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검색기능도 이젠 ‘소셜(social)’화 되고 있다.지난달 초 스팸 검색 결과를 줄여주는 새 검색엔진으로 눈길을 끈 ‘블레코(http;//blekko.com/)’가 최근 페이스북의 ‘친구’가 추천한 내용을 중심으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검색방식을 선보였다. 27일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블레코는 검색과정에서 페이스북 ‘친구’들의 네트워크가 검색결과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이용자들이 블레코를 통해 검색을 시작하면 블레코는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좋아요(like)’ 추천을 한 웹사이트와 페이지 등을 우선적으로 검색결과로 나타나도록 했다는 것이다.블레코의 최고시장책임자(CMO)인 마이크 마크손은 “신문 웹사이트의 기사를 읽고 이 기사나 이 기사가 실린 사이트에 대해 ’좋아요‘ 표시를 했다면 이는 그 기사의 질을 인정했다는 것” 이라며 “특히 ‘좋아요’ 추천을 평소 알고 있는 사람이 했다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친구 추천은 ‘이 사이트가 스팸이 아닌 양질의 사이트’라고 인정하는 일종의 소셜 투표인 셈”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이 검색방식은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특정 직업군 등으로 쏠릴 경우 검색결과도 이와 연결된 특정한 성향을 나타낼 수 있어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이 신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공개한 ‘몽타쥬(Montage)’도 쇼셜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검색서비스의 또다른 예로 들었다.MS는 이달 초 검색엔진 빙(Bing)으로 검색을 하면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검색된 특정 링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0730]콜롬비아와 칠레,에콰도르,멕시코,파나마,페루 등 중남미 6개국이 내년 초 자유무역협상(FTA)을 벌일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6개국 통상장관들은 다음달 6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만나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있는 6개국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 리마를 방문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에게 협상을 제의한 바 있다.6개국 간의 자유무역협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이다.콜롬비아와 에콰도르,페루는 볼리비아와 함께 남미지역 경제기구인 안데스공동체(CAN)를 이루는 국가이기도 하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 연방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100개 가까운 중·소은행들이 다시 문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WSJ은 미 은행들의 3분기 재무상태를 살펴본 결과 98개 은행이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이는 지난 2분기의 86개보다 늘어난 것이다.WSJ이 ‘위험한 상태’로 분류한 은행은 기본자본(Tier1)이 6% 이하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확충이나 자본상태 모니터링 명령을 받은 곳들이다.미 재무부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통해 이들 98개 은행에 지원한 금액은 42억달러가 넘는다.금융위기 당시 TARP가 만들어졌을 때 미 재무부는 상태가 양호한 은행만을 돕겠다고 했지만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의 상황을 볼때 지원을 시작할 때부터 상당수는 이미 안좋은 상황이었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전했다.TARP를 받은 은행 중 7곳은 이미 파산했다.이 때문에 TARP자금 가운데 27억달러가 손실이 났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은행들이다.98개 은행 가운데 중간 수준은 자산 규모가 9월 말 기준 4억3900만달러다.각 은행들이 받은 구제금융 액수는 평균 1000만달러다.TARP를 관리하는 미 재무부 금융안전국의 데이비드 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규모가 작은 은행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며 “의회는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은행들이 TARP 자금을 빌려쓸 수 있도록 했으며 정부의 TARP 투자는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미국 독립지역은행협회의 선임 규제담당관은 “작은 은행들은 회복이 더디다” 며 “큰 은행들은 TARP 이외 다른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뱅크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얼마 전 '희망의 재분배'란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지난 400년간 인류 계몽과 기술적 진보를 주도해 온 서구의 상대적 우위와 그에 따른 '낙관주의'가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구 선진국의 영향력 위축과 신흥국의 부상은 지구촌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국과 인도가 9~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과열을 우려하는 반면,미국과 유럽은 2~3%의 지지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스페인은 젊은층의 41%가 실업자다. 로이터통신은 선진국들의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긴축행보가 본격화하면서 내년도 '잔치(신흥국)'와 '기근(선진국)'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국민들의 나라경제에 대한 인식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서구 발전의 동력이 됐던 '꿈'과 '희망'도 신흥국으로 이전되고 있다며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이 조사에서 중국은 91%,브라질은 62%,인도는 57%가 '국내경제 상황이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은 24%,영국은 20%,프랑스는 13%만 같은 대답을 했다. 정부가 경제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응답도 중국(91%),인도(85%),브라질(76%)이 미국(48%),영국(45%),프랑스(41%)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은 어떨까.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18%에 불과했다. 그나마 지난해 조사대상 22개국 중 최저였던 5%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정부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25%뿐이었다. 내년에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은 21%로 전 세계 평균(30%)보다 낮았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6.1%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20개국(G
[0730]도요타자동차가 2008년 중단했던 미국 미시시피주 투펠로 공장 건설을 마무리,내년 가을부터 가동키로 했다.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판단,투펠로 공장을 완공해 연간 14만대 규모로 소형 코롤라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투펠로 공장은 도요타의 미국내 8번째 생산라인으로 도요타가 10억달러,미시시피주와 지역정부가 인프라 확충 등에 3억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건설을 진행해 왔으나 2008년 미 경제가 급격한 침체에 빠지면서 준공이 미뤄져 왔다.8만8000㎡ 넓이의 메인 조립공장 건물은 지어졌고 생산설비와 기계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지금까진 공장건설이 중단되기 전에 고용한 170명의 근로자들만이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2000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지에선 도요타 투펠로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11%에 달하는 미시시피 북동부 지역의 실업률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지역은 원래 가구산업이 주류를 이뤘으나 해외 아웃소싱이 늘면서 지난 20년간 1만5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그레이 스우페 미시시피주 사업개발국 이사는 “10억달러의 투자는 상당한 금액” 이라며 “향후 10년내 더 많은 도요타 모델이 생산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공장은 당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하이랜더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SUV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이브리드 차종인 프리우스를 생산키로 계획을 바꿨다.그러다가 지난해 6월 다시 좀더 싼 모델인 코롤라를 생산하기로 방향을 틀었다.도요타의 북미공장
[0730]모하마드 알리 카티비 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는 26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갈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티비 대표는 지난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OPEC 아랍회원국 각료회의를 마친 후 이란 석유부 웹사이트를 통해 “지금 원유시장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며 “지금처럼 수급이 안정된 상태에선 OPEC이 (원유증산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럽과 미국 중국의 예상치 못한 한파와 약달러,그리고 연말 휴가철의 연료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며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100달러는 비교적 공정한 가격이며 유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량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도 앞서 원유공급 확대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한편 서부텍사스원유(WTI) 최근월물은 지난주 2년 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91.51달러까지 올랐다.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도 원유 수요 확대와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2010년을 매듭짓는 한 주다.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한해 강세장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다.경제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조 키나헌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전략가는 “여전히 많은 뮤추얼펀드들이 올해 결산 전에 벤치마크지수인 S&P지수의 상승률을 앞서거나 적어도 맞추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도 지난주의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트레티직웰스파트너스의 토니 자비에갈라 파트너도 “이번 주까지 휴가를 간 사람들이 많다” 면서 “속도는 느리지만 위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처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책 철회를 가져올 만큼 급속하지 않은 상황이 증시엔 최적이란 진단도 나온다.스프링어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케이트 스프링어 대표는 “더블딥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정부가 계속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정도로 서서히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주가 상승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 강세장을 예상한 투자자는 63%에 달했다.이는 200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반면 약세장을 전망한 투자자는 16%에 불과했다.그만큼 새해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또다른 시장심리지표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 리포트에서도 58.8%가 강세장을 전망해 S&P500지수가 최고점을 찍었던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내년 증시의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경계
[0730]로버트 기브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새해 초 단행할 개각의 폭과 관련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기브스 대변인은 이날 CNN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재무부는 금융개혁 이행,보건부는 건강보험 개혁과 관련해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워싱턴 정가에서 나돌고 있는 중폭 이상의 개각설을 부인했다.기브스 대변인은 현재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하는 내각은 “매우 유능하다”고 강조,개각폭이 제한적일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기브스 대변인은 다만 일찌감치 사퇴 의사를 밝혔던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임은 내년 1월 초·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브스 대변인의 ‘소폭 개각’ 언급은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고문이 지난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외부 경험을 갖고 새로운 감각을 지닌 인사들이 들어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당한 수준의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이와관련,보수 성향의 매체인 폭스뉴스는 “백악관 인사들이 며칠 사이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NBC방송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오바마 대통령이 새해에는 워싱턴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국민과 접촉면을 넓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재럿 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난 때문에 (지난 2년간) 워싱턴에서 위기 극복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점” 이라며 “대통령이 그간 유일하게 놓친 것이 있다면 국민과 함께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재럿 고
내년에도 위키리크스의 메가톤급 '폭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영국법원의 보석결정으로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사진)는 각국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내년엔 미국과 관련해 더 폭발적인 내용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23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엔 세계 각국과 100여개 국제기구 관련 외교전문이 공개될 것"이라며 웹사이트 외에 다른 형태의 공개 방식도...
[0730]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맺은 달러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1일(현지 시간) FRB가 ECB와 일본은행(BOJ),영국중앙은행(BOE),캐나다중앙은행,스위스중앙은행과 각각 맺은 달러스와프 계약을 내년 8월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FRB는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시장 불안정을 막기 위해 달러스와프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연장된 달러스와프 계약은 지난 5월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 다른 국가로 전염될 것이란 우려가 한창이었을 때 체결된 것이다.당초 계약 기간 만료는 내년 1월까지였다.당시 유럽 은행들은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자금 조달시장에서 신용 경색을 겪고 있었다.이에 따라 FRB는 다른 중앙은행들에 달러화를 빌려줘 각국 금융사들이 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중앙은행간 달러스와프 계약은 금융위기 초기 단계에서 활발히 이용되다가 폐지됐고 지난 5월 다시 부활했다.일본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이 스와프를 통해 한도 없이 달러화를 빌릴 수 있다.캐나다중앙은행은 300억달러 한도내에서 빌릴 수 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향후 5년 내 정보기술(IT) 시장을 강타할 혁신적인 기술은 뭘까. 19일 디지털 정보 웹사이트 '디지털 트렌즈'에 따르면 IBM은 '향후 5년 내 5가지'라는 보고서에서 △성능이 한층 개선된 배터리 △3차원(3D) 홀로그램 △컴퓨터 난방에너지 △향상된 기능의 내비게이션 △시민 과학자 시대 도래 등을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기술혁신으로 소개했다. IBM은 배터리 용량과 파워가 전통적으로 매년 7% 정도 개선됐지만 향후 5년 내 지금의 배터리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5일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a3'에서 'B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1'은 무디스 기준 투자적격 등급에서 4단계 더 아래로,몽골 스리랑카와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책 실패로 거시경제가 불안정해졌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0730]미국에서 트위터와 맥도날드 등 유명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체포에 반발해 페이팔,마스타카드,아마존닷컴 등을 대상으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던 사이버 공격에 이은 것이다.일각에선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해커들의 모임인 ‘익명(Anonymous)그룹’에 의해 공격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이들의 잇따른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미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한 사법당국도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위터는 13일 오후 해커들이 일부 트위터 계정에 침입해 브라질 열대 과일인 아사이베리를 광고하는 스팸 메일이 뿌려졌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격 대상이 된 계정의 비밀번호는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 등을 운영하는 뉴스 블로그 고커미디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얻어낸 것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트위터 측은 밝혔다.트위터와 고커미디어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이용한 이용자들이 공격을 당했다는 것이다.트위터 측은 1억7500만명의 전체 이용자 중 감염된 계정을 가진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많진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이와 관련,폭스뉴스는 지난 12일 고커미디어가 ‘그노시스(Gnosis)’라는 단체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당해 직원들의 비밀번호,내부 대화 내용,수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빈호 등을 도난당했으며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도 지난 12일 해커들이 자사 데이터 베이스에 침입해 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 등 고객 정보를 훔쳐갔다고 밝혔다.맥도날드는 해커들이 훔쳐
미디어 재벌 출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74 · 사진)가 14일 상 · 하 양원 신임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뒀다. AFP통신등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하원 신임투표에서 314표를 얻어 야권이 얻은 311표를 3표차로 앞질렀다. 하원에선 오랜 동지였던 지안프랑코 피니 하원의장이 결별을 선언하고 정적으로 돌아섬에 따라 다소 열세가 예상됐었다. 앞서 이날 오전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원 신임투표에서 162표를 얻어 야권의 135표를 가볍게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일단 2013년 차기 총선 때까지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집권당이 의회 내에서 근소한 차로 다수를 확보하고 있어 조기총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신임투표는 17세 나이트클럽 댄서와의 성추문과 그를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사퇴압력이 고조되자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띄운 '승부수'였다. 신임투표를 앞두고는 그가 야당 의원들에게 돈을 주고 표를 매수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탈리아 최대 부호인 베를루스코니는 1994년,2001~2006년에 이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리로 재임하고 있다. 1994년 처음 총리가 됐을 땐 뇌물스캔들로 6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후 끊이지 않는 성추문과 부패혐의, 마피아 연루설 등에도 꿋꿋이 정치생명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가 이탈리아의 주요 신문과 방송을 장악한 언론재벌이란 점이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미국 외교관들이 규정을 무시하고 우라늄을 외교행낭에 담아 민간여객기 편으로 발송한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또 미국이 예멘반군 소탕작전을 벌이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3일 미얀마 주재 미 대사관의 2008년 9월 전문을 인용,대사관이 미얀마 군부의 핵개발 정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미얀마인으로부터 우라늄238을 소량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전문에 따...
전자책이 광고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까.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자책 보급이 확대되면서 마케팅 담당자들과 광고업계가 전자책을 활용한 광고 및 판촉을 모색 중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무료 전자책을 제공하는 대신 광고 메시지가 담긴 비디오나 그래픽 문자 등을 책 도입부나 각 페이지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방법이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전자책 소매점인 와우아이오(Wowio)는 노트북이나 애플의 아이패드,아마존 킨들 등의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미국 외교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처벌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해온 국가의 지도자들이다. 외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9일 "미국 정부의 외교 전문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어산지를 체포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어산지의 체포 및 구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산지가 외교 전문을 공개한 사실을 탓할...
위키리크스 파문이 전 세계적으로 커져가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선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프로(pro)위키' 해커들과 반대하는 '안티(anti)위키' 해커들 간 사이버 대리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9일 외신들에 따르면 자신들을 '익명(Anonymous)'이라고 칭하는 해킹그룹이 미국계 다국적 신용카드사인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의 웹사이트를 공격해 한때 다운시켰다. 이들 회사가 위키리크스에 기부하는 것을 막은 데 대한 '보복'이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경찰은 마스터카드에 사이버공격을 가한 해커들이 자국 내 서버를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공영방송 NOS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BBC뉴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까지 지장을 받았다. 마스터카드 측은 "보안코드 시스템과 관련된 일부 인터넷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으나 곧 복구했다"며 "일반 카드 결제는 문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익명'그룹은 위크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계좌를 폐쇄한 스위스의 포스트파이낸스도 공격했다.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아마존과 페이팔도 공격 대상이 됐다. 스웨덴 정부 홈페이지도 이들의 공격으로 수시간 동안 접속이 중단됐다. 위키리크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조 리버먼 미국 상원의원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웹사이트도 이들의 공격을 받았다. "위키리크스 관련 토론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한쪽에선 '제스터'란 군(軍) 출신 해커가 이들 '익명'그룹을 공격하고 있다. 한때 '익명'그룹과 함께 활동했다는 한 해커는 "익명그룹의 채팅방 중 한 곳이 심한 '공격'을 받았는데 아마도 제스터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대의를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 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실시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리 렌 EU 경제 ·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7일(현지시간) EU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후 "내년 2월 유럽 은행들에 대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 위원은 "새로운 테스트는 은행들이 자금조달 위기를 버텨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유동성 평가를 포함하며 모든 결과를 완전히 공개할 예...
[한경속보]대신 실업급여 내년말까지 연장…공화당과 잠정 합의안 도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에 대한 한시적 감세 연장을 수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 도입된 모든 감세조치를 연장하되 실업보험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초당적 타협안이 도출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회동을 가진 후 민주ㆍ공화 양당의 잠정합의안 내용을 공개했다.합의안은 공화당의 요구대로 중산층 뿐만...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문서 폭로 파장이 커지며 이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이 치열한 가운데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샌지가 미 외교관들의 스파이 활동과 관련,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어샌지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El Pais)'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 관료들에 대한 미국 외교관들의 스파이 활동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0730]베트남에서 2008년 폐지됐던 금에 대한 수출세가 내년부터 부활된다.자국 내 금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내년 1월1일부터 금 수출에 10%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금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라는 응웬 떤 중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베트남은 원래 금 수출에 최대 30%까지 세금을 매겼으나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적으로 가입하면서 이를 폐지했다.올해 베트남 금값은 국제 금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지난 2월5일 온스당 1052.20달러 수준이던 국제 금값은 지난달 9일 1409.80달러까지 치솟았다.현재 금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389.30달러(2일 기준) 수준이다.베트남에선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자국 통화인 동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금과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지난달 베트남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09%에 달해 전달의 9.66% 보다도 껑충 뛰었다.또한 고정환율제도를 택하고 있는 베트남 동화는 지난해 3차례 평가 절하됐고 올해도 암시장에서 계속 가치가 떨어지면서 추가 평가 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호치민시 소재 MB캐피탈펀드매니지먼트의 능웬 하이 하 수석 애널리스트는 “10% 세금이 부과되면 거래상들이 수출시 가격차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에 베트남 금시장이 보다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 들어 9월까지 72.87t의 금을 수출하고 6.86t의 금을 수입했다.지난해엔 87.25t을 수출하고 12.21t을 수입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국제 유가가 2일 강세로 마감했다.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내년 1월까지로 예정됐던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이 진정되고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급증 등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기 때문이다.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25달러(1.4%) 오른 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종가 기준으론 2008년 10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유가는 최근 1년 간 15% 상승했다.애널리스트들은 WTI가 조만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1.60달러(1.8%) 오른 90.47달러에 거래됐다.이는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ECB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연장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낮췄고,외환시장에선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한편 금 2월물 가격은 온스당 1달러(0.1%) 오른 1389.30 달러에 거래됐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 대폭 할인된 가격에 쇼핑을 즐긴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리테일 메트릭스에 따르면 30여개 주요 소매체인점들의 지난달 매출(동일 점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이는 예상치 3.5%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지난 3월 8.7% 증가 이래 최대 폭이다.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의 매출 급증이 큰 영향을 미쳤다.전미소매협회(NRF)는 이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쇼핑객 수도 8.7% 늘었다고 밝혔다.미국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피치의 동일 점포 매출은 22% 급증했다.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6.4%를 3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미국의 3대 백화점 체인의 동일 점포 매출도 9.2% 늘어나 예상치(3.3%)를 웃돌았다.또다른 의류업체인 갭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5%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이밖에 코스트코와 타겟 등 할인점들도 모두 예상을 넘어서는 매출을 올렸다.동일 점포 매출은 최소한 1년 이상 영업한 점포만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소매업체 매출 신장의 핵심 지표로 사용된다.컨설팅 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의 소매업종 담당 이사인 케이스 젤리네크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은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보다 소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 소비자들은 태블릿PC 가격이 기대보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삼성의 갤럭시탭 보다는 애플의 아이패드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2일 PC월드 등 미국 정보기술(IT)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는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소비자 65명을 상대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대한 선호도와 합리적인 가격 등에 대해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이번 조사는 629달러와 599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패드3G(16GB)와 갤럭시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소비자들은 아이패드가 417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실제 판매 가격이 가치 대비 212달러(34%) 비싸다고 여긴다는 얘기다.갤럭시탭의 적정가치는 283달러라고 응답했다.판매 가격은 이보다 316달러(53%)나 비싸다.선호도 조사에선 85%가 아이패드를,15%만이 갤럭시탭을 선택했다.파이퍼 재프리는 “이번 조사 결과 고객들이 느끼는 아이패드의 가치가 소매가에 좀 더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비록 설문 대상이 소수이긴 했지만 파이퍼 재프리의 결론이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PC월드는 평가했다.갤럭시탭보다 앞서 출시된 아이패드는 499달러에서 829달러까지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훨씬 넓은 고객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월 애플은 4월 출시 이래 공식적인 아이패드 판매대수가 746만대라고 발표했다.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는데는 28일,200만대는 60일 미만,300만대를 넘어서는 데는 80일이 걸렸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미국서 첫 출시된 갤럭시탭은 첫달에 약 60만대 가량 팔렸다.삼성전자는 연말까지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미국 투자회사
[0730]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 정보기술(IT) 관련 매체들은 2일 웹 시장조사 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스를 인용,지난달 크롬의 시장 점유율이 9.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크롬의 10월 점유율은 8.5%였다.크롬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신 버전인 크롬 7.0을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구글TV의 출시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크롬의 점유율 상승분은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온 것으로 추정됐다.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지난달 점유율은 58.3%로 10월(59.2%)보다 낮아졌다.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전달과 비슷한 22.8%를 유지했다.애플의 사파리는 5.4%에서 5.6%로 소폭 높아졌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구글의 전자책(e북) 소매 벤처기업 '구글 에디션스(Editions)'가 곧 출범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콧 두걸 구글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구글 에디션스 사이트가 연내 미국에서, 내년 1분기 중 해외에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에디션스는 구글이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드노블,애플 등 e북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공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다. 구글 에디션스 출범 후 e북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구글은...
[0730]미국에서 남성은 안드로이드폰을,여성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미 언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미국인들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애플의 iOS(아이폰 OS)에 대한 선호가 30.9%로 안드로이드(22.8%)보다 높은 반면 남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가 32.6%로 iOS(28.6%)를 앞섰다.이번 조사는 지난 8~10월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 이용자 1만9868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거나 재구입할 때를 감안해 가장 선호하는 OS가 무엇인지를 물어본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iOS와 안드로이드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30%는 iOS를,28%는 안드로이드라고 답했다.이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1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모바일(13%)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나 됐다.현재 전체 휴대폰 소지자들 가운데 2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가 27.9%,블랙베리 사용자가 27.4%로 거의 비슷했다.그러나 향후 재구매 상황을 가정했을때 스마트폰 소자자 중 35%는 iOS를 선택했고 블랙베리를 고른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안드로이드는 28%,윈도우 모바일은 5% 였다.이에 비해 일반 휴대폰 소지자의 경우는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이어 iOS(25%) 블랙베리(11%) 윈도우 모바일(7%) 순이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전염’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사파테로 총리는 1일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금융시스템은) 절대적으로 건전하며 국채 투자자들은 헤어컷(채무조정에 따른 자산가치 탕감)으로 손실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스페인 은행들이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 대출 부실이 증가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만 스페인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며 은행들은 강화된 은행 자본 규제 기준인 바젤Ⅲ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자본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또 부실 부동산 대출에 대해 대규모 자산 상각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최근 스페인 국채 10년물과 유로화 채권의 기준이 되는 독일 국채와의 금리차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로 벌어졌다.이에 따라 스페인 정부와 은행들이 내년 초 만기가 몰려있는 채권을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파테로 총리는 애널리스트 중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20%에 가까운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부분의 유로존 국가들을 앞설 수 있다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거론하면서 투자자들은 스페인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스페인은 국가 채무를 줄이기 위해 복권사업부와 주요 공항에 대한 민간지분 참여와 실업자 보조금 삭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정위기 대책을 발표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가 복권사업부에 대해 30%까지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공항 지분 역시 49%까지
[0730]국제 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1일 3% 이상 급등했다.유로화 반등과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2.64달러(3.1%) 상승한 8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2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상승 폭도 2개월여 만에 최대다.세계 1∼2위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9만3000명 늘어나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제조업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인 50을 넘어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또한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5.2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해 8월부터 4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한편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3일 만에 반등하면서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7분 현재 유로화는 전날 뉴욕종가 대비 1.22% 오른 유로당 1.3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59% 떨어진 80.72선에서 형성됐다.한편 달러화 약세로 금값 2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2.20달러(0.2%) 오른 1388.30달러에 마감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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