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성상훈 기자
    성상훈 기자 산업부
  • 구독
  • 무엇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성상훈입니다

  • 조선업 슈퍼사이클 타고…동성화인텍 수주 '잭팟'

    액화천연가스(LNG) 보랭재 전문회사 동성화인텍이 4109억원 규모의 초저온 보랭재를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삼호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의 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 공급되는 초저온 보랭재는 극초대형에탄운반선(ULEC)과 LNG 운반선에 들어간다. 에탄올과 LNG를 운반하려면 탱크 안에서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보랭재가 쓰인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동성화인텍의 ULEC용 보랭재 제품을 쓰게 됐다. 동성화인텍은 HD현대중공업 납품을 계기로 주력인 LNG 운반선용 보랭재뿐 아니라 ULEC용 보랭재 매출도 높인다는 계획을 짰다. 국내 최대 업체를 뚫은 만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면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성화인텍은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온 데다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도 커진 만큼 보랭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은 이미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영업이익 373억원에 이어 올해는 25.9% 늘어난 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동성화인텍 관계자는 “ULEC용 초저온 보랭재 수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신규 선종의 추가 수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2024.11.03 18:05
  • 김동명 "산업계·정부·국회 2인3각 달리듯 해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사진)가 1일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기차·배터리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사와의 대형 계약을 연이어 따낸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배터리산업의 날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배터리 기술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리튬·인산철(LFP), 미드니켈 등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 정부, 국회가 2인3각 달리기처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1998년 LG화학 배터리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2차전지 연구개발(R&D), 상품·전략기획, 마케팅 부서 등에서 27년간 일해 왔다. 올해 3월 대표로 취임한 뒤 배터리 수요 부진 상황에서도 르노, 벤츠, 포드, 테슬라 등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행사에서 2차전지 전극 공정장비 국산화를 선도한 김준섭 피엔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프리미엄 차량용 각형 배터리 개발을 주도한 김태안 삼성SDI 중대형전지개발팀 그룹장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성상훈 기자

    2024.11.01 17:35
  • 美, 태양광도 보조금…한화큐셀·OCI 웃는다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보조금 수천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장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칩스법의 대상을 태양광 잉곳, 웨이퍼로 확대하면서다.31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미국 내 태양광 잉곳, 웨이퍼 공장 설립 비용의 25%를 지원하는 칩스법 개정안 시행령을 올해 12월 23일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짓고 있는 각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공장을 내년 중반 가동할 예정이다.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투자 비용 일부를 세액공제로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태양광 발전기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데, 한화큐셀은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모든 단계의 공장을 카더스빌, 돌턴 등 미국에 짓고 있다.2022년 조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칩스법은 미국에 설립하는 모든 반도체 밸류체인 공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이다. 올해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산 태양광 제품이 미국 전력 생산 시장을 장악하자 미국 정부는 반도체지원법의 범위를 태양광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중국과의 저가 경쟁을 피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화큐셀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잉곳 공장은 GW당 2200억~2500억원, 웨이퍼 공장은 1800억~2200억원가량의 금액이 투자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큐셀이 짓는 3.3GW의 잉곳, 웨이퍼 공장은 총 1조3200억~1조55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으로 이 중 25%인 3300억~3900억원을 보조금으로 받을 것이란 얘기다.한화큐셀은 이미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서도 보조금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

    2024.10.31 18:08
  • 반도체 보조금을 태양광에?…美 칩스법 확대에 한화큐셀 등 수혜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재무부가 반도체 공장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칩스법(Chips and Science Act)'의 대상을 태양광 잉곳, 웨이퍼로 확대하면서다. 31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짓고있는 셀, 잉곳, 웨이퍼 각각 3.3GW(기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내년도 중순 가동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기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데, 한화큐셀은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모든 단계의 공장을 조지아주 카더스빌, 달튼 등 미국에 짓고 있다. 이중 잉곳과 웨이퍼 공장 설립 비용의 25%를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세액공제 형식으로 지원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2022년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칩스법은 미국내 설립하는 모든 반도체 벨류체인 공정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이다. 하지만 올해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산 태양광 제품이 미국 전력 생산 시장을 장악하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을 태양광 분야에서도 이용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동남아 우회수출 차단 시도 등 다방면의 견제정책과 함께 추가적인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판단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저가 경쟁을 피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화큐셀은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1GW(기가와트)당 통상 잉곳 공장이 2200~2500억원, 웨이퍼 공장이 1800억~2200억원 가량의 금액이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화큐셀이 짓고있는 3.3GW의 잉곳, 웨이퍼 공장은 총 1조3200억~1조55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25%인 3300억~3900

    2024.10.31 15:41
  • HD현대오일뱅크, 11월 한달간 '햅쌀' 나눠준다

    HD현대오일뱅크가 11월 한달 동안 전국 2600여 개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보너스카드 고객에게 햅쌀을 증정하는 ‘햅쌀드림밥’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주유소에서 4만원(충전소는 2만원)이상 결제하면 즉석에서 추첨해 햅쌀 즉석밥 경품을 제공한다. ‘햅쌀드림밥’은 HD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농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쌀로 제작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즉석밥(210g) 3개 묶음이 현장에서 경품으로 제공된다.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뚜식이’, 웹툰 작가 ‘키크니’와 콜라보 행사도 연다. 크리에이터 ‘뚜식이’와의 콜라보에서는 사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유소 이야기를 재밌는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키크니’ 작가의 웹툰에는 햅쌀과 HD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 ‘카젠’을 깜짝 등장한다.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독자층에 HD현대오일뱅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햅쌀 행사는 HD현대오일뱅크가 쌀 소비를 늘려 지역 농가를 돕고자 2006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해 온 이벤트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HD현대오일뱅크의 좋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유소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새로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4.10.31 10:01
  • 삼성SDI, 실적 부진에도 내년 투자 확대

    전기자동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SDI가 돌파구로 미국 투자 확대, 새로운 폼팩터 양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중 확대 등을 제시했다. 투자를 줄이기보다 오히려 대상 지역과 분야를 늘려 시장 침체를 이겨낸다는 계획이다.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72.1% 감소했다. 소형 전지 부문 수익이 악화하고 유럽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은 “유럽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삼성SDI는 내년에는 실적 반등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국 거점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라며 “단독 공장을 짓거나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스텔란티스와 만든 스타플러스에너지(SPE)의 생산 공장은 12월 가동에 들어간다.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33기가와트시(GWh)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회사는 2027년 뉴욕 칼라시에 설립한다. 연 27GWh 규모다.차세대 폼팩터로 각광받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예정대로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46파이 공급을 협의 중이며 연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ESS 매출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ESS 생산 거점을 미국에 세워 미국 전력망 회사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삼원계 기반 ESS를 주로 만든다. 2026

    2024.10.30 18:52
  • 신학철의 미래 신사업 '특명'…16조 배터리 접착제 시장 진출

    LG화학이 30일 전기차용 방열접착제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회사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접착제 사업으로만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화학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시작한 건 2018년부터다. 미국 자동차 접착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유니실을 인수한 직후부터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현재 보유 특허만 180개가 넘는다. 특히 열감축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전기차용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이나 팩에 접합할 때 사용한다. LG화학은 여기에 열전도성과 전기 절연성 기술을 더해 방열 기능을 추가했다.접착제는 배터리 열폭주를 막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는 안전성 확보는 물론 배터리 내 열관리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업체와 방열접착제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이 전동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증가로 올해 9조원 규모에서 2030년 1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화학은 방열접착제 외에도 모터·인버터·컨버터에 적용되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절연 코팅 소재, 전기차 전력 모듈용 고내열 방열 소재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손잡고 개발 중이다.전기차 주행거리를 높일 수 있도록 배터리를 경량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접착제 제품 등도 개발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커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접착 기능을 넘어 전기차 성능을 개선시킬 만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게 LG화학의 목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

    2024.10.30 17:39
  • '트럼프 쇼크' 덮치나…K배터리 노심초사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계는 미국 대선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대표 업종이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설 경우 단기적으로는 보조금 폐지 등 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탄소 배출을 ‘제로’로 줄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중장기 관점에선 기회 요인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는 오일, 가스 등 화석연료 에너지산업 활성화다. 유가를 낮춰 물가를 안정시키고, 미국에 적대적이거나 동조적이지 않은 산유국을 길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을 즉시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을 친환경차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낡은 인프라를 개선하자는 것은 트럼프 진영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수정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를 줄이면 배터리 제조사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성상훈 기자

    2024.10.30 17:31
  • 영업익 72% 감소한 삼성SDI…美 투자 확대, ESS로 반등 노린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SDI가 미국 투자 확대, 새로운 폼팩터 양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중 확대 등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투자축소 대신 타겟 지역·분야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시장 침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3분기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72.1% 감소했다. 주요 고객인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판매 부진 영향이 특히 컸다는 분석이다. 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은 “유럽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미국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SDI측은 “미국 내 추가적인 거점 진출과 관련 타 완성차 업체(OEM)들과 합작법인(JV), 단독 공장 등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스텔란티스와의 합작회사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의 생산 공장은 12월 첫 가동을 시작한다. 2025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33GWh(기가와트시) 규모를 갖춘다. GM과의&nbs

    2024.10.30 15:47
  • 현대로템 이어 KAI도 날았다…방산 빅4, 올 영업익 2조 전망

    전투기, 자주포, 전차 등의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반으로 K방위산업 4개사(전투함 제외)의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업계에선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하면 K방산이 또 한 번 비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고립주의 혹은 선별적 개입 노선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올해 3분기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6.7% 증가했다. 국내 KF21 전투기 사업뿐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고등전술훈련기 T-50TH와 전투기 FA50을 납품하는 등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부터 폴란드와의 전투기 대형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잡히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29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올 3분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4.3% 늘어난 1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올해에만 폴란드에 K2전차를 총 56대 납품할 예정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3410억원, 6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란 것이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7.4%, 50.9% 늘어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천무 미사일, LIG넥스원의 천궁 미사일 등이 폴란드 호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두 기업 모두 3

    2024.10.29 18:20
  • "국내 방산 4사 역대 최대 영업이익"…실적 불 뿜는 'K-방산'

    전투기·자주포·전차 등의 대규모 해외수주를 기반으로 국내 방산기업들이 3분기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매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국내 방산 4사 모두 올해 연간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KAI)는 29일 올해 3분기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6.7% 증가했다. 국내 KF-21 전투기 사업뿐 아니라, 태국에 고등전술훈련기 T-50TH, 말레이시아에 전투기 FA-50를 납품하는 등 해외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4분기부터 폴란드와의 전투기 대형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잡히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2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2전차를 앞세우고 있는 현대로템도 비슷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앞서 전년대비 234.3% 늘어난 1374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창사이래 분기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올해에만 폴란드에 연말까지 총 56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다.  아직 3분기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각각 3410억원, 6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란게 증권가의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

    2024.10.29 16:22
  • MBK 38% vs 최윤범 35%…고려아연, 주총 표대결로

    ▶마켓인사이트 10월 28일 오후 3시 46분  지난 23일 종료된 공개매수 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자사주로 9.85%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군인 베인캐피털은 1.41%를 확보했다. 하지만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을 의결권 없는 자사주로 소진하면서 MBK-영풍 연합이 여전히 3%포인트가량의 지분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8일 현재 양측의 지분은 MBK 측이 38.47%, 고려아연 측이 35.46%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매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MBK는 이날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MBK 측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윤석현 전 금융감독원장, 이득홍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 14명의 신규 이사를 추천했다.고려아연 이사회는 이사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보다 많은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것이 MBK의 전략이다. 고려아연 측은 즉각 이사회를 열어 표대결을 벌일지, 아니면 주총을 준비할 시간을 확보할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회가 주총을 열지 않는다면 법원의 판단으로 주총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임시 주총이 소집되지 않더라도 양측은 정기 주총에서 치열한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의결권 있는 지분을 6~8%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전망이다.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기업의 움직임도 변수다. 현대차(5.05%), LG화학(1.9%), 한국투자증권(0.8%) 등이 ‘중립’ 의견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성상훈 기자

    2024.10.28 18:29
  • 친환경 자동차 강판 선보이는 현대제철..."탄소저감 제품으로 친환경 철강 시장 공략"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로와 전기로를 통해 철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고로와 전기로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복합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해 10월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차체학회에 참가해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활용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현대제철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 ARTC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해상풍력 시장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글로벌 차체학회에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 선보여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차체학회에 참가해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활용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이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기술 및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

    2024.10.28 17:59
  • DS단석, 美기업에 친환경항공유 1조 공급

    DS단석이 미국 석유·천연가스 정제 대기업 필립스66에 1조원대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소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SAF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DS단석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DS단석에 따르면 회사는 SAF 제조를 위한 전 단계 처리 제품을 올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DS단석은 1조215억~1조261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1조704억원)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SAF는 폐식용유, 폐플라스틱, 팜유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친환경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항공유 일부를 SAF로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점진적으로 SAF 비율을 높여 2050년에는 항공유의 100%를 기존 등유에서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 미국 원유사, 정유사 등은 정책에 발맞춰 SAF 시설 및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국내 SAF 소재 생산 1위 기업인 DS단석이 필립스66의 SAF 밸류체인에 포함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SAF 생산을 위해선 폐식용유 등을 모아 불순물을 처리하고 가공하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DS단석은 독자적인 네트워크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시장 진출로 국내외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 DS단석은 유럽에서도 SAF 사용을 강제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신규 고객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국도 2027년부터 국제선 비행기에 넣는 항공유 중 1%를 SAF로 사용하도록 강제할 예정이다. 이날 대형 계약 소식에 DS단석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8만5800원에 마감했다.성상훈 기자

    2024.10.28 17:25
  • 美 대관 인력 채용 난항에…브로커까지 등장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에서 활약할 대관 업무 인재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영어가 동반된 대관 능력을 갖춘 인력이 드물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내 대기업의 한 임원은 27일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규제 이슈 등에 대처할 대관 인력이 필요한데,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대관 능력이 있으면 영어가 안 되고, 영어가 되는 사람 중에선 대관 업무를 해본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다.최근 3~4년간 미국 정부는 리쇼어링 정책,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각종 보조금 지급 등 미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한화큐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연달아 쏟아내고 있다.미국 대관 업무는 워싱턴DC의 중앙정부를 비롯해 미국 의회,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의 주정부와 주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사업과 관련한 지식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 언어능력 등이 필요하다. 다른 대기업의 대관 담당 임원은 “기업들은 미국 보좌진 출신, 관료 출신 등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이런 미국 내 엘리트는 한국 기업으로 잘 오려고 하지 않고, 오더라도 커리어를 위해 금방 이직해버린다”고 했다.해외 대관 인력 수요가 늘자 국내 기업 간 인력 확보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기업에 대관 인력을 구해주는 브로커까지 등장했다는 전언이다.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분야 기업들이 미국 내 사업 규모를 더 키우고 있는 만큼 대관 인력난은 더욱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다.성상훈 기자

    2024.10.27 18:15
  • 포스코 "글로벌 리튬산업 리더 될 것"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그리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청사진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 준공한 리튬 공장은 연간 2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크기에 따라 200만~30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살타주 내 리튬 염호를 활용한다.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는 염호에서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이를 저지대에 있는 공장으로 옮겨와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포스코홀딩스는 약 1조원을 투자한 연산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도 1공장 인근에 추가로 건설 중이다. 연산 5만t 규모의 3공장도 계획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국내에서도 연산 2만1500t 규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리튬 공장을 전남 광양에서 가동하고 있다. 또 다른 2만1500t 규모 제2공장도 올해 준공을 마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외 총 14만3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총괄은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리튬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2024.10.27 18:14
  • LG화학, 유럽에 이노베이션 센터…"차세대 기술 연구"

    LG화학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지역 연구개발(R&D) 센터인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사진)고 27일 밝혔다.LG화학은 유럽에서 전지소재, 바이오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 대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 및 정책이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됐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또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가 향후 15년간 50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LG화학은 프라운호퍼연구소, 율리히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 유럽의 선도 연구소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2024.10.27 18:14
  • 더블유씨피, 포스코홀딩스에 이온교환막 단독공급

    2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포스코그룹에 리튬추출용 이온교환막을 단독 공급한다. 더블유씨피 관계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에 자체 개발한 리튬 추출용 이온교환막을 단독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WSK가 공급하는 이온교환막은 리튬 생산에 필요한 소재다.이온교환막은 용액 속에 녹아 있는 양이온이나 음이온을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원하는 리튬만 선별·추출하는 분리막의 일종이다. WSK의 이온교환막은 10년 간 투자해 독자 개발한 신 제품으로 국내 멤브레인 제조사로서는 양산에 성공한 첫 사례다.이온교환막은 매 2~3년마다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WSK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대량 양산 기술을 확보해 향후 이온교환막 시장은 밝으며 WCP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이온교환막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4.10.27 16:52
  • 영업맨 김동관, 폴란드 대통령 만나 '방산 세일즈'

    한화그룹과 폴란드의 인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9 자주포를 처음 수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와 한화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난 3년간 한화그룹으로부터 14조원 규모의 방위산업 물자를 구매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5일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만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두다 대통령에게 레드백 탱크와 장보고 잠수함에 대해 설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K-9 자주포 등의 기동 시연에 참관하며 기술력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측은 K-9 자주포 및 천무 미사일의 추가 계약, 폴란드 잠수함 현대화 사업의 파트너 선정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폴란드를 생산 거점으로 삼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그룹 방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영업맨’을 자처하고 있다. 전날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스티븐 콜러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만났다. 김 부회장과 콜러 사령관은 한화오션이 정비 중인 월리 시라함을 함께 둘러봤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지난 7월 미국 MRO(자재, 유지보수, 운영)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따낸 사업이다. 내년 1월 미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김 부회장과 콜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생산 설비 등을 함께 둘러봤다.김 부회장이 “이번 MRO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

    2024.10.25 17:53
  • "K바이오, 동남아·중동 공략 최적 파트너"

    “한국 바이오는 파머징(pharmacy +emerging) 마켓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입니다.”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파마플라자(GBPP)에서 만난 글로벌 제약사 쥴릭파마의 유상아 전무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바이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대 수출 유망 품목은 바이오다. K바이오를 해외로 유통하겠다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와 KOTRA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중동에 한국 제품 팔 것”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쥴릭파마는 세계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의약품 유통 전문회사다.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만한 제품을 오랫동안 찾은 결과 한국 제품을 낙점했다. 한국 문화·상품 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바이오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쥴릭파마는 최종 검토 후 한국 제품을 동남아에 유통할 계획이다.중동지역 1위 제약사 히크마도 비슷한 이유로 이번 행사를 찾았다. 지난해 중동 및 아프리카에 셀트리온의 제품을 팔기로 계약한 히크마는 또 다른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방한했다. 이사벨 정 히크마 사업개발부장은 “면역 억제제,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도 글렌마크, 일본 시오노기, 독일 마이다스파마, 싱가포르 얼라이언스파마 등도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 총 180곳, 해외 기업 138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이틀간 체

    2024.10.23 17:49
  • 대한상의-산림청, '탄소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대한상공회의소는 산림청과 ‘탄소중립·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탄소 감축 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이다.두 기관은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산림탄소 크레디트를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크레디트로 전환하고, 산림탄소 크레디트 거래 활성화와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지자체, 산주 등이 식생 복구, 신규 조림·재조림, 산림경영 등을 통해 확보한 산림 탄소 흡수량을 크레디트로 인증받아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감축제도다.성상훈 기자

    2024.10.23 17:24
  • 포스코인터, 美 천연가스 시장 공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천연가스 사업을 벌이기 위해 현지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18일 전남 광양에서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연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에서 북미 천연가스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사업은 △가스전에서 가스를 직접 생산하는 사업 △생산한 가스를 터미널에 저장한 뒤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사업 △가스를 액화해 부피를 줄인 뒤 배를 통해 수출하는 사업 등 크게 3단계로 나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중 두 번째 단계인 터미널 사업에 가장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업에 비해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에도 미국 텍사스 지역 터미널 관련 자산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논의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M&A를 추진하더라도 실제 인수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기적으로 미국 천연가스 관련 3대 사업에 모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천연가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의 가스 수요 증가폭보다 셰일가스 붐 영향으로 생산량이 더 많이 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남아도는 가스를 수입하려는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주목한 이유다. 올해 1조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투자한 가스전에서 뽑아낸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구가 많은 미국 남부지역으로 옮긴 뒤

    2024.10.21 18:37
  • 동국제강, '항구적 무파업' 선언 30주년 맞아…업계 최초 하도급 인력 직접 고용

    동국제강그룹이 업계 최초로 사내하도급 인력을 직접 고용했다. 올해 1월부터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동국씨엠 사내하도급 업체 20여곳 직원 889명이 생산 현장에서 동국제강·동국씨엠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올해 1월 2일 직고용 인원 근무 첫날 새벽부터 인천공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영으로 전환한 직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며 “새해 임직원 모두 즐겁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는 지난해 11월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를 갖고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에 최종 합의한 결과다. 노사 분쟁에 의한 결과가 아닌, 상호 논의를 거친 합의라는데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양 사 노사가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 방향을 논의했고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합의 후 동국제강그룹은 제도 개선에 따른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각 사업장에서 별도의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후 지원자들에 대해 경력증명서 검증 및 서류전형-면접전형 등 정식 절차를 거쳐 총 88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채용 인원은 모두 동국제강그룹 복리후생을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양사 노사는 철강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근간인 생산 조직의 운영 선진화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이번 합의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산업재해예방 관련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직접 고용 인원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 고취 활동&mid

    2024.10.21 16:07
  • 코오롱 '친환경 플라스틱' 글로벌 출사표

    코오롱ENP가 유럽 최대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4’에서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고성능 플라스틱 소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코오롱ENP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파쿠마 2024에서 올해 새로 론칭한 브랜드 ‘에코(ECO)’를 전시(사진)했다. 에코는 코오롱ENP가 내놓은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이다.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로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코오롱ENP는 전시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디지털 토털 솔루션 플랫폼인 ‘코아포리즘’을 공개했다. 코아포리즘은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고객사에 소재 해석 솔루션, 설계 품질 향상 서비스, 공정상의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코오롱ENP는 코아포리즘이 신규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친화적 디지털 기술 솔루션으로 외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코오롱ENP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해외 고객에게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2024.10.16 18:53
  • 장인화 회장 "저탄소 철강 글로벌 표준화 힘쓸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글로벌 철강 시장을 대표하는 기구에 한국 철강업계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통로가 마련됐다는 평가다.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13~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장 회장과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대표를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사,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로 구성된 기구다. 협회를 이끄는 집행위원회는 16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조강 생산량과 혁신기술, 아시아 대표성이 고려돼 이번에 장 회장이 신규 집행위원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장 회장은 앞으로 집행위원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철강 시장과 관련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에선 친환경 전환이 최대 이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과 관련한 글로벌 업체 간 협업 방안, 탄소 배출량 측정 기준의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는 문제 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집행위원 선임 직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으나 탈탄소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며 “특히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코는 하반기 정기회의와 함께 열린 스틸리어워드에서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세계철강협회가 매

    2024.10.16 18:17
  • 두산에너빌, 지멘스 등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사 지멘스가메사,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멘스가메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 실적으로 점유율 1위 기업이고, 에퀴노르는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풍력과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다.이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최종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 공장은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한다.성상훈 기자

    2024.10.15 18:06
  • '자사주 딜레마' 빠진 최윤범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지난 14일 마무리되면서 이제 시장의 눈과 귀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집중되고 있다. 오는 23일 끝나는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MBK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최 회장이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한 만큼 청약이 많으면 MBK연합 지분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청약이 적으면 MBK가 추후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 회장 측이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진행하고 있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할 수 있는 주식 유통물량은 1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MBK-영풍 연합(38.47%), 최 회장 측(34.05%) 지분에서 자사주 및 재단(2.44%), 국민연금 보유지분(7%), 상장지수펀드(ETF)·패시브 펀드 등(3~4%)을 제외한 수치다.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로 17.5%, 베인캐피탈 자금으로 2.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4일 마무리된 MBK연합의 공개매수에 5.34%가 응해 자사주 공개매수 가능 물량은 12~13% 수준(베인캐피탈 2.5% 제외)으로 축소됐다.업계에선 자사주 공개매수 물량이 많을수록 최 회장 측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는 데다 소각하기로 한 만큼 고려아연이 많이 사들일수록 의결권 있는 지분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MBK연합의 의결권 지분율은 올라간다. 고려아연이 유통물량 12~13%를 모두 자사주로 사들일 경우 MBK연합의 의결권 지분율은 45%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은 MBK 측의 지분 매수를 막기 위한 카드였지만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

    2024.10.15 17:58
  • 동국제강, 소방공제회에 장학금 2억원

    동국제강그룹은 14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2024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사진)을 열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해 장학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동국제강그룹의 대한소방공제회 장학금 전달은 올해로 일곱 번째다. 누적 후원금은 14억원으로 소방공무원 자녀 2340명에게 전해졌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그룹 분할에도 7년 전 대한소방공제회와 맺은 10년 후원 약속을 이어 나갔다.대한소방공제회는 동국제강그룹 후원금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기금 수익을 전국 시·도 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이일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최병설 대한소방공제회 회원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장 부회장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희생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일회성 기부보다 꾸준한 관심과 실천의 관점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사회공헌체계 ‘보다 나은 사회, 지속 가능 환경’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성상훈 기자

    2024.10.14 18:19
  • KOTRA, K바이오·제약 수출 상담회 연다..."바이오가 新수출산업동력"

    KOTRA가 꾸준히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K바이오·제약’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연다. 바이오 분야가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이을 첨단 수출산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작년에 206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효과를 낸 행사다.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오는 22~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바이오·제약산업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GBPP)’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기업 총 180개사와 40개국에서 온 바이어 138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KOTR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액은 121억9200만달러(약 16조5286억원)였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3% 늘어난 수치다.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순위 7위다. KOTRA는 국내 바이오·제약 관련 제품이 아직 해외 시장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수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 것도 이런 이유다.KOTRA는 세계 129개 현지 무역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직접 섭외했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회사 쥴릭파마, 중동 최대 제약사 히크마,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 등이다. KOTRA는 해외 바이어와의 1 대 1 자리와 홍보관 등을 마련해 제품을 소개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올해 행사에서는 총 15건, 1520만달러(약 206억원)의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KOTRA 자체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GBPP에 참가한 기업 중 85%가 결과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99%가 이번 행사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KOTRA는 기존 합성의약품 위주였던 작년과 달리 바이오의약품, 바이오 소부장(

    2024.10.14 17:25
  • 태광그룹, 10월 ‘문화의 달’ 맞아 매주 목요일 ‘가을 음악회’ 개최

    10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맨’ 앞. 야외무대에서는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씨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왕벌의 비행’이 흐르고 있었다. 이어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씨가 연주하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가 청아한 가야금 선율을 타고 나왔다.  이날 무대는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무대는 남형주 마스터와 어윤석 연주자가 장식했다. 남 마스터는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왕벌의 비행’을 포함 지친 일상 속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숨은하루’ 등을 연주했다. 어 연주자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하며, 가을을 닮은 맑고 청아한 가야금 소리로 광화문 직장인들을 불러 세웠다. 남 마스터는 이번 ‘가을 음악회’ 메인 호스트로서 4차례 공연에 모두 참여하며,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17일),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24일),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31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

    2024.10.11 18:55
/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