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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혜원 기자
    안혜원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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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도 배스킨도 롯데슈퍼도…'유통 마진 돌려줘' 소송 잇따라

    프랜차이즈 본사가 점주에게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받는 일종의 유통 마진인 이른바 '차액가맹금'을 둘러싼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지난해 9월 서울고등법원이 한국피자헛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한국피자헛은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서 받은 차액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하면서다.피자헛 소송 사태 이후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이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치킨, 아이스크림, 슈퍼마켓 프랜차이즈를 둘러싸고 소송이 제기됐으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가장 최근에 제기된 소송은 교촌치킨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247명은 지난 17일 교촌F&B를 상대로 각 100만원의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가맹본부는 브랜드의 통일성과 상품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품목은 가맹본부를 통해 구입하도록 가맹점주에게 요구할 수 있는데 이때 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 마진이 차액가맹금이다.국내 가맹본부는 가맹점 매출액의 일정 비율 또는 일정액을 로열티로 받는 방식보다 필수품목 유통 마진(차액가맹금)을 받아 수익을 내는 경우가 더 많다. 교촌치킨 점주들은 가맹계약서에 차액가맹금에 관한 내용이 없다면서 가맹본부가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받아 부당이득을 거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교촌F&B 측은 "가맹점주와 체결하는 계약서에 차액가맹금이란 단어가 들어있진 않으나 '마진율' 등의 표현으로 필수 구매 품목의 대금에 포함되는 차액가맹금의 의미를 충분히

    2025.01.31 10:42
  • "물가 오르는데 내 월급만 그대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

    지난해 근로자 월급이 2.8% 느는 데 그쳤지만 소비자 물가는 3.6% 뛰었다. 근로 소득과 물가의 상승률 격차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귀속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332만원이었다. 4213만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2.8%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2020년(2.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2021년 5.1%까지 확대됐다가 2022년(4.7%)에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둔화했다. 2.8%의 증가율은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3.6%)보다도 낮다.근로자 월급이 '찔끔' 느는 동안 물가는 큰 폭 상승을 이어갔다. 2023년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2022년 5.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물가보다 월급이 적게 오르면서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간의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p)를 기록했다. 2022년(-0.4%p)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다. 근로소득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돈 것은 2009년(-2.0%) 이후 2022년이 처음이고, 이후 차이가 더 커졌다.2023년 근로소득자의 전체 세 부담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회와 정부는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위해 5천만원 이하 하위 2개 구간의 과세표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세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인당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원으로 전년 대비 6만원(-1.4%) 감소했다.다만 세 부담 완화 효과는 중·하위 소득자보다는 최상위 소득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자 중 최상위 0.1% 구간 2만852명의 1인당 평균

    2025.01.30 14:42
  • 구속 상태로 탄핵심판에 내란재판 받는 尹…어떻게 대응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이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까지 받게 되면서 변호인단과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변호사들과 접견하며 향후 재판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추후 재판 대응 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방침은 없다는 입장이다.탄핵심판은 앞으로 매주 2회씩, 오는 6일부터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종일 열린다. 현재 예정된 변론기일은 다음 달 13일 8차 기일까지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에는 심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2·3 비상계엄을 지휘한 군사령관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증인으로 예정돼 있다.검찰이 기소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르면 31일 재판부를 배당하고 2월 중 공판준비절차를 거쳐 3월에는 본 재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통상 주요 형사사건은 2∼3개월씩 준비 절차를 갖기도 하지만 이번 사건은 초유의 현직 대통령 재판인 점, 구속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해 법원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적어도 3월까지는 윤 대통령이 두 종류의 상이한 재판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에 제출된 방대한 증거기록을 분석해 전략을 짜면서 헌재 심판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에도 대응해야 한다.검찰 수사도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우선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

    2025.01.30 14:07
  • 에어부산 화재 조사에 프랑스 조사위 참여…블랙박스 회수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항철위는 30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5000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회의를 마친 기관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사고가 난 화재 현장을 찾아 감식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감식에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와 사고가 난 항공기의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항철위 관계자는 "감식 과정에서 다시 불이 날 경우 화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조치를 사전에 검토하고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유를 빼고 감식할 것인지 그냥 두고 진행할지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통상적으로 디퓰링(defueling·연료 제거)을 하려면 항공기 연료 펌프를 돌려야 하는데, 파워 스위치가 있는 조종실 윗부분이 타버려 기름을 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합동감식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합동 감식을 진행하면,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이날 오후에는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이 김해공항에 도착해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 이는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고가 난 에어버스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항공기

    2025.01.30 13:44
  • 美워싱턴 인근서 여객기와 군 헬기 충돌·추락…"사상자 미확인" [종합]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해 당국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CNN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히고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사상자 숫자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여러 구를 경찰이 물에서 꺼냈다고 보도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고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여러 기관이 지금 곧바로 대응하고 있다. 연방과 지방 사법당국이 현장에서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하려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은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워싱턴DC의 연방항공청(FAA) 본부에서 상황을 챙기고 있다.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인 항공기는 인근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백악관, 연방의회, 국방부를 비롯해 중요한 정부·군사 시설에 인접해 있으며 공항 동쪽에 포토맥강을 끼고 있다.WP는 &qu

    2025.01.30 13:21
  • 미국서 퇴출되면 태국으로…틱톡, 태국 데이터센터에 5조원대 투자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태국에 5조원대 투자를 결정했다.30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틱톡의 38억달러(약 5조4853억원) 규모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 관련 투자를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데이터 호스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BOI는 틱톡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는 내년 시작될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 발표는 틱톡의 미국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미연방 의회를 통과하면서 틱톡은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태국은 지난 몇 년 간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태국 데이터센터 등에 15년간 총 50억달러(약 7조215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2022년 10월 밝혔다.구글은 10억달러(약 1조4430억원)를 들여 태국에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짓겠다고 지난해 밝혔다. MS도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인프라와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BOI는 "틱톡의 투자는 태국의 디지털·AI 인프라 강화에 중대한 진전"이라며 "동남아시아 디지털 혁신 허브가 되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3:18
  • "승객 짐에서 연기가"…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누구 책임인가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으로 휴대용 배터리가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사고의 책임소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승객의 짐에서 불이 시작됐다면 처벌은 쉽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불이 난 에어부산 여객기 후방 좌측 선반 근처에 앉았던 한 탑승객은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30대 부부 탑승객은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 뭐 넣으셨어요?'라고 물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연기가 확 퍼졌다"고 말했다.에어부산 승무원도 기내 수하물을 두는 오버헤드 빈(선반 보관함)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원인이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기타 전자 기기 등 승객이 가져온 짐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하지만 화재 원인이 실제 기내 반입한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 등 기내 수하물로 판명되더라도 이를 가져온 승객에게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가 나온다.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 함량 2g 이하인 보조배터리는 용량 100Wh 이하의 경우 1인당 5개까지 항공기 객실 반입이 가능하다. 노트북, 태블릿 PC, 전자담배 등 전자 기기는 기내로 휴대할 수 있다.일각에선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를 승객이 직접 관리해야 하며 선반 등에 보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사실 기내 휴대의 의미는 그 물건을 손으로 들고 관리하는 상태에서 타라는 뜻"이라며 "오버헤드 빈에 넣는 것은 기내 휴대가 아니다"

    2025.01.30 13:08
  • [속보] 트럼프, 여객기·헬기 충돌·추락에 "끔찍한 사고…모니터링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근교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및 추락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응급 구조대원들의 탁월한 작업에 감사한다"며 "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8시53분께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군용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한 뒤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군용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3:04
  • 우크라에 사살된 북한군 소지품서 삼성전자 2G 휴대전화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삼성전자 로고가 박힌 휴대전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SO)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북한군 병사는 보호장구와 1P87 광학조준기가 달린 AK-12 소총 외에도 DL-5 거리측정기와 1PN139-1 열화상조준기, 통신기기 등을 갖추고 있었다.SSO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노획물에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생포했을 때를 대비한 듯 '무기를 버리라'(브로쉬 아루쥐예), ' 옷을 벗으라'(라즈젠늬샤) 등 문구가 한글로 적힌 인쇄물과 휴대전화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이 전화기는 외견상 삼성전자의 2G 폰 모델로 보인다.이에 더해 러시아 연방 구성국인 부랴티야 공화국 여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군 장병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가 담긴 서한 등도 발견됐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이 서한은 최근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보도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WP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지휘관이 구두로 전달하고 개별 병사가 이를 받아적은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풀스'라는 콜사인(호출부호)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휘관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심각

    2025.01.30 12:52
  • [속보] 美당국자 "여객기와 충돌 美육군 헬기에 군인 3명 탑승"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2:45
  • "MZ 찬밥 신세될라"…외모·건강에 돈 쓰는 부유한 세대 정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구매력 있는 시니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의는 최근 발간한 'GG 마켓 공략 보고서'에서 왕성한 경제, 사회, 여가 활동을 이어가는 1950∼1971년생 시니어를 'GG'(Grand Generation)로 정의하고, 초고령화 시대에는 이들이 주류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시니어 시장에서의 대부분은 개척의 여지가 큰 GG 마켓"이라며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는 GG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GG는 스스로를 시니어로 인지하지 않고 생물학적 신체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은 '감성 나이'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이 GG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할 경우 감성 나이를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또 젊게 보이기 위해 건강 관리와 외모 가꾸기에 투자하는 GG를 중심으로 '일상 속 노화 관리'가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2조원 규모로 전망되며, 건기식, 케어푸드, 메디푸드 등 개인 맞춤형 식단과 보조식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 못지않은 디지털 친숙도를 보이는 '실버 서퍼' 증가에도 대응이 필요하다. 향후 디지털 수용성이 높은 GG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제품과 설루션이 확대될 전망이다.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면 상대적 가치를 주는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상향 소비를 추구하게 된다"며 "GG는 자신을

    2025.01.30 12:45
  • [속보] 美언론 "여객기 추락 워싱턴 인근서 4명 구조…병원 이송"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2:37
  • 골목길서 30대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법원 판결은

    새벽 시간 골목길 이면도로에 누워있던 30대를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 4단독 오지애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3년 10월14일 오전 2시35분쯤 제주시 외도일동 한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우회전 중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B씨 상체를 오른쪽 바퀴로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이면도로 횡단보도 정지선 부근에서 머리를 도로 중앙 쪽으로 해 누워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택시기사인 만큼 도로 상황을 더욱 잘 살필 주의 의무가 있었으나 이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에게 사고에 대한 예견가능성이나 회피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봤다. 증거로 제출된 도로교통공단이 작성한 교통사고 분석서에 따르면 A씨의 당시 시야를 고려할 때 피해자를 발견하고 사고를 회피할 가능성보다 회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오 부장판사는 "블랙박스 영상에 이면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피해자가 누워있는 모습이 확인되지만, 실제 운전자의 시야가 블랙박스 화각보다 낮아 보닛에 가려 볼 수 없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피해자를 인지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운전자의 눈높이와 피해자가 누워 있던 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는 운전석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횡단보도에 시속 8㎞의 저속으로 진입하는

    2025.01.30 12:26
  • [속보] 60명 탑승한 美 여객기 추락…군 헬기와 충돌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AP,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미 캔자스시티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중 군용 헬기와 부딪힌 뒤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추락했다.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사상자에 대한 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2:20
  • [속보] "항공기 추락 워싱턴 포토맥강서 수색·구조 작업 중"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2:16
  • [속보] "美워싱턴 레이건공항 착륙하던 소형여객기, 군헬기와 충돌"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2:16
  • "아내 예금 정보 왜 안알려줘"…통장으로 우체국 직원 때린 80대

    우체국에서 우정공무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 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83)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했다.A씨는 작년 3월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우체국 고객응대실에 우정공무원에게 욕하며 통장으로 그 공무원의 콧등과 턱을 한 차례씩 때리고, 쇠골 아래 부위와 가슴을 여러 차례 밀치는 수법으로 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공소장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A씨는 자신의 아내 명의 예금·체크카드 발급상황 등에 대해 상담 중 "예금 정보 등은 명의자가 직접 방문해야 알려줄 수 있는 개인정보"라고 말한 그 공무원에게 화가 난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김 부장판사는 "초범으로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폭행 정도, 이 사건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의 조건을 참작해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정했다"고 판시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1:44
  • 에어부산 화재 유력 원인인 보조배터리 사고…연간 5~6회 발생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기내 수화물 내 보조배터리가 지목되는 가운데, 연간 5회 이상의 보조배터리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기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건수는 2023년 6건, 2024년 8월까지 5건을 기록했다.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갖고 타도록 돼 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기내에서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함인데, 화재 진압에 걸리는 시간은 대부분 1~5분 정도였다.2020년 이후 지난해 8월까지 항공사별 기내 배터리 화재 건수는 대한항공 4건, 제주항공·에어부산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1건 등이다.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는 불과 5개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7월 태국 방콕 수완나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당시 연기를 목격한 승무원이 물을 부어 진압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해 4월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현재 16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기내 휴대(Carry-on)는 할 수 있지만 위탁수화물은 불가능하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할 경우 반입 자체가 불가하다.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에어부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1:40
  • 홍준표 "집단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집단적 광기(Collective Madness)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하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유시민 작가와 생방송 토론을 벌인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100분 동안 현 정국에 대해 생방송 토론을 했다"며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었고 우리가 잘못한 부분도 있기에 잘못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오해하시는 부분은 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집단적 광기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번으로 족하다"며 "지금 국민들은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일 것"이라고 했다. 집단적 광기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에 따른 문재인 정부 출범 과정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1:29
  • 전한길 "부정선거 주장 이후 위협 받아…사설 경호 썼다"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선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28일 채널A에 따르면 전한길은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 이후)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메일로 무서운 것도 오고 해서 이미 경찰에 연락했고 사설 경호 업체도 썼다"고 말했다.자신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전한길이 돈 벌려고 저런다고 하지만 나는 강사 연봉 60억을 포기하고 얘기하고 있다. 유튜브로 버는 수익은 전액 편집자가 가진다. 전한길 정치한다는데 저는 절대로 선출직에 안 나간다"며 정치적 앞날이나 수익을 노리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앞서 전한길은 지난 19일 유튜브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을 살펴보고자 하는 국정원 조사에 비협조적이었으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이후 그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두 정상이 만나 남북 관계 평화와 나아가 동북아시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그러면서 "한미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해서 재임 기간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두 분이 함께 노벨평화상을 나란히 수상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

    2025.01.30 11:02
  • "목숨걸고 유기견 구조" 한국계 美파일럿, 추락 사망 그 후…

    한국계 조종사의 목숨을 앗아간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유기견 두 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재난 지역에 있는 유기 동물들을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하는 단체 '파일럿 앤 퍼스'(Pilots n Paws)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석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비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메릴랜드주에서 유기견 세 마리를 태우고 비행을 시작한 그는 뉴욕주 캐츠킬 산맥 상공을 지나다 알 수 없는 문제로 추락, 목숨을 잃었다. 함께 탔던 강아지 세 마리중 래브라도 혼종 '위스키'와 요크셔테리어 혼종 '플루토'가 살아남았다.생후 6개월 된 위스키는 눈 속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코네티컷주 병원에서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은 위스키는 코네티컷주 한 가정에 위탁됐다. 이 가족은 위스키를 공식 입양해 계속해서 맡아 기르기로 했다. 타박상을 입은 플루토는 빠르게 회복돼 뉴욕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사망한 김씨와 살아남은 개들의 이야기는 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유명해졌고, 곧 미 전역에서 100가구 이상이 입양을 문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현장에서 사망한 개 '리사'의 유해는 김씨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유족들은 리사의 유해가 집으로 이송되는 과정이 고인을 위한 '추모 비행'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버크로 이민을 갔다. 대학 졸업 후 월가에서 금융계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몇 년 후 버지니아로 돌아왔다. 그리고 결혼 후 세 자녀를 뒀다. 어릴 적부터 조종사가 꿈이었다는 그는 2019년 아내의 격려로 비행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했

    2025.01.30 10:58
  • 테슬라 실적 부진한데…시간외서 급락했다가 급반등한 이유

    테슬라가 실적 미달로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락했으나 이내 5% 급반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하반기에 자율주행차(로보택시)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테슬라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매출이 257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72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주당 순익도 시장의 예상(76센트)에 못 미치는 73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지난해 전체 주당 순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전기차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전기차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테슬라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5.04% 급락했었다. 정규장도 2.26% 하락한 389.10달러로 마감했었다.그러나 약 한 시간 이후 테슬라는 5% 가까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이 시각 현재 4.76% 급등한 407.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 출시가 올 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분석했다.머스크는 로보택시 출시가 올해 말로 예상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면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보택시가 성공하면 향후 5년 내에 테슬라의 시총이 15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 1조2490억 달러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10:12
  • "대박 아니면 쪽박"…'불나방' 개미들 과감히 베팅한 곳이

    서학개미 열풍으로 투자처가 다변화되면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고위험 상품에 몰리고 있다. 다만 해외 고위험 상품의 경우 투자자 보호제도가 미흡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연초 이후 가장 많은 매수, 매도 결제가 이뤄진 종목에 종목이나 지수를 2,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올랐다.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품인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나스닥 지수의 3배 레버리지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 등이다.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관하는 상품에도 레버리지 상품이 올라와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위험 상품에 접근도 용이해졌다.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개인투자자 해외주식투자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보유종목별 투자 잔액 중 국내 비허용 고위험 종목 투자비중은 12%에 달했다. 지난 2020년 1%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빠른 상승세다.선물·옵션 등 레버리지 효과가 큰 해외 파생상품 거래량도 늘고있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들의 미국 파생상품 거래량은 1억692만 계약, 7조8155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1억470만 계약, 7조1142만 달러에서 늘어났다.다만 해외 파생상품은 고위험 상품임에도 국내 파생상품처럼 사전 교육이나 예탁금 등 규제 등이 없어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더 낮아, 그만큼

    2025.01.30 09:49
  • 연휴 마지막날 전국 영하권 '꽁꽁'…빙판길 주의 [날씨]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7∼1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7.4도, 인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4.9도, 광주 영하 3.2도, 대구 영하 2.5도, 울산 영하 4.3도, 부산 영하 0.9도, 철원 영하 16.7도 등이다.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로 예상된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내외(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하고,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해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를 방지해야 한다.이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그 밖의 지역엔 가끔 구름이 많겠다.충남서해안과 전북에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북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권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2025.01.30 09:33
  • 명품 수요 줄었다더니…컬리·쿠팡 등 명품 사업 뛰어드는 속내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2∼3년 전부터 성장세가 둔화하는 명품 판매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3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해 12월 명품 쇼핑 플랫폼을 입점시켜 셀린느,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등 30여개 명품 브랜드의 의류, 패션잡화 등 990여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자 배송 상품으로 컬리가 직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기존 식품 사업에서 화장품 사업(뷰티컬리)을 확장한 데 이어 새로운 카테고리의 사업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이다.이미 쿠팡과 네이버, 롯데온, SSG(쓱)닷컴, 11번가 등의 대다수 이커머스 업체도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들 업체가 명품 판매에 나선 것은 고객층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서다. 명품은 경기 영향을 받지만, 다른 소비재보다 둔감한 카테고리여서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데다 명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 유입도 가능하다. 또 불경기에 명품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제품이나 인기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롯데온의 경우 2022년 9월부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운영하며 연평균 2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수요가 많은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롯데온은 지난해 11월 '럭셔리 쇼룸' 코너를 오픈해 직배송 기능을 추가했다. 명품 브랜드 또는 각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로 인정받은 이탈리아 현지 부티크가 직접 상품을 보낸다.SSG닷컴도 명품 전문관을 지난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2025.01.30 09:18
  • "기상캐스터들, 유퀴즈 이후 오요안나와 동기 빼고 따로 단톡방"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과 그의 동기 두 사람을 제외한 기상캐스터 단체대화방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8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 오요안나 사건의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강 위원장은 지난해 고인이 사망했음에도 MBC에 부고가 뜨지 않았다며 "지난해 9월 15일 사망 전인 9월 6일에도 1차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도 (MBC 내부에) 보고가 됐을 거다. 오요안나 씨가 이때 안면에 부상을 입었다.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고 얘기를 했는데 동료 아나운서한테 방송을 부탁하면서 일주일 동안 방송을 못했고 그다음 일요일(9월 15일)에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과연 기상 파트나 기후환경팀에서 이 사실을 몰랐을까. 몰라서 이 부분을 보도국에 얘기를 안 했다는 걸 그대로 믿어야 하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MBC가) 이 사실을 인정한 게 지난해 12월 초인데 당시 보도가 나올 때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유서 얘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며 회사가 고인의 사망 사건을 쉬쉬하고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강 위원장은 또 "유족에 따르면 오요안나 씨가 1년 동안 받은 월급 명세서에 찍힌 돈은 1600만 원"이라며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캐스터들 사이에서의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방송국의 실정을 꼬집으며 "MBC가 저가로 연봉을 주면서 노동 착취를 해온 구조가 불쾌하다"고 말했다.그는 "더 놀라운 사실은 유퀴즈 사건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이 오요

    2025.01.30 09:11
  • 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정체…부산→서울 7시간40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귀경길에 오르는 차들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인 데다 기온도 떨어져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40분, 울산 7시간10분, 대구 6시간40분, 목포 5시간50분, 광주 5시간, 강릉 2시간50분, 대전 2시간30분 등이다.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7시간10분, 울산 6시간40분, 대구 6시간10분, 목포 5시간40분, 강릉 5시간20분, 광주 5시간1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비룡분기점∼신탄진 14㎞, 김천∼추풍령 13㎞ 구간에서 눈길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서평택 59.5㎞ 양방향 구간에서는 노면습기에 유의해야 한다. 영동선 대관령∼강릉분기점 22㎞ 양방향에서는 강풍을 조심해야 한다.도로공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교통량이 평소 목요일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움직이는 등 전국에서 525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귀성방향은 오전 7∼8시께 정체가 시작돼 낮 12∼1시께 극심하겠으며 오후 11∼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9시께 시작돼 오후 5∼6시께 최대에 이르겠고 31일 오전 3∼4시께 해소되겠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5.01.30 08:53
  • 이번 휴가는 상하이 갈까…무비자에 中여행 떠나는 한국인들

    중국이 작년 11월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 포함시킨 후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3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으로 향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무비자 소식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1∼15일 중국 상품 예약자는 직전 보름간보다 30% 늘었다.모두투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중국 송출객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62%, 75% 증가했다. 전체 여행지 중 중국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월 13.8%, 12월 11.9%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8%포인트, 5.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두투어의 중국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이번 설 연휴(1월 25∼29일) 중국 여행 예약은 작년 설 연휴(1월 8∼12일) 대비 75% 증가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누적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특히 상하이와 칭다오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는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면 2시간 걸린다. 지난해 11월 기준 하나투어의 중국 인기 여행지는 장자제(장가계)가 압도적인 1위였으나 예약 증가율은 상하이가 더 높았다. 하나투어의 상하이 여행 예약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2% 늘었고 칭다오 예약은 130% 증가했다.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180% 넘게, 전달보다 40% 이상 각각 늘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한국 사이트에서는 상하이가 이번 설 연휴 기간인 25∼30일 가장 많이 예약된 인기 여행지 중 5위를 차지했다.항공권 예약 기

    2025.01.30 08:46
  • 강남 아파트값 25억원 찍을때 도봉은 5억…양극화 심화

    아파트 값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서울 서초·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격 평균은 25억원인 반면 도봉구는 5억원이다. 격차가 5배 벌어진 것이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매매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5억1800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24억8300만원으로 높았다. 용산이 22억5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12월 거래된 아파트 신고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신고분까지 더하면 최종 수치는 일부 달라질 수 있으나 비슷한 흐름일 것으로 보인다.평균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는 서초·강남의 특징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8월 정점을 찍고 주춤했는데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초구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은 지난해 1월 21억3600만원에서 8월 27억2500만원까지 올랐다. 9∼11월 25억원대가 됐으나 12월 평균 실거래가는 다시 27억5900만원으로 상승했다.강남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역시 지난해 8월 26억9300만원에서 9월 25억2200만원으로 하락했다가 10월에 26억원대로 돌아왔다.용산의 경우 지난해 9월 29억1000만원으로 높아졌다가 10월 26억6000만원, 11월 20억3900만원, 12월 20억7300만원으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초·강남·용산 다음으로 지난해 평균 실거래가가 높은 곳은 송파(16억7500만원), 성동(14억1700만원), 마포(12억9100만원)이었다.서울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억5400만원이었다. 가장

    2025.01.30 08:36
  • 냉면 한 그릇 사먹으려다가…'화들짝' 놀란 이유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장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해당 기간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자장면 가격은 2019년 5000원대로 뛰었고 불과 4년 만인 2023년에는 7000원 선마저 넘었다.냉면 가격도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다. 냉면 가격은 이미 일부 식당에서는 2만원을 육박하고 있다. 을지면옥은 지난해 평양냉면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15.4%) 올린 바 있다. 봉피양도 평양냉면 가격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6.7% 인상했다.김치 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도 나란히 44.4%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비빔밥(7864→1만1192원)이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만535→2만282원)은 39.5% 각각 올랐다. 김밥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올라 그나마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다른 메뉴에 비해 자장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뛴 것은 주재료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같은 기간 파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가공식품성 재료도 예외가 아니다. 소금이 80%, 설탕과 식용유가 50%, 간장이 40%, 밀가루가 30%의 상승률을 보였고 자장면의 유일한 축산 재료인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라 원가 부담을 가중했다.자장면 가격은 지난해만 해도 12월(7423원) 가격이 1월(7069원)보다 5.0%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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