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준의 위스키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프리미엄 위스키 회사 제이앤디(김기영 대표)가 첫 로컬 위스키 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년 전 국내에 첫 로컬 저도수 위스키가 출시된 이후 저도수 위스키 시장에 새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제이앤디는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100% 스코틀랜드산 새 로컬 위스키 '쿠도스'를 29일 출시했다. 제이앤디 관계자는 "지난 2년여 간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세대 변화와 이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위스키에 대한 기준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며 "철저한 시장분석과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 쿠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쿠도스는 전담 마스터 블렌더 브렌던 맥카론이 찾아낸 물과 원액, 천연재료만으로 빚어낸 저도수 위스키다.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과 맛 등 남다른 풍미를 추구하는 최근 위스키 주요 소비층의 기호에 충실하다. 마스터 블렌더가 물부터 원액 소싱, 블렌딩, 병입 등 모든 공정을 직접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진행하고 관리했다. 프리미엄급인 '쿠도스 블루'는 쿠도스 브랜드의 주력 제품으로,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역의 각기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했다. 산뜻한 과일 향과 배의 달콤한 향, 참나무의 깊은 향이 잘 어우러진다. 슈퍼프리미엄급 '쿠도스 골드'는 쿠도스 블루에 엄선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싱글몰트 위스키를 더해 블렌딩한 제품이다. 섬세한 달콤함과 풍부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은은한 오렌지 향과 함께 복숭아와 살구 등의 과일맛으로 시작해 시간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한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8위로 데뷔했다.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 쟁쟁한 노래와 함께 '톱 10'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13위였다.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만 한정한다면 로제가 2021년 발표한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와 블랙핑크 동료 멤버 리사가 올해 내놓은 '록스타'(ROCKSTAR)가 각각 기록한 70위가 최고 순위였다. 로제는 '아파트'의 히트로 자신이 만든 종전 '핫 100'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최근 4위로 처음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송종현 기자
웹툰 플랫폼 '레진 코믹스'(레진)는 독자가 관심 있는 작품과 이벤트만을 골라 볼 수 있는 '취향 설정'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0월 22일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홈화면 뿐만 아니라 모든 화면에서 취향 설정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레진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종전의 취향 설정 기능은 홈 화면에서 보고싶지 않은 장르의 작품과 프로모션을 제외하는 데에 중점을 뒀으나, 독자들로부터 연재중인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메뉴나 랭킹에서도 취향 설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진은 이런 요청에 맞춰 취향 설정 범위를 확대한 업데이트와 더불어 '취향 템플릿'을 새롭게 출시했다. 취향 템플릿은 레진을 이용하는 독자들의 작품 감상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장르 패키지다.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가 주로 함께 보는 장르의 데이터를 분석해 10개의 패키지로 구성한다. 선호도가 불분명한 독자도 템플릿 설명을 참고해 자신의 취향을 찾아 나갈 수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취향 설정 기능 업데이트로 독자들이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남성이 3살짜리 프렌치 불독과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비행을 앞두고 퍼스트 클래스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이동 요청을 받은 뒤 비행 중 반려견이 사망했다며 알래스카 항공을 고소했다. 25일(현지시간)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콘틸로 씨는 "지난 2월 1일 있었던 비행에서 반려견 애쉬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퍼스트 클래스 티켓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라는 요청을 받아 애쉬가 불안해졌고,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져 결국 강아지가 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에 알래스카 항공을 상대로 계약 위반, 과실, 부주의한 채용 및 감독, 정서적 피해에 대한 부주의 등을 이유로 제기됐다. 소장에 따르면 콘틸로는 지난해 11월 아버지, 반려견 애쉬와 코라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퍼스트 클래스로 이동했다. 이 때는 문제가 없었고, 두 마리의 강아지도 무사히 도착했다. 반려견들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건강했으며,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 병원에 데려갔을 때 수의사는 두 마리 강아지의 장거리 비행이 안전하다고 확인했다.문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다. 콘틸로는 아버지와 함께 두 장의 퍼스트 클래스 티켓을 구매해 강아지들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일찍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콘틸로는 알래스카 항공 정책에 따라 비행 전에 객실 내 반려동물을 예약했고, 공항에서 추가로 100달러를 지불한 뒤 규정에 맞는 캐리어로 반려동물을 옮겼다고 했다.그러나 이륙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중국 전기차 기술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최근 반년 간 중국 빅테크 샤오미의 전기차를 운전한 사실을 공개하며 샤오미를 "업계의 거인"이라고까지 했다. 그는 전에도 중국 자동차 산업을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한 바 있다.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팔리 CEO는 영국 진행자 로버트 르웰린이 진행하는 '더 풀리 차지드 팟캐스트'에 나와 "경쟁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난 샤오미를 운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시카고로 한 대를 공수했고, 난 지난 6개월 동안 그걸 운전하고 있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팔리 CEO가 공수한 차는 SU7으로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다. 팔리 CEO는 "정말 대단하다. 그들은 한 달에 1만~2만 대를 판매하고 있으며, 6개월 동안 매진"이라며 "샤오미는 업계의 거인이자 자동차 회사보다 훨씬 강력한 소비자 브랜드"라고 덧붙였다.중국에서만 팔리는 SU7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샤오미에 큰 손실을 안겨주는 상황이다. 샤오미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억5200만달러의 조정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에 출하한 2만7307대의 SU7 한대당 약 9200달러를 손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팔리 CEO나 포드 임원들이 중국 전기차 산업의 규모나 진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팔리는 5월에 중국을 방문한 후, 한 포드 이사에게 중국 자동차 산업이 "실존적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월에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nb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과 대만에 여유 있게 앞서 당당히 동아시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613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3만5천563달러)보다 1.6% 증가한 금액이다.IMF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 2021년 3만7518달러에서 2022년 3만4822달러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2859달러로 지난해(3만3899달러)보다 3.1% 감소했다. 한국과의 격차는 더 커진 셈이다. 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2404달러에서 올해 3만3234달러로 2.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지만, 여전히 한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올해 대만이 일본을 역전한 점도 눈에 띈다. 내년의 경우 한국과 일본, 대만 사이 격차가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675달러로 전망했다. 일본(3만3234달러)보다 2064달러, 대만(3만2859달러)보다 2751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IMF는 한국이 오는 2027년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IMF 추정치에 대해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의 달러 기준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을 것"이라며 "일본의 저성장 흐름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2%로 전망한 바 있다. 일본은 0.3%와 1.1%, 대만은 3.7%와 2.7%로 각각 예상했다.IMF의 이런 전망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쟁으로 잿더미가 됐던 나라 중에 이런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암호화폐(가상화폐) 기반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22일(현지시간) 지난 6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 직후보다 더 높아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돈이 걸려 있어서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띄우기 위해 이른바 시세조종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폴리마켓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확률은 66%,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4%로 각각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확률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하게 됐던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지난 6월 28일 토론 직후보다 높은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월 2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63%(바이든 대통령 22%)였으며 그다음 날인 30일에는 65%까지 올라갔다.폴리마켓의 베팅은 사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서 베팅하는 방식이다. 가령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이길 것인가'라는 질문에 '예'나 '아니오'로 답하는 방식으로 베팅해 맞출 경우 1달러를 받게 된다.사용자들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베팅을 판매하거나 손실로 처리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이 최신 소식 등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 있다. 토마스 밀러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포천지에 "정치 베팅 사이트는 집단의 지혜를 예측하는데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정치적 목적 등에 의한 조
최근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맵달'(맵고 달달한) 맛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메뉴들의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음식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했다.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부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런 맵달한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또 이런 메뉴는 향후 4년 동안 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CNBC는 최근 미국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주로 "과일 맛과 다양한 고춧가루(chili powder)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과 매운 꿀 같은 소스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쉑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를 소개했다.쉐이크쉑은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고추장 양념으로 코팅한 치킨을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쉐이크쉑의 수석 셰프이자 요리 혁신 담당 부사장인 존 카랑기스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지만, '조금 더 맵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같은 피드백도 들었다"고 말했다.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미국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감자튀김을 만들고 직접 주문을 받은 게 화제가 됐다. 이 이벤트가 미국 전역에서 이슈가 될 조짐을 보이자 맥도날드 본사는 특정 선거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공유하며 파장이 더 커지지 않도록 단속에 나섰다.CNN은 맥도날드가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내부 메모에서 "맥도날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빨강도 파랑도 아니며, 금색"이라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우리 브랜드는 이번 선거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원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맥도날드가 얼마나 많은 미국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를 보여준다"라고도 했다. 이 메모는 맥도날드의 미국 수석리더십 팀 전원이 서명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맥도날드 사장 조 얼링거도 포함돼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카운터 뒤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받았다.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는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이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살면서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이 매장 점주에게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학 때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거
부동산 상승기에 가장 많이 오르고, 하락기에는 가장 늦게까지 집값을 방어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직전 거래가 대비 매맷값이 수억 원씩 떨어졌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전용면적 49㎡(1층)는 20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25억7000만 원·7층) 대비 23.5%(4억9000만 원) 하락한 금액이다.같은달 22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141㎡도 직전 거래(40억 원) 대비 12%(4억 8000만 원) 떨어진 35억2000만 원에 거래 신고됐다.하락 거래는 서초·송파구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130㎡는 32억5000만 원(1층)에 거래되며, 전달 실거래가(36억 원·9층) 대비 약 10%(3억 5000만 원) 하락했다. 이달 들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11층)는 23억3000만 원에 손바뀜해 지난 9월 기록한 최고가(24억3000만 원) 대비 1억 원이 빠졌다.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급격하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7609건)은 전월(9518건) 대비 20%(1909건) 급감하며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강남구(1만6059건→1만6999건, 5.8% 증가) △서초구(1만 2459건→1만 2756건, 2.3%) △송파구(1만 1220건→1만 2014건, 7.0%) 모두 한 달 전과 비교해 매물이 증가했다.송종현 기자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 조업을 해온 중국 어선 수가 가을 성어기가 됐는데도 예년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어선은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5~18일 연평도와 백령도 해역에 출현한 중국 어선은 180여척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0여척보다 20여척 감소한 숫자다. 이 기간 NLL 이남으로 내려온 중국 어선도 없었다고 한다.안보 전문가들은 최근 연평도·백령도 인근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수가 감소한 데는 북한의 최근 헌법 개정 등 여러 요인으로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진 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어선들이 서해 NLL 일대 충돌 위험을 염두에 두고 조업 지역을 바꾸거나 그 수를 줄인 게 아니냐는 등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해양경찰청이 가을 성어기를 맞아 이달 15~18일 외국 어선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예고한 것도 이 기간 중국 어선 감소에 영향을 줬을 요인으로 지목된다.북한 어선의 서해 NLL 인근 해역 출현도 이 기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해 NLL 인근엔 125척의 북한 어선이 나타났으나, 18일엔 1척으로 줄었고, 19일부터는 종적을 감췄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서해 해역에서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며 "그 배경엔 북한 내부의 전략 변화나 NLL 일대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게 건강에 해롭다는 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비만,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다양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해 일하는 모습은 더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서서 일하는 게 특히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21일 미국 야후라이프에 따르면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은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서 있는 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지 못하며 오히려 동맥경화 등 순환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장시간 서 있는 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지도 못할뿐더러 되레 정맥류와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순환계 관련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스마트워치 스타일의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8만3000명 이상의 영국 성인 심장 질환 및 순환계 질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서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30분씩 더 서 있을 때마다 순환계 질환의 위험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저자인 매튜 아마디 박사는 "너무 오래 서 있는 게 좌식 생활 방식의 위험을 상쇄하지 못하며, 일부 사람들의 경우 순환계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앉아 있는 게 좋은 선택인 것도 아니다. 연구자팀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연구 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했고 하마스 수장을 지내왔다. 신와르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1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다.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내걸고 가자지구에서 강도 높은 군사작전을 벌여온 끝에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사망하면서 하마스는 조직 운영과 통치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독일 방문길 기내 브리핑에서 신와르에 대해 "홀로코스트 이래 최악의 유대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살인자 테러리스트"라고 칭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작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전장에서 "매우 중대한 날"이라고 평가한 뒤 신와르의 죽음으로 "우리가 잡기를 희망하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및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에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한
한국경제신문은 《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염기홍·유은혜)를 18일 발간한다. 이 책은 내년에 세계와 한국을 관통할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지, 소비자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세계적 리서치 기업 입소스가 조사한 방대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사회적 변화와 소비 경향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입소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리서치 기업으로 90개국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3년, 2024년 연속 타임의 세계 최고 기업, 뉴스위크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에 선정됐다. 입소스 코리아 역시 국내 최고의 시장 조사·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모인 기업이다. 2012년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2022년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득표율을 1% 오차 범위 내에서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을 보여줬다. 가격은 2만원(360페이지). 송종현 기자
전북의 농업회사법인 세인식품은 노지 작물인 무를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기술진흥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함께 국내외 여러 종자를 번갈아 심으며 무 생육 과정을 연구한 지 석 달 만에 거둔 성과다. 고부가 농산품이 아닌 무는 스마트팜 재배법을 활용하기에는 경제성이 부족해 그간 스마트팜 재배 대상으로 관심받지 못했다. 하지만 연간 다작이 가능한 재배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스마트팜 재배는 노지 재배와 달리 토양 제약이 없어 생산 주기가 짧아지고 환경오염 노출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안정된 생산과 수확이 가능해졌다.농업회사법인 세인식품은 치킨무를 생산 공급해 온 기업이다. 기후 변화로 여름철 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스마트팜 무 재배기술과 재배적합 품종 연구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확보된 기후대응형 스마트팜 무 재배기술을 협력재배농가에 보급해 농산물 공급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인식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송종현 기자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원자재값 상승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내 최대 스낵기업인 펩시코가 되레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경영 방침을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레이스, 도리토스 등의 스낵 브랜드를 보유한 펩시코는 슈링크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을 붙들기 위해 일부 스낵에 더 많은 칩을 넣을 예정이라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슈링크플레이션에 불만을 품고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거나 아예 구매를 중단해 버리는 흐름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주요 칩 브랜드의 용량을 지난 몇 년간 줄여온 방향을 뒤바꾸는 방침이란 얘기다. 소비자 보호 관련 변호사이자 웹사이트 '컨슈머 월드'의 창립자인 에드가 드워스키는 지난 2021년 펩시코 스낵 토스티토스의 '구아카몰의 힌트' 버전이 12온스에서 11온스로, '힌트 오브 라임'이 13온스에서 11온스로 줄어든 것을 발견한 바 있다. 드워스키 변호사는 펩시코의 이번 조치에 대해 "마침내 할 때가 됐다"며 "칩 애호가들은 오랜 기간 슈링크플레이션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로버트 모스코우 TD코웬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는 미국에서 가장 큰 짭짤한 스낵 제조업체이며, 경쟁업체들도 펩시코를 따라 제품 크기를 늘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펩시코가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스낵 구매를 줄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스낵을 구매할 때 토스티토스와 같은 고가 브랜드 대신 월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소
디즈니가 놀이기구 앞에 줄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Lightning Lane Premier Pass)를 출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에 더해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다.이 티켓은 미국 내 테마파크의 소수 방문객만이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날짜와 당일 수요에 따라 하루 요금이 다르게 책정된다.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최저 137.39달러(약 18만8천원)부터 최고 478.19달러(약 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400달러(세금 별도)에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날짜와 수요에 따라 300∼400달러대에서 가변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이전에도 디즈니는 일반 입장권 소지자보다 더 빨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30달러대의 가격에 판매했지만, 이용객이 해당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시간을 앱으로 미리 지정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번개 패스'는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줘,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디즈니 리조트의 기본 1일 입장권(이용권) 가격이 최저 104∼109달러(약 14만∼15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번개 패스는 최대 4배가 넘는 가격이다. 테마파크 가격을 추적하는 사이트 마우스세이버스의 운영자 돈 먼실은 "디즈니가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것이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람들이 기분 나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송종현
일본 도쿄의 호텔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방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출장 차 방문할 때 사무실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일본 ANN뉴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호텔 대란'으로 캡슐 호텔에서 저렴하게 숙박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면서 투숙객들이 다양한 절약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ANN뉴스에 따르면 여행수요 급증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도쿄의 호텔 숙박비는 평균 1만6000엔(약 14만6000원)을 넘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1.5배의 가격이다.이에 따라 투숙객들은 다양한 절약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첫번째 유형은 도쿄에 사무실을 얻어 숙박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후쿠시마현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인은 ANN에 "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그 사무실에서 숙박하고 있다. 그게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차료를 지불하더라도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사무실 소파에서 시트를 깔고 누워 잔다"고 덧붙였다.두번째는 도쿄 도심이 아닌, 외곽에 숙소를 구하는 방식이다. 사이타마의 경우 도심의 절반 정도 가격인 7000~8000엔에 방을 구할 수 있다. 사우나에서 숙박을 해결
9월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등 대출규제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초고층 재건축 기대가 큰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는 강 건너 불 보듯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용 175㎡(14층)짜리는 지난 1일 43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거래된 38억 5000만 원보다 5억 원 오른 금액이다.삼부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여의도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다. 내년에 조합 설립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재건축 기대감이 여의도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 다른 재건축 단지인 수정아파트(전용 150㎡)도 지난 2일 27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거래된 25억 9000만 원보다 2억 원이 오른 금액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도 지난 7일 전용 156㎡가 3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9월 거래된 34억 원보다 1억 2000만 원 상승했다. 여의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삼부아파트는 내년을 목표로 재건축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곳으로, 비교적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호가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동향 조사'(7일 기준)에 따르면 9월 들어 DSR 2단계 규제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10월 초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송종현 기자
머리를 바닥에 대고 빙빙 도는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의 동작이 정수리 부분에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덴마크의 신경외과 의사인 미켈 분드가르드 스코팅과 크리스티안 바스트루프 쇤데르가르드는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 스핀' 동작으로 인해 머리에 종양이 생긴 3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최근 의학 저널 BMJ에 발표했다. 헤드 스핀은 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서서 몸을 돌리는 동작을 말한다.의사들은 약 20년간 간 헤드 스핀을 해온 이 남성의 머리 위에는 그 동작으로 인해 두께 1인치(2.54㎝)짜리 종양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약 5년 전 두피에 탈모를 겪고 두피가 물러짐과 동시에 작은 혹을 발견했다.그는 그 이후에도 브레이크 댄스를 계속하다가 최근에 혹이 더 커지자 병원을 찾았다.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혹이 만져졌고 MRI 검사 결과 두피에 종양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으며 그 결과 환자의 머리 위에 원뿔 모양의 혹이 생겼다.의사들은 "이번 사례는 브레이크 댄서의 만성적인 두피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그간 브레이크 댄스로 인한 머리 종양이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지난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브레이크 댄서 106명 중 60.4%가 헤드스핀으로 인해 두피를 다쳤고 23.6%는 머리에 통증이 없는 혹이 생겼다고 답했다.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했다.송종현 기자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로 평가받는 S&P500은 지난 2022년 10월 전고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후 추가로 62.6% 급등해 강세장이 만 2년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활황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강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돼 ‘활황장 2.0’이 가능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탄력적인 미국 경제에 힘입어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 응한 월가의 전략가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고, 미국 중앙은행(Fed)도 금리 인하 모드로 돌아섰다며 향후 랠리를 낙관했다.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의 5600에서 6100으로 상향했다. 이날 S&P500은 0.77%(44.82포인트) 오른 5859.85로 장을 마쳤다.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지난 4일 연말 목표가를 6000으로, 12개월 이후 목표가를 6300으로 제시하는 등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부상으로 결장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복귀를 예고했다.손흥민은 한국시간 지난 13일 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글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그가 복귀를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지난달 말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된 바 있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그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가 합류가 불발돼 홍현석(마인츠)으로 대체됐다.직접 복귀를 예고하면서 손흥민은 오는 19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로 약 3주 만에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를 기록, 9위(승점 10)에 그치고 있다.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10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하며 B조 선두(승점 7)를 달리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홈 4차전에 나선다.송종현 기자
미국 대선 판도가 초박빙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측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10명의 소식통을 인용, "대선 선거일(11월5일) 마지막 몇 주를 남기고 해리스 팀과 바이든의 백악관 사이의 관계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하면서도 바이든의 대통령의 많은 고위급 보좌진은 대통령의 재선 포기에 여전히 속상해하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하는 데 아직도 '적응 중'이라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그들(바이든 측)의 감정이 너무 과하다"고 불만을 터트리면서 백악관 고위 보좌진이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와 일정을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가장 적합하도록 맞추는 것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다는 말도 한다.악시오스는 그러면서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연 것을 예로 들었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에서 행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회견으로 이 행사에 대한 TV 보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9일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허리케인 밀턴 대응과 관련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비판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해 "품위 있고 협조적"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유권자의 주머니 사정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항만 노조 파업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준
도쿄대 졸업 후 가스미가세키(도쿄도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 제일의 관청지구)로 이어지는 일본 엘리트 관료의 전형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신고용, 연공서열로 상징되던 일본식 고용이 변화에 직면하면서 도쿄대생들이 선호하는 취업처도 변하는 추세다.일본 주간지 아에라 지난 12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2024년 봄 실시된 국가공무원 시험(종합직)에서 합격한 1953명 중 도쿄대 출신은 189명에 불과했다. 2012년에 현재의 시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소치다. 이는 2014년 봄 시험의 도쿄대 합격자(438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숫자다. 이에 관해 전 노동성(현 후생노동성) 출신으로 최근 '몰락하는 관료-국가공무원 지원자가 제로가 되는 날'이란 책을 출간한 니카노 마사시 고배가쿠인대학 교수는 "도쿄대를 졸업했다는 학력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도쿄대생들은 보다 짧은 기간에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취업처를 선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면에서 비효율적인 중앙 부처는 기피 대상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런 이유로 최근 도쿄대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외국계 컨설팅 회사다. 일부러 벤처 기업에 취업하는 도쿄대생도 있다. 이들은 몇 년의 재직 기간 동안 자신이 그린 성과를 얻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도쿄대생들의 관료 기피 현상의 요인은 또 있다. '블랙 가스미가세키'라고 불리는 공무원 사회의 구태의연한 근무 방식이나 인사 평가 제도가 그중 하나다. 물론 일본 관료사회의 과도한 업무량도 요즘 도쿄대생들이 공무원이란 직업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관료의 사명감을 지탱해주는 '보람&
2023년 7월께부터 1년 가량 하염없이 하락해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던 이차전지주들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 달 간 18조원 넘게 불어났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국내 주요 10개 이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251조890억원으로 한 달 전(232조7230억원) 대비 18조3660억원 늘었다. 10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 SKC다. 해당 종목들로 구성된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한 달 사이 12.18% 올라 같은 기간 거래소 테마지수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이차전지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중국 경기 부양책,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한 달간 KRX 2차전지 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TIGER 2차전지 TOP10' ETF(상장지수펀드)를 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공개된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표출돼 향후 주가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차전지주가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업황에 관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업종 내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
한국 연근해 평균 수온이 56년간 1.44도 올라 전 지구 평균의 2배에 이르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명태가 멸종되고 오징어마저 사라져가는 동해에서는 수온이 1.9도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립수산과학원의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1968∼2023년 56년간 전 지구 표층 수온이 0.7도 오르는 사이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1.44도 상승했다. 표층 수온 상승 폭은 동해가 1.9도로 가장 컸으며 서해 1.27도, 남해 1.15도 순이었다.이에 따라 동해에서는 과거 '국민 생선'으로 불리던 명태의 씨가 마르고 오징어는 어획량이 급감했다. 명태는 연간 어획량이 1980년대에는 10만t이 넘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1∼2t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해졌다가 2019년부터 어획이 전면 금지돼 러시아산에 의존한다.해양수산부가 2014년부터 고갈된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부화해 키운 어린 명태를 바다에 푸는 '명태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오징어는 2000년대에는 연평균 20만t 정도 잡히다가 지난해에는 역대 최소인 2만3000t까지 줄어 '금징어'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급등했다.수온 상승은 어장 지도를 바꾸고 있다.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980년대 평균 151만t 수준에서 2000년대 116만t으로 급감했고 2020년대에는 93만t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0년대부터 살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고 멸치와 고등어도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다.반면 주요 난류성 어종인 방어, 전갱이, 삼치는 지난 40년간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수산과학원은 제주 연안에서 수온 상승에 따라 아열대성 어종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거세게 받는 일본에서 외식·식품사들의 가격인하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위축, 엔화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1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3대 소고기 덮밥(규동) 체인점이 기간 한정으로 일제히 가격 할인에 나섰다. 평균 가격은 300엔대. 한국 돈으로 4000원을 넘지 않는다. 우선 요시노야가 9일부터 일주일간 100엔 할인 캠페인으로 398엔에 규동을 판매한다. 요시노야가 할인 캠페인을 벌인건 업계가 출혈경쟁을 벌였던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경쟁사인 마츠야는 15일까지, 스키야는 16일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오전 할인 쿠폰을 배포한다. 이를 적용하면 마츠야 규동은 430엔에서 평균 380엔, 스키야 규동은 350엔으로 가격이 내려간다.규동 식당 뿐만이 아니다. 유통업체들도 대거 가격인하에 동참했다. 이온은 지난달 18일부터 컵라면을 192엔에서 181엔으로 11엔 인하하는 등 19개 품목을 인하했다. 코메리에서는 지난 1일부터 세제가 종전보다 100엔 싼 328엔에 팔리고 있다. 코메리의 가격인하 품목은 759개에 달한다.이토요카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과자(센베이)를 18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나달은 10일 SNS를 통해 "프로 테니스에서 은퇴한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데이비스컵에서 스페인을 대표해 뛰는 게 내 마지막 무대"라고 밝혔다. 1986년생인 나달은 메이저 대회에서만 22차례 우승한 테니스계의 전설이다.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한세대를 풍미한 '빅3'로 불린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나 우승하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통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고관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은퇴를 시사했고, 결국 다음 달 19~24일 열리는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를 은퇴 무대로 삼았다. 나달은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처음으로 대단한 기쁨을 누린 게 2004년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했을 때"라며 "(내 테니스 인생의) 완벽한 원을 그린 것 같다"고 전했다.송종현 기자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영국 문학상 부커상 측이 10일(현지시간) "엄청난 소식"이라며 수상을 환영했다.부커상은 이날 한강 수상 발표 직후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강의 수상 소식과 사진을 띄우고 지난해 부커상 측과 했던 인터뷰 링크도 게시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얼마나 멋진 뉴스인가!"라는 언급을 더해 노벨상위원회의 트윗을 공유했다.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부커상은 한강과 깊은 인연이 있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의 국제 부문인 맨부커 인터내셔널(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이어 2018년 소설 '흰'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강은 지난해 7월 부커상과 한 인터뷰에서 채식주의자의 수상이 어떤 의미였는지 질문에 "당시 '좋은 의미로' 다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작품이 다른 문화권의 넓은 독자층에 닿도록 도운 데 감사하다"고 답했다.한강과 부커상의 인연은 더 있다. 내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맥스 포터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던 시절 채식주의자의 영문 번역본 출간에 기여했다. 포터는 이날 "한강은 특별한 휴머니티의 작가이자 필수적인 목소리이며 그의 작품은 우리 모두에게 선물"이라며 "그가 노벨위원회의 인정을 받아 너무나 신난다. 이어 "새로운 독자들이 그의 기적 같은 작품을 발견하고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그는 지난해 7월 부커상이 한 달에 한 권 재조명하는 추천 서적 '이달의 책'으로 채식주의자를 선정했을 때 채식주의자의 번역 출간에 얽
넷플릭스 미국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를 놓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고위 정치인들이 유머 섞인 논쟁을 벌여 화제다.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 에밀리는 로마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썼다. 그는 "그리고 당신은 (에밀리의) 마음을 통제할 수 없으니 그녀가 선택하게 놔두자"고 덧붙였다.그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같은 날 공개된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로마에서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말이 안 된다"며 "이 시리즈가 프랑스의 매력을 알리는 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밀리를 파리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고 했다.넷플릭스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미국 마케팅 회사 직원인 에밀리 쿠퍼(릴리 콜린스)가 프랑스 파리 지사로 발령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시즌4 파트2에서 에밀리는 로마로 휴가를 떠났고, 이에 따라 시즌5부터 로마에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구알티에리 시장은 이날 할리우드리포터로마와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음 시즌의 넷플릭스 제작 계획을 "협박하거나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대화를 나눴고 둘 다 웃었다"고 전했다.그는 "에밀리가 로마로 옮기는 것을 우리 도시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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