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유가, 환율 등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 사업구조 고도화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신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지난해 초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에 힘써왔다. 허 회장은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유가, 금리, 환율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ldqu...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불확실성 이슈가 발생하자 금호석유화학은 제품 경쟁력 강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석유화학업계는 정유산업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원료로 2차 가공을 하면서 유가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원가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수익성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우선 주력 제품의 기술 격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의 대표적인 합성고무 ...
글로벌 공급망 붕괴 우려 등으로 세계 경제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SK그룹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반도체·탄소중립 R&D 박차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유럽 정·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그룹 경영 화두의 하나인 ‘글로벌 스토리’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스토리란 현지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형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최근 최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5박6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와 회동했...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55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임직원에게 “고객의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꾸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 있다”며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테르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물리적 재활용 기술로 만든 코폴리에스테르를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SK케미칼은 2일 화학적으로 플라스틱을 분해·정제해 만든 코폴리에스테르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양산해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코폴리에스테르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SK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전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천연가스 광구 탐사·개발에 나선다. 천연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해 가스전 ‘사업지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남아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PM524광구에 대한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생산물 분배 계약이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인 SKC가 차세대 음극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영국 스타트업 넥시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이 지난 9월 말 이사회에서 한 차례 부결됐지만, 이번엔 투자를 결정했다. SKC는 1일 이사회를 열어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 넥시온에 3300만달러(약 388억원)를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SKC 이사들은 사업 진출 시기 ...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인 SKC가 차세대 음극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9월 말 영국 스타트업 넥시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이 이사회서 부결된 지 한 달만이다. SKC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 넥시온에 3300만달러(약 388억470만원)를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SKC 이사들은 사업 진입시기 등에 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와 손잡고 위성 공동 개발에 나선다. 민간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위성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안현호 KAI 사장은 최근 버나드 브레너 에어버스 총괄수석부사장과 위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연내 실무 전담반을 구성해 국내외 위성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2030년까지 친환경 아스팔트 제품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100%까지 확대한다고 31일 발표했다. SK에너지가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아스팔트는 프리미엄, 폴리머 개질,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기준으로 회사의 연간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45만t) 중 친환경 제품 비중은 30%가량이다. 이들 제품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포트홀(도로파임) 발생...
세아홀딩스의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철강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철강 전문회사다. 세아베스틸은 올 3분기 매출 9057억원과 영업이익 652억원을 거뒀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 생산량이 반등하면서 특수강 수요가 회...
OCI가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미국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10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OCI는 올 3분기에 매출 8887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거뒀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9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253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
LG화학이 일본 도레이와 손잡고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세운다. 분리막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유럽 배터리 공장에 분리막을 공급하며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1조원 투자해 분리막 연 8억㎡ 생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27일 화상으로 합작법인 ‘LG-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 유한회사’ 설립을 위한 ...
대한항공이 서울 마포구에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26일 우기홍 사장(왼쪽)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방지 프로젝트 ‘그린 스카이패스’의 일환이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이나 상품 등을 구매하면 구매 건수에 비례...
한국과 일본 경제인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다음주 서울과 일본 도쿄를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다. 한일경제협회는 제53회 한일경제인회의가 ‘한·일 함께 창조하는 미래’를 주제로 오는 11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과 도쿄 오쿠라도쿄호텔에서 열린다고 26일 발표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사태’ 여파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조원을 넘어섰으나, 6000억원대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LG화학은 올 3분기에 매출 10조6102억원, 영업이익 7266억원을 거뒀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
포스코케미칼이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가 양산할 2차전지 소재를 개발·공급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모로우배터리가 2024년부터 양산하는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로우배터리는 노르웨이 아렌달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
최태원 SK 회장이 새로운 경영 화두로 ‘빅 립(big reap·큰 수확)’을 제시했다. ‘딥 체인지’(2018년), ‘디자인 사고’(2019년), ‘파이낸셜 스토리’(2020년)에 이어 새롭게 내놓은 메시지로 지금까지 변화를 토대로 이제는 수확할 때라는 뜻이다. SK그룹은 매년 가을 그룹 내 주요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CEO 세미나를 ...
석탄 화력발전 기업인 SGC에너지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석유가 아니라 동식물 같은 바이오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석탄 발전보다 효율은 낮지만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하는 발전업체들이 SGC에너지를 주목하는 이유다. 연료 전환으로 이산화탄소 40만t 감축 SGC에너지는 2...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역량이 글로벌 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 관리는 IT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S(사회) 부문 평가에서 이 항목의 배점 비중이 25~30%에 이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에 기반을 둔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 △인터넷·직접판매 △무선이동통신 서비스 △메타버스 업종 ...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가 모든 차종의 스탠더드 모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하겠다고 지난 21일 발표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CATL, BYD 등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LFP 배터리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가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게 됐다. ○ LFP 배터리 점유율 급증 22일 SNE리서치에 따...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손잡고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보잉 인시투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994년 설립된 인시투는 보잉의 무인항공기 전문 자회사다. 미국 국방부가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도 개발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이 수소사업 신기술 선점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수소펀드에 1400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이 투자한 펀드는 ‘클린 수소 인프라펀드(Clean H2 Infrastructure Fund)’다.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발족된 수소경제 협의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가 회원사와 공동으로 만든 2조원 규모 펀드다. 해당 펀드는 수소 저장, 유통, 활용 등...
SK에너지가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고급 휘발유 제품 ‘솔룩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차량 보호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청정 기능을 기존 제품보다 두 배 이상 강화했다.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진 내 찌꺼기를 줄여 엔진 수명을 연장했고 유해 배기가스 발생도 감소시켰다. 차 보호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엔진 출력 및 연비 개선...
포스코케미칼은 올 3분기 연결기준 5050억원의 매출과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전지 소재와 화학소재, 내화물 전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내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2.4% 급증했다. 전체 매출의 40%가량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사업에서 나왔다. 니켈 등 원료 가격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글로벌 리테일 사업에 진출한다.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편의점’ 성공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BGF리테일과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분석,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세우고 공동 투자도 모색...
HMM이 한국에서 출발해 극동 지역부터 남미 동안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극동~남미 동안(FIL) 서비스는 HMM이 가입한 해운 동맹 ‘디얼라이언스’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이 투입돼 오는 12월 7일 부산에서 첫 출항한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중국 상하이·...
LG화학은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플라스틱 소재(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는 온도가 변해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루포이 이유(LUPOY EU5201)’다.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개발했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수명은 길고 무게는 절반 정도 가볍다. 태양광 패널 프레임은 패널의 제일 바깥쪽에 위치해 ...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도시 유전’ 사업이라고도 불린다. 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다시 공정에 투입해 나프타 등의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완성시키는 ‘후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었다. 폐플라스틱에서 나온 기름(열분해유)을 공정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작업이 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남정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