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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완 논설위원
    박성완 논설위원 한경art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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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s Note] 2011년 재테크 마무리 잘 하려면…

    지난 토요일 저녁 집 근처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날씨는 때 아닌 더위에 여름을 막 지난 초가을 같았지만 산책로에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면서 새삼 ‘가을이 한참 깊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11월입니다. 올해도 이제 한 달하고 20여일 남았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이야기하기엔 좀 이른 감도 있지만 찬찬히 한 해를 돌아볼 만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야 연초 계획만 세우고 마냥 미뤄놨던 일들을 올해 달력의 마지막 장이 넘어가기 전에 시도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올 한 해 재테크는 어떠셨나요. 대외변수로 시장이 격하게 출렁이면서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뉴스에 촉각을 세우느라 밤잠을 설친 날도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길게 내다보고 흔들림 없이 장기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해가 바뀐다고 해서 뭔가를 크게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종잣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투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의 돈을 분산투자해 관리하는 경우라면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시기적으로는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입니다. 결산배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죠. 배당주는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종목으로 주목받기도 합니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도 놓치지 말고 챙겨야 합니다. 이번 베터라이프는 한 해를 갈무리하는 ‘재테크

    2011.11.07 00:00
  • [Editor's Note] 내 노후자금도 건드리지 맙시다

    요즘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은퇴 관련 전문연구소 설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 재무설계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앞으로 샐러리맨은 20~30년 일하고 30~40년 모아둔 돈으로 살아가야 할지 모릅니다. 때문에 직장에서 첫 월급을 받는 순간부터 은퇴시기를 대비해야 합니다. 자영업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들 때까지 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수입이 불규칙하고 퇴직금이 없어 오히려 노후 대비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돈이란 항상 쓸 데가 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그 다음에…'라고 노후자금 마련의 순서를 뒤로 미루다 보면 돈을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계획성 있게 미리 월급의 일정 부분을 노후자금으로 떼어놔야 합니다. 은퇴 준비에는 '절약'도 중요하지만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명하게 모으고 잘 굴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로 운용한다면 자산가치는 실질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박을 노리고 위험자산에만 '베팅'하면 전부 날릴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자산배분(포트폴리오)전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요즘엔 금융회사들도 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100% 활용하려면 '고객'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번 베터라이프에선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장기투자 전략과 연령별 자산관리 요령 등을 알아봅니다. 또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장기투자용으로 추천하는 펀드와 증권사들의 대표 금융상품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10년 이상 묻어둘만한 우량주라고 추천하는

    2011.09.20 00:00
  • [한경데스크] '오래사는 행복'과 '長壽리스크'

    언제부턴가 '장수(長壽) 리스크'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쓰인다. '오래 살 위험'이라니,불로장생(不老長生)을 염원한 진시황이 듣는다면 이해 못할 소리다. 하지만 요즘 다수의 평범한 한국인들은 이 역설적 표현에 공감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가(喪家)에 가서 고인이 여든 살을 넘었다 하면 '호상(好喪)'이라고 했다. 그러나 요즘은 적어도 아흔살은 넘어야 그런 인사가 어색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1년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76세,여성은 83세다. 유엔 통계로 보면 2005~2010년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은 78.2세로 20년 전에 비해 8.4년 늘어났다. 바이오회사를 경영하는 어느 의사의 말처럼 지금 개발 중인 신약들이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2020년께는 불치병들이 정복돼 사고사가 아니면 모두 90세 이상 살지 모를 일이다. '100세 시대'는 결코 먼 미래가 아니다. '장수 리스크'란 생각보다 오래 사는 바람에 생기는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말한다. 얼마 전에 들은 어느 집안의 얘기다. 자녀가 4명인데 모두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시집 장가 보내고 나니 부모가 쓸 돈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집 한 채가 있어 부모는 집을 팔아 전세로 옮기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썼다. 그런데 부모는 비슷한 연령대 어르신들보다 오래 사셨고,넉넉할 줄 알았던 노후자금은 바닥을 드러냈다. 자녀들은 다시 부모에게 집을 장만해 드렸고 부모는 전세금을 찾아 생활비로 쓰고 있다. 이 가정은 자녀가 4명이나 되고 다들 자리를 잡은 터라 큰 무리없이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퇴직 때까지 자녀양육에 '올인'하면 나중에 자녀가 내 노

    2011.09.08 00:00
  • "학자금 펀드 도입하자" 의원입법 추진

    자녀 학자금 부담에서 벗어나 노후준비를 제대로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어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세제 혜택이 부여된 '학자금 펀드'다. 업계는 학자금 부담이 줄어야 출산율도 높아지고 노후자산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정책 차원에서 학자금 펀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과 영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529플랜'(연방세법 529조)과 주니어 ISA(개인저축계좌)등 학자금 마련 저축에 세제혜택을 부여해 가계의 자녀교육비 저축을 유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는 지난 5월 자녀 1명당 연 300만원 한도로 펀드 불입금의 50%를 소득공제해주는 적립식 펀드 형태의 '학자금 펀드'도입을 정부 측에 건의했다. 매달 50만원씩 연간 600만원을 불입할 경우 연말정산 때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 형식이다. 단순 계산하면 연간 소득이 1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인 사람은 72만원(소득세율 24% 적용)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최소 가입기간은 10년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18세 이후에만 돈을 찾을수 있도록 했다. 대신 학자금 펀드로 소득공제를 받은 금액만큼을 향후 대학 등록금 지출 때 받게 되는 소득공제한도(연 900만원×4년)에서 차감토록 했다. 업계에선 연간 소득공제 한도를 360만원으로 올리고,이 한도까지는 투자액의 100%를 소득공제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7일 입법예고할 예정인 세법 개정안에는 학자금펀드와 관련된 세제혜택 방안이 빠졌다. 비과세 폐지 및 축소원칙에 맞지 않고 실효성도 별로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부 측과는 별도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이

    2011.09.05 00:00
  • 한 아이 양육비 2억6000만원…소득 30% 떼내 노후 준비는 '언감생심'

    광주광역시에 사는 조순천 씨(48 · 주부)는 고교 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공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노후를 위해 투자할 여유는 없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자녀 교육비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씨는 "둘째가 대학교에 들어갈 때쯤엔 남편이 퇴직할 것 같다"면서 "은퇴 이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유난히 뜨거운 교육열이 눈앞에 다가온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녀 교육비탓에 노후준비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어서다. 젊은 부부들은 교육비 부담에 출산도 꺼리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맞물려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비 부담이 노후준비 걸림돌보험사회연구원 조사(2009년)에 따르면 자녀 한 명당 지출되는 총 양육비는 2억6204만원으로 추정된다. 출생 후 대학졸업 때까지 22년 동안 들어가는 돈을 합친 것이다. 시기별로는 취학 전 영유아 때 6년간 5404만원,초 · 중 · 고등학생 12년간 1억3989만원,대학생 4년간 6811만원이다. 이 돈을 부담하다보면 자신들의 노후를 준비할 여유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교육비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등록금만 해도 그렇다.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목돈이 들어가는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작년 평균 684만원(사립대는 754만원)에 달했다. 최근엔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퇴직 후 자녀를 대학에 보내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소득이 줄어도 그대로 내야 하는 '고정비'성격의 대학등록금은 퇴직 전후의 50~60대에

    2011.09.05 00:00
  • [한경 Better life] 위기일수록 멀리 내다보는 여유

    예전에 제약 · 바이오기업 취재를 담당했던 동료 기자가 업계 전문가로부터 들었다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들이 모두 예정대로 차질없이 출시된다면 2020년께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90세를 넘어 살 수 있다고요. 불의의 사고나 노환으로 자연사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암이나 기타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뜨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개발 중인 신약이 모두 성공할지,그리고 실제로 채 10년도 안돼 모든 사람이 100세를...

    2011.08.09 00:00
  • 금융투자업계, 고졸 채용비율 높여…2013년까지 15%로

    금융투자업계가 고졸 출신 신규 채용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업계가 신규 채용할 고졸 예정 인력은 1063명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8일 정부의 학력차별 철폐와 사교육비 문제 해소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고졸 채용비율을 지난해 4.7%(134명)에서 올해 8.8%(293명),내년 13.2%(362명),2013년 15.4%(408명)로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투협은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현재 ...

    2011.07.28 00:00
  • 제7회 WOW스탁킹 실전투자대회 '스타트'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제7회 와우(WOW)스탁킹 실전투자대회가 오는 12월16일까지 진행된다. WOW스탁킹 실전투자대회는 각 증권사를 대표하는 직원들이 1억원의 자금으로 투자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거래내역은 한국경제TV 와우넷 홈페이지 WOW스탁킹(king.wow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폰 문자로도 받아 볼 수 있다. 내년에는 1위 수상자들끼리 겨루는 왕중왕전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1월17일부터 6월...

    2011.07.24 00:00
  • 세제혜택 주는 '학자금 펀드' 추진

    '반값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학자금 펀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학자금 펀드' 도입 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이 펀드는 최소 투자기간을 10년으로 정해 불입 기간 중 매년 불입금의 50%에 대해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월 50만원씩 불입할 경우 연말정산 때 불입액(600만원)의 50%인 3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소득공제 금액은 향후 대학 등록금 납입 때 받는 소득공제 한도(연 900만원×4년)에서 차감한다.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면 학자금 펀드의 적립 원금 및 운용 수익금에 대해 증여세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18세 이후에만 돈을 찾을 수 있다. 대학 등록금을 어릴 때부터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목돈이 들어가는 자녀 대학 등록금을 저축을 통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정부 부처와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모여 학자금 펀드 도입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1.07.10 00:00
  • ['학자금 펀드' 도입 추진] "재정만으론 '등록금 퍼주기' 한계…세제혜택 줘서 저축 유도"

    "둘째요? 첫 아이가 대학 갈 때까지 남편이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부담스럽죠." 세 살된 딸을 키우고 있는 김미경 씨(39 · 주부)는 아이를 생각하면 둘째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들어갈 양육비와 교육비 등을 생각하면 선뜻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계의 교육비 부담은 당장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의 주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어릴 때부터 저축해 대학등록금을 마련토록 하자는...

    2011.07.10 00:00
  • ['학자금 펀드' 도입 추진] 美 '529플랜' 교육비 저축에 비과세 혜택

    미국은 1996년부터 자녀등록금 마련저축에 과세특례를 주는 '529플랜'(연방세법 529조)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 1인당 연간 1만1000달러(12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대학 이상 고등교육기관의 학자금으로 사용할 경우 그동안의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 한 자녀가 대학까지 진학하지 않으면 다른 자녀에게 수익원을 이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투자수익을 교육비가 아닌 곳에 사용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10%의 범칙금도 내...

    2011.07.10 00:00
  • [Editor's Note] 하반기 투자의 '내비게이션' 됐으면…

    보름 후면 2011년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별로 한 일도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찬찬히 되돌아보면 울고 웃으며 각자 개인사(史)의 한 페이지에 적어둘 만한 크고 작은 일들을 하고,또 겪었을 겁니다. 올 상반기 증시도 그랬습니다. 2070.08로 올해 첫 거래일의 테이프를 끊은 코스피 지수는 3월15일 1923.9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5월2일 사상최고치(2228.96) 기록이란 '역사'를 남겼습니다.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러브콜'이 지수를 거침없이 끌어올렸죠.그러나 이후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재차 불거지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하면서 연초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상반기 '차 · 화 · 정(자동차 · 화학 · 정유)'이 증시를 견인하는 주도주로서 이름을 날렸고 금융상품과 관련해선 지난해에 이어 증권사들의 '자문형 랩어카운트' 열풍이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나머지 절반은 어떨까요. 이달말 미국의 양적완화조치(QE2) 종료 이후 글로벌 자금의 흐름변화와 미국의 더블딥(경기회복후 다시 침체) 가능성, 중국의 긴축정책,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여부 등 각종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방향을 점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투자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의 증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하반기 주식투자전략 전국순회 강연회'를 기획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베터라이프는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하는 전문가들의 증시전망과 투자전략, 유망주 추천과 펀드 및 랩 투자전략 등의 내용으로 꾸몄습니다.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물론 펀드 등 간접투자로 자산을 굴리는 투자자들도 올 하반기에는 어떤 점

    2011.06.14 00:00
  • 피치, 현대ㆍ기아車 신용등급 'BBB'로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외화표시채권 발행자등급(IDR)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을 부여했다. 지난해 5월 'BB+'에서 'BBB-'로 올린 지 1년 만이다. 피치는 24일 "지난 12개월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쟁력 향상과 신용위험 관리시스템(크레디트 매트릭스) 개선을 반영해 등급을 높였다"며 "두 회사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글로벌 수요 회복...

    2011.05.24 00:00
  • 크레디아그리콜 선임 전략가 "외국인 매도는 일시적 현상"

    "최근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 다리우스 코발치크 크레디아그리콜 선임이코노미스트(사진)는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블룸버그 투자전략 서밋에서 "경제 성장 속도와 기업이익,금리 등의 요인을 반영한 모델로 측정해 보면 한국 증시가 아시아 주요 신흥국 증시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외부 악재만 좀 누그러지면 해외 자금이 조...

    2011.05.20 00:00
  • [한경 Better life] 투자상품도 '옷' 처럼 내게 맞는 것을 고르세요

    패션처럼 투자상품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은 대개 금리나 유동성 흐름 등 그때그때의 경제환경에서 돈을 불리는 데 유리한 상품들입니다. 특정 유형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금융회사들은 일제히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냅니다. 지난해부터는 증권사 랩어카운트가 대표적인 자산관리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랩 상품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10년이 넘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펀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대안을 찾으면서 급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졌습니다. 펀드에선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반면 자문형 랩으로는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펀드와 랩은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랩은 원칙적으로 증권사가 고객 계좌를 개별적으로 관리를 해주면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상품입니다. 그만큼 펀드보다 수수료가 높습니다. 펀드는 최저 가입금액이 없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편입종목 수가 많아 개별종목 주가변동에 덜 민감한 장점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수익 기회는 낮습니다. 이번 베터라이프에서는 간접투자상품의 양대 축인 펀드와 랩을 비교해 봤습니다. 두 상품의 특징과 투자목적에 따라 어느 상품을 고르는 게 유리한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봅니다. 다양한 펀드와 랩의 종류 및 수수료 체계,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대표상품도 알아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기본 정장 한두 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 정장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유행에 맞춰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볼 만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유행하는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어야

    2011.05.17 00:00
  • [강소국 룩셈부르크를 가다] 룩셈부르크, 세율 낮고 IT인프라 '탄탄'…이베이 · 아마존도 '둥지'

    '카트라이더'로 유명한 게임업체 넥슨은 최근 유럽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법인을 영국에서 룩셈부르크로 옮겼다.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이 좋고 e비즈니스 업체들이 유럽에서 사업할 때 겪을 수 있는 부가가치세 이중납부 문제 등에서 룩셈부르크 정부가 훨씬 유연하기 때문"(김성진 넥슨 룩셈부르크 법인장)이다. '유럽의 월가' 룩셈부르크가 'e비즈니스'와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금융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보다 다양화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주요국들과 근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해 금융뿐 아니라 유럽 내 e비즈니스와 항공물류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회사 스카이프와 애플의 음악사이트 아이튠즈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베이 아마존닷컴 페이팔 등 주요 글로벌 e비즈니스 업체 유럽법인들도 이곳에 있다. ◆1인당 GDP 세계 1위 '강소국'룩셈부르크의 공식명칭은 룩셈부르크 대공국이다. 입헌군주제 국가로,앙리 대공(Grand Duke Henri)이 국가원수다. 정부수반은 장 클로드 융커 총리 겸 재무장관.융커 총리는 유로그룹(유럽 재무장관회의) 의장직도 겸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의 국가 면적(2586㎢)은 서울의 4배에 불과하다. 인구는 약 50만명으로 포항시 수준이다. 룩셈부르크는 자국 내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에 비해 인구 수가 적기 때문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1인당 GDP는 10만4390달러로 한국(2만591달러)의 5배가 넘는다. 룩셈부르크는 나라가 작고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2011.05.13 00:00
  • [강소국 룩셈부르크를 가다]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18~20일 한국 방문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이 18~20일 한국을 방문한다. 기욤 왕세자(30 · 사진)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사절단은 방한기간 중 정부 주요인사들을 예방하고 넥슨 삼화강봉 등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삼성을 방문한다. 19일엔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룩셈부르크 투자환경과 현지진출 기업의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연다. 이번 방한에는 자노 크레케 경제통상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 현대제철일관제철소의 고로를 제작한 폴워스, 카고룩스인터내셔널에어라인 등 7개 룩셈부르크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온다. 기욤 왕세자는 앙리 대공과 마리아 테레사 대공비의 장남으로 2000년 12월 공식적으로 대공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지명됐다. 2001년에는 룩셈부르크 경제개발위원회(현 룩셈부르크포비즈니스) 명예수장을 맡아 첫 임무로 한국을 방한했었다. 룩셈부르크는 1997년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를 설치,양국 간 투자 및 통상 확대 등 경제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에서는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임금과 세제 등 각종 비용 관련 정보, 정부지원 프로그램 등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1.05.13 00:00
  • [강소국 룩셈부르크를 가다] 펀드 자산 2조2000억유로 세계 2위…자산관리부문은 유로존 1위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금융센터로 불린다. 이 나라의 금융서비스 산업은 국내총생산(GDP)과 정부 세금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또 전체 근로자의 14%가 금융업종에 종사한다. 특히 펀드강국이다.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투자펀드는 3705개.작년 말 기준으로 운용 자산 규모는 2조2000억유로로 유럽 내 1위다. 유럽 전체 펀드 운용자산의 27.4%를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8조2550억유로)에 이어 2위다. 자산관리 부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1위다. 피델리티 블랙록 프랭클린템플턴 소시에테제네랄 HSBC 등 글로벌 톱50 자산운용사의 84%가 이곳을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판매되는 펀드들의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역외펀드의 상당 부분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것들이다. 한국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룩셈부르크에서 설정한 펀드를 판매 중이다. 룩셈부르크는 1968년 유럽 최초로 달러표시 유럽채권을 발행했고 이후 금융비밀주의와 원천징수세 면제 등을 내세워 금융중심지로 급성장했다. 카밀레 토머스 룩셈부르크 펀드협회(ALFI) 회장은 "유럽 펀드 규범인 유싯(UCITS)을 가장 먼저 도입해 선점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UCITS에 따라 운용되는 펀드는 유럽연합(EU) 내 한 나라에서 설립되면 나른 나라에서 별도의 승인과정없이 자유롭게 팔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스위스 독일 등의 자산운용사들이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유럽지역 전체에 펀드를 팔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룩셈부르크에는 투자펀드뿐 아니라 주요 은행(150개),보험 및 재보험사(354개)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현재 유럽투자은행(EIB)과 유럽투자펀드 유럽회계감사원이 수도인 룩셈부르크시티에 위치해 있어

    2011.05.13 00:00
  • [한경데스크] 투자, 투기, 도박

    상품시장이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은(銀)이 맨 앞자리에 있다. 지난주 은값은 27% 폭락했다. 투기에 대한 규제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모기업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최근 선물거래 증거금을 네 차례에 걸쳐 대폭 인상했다. 올 들어서만 60% 급등한 은값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번주 초 반짝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1일엔 다시 급락했다. 상품시장의 진폭에 따라 증시도 춤추고 있다. 31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1970년대 미국 경제는 오일쇼크 여파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종이(화폐)'를 버리고 실물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금 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과 미술품 가격이 치솟았다. 은값 급등 '배후'엔 상품투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텍사스 석유재벌 헌트 형제가 있었다. 1974년부터 은을 사모으기 시작한 이들은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2명과 투자회사를 차려 본격적인 은 사재기에 나섰다. 헌트 형제는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거부였지만 자기 돈이 아니라 증권사와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은 선물에 투자했다. 이들이 매수한 은의 규모는 전 세계 유통 물량의 3분의 1을 넘었고 투자가치는 100억달러에 달했다. 1979년 8월 온스당 10.61달러였던 은값은 1980년 초 5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COMEX는 은 선물 포지션 청산을 위한 거래만 허용하고 증거금을 두 배로 올렸다. 이 여파로 은값은 그해 3월27일(목요일)부터 시작해 4일 만에 70% 폭락했다. 이른바 '은의 목요일(Silver Thursday)'사태다. 이들에게 돈을 빌려 준 금융회사들도 휘청거렸다. 최근 상황은 그 때와 다르다고 하지만 어딘가 오버랩되는 부분

    2011.05.12 00:00
  • '연기금'이 외국인 눌렀다…올들어 순매수 외국인의 2배

    올 들어 연기금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외국인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동 정정 불안,일본 대지진 등 해외 악재에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를 굳혔다. 반면 외국인은 1조100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외국인(21조5731억원)이 연기금(9조85억원)의 2배가 넘는...

    2011.04.28 00:00
  •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등장…소비자교육 인프라 구축 나서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6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금융교육 활성화는 국가차원의 전략적 접근과 정책 교류 등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며 소비자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제투자교육연맹(IFIE) 회장 자격으로 본회의 연설에 나선 황 회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의 출현과 인구 노령화 가속 등으로 소비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며 "금융교육은 소비자...

    2011.04.21 00:00
  • 3월달 회사채 자금조달 26% 감소…주식 발행도 1조9000억원 줄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자금조달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기업의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9조462억원으로 전달(14조469억원)보다 5조7억원(35.6%) 줄었다. 주식 발행은 3월 중 기업공개(IPO)가 없었고,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지면서 전체 금액이 전월 2조2692억원에서 3498억원으로 84.6%(1조9194억원) 급감했다. 올 들어 3월까지...

    2011.04.20 00:00
  • [한경 Better life] 포트폴리오도 '봄맞이' 점검하세요

    몇 주 전만 해도 바람이 꽤 차가웠는데 이젠 완연한 봄날입니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 끝에 찾아온 봄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증시에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4월 코스피는 2100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처음엔 외국인이 상승장을 주도하더니 지난주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자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쉼없는 상승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직 좀 더 오를 수 ...

    2011.04.19 00:00
  • "中 공공주택 건설 붐…시멘트·소재株 유망"

    "중국의 가계 저축률 상승과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에 주목해야 합니다. " 맨디 챈 HSBC글로벌자산운용 주식 부문 수석매니저(중국 담당)는 18일 열린 아시아투자포럼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중국은 투자 · 수출 주도에서 소비 주도 경제로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본토(A주) 내수종목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챈 수석매니저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저축률은 1995년 29.5%에서 2008년 37.5%로 증가했으...

    2011.04.18 00:00
  • 금투협,7대 핵심추진사업 세부계획 발표

    [한경속보]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4일 오후4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한 '7대 핵심 추진사업에 대한 세부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와함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임원·부서장간 사업계획 이행서약을 체결했다.금융투자협회 7대 핵심 추진사업은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 육성 △미래지향적 자율규제모델 정립 △선제적 투자자보호시스템 구축 △신(新)기업금융시장 개설 기반 ...

    2011.04.04 00:00
  • ECB총재,일본 대지진에도 금리인상 시사

    [0730]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1일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트리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물가 위험이 위쪽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다음달 7일 열리는 ECB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2009년 5월 이후 연 1%로 유지해온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위기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악영향을 진정시키기 위해 트리셰 총재가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운 듯한 입장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트리셰 총재는 일본 대지진 이전인 지난 4일 회의 때 했던 발언에 덧붙일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인플레 위험이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전날의 유로당 1.4150달러에서 1.4213달러로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42달러 선을 넘어섰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11.03.22 00:00
  • G7 공조 약발에 엔화가치 약세 지속…"연말 1弗=88엔 간다"

    주요 7개국(G7)이 지난 18일 급격한 엔화 가치 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외환시장 공조 개입에 합의한 이후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G7 성명서가 당일 하루 동안의 시장개입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언급했지만 엔화 가치가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일 경우 G7 중앙은행들이 다시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조 개입 이어질 가능성 엔화는 2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0.91엔에 거래되며 18일 뉴욕...

    2011.03.21 00:00
  • G7 '엔高 저지' 공조…엔화가치 81엔대 급락

    주요 7개국(G7)이 급등한 엔화 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18일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다. G7의 공동 개입은 2000년 9월 유로화 약세 저지를 위한 공조 이후 10년 반 만이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G7 재무장관 ·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오전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여파로 급등한 엔화 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본은행(BOJ)과 함께 미국 캐나다 통화당국 및 유럽중앙은행(ECB)이 자국 시장에서 엔화를 파는 시장 개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G7은 공동성명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을 저해한다"며 "외환시장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적절히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 가치 급등에 선진국들이 공동 대응한 '역(逆)플라자 합의'에 뒤이은 '제2 역플라자 합의'라는 평가도 나온다. G7 합의에 따라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시장 개입에 나섰다. 개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5000억~7500억엔 정도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엔화 가치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 이상 떨어진 달러당 81.7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일본 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엔화 투기 수요 등이 겹치면서 16일 한때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76.25엔까지 치솟았다.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70전 급락한(원화 강세 · 달러 약세) 1126원60전을 기록했다. 증시도 급등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2.72% 급등한 9206.75엔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

    2011.03.18 00:00
  • [日 대지진…G7 엔화 공조] '엔高 쇼크' 한숨 돌렸지만…각국 통화팽창 경쟁이 '걸림돌'

    주요 7개국(G7)이 18일 10년여 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환율개입을 중단해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입장에선 환율 정책에서 큰 변화를 감수한 것이다. 그만큼 주요국들이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 이후의 금융시장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합의는 복구자금 마련 등을 위한 엔화 수요 증가와 이를 예상한 투기세력들의 '엔고' 베팅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3위인 일본 경제의 복구가 지체되고 금융시장에서 단기간에 자금 대이동으로 인한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엔화 급등 진정 기대시장에선 이번 합의를 예상밖 결과로 받아들인다. 전날만 해도 G7 회의에서 공조 개입보다는 일본의 단독 시장개입을 허용하는 선에서 합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자국의 경기회복세가 안정궤도에 접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시장개입에 적극 나서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사사키 도오루 JP모건체이스은행 채권외환부장은 "G7의 공동개입 결정은 놀랍다"며 "G7 각국이 일본의 상황을 감안해 협력하는 자세를 보인 것은 시장에 안심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협조 개입이 투기세력들의 일방적인 엔고 베팅을 억제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일본은행의 단독 개입이라면 한계가 있겠지만 각국이 시기와 물량 등을 조절해 엔화매도 · 달러매수에 나서면 효과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선 중앙은행들의 시장개입으로 엔화가치가 당분간 80엔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장개입으로 미 달러화뿐 아니라 호

    2011.03.18 00:00
  • 엔화가치 사상 최고…G7 재무 18일 긴급회의

    국제 금융시장이 일본 대지진의 '여진(餘震)'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엔고(高) 쓰나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7개국(G7)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80엔대를 뚫고 달러당 78~79엔대에서 거래됐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 전자거래에서는 달러당 76.25엔까지 치솟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치 경신은 고베 대지진 발생 3개월 후였던 1995년 4월19일(79.75엔) 이후 16년 만이다. 엔화 가치는 지난 11일 대지진 발생 이후 5거래일 만에 4.6% 뛰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131.05엔(1.44%) 하락한 8962.67엔으로 마감했다. 18일 열리는 G7 재무장관 ·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선 일본 위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급,부품 공급,금융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 급등이 지속될 경우 주요국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급격한 엔고는 대지진 이후 원전사고 확산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움직임에다 엔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이에 따른 엔화 투기 수요 가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투자자들이 호주 달러나 브라질 헤알화 등 고금리 통화 자산을 팔고 일본으로 현금을 가져오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엔고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보험사와 기업들이 보험금 지급과 재건비용 마련 등을 위해 해외 자금을 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201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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