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12일 전력기기 업체인 LS ELECTRIC은 1.66% 상승한 9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9.33%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효성중공업도 이틀 사이 8.2% 올랐다. 해외 수출 증가세에 더해 원전 추진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원자로 설계 업체인 한전기술과 발전소 정비업체인 한전KPS는 이틀간 각각 5.12%, 3.7%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원전 관련주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날 하나투자증권은 LS ELECTRIC 목표가를 37% 올렸고,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한전기술의 목표가를 15.3% 상향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올해 상반기 증시 개선과 채권시장 활성화 등으로 펀드 시장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24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1조8000억원(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합채권형을 제외한 전체 유형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주식형과 채권형, MMF(머니마켓펀드), 대체투자형(부동산·특별자산) 등이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코스피를 포함 일본, 미국 등의 증시가 오르면서 펀드의 평가액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6개월 사이 14조3000억원이 늘어나 총 순자산은 105조7000억원이었다. 다만 투자자들이 펀드를 얼마나 사고팔았느냐를 볼 수 있는 자금 순유출 통계를 보면 1조70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채권 시장이 지난해 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화 됐고,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6개월 사이 7조6000억원의 순자산 증가가 나타나 총 순자산은 1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금융펀드인 MMF는 비슷한 이유로 순자산이 32조3000억원 늘어났다. 총 순자산은 189조9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특별자산은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부진 등과 함께 성장세가 소폭 둔화했으나, 순자산이 작년말 대비 각각 8조원, 7조2000억원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4년차 회사원인 노수빈 씨(31)는 작년 말 약 300만원이 퇴직연금 계좌에 들어왔다는 금융회사 알림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퇴직연금을 특별히 투자한 적이 없다. 노씨는 “투자 지식도 없고 일도 바빠 퇴직연금 계좌를 그냥 놔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상품 지정부터 해야노씨처럼 퇴직연금 적립금을 사실상 ‘놀리는’ 일을 막기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12일부터 시행된다. 미리 정해놓은 곳에 적립금이 자동으로 투자되게 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금이 새로 들어왔지만 아무런 운용 지시 없이 2주가 지나면 사전에 지정해놓은 투자상품에 투자된다. 1년 만기 예금처럼 투자상품이 만기가 됐는데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디폴트옵션이 발동된다. 근로자들은 우선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로 들어가 사전지정운용 상품을 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디폴트옵션은 발동되지 않는다. 초저위험부터 고위험 포트폴리오까지 6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초저위험은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 등으로, 고위험은 원금 손실 위험은 있지만 예상 수익률이 높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장기투자 상품 위주로 구성된다. 정부는 디폴트옵션이 지나치게 낮은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연 1.94%였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자산이 줄고 있는 셈이다. 퇴직연금 계좌에 그냥 돈을 쌓아두는 것이 낮은 수익률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게 정부 및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디폴트옵션을 적극 시행하고 있는 영국은 지난 10년간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9.9%였고, 미국은 8.4%였다. “
신한자산운용이 11일 한국거래소에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신규 상장했다.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비교지수(KAP 미 국채 20Y+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ETF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는 잔존 만기 20년을 초과하는 미국 장기 국채(US Treasury Bonds), 미국채 ETF 등 총 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6월 말 기준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은 16.41, YTM(만기수익률)은 4.08%를 기록 중이다. 또 환헤지 전략을 사용해 금리 인하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해 미국 금리의 방향성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권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수익 극대화를 위해 분배금은 연 1회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는 미국 금리 인상의 마무리 시점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의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트레이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채권은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높아 과거 금리인하 시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SOL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의 총 보수는 연 0.05%로 동일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해외 ETF인 TLT(i 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대비 1/3 수준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히자 건설주와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삼부토건은 26.34%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우크라이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코노토프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중장비 기계 제조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3.44% 상승한 1만2030원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주요 인프라가 파괴됐는데, 이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중장비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전후 신속한 회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발언에 건설주와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삼부토건은 26.34% 오른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주로 분류된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Konotop)시와 재건사업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중장비 기계 제조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도 3.4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파괴된 주요 인프라 재건 과정에서 중장비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전후 우크라이나의 평화 복원과 재건 등 신속한 회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지난 6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GWM 패밀리오피스' 고객 초청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대상의 가문 단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금융투자·부동산투자·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 1대 1 맞춤 솔루션과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만찬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찬과 함께 국내 초고액자산가의 관심사 중 하나인 '아트 콜렉션' 강의도 진행됐다. 강의는 뉴욕 10대 갤러리 중 하나인 '글래드스톤'의 벨라 정 디렉터가 맡았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초고액자산가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패밀리오피스 전용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한투운용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월배당형 ETF다. 앞서 한투운용은 투자자들의 높아진 월배당 수요를 반영해 월배당형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를 출시한 바 있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의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Global Superior Income TOP10 Price Return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ETF 중 분배율(배당수익률)이 높고 분배일관성이 우수한 10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자산별로 선정된 5개 ETF의 투자비중은 분배율을 기준으로 정한다. 기초지수 기준 올해 상반기 분배율은 월평균 0.67%, 2022년 기준 분배 수익률은 7.17%다. 상품명에서 인컴(income)이란 주식과 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말한다. 채권은 이자, 주식은 배당금, 리츠(REITs)는 임대료가 이에 해당한다. 해당 ETF의 인컴은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합산한 분배금이다. 상장일 기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에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 △VanEck Emerging Markets High Yield Bond ETF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자산배분형 ETF로서 다양한 시장환경에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 효과로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 또한 인컴 수익 재원이 주식 배당금 및 채권 이자라는 점에서 투자 원금을 분배에 활용하지 않아 안정적인 현
6월 KOPSI는 0.5% 하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바이오, 화학, 내수소비재도 약세였다. 반면 건설기계, 전력기계 등 산업재가 강세를 이어갔고, 반도체, 자동차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매크로 측면에서는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과 고금리 유지 기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금리가 상승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과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분기점에 이른 주식시장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향후 2회 인상할것임을 시사했다. 물가상승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호주, 캐나다의 중앙은행도 재차 인상에 나서며 글로벌 긴축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주식시장은 7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25bp)은 반영하고 있으나, 이후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한 것으로 보인다.작년 연말 주식시장의 반등 초기 국면으로 돌아가보면, 기본 시나리오는 “기준금리 인상 -> 건전한 구조조정과 물가안정화 ->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반등”이었다.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는 이상 우호적인 환경을 이어갈 것이며, 23년 하반기에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반등의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주도업종에서 소외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현실은 제법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주식시장의 상승세 확산을 이끌 환경의 도래는 지연되고 있으며, 상반기 강했던 주식시장의 가격조정에 대한 경계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 한주간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 수익률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2분기 실적 개선, 하반기 리튬 가격 상승세 예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가 수익률 15.64%로 1위였고, 'TIGER 2차전지테마'와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2위, 3위였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ETF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차전지 분야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 ETF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코스닥 선물 레버리지 상품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등이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H)는 수익률 6.42%로 9위였다. 미국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추가 금융긴축이 예상되면서,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7월 들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우려, 새마을금고발 불안 등이 자금 유입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약 8조2000억원으로 지난달(10조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은 6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월(9조1300억원)보다 9.8% 증가하면서 지수도 2640대까지 올라서 ‘서머랠리’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지수도 2520대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회전율도 이달 0.47%로 지난달(0.49%)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초 52조원에서 이달 첫 거래일인 3일 55조원대까지 늘어났지만 6일에는 51조원대로 줄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며 “Fed의 추가 긴축 우려와 새마을금고 이슈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약 9조1000억원으로 지난달(9조원)보다 0.5% 증가했다. 지수 하락 폭도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센섹스지수가 최근 65,000선을 넘어서는 등 인도 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기업들의 빠른 성장세와 정부의 경제친화적 정책,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 등에 힘입은 결과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에서 인도 주식을 살 수 없지만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인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전체 증시 투자하는 ETF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5년간 연평균 6.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샌딥 라오 레비리지셰어즈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GDP 증가율이 대다수 신흥국 및 아시아 국가를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해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는 센섹스와 니프티50이다. 인도 증시의 대형 우량주 50개를 모아놓은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국내에도 상장돼 있다. ‘KOSEF 인도Nifty50(합성)’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등이 대표적이다. 센섹스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홍콩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코어 S&P BSE 센섹스 인디아’(02836) 등이 있다. 글로벌 지수사업자들이 만든 인도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도 많다. MSCI 인도지수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인디아’(INDA US)는 미국에, ‘아이셰어즈 MSCI 인디아 UCITS’(IIND LN)는 영국에 상장돼 있다. FTSE 인도지수에 투자하는 ‘프랭클린 FTSE 인디아 UCITS’(FRIN LN·영국)도 있다.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인디아 불 2X’(INDL US·미국), ‘넥스트 노츠 니프티 PR 2X 레버리지 인덱스’(2046·일본) 등 지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삼성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같은 2차전지 관련주를 지난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업 루닛, 방산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로템 등에도 이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예탁금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이달 3~7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154억원)했다. 2위는 포스코홀딩스(73억원), 3위는 금양(68억원)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뒤를 이었다. 4위는 루닛(55억원)이었다. AI를 활용해 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5위는 현대로템(55억원)이었다. 최근 잇달아 조단위 철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수소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의 예탁금 10억원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57억원)였다. 셀트리온은 43억원으로 순매수 2위였고, 에코프로비엠이 35억원으로 3위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수페타시스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로 업황 개선 기대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성장세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뷰노, 에코프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고배당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전체 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주춤하는 사이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다. 연말 배당을 앞두고 한발 앞서 배당투자에 나서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1개월 사이 반등한 매수세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6월 7일~7월 7일) 사이 배당주펀드의 설정액은 8조4917억원에서 8조8232억원으로 3315억원 늘어났다. 최근 한 달 새 모든 펀드 유형을 통틀어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배당주펀드 설정액은 올해 1월 초 8조6547억원에서 6월 초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1개월 사이 반등했다. 무엇보다 올해 2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횡보하는 사이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게 자금이 몰린 이유로 꼽힌다. ‘우리중소형고배당’(12.33%), ‘KBSTAR대형고배당TR’(11.8%),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11.24%) 등 주요 배당주펀드는 올 2분기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53%, 코스닥지수는 0.64%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나UBS재팬코어플러스’(14.93%), ‘브이아이일본고배당’(13.78%) 등 해외 배당주펀드도 같은 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한 자산운용사 마케팅 임원은 “배당주펀드의 경우 꾸준히 지급하는 배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하방 리스크가 낮다는 걸 고려하면 감수한 위험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높아지는 주주환원율도 긍정적”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배당주펀드와 같이 배당에 집중하는 투자상품에 주목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는 2차전지 관련주들에도 매수가 몰렸다. 9일 삼성증권을 이용하는 예탁금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의 이달 3~7일간 순매수 종목 순위 1위는 삼성전자였다. 고액 자산가들은 삼성전자를 154억어치 순매수했다.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고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POSCO홀딩스(73억원), 3위는 금양(6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의 예탁금 10억원 이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57억원)였다. 최근 실적 개선 및 리튬가치 상승 전망에 2차전지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43억원으로 순매수 2위였고, 에코프로비엠이 35억원으로 3위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수페타시스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로 업황 개선 기대와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성장세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뷰노, 에코프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제2공병여단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시립요양원을 찾아 ‘1사 1병영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제2공병여단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추진해온 1사 1병영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벽화그리기 행사를 통해 두 기관은 춘천시립요양원 내벽을 예쁜 그림으로 채웠다. 춘천시립요양원은 춘천시 기초생활수급권자가 생활하는 무료 양로시설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왼쪽 일곱 번째)은 “더운 날씨에도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군 간부와 장병들,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눔과 섬김의 실천이라는 이웃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2023년 7월 7일 종가로 8,200원을 기록하였고, 이는 전일 대비 12%의 상승률을 나타냅니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15위를 차지하며 거래량은 1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주가는 6개월 주요 매물구간인 6,000 ~ 7,000원을 상회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외국인이 7만주, 기관이 63만주를 순매수하였습니다. 최근 랩지노믹스에 대한 주요 뉴스는 미국의 진단 랩인 클리아랩(CLIA Lab)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랩지노믹스는 미국법인에 700억원을 출자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국 진출의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보입니다. 랩지노믹스는 클리아랩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정밀의료 진단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니너스, 엔젠바이오, 젠큐릭스, 제놀루션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행보는 랩지노믹스의 해외 진출 및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고수들이 반도체 지수 3배 ETF를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이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자, 반도체 시장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니콜라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건 테슬라 였다. 엔비디아는 2위였다. 두 기업 모두 벨류에이션 과잉론이 시장에 확대되면서 투심이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모더나, 우버테크놀로지스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버즈는 2023년 7월 7일 9시 55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코스닥 7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6개월 평균 매물 구간인 1,300~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70만주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1만주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주요 뉴스를 살펴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레드'를 출시하였고, 이틀 만에 3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였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실시간 소식 공유 및 대화, 그리고 사진 및 동영상 게시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출시는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고, 페이스북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대행 및 기획 등을 하는 와이즈버즈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선택은 이수페타시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7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큰 주가 상승세없이도 2위에 올랐다. 메디톡스, 칩스앤미디어는 3위와 4위였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이었다. 금양은 꾸준히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카카오 "가지 많은 나무의 괴로움"📉목표주가 : 8만원→7만원(하향) / 현재주가 : 5만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조원(+14.9% YoY, +20.3% QoQ)과 1,023억원(-40.2% YoY, +43.8% QoQ)으로 컨센서스(매출액 2.05조원, 영업이 익 1,353억원)를 하회할 전망 -톡비즈 매출액은 5,222억원(+15.2% YoY, +1.3% QoQ)으로 1분기 대비 성장률은 회복되나 광고 경기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다소 부진이 예상. 콘텐츠 매출액은 1.05조원(+17.4% YoY, +35.0% QoQ)로 추정 -에스엠이 연결 법인으로 편입되며 매출이 확대되나 스토리(웹 툰) 및 게임사업부 등은 이번 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칠 전망. 전체 영업비용은 1.99조원(+20.6% YoY, +19.3% QoQ)으로 인건비 부담은 줄어드 나 에스엠 편입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늘어날 것 -웹툰과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부가 고성장기를 지나며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 등은 여전히 우려사항. 특히 이들 사업부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 는 만큼 성장률 회복, 혹은 수익성 개선과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음 키움증권 "CFD 손실에도 무난한 실적"📋목표주가 : 15만원→15만원(유지) / 현재주가 : 8만6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지배순이익은 1,54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500억원대 CFD 관련
[한경ESG] ESG NOW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챗GPT 등장 이후 나타난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진화하고 있다. 기업 ESG 평가에 AI를 활용하거나 탄소감축, 사회 공헌 활동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가 사회의 ESG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스틴베스트, AI 활용 리스크 측정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6월 AI를 활용한 실시간 ESG 평판 리스크 측정 모델 ‘서스틴 레피’를 출시했다. 레피는 인공지능 언어 모델인 버트(BERT)를 활용해 하루에 수천 건씩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한다. 기업별 산업재해, 환경 사고, 횡령 등 부정적 사건이나 탄소중립 선언 등 긍정적 사건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정다솜 서스틴베스트 선임연구원은 “레피는 시각적으로 주가와 ESG 평판의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어떤 기업이 ESG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크게 주가가 떨어지는지, 어떤 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며 “향후 ESG 평판과 주가의 관계를 분석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ESG 투자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비계량 요소가 많은 ESG 평가는 사람이 직접 할 수밖에 없어 분석의 정확도와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인간의 개입 정도가 높은 만큼 객관성에 대한 의심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스틴베스트의 사례처럼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 적은 인력으로도 투자자와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많은 기업의 ESG 요소 분석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 인간의 주관 개입 여지가 줄어들어 객관성을 확보할
“워런 버핏조차 최근 20년 수익률에서 S&P500지수에 뒤졌습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패시브 투자’의 위력을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장기 수익률로 봤을 때 매매가 잦은 단기투자와 액티브 투자는 자산을 배분하는 장기투자를 이길 수 없다”며 “첫째, 인간 욕심은 제어하기 힘들고 둘째, 정보 비대칭성이 이제는 없고 셋째, 액티브 펀드는 코스트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 본부장은 “특히 기업이 펀드매니저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이 있었던 2000년대 초에나 액티브 펀드가 초과수익을 내는 게 가능했다”며 “버핏이 시장을 이기지 못하기 시작한 때도 정보 비대칭성이 사라지던 닷컴버블 시점부터”라고 했다. 버핏의 최근 20년 연평균 수익률은 9.75%, S&P500지수 상승률은 9.8%다. 그는 “펀드매니저의 전설로 불리는 버핏도 이런데, 다른 매니저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투운용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 초 국내 운용사 중 처음 ‘장기자본시장가정’을 발표했다. 각 자산의 장기 기대수익률, 리스크, 상호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는 모델로, 20~30년 장기 자산배분 투자를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해외 운용사들은 장기자본시장가정을 주기적으로 발표하는데, 국내 운용사들은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는 자본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다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한투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은 이런 자본시장가정을 근거로 미국 인덱스, 글로벌 채권, 부동산 등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박 본부장은 “개인투
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한 뒤 건설주가 동반 급락했다. 6일 GS건설의 주가는 19.47% 하락한 1만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0년 내 최저치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재시공 결정으로 GS건설은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 반응은 냉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건설 분야 전체 투자심리도 악화되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이 3.8%, 동부건설이 5.29%, DL이앤씨가 4.35% 하락했다.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09%, 4.28% 떨어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상장 2개월 만에 올해 상반기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지난 4월 말 상장 후 2개월 만에 개인순매수 1686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개인순매수 전체 1위(레버리지·인버스 ETF 제외)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순자산은 2800억 원 규모까지 늘어났으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79%로 국내 2차전지 ETF 중 1위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2차전지 소부장 ETF가 상장할 시점에 국내 2차전지 관련 ETF의 규모는 도합 3조 원으로 단일 테마로는 최대 규모였다”며 “소부장 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내세운 결과 포화 상태의 시장에서도 이같은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ETF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소재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기존 2차전지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셀 3사(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는 제외하고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산업의 패러다임 재편에 따른 2차전지 소재기업의 가치 상승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 양극재 중심의 주가상승이 이어졌다면 하반기에는 음극재, 분리막 등의 소재기업이 키 맞추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2차전지 소재 기업 전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GS건설이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드는데다 브랜드가치 훼손도 불가피해지면 투심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GS건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9.47% 하락한 1만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0년내 최저치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번 재시공 결정으로 GS건설은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원에에서 2만2000원으로 26.7% 하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비용에 더해 유무형의 손실이 더 생겨날 것"이라며 "30% 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온 배당정책의 지속여부도 불투명해 졌다"고 했다. 건설분야 전체의 투심도 약화되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이 3.8%, 동부건설이 5.29%, DL이앤씨가 4.35% 하락했다.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각각 3.09%, 4.28% 떨어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4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세컨더리 펀드 투자를 중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세컨더리 투자'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 지분을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활성화된 투자 형태로,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또는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한투측에 따르면 이번 딜은 해외 연기금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수협중앙회 등 국내 기관이 매입했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블라인드 펀드 40개, 공동투자 프로젝트 펀드 30개로 구성됐다. 매입 시 할인율은 22년말 순자산가치(NAV) 대비 30%로, 15% 수준의 시장 평균 할인율보다 가격 메리트를 보유했다. 뉴욕현지법인은 이번 딜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총액인수를 확약하는 등 국내 기관의 투자수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수협중앙회는 2천만 달러 규모를 투자한 주요 투자 주체로서 국내외 운용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딜 성사 및 마무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진행되는 일반적인 국내 세컨더리 투자와 달리 국내 운용사의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수요와 미집행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신규 투자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투자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착실히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오픈 인터뷰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액티브는 장기적으로 패시브 투자 이길 수 없어""장기 투자 문화 이식이 살아남을 수있는 유일한 방법""워렌 버핏조차 최근 20년 수익률에서 S&P500에 뒤졌습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전무)은 '장기 패시브 투자'의 위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장기 수익률로 봤을때 매매가 잦은 단기투자나 액티브 투자는 자산을 배분하는 장기투자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첫째, 인간 욕심은 제어하기 힘들고 둘째, 정보 비대칭성 이제는 없고, 셋째, 액티브 펀드의 경우 코스트가 높다"면서 "액티브 펀드 방식은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꾸준히 리턴(수익)을 주기 힘든 방식"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기업들이 펀드매니저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관행이 있었던 2000년대 초나 액티브 펀드가 초과수익을 내는게 가능했다"면서 "1~2년은 몰라도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액티브 투자란 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워렌 버핏이 시장을 이기지 못하기 시작한 때도 정보비대칭성이 사라지던 닷컴버블 시점부터"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운용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초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 '장기자본시장가정'을 발표했다. 20~30년 장기 투자를 위한 이론적 모델로 각 자산들의 장기 기대수익률, 리스크, 상호 상관관계 등을 분석한다.해외 운용사들은 자
올해 여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곡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슈퍼 엘니뇨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2도 이상 올라가는 상황이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것이다.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하락세를 보이던 곡물가는 이상 기후가 감지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콩·밀 가격 반등5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제 콩 가격과 연동된 ETF인 ‘KODEX 콩선물(H)’은 지난 6월 한달 사이 13.15%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초까지 12.9% 하락했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콩 시장에 투자하는 ‘신한 콩선물 ETN(H)’과 ‘하나 레버리지 콩선물 ETN(H)’은 6월 한달간 각각 11.44%, 29.39%% 상승했다. 밀에 투자하는 상품도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25% 이상 떨어졌던 ‘대신 밀선물 ETN(H)’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한달 간 14.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여러 곡물에 함께 투자하는 ETF들도 반등세다. ‘KODEX 3대 농산물 선물(H)’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은 6월 각각 6.03%, 4.88% 올랐다. KODEX 3대 농산물 선물(H)는 콩·옥수수·밀 등에,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는 콩·옥수수·밀·설탕 등에 투자하는 ETF다.○“슈퍼 엘니뇨 가능성 90%”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은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NOAA가 예측하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80~90%다. 슈퍼 엘니뇨가 발생하면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곡물 생산량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폭염, 폭우, 태풍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보험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금융 시장에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ESG 펀드로 향하는 자금 규모는 계속 증가해 왔고, 관련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벤치마크 대비 높은 주가와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 ESG 등급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한국밸류 지속성장ESG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ESG 모멘텀 전략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ESG 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수탁자 책임 이행을 원칙으로 삼는다. 기업에 이슈가 발생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주가 재평가를 촉진하는 것이다. 투자신탁재산은 70% 이상을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편입된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 투자 종목은 ESG 평가 등급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 이상 기업만 포트폴리오에 담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을 활용해 선정한다. 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등급을 참고해 700여개 기업을 유니버스로 구성한 뒤, 바텀업 리서치를 통해 기업 및 산업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벤치마크 지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한국밸류 지속성장ESG펀드’가 투자 시 주로 검토하는 사항은 해당 기업이 주주 환원 및 지배구조 개선 여력이 있는지, 향후 ESG 경영 확대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성상훈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