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저가 매수의 적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및 러시아 최대 민영 정유업체인 루코일 등과 함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 파문 이후 주가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7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은 연쇄 회담 및 연설회 등을 갖고 '실익'을 챙기기 위한 활발한 외교전을 펼쳤다. 특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설회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으나 큰 행사 때마다 되풀이해온 '말 실수'를 연발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부시 대통령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역내 기업인 대상 연설회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이탈리아 출신의 패션 거장인 발렌티노 가라바니(75)가 4일(현지시간) 은퇴를 선언했다.발렌티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레타포르테와 내년 1월 쿠튀르 컬렉션을 끝으로 패션 무대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발렌티노는 "예술로서의 패션 역사를 정리하고 디자이너를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할 것"이라고 은퇴 후 계획도 밝혔다.발렌티노는 1962년 프로방스의 피티 궁에서 열린 패션쇼에 첫 작품을 출품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뒤 45년간 '여성미를 재창조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재클린 케네디와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 등 저명 인사와 엘리자베스 테일러,오드리 헵번 등 스타들이 공식 행사 때면 발렌티노의 옷을 고집할 정도로 그의 드레스는 화려한 아름다움 속에 우아함을 담아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패션 업계에선 발렌티노 패션그룹의 대주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퍼미라와 발렌티노 간 의견 마찰이 그의 은퇴를 재촉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퍼미라는 지난 5월 발렌티노 패션그룹 지분 29.6%를 사들인 뒤 명성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은 발렌티노 브랜드의 부흥 전략 일환으로 구찌의 전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라 파치네티를 발렌티노 후임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여 왔다.퍼미라가 발렌티노 없는 발렌티노 패션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국부(國富)펀드' 효과로 앞으로 아시아 증시가 6개월~1년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인 테마섹 자회사 풀러튼 자산운용의 제라드 리 사장의 발언을 인용,세계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국부펀드들이 주식 편입 비중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1조3000억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액에서 2000억달러를 떼어내 중국투자공사(CIC)를 세울 예정이다. 러시아 역시...
오는 8~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를 놓고 회원국 간에 미묘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APEC의 도마에는 △기후 변화 △WTO 도하라운드 협상(DDA) △아ㆍ태 자유무역지대(FTAAP) △북핵과 이라크 등 외교문제가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이번 APEC의 핵심 중의 핵심 의제다. APEC 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퇴임 이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자유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5월까지 부시와 가진 6차례 인터뷰를 모아 펴낸 로버트 드레이퍼의 '절대 확신'(Dead Certain)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부시는 퇴임 후 우선 "아버지(조지 부시 전 대통령)가 연설당 5만 내지 7만5000달러 이상 받고 있으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많은 돈을 ...
美 힐 차관보 밝혀 … 양국 관계정상화 급진전 될듯 북한이 올해 말까지 모든 핵시설을 신고하고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일 밝혔다.북·미 양국 간 관계 정상화의 전제 조건인 연내 핵시설 불능화에 양국이 합의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급진전을 이룰 전망이다.힐 차관보는 이날 제네바에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이틀째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매우 유익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합의한 것 중 하나는 북한이 2007년 말까지 모든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고 그들의 핵시설들을 불능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 의혹과 관련,"이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핵 프로그램의 전면 신고와 관련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2단계 이행에 맞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고 대북 적성국 교역을 해제하는 상응 조치를 조만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힐 차관보는 이달 중순 열리는 6자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혜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부상도 "조·미(북한과 미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현안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많은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한국ㆍ印尼ㆍ태국 등은 '눈치보기'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동맹 체제를 구축하면서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놓고 '신 냉전 체제의 전주곡'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런 틈바구니에 끼여 양 진영 중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받고 있어 향후 외교적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일 미국과 중국이 각각 '말라바 07'과 '평화임무 07'을 통해 아시아에서 패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일하는 프랑스'를 만들기 위한 2단계 경제개혁 프로그램에 시동을 걸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경영인협회(MEDEF) 하계 세미나에 참석해 추가 세금감면과 노동시장 개혁 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 방안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주 35시간 근무제는 커다란 경제적 과오"라며 노동시장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생산과 자본에 대한 직접적인 과세는 생산성과 성장을 떨어뜨리는 ...
'위기는 기회.'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혼란에 휩싸이자 월가의 거물들이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축복의 시간'이란 의견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관론에 휩싸인 세계 금융시장에 복음의 목소리를 처음 전한 주인공은 '가치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이었다. 그는 지난달 16일 미국 경제전문 채널인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있을 때 진정한 기회가...
관련 비즈니스도 번성 학생들의 심심풀이로 시작된 술 마시는 게임 '비어퐁(Beer Pong)'이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비즈니스가 번성하고 있다. 비어퐁은 맥주(Beer)와 탁구(Ping Pong)의 합성어로 탁구대 가장자리 양쪽에 맥주가 담긴 컵을 올려놓은 뒤 상대편 컵에 탁구공을 던져 들어가면 상대가 술을 마시는 벌칙게임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 졸업생 애디 라이트와 마이크 존슨은 맥주컵...
관련 비즈니스도 번성 학생들의 심심풀이로 시작된 술 마시는 게임 '비어퐁(Beer Pong)'이 대학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비즈니스가 번성하고 있다. 비어퐁은 맥주(Beer)와 탁구(Ping Pong)의 합성어로 탁구대 가장자리 양쪽에 맥주가 담긴 컵을 올려놓은 뒤 상대편 컵에 탁구공을 던져 들어가면 상대가 술을 마시는 벌칙게임이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 졸업생 애디 라이트와 마이크 존슨은 맥주컵...
자가용비행기에 탄소저감장치 등 부착노블레스 오블리주… 일부선 "알량한 지출"미국의 갑부들은 종종 환경파괴자란 비난에 시달린다.그들이 갖고 있는 자가용비행기와 대형 차,호화 요트 등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를 대량으로 뿜어대기 때문이다.이런 갑부들 사이에 최근 '그린(green) 바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소개했다.일부 갑부들은 개인 전용기에 탄소저감장치를 부착하기도 하고,태양에너지로 저택 수영장의 물을 데우는 시설을 설치한 뒤 '환경주택 인증'을 받고 있다.기업들도 부유한 고객들의 새로운 취향에 동참하고 나섰다.개인 제트기 서비스 업체인 제트닷컴은 9월부터 각 비행이 어느 정도 탄소를 배출하고,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기 위해선 얼마가 드는지를 고객 영수증에 표시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호화 요트 제작업체인 트리니티 요트는 최근 '시키퍼 1000'이라는 해양탐사 장치를 고객 요트에 부착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 장치는 해수 온도와 염도 등의 데이터를 과학자들에게 보내 지구 해양을 지키는 연구를 돕게 된다.트리니티 요트의 윌리엄 스미스 부사장은 "요트를 구매하는 부자 고객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비영리단체인 탄소펀드 설립자 에릭 칼슨 대표는 "부자들이 소비자 시장을 이끄는 것처럼 이번엔 태양열에너지 등 대체에너지와 환경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부자들의 삶이 일반인과 다르긴 하지만 그들 역시 환경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부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환경 바람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상류층의 도덕적 의무)
서브프라임 충격 큰 영향 안받고 자금조달 대만ㆍ인도 등 활발…엔高바탕 日 움직임 주목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위기가 아시아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신용경색이 미국과 유럽 기업 및 사모펀드의 자금 사정을 압박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기업들의 경우 이번 사태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
중동의 '국부(國富)펀드'가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부펀드인 쿠웨이트투자공사(KIA)는 미국과 유럽 투자 비중을 90%에서 70% 이하로 줄이는 대신 중국과 인도 등의 빌딩과 아시아 사모펀드 및 고수익·고위험 펀드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IA가 지난해 10월 중국공상은행(ICBC) 공모주 입찰에 7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시발탄'이었다. 최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신용관리도 재테크다.평소 자신의 신용을 관리하면 돈이 되는 세상이다.거래은행에서 높은 신용등급을 받으면 대출받을 때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개인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점검할까.정부의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신용정보회사(CB)를 통해 자신의 신용평점과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법적 권리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금융감독원 개인신용정보 모범 규준에 따라 1년에 1회에 한해 무료로 한국개인신용(KCB)의 올크레딧(www.allcredit.co.kr),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을 통해 자신의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다.무료 서비스의 경우 카드 개설 정보와 대출 정보,연체내역 등의 기본적인 신용정보 외에 개인의 신용평점(0~1000점)과 신용등급(1~10등급)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무료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각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존 공인인증서를 그대로 쓰면 된다.카드 업계의 '신용정보 무료 이용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요즘 일부 카드 업체는 회원들에게 신용평가정보 회사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출이나 연체 정보,카드 발급 현황 등 유료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두바이월드, 50억弗 투자 MGM미라지 지분 인수 중동 오일 달러의 라스베이거스 공습이 본격화됐다.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인 두바이월드는 세계적인 카지노 및 호텔 운영업체인 MGM미라지 지분 9.5%와 MGM미라지가 라스베이거스에 건설을 추진 중인 호텔·콘도 건설사업 '시티센터' 프로젝트 지분 절반을 5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두바이월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MGM미라지 지분 1400만주(9.5...
언어ㆍ시차 등 장점 많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글로벌 기업들이 아웃소싱의 중심지인 인도를 떠나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임금이 올라가고 이직률이 높아짐에 따라 영어나 프랑스어 등 서방국 언어를 사용하면서 시간대가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3대 경제권에 걸쳐 있어 시차 면에서도 유리한 두 지역이 새로운 아웃소싱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4위 소프트웨어업체인 사티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월가의 보너스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지난해 유례없는 보너스 호황을 누렸던 월가가 서브프라임 사태로 보너스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회사들의 급여 통계를 내온 옵션스그룹에 따르면 뉴욕 금융사들의 올해 보너스는 지난해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평균 15%나 인상된 보너스를 받았던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상여금은 작년보다 5~10% 줄어들 것...
예금은 변동금리로 짧게 대출은 고정금리로 길게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다 국제 금융시장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겹치면서 시중금리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늘어나 울상인 반면 시중금리 연동 정기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만면에 희색이 가득하다.금리 상승기의 예금과 대출법을 알아본다.◆금리 상승기엔 CD연동예금CD연동예금은 3개월마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바뀐 금리가 적용돼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상품이다.통상 CD 금리에 0.1%포인트가량의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가 결정되는 상품이다.현재 CD연동예금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5.36% 정도로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특판예금에 비해 다소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따라서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이라면 금리가 고정돼 있는 특판예금보다는 CD연동예금을 선택할 만하다.하지만 CD연동예금은 금리 변동의 위험을 그대로 고객이 떠안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대출은 고정금리나 금리상한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나 금리 상한선을 둔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대표적인 고정금리 상품으로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취급하는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이 있다.10년 만기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6.3~6.5%이며 e모기지론의 금리는 6.1~6.3%로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 금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다.무주택 서민들에게는 금리를 깎아주는 주택담보대출도 선보인다.주택금융공사는 27일부터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최대 1%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판매한다.연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가
美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인수 가능성 '지금 시장은 버핏의 파티장?'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휘청대는 모기지 업체에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일부 투자자들이 벅셔 해서웨이가 파산설에 휩싸인 미국 최대 모기지 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가가 서브프...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HSBC가 론스타와 벌이고 있는 외환은행 인수 협상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이번 협상 결과가 한국 내 반외자 정서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 확대는 HSBC의 오랜 숙원"이라며 "HSBC가 이런 숙원을 풀기 위해 외환은행 지분 51%를 50억~55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론스타와 진행 중"이라고 21일 보도했다.FT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금융감독 당국은 HSBC에 대한 승인 심사를 (외환은행의 불법매각과 관련된) 법원의 재판 결과 이후로 미루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FT는 또 별도의 칼럼을 통해 "HSBC와 론스타가 협상을 타결하는 데엔 4~6주가 걸릴 것"이라며 "양측이 계약을 맺더라도 한국 법원의 판결이란 걸림돌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이날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협상 사실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며 "한국 정부와 여론의 반외자 정서에 대한 시험대"라고 평가했다.이 신문은 한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한국 정부나 감독기관이 HSBC와 같은 외국계 은행에 호의적이진 않다"며 "결국 외국계보다는 국내 은행이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국내에서 중국 현지은행의 계좌를 열고 카드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국계좌 개설 및 카드발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유학을 위해 출국을 앞둔 고객이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중국공상은행의 계좌개설 및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출국 전에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발급 받은 카드로 중국 도착 즉시 중국공상은행 뿐 아니라 중국내 모든 은행과 ATM,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
HSBC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 중에 있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행명과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본지 20일자 A1면 참조 HSBC 그룹은 20일 성명을 내고 "자회사인 HSBC은행이 총자산 기준으로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외환은행 지분 51%를 론스타로부터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HSBC는 또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외환은행의 행명과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
HSBC의 외환은행 인수가 가시화됐다.그동안 외환은행 인수 의지를 천명해온 국민은행 하나금융 농협 국민연금 등 인수희망자들은 물론 금융감독당국까지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한국에서의 영업확대를 꾀하는 HSBC와 세계 2위 은행의 명성을 빌려 한국 탈출을 노리는 론스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결국 '감독당국의 승인'이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HSBC,고용보장까지 언급HSBC는 20일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 협상을 공표하면서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행명과 상장을 유지하고 고용보장도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HSBC가 뉴욕 런던 파리 홍콩 등에 동시 상장돼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강력한 인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 공시 의무를 가진 글로벌 은행인 경우 발표하는 단어 하나에도 극도로 신중을 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표는 협상이 크게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계약에도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는 점을 내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당황하는 경쟁 은행들HSBC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 의지를 천명해온 국민은행 하나금융 농협 국민연금 등은 바짝 긴장한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올 들어 외환은행 인수후보로 떠올랐지만 비금융주력자로 인식돼 낙마한 DBS(싱가포르개발은행)와는 달리,HSBC가 세계 2위 은행으로 세계적인 역량과 명성을 갖춘 후보라는 점에 당혹해하고 있다.국내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 불법 매각 의혹에 대한 법원 판결을 기다리면서 움직임을 자
국내에서 중국 현지 은행의 계좌를 열고 카드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국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중국 유학을 위해 출국을 앞둔 고객이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중국공상은행의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출국 전에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발급받은 카드로 중국 도착 즉시 중국공상은행뿐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은행과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발급 대상은 중국 유학 및 공무 등의 목적으로 국민은행을 거래 외국환은행으로 지정 등록한 고객이다.계좌는 위안화 요구불 계좌로 고객에게 전자통장 형태로 발급되며 계좌 입금은 'KB 중국 위안화 바로 송금 서비스'로 가능하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탄 것은 한국에서의 영업 확대를 꾀하려는 HSBC 전략과 세계 2위 은행을 디딤돌 삼아 한국을 탈출하려는 론스타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HSBC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더라도 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미룬다는 방침이어서 HSBC의 외환은행 인수는 '산 넘어 산'이란 분석이다.◆HSBC "한국 사업 강화"HSBC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 꾸준한 규모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1998년에 제일은행,1999년엔 서울은행,2005년엔 다시 제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잇따라 고배를 마신 뒤 자생적 성장 전략을 꾀해야 했다.그러나 HSBC는 국내 은행 인수전에서 저가 입찰 등으로 정부에 미운 털이 박히면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점 확대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말았다.외환은행 인수로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HSBC는 지난해 11월 말 론스타가 국민은행과 맺은 외환은행 매각 본계약을 파기한 직후에도 론스타 측과 접촉을 가졌으나 7조~8조원에 이르는 외환은행의 몸값에 부담을 느껴 협상을 일단 접은 적이 있다.하지만 론스타가 지난 6월 외환은행 지분 13%를 매각,인수자의 부담을 줄여주자 협상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후문이다.◆MOU 시점만 남겨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HSBC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인수 협상은 현재 MOU 체결을 위한 최종 의견조율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외환은행 매각작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초 이르면 이달 중순께 MOU를 맺을 예정이었지만 공교롭게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져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HSBC가 외환은행 몸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의 임기가 10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3년 임기의 행장 인선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본지 8월14일자 A23면 참조 ]사외이사 7명과 주주대표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행추위는 지난 16일 오후 첫 번째 회의를 열고 행추위 위원장으로 현 이사회 의장인 정동수 사외이사(상명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임했다.행추위 위원은 정동수 위원장 외에 정기영 계명대 교수,이장규 진로하이트그룹 부회장,조담 전남대 교수,변보경 코오롱아이넷 사장,차백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다카스기 노부야 한국후지제록스 고문과 주주대표인 자크 켐프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등이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HSBC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외환은행 매각 작업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HSBC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51.02%)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 위해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그는 "양측이 조만간 구속력 있는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터진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얼어붙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HSBC는 이미 데이터 룸을 통한 실사를 마쳤으며 최근 국내 대형 로펌을 통해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입장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HSBC는 자산 규모로 세계 2위,자기자본 기준으로 세계 1위인 글로벌 은행이다.한국에는 지점 형태로 진출해 있으나 1998년 제일은행,1999년 서울은행,2005년 다시 제일은행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HSBC는 특히 론스타가 지난해 11월 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매각 본계약을 파기한 데다 최근 외환은행 지분율을 64.62%에서 51.02%로 낮춰 인수가격이 5조원대로 떨어지자 인수 협상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HSBC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해온 국민은행 하나금융 농협 등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세계 1위인 씨티은행에 이어 세계 2위인 HSBC도 외환은행 인수로 한국 시장에 안착할 경우 시중 은행들은 국내 시장에서부터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불똥이 국내로 튀고 있다. 전 세계로 흘러들어갔던 엔화 자금이 역류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반전,국내에서 엔화로 돈을 빌린 기업과 개인들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엔화 대출자들에게 '손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경고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로 100엔당 814원대로 상승,한 달 만에 8.5%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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