. 설치율이 가장 높은 앱은 미래에셋증권의 엠스톡으로 15.8%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한투(14.6%), 삼성증권 엠팝(14.3%), KB증권 엠에이블(13.4%), 키움증권 영웅문에스샵(영웅문S#, 12.4%), 신한투자증권 신한SOL증권(9.6%) 등이 뒤를 이었다. 설치율이 10%인 앱이 다섯 개나 됐지만 16% 이상인 앱은 전무했다.월간활성이용자(MAU) 경쟁에서도 증권 앱들은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증권 앱의 MAU는 안드로이드 시장 기준 영웅문에스샵이 약 18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엠스톡(173만 명), 엠팝(172만 명), 엠에이블(150만 명), 한투(127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이용자 10명 중 3명꼴인 비정기 이용자를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따라 증권 앱 시장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터넷TV(IPTV)에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AI 에이전트는 AI가 비서처럼 이용자의 생활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뜻한다.미디어 에이전트의 기능은 세 가지다. ‘AI큐레이션’ 기능은 개인별 취향에 맞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시청 이력뿐 아니라 콘텐츠 검색 결과도 추천에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별 추천 이유도 문구로 알려준다. 마이크가 부착된 리모컨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서 24시간 내내 문의를 받아 AI가 답변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기능도 있다.‘AI자막’은 AI가 영상 속 음성을 추출해 한글 자막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방송 후 10분이면 자막이 생성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음성·텍스트 변환(STT) 기술을 활용해 자막 정확도를 98%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능을 구현하고자 국내 IPTV 최초로 셋톱박스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내년엔 영어 자막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시청 환경이 개선되면 코드커팅(유료 방송 해지)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AI 에이전트를 모바일 등 다른 분야에서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터넷(IP)TV에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이 통신사의 자체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티브이’에 적용되는 하위 서비스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AI를 IPTV에 적극 도입해 고객들의 미디어 시청 모든 순간에 함께 하도록하겠다”며 “초개인화 AIPTV(AI와 IPTV의 합성어)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 에이전트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네 번재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는 AI가 비서처럼 이용자의 생활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이후 고객과의 소통에 쓰는 ‘챗 에이전트’, 마케팅 도구인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 업무를 지원하는 ‘워크 에이전트’ 등 AI를 적용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해왔다.미디어 에이전트의 기능은 세 가지다. ‘AI큐레이션’ 기능은 개인별 취향에 맞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시청 이력뿐 아니라 콘텐츠 검색 결과도 추천에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별 추천 이유도 문구로 알려준다. 시청 습관에 맞춰 IPTV 월정액 상품도 추천해준다. 마이크가 부착된 리모콘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서 24시간 내내 문의를 받아 AI가 답변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기능도 있다. ‘AI자막’ 기능은 자막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기능이다. AI가 영상 속 음성을 추출해 한글 자막을 만든다. 방송 후 10분이면 자막이 제공된다.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
티맥스는 자회사인 티맥스A&C 총괄사장으로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티맥스A&C는 티맥스의 슈퍼앱 플랫폼인 ‘가이아’의 시장 확대 전략을 책임지는 업체다. 티맥스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앱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슈퍼앱으로 부르고 있다. 내년 가이아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으로 내놓는 게 목표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한샘 커뮤니케이션 실장, 쿠팡 커뮤니케이션·CSR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이주현 기자
티맥스는 자회사인 티맥스A&C의 총괄사장으로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티맥스A&C는 티맥스의 슈퍼앱 플랫폼인 ‘가이아’의 시장 확대 전략을 책임지는 업체다. 티맥스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앱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슈퍼앱으로 부르고 있다. 내년 가이아를 기업·소비자간(B2C) 거래 상품으로 내놓는 게 목표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등의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언론인 출신인 김 총괄사장은 한샘 커뮤니케이션 실장, 큐팡 커뮤니케이션·CSR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토종 정보기술(IT) 회사인 티맥스가 AI 글로벌 전쟁에서 빅테크의 독점을 막고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김 총괄사장은 언론,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 혁신과 성과를 증명했다”며 “그룹의 변화와 글로벌 시장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번 인사는 티맥스소포트 재인수 이후 이어질 가이아 위주의 사업 구조 개편과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티맥스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달 8000여억원을 들여 티맥스소프트 지분 61%를 사들였다.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 뒤 재인수를 했다. 티맥스는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등 10여종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대학생 고객과 협업해 멤버십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Z세대의 취향에 맞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놓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멤버십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협업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참여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3개월간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선 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 이용자인 대학생 46명이 신규 멤버십 혜택을 제안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젝트의 TF 발대식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사옥에서 지난달 30일 진행했다.TF 구성원들은 사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만들 예정이다. 향후 3개월간 LG트윈스 제휴 ‘유플투쁠 경기 이벤트’, 수험생을 위한 상영 종료 영화 재상영 및 응원 프로모션, 보드게임카페 제휴 혜택, 신규 고객용 환영 키트 제작 등의 아이디어를 멤버십 프로그램에 반영하게 된다.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인 유플투쁠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엔 외식 분야에 초점을 맞춰 빕스, 이디야, 아웃백, 바른치킨 등의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18일엔 ‘슈퍼투쁠데이’를 열고 스파오, 메가MGC커피, 바른키친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지난달 유플투쁠의 누적 참여자 수는 100만명을 넘겼다.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멤버십 혜택을 꼼꼼하게 찾아 쓰고, 좋은 점은 적극 알리는 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이 직접 멤버십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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