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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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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고농도 유플라이마 80㎎ 미국 출시

    셀트리온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 80㎎/0.8mL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40㎎ 제형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한 데 이어 또다른 고농도 제형을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80㎎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가격은 40㎎과 동일하다”고 말했다.유플라이마 80㎎은 40㎎을 두번 투약해야 하는 환자나 치료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이 있어 투약횟수를 줄여야 하는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유플라이마는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 실온에서도 한달 간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올 1분기 안에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 용량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현재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휴미라)과의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상호교환 지위를 얻을 경우, 의사의 별다른 개입 없이 약국에서 휴미라 대신 유플라이마를 처방할 수 있게 된다.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OO)는 “이번 80mg 용량제형을 추가해 의사, 환자에게 보다 유여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용량 다양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많은 환자들에게 유플라이마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17 10:17
  • 오리온, 레고켐 최대주주 등극에…“국내기업 간 M&A, 투자 관심↑

    OCI가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오리온그룹이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가 되자 시장에선 국내기업 간 협업모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 간 지분투자, 인수합병(M&A)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의 직접판매망(직판망)에 다른 국내기업이 개발한 신약을 얻는 선순환도 가능하다. "레고켐, 시총 3분의1 수준 자금 확보"오리온그룹은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10.49% 중 4.93%를 사 오고, 회사가 발행한 4698억원 규모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지난 15일 김용주 대표는 “선두 경쟁사들을 추월하고 후발주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선 향후 5년간 1조원의 R&D 자금이 필요했는데, 이번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저(김용주 대표)와 경영진, 모든 임직원들은 세계적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제휴와 관련해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바이오기업 대주주 지분 매도의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최대주주만 변경되고, 기존 경영권은 보장됨으로써 레고켐바이오의 R&D 역량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딜로 향후 5년간 추가 자금조달 없이 10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서 연구원은 “주요 경영진 지분율이 낮아지는 점, 프리미엄이 미미한 점은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최대주주가 현금 창출력이

    2024.01.16 10:25
  • 한식구 되는 한미·OCI …"양사 시너지 낼 사업전략 주목"

    화학·소재 산업을 주력으로 하던 OCI가 한미약품과 그룹통합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실제 통합은 오는 6월 말 지분취득이 완료돼야 마무리된다. 시장에선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향후 어떤 사업전략을 짤지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지분양수 계약에 따르면 OCI 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OCI 홀딩스 지분을 10.4% 인수하게 된다.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등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15일 일제히 보고서를 내고 “OCI는 안정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고, 한미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분석했다.오의림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약 5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계속해서 있었다”며 “지분담보대출로 일부는 납부했으나 금리가 올라가며 부담은 증가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이 한미약품 주가에 근본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없더라도 향후 두 그룹간 시너지 발생을 위한 사업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송영숙 회장과 OCI 그룹이 공동경영을 한다면 각각 제약·바이오와 소재·에너지에 집중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김승민 연구원은 “OCI는 프리미엄 없이 국내 굴지의 제약사를 손쉽게 포트폴리오에 넣게 됐다”며 “상속세 납부 이슈와 (필요가) 맞아떨어졌던 것으로 보인

    2024.01.15 16:43
  •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伊 주정부 입찰 성공"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연달아 수주를 따냈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셀트리온은 이탈리아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로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VG)주에는 4년 6개월, 시칠리아주에는 2년간 유플라이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달 수주까지 합하면 셀트리온이 입찰에 성공한 이탈리아 주정부는 12곳이다.네덜란드에서도 성과를 냈다.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조합인 ICZON가 개최한 입찰에 성공해 3년간 유플라이마를 납품한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처방도 확대되고 있다. 램시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주를 포함한 주정부 6곳, 네덜란드 의약품 구매조합 IZAAZ 등에 공급된다.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플라이마는 용량을 다양화해 환자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통합 셀트리온 출범으로 원가율 개선도 이뤄지는 만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12 10:20
  • 유한양행 "2년내 신약 2개 출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어졌다. 폐암 신약 ‘렉라자’로 주목받은 유한양행은 2년 뒤 세계 50위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동아에스티는 현지에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9일(현지시간)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렉라자 출시 계획을 밝혔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얀센은 지난달 미국과 유럽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했다. 김 사장은 “렉라자의 세계 시장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얀센이 허가를 신청한 병용요법으로만 연간 최소 50억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뒤인 2026년까지 혁신 신약을 두 개 이상 선보이겠다”며 “세계 50위 제약사로 당당히 도약하겠다”고 했다.동아에스티는 이날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일레븐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섬유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RNA 치료제를 개발한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도 해외 투자자들 앞에서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1공장에는 12만L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세 개의 바이오 공장을 지어 총 36만L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2024.01.10 17:59
  •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에 상호교환 신청

    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플라이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휴미라와 상호교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상호교환성을 인정받으면 의사의 별다른 지시 없이도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교차해서 처방이 가능해진다.휴미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2022년 기준 세계 매출은 약 27조원이며 이중 미국에서만 약 24조원을 벌어들였다.셀트리온은 이번 변경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확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더욱 가파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은 최근 처방집 목록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외하고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는 추세다.한편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의약품 대비 약물 투여량은 절반이면서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9월에는 FDA로부터  80㎎/0.8mL와 20㎎/0.2mL 용량제형 을 추가로 허가받으면서 기존 40㎎/0.4mL을 포함해 총 3가지 용량제형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10 11:01
  • 2년 연속 JPM 무대 오른 롯데바이오로직스…"인천 1공장 핵심은 '디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해 인천 송도에 지을 공장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올 1분기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인천 1공장의 핵심은 ‘유연하고 정교한 디자인’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지난 9일(현지시간) JPM 발표무대에 올라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대표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수요와 공급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유연하고 정교한 생산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시설 그 이상”이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CDMO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6년 뒤인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L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 중 첫번째 공장인 1공장이 올 1분기 안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1공장에는 12만L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소규모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로 의약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가격 효율성을 높여 잠재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생산현황을 확인하고 싶은 고객사의 수요를 반영해 전자관리 시스템도 설계할 예정이다. 품질 정책 및 시스템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2024.01.10 10:16
  • SK바이오팜 "올해 안정적 흑자…5년뒤 세노바메이트 매출 1兆 목표"

    SK바이오팜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해 뇌전증 신약 판매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인 방사성의약품(RPT),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대해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올해부터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새로운 기술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JPM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나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해 엑스코프리는 미국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 뇌전증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37~42개월 차 총처방 수(TRx)는 13만7526건으로 경쟁 신약의 1.67배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SK바이오팜은 2020년 미국에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한 뒤 직판하고 있으며 유럽은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가 20여개국 유통 및 판매를 한꺼번에 담당하고 있다. 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100여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을 확장하고,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까지 확대하는 임상도 진행 중이다. 내년에 해당 임상 데이터를 보고, 신약승인신청(NDA)을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회사는 올해 이후 안정적인 흑자 구조에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 뒤인 2029년에는 세노바메이트 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달성이

    2024.01.10 09:20
  • 삼성, '모더나 설립' VC와 손잡았다

    삼성이 코로나19 백신 기업 모더나를 탄생시킨 미국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과 협업해 바이오 신기술을 시장에 내놓는다. 플래그십이 투자한 세계 바이오 스타트업과도 교류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넘어 신약 개발로 보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3사는 플래그십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협력은 삼성 계열 3사가 바이오 선진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 2호를 통해 이뤄진다. 플래그십이 이 펀드에 직접 돈을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바이오 최첨단 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협력할 예정이다.김재우 삼성물산 부사장은 “플래그십 산하 바이오업체들의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데 삼성의 전문성 및 상업화 역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플래그십은 모더나 공동 설립자인 누바르 아페얀(오른쪽)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바이오 전문 VC다. 창업형 VC인 플래그십은 투자자, 과학자, 창업자가 함께 일하며 회사를 세우기도, 상장시키기도 한다. 2000년 플래그십이 설립된 후 20여 년간 165개 업체에 투자해 100개가 넘는 회사를 창업했고, 상장시킨 업체만 30여 곳에 달한다.아페얀 CEO는 8일(현지시간) 새해를 맞아 공개한 레터에서 “바로 오늘 삼성과의 협력을 발표했다”며 “삼성은 플래그십이 키운 기업들의 바이오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플래그십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공을 들여온 글로벌 네트워크 중 하나다. 코로나19 백신 부족 문제가 불

    2024.01.09 18:01
  • 셀트리온, 자사주 230만주 소각

    셀트리온이 자기주식 약 23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일 합병 셀트리온의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총 230만9813주에 해당하는 주식 물량을 소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주주가치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며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08 10:57
  • 구글·빅파마 4兆 계약에 엔비디아 JPM 발표까지…AI 신약개발 '주목'

    구글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아이소모픽이 지난 7일(현지시간)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 두 곳과 약 4조원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의 개막 첫날에도 엔비디아의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올해 AI 신약개발 투자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아이소모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일라이릴리(이하 릴리), 노바티스와 저분자 합성약물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릴리, 노바티스와의 계약규모는 각각 최대 17억달러(약 2조2300억원), 12억달러(약 1조5700억원)에 달한다.아이소모픽은 단백질의 3차원 결합구조를 분석·예측하는 AI 프로그램 ‘알파폴드’를 보유한 회사다. 2020년 출시된 프로그램의 성능을 개선한 알파폴드 2세대 버전(Next Generation of AlphaFold)도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저분자, 핵산까지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데미스 하사비스 아이소모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에 대해 “의약품 디자인 방식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알파폴드의 독점 기술을 대형 제약사의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평가했다.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선 올해 특히 주목할 분야로 AI 신약개발을 꼽고 있다. 저명한 세계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벤트로 AI 고도화를 꼽았다.그런 가운데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JPM에 참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JPM 개막 첫날인 8일(현지시간) 메인트랙에서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신약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보유하고 있다.

    2024.01.08 10:42
  • 올릭스 2024년 포인트는?…"파이프라인 가치, 매출 상승 기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비만 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가진 올릭스의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이 5일 평가했다.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와의 미팅도 예정돼있을 뿐 아니라 받아야 할 마일스톤도 100억원이 넘는다는 분석이다.올릭스는 비대칭형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RNAi 기술은 유전자 억제와 분해를 유도하는 치료 기술로, 기존 기술보다 정밀히 표적 부위에 작용한다는 장점이 있다.올릭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비만·NASH 치료제 ‘OLX702QA’, 탈모 치료제 ‘OLX104C’, 지난해 7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한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등이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OLX301A가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한 만큼, 아시아태평양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도 더 큰 규모로 가능하다”고 말했다.올릭스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중 약 30%를 미국 임상 1상 단회 투여(SAD)를 마친 지난 11월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엄 연구원은 “연내 (OLX301A) 다회투여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100억원이 넘는 마일스톤을 수령하면 2024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올릭스는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도 참가해 빅파마 3곳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OLX702A는 지난달 호주 임상 1상 승인계획서를 승인받았다. OLX104C 역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

    2024.01.05 14:14
  • 셀트리온 램시마SC 호주 매출 성장세…"美도 같은 방법으로 공략"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판매 중인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말 미국에서도 램시마SC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호주 매출 모델을 선례삼아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은 2023년 3분기 누적 램시마SC 호주매출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매출은 150억원 이상을 전망한다고 5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도 이미 전년(2022년) 연매출인 80억원을 40% 가량 뛰어넘었다.램시마SC는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미국에서는 램시마SC가 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유럽이나 호주 등에서는 바이오시밀러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램시마SC 매출이 수익성에 주요한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미국에서만 램시마SC 매출 3조원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셀트리온은 호주 비즈니스 모델을 모범사례로 삼고, 미국 진출시에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국토 면적이 넓어 병원까지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램시마SC 제형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용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IV제형은 환자가 직접 병원에 가서 3~4시간씩 주사를 맞아야하는 반면, SC제형은 집에서도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주는 의약품을 집으로 갖다주는 비대면 유통시스템이 보편화돼있어 램시마SC 마케팅 전략에 부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강점을 홍보하며 기존 IV제형에서 SC제형으로의 전환(스위칭)을 이

    2024.01.05 10:48
  •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판매 '맞손'

    SK바이오팜과 동아에스티가 손잡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해외 시장에 판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이 직접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미국을 제외한 30개국 진출에 협력할 예정이며, 2년 뒤 세노바메이트 국내 판매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국 시장진출을 위해 동아에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2020년 미국에 출시한 뒤 직판하고 있으며 유럽은 협력사인 안젤리니파마가 20여개국 유통 및 판매를 한꺼번에 담당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러시아 등 30개국 허가 및 판매, 생산을 맡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계약금 50억원을 수령하고 국내외 허가 및 매출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뇌전증 중에서도 부분발작을 적응증으로 한 아시아 임상 3상은 내년쯤 종료될 계획이며 동아에스티는 2026년 한국 시장 출시 및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도 “동아에스티는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04 14:52
  • FDA 신약승인 48%↑…바이오 시장회복 '시동'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승인을 내준 건수가 2022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더 많은 신약이 시장에 나올수록 이전에 없던 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는만큼 제약·바이오업계선 ‘올해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4일 한국바이오협회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3년 FDA 신약승인 건수는 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37건)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1994년부터 30년간 승인 기록을 살펴봐도, 지난해가 2018년(59건)에 이어 두번째로 신약승인 건수가 많았던 해로 나타났다.FDA는 1년에 통상 40~50건씩 신약승인을 해왔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상담과 실사가 제한돼 승인이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신약승인 건수가 평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며 “가장 고무적인 신약으로는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세계 첫 유전자편집 치료제 ‘카스게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약승인 정상화는 지난 2년간 ‘빙하기’에 가까웠던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역시 정상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아직까지 고금리, 상장 감소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신약승인 증가는 투자자 및 바이오기업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자극이 될 것”이라고말했다.로이터통신도 올해 제약·바이오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의 마이클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당장 2020년때만큼 좋아질 순 없더라도 기회(window)가 계

    2024.01.04 13:56
  • “2024년 제약·바이오 투자, 전년 대비 확대될 것”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는 2023년 대비 활발해질 것이라고 키움증권이 3일 분석했다. 기술수출 소식 및 우수한 임상 데이터 발표가 이어진다면 개선된 투자심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다.키움증권은 이날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와 벤처캐피털(VC) 등 금융업 종사 8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 종사자의 44%가 2023년 대비 투자 확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며 “산업계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제약·바이오 산업 전망이 밝아진 이유로는 금리 안정화, 그리고 연달아 터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 기술이전 계약이 꼽힌다.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사실상 긴축 중단을 선언하자 글로벌 투자업계에선 ‘바이오가 2024년 가장 수혜를 받는 업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간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는 사실상 끊겼고, 자체 매출없이 외부 자금으로 수년간 R&D를 이어가야 하는 바이오 기업들은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달 파이낸셜타임즈(FT)는 “금리 상승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지만 특히 바이오 업종에 손상(damaging)을 입혔다”며 “바이오는 최근 금리 변화(recent shift) 기대 속에 가장 큰 이득을 볼 섹터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 구조조정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주가는 선반영돼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스닥 제약 지수도 2021~2022년간 있었던 코로나19 거품을 모두 반납한 상태&rdquo

    2024.01.03 13:05
  • "삼바, 올해 품질·효율 극대화…'4E' 주력해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2일 임직원에게 고객만족, 최고품질 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전달했다.존림 대표는 네 가지 분야에서 탁월(Excellence)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4E’를 신년사 키워드로 내세웠다. 네 가지 분야는 고객만족, 운영효율, 최고품질, 임직원 역량 등이다. 그는 “2023년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성장세 둔화 및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우리 회사의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 과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2024년에는 업무 단순화·표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품질관리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무결점 품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라며 “바이오의약품을 투여할 환자, 삼성을 선택한 고객을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남정민 기자

    2024.01.02 17:49
  • ‘품질·효율’ 강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장…2024년 과제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고객만족, 최고품질 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2024년 해야 할 숙제는 위탁개발생산(CDMO) 포트폴리오 확장, 신약개발 기틀 다지기 등이 꼽힌다.존림 대표(사진)는 새해를 맞아 △고객만족 △운영효율 △최고품질 △임직원 역량을 강조하는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존림 대표는 “2023년에는 엔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성장세 둔화 및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의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있는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수행해야 할 올해 첫번째 과제는 CDMO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세계 1위 CDMO지만 아직까지 항체의약품 생산에 치중돼 있으며 첨단의약품 분야 진출은 더딘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ADC란 암 세포 표면에 발현된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전달 매개체로 삼아 약물을 종양세포에 전달하는 기전의 의약품이다.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이 연달아 ADC ‘빅 딜’을 체결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보 및 고객 선점이 중요하다. 지난달에는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를 개발한 애브비가 13조원을 들여 ADC 전문 미국기

    2024.01.02 10:50
  • "12년 기다려 널 만났구나"…새해 첫둥이는 난임 부부 아들

    1일 0시, 서울 역삼동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임아연 씨(38)가 제왕절개로 3.15㎏의 아들을 출산했다. 엄마 임씨와 아빠 이주홍 씨(44)는 결혼 12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2024년 새해 첫둥이인 아홍이(태명·사진)를 낳았다. 임씨와 이씨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해 국가적인 관심과 정책이 늘어나면 좋겠다”며 “많은 난임부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차동현 강남차여성병원장은 “저출산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소중하고 귀한 아기 탄생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새해 첫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남정민 기자

    2024.01.01 18:15
  • 오유경 식약처장 “산업성장에 힘되는 똑똑한 규제 고민할 것”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세계 규제기관으로 거듭나고, 식·의약 규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유경 식약처장(사진)은 이날 “국민은 안전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며 선진 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 우수 규제기관으로 등재됐고,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2023년은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 기틀을 만든 한 해”라고 평가했다.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이 요구된다고 오 처장은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정책의 세가지 방향으로 △전문인력 인프라를 정비하고 식·의약 안전에 신뢰 더하기 △푸드QR스캔으로 국민 일상 살피기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견고한 안전망 구축하기 등을 꼽았다.오 처장은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푸드QR 스캔으로 표시, 안전(회수여부), 건강(원재료·영양), 생활(조리법) 등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중독 재활센터를 전국에 설치하겠다”며 “한·미 인공지능(AI) 워크숍 개최,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가입 추진 등 글로벌 규제 선도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남정민 기자

    2024.01.01 11:42
  • 고한승 바이오협회장 “바이오산업 전환기 한가운데…시너지 집중해야”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지금 바이오산업은 새로운 전환기에 있다”며 “협회는 바이오 기업 상생을 강화하고 산업 단결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1일 신년사를 발표했다.고한승 협회장(사진)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3년은 고금리, 글로벌 경제 부진 등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고 협회장은 “고금리 부담, 불확실성, 공급망 불안, 상장 시장에서의 투자 감소로 인한 임상 중단 등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말했다.올해 바이오산업은 전환기 한가운데 있는만큼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협회장은 “올해 역시 쉽지 않으리라 예상한다”면서도 “확연히 변하고 있는 새로운 전환기에 있는 만큼 이럴수록 단결해 버텨야한다”고 전했다.지난해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산업을 포함시키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했다.고 협회장은 “올해는 레드 그린 화이트 융합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연대를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겠다”며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시너지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거시경제를 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며 “새해에도 바이오산업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고 협회장은 2021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자리를 맡았다. 취임당시 500곳에 미치지 못했던 바이오협회 회원사는 현재 630곳으로 늘어났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01.01 10:35
  • "노보노디스크, 아일랜드에 당뇨·비만치료제 공장 짓는다"

    비만약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가 당뇨·비만치료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아일랜드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계적으로 비만약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우선 생산시설을 확보한 뒤 출시국가도 점차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29일 미 제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아일랜드 두블린에 약 14만7000㎡(약 4만40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기 위해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는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이 공장을 짓는 시간은 약 18개월에서 24개월이 걸릴 예정이며 2026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노보노디스크는 당뇨·비만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해  21억유로(약 3조원)를 투자했다. 해당 공장 역시이르면 2026년  완공이 목표다.노보노디스크가 현재 위고비를 출시한 국가는 덴마크와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5곳이다. 내년 2월에는 아시아 중 최초로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위고비 수요가 생산능력을 크게 웃돌아 출시국가를 빠르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공급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생산시설 확충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노보노디스크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당뇨 명가’ 일라이릴리도 기존 당뇨치료제를 지난달 비만치료제(젭바운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으면서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에 있는 공장을 확장하면서 지

    2023.12.29 13:57
  • 닥터나우 “연말연시 24시 비대면진료 합니다”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1위 기업 닥터나우가 연말 공휴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중에도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29일 발표했다.비대면진료는 아직까지 합법이 아니지만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안에 따라 야간·휴일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는 닥터나우를 이용한 진료예약 및 처방약 방문 수령 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성탄절 연휴 3일간 진행된 비대면진료 건수 중 80%가 감기, 몸살, 발열 등 급여 진료 항목이었으며 특히 감기 진료 요청이 가장 많았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명절과 연휴가 있는 주간에는 의료기관도 쉬는 만큼 급여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며 “오는 1월1일 연휴를 포함한 연말연시에도 비대면진료를 정상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를 운영하는 제휴병원과 긴급 소통라인(핫라인)을 구축했으며 병원찾기 및 진료예약, 실시간 의료상담이 24시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닥터나우는 이달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행위를 알선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업체들은 수수료가 아닌 광고료에 수입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미국은 1990년 비대면진료를 합법화했고, 중국도 2014년 비대면진료를 도입했다. 이미 활발해진 비대면진료 시장에서 투자 ‘큰손’들은 자연스레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비대면진료 시장은 2019년 254억달러(약 32조6800억원)에서 2025년 55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남정

    2023.12.29 10:05
  • 통합 셀트리온, 공식 출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통합 셀트리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기우성 셀트리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서정진 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사진) 등의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셀트리온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고 다음달 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하면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합병에서 서 신임 대표는 셀트리온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기존대로 기우성 부회장과 김형기 부회장은 각각 제조개발 사업부와 글로벌판매 사업부를 맡는다. 서 대표는 두 사업부를 공통으로 지원하는 경영사업부를 맡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대표는 회사 전반에 걸친 성장동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했다.2014년 셀트리온에 입사한 서 대표는 2021년 4월 이사회 의장에 오른 뒤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왔다. 지난 9월 한국경제신문사와 KB증권, 한국거래소가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서 대표는 경영지원부를 이끎과 동시에 독자적인 의료데이터뱅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도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사업구조 일원화 및 매출원가율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의약품 개발을 담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분산돼 있던 자산을 통합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70% 수준인 매출원가율을 약 40%까지 낮출

    2023.12.28 18:55
  • 메디톡스, 액상형 보톡스로 美 시장 노린다…"FDA 허가신청 완료"

    메디톡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 등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25년 미국에 제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메디톡스의 MT10109L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다.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과 눈가주름을 개선 용도다. 액상형 톡신은 기존 가루형 제제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MT10109L은 균주 배양부터 원액 제조까지 전체 공정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빼고 사람혈청알부민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화학처리 공정도 최소화해 단백질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업체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세계 최초로 액상형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했다”며 “지금까지 미국에 시판된 액상형 제제는 없는 만큼 MT10109L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다.메디톡스는 MT10109L을 청주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c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FDA 실사에 대비 중이다. 2025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초기부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망 운용 전략도 점검하고 있다.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오랜 기간 실사 준비와 내부 역량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고 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3.12.27 14:56
  • 카나프테라퓨틱스, 시리즈C 230억원 투자 유치

    면역항암제 개발사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3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발표했다.카나프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전략적 투자자(SI)로는 GC녹십자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참여했다. 기관투자자(FI)로는 인터베스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카나프테라퓨틱스는 약물융합기술인 ‘TMEkine’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동아에스티에도 TMEkine 기반 면역항암제 물질을 기술이전해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게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회사를 처음 설립할 때부터 신약개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며 “이번 자금으로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은 물론, 기술이전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3.12.27 14:52
  • 피씨엘, 美 투자사 GEM에 529만주 매각

    피씨엘이 글로벌 대체투자그룹 GEM과 체결한 주식 지분 취득 계약 물량이 기존 400만주에서 529만주로 늘어났다고 27일 공시했다.피씨엘은 지난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크리스토퍼 브라운 GEM 등과 함께 주식 지분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GEM은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다. 양사는 현지 투자 유치와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제품 기술협력 강화, 고객사 발굴 및 합작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당시 계약물량은 피씨엘 주식 400만주였다. 하지만 해당 물량은 529만1004주로 매각규모가 커졌다. 피씨엘은 이날 공시에서 “추가 협의가 발생했다”며 “당사 대표이사(김소연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529만1004주를 GEM에게 매각해 계약실행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피씨엘은 원천기술인 다중혈액 선별기술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GEM으로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주식 취득 계약과는 별개로 300억원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해당 자금은 시설 확대 및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GEM은 피씨엘 총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게 돼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3.12.27 11:27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천식, 두드러기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캐나다 보건부에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27일 발표했다.졸레어는 미국 제넨테크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알러지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38억9000만 달러(약 5조330억원)를 올린 블록버스터다.셀트리온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를 개발해 올 상반기에는 국내와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이날 캐나다 보건부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냈다. 캐나다는 2019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지금까지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는 졸레어를 포함해 총 6종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2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3.12.27 09:53
  • 세계 최대 바이오 장터 열린다…미국으로 총출동하는 K바이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이 총출동한다.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무대에 오르는 국내 기업은 총 6곳이다.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0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8000여 명의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8년 연속 초청받아 메인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회사 관계자는 “존림 대표가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번의 도약’을 주제로 올해 주요 성과 및 내년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짓는 송도 5~8공장, 내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메인 행사장에서 발표한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서 회장의 첫 번째 글로벌 행보다. 서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의 청사진 등 신약 개발사로서의 대전환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유한양행은 공식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발표무대에 오른다.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김열홍 사장이 마이크를 잡고 후보물질(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렉라자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 허가 신청을 냈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나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2023.12.26 17:58
  • 8년 연속 JPM 가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도 메인트랙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중장기 비전을 밝힌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곳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JPM에는 세계 600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80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JPM 초청을 받았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JPM이 온라인으로 열린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 메인트랙 발표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번의 도약’을 주제로 존림 대표가 올해 주요 성과 및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발표에서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짓는 초격자 규모 생산시설(제 5~8공장), 내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도 내년 JPM 메인트랙 발표를 진행한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첫 글로벌 행보다. 서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의 청사진 등 신약 개발사로서의 대전환 계획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트랙은 아니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도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JPM 기간동안 트랙발표 뿐 아니라 행사장 주변 호텔에서 이뤄지는 사업개발(BD) 미팅을 많게는 수십건씩 진행한다. 잠재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2023.1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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