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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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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성상훈입니다

  • [AI종목진단]글로벌 반도체 수혜주, 레이저셀 '상한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쎌은 6월 12일 9시 40분 현재 상한가 기록중이며, 이날 상승률 1위, 거래량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이 12만주를 순매수하였으며, 기관은 19만주를 순매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6개월간 주요 매물대인 9500~1010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레이저쎌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 장비인 'LC본더'와 'LSR 시리즈'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들 장비는 첨단 AI 반도체 핵심 기술인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징에 최적화되어 있어 더 빠른 칩 연결과 대량의 배선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가 레이저쎌의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 (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3.06.12 12:00
  • [마켓PRO] 고수들, 다시 에코프로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에코프로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고수들이 2차전지 주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 였다. 에코프로는 이날 0.75% 오른채로 거래되고 있다. 고수들이 사들이고 있는 2차전지주는 에코프로 뿐이 아니었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순매도한 종목은 HPSP였다. 그동안 반도체 테마주로 상승해온 HPSP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코스모신소재, 현대로템, 코스모화학, 금양 등 그동안 빠른속도로 주가가 오른 종목들 역시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6.12 11:00
  • [마켓PRO] Today's Pick: "삼성전기, 2분기도 3분기도 좋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삼성전기 "2분기도 3분기도 좋다"📋목표주가 : 19만원→19만원(유지) / 현재주가 : 14만7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19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1% 증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 전망. 또 컨센서스(1895억원)을 상회 예상. 3분기 영업이익 추정도 2,421억원으로 23.4% 증가 등 수익성 흐름은 양호 판단 -하반기 MLCC 가동률은 PC 및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확대 지속, 전장향 매출 증가로 믹스 개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 카메라모듈과 기판의 성수기 효과 및 고부가 중심의 수요 증가로 매출 확대 전망 한화솔루션 "폴리실리콘 하락은 단기적 악재, 연간으로는 호재"📋목표주가 : 7만2000원→7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4만8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27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9% 상회할 전망. 신재생부문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1분기 대비 소폭 조정된 2246억원으로 추정 -폴리실리콘 하락은 단기 실적에 부정적이나, 연간으로는 긍정적. 지난 10년 싸이클 중, 폴리 하락기인 2015/16년과 2019/20년 태양광 부문 실적은 크게 턴어라운드 -① 판가 하락에 대한 기업들의 저항, ② 모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개선, ③ 폴리실리콘 하락은 전기료 하락 영향도

    2023.06.12 07:36
  • 'AI 열풍' 타고 진화하는 ESG 경영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챗GPT 등장 이후 나타난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진화하고 있다. 기업 ESG 평가에 AI를 활용하거나 탄소감축, 사회공헌활동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가 사회의 ESG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ESG 평판리스크 측정 모델인 ‘서스틴 레피’를 활용할 방침이다. 기업별 산업재해, 환경사고, 횡령 등 부정적 사건이나 탄소중립 선언 등 긍정적 사건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비계량 요소가 많은 ESG 평가는 사람이 직접 할 수밖에 없어 분석의 정확도와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서스틴베스트의 사례처럼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 적은 인력으로도 투자자와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인간의 주관 개입 여지가 줄어들어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업들은 탄소배출 저감활동 등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탄소배출 감소와 전력 효율화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냉동기, 외기조화기(OAC) 등 주요 설비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에너지를 누적량 기준 3000GWh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SDS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탄소배출량 추적에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삼성SDS는 물류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2023.06.11 18:06
  • 키움운용 KOSEF국고채10년 ETF 순자산 6000억 돌파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6010억원 이었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데 따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올해 들어 안정되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국내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은 최근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급등락 환경에서 초장기채인 30년물 채권 대비 활발한 금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시장에서 금리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하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며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 목적에

    2023.06.09 15:19
  • ETF시장 고성장…KB·한투운용 '약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실상 지배하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지각 변동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한발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어서다.○한투·KB, 순자산 각각 1.5조원 증가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올초 78조9164억원에서 이날 기준 95조9631억원으로 5개월여간 17조467억원(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8개 대형 운용사 중 ETF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운용사는 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ETF 시장이 4조7100억원 증가한 가운데 ETF 순자산이 늘어난 운용사가 삼성운용, 미래운용, KB자산운용 등 세 곳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운용의 성장이 돋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순자산이 1조4645억원이 늘었다. 연초 대비 증가율이 50%가 넘는다.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 등 채권 상품과 ‘ACE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인덱스 상품에 자금 유입이 활발했다. KB운용도 채권 ETF의 성적이 좋았다. 순자산은 연초 6조9845억원에서 이날 8조4343억원으로 1조4498억원(20.75%)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를 ETF 형식으로 내놓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 달여 만에 순자산이 6885억원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순자산 증가율이 50%를 훌쩍 넘겼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신한운용의 ETF 순자산 증가율은 83.79%, 한화운용은 60.61%로 조사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41.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운용의 경우 배당성장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로 구성된 ‘SOL 2차전지소부장Fn’ 등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

    2023.06.08 17:51
  • 슈퍼 엘니뇨 온다?…농산물 ETF 먼저 뛰었다

    올해 여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곡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슈퍼 엘니뇨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2도 이상 올라가는 상황이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것이다.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하락세를 보이던 곡물가는 이상 기후가 감지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콩·밀 가격 반등8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제 콩 가격과 연동된 ETF인 ‘KODEX 콩선물(H)’은 지난 1주일 사이 3.06%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2.9% 하락했지만 이달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 콩선물 ETN(H)’과 ‘하나 레버리지 콩선물 ETN(H)’은 각각 3.15%, 6.48% 상승했다.밀에 투자하는 상품도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25% 이상 떨어졌던 ‘대신 밀선물 ETN(H)’은 이달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1주일 사이 2.38% 상승했다.여러 곡물에 투자하는 ETF인 ‘KODEX 3대 농산물 선물(H)’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는 지난 1주일 동안 각각 1.66%, 1.07% 올랐다. ○“슈퍼 엘니뇨 가능성 90%”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은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NOAA가 예측하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80~90%다.슈퍼 엘니뇨가 발생하면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곡물 생산량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폭염, 폭우, 태풍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보험사들은 벌써 태풍 피해와 관련한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댐이 폭파됐다

    2023.06.08 17:24
  • 올 상반기에만 17조 늘어난 ETF 시장…운용사별 성적표는?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국내외 증시 상승, 개인 직접 투자 증가, 채권 투자 활성화 등으로 순자산만 17조원이 넘게 늘어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주목할점은 시장 전체의 파이가 빠르게 커지자 ETF 시장에 한발 늦게 뛰어든 후발 운용사들도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2강체제가 유지되는 와중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강 체제 유지, 점유율은 소폭감소"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인 7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95조9631억원이었다. 올해초 78조9164억원이던 순자산은 몇 개월 사이 17조467억원(21.6%)이 증가했다. 올해 초 대비 운용 ETF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자산운용사는 총 7곳이었다. 지난해 ETF 전체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도 삼성운용과 미래운용 등 일부 운용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운용사들의 순자산이 오히려 감소했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모든 운용사들이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삼성운용은 이 기간 순자산이 6조8659억원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총 순자산이 40조원을 넘어섰다. 'KODEX 200'·'KODEX 인버스'와 같은 국내 증시 인덱스 ETF들과 'KODEX 종합채권(AA- 이상) 액티브'·'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등 채권 관련 상품들이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운용의 순자산은 4조7368억원 증가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 해외투자 ETF들이 순자산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과 미래운용은 업계 '톱2'의 자리는 여전히 공고하다는 평가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은 올해 초 79.9

    2023.06.08 16:39
  • [마켓PRO] 슈퍼엘니뇨 전망에…농산물 ETF '깜짝 반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트렌드올해 여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곡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들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당초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예상에 가격 하락세를 보이던 곡물가는 이상 기후가 감지되자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콩·밀 관련 ETP 가격 반등8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제 콩가격과 연동된 'KODEX 콩선물(H)' ETF는 지난 1주일 사이 3.09% 상승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올해 초대비 12.9% 하락하며 계단식 하락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인 신한 '콩선물 ETN(H)'과 '하나 레버리지 콩 선물 ETN(H)'는 각각 3.15%, 6.61% 상승했다. 밀에 투자하는 상품도 비슷한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올해초 대비 25% 이상 떨어졌던 '대신 밀 선물 ETN(H)'은 이달 들어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1주일 사이 2.19% 상승했다. 여러 곡물에 함께 투자하는 'KODEX 3대 농산물 선물(H)' ETF와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ETF는 이 기간 각각 1.57%, 1.07% 올랐다.  "슈퍼 엘니뇨 발생가능성 80~90%"지난달 미국 해양 대기청(NOAA) 등 국제 기후기관들이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발생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 NOAA가 예측하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80~90%에 달한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2도 이상 올라가는

    2023.06.08 14:34
  • [마켓PRO] 저가경쟁 우려 커지는 中태양광…"융기실리콘자재 당분간 부진 전망"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트렌드중국 주요 태양광 업체들이 최근 급격하게 투자를 늘리면서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급 과잉 및 저가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대장주'인 융기실리콘자재는 125억 위안(약 2조2848억원)을 투입해 24GW의 셀과 20GW 규모의 잉곳을 생산하기로 했다. 기초 부품부터 태양광 설치까지 모두 담당하는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태양광 투자를 늘리고 있는 곳은 융기실리콘자재 뿐이 아니다. 앞서 통위는 105억 위안(약 1조9200억원)을 투자해 25GW 태양광 셀과 20GW 모듈을 청두시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장은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막대한 투자 결정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다경쟁 및 공급과잉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저가 경쟁 심화, 공급 과잉 등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경쟁의 징후는 이미 관찰되고 있다. 융기실리콘자재는 지난달 30일 태양광 발전소의 핵심부품인 웨이퍼 가격을 최대 31%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리전궈 융기실리콘자재 CEO는 저가 경쟁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충분히 대비가 안된 기업들은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이 과잉 공급 상황에서도 투자를 늘리는 건 치킨

    2023.06.08 07:00
  • 다음 K테마는 무엇이냐…"엔터·식품·의료기기 주목"

    올 들어 증시가 배터리와 반도체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순환매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주가를 주도할 ‘K테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수출을 통해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엔터테인먼트, 식품, 의료기기 등 산업을 추천하고 있다. 반면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 분야에선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튜브 타고 세계로 확산하는 K팝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12조810억원에서 지난 5일 기준 19조615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이런 단기 주가 급등에도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K팝 팬 수와 1인당 소비지출이 함께 늘면서 앞으로도 실적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터 4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K팝이 지역, 언어, 비용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스파와 르세라핌 등 걸그룹은 초동(앨범 발매 후 1주일간 판매량)에서만 각각 170만 장, 126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식품과 의료기기 산업도 과거 수출과 주가가 동반 급등했던 화장품 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농심은 라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임플란트와 미용기기 업체들이 수

    2023.06.06 17:44
  • '포스트 차이나' 제3신흥국으로…美·中 갈등에 글로벌 머니무브

    올 들어 신흥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제3신흥국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미·중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고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의 역할을 이들 국가가 분담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대체지’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외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와 ETN은 국내에 10여 개가 상장돼 있다.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올해 들어 1일까지 10.63% 상승했다. 베트남 주요 기업 30개로 구성된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환율 변동을 헤지한 ‘TRUE 베트남 VN30 선물 ETN(H)’도 7.71% 올랐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국가다. 우선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생산기반을 지나치게 멀리 이동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청년 인구 비중이 30%가 넘어 활발한 노동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로 공급 비용과 리스크가 상승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 있는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조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 대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VN30지수 구성 종목은 부동산·통신·은행 등이다. 국내총생산(GDP)이 늘면 함께 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투자 상품들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며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와 ‘미래에셋 인도네

    2023.06.06 16:38
  • 하반기 K-테마 키워드는 '수출'…증권가 유망 종목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올 초 2차전지와 반도체가 잇따라 급등하며 테마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는 벌써부터 다음 'K-테마'를 찾아나서고 있다. 해외 수출로 실적이 ‘퀀텀 점프’할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엔터, 식품, 의료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게임, 미디어 등의 분야는 보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K팝 글로벌 점유율 3.8% 기대”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12조810억원에서 이날 기준 19조615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은 주가 급등에도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냈다. K팝 팬 수와 인당 소비지출이 동시에 늘며 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서다.K팝의 글로벌 음악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3.8%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터 4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팝이 유튜브 쇼츠나 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며 특별한 장벽이나 비용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

    2023.06.06 15:49
  • 흥행 기록 이어가는 ‘한국형 녹색 채권’

    [한경ESG] ESG NOW 올해 국내에 처음 등장한 ‘한국형 녹색 채권’이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 녹색 채권은 기존 ESG 채권의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논란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직접 적합성 판단을 내린 후 자금을 지원하는 채권을 뜻한다. 지난 4월 한화와 현대캐피탈이 내놓은 한국형 녹색 채권에 모집액 7배 이상의 수요가 몰린 데 이어 다른 기업들도 채권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정부 역시 정책적 지원은 물론, 직접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달아 모집액 웃돈 수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한국형 녹색 채권 발행에서 흥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의 녹색 채권 수요 예측에는 모집액 3000억원의 3.5배인 1조600억원이 몰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흥행 예상에 당초 1500억원이던 모집액을 3000억원으로 2배 늘렸는데, 실제 수요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교통공사의 수요 예측에도 모집액 700억원의 몇 배 이상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퓨처엠과 부산교통공사는 한국형 녹색 채권을 통해 발행한 자금을 각각 양극재 생산과 노후 전동차 교체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채권 이자는 연 3~4%대다. 앞서 한화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각각 1900억원, 6000억원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한화는 관련 자금을 한화솔루션 미국 솔라허브 공장의 태양광 셀·모듈 제조용 장비 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수소 차량 구매 관련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6군데의 기업이 한국형 녹색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ESG 채권이 자

    2023.06.05 06:01
  • "달러 예금보다 고수익" 외화 MMF 나온다

    지난해 발행이 무기한 연기됐던 외화 머니마켓펀드(MMF)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화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 및 자산운용사들은 외화 MMF 도입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 신규 펀드 출시에 필요한 세부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칙이 확정되면 금융당국이 신규 펀드 출시 신고서를 받고 실제 펀드 판매가 시작된다. MMF란 하루만 넣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초단기 수시입출식 실적배당상품이다. 만기 1년 미만인 채권과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달러·위안화·홍콩 달러 등으로 표시된 외화 MMF 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말 외화 MMF 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놨다. 신고서 접수가 시작되면 즉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몇 가지 규정만 확정되면 이르면 7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외화 MMF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 MMF가 도입되면 그동안 달러를 은행 계좌에 넣어놨던 법인 및 개인이 이 상품에 투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동안 달러로 결제 대금을 받았던 수출 기업과 달러에 단기 투자하려는 개인

    2023.06.02 18:25
  • "앞으로 달러표시 MMF 투자도 가능해진다"…외화 MMF 출시 임박

    지난해 발행이 무기한 연기됐었던 외화 MMF(머니마켓펀드)가 올해 하반기 다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원화 MMF뿐 아니라 달러 등으로 표시된 MMF에도 투자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 및 자산운용사들은 외화 MMF 도입을 위한 논의의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펀드 출시를 위한 세부 규칙에 대한 조율만이 남아있다는 전언이다. 이달 내 세칙이 확정되면 금융당국이 신규 펀드 출시 신고서를 받은 직후 실제 펀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달러·위안화·홍콩 달러 등으로 표시된 외화 MMF 도입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환율 변동성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불완전 판매가능성이 커질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펀드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또 금융당국도 외화 MMF 도입을 위한 검증 및 심사를 어느정도 마치면서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운용사들은 지난해 말 이미 외화 MMF 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놨기 때문에 신고서가 받아들여지면 즉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몇가지 규정들만 확정되면 빠르면 7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외화 MMF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화 MMF가 도입되게 되면 그동안 달러를 쌓아놨던 법인이나 개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유효한 투자처가 생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달러로 결제대금을 받았던 수출 기업들이나 단기 달러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 입장에서는 은행의 달러예금 이외에는 특별한 투자처가 없었다. 외화 MMF의 경우 달러 예금보다 상

    2023.06.02 16:36
  • "누리호 성공은 중장기 성장동력"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국가가 됐다. 글로벌 위성 통신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우주 관련주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9% 상승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리호가 발사된 지난달 25일 ‘재료 소멸’을 이유로 2.44% 빠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 전날부터 반등했다. 한국항공우주(KAI)도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며 이날 0.39%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로켓 발사의 성공을 단기가 아니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로켓 제작 및 발사 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누리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했다”고 말했다. 로켓 발사 성공으로 위성 인터넷 분야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로켓으로 우주에 올려놓은 위성을 이용해 통신하는 것을 위성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서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지원받아 러시아와의 정보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대만과 중국은 최근 위성 통신망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수주에 성공한다면 실적 및 주가의 ‘퀀텀 점프’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6.01 18:21
  • 삼성 KODEX, ETF 순자산 40조 시대 열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4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ETF 브랜드 중 처음이다. 1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ETF는 2021년 5월 순자산 30조원 돌파 이후 약 2년 만에 4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97조원 규모 수준으로, KODEX ETF는 약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무위험지표금리(KOFR) 관련 상품, 만기매칭형 채권 관련 상품 등이 흥행을 거두면서 약 2년만에 10조원 가량 순자산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무위험지표금리(KOFR)을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를 출시해 파킹통장형 ETF 돌풍을 이끌었다. 또 작년 11월에는 만기매칭채권형 상품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를 상장하며 4개월 만에 1조5000억원 규모가 됐다. 이 외에도 'KODEX TDF ETF', 'KODEX SOFR금리 액티브', 'KODEX 미국S&P500 섹터 4종' 등이 순자산 증가에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상장된 ETF 숫자도 164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이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총 11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소개한 이후 국내 선도 사업자로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들을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1위 운용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6.01 17:07
  •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新성장동력 찾은 항공우주 테마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국가가 됐다. 글로벌 위성 통신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우주 관련주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9% 상승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리호가 발사된 지난달 25일 '재료소멸'을 이유로 2.44% 빠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 전날부터 반등했다. 한국항공우주(KAI)도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며 이날 0.39%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로켓 발사의 성공을 단기가 아닌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의 기술 이전을 통해 로켓 제작 및 발사 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누리호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했다"고 말했다. 로켓 발사 성공으로 위성 인터넷 분야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로켓으로 우주에 올려놓은 위성을 이용해 통신하는 것을 위성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로부터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지원받아 러시아와의 정보전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대만과 중국은 최근 위성 통신망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1000조원을 투자해 민간 위성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혔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위성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과정에서 국내 항공우주기업이 글로벌 수주에 성공한다면 실적 및 주가의 '퀀텀 점프'가

    2023.06.01 16:34
  • 자금 몰리는 韓美 장기채 ETF…"금리 하락에 베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최근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장기채 ETF들에 한달새 수백원억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채권의 경우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은 상승한다. 30년물 채권 ETF 모두에 수백억원 '뭉칫돈'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4월 25일~5월 25일) 국내 상장된 모든 종류의 30년물 장기채 ETF에 수백억원대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국내 국고채 ETF 중 평균만기(듀레이션)가 가장 긴 'TIGER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에는 24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수익률은 9.19%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주식형 ETF보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손실율이다. 주가는 지난 연말 상장가인 5만원보다 10% 넘게 떨어진 4만4000원대다. 수익률과 자금 유입이 이례적으로 거꾸로 움직인 셈이다.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와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에도 각각 346억원, 497억원이 순유입됐다. 1개월 수익률은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가 -7.62%, ARIRANG 국고채30년액티브 -5.54%였다. 'KODEX국고채액티브'와 'ACE 중장기국공채액티브' 등도 수익률 하락과 자금 순유입이 동시에 나타났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CE 미국30년 국채액티브(H)',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에는 지난 한달간 각각 691억원, 662억원이 순유입됐다. 1개월 수익률은 ACE 미국30년 국채액티브(H)가 -6.26%,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가 -5.86%다. "

    2023.05.31 21:00
  • [마켓PRO] 올 연말 S&P 지수는?…美 증시 전문가·개미의 예측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미국 개인투자자들 다수는 연말까지 S&P500이 5~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전문가 집단은 상대적으로 증시 예측에 좀 더 보수적이었다. 31일 블룸버그가 일반 개인 투자자와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S&P500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34.5%는 연말 S&P500이 5~1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0%가 넘을 것이라는 응답은 11.7%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었다. 현재와 비슷할것이라는 대답은 24.4%였다. '5~10% 하락'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2%, '10% 이상'이라고 대답한 개인투자자는 16.2%였다.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은 30%가 안되는 셈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증시를 좀 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S&P500이 현재보다 10% 넘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8.8%였고, '5~10% 상승'은 26.1% 였다. '5~10% 하락'은 24.4%였고, 10% 넘게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4.9% 였다. 전문가들의 경우 증시 하락을 예측하는 비율이 상승 예측 비율을 소폭 앞섰다. 블룸버그는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말 S&P500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개인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증시의 예측 난이도가 높아진 현재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5.31 16:00
  • [마켓PRO] 초고수 서학개미들 나스닥 하락에 베팅…엔비디아 사랑은 꾸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나스닥에 대해 '숏'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전날인 30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프로ETF 울트라 숏 QQQ'(SQQQ)였다. 나스닥이 하락할때 수익을 보는 상품이다. 최근 1주일 나스닥 지수는 4.22% 오르면서 반대방향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뒤를 잇는 순매수 2위는 엔비디아였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AI수혜주로서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지수에 대해서는 하락을 점치고 있었다.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를 대거 사들이고 있었다. 이밖에도 일라이릴리, 팔란티어 테크, 메타플랫폼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때 상승률의 3배를 수익으로 얻는 상품이다. 반도체 지수가 단기적으로 과열됐다고 판단했다는 해석이다. 테슬라에 대한 매도세도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 벨류에이션이 과열됐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테슬라를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5.31 14:00
  • [마켓PRO] 2차전지주 다시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차전지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31일 오전 10시까지 순매수 1위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날 2차전지주 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고수들도 매집에 나섰다는 평가다.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금양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들도 고수들 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밖에 고수들은 티로보틱스, 필옵틱스, TCC스틸 등이 순매수했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농화성이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한농화성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인 우량주들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고수들은 이수화학, 펄어비스, 현대로템, 어반리튬 등의 종목들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05.31 10:51
  • [마켓PRO] Today's Pick: 삼성전자 "점유율 회복의 시작"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점유율 회복의 시작"📈목표주가 : 8만원→9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2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포인트]-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출하, 하반기 재고 하락 가속화 및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축소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2023 년 메모리 적자가 아닌,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2분기부터 DDR5의 점유율 회복,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재고 하락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메모리에 대한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 파운드리 및 Set 사업을 감안하면 실수요 회복기에 성장성은 더욱 차별화 될 것으로 판단  SK하이닉스 "높은 경쟁력 보여줄 것"📈목표주가 : 11만원→13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포인트]-HBM 에 대한 SK 하이닉스의 높은 경쟁력에 주목한다. AI 에 대한 업계 수혜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현재 HBM3 납품이 가능한 업체는 SK 하이닉스가 유일-높은 성장성, TSV 의 높은 난이도에 따른 제한적 공급자를 감안하면, 수주형 비즈니스 또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음-HBM 시장이 커질수록 벨류에이션 확장 요소가 될 것  삼성전기 "스마트폰 부진하지만 전장 기대"📈목표주가 : 16만원→17만원(상향)  / 현재주가 : 14만8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

    2023.05.31 08:40
  • 그린 에너지株 '엇갈린 시선'

    ‘그린산업’ 투자를 놓고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차전지 분야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천보(-7.58%),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5.3%), 솔루스첨단소재(-2.2%) 등은 1개월 전에 비해 평균 목표주가가 줄줄이 떨어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매도’ 혹은 ‘중립’ 투자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발행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리포트는 총 22개로, 이 중 12개가 부정적인 투자의견이 포함됐다. 2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증권가 보고서에는 대부분 ‘밸류에이션 과열’이라는 단어를 담고 있다. 정재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은 타당하지만 과도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다. 2차전지 산업이 보여줬던 성장세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재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1개월 사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9.55% 상향됐다. 풍력 관련주인 씨에스윈드 역시 1.45% 올라갔다. SK오션플랜트, 동국S&C 등도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과 관련한 세부지침이 하나둘씩 확정되면서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 법안의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RA 법안에 맞춰 미국 각지에서 그린 에너지 제조업 증설 계획이 발표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리파

    2023.05.30 18:17
  • 2차전지 '과열'·신재생에너지 '유망'…증권가의 엇갈린 전망

    그린 산업 투자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수적인 투자의견이 제시되고있다. 반면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최근 2차전지 소재 분야 기업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있다. 천보(-7.58%)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5.3%), 솔루스첨단소재(-2.2%) 등은 1개월전에 비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매도' 혹은 '중립' 투자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는 증권가의 특성상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달 발행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리포트는 총 22개인데, 이중 12개가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놨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리포트들에는 대부분 '벨류에이션 과열'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배터리 부문 성장을 인정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산업성장세 둔화, 중국 신규 업체들의 등장, 공급 과잉 등의 문제를 리스크로 꼽았다. 정재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은 타당하지만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유리한 사업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앞서 2차전지 산업이 보여줬던 성장세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재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은 1개월 사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9.55% 상향됐다. 풍력 관련주인 씨에스윈드도 1.45% 올라갔다. SK오션플랜트, 동국 S&C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도 유지되고 있다

    2023.05.30 16:34
  • "하반기 해외 수주 기대…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 주목"

    올 들어 건설주 주가는 코스피지수를 밑돌고 있다. 어두운 국내 주택경기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 비중이 높고 신사업에 집중하는 건설주에 한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다섯 곳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합계는 연초 3600억원대에서 이날 기준 3400억원대로 줄었다. 2024년 예상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같은 기간 4000억원대에서 3600억원대로 조정됐다. 국내 주택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 전망이 악화했다. 건설주 주가 흐름이 부진한 배경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지수가 2.5% 상승하는 사이 현대건설은 4.41%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4%, GS건설은 0.23% 내렸다. DL이앤씨만 6.2% 상승하며 코스피지수를 웃돌았다. 하반기에도 건설 수주 급감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게 증권업계 전망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기업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현 시점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정유·가스시설 등 해외 수주의 가시화가 기대되는 곳은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화학공업 부문에서 하반기부터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질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은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주택부문 비중이 늘고 있고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현

    2023.05.29 17:32
  • 화려한 데뷔, 씁쓸한 결과…쏘카 주가는 앞으로 어디로?

    차량 공유플랫폼 쏘카의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공모가 과대 평가, 경쟁 차량 공유플랫폼의 등장 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올해 200억원대의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26일 쏘카의 전날에 비해 2.69% 하락한 1만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만 19.46%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해 8월 상장직후 가격인 2만8000원과 비교하면 상장한 직후와 비교하면 40% 넘게 떨어졌다. 공유 자동차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2만8000원이라는 공모가가 쏘카의 당시 예상 실적에 비해 너무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쏘카 등장이후 4~5개의 자동차 공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쏘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이탈을 막기위한 월 구독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쏘카는 실적 개선을 위해 자동차 공유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KTX, 주차, 호텔 예약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데 기존 경쟁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 역시 전망은 불확실하다. 다만 차량 공유 사업 자체의 실적 개선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95억원 흑자에서 올해 219억원 흑자로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2024년 전망치도 387억원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의 지속적인 확대, 지역내 차량 숫자의 밀도 증가, 브랜드 인지도 확장 등이 나타나면 중장기 성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P), 수량(Q) 동시 성장과 더불어 매출 대비 비용(C) 비중 감소가

    2023.05.26 16:22
  • TDF 찾는 장기 투자자…115개 상품에 뭉칫돈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은퇴 시점에 맞게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올 들어 조용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들어 개별 종목과 섹터 변동성이 높아지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장기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TDF로 자금 이동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1월 2일~5월 24일) 169개 TDF 유형 상품 중 115개 상품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10개 중 7개 TDF에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는 의미다.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상품은 KB자산운용의 ‘KB다이나믹TDF2030’으로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885억원이 순유입됐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35’에 114억원,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30’에 109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신한마음편한TDF2025’ 등도 각각 90억원, 8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과 운용 방식의 TDF 상품에 자금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이 늘어난 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높았다. 자금 유입과 수익률 상승세가 겹치면서 순자산은 올초 10조5211억원에서 이달 24일 기준 11조1379억원으로 5개월여간 6168억원 늘었다. 지난해 순자산이 4000억원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변동성 커지자 분산 투자 수요 늘어증권가는 경기 불확실성과 테마주 등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장기 투자자들이 TDF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TDF는 미국 S&P500, 국내외 채권, 대체자산 등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시장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와 원금 손실을

    2023.05.25 18:02
  • 야금야금 성장하는 TDF…올들어 10개 중 7개 설정액 증가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성장세가 올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장기적립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각종 장기 배당상품, 지수 추종상품 등과 더불어 TDF에 대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올해 TDF 상품 10개 중 7개에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100개넘는 TDF에 자금 순유입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1월2일~5월24일) 상장돼 있는 169개의 TDF 유형 상품 중 115개에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약 68%의 TDF에서 새로운 투자자의 투자나 기존 투자자의 추가 납입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KB다이나믹TDF2030'에 이 기간 885억원의 순유입됐고,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35'에 114억원,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30'에 109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신한마음편한TDF2025' 등도 각각 90억원, 8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다른 운용사의 다양한 빈티지에서 자금유입이 동시에 이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금유입 증가와 수익률 상승세가 겹치면서 순자산은 올해 초 10조 5211억원에서 전날 기준 11조 1379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000억원 가량 순자산이 줄어들며 오히려 역성장세를 보였던 시장 규모가 올해 다시 커지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특히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TDF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이나 테마의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미국 S&P500, 국내외 채권, 대체자산 등에 배분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자산배분을 원하는 투자자들 역시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원금손실 우려로 예적금상품만 찾던 양쪽의 투자자들이 적절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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