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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3월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서 계엄 선포와 동시에 언론을 사전 검열하고 야간에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 탱크를 투입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특히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을 계엄 해제 국회 의결과정에 불참시키는 내용도 담겼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무사가 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활동한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비롯해 국정원의 조직·업무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직무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빼는 등 국정원의 정치개입 근절을 위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공수사권을 비롯한 수사권을 모두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거나 폐지하고, 불법감청을 금지해 정보활동으로 인한 직무 일탈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컸던 만큼 그동안의 격려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도 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청와대는 19일 오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이행추진위 회의는 지난달 15일 2차 회의 이후 한 달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재로 청와대 여민관에서 이행추진위 회의를 연다”며 “판문점선언 관련 후속조치 추진현황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주에 한 번씩 정례 모임을 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투톱’이 팀워크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김 부총리와 장 정책실장이 격주 모임을 하기로 했다”며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첫 조찬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첫 모임에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동석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17~18일 연이틀 공식 일정을 비우고 취임후 첫 개각인사를 놓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주나 늦어도 이달 말 개각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개각 시기와 관련해 “이번 달에는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달 마지막주 휴가를 앞둔 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67·사진)을 내정했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이성호 위원장 후임으로 결정된 최 내정자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상담소를 열고 여성 인권운동에 앞장서왔다. 부산 출신인 최 내정자는 부산여고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맡고...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해와 내년에 이어서 이뤄지는 최저임금의 인상 폭을 우리 경제가 감당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를 위해 노사정 모든 경제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의 인상 속도가 기계적 목표일수는 없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수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가안보실을 통해 국방부로 전달됐다.문 대통령은 이 같은 지시와 관련해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기무사·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전사 등과 그 예하 부대”라고 설명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제출된 문건은 관련된 수석실에서 검토할 예정”이라며 “민정수석실이 법률 검토를, 안보실과 정무수석실은 부대운영 지휘 체계와 군 운용 등에 대해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제출하라는 문서는 과거 정부의 관련 문건으로, 현 정부 국방부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말 청와대 참모들에게 문건의 존재를 언급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 관게자는 “4월 30일 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지만, 국방부는 청와대에 원본 문서를 배포하지 않았다”며 “그날 회의의 주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일 이후 14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시간당 8350원)과 관련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수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판문점 선언’과 ‘센토사 합의’가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합의로 기록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차드 호텔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남북 간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 간 합의는 잘 이뤄졌지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실무협상은 순탄치 않은 부분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를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미국에서 협상 무용론과 함께 대북 제재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평가가 엇갈리지만 저는 양측이 정상적 과정에 진입했으며 구체적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아무도 낙관할 순 없으나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고 북한의 안전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모아간다면 북·미 협상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이날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정확히 한 달째다. 문 대통령은 회담 개최지였던 싱가포르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통해 협상의 ‘판’이 깨지지 않도록 양측을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문 대통령은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자신들은 성의를 다해 실질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는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평”이라며 “이는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중요한 점은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 조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면담, 양국관계 발전 및 한·아세안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문 대통령과 야콥 대통령은 1975년 양국의 수교이후 개방된 경제와 역내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할리마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47년 만에 소수인종인 말레이계 출신 대통령으로, 다인종국가인 싱가포르의 사회적 통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내각책임제 국가인 싱가포르는 행정 수반인 리센룽 총리가 정치·행정 등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국가원수인 할리마 야콥 대통령은 주요 공직자 임명 동의권 및 거부권, 국고 사용 동의권 등을 가지면서 국가 통합 역할을 수행한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2005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2위 교역국이자 대한(對韓) 투자 1위국으로 양국 간 견실한 경제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잘 접목해 첨단제조·인공지능(AI)·빅데이터·핀테크·바이오·의료 등 첨단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경험 공유 등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평가하면서 “싱가포르와 긴밀히 협력해 한·아세안 협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할리마 대통령은 이에 “문 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전날 오후 싱가포르로 이동했으며,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15년 만에 이뤄지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환영식 참석 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리센룽(李顯龍) 총리를 만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한다.특히 싱가포르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중대 관문이었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장소였던 만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정상회담 뒤에는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서 국빈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싱가포르=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는 한편 경영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文 “기업 목소리 항상 청취” 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전날 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은 10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오른쪽)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고자가) 남아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의 총...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접견한 것은 청와대 의전 및 경호팀과도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깜짝 면담’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이라며 “전적으로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은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노이다 휴대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을 영접하고 테이프 커팅식을 함께하는 것...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 한국 동포 약 150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진출과 사업 확대의 기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도 인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풀겠다”면서 “경제 분야 등 실질 협력뿐 아니라 평화, 공동번영, 인적교류 측면에서 인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경제협력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한국 측 경제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해 인도를 ‘넥스트 차이나’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봤을 때 지금은 인도 시장에 참여해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미·중&mi...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문 대통령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난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됐다”며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삼성전자 공장이 한·인도 경제 협력의 최대 성공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현지 기업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신뢰도 2년 연속 1위”라며 “새롭게 탄생한 공장 곳곳에서 수많은 분의 땀과 열정,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인도를 중요한 경제적 동반자로 삼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양국 경제통상 관계의 제도적 기반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과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타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 “저는 인도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게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한국 주변의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의지와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대상국인 인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 내실화해야 한다”며 “양국 간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사진)은 ‘혁신성장이 더디다’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정부 조직의 속성이 속도에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대부분 장기존속 규제며, (그런) 규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위촉된 장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인도의 수준 높은 IT 기술과 풍부한 고급인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적극적인 파트너쉽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경제통상관계의 제도적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인도에서 정상회담 및 기업현장 방문,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싱가포르로 이동할 계획이다.이번 인도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삼성그룹 사업장 방문과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한후 11일 싱가포르로 이동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았다. 이튿날인 9일에는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외교’에 나선다.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이 예정돼 있다.문 대통령은 10일에는 공식환영식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한다. 또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뉴델리=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공모에 지원해보라고 전화로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지원해보라고 전화로 권유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권유와 인선을 위한 심사는 무관하게 진행됐다&rd...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70년을 이어온 남북분단과 적대가 독립운동의 역사도 갈라놨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l...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감기몸살에서 회복한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복귀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노동시간 단축은) 독일 등 외국 사례에서 보듯이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일자리를 나누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28~29일 연가를 낸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러시아 순방에서 귀국한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이다.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그동안 습관적인 장시간 연장노동이 한국 노동생산성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했다”며 “우리 기업도 높아진 노동생산성 속에서 창의와 혁신을 토대로 더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로로 인한 과로사와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귀중한 국민 생명과 노동자 안전권을 보장하는 근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한국 정도 수준을 갖춘 나라 가운데 이처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나라는 없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연간 300시간 더 일해야만 먹고살 수 있다는 부끄러운 현실을 이제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근로시간단축 위반 처벌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한 결정이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시행 초기 6개월을 계도 기간으로 삼아 법 위반 처벌에 융통성을 주기로 함으로써 기업의 부담
청와대는 1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장관(사진)의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오는 가을 남북한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만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 주겠다며 전화 통화로 간곡히 만류했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 사표 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나서 탁 행정관을 설득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올려 사의를 시사했다.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윤종원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은 1일 “경제정책도 국가정책의 한 부분이고 정책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나 이해관계자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단과 처음 만나 “경제정책이 효과를 제대로 나타나게 하려면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이 취임 일성으로 ‘팀워크’를 강조한 것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
청와대는 29일 감기몸살로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연가를 낸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몸 상태와 관련,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절 보고받지 않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치의 등이 대통령의 상태를 추가로 살펴보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엔 &l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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