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증시가 강세장에 돌입한지 두 돌을 맞았다. 2009년 3월6일 666.79에서 바닥을 찍었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15로 두배 뛰었다.AP통신에 따르면 이는 195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이다. S&P지수내 10개 업종 모두 랠리를 펼쳤다. 한 켠에선 ‘거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상승’ 쪽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듯 하다.물론 중동·아프리카 정정 불안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단기적 현상일 것이란 전제하에서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0.33%, 나스닥지수가 0.13% 상승한 것에 그친 것도 고유가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에 베팅할 경우 주도주 교체를 염두에 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인베스테크리서치의 제임스 스택 대표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경기회복 단계에 따른 증시 사이클의 기간별로 업종별 성과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스택 대표에 따르면 강세장에 진입한 후 다음번 약세장이 올때까지는 4년이 채 안된다. 그는 “강세장에 진입한지 2년이 지났으므로 이제 강세장의 후반기로 접어들었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강세장 초반기엔 금융주와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주들이 가장 많이 오른다.젠워스파이낸셜애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티안 흐비드 수석 마켓스트래티지스트는 “금융주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기간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정부가 구제금융에 나섰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반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보험회사인 AIG는 2008년
[0730]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 신생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록 지난해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 인수에 실패했고 일부 인터넷 신생업체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지만 올해도 M&A 행보를 늦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48개의 기업을 인수했다구글의 M&A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라위 개발 담당 부사장은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공격적으로 M&A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글의 주요 관심 대상은 그루폰과 같은 비교적 큰 기업보다는 신기술과 능력있는 엔지니어들, 수입 기반을 넓힐수 있는 신생기업들이다.일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관련 신생 기업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지만 라위 부사장은 “비싼 것은 맞지만 진정한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또 “요즘이 창업가들에겐 흥미진진한 시기”라고 덧붙였다.구글뿐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이 잘 나가는 인터넷 업체들이 신생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벤처 캐피탈회사들로부터도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급등하는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6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빌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MSNBC의 일요대담 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 백악관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국제 원유 가격은 리비아 사태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이 확산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104.42달러까지 치솟았다. WTI 4월 인도분은 지난 한주 동안에만 6.7% 치솟았다.에너지 컨설팅회사인 페리매니지먼트의 찰스 패리 대표는 “트레이더들이 리비아의 정정 불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유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종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있는 주택 가격을 근거로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지인 아스펜(Aspen) 최고 비싼 도시라고 6일 보도했다. 원래 은을 생산하는 탄광마을이던 아스펜은 1930~40년대 은이 고갈되면서 폐광 위기에 처하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인식한 지역 유지 및 독지가들에 의해 산악 리조트로 개발됐다. 1년 중 5~6개월이 겨울인 아스펜은 겨울엔 스키장으로, 여름엔 캠핑이나 뮤직페스티벌 명소로 탈바꿈 됐다.아스펜에서 매물로 나온 부동산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은 55만9000달러, 평균 가격은 600만달러다. 가장 비싼 매물은 90에이커(364217㎡)짜리 대저택으로 4850만달러에 달한다.WSJ는 “미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해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폭락했지만, 아스펜은 독자적 궤도를 갖고 있는 듯 하다” 며 “2006년에 주택 평균 가격은 540만달러였지만, 지난해엔 600만달러로 오히려 올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알토스 리서치 회사는 아스펜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460만달러로 햄프턴, 베벌리 힐스, 팜 비치 등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 동안 이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25건. 이 가운데 5명이 호주 터키 홍콩 출신의 외국인이다.지난달에는 마룬 크릭에 있는 실내 수영장과 농구코트, 야외온탕과 엘리베이터가 갖춰진 저택을 러시아 사업가 알렉산더 자나드보로프(40)가 1300만달러에 구입했다. 지난해에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존 폴슨이 1만3000제곱피트(1208㎡)짜리 저택을 2450만달러에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WSJ은 아스펜의 주택 가격이 높은 이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리셰 ECB 총재는 3일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17개국)에 인플레이션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행동에 나...
[0730]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3일 잇따라 발표됐다.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21일~2월26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6만8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명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전문가들은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자가 39만8000명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37만5000명 수준이면 신규 일자리 증가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실업률이 떨어지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38만85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2750명이 감소하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번 이상 실업수당을 받은 실업자(2월19일 마감 기준)는 5만9000명 줄어든 377만명이었다. 예상치인 382만명을 훨씬 밑도는 규모다.톰 포첼리 RBC캐피털마켓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문제는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시점이 언제냐 하는 것인데, 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서비스업지수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9.7을 기록해 1월의 59.4보다 상승했다. 이는 200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59.5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서비스업 경기의 호전을 의미한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한다.고용지수는 전달 54.5에서 55.6으로 높아지면서 2006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미국 달러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줄곧 세계의 기축통화였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와 유로화의 부상,미국 경제의 심각한 쌍둥이 적자(무역 · 재정적자) 문제 등으로 '팍스 달러리움(달러 중심의 세계경제질서)'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잃진 않더라도 최소한 '독주'만큼은 끝이 보인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경제지배력 약화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는 2일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위안화 및 ...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째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CB는 2009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로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국인 유로스태트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라고 발표했다. ECB의 중기관리 목표치인 2%를 ...
아시아 각국에선 폭등하는 물가로 국민의 불만이 커지자 각종 보조금 지원과 가격 통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28일 경유와 조리용 연료에 대한 보조금제도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또 수주 내 식료품에 대한 추가 보조금 정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인도는 물가 벤치마크인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이 지난해 4~12월 평균 9.4%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재정적자 폭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이는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예산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8%가 넘는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다. ◆재정안정과 물가잡기 총력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공개한 2011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정부 지출을 12조5...
완구전문 소매체인점 토이저러스가 오는 4월 8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FAO슈워츠' 3개 브랜드로 영업하는 이 회사는 당초 지난해 IPO를 계획했다 연기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토이저러스는 과거 20년보다 지난해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경쟁사들로부터 가져왔다"며 "그러나 지금 같은 방식으로 이익을 내는 데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80 · 사진)은 "코끼리(기업 인수 · 합병)를 잡을 총이 장전됐다"며 "방아쇠를 당길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다"고 말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벅셔는 기존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편 더 많은 인수 · 합병(M&A)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벅셔 해서웨이의 현금보유액은 382억달러(4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30억달러의 순이익을 내...
27일 외신들에 따르면 '재스민 혁명'을 처음 성공시킨 튀니지에선 지난 주말 시위대와 진압경찰 간 충돌로 4명이 사망했다. 주말 내내 수도 튀니스 시내에는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전 대통령 축출 이후 튀니지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모하메드 간누치 총리가 이날 국영 방송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시위대로부터 사임압박을 받아왔다. 한편 이집트에서도 과도통치를 맡고있는 ...
[0730]리비아 사태로 폭등하던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방침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하지만 반정부 세력과 정부 측간 충돌로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수급 차질에 대한 시장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2센트(0.8%) 내린 97.28달러로 마감했다.이날 개정전 전자거래에선 배럴당 103.41달러까지 오르며 2008년 9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에너지 재고 증가폭이 예상에 못 미친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급등세가 진정됐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119.79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전날보다 배럴당 3센트 떨어진 111.22달러선에 거래됐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량이 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플라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40만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휘발유 재고는 280만배럴 줄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도 1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장 관계자들은 리비아의 반정부 세력과 정부간 무력충돌이 격화되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날 금값은 4월물 기준으로 온스당 1.80달러(0.1%) 오른 1415.80달러에 거래됐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텍사스 자택 공격 음모를 꾸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청년을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FBI는 체포된 칼리드 알리 알다우사리(20)라는 청년이 학생비자로 2008년 미국에 입국, 텍사스에 있는 사우스 플레인스 칼리지에 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FBI의 압수수색 결과 알다우사리의 일기장과 노트북 등에는 댈러스 소재 부시 전 대통령의 자택을 ‘독재자의 집’으로 묘사하고 폭발물이 숨겨진 인형으로 이 집을 공격하는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FBI는 또 그가 인터넷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의 조달 및 제조방법 등을 검색했다고 밝혔다.알다우사리는 2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미국에서 중고 휴대폰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신기능의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중고 물량이 늘어난데다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비싼 스마트폰이 부담되는 소비자들이 중고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소비자들은 신형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이 싫고 도난당할 염려도 적다며 중고폰을 선호한다.미국 최대 중고 휴대폰 판매 업체인 리셀룰러는 지난해 520만대의 중고 휴대전화를 재활용 또는 수선해 판매했다.이는 5년 전 210만대의 2.5배에 해당한다.이 회사는 전체 판매 물량의 60%를 미국시장에서 소화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국가들에 판매하고 있다.리셀룰러 외에도 세컨드로테이션의 가젤닷컴(Gazelle.com)과 넥스트워스 솔루션의 넥스트워스닷컴(NextWorth.com),노베터딜닷컴(NoBetterDeal.com) 등이 인터넷상에서 중고폰을 판매하고 있다.리셀룰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폐전화를 수집하는 자선단체나 반품 또는 폐전화 수거를 하고 있는 판매상들로부터 한꺼번에 다량의 중고 휴대폰을 매입해 왔지만 최근엔 케이블TV 광고 등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 서랍에 넣어둔 안쓰는 휴대폰을 팔라고 설득하고 있다.리셀룰러는 지난해 총 매출이 6600만달러에 달했고,올해는 이보다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통상 수거된 휴대폰의 데이터를 지우고 배터리를 교체한 뒤 일부 외장을 고쳐 중고폰을 판매한다.수리가 많이 필요한 경우엔 중국이나 베트남 등 휴대폰 생산기지가 있는 해외 파트너들에게 보내 고치기도 한다.중고 휴대폰 값은 신제품보다 훨씬 싸지만 판매업체들은 꽤 짭짤한 이익을 낼수 있다.가젤닷컴에 따르면
[0730]리비아의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부족분을 메우겠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밝혔다.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담당 관리는 전화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OPEC국가들은 석유회사들이 요청하자마자 같은 품질 등급의 원유 등으로 리비아의 공급 감소분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우디와 OPEC이 부족사태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유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 며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 일부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생산된 원유가 유럽으로 방향을 틀고 대신 여유분의 사우디 원유가 아시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리는 또 “OPEC 헌장에도 명시돼 있듯이 시장에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OPEC의 의무”라고 강조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날 필요할 경우 비상시 사용할 비축분을 풀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해리 칠링귀리언 BNP파리바 상품시장 전략담당 책임자는 “시장은 사우디와 IEA의 성명을 ‘그럴 의도가 있다’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며 “이는 시장에 실제 물량을 푸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시장은 지금 리비아뿐 아니라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알제리 등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잠재적인 공급량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CNN머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바아로부터의 공급 부족분을 채우는데 어떤 종류의 원유가 필요한지에 대해 유럽의 정유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파이낸설타임스)가 있지만 지난 21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부장관이 “리비아 상황은 아직 석유 증산을
[0730]미 금융당국의 금리상승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은행들도 당국의 우려를 반영해 단기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쉴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가 어느정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며 “다음번 이슈는 금리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물가 상승률이 완만하고 경기 회복 속도가 더뎌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돼 왔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다.그러나 만약 금리가 오르거나 경제적인 충격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단기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이다.FRB 역시 금리 리스크를 세심히 살펴보고 있으며 다른 정부 관료들도 현재 진행중인 대형은행에 대한 추가 스트레스 테스트에 이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단기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케이트 호로비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US뱅코프는 올해 100억~150억달러를 미 국채에 투자할 계획이다.비록 순이자마진(NIM)은 낮아지겠지만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적정성과 유동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지난해 4분기 자산규모 1조가 넘는 은행들의 NIM은 3.70%로 전 분기 3.74%에 비해 낮아졌다.3분기 연속 떨어진 것이다.키프·브루예트&우즈의 제퍼슨 하랄슨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현재의 이익을 포기해왔다”고 말했다.노무라의 브라이언 포란 애널리스트는 “미 은행들의 핵심 이슈는 2008년 이후
[0730]중국은 철광석 수입비용을 줄이고 해외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철광산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오 빙셍 중국철강협회 부회장은 23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중국은 2015년까지 해외투자 철광산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을 4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중국이 투자한 철광산으로부터 얼마만큼의 물량을 수입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루오 부회장의 발언은 철광석 수입비용을 낮추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WSJ은 해석했다.전 세계 철강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는 중국은 지난해 철광석 수입에 800억달러를 썼다.중국 기업들은 이미 남미와 아프리카 호주 등의 해외 철광산 투자에 적극적이다.중국 최대 국영 금속회사인 중국알루미늄공사(차이날코)는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7월엔 리오틴토와 함께 서아프리카국 기니의 시만도우 철광산을 공동 개발키로 계약을 맺었다.우한철강그룹도 캐나다 광산업체의 지분을 갖고 있다.중국철강협회는 그동안 리오 틴토, BHP빌리턴, 발레 등 주요 3대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철광석 가격협상 매커니즘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전 세계 철광석 생산의 4분의3을 차지하는 이들 3사는 연간 한 차례 거래가를 협상하던 기존의 벤치마크 협상을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바꿨다.시장가격을 반영해 투명성을 높이고,대량 구매에 대해 가격을 낮춰달라는 철강사들의 요구를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양측이 합의하긴 했으나 갈등은 잠재돼 있다.루오 부회장은 “호주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소수 수출업체들이 글로벌 철광석 교역을 장악하고 있다” 며
[0730] 리비아 사태 영향으로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도 23일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WTI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8년 10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월 인도분 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장중 4.8% 상승한 배럴당 100.01달러까지 올랐다.이후 소폭 떨어져 2.8%(2.68달러) 상승한 배럴당 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도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WTI는 1년 전에 비해 27% 올랐다.북해산 브렌트유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 5.3% 오른 배럴당 111.36달러에 마감됐다.브렌트유가 런던 시장에서 11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두바이유는 싱가포르현물거래소에서 0.59%(0.61달러) 오른 배럴당 104.33달러에 거래됐다.국제 유가는 리비아 사태 악화로 현지에 진출한 석유업체들이 잇따라 조업을 중단하고 철수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독일 최대 석유업체인 빈터스할은 리비아내 8개 유전의 석유 생산을 중단했고, 스페인의 레프솔과 이탈리아의 에니, 프랑스의 토탈, 노르웨이의 스태트오일, 오스트리아 OMV 등도 리비아내 석유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빈터스할과 레프솔은 각각 리비아에서 하루 10만배럴과 20만배럴을 생산해 왔다.하루 생산량이 160만배럴 가량인 리비아에서 원유 공급이 얼마나 차질을 빚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시위 확산 이후 리비아의 산유량중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엑셀 퓨처스의 마크 왜고너 대표는 “어느 누구도 무아마르 카다피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이같은 리비아 사태 전개의
[0730]지난해 월가는 평균 12만8530달러(1억4500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에 비해 9% 가량 낮아진 것이다.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개혁법의 도입으로 기본급이 올라가고 실적에 따른 각종 보상이 지연되는 방식으로 월가 보수체계가 바뀌면서 현금 보너스 자체는 다소 줄었다.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회계감사관은 “현금 보너스가 줄었다고 월가 보수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 라며 “보상 방식이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수익성에 기초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월가 금융사들에 대한 구제금융이 실시되자 단기 실적에 기초해 보상하는 보너스 방식에 비판이 제기됐고 금융사들은 지급 기간을 뒤로 미루거나 현금보다는 주식 지급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정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면서 카다피 정권과 과거에 우호적 관계를 맺어온 서방 지도자들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그동안 국익만 챙기느라 카다피 정권을 키웠고,그것이 결국 지금의 리비아 사태를 가져온 주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정권’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카다피 정권과 친밀했던 과거를 잊고 싶어하는 서방의 몇몇 지도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을 소개했다.△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카다피가 2004년 대량살상무기(WMD) 포기 선언을 한 후 당시 블레어 총리는 리비아를 방문했다.블레어 전 총리는 리비아 방문 전 카다피가 WMD 프로그램을 포기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그러나 블레어 전 총리의 트리폴리 방문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블레어 전 총리와 카다피가 악수한 직후 영국 정부는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 석유 메이저인 셸이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리비아 연안 가스탐사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블레어 전 총리가 이 계약을 따내려고 셸이 그를 위해 써준 편지를 갖고 개인적으로 카다피에게 로비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카다피는 혁명에 성공한 후 리비아에 남아 있던 모든 이탈리아인에게 떠날 것을 명령했고,그로 인해 두 나라는 별다른 관계가 없었다.그 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2008년 세번째 집권하면서 북부 아프리카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단속할 목적으로 옛 식민지였던 리비아와 관계 개선에 나섰고 결국 과거사 청산을 위한 50억달러 규모의 보상책을 내놓았다.카다
러시아가 오는 7월1일까지로 예정됐던 곡물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밀 등 주요 곡물의 작황이 타격을 입자 수출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식량 가격 폭등을 가속화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주브코프 제1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주재하는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곡물 수출 금지 조치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주브코프 부총리는 그러나 아직...
일본이 22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냈다. 일본 재무성이 23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4714억엔의 적자를 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4조9714억엔이었다. 1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12월의 12.9%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재무성은 중국의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미뤄진 영향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중국의 연구 · 개발(R&D) 인력을 10%가량 늘릴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인터넷 검색과 클라우딩컴퓨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장야칭 MS R&D그룹 회장은 "연내 중국에서 300~400명의 R&D 인력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내 R&D센터에서 일하는 인력은...
[0730]국제 유가가 리비아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폭등했다.2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은 8.6% 상승한 배럴당 93.57달러에서 마감했다.2008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다.브렌트유는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한때 배럴당 108.57달러까지 올랐다가 106.46달러에 마감했다.전일보다 0.7% 올랐다.이날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석유 공급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지만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시장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리비아는 OPEC내 8대 산유국이다.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160만배럴 수준이다.금값 역시 리비아 사태 악화로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형성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금 4월물은 온스당 12.50달러(0.9%) 오른 온스당 1,401.10달러에 마감됐다.은도 지난 주말보다 1.8% 오르면서 또다시 31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해 4분기 27%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그러나 미국내 매출이 7분기 연속 감소하고 예상에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월마트는 지난달 말 끝난 4분기 순이익이 60억6000만달러(주당 1.70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7억6000만달러(주당 1.25달러)보다 27%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34달러였다.매출은 1163억6000만달러로 2.4% 늘었다.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순이익은 1.31달러, 매출은 1175억달러였다.창고형 할인매장인 샘스클럽과 브라질 멕시코 중국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부문 실적이 양호했다.반면 미국내 실적은 기대에 미달했다.월마트의 해외 매출은 8.9%,해외 순이익은 7.1% 늘었다.반면 미국내 매출은 0.5% 감소했고 순이익도 4.8% 증가에 그쳤다.특히 적억도 1년 이상 영업한 미국내 동일 점포 매출은 1.8%나 떨어졌다.월마트의 미국내 매출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마이크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미국내 영업이 ‘긍정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이날은 “월마트의 문제점들이 경영진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하다” 며 “이를 바로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자니몽고메리스콧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스트라세는 “월마트가 드디어 미국의 소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질 것이란 현실을 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내 영업 실적 실망 여파로 월마트 주가는 한때 9개월 만에 최저인 52.95달러까지 급락했다.종가는 3.09% 떨어진 53.67달러였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2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38명으로 하향 조정됐다.존 키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사망자 수가 최소한 65명에 이르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었다.그러나 키 총리는 지진 하루 뒤인 23일 오전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가 38명이라고 확인했다. 존 해밀턴 민방위본부장은 이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망자수 32명이라고 말하면서 “경찰이 희생자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사망자 수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며 “경찰이 그런 과정을 완전히 마친 희생자 수가 32명”이라고 설명했다.해밀턴 본부장은 현재 구조작업은 사망자의 시신을 찾는 작업보다 건물 더미 등에 갇혀 있는 생존자를 구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난 밤에도 시내 중심가 건물더미에서 다수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0730]리비아 사태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면 세계 경제회복에 매우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22일 경고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중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비아 사태로 원유 공급이 중단되는 것과 상관없이 배럴당 100달러의 유가 수준이 올 연말까지 지속되면 2008년 만큼이나 경제에 안 좋은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2008년은 엄청난 경제위기가 있던 해” 라며 “만약 “원유에 대한 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오른다면 경제 회복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나카 사무총장은 이어 “유가 100달러가 지속되면 세계 경제,특히 중국과 인도,아프리카 등에선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석유 소비국이나 수입국들은 자신들이 구입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전통적인 원유 대신에 오일샌드나 가스 등 다른 에너지 자원들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가스는 미래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도 마찬가지다” 라며 “원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체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나카 총장은 이와함께 현재 유가 급등은 공급 문제 탓이 아니며,(리비아등에서) 공급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글로벌 수요를 맞출 여유가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그는 “일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08년보다 훨씬 많은 하루 500만배럴의 여
[0730]일본이 22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냈다.23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월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4714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1년10개월 만이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4조9714억엔이었다.1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12월의 12.9%에 비해 크게 줄었다.재무성은 중국의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미뤄진 영향 등으로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중국으로의 수출은 1% 증가에 그쳤고 아시아 전체적으로도 0.4% 늘어나는데 머물렀다.수입은 12.4% 급증한 5조4428억엔이었다.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무역통계는 2월 통계와 평균을 내서 흐름을 봐야 한다” 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의 수출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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