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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기자
    이주현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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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 카카오같이가치, 광복절 맞아 독립 유공자 후손 돕는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19일까지 캠페인 행사인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 행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21년부터 광복절마다 기념 응원 캠페인을 해왔다.모두의 행동은 참여자가 일정 미션에 참여하면 카카오가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다. 이번 미션은 태극기 달기다. 집 앞에 태극기를 달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카카오가 태극기 사진 1개당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815원씩 최대 30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다. 한국해비타트는 독립 유공자 후손의 주거 생활을 개선하는 데 이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카카오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100명에게 한정판 ‘815 춘식이 배지’도 제공한다. 카카오같이가치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한 모금함도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자가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함 웹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 공유 등의 행동을 하면 카카오가 100원을 대신 기부한다.카카오의 임팩트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선 독립 운동가 기념 굿즈를 판매한다. 815 춘식이 배지도 한정 수량으로 1945개를 오는 19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굿즈 판매로 나온 수익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다.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 성과 리더는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고 독립 유공자 후손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이용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8.06 17:20
  • 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41억원…적자 폭 줄여

    위메이드가 지난 2분기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손실 폭을 줄였지만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87억원을 기록한 뒤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376억원이었다. 2분기엔 이보다 적자가 36% 줄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그간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6%, 전년 동기보다 8% 늘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크로우가 꾸준히 해외 매출을 낸 덕을 봤다.위메이드는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작 MMORPG로 개발하고 있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미르M, 미르4도 중국 출시를 준비하는 단계다. 미르M은 중국 게임 서비스 권한인 판호를 획득한 상태다. 중국 업체인 더나인이 현지 유통을 맡는다. 미르4도 현지 업체인 37게임즈를 유통사로 정하고 판호 획득 작업을 하고 있다.올 하반기엔 블록체인 생태계도 개편한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인 ‘위퍼블릭’에서 후원 기능, 자금 지원(펀딩), 투표 시스템 등을 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한편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87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미르의 전설2: 기연’, 서브컬처 장르인 ‘로스트 소드’ 등 게임 10종을 내놓을 예정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8.06 16:49
  • 카카오, 스타벅스와 맞손…대학생 전용 혜택 내놓는다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스타벅스의 국내 운영사인 SCK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양사는 카카오톡을 통한 신분 인증 서비스인 ‘카카오 톡학생증’의 스타벅스 전용 혜택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식에서 카카오는 SCK컴퍼니와 협업해 톡학생증을 이용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보상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엔 김귀연 카카오 플랫폼서비스 성과리더, 김범수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탐당 등이 참석했다.김 리더는 “카카오 톡학생증을 발급받은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톡 디지털 카드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현재 국내 400여개 대학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직장인을 위한 신분 증명 서비스인 ‘카카오 톡사원증’도 지난달 출시했다. 카카오T 내차인증카드, 카카오헬스케어 케어챗 환자카드 등도 공급하고 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8.06 15:16
  • 글로벌 퍼블리싱 키우는 크래프톤, 前 라이엇 수장도 영입

    크래프톤이 퍼블리싱(공급) 역량을 키우기 위해 거물급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을 퍼블리싱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크래프톤은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사업총괄 대표를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 사진)로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발굴과 서비스 강화, 퍼블리싱 확대 등 국제 사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인재 영입”이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IP를 확보하는 상황에서 CGPO의 리더십이 사업 확장을 효과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오 CGPO는 아시아 시장에서 손꼽히는 퍼블리싱 전문가로 불린다. 미국 코넬대 졸업 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한국 대표와 동남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을 현지화하고 출시하는 일을 지원했다. 가레나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기도 했다. 가레나는 프리파이어, FC온라인 등을 유통하면서 연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싱가포르 게임사다. 오 CGPO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아시아 대표로 시작해 라이엇게임즈 본사의 사업총괄 대표 자리도 맡았다.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애플 글로벌 신사업 총괄(제너럴 매니저)이자 애플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글로벌 총괄과 에픽게임즈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토마스 고를 퍼블리싱 플랫폼부문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고 부사장은 동남아, 러시아 등 해외에서 삼성페이 시장 개척을 주도했던 인물

    2024.08.06 09:15
  • "AI로 손흥민 슈팅 장면만 골라서 서비스"

    “스포츠는 최고의 스토리텔링 콘텐츠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콘텐츠를 선별하고 생성하는 기술을 독일 프로축구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에도 적용하고 싶습니다.”지난 3일 폴 데블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포츠부문 리더(왼쪽)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데블린 리더는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 일정에 맞춰 방한했다.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AWS에서 스포츠사업을 총괄한다. 1998년부터 20년 넘게 럭비 선수와 스포츠 과학자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2020년부터 AWS는 분데스리가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협업 범위를 확장했다. 데블린 리더가 한국을 찾은 것도 독일 최고 인기 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 투어를 통해 분데스리가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생성형 AI 도입으로 분데스리가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에는 1964년 이후 누적된 경기 영상 자료만 20만 건이 넘는다. 이 자료에서 특정 선수의 활약상을 골라 편집하는 건 수작업으론 불가능에 가깝다.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손흥민 선수가 독일에서 활약한 당시의 슈팅 영상만 모아 공급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업체인 AWS가 스포츠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데블린 리더는 “생성형 AI로 밀도 높은 팬 경험을 서비스할 수 있다”며 “여러 언어로 중계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팬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WS는 생성형 AI로 스포츠 기사를 만드는 작업도 지

    2024.08.05 17:47
  • LGU+ 아이들나라, 영어 화상 수업 출시…또래와 즐긴다

    LG유플러스가 아동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에서 실시간 영어 화상 수업인 ‘라이브 영어 유치원’을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아동 관련 콘텐츠 7만여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과 스마트TV 전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라이브 영어 유치원은 아동이 교사, 친구들과 화상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평일 오후 매일 2회씩 회당 30분간 진행된다. 아이들나라 프리미엄 회원이 대상이다. 고객은 주 1회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구현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예컨대 수업 주제가 정글인 경우 교사는 학생들의 서비스 배경화면을 정글 이미지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수업 교재는 화상 수업 프로그램에 모두 디지털 워크북 형태로 탑재돼 별도 준비가 필요 없다.수업은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영어 이야기, 노래, 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교사들은 할생들의 화상 수업 참여 모습을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향후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의 자체 AI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의 집중도를 파악하거나 맞춤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 등을 라이브 영어 유치원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최고담당자는 “아이들나라가 아이들의 든든한 학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재미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

    2024.08.05 17:19
  • "ESG 공시 선제 대응"…재무 영향 보고서 쏟아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압박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ESG가 재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ESG 관련 비용을 미리 평가해 경영에 반영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이후로 예정된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점을 두고선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다. LGU+ “저탄소에 426억원 투입”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기후위기가 재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2013년부터 매년 발간해오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별개로 국제회계기준(IFRS)의 공시 기준인 S1과 S2 요구사항에 맞춘 보고서를 따로 냈다. S1은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재무 정보를, S2는 기후 관련 공시를 작성할 때 쓰이는 기준이다. ESG가 경영에 미치는 요인을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보다 까다로운 재무 정보를 요구한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S1을 내년, S2를 2026년 의무화하는 게 목표다.이번 IFRS S1·S2 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저탄소 제품·서비스 도입에 지난해 426억3700만원을 썼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의 외기 냉방, 고효율 모터 도입,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 등에 쓰인 금액이다. 탄소 배출권 가격 상승에 따른 부채는 28억6900만원이 잡혔다. LG유플러스는 “기후 관련 공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기후가 재무에 미칠 영향을 보고서로 정리했다”며 “폭우, 산불, 태풍 등으로 설비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의 기회비용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다른 기업도 앞다퉈 국제 기준을 반영한 ESG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SK브로드밴드는 지속

    2024.08.04 17:11
  • 'K팝'이 키운 영국 보이 그룹…'디어 앨리스' 런던서 데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획한 영국 남성 아티스트 그룹이 공개됐다. 카카오엔테인먼트는 “지난 1일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문앤백과 함께 내놓은 영국 보이 그룹인 ‘디어 앨리스’가 런던 소호 호텔에서 기자회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의 북미 합작 법인이 문앤백과 함께 준비한 아티스트다. K팝의 아이돌 기획력과 콘텐츠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키우겠다는 기획 아래 탄생했다. 이달 중 BBC원과 BBC아이플레이어는 이 아티스트가 데뷔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이 담긴 6부작 TV 다큐멘터리인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익스피리언스’의 1부와 공연 영상을 공개한다.이번 기자간담회에선 디어 앨리스의 팀명과 5명의 멤버들이 공개됐다. 통신사인 더프레스어소시에이션뿐 아니라 더선, 메트로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이 간담회에 참가해 디어 앨리스를 취재했다. 멤버들의 이름은 블레이즈 눈, 덱스터 그린우드, 제임스 샤프, 올리버 퀸, 리스 카터 등으로 연령은 19세부터 23세다.이 그룹 막내인 눈은 런던 출신으로 예술 전문학교인 브릿스쿨에서 연기, 노래, 춤 등을 배웠다. 같은 런던 출신인 그린우드는 3년간 디앤드비아카데미 오브 퍼포밍아츠에 있으면서 뮤지컬 학위를 땄다. 맏형인 샤프는 허더즈필드 출신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올리버 퀴은 선더랜드 출신으로 어린 시절 합창단원 활동을, 카터는 윌트셔 출신으로 유람선 공연을 한 적이 있다.그린우드는 간담회에서 “SM엔터에서의 트레이닝은 저희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었다”며 “SM엔터 임

    2024.08.02 17:49
  • "로밍보다 편하네"…해외여행 대세는 유심·e심

    해외여행을 갈 때 유심(USIM)과 이심(eSIM) 사용이 대세가 됐다. 유심은 손톱만 한 크기에 개인식별정보를 담고 있는 칩이다. 해외 통신사가 제공하는 유심 카드를 이용하면 국내 통신사 로밍 없이 현지 통신 서비스를 쓸 수 있다. 2022년 국내에 도입된 이심은 카드 대신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은 파일로 식별정보를 저장한다.1일 통신시장 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 조사’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통신 데이터 수단은 유심과 이심으로 이용률이 42%였다. 유심과 이심의 편리함이 젊은 층 위주로 입소문을 탄 영향이다. 주류이던 포켓 와이파이는 이용률이 2018년 35%에서 올해 16%로 반토막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해외를 방문한 32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통신업계는 젊은 층에서 늘어난 이심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0·30대의 유심·이심 이용률은 59%에 달했다. 이 연령층의 로밍 이용률은 22%에 불과했다. 이심은 유심처럼 칩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고 칩을 분실할 위험도 없다. 국내 통신사의 유심과 혼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심의 장점이다. 이 경우 전화와 문자는 국내 통신사 서비스를, 데이터는 해외 서비스를 따로 쓸 수 있다.통신사 로밍 이용률은 같은 기간 20%에서 33%로 늘었다. 여행 수요를 붙잡기 위해 혜택을 늘린 결과다. SK텔레콤은 로밍 서비스인 ‘바로 요금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KT는 ‘로밍 데이터 함께 온’ 신규 가입자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3개월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24.08.01 15:40
  • AI 석학 '응' 만난 LGU+ 대표 "데이터 앞세워 AI 사업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가 인공지능(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만나 AI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 교수와 황 대표가 만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모임에는 이상염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병기 AX기술그룹장 등 기술·전략 분야를 담당하는 LG유플러스 임원들도 참석했다.응 교수는 딥러닝 분야에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함께 4대 석학으로 꼽힌다.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규모 검색 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등 사업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운용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수를 올해 안에 8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응 교수는 해외 AI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생성 AI가 발전함에 따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응 교수는 AI를 활용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응 교수는 “이번 만남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게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사업화에 대한

    2024.07.31 15:52
  • 카카오, OECD 블로그에 소상공인 동반성장 사례로 등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카카오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DX)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례를 담은 기고문을 통해서다.지난 27일 OECD는 자체 블로그인 ‘OECD 코기토’에 소상공인의 DX와 관련된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 기고문은 소재인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겸 한국유통학회 총괄이사가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쓴 글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과 기술 도입 어려움 등이 이 글의 화두였다.소 교수는 한국의 소상공인들이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사업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비용과 지식의 한계,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 등을 장애 요소로 꼽았다. 소상공인은 AI 도구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초기 투자가 쉽지 않으며 기술 전문 지식의 부족, 전통적인 사업 관행 등으로 인해 디지털 솔루션 도입이 쉽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소 교수는 소상공인의 DX를 지원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사례로 카카오의 상생 관련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카카오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온라인 플랫폼 및 중소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저비용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프로젝트 단골’, ‘카카오클래스’, ‘오래오래 함께가게’ 등의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단골은 소상공인들이 DX를 통해 단골 고객과의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상점가나 사업자에게 카카오톡 채널 지원금을 제공하거

    2024.07.31 14:48
  • 숲, 2분기 매출 1065억원…역대 최대 실적

    개인방송 스트리밍 업체인 숲(SOOP, 옛 아프리카TV)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개인방송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한 전략이 먹히면서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숲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0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41%가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이 회사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27%에서 31%로 개선됐다. 숲은 개인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 플랫폼 내 결제에서만 매출의 83%가 나왔다.방송 중계를 지원하고자 내놨던 서비스들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숲은 플랫폼 구분 없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서비스인 ‘GGGL’을 최근 출시했다. 가상의 캐릭터를 앞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을 위해 광학식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 프로야구(KBO)의 해외 중계, 파리올림픽의 국내 중계도 지원하면서 스포츠 콘텐츠도 확보했다.지난 5월 네이버가 정식 출시한 개인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경쟁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앱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아프리카TV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18만명으로 치지직(99만명)보다 19% 많았다. 총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2264만시간)가 치지직(1045만시간)의 2배를 웃돌았다. 쿠팡플레이(1397만시간)보다도 많았다. 고몰입 이용자가 많으면 이용자당 수익을 개선할 여지가 크다.숲은 해외 사업을 확장해 수익원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2024.07.31 14:45
  • 게임 만드는 SW에 빠진 車·통신 업계

    게임 흥행의 열쇠이던 게임엔진이 가상공간 구현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디지털트윈 시장이 커지면서 통신, 자동차 등 각종 산업에서 게임엔진을 도입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지난 5월 디지털트윈 공간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미국 에픽게임즈의 게임엔진인 언리얼엔진을 적용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으로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KT는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DL이앤씨, 이지스, 하이브IM, 홍익대 등 국내 1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KT가 게임엔진 업체와 협업하는 배경엔 클라우드사업을 키우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KT 관계자는 “언리얼엔진 도입으로 섬세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해졌다”며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사가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3차원(3D)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아 패션 브랜드인 아가방도 KT의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활용해 3D 쇼룸을 구현했다.다른 산업에서도 게임엔진 사용이 흔해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있는 자동차산업이 그렇다. 일본 소니와 혼다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언리얼엔진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차량에서 제공하겠다”고 했다. 볼보도 전기차인 볼보 EX90에 언리얼엔진을 적용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 장비 관리에 쓰는 증강현실(AR) 앱에 게임엔진을 도입했다.게임엔진 시장의 선두주자는 언리얼엔

    2024.07.29 15:41
  • 글로벌로 확장하는 네이버웹툰…美서 키운 작가 조회수 17억회

    네이버웹툰이 지난 26일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윌아이스너어워드에서 베스트 웹코믹 부문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윌아이스너어워드는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1988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미국 작가인 레이철 스마이스가 2018년 영어 연재를 시작한 작품인 ‘로어 올림푸스’다. 7개 언어로 유통되고 있는 이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17억 회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아마추어 작가 양성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이 작품을 발굴했다.네이버웹툰의 ‘써드 보이스’ 등 다른 5개 작품도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들었다. 네이버웹툰 운영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는 “다양한 로컬(현지)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 확대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 업체의 해외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에 연재된 ‘부트 캠프’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다음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로어 올림푸스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이 업체가 보유한 플랫폼 전체의 지난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억7000만 명이었다. 이 중 국내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해외 전용 플랫폼인 왓패드의 MAU를 제외하면 한국 MAU는 30% 수준이다. 이 업체 웹툰이나 웹소설을 즐기는 이용자의 70%가 해외에서 나온 셈이다.이주현 기자

    2024.07.28 17:15
  • "여름 홈캉스 즐기세요 "...KT, 지니TV '특집관' 운영

    KT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 통신사는 인터넷(IP)TV 서비스인 ‘지니TV’에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과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신설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여름방학 특집관은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할인·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행사다. KT는 ‘타겟’, ‘교섭’ 등 영화 30여편,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과 ‘원피스 오리지널’, 자체 드라마 ‘크래시’, ‘신병’, ‘야한사진관’,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을 이용자가 정주행하며 시청하기 편하도록 구성했다.경품 이벤트로는 영화 ‘범죄도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등 최신 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한 뒤 응모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3명 추첨), 이마트 상품권 3만원권(50명), 스타벅스 상품권(기프티쇼, 100명) 등을 증정한다.영·유아동 맞춤형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가 다음 달 31일까지 선보일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에선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60편을 무료 제공한다. 옥토넛 신작 영화 및 시리즈(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8일), 아기상어 인기 동요 시리즈(8/1~8/8), 아기상어 TV 영화와 극장판(8/9~8/15), 아기상어 여름놀이 시리즈(8/16~8/22) 등을 각 기간에 맞춰 무료 공급한다.월 1만890원 요금제인 ‘프라임 키즈랜드’ 가입자 대상으론 오는 29일까지 스타벅스 기프티쇼(300명)을 추첨 증정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프라임 키즈랜드 가입자와 유료 콘텐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톰토미 인기 완구(200명)를, 다음

    2024.07.28 16:02
  • 반려견 플랫폼 만든 LGU+, 수영장 ‘개스티벌’ 연다

    LG유플러스가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반려견과 물놀이, 비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2024 포동 개스티벌: 워터독 풀파티’를 개최한다고 28일 발표했다.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선보인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수 6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포동은 지난 4월 제주항공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행 반려견 동반 전용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견주와 반려견이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통신사는 반려견을 기르는 국내 인구가 약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경기 양주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반려견 수영장인 ‘도그스포지움’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포동 앱 내 쇼핑몰인 ‘뻐다귀몰’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 입장권은 이번 행사 기간에만 쓸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반려견은 소형견(무게 7kg 미만), 중형견(7kg 이상~15kg 미만), 대형견(15kg 이상) 등으로 분류돼 3개 수영장에서 각각 활동한다. 각 구간엔 비상상황을 대비해 훈련사가 상주할 예정이다.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반려견이 수영장의 특정 영역까지 점프하는 멀리뛰기 대회(중·대형견), 견주가 튜브를 탄 반려견을 끌며 반환점을 돌고 오는 수영 대회(중·대형견), 견주 간 부표 위 줄다리기(대형견)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우승자에겐 반려견 자동 공놀이 장난감을 증정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다음 달 24일 김포에서

    2024.07.28 15:21
  • 'K-웹툰' 쾌거…네이버웹툰, 美 '만화계 아카데미상' 받아

    네이버웹툰이 지난 26일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베스트 웹코믹 부문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1988년 시작된 시상식이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미국 작가인 레이첼 스마이스가 2018년 영어 연재를 시작한 작품인 ‘로어 올림푸스’다. 현재 7개 언어로 유통되고 있는 이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17억회에 달한다. 네이버는웹툰은 해외 아마추어 작가 양성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이 작품을 발굴했다.네이버웹툰의 ‘써드 보이스’ 등 다른 5개 작품도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들었다. 네이버웹툰 운영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로컬(현지)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의 확대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7.28 13:57
  • 성화 나른 '복면 신사'의 정체…'괴도 뤼팽' 아니었다 [2024 파리올림픽]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 달나라를 소재로 한 최초 공상과학(SF) 영화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의 작품뿐 아니라 캉캉, 미니언즈, 셀린 디옹, 오페라의 유령,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캉토로프 등 문화예술계에서 한 획을 그은 콘텐츠가 세계인의 축제를 채웠다. 여러콘텐츠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킨 건 따로 있었다. 보트를 타고 나타나 파리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날렵하게 이동하던 ‘복면 주자’의 정체였다. 게임업계에선 이 복면 주자가 모험·잠입 게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주인공인 ‘아르노’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게임 속 암살자인 아르노의 행동과 복장이 복면 주자와 닮았을 뿐 아니라 게임이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똑같다는 얘기다.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2014년 출시한 게임이다. 18세기 말 파리에서 암약한 가상의 암살단을 배경으로 한다. 아르노는 게임에서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 등에 참여하거나 부패한 귀족들을 처단하며 역사 속의 일원이 된다. 담을 뛰어 넘거나 건물 사이를 오가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파쿠르’를 하는 아르노의 모습은 파리 올림픽의 봉화 주자의 행동과도 흡사하다.유비소프트는 실제로도 프랑스 문화에 기여한 정보기술(IT) 업체로 평가 받는다. 이 게임사는 게임 속 배경을 철저히 고증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를 만들 때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상 그래픽으로

    2024.07.28 13:10
  • 모바일 게임 '리니지 장기집권' 막 내려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에 금이 갔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뒤로 밀어냈다.26일 앱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사진)은 iOS 앱 시장에서 지난 25일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로드나인은 스마일게이트가 12일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출시 다음날인 13일부터 이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22일엔 구글 앱 시장 매출 1위에도 올랐다.스마일게이트가 앱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사는 에픽세븐과 같은 모바일 게임도 공급하고 있지만 그간 주력 시장이 PC 게임이었다. 게임업계에선 로드나인의 흥행 비결을 높은 자유도로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캐릭터 직업을 60여 개로 세분화하고 무기 9종을 이용자가 전투 중 입맛대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의존하는 MMORPG 사업 구조를 개선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주간 기준으로도 로드나인은 15~21일 양대 앱 시장을 종합한 게임 매출 순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리니지 시리즈 순위는 리니지M(2위), 리니지W(10위), 리니지2M(19위) 순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집계한 지난해 상반기 매출 규모에서 리니지M(1위), 리니지W(3위), 리니지2M(4위) 등이 기록한 순위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이주현 기자

    2024.07.26 17:27
  •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게임 시장 석권…리니지M 제쳤다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에 금이 갔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뒤로 밀어냈다.26일 앱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은 iOS 앱 시장에서 지난 25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로드나인은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2일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출시 다음 날인 13일부터 이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22일엔 구글 앱 시장 매출 1위에도 올랐다. 스마일게이트가 앱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사는 에픽세븐과 같은 모바일 게임도 공급하고 있지만 그간 주력 시장이 PC 게임이었다. 게임업계에선 로드나인의 흥행 비결을 높은 자유도로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캐릭터 직업을 60여개로 세분화하고 무기 9종을 이용자가 전투 중 입맛대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했다.주간 기준으로도 로드나인은 난 15~21일 양대 앱 시장을 종합한 게임 매출 순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리니지 시리즈 순위는 리니지M(2위), 리니지W(10위), 리니지2M(19위) 순이었다. 시장조사업체인 센서타워가 집계했던 지난해 상반기 매출 규모에서 리니지M(1위), 리니지W(3위), 리니지2M(4위) 등이 기록했던 순위와 비교하면 하향세가 뚜렷하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7.26 15:51
  • LGU+, 방과후 초등생 홈 CCTV로 돌본다…돌봄사업 추진

    LG유플러스는 경기 남양주시 초등학생 가정에 가정용 폐쇄회로(CC)TV 를 보급해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서는 사회공헌 사업을 한다고 26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방과후 귀가하는 초등학생 자녀들을 돌보지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지난해 3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 내 초등돌봄 대기자 수는 6914명이었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27% 남짓이지만 대기자 비중은 45%에 달한다. 특히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돌봄 수요 해소에 힘쓰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연계한 협력 돌봄 체계가 절실한 상태다.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센터 입수를 기다리고 있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우선 남양주시 내 가정 50곳에 AI 기술을 탑재한 홈 CCTV를 제공하고,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중심의 현장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교사를 주선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향후 인문·예술 콘텐츠 공급을 늘려 이 사회공헌 사업을 지역 연계형 돌봄사업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돌봄 서비스로 경력 단절 인력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이 통신사의 설명이다.이건영 LG유플러스 스마트홈

    2024.07.26 14:41
  • LGU+, '사운드바 블랙2' 출시...AI로 공간별 음향 맞춘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음향 기능을 강화한 사운드바 형태 셋톱박스인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인다고 25일 발표했다.사운드바 블랙2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출시한 사운드바 블랙의 새 모델이다. 새 셋톱박스는 내장 마이크로 AI가 외부 환경을 인식해 공간 특성에 맞게 음향을 조정하는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을 탑재했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사운드바 위치를 옮겨도 공간에 맞춰 AI가 음향을 재조정한다. AI로 이 기능을 제공하는 시도는 국내 통신사 중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음향업체인 JBL과 협업해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도 탑재시켰다. 이 기술은 여러 스피커를 일렬로 배열하는 ‘어레이 스피커 시스템’과 몰입형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활용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선명도 높은 음향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3차원 공간에 사운드를 구성하는 기존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스피커 장비 성능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경량 자석인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스피커 8개로 고출력 음향을 제공한다. 서브 우퍼 없이 중저음 대역을 다루는 ‘미드레인지 스피커’와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저음을 강화하는 구조물인 ‘리플렉스 포트’를 조합해 저음부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음향 속 사람의 목소리를 키우는 ‘돌비 다이얼로그 인핸서’ 기능도 넣었다.셋톱박스의 구동 속도를 좌우하는 램은 기존 3기가바이트(GB)에서 4GB로 개선했다. 가로 길이는 105cm에서 81cm로 20% 이상 줄였다. 사운드바 블랙2는 지난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2024.07.25 17:34
  • 정신아 '김범수 공백' 메운다…비상경영체제 돌입한 카카오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한다.카카오는 25일 정 대표 주재로 네 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회의 개최 후 1주일 만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다시 모아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했다. 23일 서울남부지법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 2월부터 매월 열던 그룹 협의회는 빈도를 늘려 매주 개최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 현안에 빠르게 대응해 계열사 간 협업을 늘리려는 조치다.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상생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며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도 차질 없이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CEO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창업자의 빈자리를 채울 정 대표의 책임이 막중해지면서 정보기술(IT)업계의 관심이 다음달 8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쏠리고 있다. 그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현재 상황과 사업계획을 자세히 밝혔었다.이주현 기자

    2024.07.25 15:37
  • LGU+, 기아 'EV3'에 게임 공급...향후 휠, 페달도 연계

    LG유플러스가 기아의 전기차인 ‘더 기아 EV3’을 통해 차량용 웹 기반 게임 서비스인 ‘게임포탈’을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가 게임포탈을 국내 브랜드 차량에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게임포탈이 더 기아 EV3에 제공하는 게임은 모바일 게임업체인 모비릭스의 게임인 ‘타워디펜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 캐주얼 게임 8종이다. 모두 짧은 시간에 액정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LG유플러스는 안전을 위해 운행 중에는 게임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게임포탈은 정차 중이거나 충전 중일 때 즐기는 용도다.게임포탈은 웹으로 구동되므로 별도 게임 앱을 다운 받는 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희망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접속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LG유플러스는 현대차, 기아 등과 협업해 게임포탈의 국내 브랜드 차량 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더 기아 EV3의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게 게임 화면을 수정하고 사용자 조작 화면(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는 작업도 진행했다.운전자의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량이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란 게 LG유플러스의 예상이다. 이 통신사는 향후 고사양 게임, 유료 게임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스마트폰 조이패드, 자동차 휠, 페달 등을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기존에 쌓아온 차량 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해

    2024.07.24 15:34
  • 루트슈터 도전한 넥슨, 10년 이상 장수 게임 만든다

    넥슨이 이 회사 최초의 루트슈터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로 해외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루트슈터 시장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란 업계 기대도 나온다.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지난 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 구동되도록 출시한 게임이다. 출시 직후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2만명과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8일엔 이 게임 최다 동시접속자 수인 26만4860명을 기록했다.넥슨은 이 게임의 스팀·콘솔 이용자 비중이 비슷하다고 설명해왔다. 실제 이 게임의 동시접속자 수는 최다 50만명 수준이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출시 후 22일이 지난 24일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출시 4주차를 맞이한 현재도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 수와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선 루트슈터가 국내에서 인지도와 개발 경험 모두 적은 장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성과를 내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볼 탄력을 받게 됐다는 얘기다.차세대 루트슈터 경쟁에서 입지 다졌다루트슈터 장르는 총 쏘기로 알려진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플레이를 반복해가며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 이 장르의 핵심 재미다.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콘텐츠 등도 이 장르에 몰입감을 불어넣는 요인이다. 여러 장르 요소가 섞여있을 뿐 아니라 지루함을 줄이면서도 꾸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발 난도가 높은 장르다.퍼스트 디

    2024.07.24 12:16
  • 카카오 쇄신·성장 '급브레이크'…SM엔터와 협업도 올스톱 될 수도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김 위원장 주도로 진행하던 경영 쇄신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올 하반기 카카오가 기대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카카오 “정신아 중심으로 공백 최소화”한정석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발부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주가 시세를 조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조종 작업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23일 김 위원장에게 조사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18일 카카오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모은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무고함을 강조한 것과 정반대 결과가 나와서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도 SM엔터 인수와 관련해 같은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카카오는 경영 쇄신의 구심점도 잃었다. 사법 리스크 해소에 힘쓰던 그룹 총수가 되레 구속 수사를 받는 처지가 돼서다. 카카오는 주가 조종 혐의, 임원 주식 처분 등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11월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

    2024.07.23 17:31
  • '공유 차단' 넷플릭스, 이용자 15% 줄었지만 '방긋'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 비용을 줄여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23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앱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096만명으로 지난 1월 1282만명보다 14.5%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사람과는 계정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도 지난 6월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계정 공유 차단으로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었다. 넷플릭스 앱의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463억원으로 지난 1월(472억원) 대비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억제로 트래픽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넷플릭스의 실적 개선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300만달러(약 3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었다. 매출도 95억5900만달러(약 13조2600억원)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07.23 17:15
  •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첨단 제조업, 글로벌 서비스업에 미래 달렸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이공계 인재들을 위해 멘토링 특강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최한 ‘2024 석학 멘토링 특강’에 장 의장이 연사로 참여했다”고 23일 발표했다.석학 멘토링 특강은 한림원이 2021년부터 매년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공학 기술계 리더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장 의장은 올해 새롭게 이 한림원의 정회원이 돼 연단에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모두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각자 분야에서 경험과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장 의장은 ‘AMA(Ask Me Anything)’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한 뒤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장 의장은 우수 인재의 역량에 관해서도 자신만의 견해를 제시했다. ‘몰입의 필요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선택과 정체성의 연관 관계’ 등을 역량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 운영과 창업 노하우, 미래 산업 등을 주제로 답변을 내놨다.“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엔 “여러분은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

    2024.07.23 16:59
  • LGU+, AI 육아 상담 서비스 내놨다…"부모나라 키운다"

    LG유플러스가 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는 앱인 ‘부모나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모나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육아 상담 서비스인 ‘익시(ixi) 육아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익시 육아 매니저는 부모가 실시간으로 육아, 교육에 관련된 질문을 올리면 육아 선배이자 ‘워킹맘’으로 가장한 AI 매니저가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이용자가 “징징대는 아이에게 어떤 훈육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방송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했던 육아전문가인 노규식 박사의 해결책을 학습한 AI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부모의 기대치를 명확히 설명해주세요”라고 답하는 식이다.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에서 유명 전문가의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인 ‘육아 상담소’도 선보였다. 부모가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출하면 노 박사가 이용자의 프로필과 성향 진단 결과를 참고해 영상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매주 사연을 20개씩 선정한 뒤 노 박사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서비스도 추가했다. 아이 관련 놀이 정보를 담은 ‘놀이레터’, 아이들나라 콘텐츠 시청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활동을 담은 ‘도란도란레터’ 등을 부모나라에 새로 탑재했다.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자체 AI인 익시를 활용한 서비스를 부모나라 내에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최고책임자는 “부모나라를 자녀 양육에

    2024.07.22 16:04
  • 유컴패니온, 라오스 현지 대학과 IT 연구소 신설

    IT 기업인 유컴패니온은 라오스 로그스외국어대와 함께 부설 협력 연구소인 ‘퓨처 이노베이션 랩’를 설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동남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으로 라오스를 낙점했다.이번 연구소 설립은 유컴패니온이 라오스에서 IT 기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고스외대와 협업해 현지 IT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성사됐다. 유컴패니온의 자회사인 유런업이 연구소의 운영을 맡는다. 유컴패니온은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등 IT 사업을 동남아에서 확장하고자 지난 5월 자회사로 유런업을 세웠다.유컴패니온과 로그스외대는 AI 분야를 포함해 IT 기술 전반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AI 근간이 되는 데이터 관리 등 기본 도구를 다루는 ‘AI 스테이션’ △생성 AI와 같은 요소기술 을 다루는 ‘AI 이노베이션’ △AI 응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AI 아카데미’ 등으로 협업 분야를 나눴다. 유컴패니온은 연구 과제 선정을 주도하고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다.유컴패니온은 라오스가 지리·경제적 관점에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세안 지역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소를 세운 라오스는 동남아의 경제 규모, 성장 수준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유컴패니온은 기업간거래(B2B)뿐 아니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도 동남아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한수진 유컴패니온 회장은 “이번 연구소가 AI 등 기술 연구를 통해 라오스의 IT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폭제 역

    2024.07.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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