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의진 기자
    정의진 기자 금융부
  • 구독
  • 언제나 정의와 진실을 찾겠습니다.

  • 집값 치솟자…주택연금 신탁방식 가입자 '뚝'

    주택연금을 ‘신탁방식’으로 가입하는 신규 가입자 비중이 2년 연속 하락해 30%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탁방식 주택연금은 다른 방식과 비교해 배우자에게 안정적으로 주택연금이 승계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상속세 부담과 홍보 부족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1만818명 중 신탁방식을 택한 가입자는 4119명으로 38.1%를 차지했다.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 비중은 2022년(46.9%)까지만 해도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지만, 지난해 43%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추가 하락했다.주택연금은 가입 방식에 따라 크게 신탁방식과 저당권 방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두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자 사망 이후 배우자가 안정적으로 주택연금을 이어받을 수 있는지 여부다. 저당권방식은 가입자 사망 이후 배우자가 주택연금을 승계받기 위해선 자녀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녀가 공동상속인의 지위를 갖고 가입자가 생전에 받은 주택연금을 이자까지 합쳐 상환하면 집의 소유권을 상속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자녀와 홀로 남은 배우자 사이의 법적 분쟁이 잇따르자 금융위원회는 2021년 6월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도입했다. 신탁방식을 택하면 자녀 동의가 없어도 주택연금 수급권이 자동적으로 배우자에게 넘어간다. 또 신탁방식은 저당권방식과 달리 전세·반전세 세입자를 들일 수 있어 추가적인 임대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 비중이 하락하는 원인으로는 홍보 부족과 상속세 문제가 꼽힌다. 배우자가 주택연금을 승계받기 위

    2024.11.21 17:40
  • 신한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신한은행은 4억호주달러(약 3625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기업이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2007년 첫 발행 이후 한국계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캥거루본드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에 0.97%포인트를 가산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방 의료기관 대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정의진 기자

    2024.11.20 18:02
  • 신한은행, 캥거루본드 4억달러 발행 성공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호주달러 기준 4억달러(약 3625억원)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 기업이 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신한은행은 2007년 처음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후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캥거루본드를 정기적으로 발행해 왔다.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왑금리(Bank Bill Swap Rate)에 0.97%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 발행됐다.이번 캥거루본드는 헬스케어를 테마로 한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호주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높은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에서 가산금리를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방 의료기관 대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이 국내 지방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조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에는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증권, HSBC, 미즈호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1.20 13:46
  • 농협은행, 쌀소비 촉진 위해 아침밥 인증샷 이벤트 실시

    농협은행은 19일 전속모델 변우석과 함께 농협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범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함께 참석해 200명의 임직원에게 아침밥을 배식했다. 농협은 쌀 소비 촉진과 직원 건강을 위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9월 20일 변우석 배우와 함께 아침밥 먹기 동참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쌀 기부 나눔을 하는 'NH든든밥심예금' 가입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변우석 씨를 비롯해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속적인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우석 배우는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아침밥을 직접 배식하며 농협 직원 분들과 함께 쌀의 소중함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많은 분들이 매일 아침밥 든든히 드시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이번 행사와 함께 공식 SNS 채널에서 아침밥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집 아침밥 한상 인증샷을 개인 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농협 쌀 맛선 밥심쌀심(즉석밥 24입) 세트를 제공한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1.19 16:43
  • 유재훈 예보 공사 사장 "금융안정계정 도입해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이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금융안정계정’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금융안정계정은 금융위기 여파로 정상적인 금융회사까지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보가 예보기금을 금융사에 선제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금 지원 제도다. 위기가 터진 후에야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현행 시장안정 조치보다 신속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게 장점이다. 여야가 지난해 국회에서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위한 합의를 큰 틀에서 이뤄냈지만, 막판에 관련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 유 사장은 “선진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벌써 10여 년 전에 도입해 운영하는 제도”라며 “지정학적 상황, 국제 정세 등을 보면 금융안정계정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정의진 기자

    2024.11.18 18:03
  • 농협은행, 빅데이터·AI 기반 기업대출 심사 시스템 도입

    농협은행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신(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재무·비재무정보, 대안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주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판정 구간을 설정한다. 또한 머신러닝 기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해 AI가 재학습하고 대출 판정 기준에 대한 항목을 스스로 변경하도록 했다.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심사효율성을 높여 업무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시스템 판정결과에 대한 설명과 근거자료가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돼 여신 가능 여부에 대한 빠른 판단이 가능하게 됐다.김길수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기업심사 전략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스템 대상을 확대해 기업 생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1.18 15:04
  • 스트롱맨이 쏜 '달러기둥'…달러예금 들면 '환차익+이자'

    제47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달러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내 은행에 예치된 달러예금도 급증했다. 다만 은행별로 달러예금 상품의 장단점이 다른 만큼 가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달러예금 ‘껑충’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이달 8일 기준 628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0월 말(606억9900만달러)과 비교해 8일 만에 21억6800만달러(3.6%) 늘었다. 달러예금은 전달엔 한 달 동안 29억3000만달러(4.6%) 줄었는데 지난 6일 트럼프 당선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예금이 급증세를 보인 것은 당분간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4일 1370원90전에서 꾸준히 올라 12일(1403원50전) 1400원을 넘어섰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1월 7일(1401원20전) 이후 약 2년 만이다.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하는 등 미국 중심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수입품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이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예금마다 조건 달라원화를 달러로 환전해둔

    2024.11.17 17:34
  • "여보, 우리도 돈 좀 벌어볼까"…뭉칫돈 싸들고 은행 간 이유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달러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 속에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내 은행에 예치된 달러예금도 급증했다. 다만 은행별로 달러예금 상품 장·단점이 다른 만큼 가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달러예금 ‘껑충’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628억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 말(606억990만 달러)과 비교해 8일 만에 21억6800만 달러(3.6%) 늘었다. 달러예금은 전달엔 한 달 동안 29억3000만 달러(4.6%) 줄었는데 이달 6일 트럼프 후보의 당선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예금이 급증세를 보인 이유는 당분간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이달 4일 1370원 90전에서 꾸준히 올라 12일(1403원 50전) 1400원을 넘어섰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1월 7일(1401원 20전)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주요 교역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미국 중심적인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내 수입품의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 압박이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해 환율도 오르고 있다는 분석

    2024.11.16 11:16
  • "급전 필요하면 어쩌나" 직장인 '초비상'…줄줄이 막힌 신용대출

    농협은행이 4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방식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대출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이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농협은행까지 비대면 신용대출을 차단하면서 은행권 대출 중단 행렬이 다른 은행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대면 판매가 중단되는 신용대출 상품은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등 4개다. 판매를 재개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다만 농협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그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을 농협은행의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가능하다는 의미다.농협은행에 앞서 주요 은행들은 줄줄이 비대면 방식의 가계대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주력 주담대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i-ONE 전세대출', 신용대출 'i-ONE 직장인스마트론' 등 총 3개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이후 우리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총 12개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연말까지 중단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이달 5일부터 모든 종류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다음달 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비대

    2024.11.14 15:26
  • 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224억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3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180.6% 증가했다. 올 1분기(507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기업공개(IPO) 일정을 미룬 상황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1224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3분기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8100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3분기에만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4700억원 증가했고, 전세대출 잔액도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과 보증서 담보 기반 전세대출이 늘면서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가운데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51.8%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의진 기자

    2024.11.13 17:36
  • 담보대출 비중 50% 넘긴 케이뱅크, 3분기 최대 순익 기록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에 37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180.6%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올해 1분기(507억원)와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기업공개(IPO) 일정을 내년에 미룬 상황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1224억원을 기록했다.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여신(대출자산)과 수신(예·적금)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점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205만명으로, 지난 2분기 말(1147만명)과 비교해 3개월 동안 58만명 늘었다. 작년 3분기 말(916만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89만명 늘었다.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8100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비롯한 담보대출이 확대된 점이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만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이 4700억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도 2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전세대출도 공공기관의 보증서가 있어야 대출이 실행되는 만큼 담보대출의 일종이다.이에 따라 지난 3분기 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가운데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담보대출 비중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인한 유입"이라며 "기존에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3분기 말 17조24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2조원으로 1년 사이 27.4% 늘었다.

    2024.11.13 10:43
  • [단독] 주담대 조이고, 서민대출은 강제…성장판 닫힌 '인뱅 3사'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큰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석 달 넘게 나타나고 있다.보통 주담대는 담보물의 가치가 안정적인 만큼 언제 부실이 날지 모르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된다. 하지만 금융 상식을 뒤엎는 ‘금리 역전’ 현상이 제1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신용대출의 최소 30%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로 채워야 하는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동시에 인터넷은행을 옥죈 결과다.12일 인터넷은행업계 1위(총자산 기준)인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103~6.372%로 책정했다. 같은 날 신용점수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139~10.874%로 정했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가장 안전한 담보대출과 가장 위험한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8월 발생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중신용대출보다 줄곧 0.5%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하반기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부터 중신용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는 특판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은 정부 규제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서다.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2024.11.12 17:59
  • [단독] 인터넷銀 주담대 금리…신용대출보다 높아졌다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큰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석 달 넘게 나타나고 있다.보통 주담대는 담보물의 가치가 안정적인 만큼 언제 부실이 날지 모르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된다. 하지만 금융 상식을 뒤엎는 ‘금리 역전’ 현상이 제1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신용대출의 최소 30%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로 채워야 하는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동시에 인터넷은행을 옥죈 결과다.12일 인터넷은행업계 1위(총자산 기준)인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103~6.372%로 책정했다. 같은 날 신용점수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신용대출’ 금리는 연 3.139~10.874%로 정했다. 주담대 최저금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가장 안전한 담보대출과 가장 위험한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8월 발생해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중신용대출보다 줄곧 0.5%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하반기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는 낮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부터 중신용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는 특판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은 정부 규제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전체 신용대출의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서다.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2024.11.12 17:57
  • 둔촌주공 잔금 8조 필요한데…은행 대출은 1조 미만 '태부족'

    국내 5대 시중은행이 ‘단군 이후 최대 재건축단지’로 불리는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잔금대출이 다 합쳐도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잔금대출이 최대 8조원으로 추산되는 데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분양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중단한 은행들이 잔금대출 문턱까지 높이면서 신규 주택을 분양받은 집주인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잔금대출을 올해엔 아예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집주인은 연말까지 신한은행에서 잔금대출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신한은행은 내년에만 1000억원 한도로 잔금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 기한은 내년 3월 말까지다.우리은행은 관련 잔금대출을 올해 500억원만 공급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내년엔 한도를 증액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도가 큰 폭으로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내년까지 3000억원, 농협은행은 2000억원 한도로 잔금대출을 내주기로 했다.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잔금대출을 3000억원 한도로 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에 공급하기로 확정한 잔금대출은 총 9500억원이다.금융권에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잔금대출 수요가 총 6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물량이 1만2032가구에 달하고, 가구

    2024.11.11 17:44
  • 신한은행도 가세…은행권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하

    신한은행이 31개 주요 수신(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방은행에서 시작된 은행권의 수신 금리 인하 행렬이 주요 시중은행으로 확산하고 있다. 5대 은행이 연달아 예·적금 금리를 낮추면서 은행권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신한은행은 이달 8일부터 14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05~0.15%포인트 낮추고, 17개 적금의 금리도 같은 기간 0.05~0.3%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인 ‘신한S드림 정기예금’과 ‘쏠편한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2~5년 만기 기준 연 2.7%에서 연 2.6%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신한플랫폼적금과 신한군인행복적금의 기본금리도 0.3%포인트씩 내렸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지난달 11일 이후 은행들은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주요 예·적금 금리를 0.25~0.5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수신 상품의 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도 이달 1일 11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은행권이 수신 금리를 줄줄이 낮춰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커질 전망이다.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대출 금리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9월 0.83%포인트로, 7월(0.65%포인트) 이후 2개월 연속 커졌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10월과 이달 가계 예대금리차도 9월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은

    2024.11.07 17:33
  •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금리 연 3.1%대 특판 실시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저 연 3.141%까지 낮추는 특별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으로, 신용점수(KCB기준 865점)가 하위 50%인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0.3%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이달 7일 기준 최저 연 3.141%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날 기준 중신용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10.876%다.특판 상품은 카카오뱅크 앱의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와 한도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12조원에 이른다. 중·저신용대출 잔액도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4조7000억원에 달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특판과 이자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의진 기자 justjin@ha

    2024.11.07 13:33
  • 신한은행, '네이버페이 스코어'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디지털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 △디지털 환경에 맞는 금융상품·서비스 기획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공동발전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네이버페이의 대안 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결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하고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9월 신한은행과 네이버페이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신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사업자통장’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의 신규 사업통합관리 서비스 ‘마이비즈’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한은행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게 하고 실시간 계좌조회와 이체, 우대금리, 수수료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페이의 ‘마이비즈’ 이용 소상공인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 기반으로 

    2024.11.07 09:29
  • 가계대출 정체에도…카카오뱅크 최대 실적 거뒀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3분기 1200억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여신(대출자산) 성장이 사실상 멈췄지만,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많이 늘어난 결과다.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이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2분기(1202억원)에 세운 분기 단위 최대 순이익 기록을 3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작년 3분기(954억원)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순이익이 30.1% 증가했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이 2분기 705억원에서 3분기 791억원으로 12.4% 늘어나며 카카오뱅크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여러 금융사의 신용대출 금리와 만기를 한꺼번에 비교해 갈아탈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사용이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나간 대환대출 금액은 3분기에만 9995억원으로 직전 분기(7195억원) 대비 38.9% 증가했다.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 따라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기준 가입자는 2443만 명으로 6월 말(2403만 명) 대비 40만 명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같은 기간 1780만 명에서 1874만 명으로 100만 명 가까이 급증했다.반면 그동안 실적 증가를 이끌어온 이자수익 성장세는 크게 둔화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수익은 6110억원으로 2분기(5988억원) 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 잔액이 2분기 42조5510억원에서 3분기 42조8890억원으로 3380억원(0.8%)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분기에 여신 잔액이 3개월 만에 2조664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출자산 증가

    2024.11.06 17:25
  • 국민은행, 1.2만가구 둔촌주공에 잔금대출 3000억만 내준다

    국민은행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단지'로 불리는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수분양자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를 최대 300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물량과 분양가격을 고려하면 국내 최대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이 설정한 잔금대출 한도가 넉넉하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잔금대출을 3000억원 한도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차주별 대출 한도는 정부 규제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 내에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로 적용한 금액이다.잔금대출이란 신규 주택 분양자들이 금융회사에서 집단으로 받는 일종의 주택담보대출이다.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는 주택을 분양받은 이후 수차례에 걸쳐 나눠빌려온 중도금대출을 마지막에 잔금대출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분양대금을 치르고 입주한다. 현금으로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분양자가 입주하는 과정에 잔금대출이 꼭 필요한 셈이다.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시중은행이란 점과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물량 등을 고려하면 3000억원의 잔금대출 한도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을 받은 입주자의 소득과 자금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주 1인당 대출액을 평균 3억원으로만 따져봐도 최대 1000명만 국민은행에서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현금이 넉넉한 수분양자나 조합원이 아니라면 실제 대출액은 1인당 3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 84㎡ 분양가격이 12억3600만~13억204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분양 당시만 해도 고분양가

    2024.11.06 10:59
  • 대출절벽 현실화하나...은행권,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지만, 일률적인 대출 중단 조치가 확산하면 당장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는 은행권에 가계대출을 늘리지 말라고 주문하면서도 대출 금리 인하까지 압박하고 있어 향후 대출 판매 중단 조치가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6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비대면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선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만 한다.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을 위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의 이번 조치는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의 선제적인 대출 중단으로 인해 소비자가 대출이 가능한 곳으로 쏠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비대면 방식의 주담대, 전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 우리은행의 결정이 공개되자 바로 다음날 신한은행이 뒤따라 대출 중단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기업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주력 주담대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i-ONE 전세대출', 신용대출 'i-ONE 직장인스마트론'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했다. 주력 가계대출 상품의 판매

    2024.11.05 17:42
  • 금리 인하기에도 주담대 고민…"변동형보다 주기형 선택 바람직"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금융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8개월 만에 인하했지만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기에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진 변동금리형 주담대가 고정금리형 주담대보다 금리가 0.5~1.0%포인트 높아 유형별 유불리도 따지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높은 금리와 적은 대출 한도를 고려해 당분간 금리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혼합형이나 주기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을 내놨다.○하반기 주담대 금리 꾸준히 올라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올 하반기 들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6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7월 31일 연 4.16%에서 지난달 31일 연 4.75%로 올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저금리를 연 4.09%에서 연 4.76%로 끌어올렸고, 우리은행(연 4.68%→5.35%)과 농협은행(연 4.32%→4.57%)도 마찬가지였다.5년 주기로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도 연 3%대에서 연 4% 안팎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7월 말 연 3.34%에서 10월 말 연 4.09%로 0.75%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동일 유형의 주담대 최저금리를 연 3.03%에서 연 4.24%로 1.2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연 3.16%→3.78%), 우리은행(연 3.23%→4.53%), 농협은행(연 3.33%→연 3.73%)도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가 상승했다.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올 하반기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하반기 들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7~8월 경쟁

    2024.11.05 16:20
  • 환율 수직 상승하자 '팔자'…달러 예금 5개월 만에 감소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3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예금 잔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10월 1300원대 초반에서 138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도한 개인과 법인이 늘어난 결과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10월 말 기준 606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636억2900만달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9억3000만달러(4.6%) 줄었다.달러 예금 잔액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지난달에도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교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동 분쟁이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달러 예금이 감소한 것은 환율이 가파른 속도로 튀어 올라서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9월 30일 1307원80전에서 10월 25일 1388원70전으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80원 넘게 올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과 법인 모두 1400원에 이르는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달러를 미리 원화로 바꿔두려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반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1조1710억엔으로 전월 말(1조1495억엔) 대비 215억엔(1.9%) 늘었다. 9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견조한 경제 성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결과다.정의진 기자

    2024.11.04 17:40
  • 카카오뱅크, 태국에 인터넷은행 설립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손잡고 태국판 인터넷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을 설립한다.이를 위해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사진 오른쪽) 등 SCBX 경영진이 지난 1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 인터넷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9월까지 가상은행 인가 신청을 받았다. 가상은행은 인가 취득 후 1년 안에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SCBX는 태국 3대 은행인 SCB(시암상업은행) 등 11개 계열사를 산하에 뒀다.두 회사는 태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가상은행을 설립해 태국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데 뜻을 모았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는 “한국 디지털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2024.11.03 18:06
  • 6년 대장정…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시작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6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에서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이 가능해야 저출생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1500억원을 들여 민관 협력으로 100개의 어린이집을 세웠다.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전국에서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육교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아동심리상담사 등 총 1510명의 직·간접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하나금융은 6년여간 진행해 온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애아 치료비용 절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중소기업 어린이집 운영 및 근로자 보육 부담 완화 등 연간 2802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하나금융은 특히 보육환경이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곳곳에 지역별로 특화된 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보육환경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이 전국 어린이집의 10%에도 그치지 못하는 가운데 그마저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이에 하나금융은 그동안 민관 협력으로 지은 100개의 어린이집 중 30개를 농어촌·인구소멸 지역에 지었다. 또 5개는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으로 건립했다. 13개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이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5개는 180명의

    2024.11.03 17:15
  •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6년여 만에 마무리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2018년 시작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6년 동안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31일 경북 봉화군에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이 가능해야 저출산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을 들여 민관 협력으로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했다.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전국에서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육교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아동심리상담사 등 총 1510명의 직·간접 일자리도 지역사회에서 창출했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하나금융은 특히 보육환경이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곳곳에 지역별로 특화된 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보육환경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이 전국 어린이집의 10%에도 그치지 못하는 가운데 그마저도 수도권에 편중돼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이에 하나금융이 그동안 민관 협력으로 지은 100개의 어린이집 중에 30개가 농어촌·인구소멸 지역에 지어졌다. 또 5개는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으로 건립됐고, 13개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이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5개소는 180명이 장애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와 함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증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도 5개 지어졌다.

    2024.11.03 11:03
  • 카카오뱅크, 태국 금융지주 SCBx 대표와 태국 가상은행 설립 논의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대표와 경영진이 지난 1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SCBx는 태국판 인터넷은행인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9월까지 가상은행 인가 신청을 받았으며, 가상은행은 인가 취득 후 1년 이내에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SCBx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카카오뱅크를 방문한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SCB(시암상업은행, Siam Commercial Bank), 신용카드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 태국에서 11개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SCBx가 금융기술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태국의 대표적인 핀테크기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x 대표이사와 SCBx 경영진은 지난 1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방문해 카카오뱅크 경영진과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 카카오뱅크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태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2024.11.03 10:37
  • 국민은행, 전세대출 중단 연장…둔촌주공 비상

    국내 최대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이 10월 말까지만 시행하기로 했던 ‘조건부 전세대출’의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면 주택을 분양받은 집주인이 분양대금 일부를 세입자의 전세대출로 충당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진다. 은행권의 조건부 전세대출 중단 조치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당장 11월 하순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등에서 ‘전세 절벽’이 발생할 전망이다.○조건부 전세대출 막는 은행권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조치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조건부 전세대출은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등의 조건이 붙은 전세대출이다. 소유권이 시공사에서 분양금을 내는 집주인으로 넘어오는 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이에 해당한다.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하기 시작한 지난 9월 3일까지만 해도 10월 말까지만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11월부터 조건부 전세대출을 다시 취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로 활용돼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갭투자를 통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제한 조치의 해제 시점은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은 8월 하순 이후 줄줄이 조건부 전세대출을 차단했다. 금융당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

    2024.10.31 17:52
  • '퇴직연금 실물이전' 31일 시작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에 운용하던 금융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꿀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31일 시작된다.지금까지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면 기존 퇴직연금 계좌에 있는 금융상품을 해지해야 했다. 이에 따라 펀드 환매·재매수 등의 비용과 불편함이 발생했다.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운용 사업자 변경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의진 기자

    2024.10.30 18:05
  • '가계대출 축소' 경쟁 나선 은행권

    정부가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한 비대면 대환대출(갈아타기) 인프라가 취지와는 반대로 은행들의 ‘대출 축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차주가 대출을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 자금이 유출되기 쉽게 만든 반면 다른 은행의 대출이 자사로 유입되는 것은 금리 인상, 판매 중단 등을 통해 막고 있다. 가계대출 축소를 위한 조치다.우리은행은 오는 11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정책대출과 유동화대출 등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이 적용 대상이다.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은행에서 빌린 돈을 3년 안에 갚으려고 할 때 은행이 부과하는 수수료다. 차주가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다른 은행의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대출을 묶어두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를 면제하는 것이다.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겠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표면적으로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연중 내내 급증해 온 가계대출을 사후적으로 줄이기 위한 자구책이다.두 은행 모두 작년 말과 비교한 가계대출 증가액이 금융감독원에 경영계획으로 보고한 올해 목표치를 웃돈다. 가계대출 잔액을 줄이지 않으면 내년 제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12종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가 구축한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전용 신용대출 상품도 한 개만 제외하고 판매가 일제히 중단됐다.정의진 기자

    2024.10.30 17:43
  •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주담대 가능"…국민은행,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시행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전입세대정보는 특정 부동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세대주와 동거인의 성명 및 전입일자 등 정보로, 은행에서 담보대출 심사를 위해 필요하다.지금까지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이 가능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 차주는 주민센터를 미리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새로 도입한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이용하면 고객은 조회 동의만으로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은행에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서류 제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아파트 전입세대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연립·다세대 주택 등으로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국민은행도 부동산 담보대출의 완전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고, 고객의 은행 거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시행은 국민편익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정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10.30 13:52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