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남정민 기자
    남정민 기자 바이오헬스부
  • 구독
  • 엠디헬스케어 파킨슨병 치료제 호주 IND 승인

    엠디헬스케어가 파킨슨병 등 난치성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MDH-014’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을 호주 허가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MDH-014는 유익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유산균이 분비하는 세포외소포(EV)가 핵심 약리작용을 하는 치료제다.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과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엠디헬스케어 관계자는 “MDH-014를 경구 투여시 장에 있는 상피세포, 신경세포, 면역세포 등에 (약 효능이) 작용할 뿐 아니라 일부는 혈액 및 신경을 통해 뇌 조직에도 작용하게 된다”며 “기존 치료기술과는 차별화된 작요익전으로 중추신경계질환 질병 경과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임상 1상은 호주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용량 MDH-014를 단회 및 반복 투여한 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임상 1상을 끝낸 후에는 국내 병원에서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많은 연구개발(R&D)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MDH-014는 유익균이 분비하는 EV를 핵심 성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며 “미생물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파킨슨병, 자폐증 등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병태생리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한 질병경과 조절제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제약에 기술이전

    2024.10.28 15:43
  • 강선우 의원 "피씨엘, 임상시험 조작" VS 김소연 대표 "허위사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내 진단 기업 피씨엘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임상시험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피씨엘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번 국정감사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지난 23일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피씨엘이 타액(침)으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피씨엘이 식약처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허가를 신청했으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자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곧바로 한 의료재단을 통해 4일 만에 임상시험을 완료해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씨엘은) 심사 28일만에 허가를 받았다”며 “기막힌 타이밍과 한 편의 영화 같은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통화 녹음 편집본을 임상조작 정황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녹음에는 “1000명 임상을 하게 됐지만 이렇게 한번에 하는게 쉽지 않아요. 돈도 많이 들어요”, “양쪽에 다 이거 입 막으려면, 여기 간호사 선생님들 입 막으려면 돈으로 막는 수밖에 없어요” 등의 발언이 담겼다.그러면서 강 의원은 김소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키트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직후 윤 대통령 취임식에 공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도 급등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피씨엘은 의혹이 제기된

    2024.10.25 09:08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美 소화기학회서 영업 직접 발로 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이 미국 소화기학회(ACG)에 참가해 피하주사(SC) 제형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짐펜트라’의 우수성을 현지 의사들에게 직접 알린다.서 회장은 오는 25~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리는 ACG 2024에 참가해 세계 소화기 질환 의사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앞서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1등 영업사원은 나”라며 직접 발로 뛰면서 해외 고객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ACG는 9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미국 소화기학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화기학회 중 하나로 매년 참가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수천개의 연구 내용이 발표되며, 세계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은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셀트리온은 올해 1월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뒤 공격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짐펜트라가 투약 편의성을 높인 SC제형 의약품인 만큼, 짐펜트라를 캐시카우로 삼아 내년 매출 5조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CG 등 저명한 학회에 참석해 짐펜트라를 포함한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처방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10.24 15:00
  • [분석+] K-진단 북미시장 진출 발판...美 클리아랩 인수 셈법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업 랩지노믹스가 미국 클리아랩(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을 총 4개 확보하게 되면서 클리아랩이 다시금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국내외 다른 기업들의 진단제품도 클리아랩에 공급하며 자체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클리아랩이란 임상 검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미국 정부가 인증한 실험실을 뜻한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새크라멘토, 오로라, 버클리에서 클라이랩을 운영 중인 아이엠디(IMD) 인수 절차를 이달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미국 동부 클리아랩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미국 체외진단 시장은 크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이 필요한 체외진단기기 트랙(IVD) 트랙과 클리아 인증이 필요한 실험실개발검사(LDT) 트랙 두가지로 나뉜다. 클리아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는 별도의 FDA 인증 없이도 자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FDA 인증절차를 거치기에 시간과 자본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기업 입장에서는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랩지노믹스가 지난해 7월 인수한 큐디엑스는 매출 700억원 규모의 미국 100위권 클리아랩이다. 국내 진단기업이 중대형 규모의 클리아랩을 인수한 첫 사례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위주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짜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클리아랩 인수에 나섰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진단 시장은 수가가 낮고, 진단제품을 선택할 때 병원의 영향력이 강한 구조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진단 제품은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라며 “

    2024.10.24 09:23
  • 삼바, 올해 매출 4조 '청신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 이후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 위주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금액을 불려 나간 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4조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871억원과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창사 이후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호실적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대형 수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둘 만큼 대형 제약사와 대형 계약 위주로 체결하고 있다. 지난 22일 아시아 제약사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 하나만 해도 그 규모가 1조7000억여원에 달한다. 이날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체결했다고 공시한 수주 계약 건수는 9건, 총수주금액은 4조3618억원이다. 누적 수주금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내년 4월 가동 예정인 18만L 규모 인천 송도 5공장 선수주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도 짓고 있다. 이 공장에는 500L 규모 접합반응기와 정제 라인 한 개가 들어갈 예정이다.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8%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최초’ 기록을 여럿 세우며 선방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rs

    2024.10.23 18:29
  • 日 암센터 뚫은 지니너스…"현지 제약사 3~4곳과 협업"

    국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일본 대형 제약사 서너 곳과 공동임상 등 연구개발(R&D) 협력을 논의 중이다. 한국 기업 최초로 일본 국립암센터와 유전체 분석 기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모멘텀 삼아 2026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사진)는 23일 기자와 만나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서울 문정동 본사에 실사도 오고, 1박2일 면담도 하는 등 모든 사전 검증을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 대비를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니너스는 앞으로 3년간 일본 국립암센터에 암환자 3200명분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암세포 조직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위치까지 잡아내는 공간전사체 분석이 특기다. 박 대표는 “계약 규모를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지니너스는 일본 제약사 서너 곳과 이미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레퍼런스를 충분히 쌓은 뒤 일본에 진출한 미국 유럽 제약사들과의 헙력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다른 기관이 아닌 일본국립암센터에 기술을 제공했다는 점도 향후 제약사와의 추가 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임상시험 대부분을 대형병원이 아니라 국립암센터에서 한다”며 “국립기관에서는 연구자 임상도 다수 진행하기 때문에 심층연구를 통해 추후 협력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6년 미국 시장 진출에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그는 “(일본이 요구한) 문서가 원래

    2024.10.23 18:27
  • 진단 1위 에스디바이오센서까지 휘말린 ‘기술탈취’ 분쟁…법정다툼 예고

    국내 매출 1위 진단기업 SD바이오센서와 코넥스 상장사인 혈당측정기 제조사 유엑스엔(UXN)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촉매제는 1대 주주인 SD바이오센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조기상환 청구지만 유엑스엔은 기술탈취 의혹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유엑스엔 법률대리인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SD바이오센서가 지난 16일 BW 조기상환에 관한 지급명령 신청서를 송달했고, 유엑스엔은 이의신청을 제기해 본안 소송으로 넘어갈 예정”이라며 “기술탈취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중소벤처기업부에 내년 초 진정을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2021년 9월 SD바이오센서는 혈당측정기 제조사인 유엑스엔에 BW 1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을 투자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2012년 설립된 유엑스엔은 가느다란 침을 활용해 통증이 덜하면서도 여러 차례 혈당 측정을 가능케 하는 무효소 혈당측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당시 사채인수계약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BW 발행일로부터 2년 후 3개월 마다 아무런 조건 없이 BW 조기상환 청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지난달 풋옵션 행사를 결정했다.하지만 유엑스엔은 SD바이오센서가 ‘장기투자자로서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난해 3월과 12월 두차례 표현했기 때문에 해당 사채인수계약이 수정된 것으로 받아들였고, 그 믿음을 기반으로 영업비밀까지 공유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지난 16일 유엑스엔이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확

    2024.10.22 11:17
  • 제이엘케이, 美이어 日 PMDA에도 뇌졸중 솔루션 허가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뇌졸중 AI 솔루션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제이엘케이는 뇌 CT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일본 PMDA 인허가를 획득했다. 일본에서 회사 주력제품 뇌졸중 AI 솔루션이 허가받은 첫번째 사례다.JLK-CTP는 뇌손상 부위를 시각화해 부피 분석 등에 도움을 주는 AI 솔루션이다. CT관류영상(CTP)은 뇌졸중 환자들의 뇌경색 시술을 결정할 때 필요한 검사인데, 이때 JLK-CTP는 뇌경색 부피 예측 등에 도움을 준다.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환자의 약 80%가 60대 이상에서 발병된다. 그리고 일본은 지난해 기준 1억2000만명의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3600만명에 달한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일본 의료 시장이 세계적으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인 이유”라고 말했다.제이엘케이는 올해까지 PMDA에 5개 뇌졸중 솔루션 인허가를 추가로 신청하고, 이중 2개 이상 인허가 획득을 받는 것이 목표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CTP의 일본 PMDA, 미국 FDA 인허가 동시 획득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기술력과 더불어 선진국 진출을 위한 회사의 인허가 획득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일본은 관류영상 활용 임상연구가 활발해 보험수가 등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출&nbs

    2024.10.21 10:37
  • [분석+] 우루사보다 2배 팔리는 나보타…대웅제약,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유럽에 이어 이르면 연내 중국 허가당국으로부터 나보타 추가 승인이 나온다면 연말 매출 추정치가 한번 더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 361억원보다 10%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보타의 매출 성장세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나보타는 세계 1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점유율 11%를 확보했다. 보툴리눔 톡신 ‘원조’로 꼽히는 미국 애브비의 ‘보톡스(제품명)’ 다음으로 잘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애브비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현재 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나보타를 유통하고 있다.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은 ‘주보’다. 이외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등에도 나보타 출시를 완료했다. 나보타는 지난 1분기 372억원, 2분기 5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에도 400억원대 후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오는 4분기에는 나보타의 중국 허가당국 승인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21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허가 신청서를 낸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중국 진출 기대감이 주가 촉매제가 될 것”

    2024.10.21 07:46
  • [해외 바이오 기업] 20년 차 면역글로불린(IVIG) 전문가 애드마바이오로직스

    애드마바이오로직스(ADMA Biologics)는 2004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혈장유래제제(Plasma-derived biologics)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2023년 2억6500만 달러(약 352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9월 기준 시가총액은 45억 달러다. 혈장유래제제는 혈장에 포함된 혈액응고인자, 알부민, 면역글로불린(IVIG) 등을 분리·정제한 의약품이다. 건강한 혈장 기증자로부터 추출한 의약품으로, 이중 면역글로불린은 박테리아 진균 및 균류 등 일반적인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감염증 등에 대한 면역기능 증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혈장유래제제는 혈장에 포함된 혈액응고인자, 알부민, 면역글로불린(IVIG) 등을 분리·정제한 의약품이다. 건강한 혈장 기증자로부터 추출한 의약품으로, 이 중 IVIG는 박테리아 진균 및 균류 등 일반적인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감염증 등에 대한 면역기능 증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IVIG 시장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애드마바이오로직스미국 IVIG 시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 12%로 2023년 120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연평균 7% 속도로 성장해 2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성장은 ①미국 인구의 고령화 ②IVIG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③1차 면역결핍증(PI) 진단의 발전 ④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 치료제 사용 증가에 따른 항체 필요 증가 ⑤혈장기증센터의 증가 등에 기인한다.월스트리트리서치에 따르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다케다(샤이어) 32%, CSL 25%, 그리폴스 22%, 옥타파마 14%, BPL/Kedrion 5%, ADMA

    2024.10.21 07:45
  • "ESG경영, 제대로 하려면 정확한 공시·검증은 필수"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외부 평가다. 평가 기관마다 기준이 다른 데다 어떤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강조해야 할지도 불명확해서다. 지난 18일 ‘대한민국 ESG 클럽’ 10월 월례포럼에서 이영진 S&P글로벌 ESG솔루션리더(이사)는 이와 관련해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확한 공시와 제3자 검증이 필수”라고 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성지수인 다우존스지수를 1999년 처음 공개해 지속가능성 분야 ‘원조’로 꼽히는 신용평가사다. 자체 ESG 평가법인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를 개발해 170여 개국, 1만35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블룸버그 등과 함께 세계 ESG 평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이날 이 이사는 여러 평가 기관이 동일하게 강조하는 항목으로 ‘정확한 공시’를 꼽았다. 그는 “ESG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실제 결과를 얼마나 정확하게 공시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예컨대 ESG 데이터가 전체 사업장을 다루지 않고 일부 (사업장만) 공시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사업장의 ESG 성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빼놓고 공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며 “국내 사업장 중심의 공시보다는 해외 공급망까지 넓혀서 포괄적인 데이터를 공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이사는 투명성 역시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자체 답변 중 20~30%는 S&P의 자체 검증 결과 ‘맞지 않다’로 결론이 나는

    2024.10.20 17:13
  • 제이엘케이, 올 세 번째 FDA 승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올해에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뇌졸중 진단 솔루션으로만 두 번째 승인이다. 올해 안에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추가 승인 가능성이 높아 이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제이엘케이는 FDA로부터 뇌 CT 관류영상(CTP) 분석 솔루션 ‘JLK-CTP’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CT 관류영상은 뇌졸중 환자의 뇌경색 시술을 결정할 때 필요한 검사다. JLK-CTP는 뇌경색 부피 예측 등에 도움을 준다.이번 승인은 ‘JLK-PROSTATE’(전립선암 진단), ‘JLK-LVO’(대혈관폐색 검출)에 이은 세 번째 FDA 승인이다. 지난 8월부터 또 다른 뇌졸중 AI 솔루션 ‘JLK-PWI’(뇌 관류영상 분석)도 심사 절차를 밟고 있어 이르면 연내 승인받을 수 있다.제이엘케이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보험수가가 한국보다 크게 높아서다. 제이엘케이의 미국 경쟁사 엘보는 회당 1040달러(약 138만원)의 보험수가를 받고 있다. 2만원 안팎인 한국보다 50배 이상 높다.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도 뇌졸중 진단솔루션 JLK-CTP와 JLK-PWI의 인허가 신청을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에서 해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8년 해외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제이엘케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0억원이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모두 연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제품이 임상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남은 FDA 인허가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해 미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0.17 18:25
  • 엑셀세라퓨틱스, 인도네시아와 '3세대 배지' 총판계약 체결

    차세대 세포배양 배지 개발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인도네시아 바이오 소부장 유통 전문기업 뉴트리랩프라타마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동물유래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3세대’ 배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지란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액·고체 형태의 영양분을 뜻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필수 소재다. 기존 1~2세대 동물유래 배지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한 것이 차세대 화학조성배지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지 세포치료제 개발사의 발주물량이 올 4분기부터 본격 확대돼 인도네시아 시장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동남아 핵심 거점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고 글로벌 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2억8000명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퇴행성 질환이 늘고, 세포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게다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 가공된 ‘할랄’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할랄 문화 특성상 동물인체유래물질 사용을 배제한 3세대 배지에 대한 수요가 세계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며 “인도네시아 사업성과를 토대로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10.17 15:43
  • 제이엘케이, 3번째 FDA 승인 획득…"JLK-CTP 美 허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올해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번째 승인을 획득했다. 연내 뇌졸중 AI솔루션 승인을 추가적으로 더 받고, 미국과 동시에 일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제이엘케이는 뇌 CT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의 미국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JLK-CTP는 뇌손상 부위를 시각화해 부피 분석 등에 도움을 주는 AI 솔루션이다. CT관류영상(CTP)은 뇌졸중 환자들의 뇌경색 시술을 결정할 때 필요한 검사인데, 이때 JLK-CTP는 뇌경색 부피 예측 등에 도움을 준다.이번 승인은 ‘JLK-PROSTATE(전립선암 진단)’, ‘JLK-LVO(대혈관폐색)’에 이은 세번째 FDA 승인이자 두번째 뇌졸중 솔루션 승인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8월 FDA에 또다른 뇌졸중 AI 솔루션 ‘JLK-PWI’ 승인 신청도 넣어놓은 만큼, 이르면 연내 승인을 받아낼 예정이다.‘JLK-PWI’는 관류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뇌경색 중심 영역과 뇌관류 저하 영역에 대한 정량적 지표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JLK-PWI를 활용해 혈관재개통으로 살릴 수 있는 뇌 영역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치료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연내 또다른 뇌졸중 AI 솔루션 3개에 대한 FDA 인허가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후속 제품들의 인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제이엘케이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미국, 유럽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을 갖고 있다. 현재 뇌졸중 치료 보험수가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2024.10.17 15:43
  • 셀트리온, 유럽장질환학회서 짐펜트라 증량 투여결과 첫 공개

    셀트리온이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짐펜트라’ 장기 추적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용량을 증량해 투여한 후에도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 우려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지난 12~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UEGW 2024에 참가해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발표했다. 짐펜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정맥주사(IV) 제형이 아닌 피하주사(SC) 제형이라는 특징이 있는 의약품이다.셀트리온은 크론병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2년(102주)간 진행한 임상에서 장기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0주차부터 환자군을 짐펜트라 120㎎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눈 뒤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은 22주 이후부터 용량을 240㎎으로 늘려 투약했다. 그 결과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내시경적 반응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보였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짐펜트라가 염증성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효과 증대 및 편의를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10.16 10:10
  • [취재수첩] 韓-日 바이오 협력이 반가운 이유

    “다음 미팅은 언제 잡을 수 있을까요?” “메일로 팔로업드리겠습니다”….지난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행사장에 마련된 일본 1위 제약사 다케다제약 부스에서 사토 마사노리 총괄(사장급)과 비즈니스 미팅을 마치고 나온 한국 바이오기업 관계자가 뭔가 미진했던지 뒤따라 나온 사토 총괄에게 다시 질문 공세를 해댔다. 다케다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총책임자를 만난 기회에 원하던 답변을 꼭 받아내야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인터뷰 자리에 마주 앉은 사토 총괄은 “적극적이며 숨김 없고, 어쩔 땐 공격적인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태도가 인상 깊다”고 했다. 서로 비슷한 듯 다른 점이 많은 한국과 일본 제약·바이오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엿본 순간이다.그간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협력은 연구개발(R&D)보다는 세일즈 협력에 가까웠다. 일본에 있는 대형 제약사(빅파마)가 한국에 들어와 약을 팔고, 한국 제약사는 일본 의약품 유통사에 국산 약을 납품하는 식이었다. 최근 들어 양국의 협력은 한층 고차원적으로 바뀌는 추세다. 완성품을 갖다 파는 것을 넘어, 이제는 신약을 함께 개발하기 위해 공동 R&D에 나서는 모습이 하나둘 포착되면서다. 사토 총괄은 “R&D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을 한국 기업과 같이 개발하는 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시장에 내다 팔 단계의 후보물질이 아니라 초기 물질을 들여와 같이 개발하는 형태의 협력은 글로벌 빅파마가 선호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방법이다. 한국 바이오 기업으로선 한·일 협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웃 나라 일본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미국, 유럽이라는

    2024.10.15 17:33
  • JW중외제약, 멘톨 첨가해 시원함 더한 인공눈물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기 마련이다. JW중외제약은 포도당과 멘톨(박하 유래 물질)이 포함된 인공눈물을 출시해 청량감을 높였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발생한다.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특히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해 쉽게 발병한다.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건조증이 더욱 심해지면 각막·결막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JW중외제약의 ‘프렌즈아이드롭’은 포도당을 통해 눈에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멘톨을 첨가해 시원함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아이드롭아이스’는 기존 제품보다 멘톨 함유량을 3배 이상 높여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며 “‘프렌즈아이드롭아이스’에는 1㎖당 멘톨 0.3㎎, ‘프렌즈아이드롭쿨’과 ‘프렌즈아이드롭쿨하이’에는 각각 0.02㎎와 0.1㎎이 함유돼있다”고 말했다. 이어“이외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 ‘프렌즈아이엔젤’도 안구건조증 증상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점안제”라고 말했다. 프렌즈아이드롭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눈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눈을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건조한 사무실에서는 되도록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게 좋으며,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하루 8~10컵 정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남정민 기자

    2024.10.15 16:03
  • 제일헬스사이언스, 생약성분 목감기약…복용·휴대 편리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출시한 ‘제일은교산캡슐’은 한방 은교산(銀翹散)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된 생약성분 목감기약이다. 금은화, 연교,길경, 담죽엽, 두시, 박하 등이 주요 성분이다.은교산은 인후염이나 기관지염 등 발열에 의한 각종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때 주로 처방된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관심도가 높아졌던 성분이기도 하다.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감기로 인한 목구멍 통증, 목마름, 기침,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며 “특히 제일은교산캡슐은 한방 생약 성분이기 때문에 양약을 오래 복용하기 불안한 경우 대체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2022년 출시된 제일은교산캡슐은 복용과 휴대에 편리성을 더한 캡슐 제형이다. 한방 제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은교산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금은화는 꽃잎이 피어나기 전 꼬봉오리를 말린 후 주로 약재로 사용한다. 차가운 성질의 약재인데 맛이 단 특성이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감기 초기 몸 열을 식히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관계자는 “제일은교산캡슐은 단순 목감기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목감기 증상이 있을 때 양약 성분의 감기약 및 진통제 등과 함께 사용해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편도염 등 가벼운 질환에도 항생제 대신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정민 기자

    2024.10.15 16:00
  • 일동제약, 활성 비타민 함유한 피로회복제

    일동제약이 1963년 출시한 ‘아로나민’은 활성 비타민이 함유된 피로회복제다. 일동제약은 복용자 건강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성분 및 함량을 달리하며 아로나민 제품군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일동제약이 특히 신경쓴 영양소는 비타민B1이다. 활성형 비타민B1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지속기간이 길며 뇌세포막 투과가 가능해 두뇌 공급도 용이하다. 현재 아로나민 시리즈에는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실버액티브 등이 있다.아로나민골드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비타민 E등이 함유된 제품이다. 육체피로, 체력저하, 신경통·근육통·관절통(요통·어깨결림), 눈의 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 아로나민씨플러스는 활성 비타민 B1·B2을 포함한 7종의 비타민 B군 외에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아연 등의 항산화 성분을 더해 피부 건강까지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육체피로와 그에 따른 신경통, 근육통 등을 개선하며 기미, 주근깨 등과 같은 피부의 색소 침착도 완화할 수 있다.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은 활성 비타민 B1을 비롯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C·D·E 등의 비타민에 더해 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셀레늄, 비오틴 등 중장년층에게 부족할 수 있는 20여 종의 유효 성분을 담았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성분이나 함량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기보다 필요한 성분을 적정량 담아 부작용을 줄였다”며 “복용하는 사람의 상태 및 사용목적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여러 제품으로 나눠 출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2024.10.15 15:56
  • 日제약 1위 다케다 "韓과 R&D 협업"

    “다케다제약은 연구개발(R&D) 초기 단계 기업과의 협업에 굉장히 열려 있습니다.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협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일본 다케다제약의 외부혁신센터(CEI)를 이끌고 있는 마사노리 사토 총괄(사장급·사진)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바이오재팬’에서 협업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CEI는 기업 투자와 유망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이전 등을 결정하는 조직이다.다케다제약은 명실상부한 일본 1위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 4조2638억엔(약 38조6300억원)을 기록해 1조엔대인 2~4위 경쟁사(오츠카홀딩스, 아스텔라스, 다이이찌산쿄 등)를 크게 따돌렸다. 사토 총괄은 다케다의 선전이 외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그는 “10~20년 전만 해도 모달리티(치료접근법)가 다양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의 기술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지를 기반으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케다의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 중 60% 이상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사토 총괄은 일본의 경우 대형 제약사 인프라가, 한국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강점인 만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연구실 단계에서 발견한 유망 기술을 실제 약 개발 혹은 임상으로 끌어낼 대형 제약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교수 등이 작은 회사를 직접 세우는 사례가 많다”며 “반면 일본은 대형 제약사가 많지만 스타트업 생태계가 부족해 한국과의 협업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했다. 초기 단

    2024.10.14 17:25
  • 삼성바이오에피스, 3년 연속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 선정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약·바이오 정보 서비스기업 사이트라인이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지역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글로벌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어워드(Global generics and biosimilars awards)’는 사이트라인이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해당 행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뽑히며 첫 수상을 했다.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 상을 따냈다.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4월)과 미국(6월)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5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면역, 종양,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9종의 제품을 허가받았다”며 “올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상업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24.10.14 11:15
  • [특별 초대석] 13년 전 삼성 바이오 사업 틀을 잡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에게 13년 뒤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묻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지난 13년간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의 뼈대를 만들고, 살을 붙여온 장본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넘어 신약개발 사업 진출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고 사장은 2021년부터 4년째 한국바이오협회장도 맡고 있다.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고민거리를 직접 듣고,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집무실에서 고 사장을 만나 중장기 사업 전략과 한국 바이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물었다.Q. 삼성그룹 내에서 바라보는 바이오 사업의 현주소는 어떤가?A. 제약·바이오 사업은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의약품은 기호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처음 그룹 차원에서 세웠던 바이오 사업 단계별 목표치와 근접하게 계속 성장 중이다. 5~10년 뒤에는 훨씬 더 많이 성장할 전망이다.최근 미국 정부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리 기업들에게 호재로 이어지기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다.Q. 미국 생물보안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분야는?A. 위탁생산(CMO)보다는 위탁개발(CDO) 사업이라고 본다. 예컨대 중국 CDO 기업과 협력해 세포주를 만들고 있다던가,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면 바로 ‘스톱’하고 다른 회사로 옮기더라도 재정적인 면에서나 연구개발(R&D) 측면에서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니다.하지만 CMO 거래처는 당장 옮기기가 쉽지 않다. 제약사가 제조사를 곧장 바꾸는 데는 어려움이

    2024.10.14 08:16
  • [핫 컴퍼니] 해외로 본격 뻗어 나가는 스킨 부스터 강자 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다루는 국내 유일무이한 기업이다. PDRN과 PN 기반의 스킨 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최근 5년간 매출이 300% 이상 뛰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큰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2014년 출시한 리쥬란은 지금의 스킨 부스터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갈더마의 ‘스컬트라’가 2004년 출시되긴 했지만, 스킨 부스터라기보다는 물리적으로 피부 속을 채우는 폴리락틱엑시드(PLA) 필러에 가까웠다.반면 진피에 유효성분을 주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내 콜라겐 등의 생성을 직접 유도하는 스킨 부스터는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이 원조격으로 꼽힌다. 제약·바이오 ‘전통의 강호’인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이끈 보툴리눔톡신(보톡스)·필러 시장과 달리 스킨 부스터는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시대를 연 뷰티 트렌드다.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사진>는 “스킨 부스터는 피부 자체의 재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기존 시술(필러, 보툴리눔톡신)과 달리 자연스럽게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며 “피부를 지탱해주는 습자지를 한장 한장 깔아주고, 그 효과가 누적되면 두꺼운 도화지처럼 피부가 채워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하지방층이 얇아지고,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등이 사라지면서 피부가 처지게 된다. 스킨 부스터는 피부 내 섬유아세포 활동과 성장을 촉진시켜 그 자체로 피부조직이 성장하게끔 만든다.김 대표는 “국내 미용 관련 학회들이 많이 발달하고 규모도

    2024.10.11 10:09
  • ADC 생산 앞두고 日 공략 선언한 삼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글로벌 ‘톱20’ 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기로 한 기존 목표도 ‘톱40’으로 확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에 속도와 유연성 높은 서비스를 더해 까다로운 일본 제약사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톱10 중 5곳 고객사로”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유럽 다음으로 큰 제약·바이오 시장이 일본”이라며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할 순 없지만 매출 기준 일본 제약사 톱10 중 5곳과 계약을 체결했거나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인천 송도 공장으로 실사를 오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중 90% 이상은 화이자, 일라이릴리, 로슈, 노바티스 등 미국과 유럽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다음 목표는 일본 시장이다. 일본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본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올해 60조엔(약 543조원)에서 2030년 100조엔(약 90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은 품질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3년 만에 글로벌 규제 기관 승인 건수 300건을 넘어섰다”며 “규제 기관 실사 통과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존 림 사장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에 참석해 현지 제약사

    2024.10.10 18:00
  • 日 최대 CRO, K바이오에 '러브콜'

    일본 1위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시믹이 한국 밴처캐피털(VC)의 주선으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만나 유망 기술 사업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믹은 국내 바이오 회사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재팬’에선 한·일 바이오 가교 역할을 해온 UTC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시믹과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간 미팅 행사가 열렸다. 김승용 UT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시믹은 대형 제약사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기업”이라며 “한국 바이오 기업이 일본에 진출할 때 기술이전 혹은 공동개발의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해 5년 동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미타케 아키히사 시믹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플랫폼 협업은 양국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UTC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 포트폴리오는 총 65개다. 그중 20여 개를 시믹에 소개했고 현재 6건의 협력 사업이 진행 중이다. 미타케 대표는 “한국은 일본보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등에 강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며 “한·일 모델을 넘어 아시아 바이오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UTC인베스트먼트 소개로 국내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기업 넥셀은 시믹의 지원을 받아 다이닛폰인쇄주식회사(DNP)에 계약금 180억원을 받고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기초과학은 발달했지만 기술 상용화가 더딘 일본의 수요와 연구개발(R&D) 및 업무 속도는 빠르지만 대형 제약사와의 접점이 부족한 한국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요코하마=남정민 기자

    2024.10.10 17:57
  • "창사 이래 첫 AI 소장 뽑았습니다"…일라이릴리의 '파격'

    “일라이릴리는 지난 8일 창사 이래 첫 ‘인공지능(AI) 소장’을 뽑았습니다. 혁신을 위해서입니다. 아시아 국가들도 특히 한중일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혁신의 지렛대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일라이릴리 아시아 헤드를 맡고 있는 거르키 싱 부회장(사진)은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바이오재팬에서 연사로 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싱 부회장은 ‘일라이릴리가 세계에서 새로운 과학을 찾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세션에서 발표무대에 올랐다.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세션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혁신’이었다.싱 부회장은 “일라이릴리는 지난 5년간 20개의 새로운 약을 시장에 내놓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10년, 그 다음 10년엔 어떤 혁신전략을 수행할지 항상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 이래 처음 들어보는 직함인 ‘AI 소장’을 최근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어떻게 해야 남들과 다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혁신을 이루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일라이릴리는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에서 AI와 휴먼헬스 학장을 맡고 있던 토마스 퍼치 박사를 지난 8일 AI 소장(officer)으로 영입했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신약 개발, 임상, 제조 등 모든 분야에서 AI 활용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싱 부회장은 한중일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제약·바이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는 보스톤과 샌프란시스코에, 유럽에는 영국에 일라이릴리 과학 허브가 있지만 아태지역에는 아직 하나도 없다”며 &

    2024.10.10 11:00
  • 아시아 최대 바이오 장터 개막…"한일 간 긴밀한 협력 기대"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바이오 재팬(BIO JAPAN)’이 9일 개막했다. 일본은 제약·바이오시장 규모가 큰 데다 지리·문화적 접근성이 높아 한국 바이오기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은 1986년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바이오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는 후지필름,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을 포함해 약 1480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1만5000여명 이상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9시 일본 요코하마 전시장이 열리자 수백명의 관람객이 참가 배지 등록을 위해 줄을 섰다. 대만에서 왔다고 밝힌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일본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부터 바이오 제조까지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라며 “특히 항암제 개발 쪽 동향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본 제약·바이오 시장은 유럽, 미국 등 ‘1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디딤돌이 돼주고 있다.일본은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할 정도로 기초 과학이 발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수준의 대형 제약사(빅파마)는 다수 존재한다. 반면 스타트업이나 벤처투자 생태계는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 발표자로 나선 우에노 히로아키 일본 제약공업협회(JPMA) 회장(사진)은 다른 국가,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신약개발의 본토가 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며 “각 밸류체인마다 적합한 플레이어를 찾아 협력을 활성화

    2024.10.09 15:01
  • 자궁경부암 퇴치 나선 WHO…노을·바이오다인 날개 달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자궁경부암 퇴치를 선언하면서 노을 바이오다인 등 국내 진단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WHO 산하 기관의 보고서에 세계 진단 1위 기업 로슈와 나란히 이름을올리면서다. WHO의 자궁경부암 공식 예방지침이 개정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UNITAID “노을 기술 사용 권고”진단기업 노을은 인공지능(AI) 기반 체외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이 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의 기술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가 진단 기술 사용을 권고한 기업은 글로벌 진단업계 ‘전통의 강호’ 스위스 로슈와 미국 홀로직, 그리고 노을 세 곳이다.WHO가 설립한 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최신 진단기술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의 입찰을 포함해 글로벌 의료기기 구매 동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선별 및 치료법’이란 제목으로 4년 만에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노을의 마이랩이 기존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선별검사 기술이라고 권고했다. 국제기구가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때 AI 기술을 활용할 것을 권고한 첫 사례다.노을 관계자는 “마이랩은 AI가 자궁경부 세포 이미지를 분석해 암 진행 단계별로 결과를 알려준다”며 “현재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검진율이 낮은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큰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 전면전 선포한 WHOWHO는 2018년 5월 자궁경

    2024.10.07 17:38
  • 마크로젠, 싱가포르 정부에 유전체분석 서비스 제공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산하 국립유전체연구소와 공동연구실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마크로젠은 이번에 연 공동연구실을 통해 싱가포르 연구기관 등에 ‘롱리드 시퀀싱(염기서열 해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롱리드 시퀀싱이란 쇼트리드 시퀀싱과 달리 긴 길이의 염기서열을 한 번에 해독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기법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의 유전자 변이도 탐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미국 유전체장비 회사 팩바이오의 솔루션을 활용해 유전체를 연구할 예정”이라며 “실시간 검출을 통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후성유전체, 지질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크로젠은 지난 8월 싱가포르 정부의 10개년 정밀의학 프로그램의 일환인 ‘싱가포르 정밀의학 연구 프로젝트(PRECISE)’에 합류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롱리드 시퀀싱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남정민 기자

    2024.10.07 17:34
  • 마크로젠,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과 손잡고 유전체분석 서비스 제공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산하 국립유전체연구소와 공동연구실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가포르 정부의 정밀의학 연구 프로젝트에 합류한 데 이어 올해 싱가포르와 맺는 두번째 협력이다.마크로젠은 이번에 개소한 공동연구실을 통해 싱가포르 연구기관 등에 ‘롱리드 시퀀싱염기서열 해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롱리드 시퀀싱이란 숏리드 시퀀싱과 달리 긴 길이의 염기서열을 한번에 해독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기법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형태의 유전자 변이도 탐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미국 유전체장비 회사 팩바이오의 솔루션을 활용해 유전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시간 검출을 통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후성유전체, 지질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크로젠은 지난 8월 싱가포르 정부의 10개년 정밀의학 프로그램의 일환인 ‘싱가포르 정밀의학 연구 프로젝트(PRECISE)’에 합류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롱리드 시퀀싱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탐 와이 렁 싱가포르 국립유전체연구소 부소장은 “롱리드 시퀀싱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구유전체학 및 질병 생물학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싱가포르 전문 기관의 연구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유전체 연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0:19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