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유럽의 주요 중앙은행이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이어 '양적 완화'(채권 매입 등을 통한 직접적인 통화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유럽 중앙은행들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경기를 살리고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융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리 인하 외에 통화공급 정책이 불가피한 측면도 한몫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은 전날 ...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구제금융으로 연명하는 금융사 경영진이 천문학적 액수의 보너스를 받는 데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한 이후 미국은 물론 유럽 러시아 등도 정부가 직접 연봉 삭감의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 경영진의 급여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사뿐 아니라 제조업체 C...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췄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외환보유액 감소와 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러시아 외화표시채권 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향후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피치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러시아가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을 선언했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루블화 가치...
시가총액 GNP 75% 수준, 가장 높은 수익 기회 창출 [한경닷컴]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기준에 따르면 지금이 미국 주식을 사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경제주간지 포천은 4일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 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민총생산(GNP)과 시가총액간 비중 그래프를 이용, 현 시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버핏은 과거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시가총액과 국민총생산(GNP)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시가총액이 국민총생산(GNP)의 70~80% 수준일 때 가장 높은 수익 기회가 창출된다는 얘기였다.포천은 지난 1월말 뉴욕 증시 시가총액이 GNP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버핏의 투자 기법은 지금이 주식을 사야 할 때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은 2000년 3월 GNP대비 190%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7년 10월부터 급락해 지난달 23일 75% 수준으로 떨어졌다.버핏은 지난해 10월 17일자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개인 계좌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지금은 탐욕을 부릴 시기”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버핏이 칼럼을 쓴 이후에도 다우 지수는 10% 가까이 추가 하락했으며 이는 버핏이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포천은 풀이했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경기침체 속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CEO 같은 스타 경영자조차 번듯한 기업에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백조'(여성 실업자) 생활을 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S&P500지수에 소속된 기업들 가운데 61개 회사가 CEO를 교체했다. 2007년의 56개보다 늘어난 숫자다. 올 들어서도 존 테인 메릴린치 CEO,윌리엄 왓킨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한경닷컴] 금융 위기로 정권이 붕괴된 아이슬란드에 세계 최초의 동성애자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민연맹의 요한나 시거다도터(66) 전 사회장관이 아이슬란드의 국정을 이끌 차기 총리로 임명됐다.시거다도터는 아이슬란드 최초의 여성 총리다.그는 와해된 보수 연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중도 좌파 연립정부 내각을 구성하고 4월로 예상되는 선거 전까지 과도 정부를 이끌게 됐다.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시거다도터는 1978년...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제 탄소배출권 가격도 급락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배출권거래시장(EUETS)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권은 이날 t당 11.80유로(15.12달러)에 거래됐다. t당 30유로를 넘나들던 지난해 여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경기침체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방출하는 제품 생산이 줄어든 데다,일부 기업이 현금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헐값에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탄소배출권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락한 점도 가세했다. 탄소배출권 거래란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정하고,실제 배출량과의 차액분을 사고파는 것이다. 기업들은 허용량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할 경우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해야 하고,반대로 적게 배출하면 남은 부분을 팔 수 있다. 이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들에 불이익을 줘 환경 투자와 친환경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배출권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 같은 유인이 약해진다. 경기침체가 그린 투자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통화스와프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 "(한승수 국무총리),"아시아 저개발국을 위해 1조5000억엔을 지원하겠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스위스 다보스에서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폐막된 다보스포럼에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간 공조 방안도 화두로 떠올랐다. 한승수 총리는 '글로벌 경제성장 회복' 세션에 토론자로 참가해 "일부 신흥국이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규제 강화와 보호무역주의 등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 국가에까지 통...
미식 축구(풋볼)에 관심이 없더라도 주식 투자자라면 슈퍼볼 결과에 주목한다. '슈퍼볼 주가지표(Super Bowl Stock Indicator)'를 토대로 그해 증시의 움직임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다. 이 지표는 슈퍼볼 승리팀과 그 해 주가 상승률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속설에 근거해 만들어진다. 슈퍼볼에서 예전 내셔널 풋볼리그(NFL) 소속 팀이 우승하면 그해 증시가 오르고,옛 아메리칸 풋볼리그(AFL)팀이 이기면 증시가 내린다는 것이다. 1970년 두 리그는 NFL로 통합됐지만 여전히 예전 소속 리그 기준으로 상관관계가 계산되고 있다. 이 지표는 과학적이진 않지만 월가에서 오랜기간 미신처럼 통해왔다. 통계적으로 적중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42차례 대회 중 33회나 그해 증시 방향을 맞혀 78.6%의 적중률을 기록했다. 주식 전문가들은 이제 슈퍼볼 주식지표보다 더 과학적이고 검증된 '슈퍼볼 광고지표'에 주목한다. 슈퍼볼 광고지표란 슈퍼볼 경기 전후에 방송된 최고의 광고 10개와 최악의 광고 10개의 향후 주가 상승률이 지수 상승률을 웃돈다는 것으로,미 서니버팔로 대학의 케네스 김 교수가 개발했다. USA투데이는 슈퍼볼 시간대 방영된 광고들에 대한 시청자 선호도를 설문 조사해 경기 다음 날 싣는다. 이 순위를 바탕으로 과거 17년간 슈퍼볼 광고와 주가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선호도 상위 10개 광고를 내보낸 회사의 경기 다음 날 주가 상승률은 S&P500 지수 상승률을 평균 0.26% 웃돈다는 결과를 얻었다. 효과는 단발에 그치지 않는다. 선호도가 높은 광고로 뽑힌 10개 회사의 경기 이후 20일간 주가는 지수보다 평균 2.98%나 높았다. 하위 광고 10개사의 향후 20일간 주가도 지수보다 1.47%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이에 비
투자의 귀재들이 영국 파운드화에 잇따라 경고를 날렸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조지 소로스는 28일 "파운드화 가치가 1.4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에는 더 이상 파운드에 베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운드 가치는 이날 파운드당 1.4313달러까지 떨어졌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과의 통화전쟁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를 매각,막대한 수익을 올림으로써 국제적 투자자로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했던 상품 투자의 ...
국제통화기금(IMF)의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더 내려야 하며,가능하다면 '제로 금리'까지 낮출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IMF의 2009년 세계경제 전망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가 지난 3개월 새 급격히 악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차대전 후 가장 낮은 연 0.5%로 대폭 낮췄다. IMF는 이날 한국의...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8일 스위스 다보스 컨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각각 기조 연설자로 나서 미국을 공개 비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작심한 듯 입을 맞춰 '미국'과 '달러'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1992년 리펑 전 총리 이후 중국 고위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다보스를 방문한 원 총리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한 데 따른 양국 간 갈등이 국제무대에서 분출된 사건이란 해석을 낳고 ...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지난해 4분기 59억달러(주당 2.46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손실은 14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가 불어나면서 포드는 지난 4분기에만 55억달러의 현금을 소진,지난해 말 현재 현금 보유액은 134억달러로 급감했다. 하지만 포드는 정부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 자동차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구제금융을 ...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경기침체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의 최대 경영화두로 '생존(survival)'을 꼽았다. 28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 개막에 맞춰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세계 50여개국 CEO 112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1%에 불과했다. 지난해만 해도 응답자의 50%가 향후 1년간 매출이 증가...
"'브레턴우즈Ⅱ'를 넘어 '브레턴우즈Ⅲ'를 준비하라."28일부터 2월1일까지 스위스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열리는 '2009 다보스 포럼'의 화두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감독하고 규제할 수 있는 강력한 체제와 기구를 만들자는 '신 브레턴우즈 체제' 논의에 그치지 않고,금융위기가 몰고올 전혀 새로운 금융시스템에 걸맞은 미래의 금융질서를 모색해 보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핵심이다. ◆글로벌 금융시스템 재편 논의 '위...
"미국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우유부단하고 마비된 외교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 67대 미국 국무장관으로 임명된 힐러리 클린턴의 취임 일성이다. 세계 외교 무대에 '마담 클린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22일 외교수장으로서 첫날 집무에 들어갔다. 전날 상원 인준에서 94대 2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받은 뒤 첫 출근이었다. 민주당 경선 패배 후 7개월여 만의 화려한 외출인 셈이다. 1000명이 넘는 외교...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한파속에 글로벌 IT(정보통신)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노키아 인텔 소니 등 전통의 강자들은 잇따라 충격적인 성적표를 내놨다. 휴대폰 업계에서 난공불락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억92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감했다고 22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19% 감소한 127억유로로 집계됐다. 노키아의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는 1억1310만대에 그쳐 전분기 대비 9.2%,전년 동...
미국 제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는 산적한 현안을 안고 출발했다. 최우선 과제인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라크 철군,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난제가 쌓여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아시아 문제에 대해선 많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바마 팀의 정책 리스트에도 아시아 문제는 다소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시아는 오바마 정권에도 무시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따라서 오바마 팀은 아시아에 잠복해 있는 불씨에 대해서도 복안을 갖고 출발해야 한다. 중국부터 시작해 보자.중국이 향후 지구촌 경제의 중심축을 동북아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현실화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거대한 신흥 시장인 중국 경제의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중국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경제 성장과 환경 오염,부패된 정치 시스템 등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 역시 오바마 팀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이슈다. 여기엔 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북한에는 글로벌 시대의 정치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정권이 자리잡고 있다. 북한은 아시아 안보에 위협 요소다. 군사적 분쟁과 핵 확산뿐 아니라 인권 및 난민 문제 등 뇌관들이 많다. 만일 북한 정권이 몰락한다면 한반도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독일 통일이 유럽 발전에 기여했 듯이 한반도 통일 역시 궁극적으로 아시아에 번영을 가져다 줄 긍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정책 당국자들은 북한 정권의 몰락이 한반도와 아시아에 몰고올 단기적인 충격도 면밀히 검토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이제
미국 상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일인 20일 신행정부 내 주요 각료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자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 재단'이란 암초에 걸려 인준안 표결이 21일로 연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을 비롯해 아니 덩컨 교육장관,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등이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
금융사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2001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BBC방송은 20일 파운드화 가치가 파운드당 1.386달러를 기록해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엔화와 비교하면 파운드당 127.47엔으로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금융부문에 대한 정부의 2차 구제금융 조치가 나온 뒤 파운드화를 팔아치우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은행의 천문학...
"We must change!"(우리는 변화해야 한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사 중 가장 힘줘 강조한 대목이다. 하지만 그의 이상과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를 비롯해 이라크 철군과 북핵 등 외교 문제,인종 및 종교 간 국민적 통합 등 산적한 난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통치 스타일로 현안을 풀어가며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그의 통치 스타일을 '실용(pragmatic)...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할 것이라고 EU 집행위원회가 전망했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GDP는 작년보다 1.9% 감소,EU 전체보다 침체의 골이 깊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범 10돌을 맞은 유로존이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다. 매년 봄 및 가을과 2월 9월 등 4차례 정례적으로 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하는 EU 집행위는 19일 이례적으로 '특별' 경제 전망보고서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인 철군을 시작했다. 19일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진격해 들어갔던 지상군 병력 중 일부를 18일 밤 철수시켰다. 이스라엘의 '채널 10' TV는 전차부대가 접경지대로 이동하고 보병 부대원들이 미소를 지으며 국경을 향해 행군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하지만 가자지구 내 주요 거점에는 일부 병력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철군 조치는 이스라엘이 ...
유엔은 올해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3대 경제권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국제기구의 전망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유엔 개발정책분석국이 15일 발표한 '2009 세계경제 상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를 ...
버냉키 "금리外 강력한 수단 더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FRB가 기준 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금융 위기에 맞서는 미국의 다음 조치는 금융사들의 부실자산 제거를 위한 총력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버냉키 FRB 의장은 13일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과 의회가 마련 중인 경...
한국의 경제자유지수가 작년보다 한계단 상승한 40위를 기록했다.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17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 세계 경제자유지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국은 2006년 45위에서 2007년 36위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다섯계단 미끄러진데 이어 올해엔 한계단 올랐다.경제자유도가 국가경제 발전 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12위 경제대국...
8일새 시게이트 등 6개사 CEO 퇴진 WSJ "왜고너ㆍ루이스 등도 위기" 미국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실업률도 치솟고 있다. 경기침체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CEO들도 'J(Jobless · 실업)의 공포'에 떠는 양상이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윌리엄 왓킨스 CEO가 교체된 것을 비롯해 지난 8일 새 타이슨 푸드,보더스 그룹,오비츠 월드와이드,치코스 FAS...
WEF, 中 성장률 6% 밑돌수도 각국 재정적자 악화 등 경고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글로벌 자산가치 하락 등이 올해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중대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2009'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80억달러(200억스위스프랑)의 손실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UBS는 지난해 3분기 2억96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70억달러가량의 적자로 전환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UBS의 4분기 실적은 내달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최대 희생자 중 하나로 꼽히는 UBS는 지난해 말 스위스 정부로부터 ...
美서 또 '폰지수법' 사건 발생…두바이선 부동산 재벌이 1억弗 '꿀꺽' 글로벌 경제위기를 틈타 세계 곳곳에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사상 최대 투자사기극인 '버나드 매도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미국에선 '제2의 매도프 스캔들'로 불리는 또 다른 다단계 금융사기가 터졌다. 중동 두바이에서도 최대 부동산 재벌에 의한 투자사기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미 증권거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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