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성장세가 올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장기적립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각종 장기 배당상품, 지수 추종상품 등과 더불어 TDF에 대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올해 TDF 상품 10개 중 7개에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100개넘는 TDF에 자금 순유입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1월2일~5월24일) 상장돼 있는 169개의 TDF 유형 상품 중 115개에서 자금 순유입이 나타났다. 약 68%의 TDF에서 새로운 투자자의 투자나 기존 투자자의 추가 납입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KB다이나믹TDF2030'에 이 기간 885억원의 순유입됐고,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35'에 114억원,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30'에 109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신한마음편한TDF2025' 등도 각각 90억원, 8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다른 운용사의 다양한 빈티지에서 자금유입이 동시에 이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금유입 증가와 수익률 상승세가 겹치면서 순자산은 올해 초 10조 5211억원에서 전날 기준 11조 1379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000억원 가량 순자산이 줄어들며 오히려 역성장세를 보였던 시장 규모가 올해 다시 커지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특히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TDF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종목이나 테마의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미국 S&P500, 국내외 채권, 대체자산 등에 배분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자산배분을 원하는 투자자들 역시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원금손실 우려로 예적금상품만 찾던 양쪽의 투자자들이 적절한 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중 채권형과 주식형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채권형은 자금 유입액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주식형에서는 지속적으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ESG 채권형 펀드 20개에 총 544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올해 초 1조6048억원이던 설정액은 전날 기준 2조1488억원으로 불어났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3334억원), 하이한국투자e단기채 ESG(1248억원), 하이ALL바른ESG채권(131억원) 등에서 큰 폭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기관들의 수요가 강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ESG 투자에 대한 기관 내부의 지침 및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기관들이 ESG 요소가 강한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상황에서 ESG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 하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자금 유입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가격은 올라간다. 반면 ESG 주식형 펀드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총 1528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약 5개월 사이 1조6835억원에서 1조530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마이다스책임투자(-845억원), 삼성유럽ESG(-200억원),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136억원)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는 채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 개인투자자는 펀드에 ESG 요소가 얼마나 잘 반영됐는지보다 수익률에 더 관심을 둔다는 설명이다. ESG 주식형 펀드 54개의 평균 수익률은 13.7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5.36%에 못 미쳤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당수의 개인투자
슈퍼마켓·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까지 겹치면서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던 중국 대형마트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사인 타깃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억1000만달러(약 1조3305억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주당순이익은 2.19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40% 적었다.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10.24% 떨어졌다. 또 다른 유통 공룡인 월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월마트의 1분기 순이익은 1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8.7% 감소했다. 월마트 주가는 1개월간 2.91% 하락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가격 전가력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해도 판매가 줄지 않으면 실적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소비 침체로 인해 가격탄력성(가격 변동 대비 소비 변동폭)이 커지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그대로 이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대형 유통업체들도 같은 이유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0억~700억원대였다. 순이익은 99% 줄어든 27억원이었다. 주가는 지난 1개월간 10.6% 떨어졌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을 위한 모멘텀(동력)이 보이지 않아 실적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본 이온몰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지난 1개월 사이 주가가 2% 하락
올 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시장에서 자금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ESG 채권펀드에는 '훈풍'이 불며 자금 유입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ESG 주식펀드에서는 지속적으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ESG 채권펀드 20개에 총 544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올해 초 1조6048억원이던 설정액은 전날 기준 2조1488억원으로 불어났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3334억원), 하이한국투자e단기채 ESG(1248억원), 하이ALL바른ESG채권(131억원) 등에서 큰 폭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기관들의 수요가 강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ESG 투자에 대한 기관 내부의 지침 및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기관들이 ESG 요소가 강한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상황에서 ESG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채권 금리 하락에 따른 펀드 수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가격은 올라간다. 반면 ESG 주식펀드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ESG 주식형 펀드에서만 1528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약 5개월 사이 1조6835억원에서 1조 530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마이다스책임투자(-845억원), 삼성유럽ESG(-200억원),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136억원)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ESG 채권펀드와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순유출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펀드가 얼마나 ESG 요소에 적합하냐'보다는 수익률에 더 관심을 둔다는 설명이다. ESG 주식펀드 54개의 평균 수
글로벌 대형 유통주들의 '수난시대'다. 여전한 고물가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까지 겹치면서다. 슈퍼마켓·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세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란 기대가 컸던 중국 대형마트들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미일 대형마트 모두 '부진'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사인 타깃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억1000만달러(약 1조3305억원)였다. 전년 동기 21억달러 대비 52% 줄었다. 주당순이익은 2.19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보다 40% 적었다. 실적 악화 우려에 타깃의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10.24% 하락했다. 또다른 유통 공룡인 월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월마트의 1분기 순이익은 1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8.7% 감소했다. 타깃과 비교해 '선방'했다는 시장의 평가도 나오지만 실적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월마트의 주가는 1개월간 2.91% 하락했다. 미국 주요 유통업체가 예상보다 가격 전가력 및 방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들의 입장에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해도 그만큼 소비가 줄어들지 않으면 실적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경기·소비 침체로 인해 가격탄력성(가격 변동 대비 소비 변동폭)이 높아지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그대로 이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대형 유통업체들도 같은 이유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1분기 지난해 대비 60%가 넘게 하락한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600~7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컨센서
삼성자산운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로 관리 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의 순자산은 약 39조원에 육박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최고의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대한민국 ETF 시장의 개척자삼성자산운용의 ETF와 Kodex는 국내 ETF의 20년 역사를 이끌어 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첫 ETF인 KODEX 200을 시작으로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국내 최초로 연이어 상장했다. 2008년에는 국내 첫 테마형 ETF인 삼성그룹 ETF를 상장하면서 시장지수가 아니라 테마 및 전략 기반의 ETF가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줬다. 이후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하면서 ETF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이런 시도를 계기로 국내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년 전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 KODEX 200은 현재 순자산 규모가 6조원에 달한다.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 강한 ETF와 메가 트렌드 ETF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ETF 시장 강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액티브 ETF ‘KODEX KOFR금리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이 ETF는 상장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손실일 제로’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단 기간인 상장 5개월 만에 순자산 3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엔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해 월배당 ETF를 선보였다. 11월에는 KODEX 23-12 만기 매칭형 채권 ETF 2종을 출시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대
“주력 사업인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성장 시장인 연금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사업 플랫폼을 강화하고 종합자산운용사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자산 유형별 운용 전문성을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주력 사업인 ETF 외에 새 먹거리인 연금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OFR(한국 무위험지표금리)을 추종하는 신개념의 금리형 ETF를 출시해 첫해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켰고, 만기 매칭형 은행채 ETF도 새롭게 선보이며 1조원대 상품으로 조기 정착시켜 유사 예금형 ETF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연금 및 OCIO 분야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만큼 저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도입된 디폴트 옵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ETF 상품을 담은 타깃데이트펀드(TDF)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금사업 분야에서 지난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6회 연속 연기금 투자풀 주간사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주간사로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탁월’ 등급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서 대표는 “올해는 산재기금 주간운용사 선정에서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주간운용사로 뽑히는 기록을 세워 이를 통해 올해도 공공 OCIO 부문 1위를 공고히 할 예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는 20년째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94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ETF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KODEX는 38조7000억원의 순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KODEX 200’을 상장시키며 국내 ETF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20년간 국내 시장 1위 운용사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자산운용은 ETF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 잡기까지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국내 ETF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3017억원, 세전이익 1092억원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운용사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ETF를 출시한 데 이어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을 개척하며 자산운용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 시장 최초로 섹터 ETF, 해외형 ETF, 파생형 ETF 등을 지속적으로 상장해 왔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식형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후 이노베이션,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OCIO 부문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01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은 첫 회부터 6회 연속 정부 기금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에도 2회 연속 주간사로 참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과 공공기관 자산을 20년 이상 운용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 부문 OCIO도 새
인플레이션과 미국발(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엔 각종 악재가 쏟아져 나왔지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사업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총운용자산(AUM)은 275조원 규모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12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올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진출 20주년을 맞은 해다. 미래에셋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인수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Global X 인수 … 미국 테마형 ETF 선두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 순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21조원에 달한다. 그 선두에는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지 5년 만에 Global X는 운용자산을 약 5배 늘리며 미국 시장의 ‘라이징 스타’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2018년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억8800만달러(약 5200억원)를 들여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을 공략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수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수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와 상품 개발부터 리서치, 운용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5년이 흐른 현재 미국 시장에서 Global X의 위상은 180도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총규모는 11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이자 전체 연금 시장(약 42조원)의 27%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금 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기 투자하는 연금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3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 수단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은 2019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며 “꾸준하게 수탁액을 늘리고 있으며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설정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에서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경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미래에셋 계열사 인재 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2000년 설립된 그룹 사회공헌 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20여 년간 꾸준하게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3월 말 기준)을 파견했다. 이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8년 1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연기금의 지주회사 매입세가 강해지고 있다. 이들이 사들이는 지주사는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이란 공통점이 있다. 연기금들이 투자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하는 ‘책임투자’ 기조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LG 주식을 6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체 기관 순매수액은 12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연기금은 LG를 3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우량한 현금흐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이 나오자 연기금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는 내년까지 자사주를 5000억원어치 사들이겠다고 최근 밝혔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ESG 요소 중 주주환원에 힘쓰는 기업들이 연기금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기금은 동원산업도 1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말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 부양책을 쓰고 있다. 합병에 대한 주주 반발을 달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동원산업은 이달 자사주 350만 주 소각을 결의했다. 약 1600억원어치다. 2027년까지 자사주 1395만9990주를 모두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기금은 올 들어 한화와 CJ도 각각 108억원, 1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1분기 한화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의 배당액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50원이던 한화의 주당배당금(DPS)은 2025년까지 90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CJ는 배당금 상향과 배당절차 명문화를 공언하고 있다. CJ는 지난해 순이익이 15% 감소했음에도 배당을 늘렸다.
국내 연기금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지주회사들을 매입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투자가 확대되면서다. 연기금이 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LG를 6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체 기관 순매수액은 12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연기금은 LG를 356억원 순매도했다. 우랑한 현금흐름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이 나오자 연기금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는 내년까지 자사주를 5000억원어치 사들이겠다고 최근 밝혔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ESG 요소 중 주주환원에 힘쓰는 기업들이 연기금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기금은 동원산업도 1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말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 부양책을 쓰고 있다. 합병에 대한 주주 반발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동원산업은 이달 자사주 350만주 소각을 결의했다. 약 1600억원어치다. 2027년까지 자사주 1395만9990주를 모두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연기금은 올들어 한화와 CJ도 각각 108억원, 1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1분기 한화는 분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의 배당액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50원이던 한화의 주당배당금(DPS)은 2025년까지 90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배당금 상향과 배당절차 명문화를 공언하고 있다. CJ는 지난해 순이익이 15% 감소했음에도 배당을 늘린 바 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ETF 주간 수익률 TOP10 지난 한주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 수익률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도체 바닥론'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투심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주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필라델피아지수 움직임의 2배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이 한주 사이 15.38% 상승해 수익률 1위였다.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ETF 가격도 급등 했다. 2위는 반도체 기업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제조회사를 제외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만 모아놓은 'SOL 반도체소부장 FN'이었다. 'TIGER 반도체TOP10' 'TIGER반도체' 'KODEX 반도체'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등 국내 상장된 주요 반도체 ETF들도 모두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 ETF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TIGER200 IT레버리지'는 유일하게 수익률 톱10중 유일하게 반도체 테마가 아닌 ETF 였다. 코스피 200내 기업중 IT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주기적으로 일정한 소득이 창출되는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기조로 증시가 횡보하면서 기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 퇴직연금 시장 확대로 장기 투자할 만한 ETF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고배당형, 커버드콜형, 리츠형 등 다양한 인컴형 ETF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안정적인 고배당형 ETF고배당 및 배당성장형 ETF는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배당률이 높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음료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생활용품 기업 P&G, 헬스케어 회사 존슨앤드존슨, 화장지 기업 킴벌리클라크 등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배당을 20~30년 이상 늘려온 기업이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ACE 미국고배당S&P’ 등이 대표적인 미국 고배당형 ETF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올해만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ETF의 예상 배당률(분배율)은 연 2~3%다.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 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배당과 자본차익을 함께 고려한 ETF(추종 기초지수 기준)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0%대였다. 고배당 ETF에 포함된 기업들은 사업 안정성이 높아 외부 경기 상황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다. S&P500이나 나스닥지수가 급락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하락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높은 브랜드 가치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도 한다. 대부분 생활밀착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어
은퇴 후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피하려면 시간에 투자하라’는 증권가의 격언을 활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은퇴자는 투자에서 크게 손실이 나는 경우 회복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은퇴자들을 위해 특화된 인컴형 상품 중 하나가 타깃인컴펀드(TIF)다. TIF는 원금은 최대한 지키면서 일정한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자산배분 펀드다. 증시가 급락해도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여러 자산군에 분산해 투자한다. 국내외 고배당주, 글로벌 국채, 커버드콜 상품, 리츠 등이 대상이다. 또 다른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은퇴하기 전까지 자산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TIF는 그렇게 모은 자금의 소진을 최대한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은퇴자가 활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연금 전문가들은 특히 퇴직연금·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형성한 자산으로 TIF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연 배당률은 4%대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노후자산 5억원을 TIF에 넣는다면 매달 약 167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고, 노후 대비에 대한 수요도 강해지면서 TIF 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576억원이던 순자산 규모는 2023년 5월 기준 8294억원으로 늘어났다. 2년6개월 만에 약 3.2배 성장했다. 내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게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사적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TIF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코스피·코스닥·S&P500 등 시장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겠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장된 고보수 ETF 중 절반 이상은 시장보다 못한 성과를 냈다. 1% 달하는 수수료에도 성과는 ‘부진’21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장된 총보수 연 0.5% 이상 액티브 ETF의 상장 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소 3개월 이상 된 28개 중 15개 상품이 시장 지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ETF들이 시장보다 못한 수익을 낸 셈이다. 코스피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총보수는 통상 0.01~0.1%에 그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021년 11월 16일 출시한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 ETF는 현재까지 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교 기준이 되는 시장 지수인 S&P500은 10.48% 하락했다. 시장지수 대비 26%포인트가량 손실을 본 셈이다. 이 ETF의 총보수는 0.99%다. 총보수가 0.98%인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2021년 11월 16일 상장된 후 -27.4%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4.52% 하락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대장장이액티브’와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의 수익률도 시장 지수를 밑돌았다. 에셋플러스의 경우 운용하는 총 4개 ETF 모두 시장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도 2021년 5월 25일 상장 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15.5%다. 비교지수인 KRX BBIG K-뉴딜(-43.87%)보다는 초과 성과를 냈지만 시장에는 뒤처졌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1.25% 하락했다. 총보수는 0.8%에 달한다. 이 회사의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상당수가 '돈값'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코스닥·S&P500 등 시장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겠다는 목표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보수를 받아왔지만, 고보수 ETF중 절반 이상은 정작 수익률에서 비교지수 이하의 성과를 냈다. ○1% 달하는 수수료에도 성과는 '부진'21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장된 총보수 연 0.5% 이상 액티브 ETF의 상장 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소 3개월 이상 된 28개 중 15개 상품이 시장 지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ETF들이 시장보다 못한 수익을 낸 셈이다. 코스피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총보수는 통상 0.01~0.1%에 그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2021년 11월 16일 출시한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 ETF는 현재까지 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교 기준이 되는 시장 지수인 S&P500은 10.48% 하락했다. 시장지수 대비 26%포인트가량 손실을 본 셈이다. 이 ETF의 총보수는 0.99%다. 총보수가 0.98%인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2021년 11월 16일 상장된 후 -27.4%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4.52% 하락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대장장이액티브’와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의 수익률도 시장 지수를 밑돌았다. 에셋플러스의 경우 운용하는 총 4개 ETF 모두 시장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이노베이션액티브’도 2021년 5월 25일 상장 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15.5%다. 비교지수인 KRX BBIG K-뉴딜(-43.87%)보다는 초과 성과를 냈지만 시장에는 뒤처졌다. 이 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마켓 트렌드 주기적으로 일정한 소득이 창출되는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기조로 증시가 횡보하면서 기대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점, 퇴직연금 시장 확대로 장기 투자할만한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고배당형, 커버드콜형, 리츠형 등 다양한 인컴형 ETF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고배당형 ETF,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배당 고배당 및 배당성장형 ETF는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배당률이 높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계 음료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생활용품 기업 P&G, 헬스케어 회사 존슨앤드존슨, 화장지 기업 킴벌리클라크 등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배당을 20~30년 이상 늘려온 기업들이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ACE 미국고배당S&P' 등이 대표적인 미국 고배당형 ETF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올해만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ETF의 예상 배당률(분배율)은 연 2~3%다.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배당과 자본차익을 함께 고려한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8~9%대였다. 고배당 ETF에 포함된 기업들은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 외부 경기 상황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다. S&P500이나 나스닥 지수가 급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올해 1분기 월가의 투자대가로 알려진 버핏, 드러켄밀러 등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되고 있다. 투자 대가들의 1분기 포트폴리오 테마는 '안정성'과 'AI' 였다. 19일 미국 증권거래소(SEC)의 공시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애플의 비중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7% 포인트 가량 늘렸다. 전체 펀드의 애플 비중은 46%에 육박한다. 버핏은 오래전부터 애플의 '경제적 해자'를 강조해왔다. 애플만이 지니고 있는 브랜드 가치가 강한 독점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애플의 해자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해석이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테크주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특히 AI관련주들을 사들였다. 엔비디아,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등이다. 드러켄밀러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AI 관련주들의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AI 발달에 수혜가 예상되는 아마존닷컴, TSMC 등의 비중도 늘렸다. 영화 '빅쇼트'의 모델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버리의 사이온 에셋 매니지먼트는 중국 대형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JD.COM, 알리바바 등이다. 다만 중국 대형 플랫폼 업체들의 주가는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타이거 글로벌 펀드도 AI관련주들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MS, 구글 등이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나스닥 추종 상품인 QQQ를 사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1분기 크게 오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할때 하락율의 3배를 수익으로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를 집중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상승율의 3배를 수익으로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는 순매도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9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 였다. 반도체 지수가 최근 급등하자 반대 방향의 '베팅'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불 2X(CWEB)'였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I 관련 빅테크들이 강세를 보이자 매수에 나선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 ETF 였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그뒤를 이어 2위였다. 최근 급등한 애플에 대해 단기적으로 과열됐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급등한 종목으로 꼽히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아마존닷컴, ASML, 넷플릭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제약회사 일라이일리도 14위를 차지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업체로 묶이며 최근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바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국내 주식 수익률이 상위 1%에 드는 초고수들은 2차전지주인 POSCO홀딩스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는 매도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9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 였다. 2차전지주들이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 흐름이지만, 그중에서도 POSCO홀딩스는 차별화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 등 반도체 종목들도 각광을 받았다. 반도체 싸이클이 도래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자 반도체주들을 집중 매수한것으로 해석된다. 원익QnC, 미래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올해초 급등세를 보인 에코프로였지만, 계단식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LS, DB하이텍, 포스코DX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박순혁 이사의 퇴사 논란을 겪오 있는 금양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SK-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목표주가 : 34만원→28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 SK텔레콤 제외 대부분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7조원으로 YoY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2% 급감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 -SK E&S, SMP 상한제 도입 관련 우려는 경감됐지만 미래 수익성 압박 지속 예상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 삼성생명- "아직은 불확실"📋목표주가 : 9만원→9만원(유지) / 현재주가 : 6만6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 실적은 전년 변액보험 관련 손실의 낮은 기저와 일회성 이익의 기여로 투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 -분기당 8,000억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연간으로는 3~3조5000억원의 신계약 CSM 가이던스를 제시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46% (YoY) 증가한 7,391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각각 3,837억원/2,992억원 -견조한 보험이익 성장 기대되나, 아직은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모습 넥센타이어- "별로일 거 같으면 행사도 안했다"📋목표주가 : 1만2000만원→1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81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넥센타이어는 18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역추종하는 ETF의 거래량이 최근 동반 감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에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코스피지수 추종 상품인 ‘KODEX 200’의 지난 2월 하루평균 거래량은 796만3411주였지만 3월에는 733만7926주, 4월에는 603만2678주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574만7246주로 줄었다. 코스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 3147만4271주였던 하루평균 거래량은 3월 1958만1172주, 4월 1942만9720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1377만2002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정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2배 인버스)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ODEX 레버리지’는 지난 2월 하루평균 거래량이 2384만6072주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1276만2861주를 기록했다. ‘KODEX200선물인버스 2X’도 2월 하루평균 1억9319만1313주에서 이달 8850만2521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통상 코스피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 레버리지 ETF의 매수세가 강해져 거래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지면 인버스 및 곱버스 ETF 거래량이 늘어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역추종하는 ETF의 거래량이 최근 동반 감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에 특정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코스피지수 추종 상품인 'KODEX 200'의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량은 796만3411주였지만 3월에는 733만7926주, 4월에는 603만2678주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574만7246주로 줄었다. 코스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 3147만4271주였던 일평균 거래량은 3월 1958만1172주, 4월 1942만9720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1377만2002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정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2배 인버스)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ODEX 레버리지'는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량이 2384만6072주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1276만2861주를 기록했다. 'KODEX200선물인버스 2X'도 지난 2월 일평균 1억9319만1313주에서 이달 8850만2521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통상 코스피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 레버리지 ETF의 매수세가 강해져 거래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지면 인버스 및 곱버스 ETF의 거래량이 늘어난다. 최근 들어서는 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들과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모두 줄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코스피200 ETF, 코스피 인버스 ETF 등은 장기투자보다는 단기간의 시장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라며 "상승·하
한국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간을 확대하고, 나스닥 호가 정보 서비스인 '나스닥 토탈뷰(Nasdaq Totalview)'를 제공한다. 18일 부터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간을 서머타임 적용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주간거래(10:00~17:00), 프리마켓(17:00~22:30), 정규장(22:30~05:00), 애프터마켓(05:00~09:00)를 포함해 하루 총 23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나스닥 토털뷰는 개별 종목의 호가와 잔량을 20호가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되는 한정된 정보에 비해 가격과 수급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원활한 의사결정과 최상의 투자환경을 위해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하며 배당 ETF 순자산 1위로 올라섰다. 18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상장 6개월만에 순자산 1,6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로 불리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장기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성장주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4%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인버스와 채권형 ETF 위주로 유입된 가운데에서도 주식형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대한 자금 유입은 독보적이었다" 며 "그간 국내 상장 배당 ETF의 투자 트렌드가 연 1회 지급받는 배당금의 절대적인 규모를 추구하는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배당금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배당을 통한 일정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오형석 신한자산운용 ETF운용매니저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운용능력에 따라 배당 및 성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별하여 투자해야 한다” 며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SCHD와 최대한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며,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합리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화장품 업종 내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대형주는 예상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혜택을 받지 못하며 실적과 주가가 하락세다. 중소형 브랜드들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도 상승세다. 17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0.71%, 0.1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각각 22.22%, 14.22% 내렸다. 지난 1월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회복 기대에 소폭 반등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16.9%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 간 경쟁 심화, 중국산 브랜드의 약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 화장품주인 애경산업과 클리오는 올 들어 각각 14.11%, 38.34% 올랐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73.23% 급등했다.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애경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했다. 클리오의 영업이익은 44.1% 오른 52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33% 상승한 46억원이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화장품 업종 내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대형주는 예상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받지 못하며 실적과 주가가 하락세다. 중소형 브랜드들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도 상승세다. 17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0.71%, 0.17%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2.22%, 14.22% 내렸다. 지난 1월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회복 기대에 소폭 반등했지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16.9%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간 경쟁 심화, 중국산 브랜드의 약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소형 화장품주인 애경산업과 클리오는 올 들어 각각 14.11%, 38.34% 올랐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73.23% 급등했다. 국내 매출이 확대됐고,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애경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했다. 클리오의 영업이익은 44.1% 오른 52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33% 상승한 46억원이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이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중소형 화장품주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 이외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자재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고공행진한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상품이 올 들어 하락한 반면 금, 은, 플래티넘 등 귀금속 관련 상품의 가격은 오르고 있다. 16일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주요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3대농산물선물(H)’과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는 올 들어 각각 9.36%, 5.97% 하락했다. 개별 농산물에 투자하는 ETP인 ‘KODEX 콩선물(H)’은 5.4%, ‘신한 옥수수 선물 ETN(H)’은 7.88% 떨어졌다. 지난해 주요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렸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주춤해진 데다 경기 침체 전망으로 곡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유나 천연가스 ETP의 하락세도 거셌다. 올 들어 ‘KODEX WTI원유선물(H)’은 11.41%,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10.88% 떨어졌다. ‘KB천연가스 선물ETN(H)’은 55.34% 하락하며 반 토막 났다. 산업 전반에 쓰이는 구리나 철광석에 투자하는 ETP도 약세다. ‘KODEX 구리 선물(H)’은 4.21%, ‘대신 철광성 선물 ETN(H) B’는 6.08%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귀금속 ETP는 상승세가 완연하다. 금, 은, 플래티넘 등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13.96%), ‘TIGER 금은선물(H)’(5.91%), ‘TRUE 플래티넘 선물ETN’(11.11%) 등의 상품이 올 들어 꾸준히 올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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