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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완 논설위원
    박성완 논설위원 한경art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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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트너, 후진타오 방미 앞두고 위안화 절상 촉구

    [0730]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가 더 빠르게 절상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미ㆍ중 경제관계의 앞길’을 주제로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에서 가진 초청 연설에서 “중국의 정책은 위안화를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며 “중국의 환율은 시장의 힘에 반응해 절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이 다음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같이 발언한 것은 미ㆍ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에 대한 환율절상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이 위안화를 좀 더 빠르게 절상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악화로 자산가치 상승을 저해할 수 있다” 며 “이는 (중국의) 향후 성장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중국의 정책은 유연한 환율정책을 갖고 있는 다른 신흥시장에 실질적인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력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와함께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과 중국 경제는 상호보완적이며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서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무역장벽과 지적재산권 문제와 관련,“중국이 우리의 우려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1.01.13 00:00
  • 포르투갈, 12억유로 국채발행 성공…급한 불은 껐다

    포르투갈이 12일 12억4900만유로의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구제금융 신청 압박을 받던 포르투갈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고조되던 금융시장은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국채가 5000억유로에 달하고 유럽 은행권이 4000억유로의 채권을 차환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정위기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은 여전하다. ◆10년물 발행금리 연 6.716% 12일 로이...

    2011.01.12 00:00
  • 한국 '경제자유지수' 4단계 추락

    한국의 경제자유도가 1년 전보다 4단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함께 발표한 '2011 세계경제자유지수(IEF)'에서 한국은 179개국 가운데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선 31위였다. WSJ와 헤리티지재단은 매년 초 각국의 재정건전성과 무역 및 투자개방성,정부 규모,사업 및 노동 규제,지식재산권,부패,통화 안정성,금융 규제 등 10개 부문별로 자유화 정도를 평가해 산출한 지수를 발표한다...

    2011.01.12 00:00
  • 한국ㆍ싱가포르, GDP보다 삶의 질 훨씬 낮아

    어떤 나라가 진짜 '잘 사는' 나라일까. 지난 40년간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국가 성공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물질적 풍요가 전부는 아니다'는 것에서 출발한 문제 제기다. 지난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 등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 웰빙지수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2011.01.10 00:00
  • 美 국가경제회의(NEC)의장에 진 스펄링

    [한경속보]백악관 경제팀 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에 진 스펄링(52)을 임명했다.그간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자문역을 맡아온 스펄링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인 1997년~2001년 NEC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버드대 교수로 돌아간 래리 서머스의 후임 역할을 맡게 된 스펄링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행정부 집권 후반기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할을 ...

    2011.01.08 00:00
  • 美 지난달 실업률 9.4%…19개월래 최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9.7%도 밑돌았다.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고용시장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버 퍼셰 갤리 골드버그 파이낸셜서비스 사장은 “실업률이 9.4%로 떨어졌다는 것은...

    2011.01.08 00:00
  • 버냉키, "美경제 자력 회복세 지속"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사진)은 7일 미국 경제가자력적인 회복세를지속하고있음을보여주는증거가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업률을 현저히 끌어내리기에는 아직도 성장세가 미흡하다며 실업률이 정상 수준인 6% 대로 떨어지기까지는 앞으로 4~5년이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112대 미 의회 개원 후처음으로상원금융위원회에출석,미국의 경기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2011.01.08 00:00
  • 인도 물가 18% 급등…알제리선 식량 폭동

    연초부터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값이 치솟으면서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 인도 통상산업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마지막주 도매식품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18.32% 올랐다고 발표했다. 23주 만의 최고치다. 인도 식품물가 상승률은 2009년 6월부터 1년 넘게 두 자릿수를 지속해오다가 지난해 11월 둘째주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주춤하는 ...

    2011.01.07 00:00
  • BOA, 위키리크스 엄포에 제발 저렸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올초 미국 대형 은행 관련 문건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비상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4일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에 따르면 BOA는 지난해 11월29일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형 은행 관련 문건 공개로 비리생태계를 폭로하겠다"고 밝힌 후 해당 은행이 BOA일 것이라는 의혹이 일자 15~20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2011.01.04 00:00
  • IMF "파키스탄 긴축 시급"

    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에 급증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보낸 공식서한에서 "파키스탄 경제는 이전보다 훨씬 악화됐으며 즉각적인 재정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2008년 재정위기를 겪는 파키스탄에 113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했으나 파키스탄 정부에 경제개혁을 압박하기 위해 35억달러의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2010.12.31 00:00
  • IMF, 파키스탄에 "재정적자 줄여라" 강력경고

    [0730]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에 급증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파키스탄 경제는 이전보다 악화됐으며 즉각적인 재정긴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IMF는 2008년 재정위기를 겪은 파키스탄에 대한 113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결정했으나 파키스탄 정부에 경제개혁을 압박하기 위해 35억달러의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파키스탄에 대한 구제금융 이행은 올해까지였으나 IMF는 지난 27일 파키스탄이 개혁 조치를 취할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9개월간 연장을 결정했다.파키스탄의 재정적자는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해 목표치인 4%를 넘어섰다.당초 IMF에 돈을 빌릴 때 약속했던 일반판매세 도입과 정부지출 감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파키스탄 재무부 관료들은 정부의 차입이 지금같은 속도로 늘어난다면 올해 재정적자가 GDP의 8%까지 올라갈수도 있다고 말한다.파키스탄의 GDP 대비 세금비율은 10%가 안되며 상당수 지도층은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전체 1억8000만 파키스탄인 가운데 단지 200만명만이 세금을 낸다.납세자의 대부분은 중산층 전문직과 공무원들이다.파키스탄 재무부의 수석 경제자문관을 지낸 사키브 쉐라니는 “세제개혁이 더 늦어지면 이미 엉망인 재정상태가 재앙적 상황에 빠질 것” 이라며 “그러나 현 정부 아래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는 일반판매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인 무슬림 리그-N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파키스탄

    2010.12.31 00:00
  • 미 증시 상장 중국 기업 '컴백 홈'

    [0730]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기업들의 ‘컴백 홈’이 늘고 있다고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리서치·컨설팅회사 차이나벤처의 보고서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올 들어 중국의 온라인쇼핑몰인 마이왕닷컴(M18.com)과 비디오사이트인 여우쿠닷컴(Youku.com) 등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재미를 봤지만 기존에 상장돼 있던 몇몇 중국 기업들은 철수를 고려 중이다.미 증시의 상장 유지비가 많이 들고 상승폭이 중국이나 홍콩 증시에 비해 지지부진한 탓이다.중국 화학제조 업체로 미 증시 상장기업인 켐스펙인터내셔널은 지난 11월에 미국내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등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이 기업은 지난해 6월 주당 9달러에 상장했으나 주가가 평균 9달러를 밑돌았고 6달러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이밖에 나스닥에 상장된 하얼빈전자와 푸시 코퍼웰드 등도 비공개 회사로의 전환 계획을 밝혔다.푸시 코퍼웰드는 주당 27달러까지 오른 적도 있으나 최근 8.91달러까지 떨어졌다.차이나벤처의 리 웨이동 이사는 “통지탕중국제약의 경우 투자자들이 중국 전통 약에 대한 관심이 적어 가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통지탕중국제약의 주가는 최고가였던 12달러에 비해 66% 하락했다.리 웨이동 이사는 “몇몇 기업은 미 증시에서 철수한 후 중국내 증시 상장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규정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일부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 부족이 전체 문제인 양 부각되는 점도 중국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 지적됐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1 00:00
  • 유가 90달러 아래로…구리값은 사상최고

    [0730]국제 유가가 30일 큰폭으로 하락했다.미국의 지난주 석유재고 감소량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중국 제조업 지수도 하락했기 때문이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1.28달러(1.4%) 내린 89.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1.09달러(1.2%) 내린 배럴당 93.05달러에 거래됐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126만배럴 감소한 3억39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5만배럴 감소보다 덜 줄어든 것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한 것도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분석되면서 유가하락에 일조했다.HSBC PMI는 전달의 55.3에서 54.4로 0.9포인트 떨어졌다.일부 투자자들이 연말을 맞아 차익실현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편 구리는 파운드당 5센트(1.2%) 오른 4.362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반면 금은 온스당 7.6달러(0.5%) 내린 1405.9달러로,은은 19센트(0.6%) 내린 온스당 30.51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1 00:00
  • 미 언론 "이 대통령 언급, 6자회담 재개 시사"

    [0730]이명박 대통령의 ‘6자회담을 통한 북핵폐기’ 언급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들은 30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9일 외교통상부 새해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6자회담을 통해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WP는 이와관련 “이 대통령이 국제적 대화를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필요한 수단으로 언급했다” 면서 “이는 오랫동안 중단된 회담의 재개를 위한 좁은 창(narrow window)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다.WP는 새로운 회담 재개를 위해 앞으로 많은 장애물들이 있지만 수주 동안의 강경한 발언 뒤에 나온 이 대통령의 언급은 한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오로지 군사력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WP는 이어 한국이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추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향후 방안에 대한 논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간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WSJ도 이 대통령의 언급은 한국 측이 내년 대북정책에서 6자회담 복귀 의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년 전 중단된 회담 재개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식적으로 회담 참여를 거부한 북한은 회담 참여의사를 보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한국이나 미국,일본은 북한이 협상에 대해 진정한 의지를 보이고 핵 개발을 중단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입장에는 국제사회에서 이미지 개선을 원하는 러시아도 가세하고 있다고 전했다.W

    2010.12.31 00:00
  • 크라이슬러 14만4000대, 포드 2만대 리콜

    [0730]미국 크라이슬러와 포드자동차가 안전상 이유로 각각 14만4000대와 2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30일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에어백 결함과 뒤차축의 소음,핸들 결함 등을 이유로 각각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밝혔다.크라이슬러는 에어백 문제로 2009년형 닷지 저니 6만5180대를 리콜키로 했다.또 궁극적으로 차량 정지나 충돌을 초래할수 있는 뒤축의 소음 문제로 2011년형 램 1500트럭 5만6611대와 핸들 문제가 있는 2008~2011년형 닷지램 4500과 5500모델 2만2274대도 리콜 조치했다.이번 리콜로 올해 크라이슬러의 총 리콜차량 대수는 160만대를 넘게 됐다.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전기장치 이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만대를 북미시장에서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포드의 이번 리콜 대상모델은 올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 출고된 F-250,F-350,F-450 등 F 시리즈픽업 트럭과 SUV 차량 에지(Edge),링컨 MKX 등이다.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1만5000대는 미국에서 판매됐고 나머지는 캐나다에 팔렸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포드는 해당 차량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이상 과열 현상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결함으로 인해 지금까지 사고나 인명피해,화재 등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1 00:00
  • 美인터넷이용자 65% “돈 주고 콘텐츠 산다”

    [0730]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65%가 돈을 내고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 설문결과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콘텐츠 구매자의 33%는 디지털음악이나 소프트웨어를 샀고 21%는 핸드폰이나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했다.이밖에 19%는 디지털게임,18%는 디지털신문이나 잡지,16%는 비디오나 영화,12%는 디지털 사진,10%는 전자책을 각각 샀다.그러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돈내고 이용하는 사람은 5%에 불과했고 성인용 콘텐츠의 경우 98%가 공짜로 이용했다.콘텐츠 구입에 사용한 돈은 월평균 47달러로 조사됐다.퓨리서치는 그러나 일부 온라인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구매한 경우가 있어 중간금액은 월 10달러선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 이용자들은 정액 서비스 보다는 개별적인 파일을 건당 유료로 다운로드 하는 경향을 보였다.또한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구매는 소득 및 교육수준과 연관성을 보였다.조사 대상 가운데 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인 사람의 43%가 디지털뮤직을 구매했고 3만달러 이하는 26%였다.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의 43%가 디지털뮤직을 구입했다.성별로는 소프트웨어 구입에서만 남성(40%)과 여성(26%)이 격차를 보였을뿐 여타 콘텐츠 구매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연령대별로는 30~49세의 구매가 가장 활발했다.디지털콘텐츠 구매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18~29세는 33%,50~64세는 39%였으나 30~49세는 29%로 가장 낮았다.이는 고령층은 컴퓨터 이용이 많지 않고 젊은층은 구매력이 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는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성인 1003명(인터넷 이용자 755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박성

    2010.12.31 00:00
  • 日자동차업체, 한국산 부품사용 확대-아사히

    [0730]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한국산 부품 사용을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차량 생산을 늘리면서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값이 싸면서도 품질 좋은 한국산 부품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산을 포함한 부품의 해외 조달이 작년에 1100억엔이었으나 올해는 1600억엔으로 크게 늘었다.이는 전체 부품 조달의 20% 수준이다.한국 부품업체들은 엔고와 원화약세를 감안할 때 한국의 자동차부품이 일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고,일본 업체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미쓰비시자동차 간부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가 적게 드는데다 품질도 높다”고 평가했다.경자동차 최대 생산업체인 다이하쓰도 해외로부터의 부품 조달 비율을 확대하고 있으며,작년 9월부터 새로운 거래처를 찾아 한국 및 중국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닛산자동차 역시 한국 등 동아시아로부터 싼 가격에 부품을 조달해 일본 국내 공장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 아래 해외부품 사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현재 한국의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에서 일본으로의 수출은 3%에 불과하지만 엔고와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당된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0 00:00
  • 호주, 폭우로 석탄생산 비상…가격 급등

    [0730]북반구의 미국과 유럽 등은 폭설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반면 남반구의 호주는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특히 호주 동부 퀸즐랜드 보웬분지와 뉴사우스웨일스 헌터밸리에 평년의 5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석탄 생산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이에 따라 북반구 한파로 이미 들썩이고 있는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의 2위 석탄생산 업체인 리오틴토는 보웬분지에 있는 헤일크릭,케스트렐,블레어아솔,클레몬트 4개 탄광의 생산에 대해 ‘불가 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불가 항력이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계약 당사자가 통제할 수없는 사유로 인해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거나 계약 이행이 지연될 때 계약 당사자의 책임이 면제되는 제도다.리오틴토는 폭우로 인한 총 피해가 어느정도 인지,생산 중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퀸즐랜드의 주도 브리즈번의 이달 강수량은 1859년 이래 12월 기준으로 최대였고 터로울라 지역은 1970년대 관측이 시작된 이래 월 구분없이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보웬분지의 최대 도시인 에메랄드시엔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고 퀸즐랜드 노고아강의 다리가 폐쇄되면서 퀸즐랜드주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가 끊겼다.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퀸즐랜드주 38개 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언하고 200만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WSJ은 호주의 석탄생산 차질로 에너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호주는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으로 연간 수출 규모가 510억달러에 달한다.철강 생산의 핵심원료인 점결탄(coking coal)의 3분의2(해상교역

    2010.12.30 00:00
  • 그루폰, 우선주로 9억5000만달러 조달계획

    [0730]이달 초 구글의 6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Groupon)이 우선주를 발행해 최대 9억5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그루폰은 주당 31.59달러에 약 3010만주의 우선주를 발행할수 있도록 정관을 수정했다.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관련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는 VC엑스퍼트는 계획된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이뤄지면 그루폰의 기업가치는 78억달러에 달해 구글의 인수 제안 가격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지금까지 그루폰은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DST)와 악셀파트너스,배터리벤처스,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1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그루폰의 앤드류 메이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이다.이와관련,그루폰은 지난주 아마존닷컴의 재무담당 부사장을 지낸 제이슨 차일드를 영입했다.벤처자문서비스 인터넷투고우의 그레그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우선주를 통한 자본조달이 성공하면 IPO가 2012년으로 미뤄질수도 있다”고 말했다.300여개 도시에서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루폰은 올해 매출이 5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털링 애널리스트는 “그루펀은 유럽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존 기업을 인수하거나 또는 신규 직원 고용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으로 더 많은 새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0 00:00
  • 美동북부 눈폭풍에 날아간 10억달러

    [0730]미국 동북부 해안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미국의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쇼핑기간의 소매판매가 큰 차질을 빚었다.한 조사기관은 극심한 눈보라로 인한 소매업체들의 피해액을 10억달러로 추산했다.CNN머니는 29일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을 인용해 크리스마스 직후 세일 기간인 지난 26일과 27일 소매판매가 폭설과 한파로 10% 가량 감소했다고 보도했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북동부 지역은 27일 1년 전과 비교해 쇼핑객수가 42.9% 감소했다.60cm에 달하는 폭설과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로 북동부 지역 도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기 때문이다.쇼퍼트랙은 7만개 이상의 소매 판매점과 쇼핑몰의 매출과 방문 고객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쇼퍼트랙은 다만 소비자들이 쇼핑을 완전 취소한 것은 아니며 이번 주말이나 신년 초로 일단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소매 업체들도 ‘애프터 크리스마스’ 대폭 할인 행사를 일정 기간 연장해 고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이틀 동안 미 전역의 소매 판매액은 100억달러로 추산됐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0 00:00
  • 미국인 47%, "오바마 대통령 정책에 회의적"

    [0730]미국인의 47%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CNN방송과 ‘오피니언 리서처’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성공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대답이 47%로,‘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 44%를 웃돌았다.또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 71%에서 이번에는 10%포인트 떨어진 61%로 나타났다.이런 조사 결과는 오바마 대통령이 ‘레임덕 회기’에 러시아와 체결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상원 비준을 완료하고,군내 ‘커밍아웃법 금지’ 철폐,감세연장안 관철 등의 굵직한 국정 현안을 처리한 것에 비춰볼 때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반면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도는 73%에 달해 유권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개인적인 매력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주 CNN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8%에 그쳤다.또 이번 조사에선 51%의 응답자가 새해부터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것이 미국을 위해 좋은 일이라는 인식을 보였다.그러나 공화당이 종전의 다수당이었던 민주당보다 일을 잘 할 것이라는 대답은 26%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미국의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30 00:00
  • 내년 글로벌 석유탐사개발 투자 5000억달러 추산

    [0730]글로벌 석유업계가 내년 석유·천연가스 탐사 및 채굴에 5000억달러 가까운 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년간은 각국 국영 석유회사들이 설비투자 등 자본지출을 주도해 왔으나 내년에는 서구의 대형 석유기업들이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바클레이즈의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웨스트는 “유가가 어느정도 오른 상태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고 기업들도 경기침체 모드에서 벗어나면서 더 많은 원유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바클레이즈는 새로운 유전과 생산플랫폼,기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출이 내년에 총 4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올해 대비 11% 가량 증가한 수치다.바클레이즈는 이같은 수치가 402개 회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산출된 것이며 비용 증가의 상당 부분은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의 유전개발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엑손모빌과 로열더치셸,셰브론,BP 등 대형 메이저 석유업체들의 내년 석유 탐사·개발 관련 투자는 올해보다 16% 늘어난 1086억달러로 추정됐다.특히 셰브론은 내년에 호주 서부와 남중국해,멕시코만 등지에서 심해탐사를 포함해 자본지출을 29% 늘릴 것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WSJ은 올해 BP사의 유정에서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심해 유전개발이 크게 타격을 받지않았다고 전했다.올해는 25개의 새로운 심해 유정이 시추됐고 내년에도 35개가 예정돼 있다.석유회사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것은 유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국제 유

    2010.12.30 00:00
  • 美SEC, 페이스북ㆍ징가 조사 왜?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징가 등 상장되지 않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들의 주식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심을 갖고 몇몇 거래 참가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SNS 기업이 수년 내 상장할 것을 기대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주식을 파는 쪽은 보유주식의 현금화를 원하는 초기 투자자나 해당 기업 직원들이...

    2010.12.29 00:00
  • 유가상승…금값 다시 1400달러 돌파

    [0730]국제 유가가 28일 미국의 혹독한 한파와 연말 세일시즌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49센트(0.5%) 오른 91.49달러에 마감했다.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브렌트유 2월 인도분도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50센트(0.5%) 오른 배럴당 94.35달러에 거래됐다.미국 북동부에 몰아닥친 한파와 눈보라로 가정용 연료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29일 미 에너지정보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석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월5일부터 12월24일까지 연말 세일시즌에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840억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의 홀리데이 쇼핑을 기록했다는 마스터카드사의 발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 유가를 끌어올렸다.오일 아웃룩스앤오피니언의 칼 래리 회장은 “유가가 90달러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며 “내년에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금값은 온스당 14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이날 금 2월물은 온스당 22.70달러(1.7%) 오른 1405.60달러를 기록했다.종가 기준 1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4일 이후 2주 만이다.금값은 이날 7주 만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유럽의 국가신용 위기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은 2월물은 온스당 1.07 달러 오른 30.27달러,구리는 5센트(0.9%) 오른 파운드당 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29 00:00
  • 페이스북 등 SNS 비상장 주식 거래 활발

    [0730]페이스북과 트위터,링크드인 등 상장되지 않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의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의 SNS 기업들이 수년내 상장할 것을 기대하고 최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이들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나 직원들 가운데 현금화를 원하는 이들이 있어 거래가 쉽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페이스북의 주식 거래는 지난달 급증했다.이 회사의 초기 자금줄이던 벤처캐피털 악셀파트너스가 지분 15% 가량을 5억1700만달러에 매각한 이후다.당시 페이스북의 가치는 350억 달러로 평가됐다.이 거래 직후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셰어즈포스트와 세컨드마켓에서 페이스북의 거래량과 가격은 급증했다.지난달 셰어즈포스트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25% 올라 기업가치가 560억달러로 치솟았다.세컨드마켓에서도 페이스북의 주가는 12% 상승했다.한편 세컨드마켓의 올해 비상장사 주식거래는 4억달러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1억달러 수준에서 4배 증가한 것이다.비상장사 주식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기업공개(IPO)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유망 신생기업들의 상장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인 피터 티엘은 지난 9월 폭스 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2012년까지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29 00:00
  • WP "美, 대북 강경선회 한국 우려"

    [0730]이명박 대통령이 과거 신중한 대북 접근 방식에서 최근 강경한 태도로 선회함에 따라 미국 행정부 내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강경해지는 한국때문에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A tougher S.Korea worries U.S.)’ 기사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한국은 스스로에게 부담이 될수 있기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 사이에서 심각하지는 않지만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미국 일부 관리들이 한국의 최근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 계획을 옹호했지만,제임스 카트라이트 합참 부의장이 사격훈련을 앞두고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연평도 포격훈련 전날 청와대를 방문,포격훈련이 필요한지를 재차 확인했던 일도 미국이 한국의 대북 강경 태도에 우려를 표시한 사례로 소개했다.패트릭 크로닌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뒤늦게 (북한에) 대응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며 “이후 이 대통령이 과잉 대응을 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사격훈련은 미국의 일부 관리들에게 지나치게 위험한 일로 보였다”고 말했다.WP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이에 따른 한국 여론의 보수화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골칫덩어리(북한)를 다루는 전략에 변화를 주었다”며 이 대통령이 대북 입장을 전환한 배경을 설명했다.이 신문은 “한국과 미국의 정치분석가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외교적으로 대화하라’는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2010.12.29 00:00
  • 美, 中 희토류 수출 11.4% 감축에 ‘우려’ 표명

    [0730]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28일 중국 정부가 내년 희토류 수출 쿼터를 올해보다 11.4% 감축키로 결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USTR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 며 “중국 측에 이 같은 우려 입장을 전달했으며,관련 당사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중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압박해 왔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내년에 자국내 31개 기업에 희토류 1만4446t의 수출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올해 쿼터인 22개 기업의 1만6304t과 비교할 때 11.4% 줄어든 것이다.상무부는 희토류 수출 기업의 수를 늘리는 대신 수출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내년 희토류 수출량을 더 줄이면서 일본과 미국,유럽,아시아 등의 희토류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29 00:00
  • 美 10월 대도시 주택가격 0.8% 하락..예상보다 큰 폭

    [0730]미국 대도시의 10월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이는 0.2% 하락을 예상한 시장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낙폭이다.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이 지수는 2006년 7월 정점 이후 30% 가량 떨어졌다.2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18곳의 집값이 하락했고 덴버와 워싱턴DC 두 곳만 상승했다.하락한 곳 가운데 애틀랜타(-2.1%)와 시카고(-1.8%),미니애폴리스(1.8%)의 낙폭이 컸다.블룸버그통신은 압류 주택이 매물로 대기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집값이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집값 하락과 고실업이 여전히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며 양적완화 조치를 계속 시행하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바클레이스캐피털의 딘 마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앞으로도 수개월간 떨어질 것” 이라며 “주택시장은 취약한 상태이며 최근의 어떤 지표도 의미있는 개선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S&P의 데이비드 블리처 주택지수산정위원장은 “주택판매가 낙관적인 기대를 주지 못하고 있다” 면서 “거의 더블딥 상황”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5로 전달의 54.3보다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6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기대 지수는 전달의 73.6에서 71.9로 하락했다.현

    2010.12.29 00:00
  • 중국 러시아 '남북대화 촉구' 합의-신화통신

    [0730]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간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신화통신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중국의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전날 러시아의 알렉세이 보로다프킨 외무부 차관과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양국은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긴장 조성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중국과 러시아의 남북대화 촉구는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유도하면서,이를 바탕으로 북핵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할 분위기 조성에 나선 시도로 보인다.청 부장조리와 보로다프킨 차관은 “현재 한반도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미국,일본 등 어느 나라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북한과 한국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긴장 고조로 인해 자칫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긴장 고조보다 긴장 완화를,대치보다 대화를,전쟁보다 평화를 원한다” 며 “다시는 한반도 전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긴장 지속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중국과 러시아는 향후 한반도 문제에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남북한이 조기에 대화를 재개하도록 촉구하면서 관련된 각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일을 하도록 호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양측은 아울러 “북핵 6자회담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6자회담 수석대표간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29 00:00
  • 유가, 26개월만의 고점 찍은 후 하락 마감

    [0730]중국의 갑작스런 금리인상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미 북동부지역 추위와 석유수요 증가 예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유가는 중국의 긴축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51센트(0.56%) 하락한 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91.88달러까지 오르며 2008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국제 유가는 올들어 15% 올랐다.지난 5월 최저치 대비 35% 상승했다.캐머런 하노버의 피터 보이텔 회장은 “중국의 금리인상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 이라면서 “이로인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유가 상승에도 원유의 추가 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을 향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날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배럴당 6센트(0.06%) 오른 93.83달러에 거래됐다.한편 금값은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내년 2월 인도분 금선물 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2.4달러(0.2%) 오른 1382.9달러로 마감했다.장중엔 온스당 1387달러까지도 올랐다.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구리 가격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내년 3월 인도분 구리선물 가격은 장중 파운드당 4.2985달러까지 치솟았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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