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이 한층 밝아졌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고용 개선과 제조업 확대,소비심리 회복등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연준)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1년에 8차례 발간된다.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의 경제 상황을 취합한 것으로 오는 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에 참고된다.12개 연준 가운데 뉴욕과 리치몬드 시카고 미니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등 5곳은 “지역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강해졌다”고 보고했다.보스턴과 클리블랜드 애틀란타 달라스 샌프란시스코는 ‘완한만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는 경제 활동이 ‘엇갈렸다’고 보고했다.이번엔 12개 지역 가운데 10곳이 강하든 다소 완만하든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한 것이다.10월에 발간된 베이지북에선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한 곳이 8곳이었다.이번 베이지북은 “고용활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부 향상됐다”고 진단하며 “기업들이 고용을 대폭 늘리기 전에 보다 확실한 경기 회복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FRB는 지난달 2~3일 열린 FOMC에선 “생산과 고용회복 속도가 여전히 느리다”며 “가계 지출도 고실업과 완만한 소득증가,줄어든 가계자산,신용위축 등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상황을 좀 더 어둡게 봤었다.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14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달 고용보고서는 3일 발표된다.베이지북은 또 “연말 쇼핑
[0730]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아마존닷컴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AP통신등이 1일 보도했다.미국 상원의 조 리버맨(무소속·코네티컷) 국토안보위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아마존이 위키리크스 웹사이트에 대한 서버 제공을 중단했다고 알려왔다” 며 “아마존은 위키리크스가 기밀을 폭로하기 전에 이런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위키리크스도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에 있던 위키리크스의 서버가 축출됐다”고 확인했다.리버맨 위원장은 “아마존의 이번 결정이 옳은 것이며,위키리크스가 불법적으로 획득한 기밀을 폭로하기 위해 이용하는 다른 기업들에 모범적인 기준이 돼야 한다” 면서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은 즉각 그들과의 관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자사의 컴퓨터 서버 공간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빌려주는 웹호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 중 하나다. 아마존은 그동안 위키리크스에 대한 호스트서비스 제공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했으나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해온 또 다른 기업인 스웨덴 반호프사의 대표 존 칼로그가 지난달 30일 주요 서버 제공 회사가 아마존이라고 공개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미국 내 정치권과 언론계 일각에서는 아마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아마존에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당초 반호프사의 서버를 이용해왔다.그러나 지난달 28일 민감한 외교문서를 공개하기 직전 웹상에서 공격을 받아 한동안 불통이 되자 웹사이트를
한때 선풍적인 인기 속에 미국의 게임용 콘솔 시장을 지배했던 닌텐도 '위(Wii)'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3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07년 1월 나온 '위'는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 거의 매달 게임용 콘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는 3위로 추락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위'의 미국 시장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경쟁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Xbox360)의 매출은 ...
그리스,아일랜드,그 다음은 포르투갈 차례.PIGS(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도미노식 구제금융에 대한 시장의 '예언'이 들어맞는 것인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난 5월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지난 주말 850억유로를 지원받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다음번 구제금융 대상국...
[0730]글로벌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아시아로 몰려오고 있다.특히 홍콩에 사무실을 내는 대형 헤지펀드들이 늘고 있다.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에 기반을 구축해 투자 자금을 더 많이 끌어들이고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시아에 간판을 내건 대형 헤지펀드로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와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스,GLG파트너스 등이 있다.D.E.쇼우는 최근 6인 집행위원회의 임원 중 한명이 홍콩으로 이사했다.매버릭캐피탈은 지난 8월 홍콩 사무실의 애널리스트 수를 4명으로 늘렸다.UBS에서 헤지펀드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서비스 부문의 데이비드 그레이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활동하는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가 10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그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아시아 사무소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고 전했다.금융정보회사인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헤지펀드로 19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대형펀드들은 자신들이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에 미국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 때문에 아시아 지역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체 운용 자산의 25%를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런던 소재 헤지펀드 마셜 웨이스는 “현재로선 아시아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 쪽으로 자산 배분의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 2년 간 아시아 사무소 인력을 30명으로 2배 가량 늘렸다.헤지펀드가 아시아
[0730]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 주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4.1을 기록,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30일 발표했다.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53보다 높은 수준이다.앞서 50.2로 발표됐던 10월 지수는 49.9로 수정됐다.세부 항목별로는 기대지수가 10월 67.5에서 11월 74.2로 올라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현재 상황지수도 23.5에서 24로 높아졌다.앞으로 6개월 동안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5%로 6월 이후 최고였다.또 같은 기간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9.7%에서 10.6%로 증가했다.한편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5로 전달의 60.6보다 상승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휴즈가 공익 성격의 소셜네트워크 ‘주모닷컴(www.jumo.com)’을 선보였다고 CNN인터넷판이 소셜미디어 뉴스사이트인 매셔블을 인용,지난 30일 보도했다.‘주모닷컴’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운동을 발견하고 추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페이스북과 유사하게 작동되는 이 사이트에는 3500개 단체가 게시돼 있다.아이디(ID) 하나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연계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가입하면 각종 ‘이슈’를 선택해 관심 있는 사회운동을 찾아볼 수 있다.‘이슈’를 선택한 뒤 보다 특정한 이슈로 세분화해 보거나 지지하고 싶은 각종 구체적인 ‘프로젝트’들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페이스북과 유사한 ‘뉴스피드’ 코너를 통해 이용자들이 지지하고 추종하는 이슈나 프로젝트와 관련한 최신 자료들을 볼 수 있다.또 페이스북과 같은 ‘좋아요(like)’ 버튼도 있으며,페이스북과 이 버튼을 공유해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휴즈는 “주모닷컴의 임무는 이용자들이 가능한 한 쉬운 방법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단체를 발견하고 그들과 실제적인 방법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휴즈는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인 2004년 마크 주커버그,더스틴 모스코비츠와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2007년 페이스북을 떠난 뒤 오바마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해 온라인 부문을 담당했으며 현재 비영리 단체 ‘주모’를 이끌고 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에서 게임용 콘솔 시장을 지배했던 닌텐도 ‘위(Wii)’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07년 1월 출시된 ‘위’는 올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거의 매달 게임용 콘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그러나 11월 현재 3위로 추락했다.올 들어 10월까지 ‘위’의 미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반면 경쟁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Xbox360)’ 매출은 34% 증가했고,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매출도 14% 늘어났다.‘위’ 게임용 프로그램의 매출도 덩달아 감소했다.미국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일본 이외 지역에서 올 3분기에 관련 게임 매출이 34% 감소했고,올해 전체 매출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위’ 게임기를 구매한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게임 프로그램을 사서 이용하기 보다는 먼지가 쌓인 채로 놔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플레이스테이션2를 개발한 소니 같은 게임 콘솔 제조회사는 콘솔에 맞는 다른 게임을 만든 업체로부터 많은 로열티를 받고 있는데,닌텐도는 아직 그런 수입이 없는 점도 매출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LAT는 지적했다.ITG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매트 제이콥스는 “위의 성공은 놀랄만했지만 요즘엔 그같은 성공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남미 최대의 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 창설 조약이 공식 발효됐다고 EFE통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우루과이 상원은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남미국가연합 창설 조약을 이날 승인했다.이에 따라 남미대륙 12개국 가운데 의회 비준 절차를 끝낸 국가는 9개국으로 늘어났다.남미국가연합 창설 조약은 규정상 최소한 9개국에서 의회 비준이 이뤄져야 공식적인 효력을 발휘하도록 돼 있다.지금까지 의회 비준을 마친 국가는 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에콰도르,가이아나,페루,베네수엘라,수리남,우루과이 등이다.브라질,콜롬비아,파라과이는 아직 의회 비준이 끝나지 않았다.남미국가연합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주도로 2004년 ‘남미국가공동체’ 명칭으로 출발한 뒤 2007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2008년 5월2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에서 창설 조약이 합의됐다.최근 개최된 정상회의를 통해 순번 의장국이 에콰도르에서 가이아나로 넘어갔다.사무총장직은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맡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말 갑자기 사망하면서 공석 상태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유로화 가치가 지난 3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이뤄졌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전염’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유로화가 맥을 못추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유로화는 전날보다 0.86% 떨어진 유로당 1.3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유로화는 장중 한때 1.2969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9월1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로써 유로화 가치는 11월에만 7% 가까이 폭락했다.그리스가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은 지난 5월 이후 월간 기준으론 가장 하락폭이 큰 것이다.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1.68% 떨어진 108.71엔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장중에 9월15일 이후 최저인 108.35엔까지 내려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포르투갈,아일랜드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사상 최대로 확대되기도 했다.시장에선 유로존 자산에 부정적인 정서가 확산되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달 2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렇지만 유로 위기론이 과장됐다는 진단도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존 립스키 부총재는 30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화 가치는 견조하며 전반적으로 적정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물론 단기적으로 이런저런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시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유로화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유럽 재정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만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의 보수를 앞으로 2년간 동결하는 방안을 29일 제안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다. 백악관은 연방 공무원의 보수 동결로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2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280억달러,10년간 600억달러의 재정지출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무원 보수 동결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재정적자를 감...
[0730]스마트폰 사용자의 75%가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운영체계(OS)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독일 시장조사 기관인 GfK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GfK가 지난 10월과 이달에 걸쳐 미국과 독일,영국,스페인,브라질,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 26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소유자의 25%만이 자신의 스마트폰 OS에 만족한다고 답했다.75%는 향후 휴대폰을 바꿀 때 다른 OS를 탑재한 제품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 아이폰 소지자는 응답자의 59%가 현재 사용하는 iOS에 만족한다고 답해 가장 ‘충성도’가 높았다.이어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35%),구글 안드로이드(28%),노키아 심비안(24%),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21%) 등의 순이었다.GfK의 리안 가너 애널리스트는 “최근 휴대폰에 대한 충성도는 고객들이 첨단 기능에 대한 경험에 근거해 구입하기 때문에 훨씬 복잡해졌다” 며 “휴대폰이 제조업체가 말한 대로,또는 (고객들이) 기대한 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휴대폰 회사들은 고객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GfK는 또 중국을 제외한 조사 국가의 일반 휴대폰 사용자 가운데 37%가 향후 스마트폰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국제 유가가 29일 큰 폭으로 뛰었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미국 소비가 지난해보다 늘은 데다 유럽의 추운 날씨 등의 소식이 전해져 유가를 2% 이상 끌어올렸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97달러(2.4%) 상승한 85.73달러에 마감했다.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전날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른 주변국들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고 유가도 한 때 하락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유럽 북동·북서 지역의 날씨가 예년보다 추워지면서 난방용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돼 유가는 강세로 마감했다.런던소재 바체커머더티의 크리스토퍼 벨류는 “25~30년 만에 가장 추운 11월을 보내고 있다” 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난방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에서는 이상 한파와 폭설로 전기 공급이 끊기거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전미소매연맹(NRF)은 추수감사절인 지난 25일부터 주말인 28일까지 쇼핑객 수가 작년보다 8.7%,소비지출은 6.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한편 미 달러화와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1.1% 오른 유로당 1.3103달러에 거래됐다.장중 한때 유로당 1.3064달러까지 올라 9월21일 이후 2개월 만
[0730]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자적인 문제가 발생한 2006년식 혼다 CR-V와 기어변속 장치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2007년식 기아 옵티마에 대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NHTSA는 혼다 CR-V의 운전자 3명이 운전석 쪽 파워 윈도우 스위치 결함에 따른 화재에 대해 고발해 왔다고 전했다.이번 조사 대상 차량은 15만대에 달한다.또 기아 옵티마와 관련해서도 3명의 운전자가 자동변속 장치 관련 케이블이 변속 장치와 분리돼 변속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NHTSA는 밝혔다.또 한명의 운전자는 차가 주차된 상태에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조사 대상차량은 4만1000대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연방공무원의 보수를 앞으로 2년간 동결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백악관은 연방공무원의 보수 동결로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2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280억달러,10년간 600억달러의 재정지출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무원 보수 동결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반드시 취해져야 하는 어려운 결정들 가운데 첫번째 조치” 라며 “적자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희생이 요구되며,이런 희생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의해 분담돼야만 한다”고 말했다.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들의 보수는 2010회계연도에 2% 인상됐다.지난해에는 3.9%,2008년에는 3.5% 올랐다.이번 보수 동결 조치는 국방부에서 일하는 민간 신분의 고용인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된다.다만 군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의회 의원들은 올 4월 보수 동결을 결정한 바 있으며 연간 40만달러의 보수를 받는 대통령은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보수가 계속 동결돼 왔다.오바마 대통령은 “보수 동결은 해당 공무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며 공무원 보수 동결이 가볍게 내려진 결정이 아님을 강조했다.공무원 보수 동결 조치는 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내년 1월 출범하는 새 하원의 의장이 될 존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오하이오주)는 그동안 연방공무원들의 고용 및 보수 동결에 대해 찬성한다고 말해왔다.하원 정부개혁관리위원장이 될 대럴 아이사 공화당 의원(캘리포니아주)도 “연방공무원 보수 동결은 진작 시행됐어야 한다
[0730]‘사이버 먼데이’에 미국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들은 무엇일까.‘사이버 먼데이’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직후 월요일로,온라인 상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올해 ‘사이버 먼데이’인 29일 미국인 가운데 1억명 이상이 인터넷 쇼핑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CNN머니는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인기를 끈 상품으로 △캐논 EOS 레벨 XS 디지털카메라 △킨들 △아이패드 △도시바 노트북 △아이팟 터치를 꼽았다.정가가 849.99달러인 캐논 EOS 레벨 XS 디지털카메라는 이날 타겟닷컴에서 599달러에 판매됐다.이 카메라는 너무 인기가 많아 오전 중에 동이 났다.아마존닷컴은 자사의 전자책(e북) 단말기인 킨들이 가장 활발하게 팔린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킨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139달러에 팔렸는데 다른 할인 품목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이베이는 400개의 아이패드를 이날만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이들 아이패드는 20분 만에 모두 팔렸다.요나 호프 이베이 대변인은 “할인 판매된 전자 제품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베스트바이닷컴에서 가장 잘 팔린 물건은 도시바 노트북이었다.인텔칩과 250기가 하드 드라이브를 가진 이 노트북은 299달러에 판매됐다.월마트닷컴에선 애플의 최신 8기가 아이팟 터치가 가장 활발하게 판매됐다.차량용 충전기와 USB케이블,먼지덮개,닦는 천 등 악세사리 키트와 함께 판매된 아이팟 터치는 정가가 249달러였으나 210달러에 팔렸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으로 한숨 돌리자 헤지펀드들이 다음 타깃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노리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이들 잠재 위험국으로 분류된 나라들로 '전염'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여전하기 때문이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랫동안 유럽 국가부채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런던 소재 헤지펀드 노스애셋매니지먼트는 최근 스페인 국채 가격과 주가지수 하락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 2억달러 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이 헤지펀드의 조지 파파마...
[0730]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미 증시 투자자들이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질 지표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 결과일 것이다.연중 최대 쇼핑날이자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이 기간의 판매 실적은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는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전국적으로 연말 세일에 들어가는 공식적인 날이다.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재한다는 데서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사이버 먼데이’란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로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에 나서 관련 매출이 급증한 데서 유래했다.실제 이날 인터넷 쇼핑몰들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우선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결과를 보면 지난해보다 쇼핑에 나선 사람수는 늘었지만 매출 증가는 소폭에 그쳤다.소매점 매출을 집계하는 리서치회사 쇼퍼트랙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에 상점을 찾은 쇼핑객 수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했으나 쇼핑액은 107억달러로 0.3% 증가에 그쳤다.지난해보다 소비심리는 개선됐는데 쇼핑객들은 ‘소매 업체들이 좀 더 절박해져’ 할인폭이 커지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빌 마틴 쇼퍼트랙 대표는 “올해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며 “미 소비자들은 지난 몇년간 부진한 경제상황에 적응했기 때문에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돼도 가능한 현명한 소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쇼퍼트랙은 올 연말 세일기간의 전체 매출이 3.2% 늘어
[0730]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워런 버핏 벅셔 헤서웨이 회장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로 뽑혔다.FP는 인터넷판에 올린 최신호(12월호)에서 올해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 100명을 발표하고 게이츠와 버핏을 공동 1위에 올렸다.FT는 이들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와 인도 등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부호들에게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는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40명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FP는 특히 게이츠가 세계 각국과 유엔 같은 국제기구가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기업가들의 혁신 정신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2위에는 세계 경제위기의 격랑 속에서 지구촌 ‘소방관‘ 역할을 해온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선정됐다.이들은 그동안 선진국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IMF와 세계은행을 신흥경제국들의 부상에 초점을 맞추도록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3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랐다. FP는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느린 경제 회복과 아프간전 상황 악화,중간선거 패배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도자라고 언급했다.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FP가 선정한 사상가 1위였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FP는 저우 행장이 “세계 경제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고 표현했다.저우 행장은 지난해 미국 달러화를 대신할 새로운 국제통화를 제안한 데 이어 올해도 미국이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시대는
[0730]영국의 석유회사 BP가 보유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팬 아메리칸 에너지’의 지분 60%를 아르헨티나의 또다른 석유회사인 ‘브리다스’사에 70억6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8일 보도했다.이로써 BP의 자산 매각 규모는 200억달러에 이른다. BP는 지난 4월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 피해액 등을 보상하기 위해 300억달러 규모를 목표로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매각은 BP의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고품질의 매력적인 자산이라는 점과 BP가 멕시코만 사고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을 충분히 감당할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다스사는 아르헨티나의 브리다스에너지 홀딩스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50%씩 출자한 합작 회사로 이미 ‘팬아메리칸에너지’의 주식 40%를 보유하고 있다. 브리다스와 CNOOC는 이번 인수를 위해 각각 24억7000만달러씩 부담하고 나머지 21억2000만달러는 외부 대출 또는 추가 자금 조성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이번 인수건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브라다스사’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팬 아메리칸 에너지’를 자회사로 흡수할 계획이다.팬 아메리카 에너지는 하루 2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확정 매장량은 15억4000만배럴이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아일랜드가 구제금융으로 한숨 돌리자 헤지펀드들이 다음 타깃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노리고 있다.유럽 재정위기가 이들 잠재적 위험국으로 분류된 나라들로 ‘전염’될 것이란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랫동안 유럽 국가부채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런던 소재 헤지펀드 노스에셋매니지먼트는 최근 스페인 국채 가격과 주가지수 하락에 대한 베팅을 늘렸다.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이 헤지펀드의 조지 파파마카키스 매니저는 스페인은 경제의 근간(펀더멘털)이 취약하기 때문에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스페인 은행과 기업들도 더 비싸게 자금을 빌려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파마카키스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는 문제가 스페인의 부동산 시장” 이라며 “차입이 과다한 스페인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증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인 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아이벡스35지수는 이미 올들어 20% 가량 하락했다.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굴리는 채권 및 부실자산 투자전문 헤지펀드인 포텔루스캐피탈매니지먼트은 남유럽 국가들의 금융사,건설사,부동산 업체 등의 채권과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이 헤지펀드는 채권이나 신용디폴트스와프(CDS)에 대한 공매도(숏셀링)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이 펀드는 최근 아일랜드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고 이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WSJ은 헤지펀드들의 유럽 국채나 증시 하락에 대한 베팅이 정치적 이유 등으로 조심스럽게 진
[0730]글로벌 항공업계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다우존스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230개 민간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달 국제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요가 각각 10%,14% 증가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항공업계가 극심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상황이 낫다” 며 “항공사들이 적자에서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비시냐니 회장은 “승객 수요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보다 5% 가량,화물 수요는 1%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의 항공 수요가 꾸준하다” 며 “다만 항공사들은 수요가 늘어도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데 신중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역별로는 중동 지역 항공사의 승객수요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8%로 가장 높았다.아프리카는 13.3% 였다.북미지역 승객수요는 12% 증가했다.올들어 월 증가율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수송능력은 12% 늘었고 좌석 이용률은 82.5%였다. 유럽의 승객수요는 9.6% 증가해 전달(8.6%)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아시아·태평양지역 승객수요는 7.3%로 다소 저조했다.남미가 4.9%로 가장 낮았다.멕시코 항공사 멕시카나가 파산한 영향이다.화물 수요는 아·태지역이 15% 증가했다.인도와 중국의 강한 경제 성장이 전체 화물 수요의 44% 가량을 차지하는 이 지역의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전분기 대비 연율로는 22% 늘었다.북미와 유럽의 화물 운송량도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가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어 '대박'을 터뜨려 줄 새로운 대스타를 찾고 있다. 24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부'는 개봉 첫주말에만 1억2500만달러(14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 사상 최대 기록이며 역대 개봉된 영화 전체로는 6위의 성적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내년 7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를 끝으로 총 8편이 마무리된다....
내년 4월부터는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은 나라 사람들이 영국에서 취업비자를 받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유학용 학생비자 심사도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내년 4월부터 EU 역외 출신자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한도를 연간 2만1700건으로 제한하고 학생비자 발급도 대폭 줄일 방침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23일 하원에 출석,EU 역외 이민자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한도가 지난해 대비 약 20% 줄어들 것...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3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사태로 재부각된 유럽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 감소 등이 수출에 의존하는 동남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준 탓이다.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과 현지 통화 강세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성장세가 꺾임에 따라 이들 국가의 긴축정책이 한층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
북한의 연평도 공격 소식에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특히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주가가 출렁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외환시장에선 한때 김정일 사망설까지 돌아 혼란이 가중됐다. 유럽 증시는 23일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북한의 발포 소식 직후 78.77에서 79.07로 0.4% 올랐다. 엔화가치는 한때 달러당 83.29엔에서 83.85엔으로 급락했다. 일본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군 도발과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호재가 지속될 경우 달러당 엔화 값은 84엔대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한반도 상황이 언제나 냉온탕을 오가기 때문에 이번 긴장감이 단기적 효과로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3627달러에서 1.3558달러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기트, 태국 바트화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 달러화뿐 아니라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 가치도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의 공격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와 스위스프랑 수요가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로당 스위스프랑 환율은 1.3484프랑에서 1.3406프랑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독일 국채선물 가격도 올랐다. 애드리언 포스터 라보뱅크그룹 홍콩지점 연구위원은 "남북한 간 긴장이 현실상황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0730]미국에서 새 차를 구입해 타다가 5년쯤 후에 다시 팔 생각이라면 일본이나 독일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구입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1일 CNN머니에 따르면 중고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북은 과거 중고차 판매 가격과 품질 경쟁력,경쟁 모델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5년 뒤 중고차 값이 많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톱10을 선정했다.1위를 차지한 혼다 CR-V를 포함해 일본 브랜드 모델이 6개를 휩쓸었다.이밖에 독일 브랜드가 3개였고 미국 브랜드가 1개였다.차종은 3위를 차지한 도요타 타코마(트럭)와 6위 아우디A5(세단)을 제외하곤 모두 SUV였다.아쉽게도 한국 브랜드는 없었다.켈리 블루북은 혼다의 SUV 모델인 CR-V가 지금 판매되고 있는 차종 중에 중고차 가치가 가장 많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이 차종의 공식 판매가는 2만1695~2만7895달러로,5년 뒤엔 46.8%의 가치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절반이 조금 안되는 1만153~1만3055달러 정도에 팔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2위는 미국차인 지프 랭글러.현재 판매가는 2만2045~2만9245달러로 5년 뒤 예상 가치 보유율은 45.2%다.켈리 블루북은 “지프 랭글러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상징적이고 독창적인 미국형 모델 가운데 하나” 라며 “수십년 동안 약간씩 변화만 주고 그대로 유지해 온 외형이 랭글러의 가치를 유지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3위는 도요타의 트럭 타코마.타코마는 벌써 9번 연속 최고의 중고차 가치를 가진 차종 톱10에 선정됐다.켈리 블루북은 이 모델이 연속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을 수 있고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판매가 1만6365~2만7525달러에 5년뒤 보유가치 비율은 44.5%으로 추정됐다.4위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사진)이 중국의 위안화 정책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수차례 강한 어조로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지만 버냉키 의장은 대체로 직접적인 비판을 피해왔다. 그러나 최근 FRB의 6000억달러 규모 2차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신흥국 환율정책 글로벌 불균형 심화 버냉키 의장은 1...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요동쳤다. 증시는 급락하고 원자재 값도 곤두박질쳤다. 중국의 긴축 우려와 아일랜드의 재정위기로 재차 불거진 유럽 리스크가 시장을 동시에 덮친 탓이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회의론 확산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17일 일본을 제외하곤 동반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3.98% 폭락에 이어 1.92% 하락한 2838.86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4거래일 동안 10%나 ...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석유탐사업체인 다나 페트롤리엄을 인수한 데 이어 영국 석유회사 '프리미어 오일(Premier Oil)'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북해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프리미어 오일은 런던증권거래소 FTSE250 지수에 편입돼 있는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21억파운드(약 3조8300억원)에 이른다. 가디언은 석유공사가 지난해 투자은행 메릴린치 은행에 인수대상 기업을 물색해줄 것을 의뢰했으며,의뢰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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