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ESG NOW “한국처럼 고층 빌딩이 많은 곳에서 댄포스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위르겐 피셰르 댄포스 기후솔루션 부문 사장(사진)은 지난 6월 9일 덴마크 쇠네르보르 댄포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피셰르 사장은 마트, 업무용 빌딩, 호텔 등 곳곳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화로 넷제로 속도&r...
[한경ESG] ESG NOW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을 공식 지지했다. IEA가 윤석열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원전 강화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사진)은 지난 6월 8일 덴마크 쇠네르보르에서 열린 ‘2022 IEA 에너지총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국가의 에너지 정책 중심이 원자력으로 ...
유정준 SK E&S 부회장(사진)이 영국 런던 사무실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부회장은 이날 오픈한 자사 공식 소통채널 ‘미디어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회장은 “과거 유럽 가스시장은 아시아, 미국 시장과는 거의 분리돼 있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며...
바다에 발전기를 띄워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수심, 해저 지형과 관계없이 바다 곳곳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강점이다. 육상풍력발전과 달리 용지를 매입할 필요도 없다. 삼성중공업을 필두로 한 조선사들은 발전기를 띄우는 부유체를 개발하고 있다. 부유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에서도 발전용 터빈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반잠...
포스코케미칼이 영국의 유일한 배터리기업인 브리티시볼트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리티시볼트의 배터리에 활용될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대규모 공급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배터리 소재를 유럽에서 생산하기 위해 현지에 원료·...
GS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사진)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를 열고, 친환경과 디지털을 적용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GS 해커톤은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 슬로건인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다’를 주제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행사다. 3개 계열사 직원들이 4~5명씩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총 ...
특수가스·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가 일본 종합소재기업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일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며 업무협약(MOU) 체결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 진출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쇼와덴코는 반도체용 특수가스(불소계) 원천 기술을 보유...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국제선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항공편(여객) 공급량을 두 달 내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까지 회복하고, 다음달부터 기내식과 담요 등 기내 서비스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 증편, 여객기 재정비, 기내 서비스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여객 조기 회복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노선을 늘리고, 화물전용 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
롯데케미칼이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 블루수소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모두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하나다. 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공정 최적화 및 실증’이다. 하루...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불고기 묵밥, 비빔국수 등의 메뉴를 기내식에 추가하는 동시에 음료 담요 헤드폰 제공도 재개한다. 미국과 유럽 여객 노선도 대거 추가하는 등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기내 서비스를 완전 정상화한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객 조기 회복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에는 △여객 노선 증편 및 복항 △여객기 재정비 △기내 서비스 정상화 등이 담겼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
LIG넥스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경영진 간 소통을 강화하는 ‘금도끼 데이(Day)’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금도끼는 ‘금요일 도시락 한 끼’의 약자다.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사진)과 미래전략센터장, C4ISTAR(지휘통제) 사업부문장, PGM(정밀타격)사업부문장, 미래전략센터장 등 8명의 경영진은 지난 24일 직접 디저트를 만들고 친필 엽서를 전달하면서 MZ세대 직원들과 시간을 보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법인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5개월 만에 달성했다. 팜유 수요 급증과 가격 상승이 맞물려 역대급 성과를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팜지주사의 상장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은 지난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5300만달러(약 688억원)를 거둔 것으로 26일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인 5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창사 이후 첫 ...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업체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국내 해상풍력 관련 생산·부품업체도 함께 발굴하고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체결했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 전문 자회사로 지멘스의 풍력 부문과 스페인 풍력회사 ...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버스, 굴착기 등에 사용하는 수소엔진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출력 300㎾, 배기량 11L급 수소엔진과 수소 탱크 시스템을 개발한다. 2024년까지 상용차(트럭...
SK그룹 계열사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환경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회복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제조 공정에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이 늘었지만, 이 중 일부를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상쇄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018년부터 매년 주요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SV)를 계산해 부문별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이 사회에 얼만큼 이바지하는지 부문별로 자세히 따져보자는 의도다. 경제간섭 기여...
대한항공 노사가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 10%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대한항공 사측은 대한항공노동조합(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조종사 노조)과 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올해 임금 총액을 10%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일반노조와 조종사 노조의 임금 협상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것은 대한항공 창사 이후 처음이다. 운항승무원(조종사)의 경우 그동안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 ...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공식 독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X홀딩스 등 12개사의 친족독립경영(친족 분리) 인정 신청을 검토해 수용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구본준 회장(사진)이 이끄는 LX그룹 12개사는 기존 사명을 LG에서 LX로 변경하는 등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지난달 3일 친족 분리 인정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친족 분리를 인정한 이날 이후 3년간 독립경영 인정 요건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친족 분리 회사 간 부당 내부거래 등을 면밀히 감...
SK케미칼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폐페트병을 기반으로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SK케미칼은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파이낸셜 스토리와 맥을 같이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란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성과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인 ...
“골프공 어느 부분에 비정질 합금을 배치할지, 얼마큼 넣을지 500가지가 넘는 경우의 수를 따져봤습니다.” 김폴 코오롱미래기술원 무기소재 연구소장(왼쪽)과 박재규 아토메탈테크코리아 부장(오른쪽)은 비정질 합금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을 개발했다. 비정질 합금은 철, 크롬 등을 섞은 금속을 급속도로 냉각해 원자와 원자 사이 공간을 최대한 없앤 신소재다. 결정 구조가 불규칙하면서도 촘촘해 △고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후속 작업으로 진행되는 두 회사 계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가 진에어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할 전망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사진)은 2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이 통합 LCC의 새 브랜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 LCC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이 확산하자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잇따라 친환경 자가 발전소를 새로 짓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나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을 신설해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 LNG발전소 조만간 착공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다음달 이사회를 열어 LNG발전소 착공 날짜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SK케미칼의 첫 번째 자가...
“경쟁국과 비교해 출발은 좀 늦었지만 결승선에는 우리가 먼저 골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BIE 총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바다를 낀 부산의 입지를 강점으로 꼽으면서 “바다 ...
국내 배출권 문제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혀온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인정한 자발적 탄소시장의 크레딧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란 법적인 감축 의무 없이 자발적으로 감축 활동을 하는 기업이 공인기관의 승인을 받은 탄소 크레딧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뜻한다. ...
SK그룹이 1970년대부터 가꿔온 충북 충주 인등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상용이던 인등산(사진)은 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크레딧으로 바꿔 거래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인등산을 통해 ESG 경영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SK그룹의 설명이다. SK그룹의 숨은 자산 숲이 돈이 되는...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알짜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인천~울란바토르(몽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치열한 승객 선점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왕복 100만원에 달하는 항공권 가격이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6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내 LCC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
GS칼텍스는 올해를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 원년으로 삼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석유 정제공정에 사용되는 탄소 기반 원재료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대체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를 저감하는 순환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폐플라스...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을 놓고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몽골행 항공권 가격이 내려갈지 주목된다. 몽골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LCC)도 신규 취항에 나섰다. 20일 티웨이항공은 내달 6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실제 운항에 나선 항공사는 총 4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됐다. 몽골 노선은 대표적인 알짜 노선이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이륙 채비를 하던 국내 항공사들이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이란 ‘난기류’를 만났다. 업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 전인데 실적을 갉아먹는 요인만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은행도 다음달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
LG화학이 경기 화성시, 재활용 중소기업 ㈜성지 등과 PVC(폴리염화비닐) 폐벽지 분리배출·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실크벽지’로 불리는 PVC 폐벽지는 대부분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며 통상 일반 쓰레기로 분리돼 버려진다. 재생 원료로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혼합배출 및 수거 시스템 부재 등의 문제로 전량 소각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
대한유화가 ㈜도시유전과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양사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도시유전은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도시유전이 촉매를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저온 분해하면, 대한유화가 이를 원료로 사용해 나프타분해시설(NCC)에 투입하는 식이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이번 협약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기...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남정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