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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아 기자
    이선아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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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대중문화를 다룹니다. 정확하게, 재밌게, 깊게 쓰겠습니다.

  • 동화 속 마을 같은 이국적 풍경…겨울 옷 갈아입은 호텔·유통가

    유독 따뜻했던 가을철 날씨가 무색하게 겨울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약 한 달 앞두고 호텔과 유통가는 분주히 겨울옷을 갈아입고 있다. 해외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국적인 공간부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워주는 요리까지, 특별한 연말을 만들어줄 상품과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더 크고 화려하게…백화점 3사 경쟁겨울을 맞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백화점이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청사진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롯데는 서울 잠실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몰에 ‘샤롯데 빌리지’를 꾸몄다. 롯데월드타워 벽면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부터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아이스링크 등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았다. 작년보다 키가 3m 더 높아진 22m 초대형 트리, 샤넬과 함께 기획한 럭셔리 아이스링크는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존이다.‘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거듭난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도 한층 더 커졌다. 이달 1일부터 본점 외벽 전체(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틀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엔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면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신세계 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볼 수 있다.지난해 SNS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풍을 일으킨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을 동화 속 서커스 마을로 꾸몄다.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 ‘움

    2024.11.20 16:01
  • "진짜 1억 당첨 됐어요"…한국서 현금 화끈하게 쏜 알리

    "스무 살이 된 뒤로 제게 행운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의 운이 오늘 한 번에 터진 것 같아요. 덩치 큰 손자를 건강하게 잘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당첨된 1억원으로 맛있는 것을 꼭 사드리고 싶어요."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알리 운빨쇼 - 현금 1억원 래플 이벤트'의 당첨자가 이처럼 소감을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금 1억원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알리익스프레스를 10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고 행복하다"고 했다.현금 1억원 래플은 알리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 '광군제'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특히 올해 광군제는 알리가 한국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발(發) 상품뿐 아니라,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에서 국내 브랜드가 일매출 30억원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이날 현장에는 현금 1억원 래플뿐 아니라, △1년치 햇반 △한우 선물세트 △에이수스(ASUS) 모니터·마우스·키보드·그래픽카드 등 △로보락 로봇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리뷰 전문 유튜버인 '디에디트'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초반에는 '얼리어답터'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직배송되는 제품도 많아지다보니 훨씬 더 일상적인 데일리 플랫폼이 된 것 같다"고 했다.알리익스프레스 앰버서더인 배우 탕웨이와 방송인 재재도 현장에 깜짝 등장해 미니 팬미팅을 진행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2024.11.18 09:34
  • '수익성 강화 총력' 11번가, 영업손실 55% 줄여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11번가가 올 3분기 적자폭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11번가는 지난 3분기 매출 1220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이 1년 전보다 35.3% 줄었지만 적자폭은 55% 감소했다.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영향이 컸다.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중소 판매자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오픈마켓 부문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11번가의 3분기 신규 소비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8% 증가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의 3분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5% 늘었고, 가성비 전문관 ‘9900원 샵’도 9월에 월 최대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이선아 기자

    2024.11.15 17:47
  • 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지난 8월 서울 청담동에 선보인 국내 1호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100년 전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커피룸을 재현했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바샤커피가 동북아시아에 처음으로 낸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떤 모습일까.궁금증을 안고 찾은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입구에 들어서니 온통 주황색과 금색이었다. 주황색은 마라케시의 태양을, 황금색은 사막의 모래를 상징한다. 이 화려한 벽지는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오리지널 커피룸을 구현하기 위해 바샤커피가 해외에서 공수했다.화려하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계단을 올라가면 옛 파리의 살롱처럼 다과, 커피와 함께 수다를 즐기는 커피룸이 펼쳐진다. 2층 구조의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특별한 이 공간을 위해 바샤커피 본사 직원들은 초기부터 한국에 들어와 인테리어부터 서비스까지 샅샅이 살폈다고 한다. 매장 곳곳에 있는 푸른 격자무늬 타일은 100년 전 오리지널 다르 엘 바샤의 중정에 있는 무늬를 따왔고, 모로코 특유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아랍풍 미술품과 의복을 뒀다.바샤 커피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원두는 무궁무진하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든 초콜릿, 바닐라 등 향긋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원산지, 맛, 향에 따라 200가지 이상의 원두를 취향에 맞게

    2024.11.14 18:28
  • 카지노 입장객 10만명…롯데관광개발 최대 실적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매출 1391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1년 전의 65배에 달했다. 회사의 3대 성장 축인 카지노, 호텔, 여행업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842억원이었다. 이 기간 카지노 입장객은 10만7500명으로 개장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중국 본토뿐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며 호텔 부문 매출은 260억원, 여행업 매출은 268억원을 올렸다.이선아 기자

    2024.11.14 17:43
  • 신동빈의 디자인 경영…"롯데만의 가치 전달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롯데는 이날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와 디자인 담당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디자인전략회의는 각 사의 디자인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차원에서 이 회의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들에게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가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았다”며 “그룹 전체가 일관된 디자인 철학을 갖추면 롯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기업 성과도 향상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롯데에 합류한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라는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소비자의 일상 경험에서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지낸 이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반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가 준비한 롯데 디자인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차려진 부스에서 각 계열사는 보유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공유하고,

    2024.11.14 17:36
  • 궁중 디저트·단청 키보드…K기념품의 세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여행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건 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이 깃든 기념품이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난 그 순간의 기억을 되살려주니.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통해 숨은 보석 같은 한국 여행 기념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배경이다.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코리아 싱잉볼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스타 브랜드’가 이 공모전에서 탄생했다. 올해 관광공모전에서 주목받은 ‘K기념품’을 소개한다.매년 관광공모전에선 수백여 개의 후보작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위해 다툰다. 올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디저트가 이 상을 거머쥐었다. 토종 산청 곶감과 견과류를 배합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다.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나는 산청 곶감은 고종황제가 즐겨 먹을 정도로 귀한 진상품이었다. ‘달콤한 구슬’이라는 뜻처럼 둥그런 곶감을 가르면 잣,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가 들어 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려시대 때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차도 세련된 K디저트로 변신했다. 국무총리상을 탄 ‘떡차: 앵강향차’다. 향약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블렌딩해 쓴맛은 최소화하고, 향긋함을 더했다.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은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은 한국 고유의 단청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직장인에겐 마치 분신과도 같은 키보드에 고즈넉한 단청 무늬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키보드를 새로 살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것에 키캡만 씌우면 되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2024.11.14 17:12
  • 음식배달 제2 전성기…올 거래액 21兆 사상 최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주춤하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솟는 외식 물가와 엔데믹 속에도 거래액(1~3분기 기준)은 ‘배달앱 전성기’이던 2022년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 간 무료 배달 경쟁이 신규 수요를 자극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의 전성기’ 음식 배달 시장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온라인 음식 배달 거래액은 21조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조6308억원)은 물론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3분기 누적액(20조758억원)을 앞질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거래액은 사상 최대치(2022년 26조5854억원)를 넘어 27조~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엔데믹 여파로 역성장한 음식 배달 시장은 올해도 정체되거나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배달앱 거래액은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증해 2022년 정점을 찍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식 대신 음식 배달·포장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거래액(26조4012억원)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여기에 외식 물가까지 치솟자 업계에선 ‘배달앱 성장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말이 나왔다.하지만 쿠팡이츠가 촉발한 무료 배달 경쟁은 성장 정체와 역성장이 아니라 ‘제2의 전성기’를 부른 기폭제가 됐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떤 메뉴를 시키든, 얼마나 많이 주문하든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넘기면 배달비를 전액 면제해 줬다. 무료 배

    2024.11.13 17:29
  • 'K콘텐츠 열풍'에 치솟는 韓호텔 몸값

    지난해 매물로 나온 서울 여의도 5성급 호텔 ‘콘래드서울’은 초기부터 시장의 우려를 샀다. 여의도 한가운데에 있는 ‘알짜 자산’이지만 금리가 올라 ‘쉽게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블랙스톤, 케펠자산운용 등 유명 외국계 투자운용사가 대거 입찰에 뛰어들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콘래드서울은 올해 6월 ARA코리아자산운용에 최종 매각됐다. 매각 대금은 4150억원에 달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호텔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3~4성급도 수천억원대에 팔려국내 관광호텔 거래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오피스로 전환되거나 폐업한 사례가 잇따랐지만, 최근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투자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K웨이브 확산으로 한국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에 럭셔리 호텔을 지으려는 경쟁도 치열하다.1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3분기 서울·부산·제주 관광호텔 거래 규모는 2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6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급증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7300억원) ‘콘래드서울’(4150억원) 등 수천억원대 ‘메가 딜’이 연달아 성사된 영향이 컸다.5성급뿐 아니라 3~4성급 중소형 호텔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갖고 있던 4성급 ‘티마크그랜드 호텔 명동’은 올초 그래비티자산운용에 팔렸다. 매각대금은 2282억원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여

    2024.11.11 17:52
  • 밖으로 나간 '호텔 레스토랑'…조선 '호경전' 강남에 단독 매장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달 1일 서울 교대역 근처에 광둥식 고급 중식당 ‘호경전’ 매장(사진)을 열었다. 관계사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만 있는 호경전의 첫 외부 단독 매장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호텔 식음료(F&B)를 20년 넘게 담당한 지배인이 운영을 맡았다. 개점 첫 주말인 2~3일 낮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호텔 관계자는 “단독 매장은 밤까지 문을 열 수 있어 주류 등 추가 매출이 상당하다”고 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이 레스토랑,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차별화 콘텐츠를 ‘독립’시키고 있다. 과거엔 호텔 안에서만 수동적으로 영업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호텔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호텔 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새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다.롯데호텔은 이날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모야마’ 등 호텔 파인다이닝 셰프들의 메뉴를 선보였다. 중식 30년 경력의 셰프가 만든 동파육, 일식 장인의 후토마키와 은대구구이 등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를 판매한다. 워커힐호텔도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프리미엄 한식당 ‘자연’을 열 예정이다.‘호텔 밖 호텔 레스토랑’의 확산은 외식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텔이 운영하는 고급 식당 수요만큼은 꾸준하다는 게 영향을 미쳤다. 롯데호텔 서울의 ‘모모야마’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10% 증가했다. ‘이타닉 가든’ ‘라망 시크레’ 등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도 지난달 매출이 한 달 만에

    2024.11.08 17:24
  • 내달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 오픈

    호텔신라가 신라스테이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호텔신라는 다음달 10일 전주에 열여섯 번째 신라스테이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210개 객실을 갖췄다. 호텔신라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지 않고 브랜드를 빌려준 뒤 객실 관리 등을 맡는 위탁 경영 방식이다. 일반 객실 대비 TV 화면이 더 큰 ‘시네마룸’, 한옥 인테리어를 적용한 전통 루프톱 라운지 등 새로운 유형의 공간을 선보였다.호텔신라는 지난 3분기 매출 1조162억원,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면세점 부문 적자폭이 확대되고,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6% 감소한 탓이다. 서울·제주 신라호텔 등 주요 업장의 매출도 각각 3.7%, 4.4%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신라스테이는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스테이의 3분기 매출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5월 제주 이호테우에 첫 레저형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고, 대구와 세종에도 신라스테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선아 기자

    2024.11.07 17:59
  • 50년 만에 공개된 삼성家 '비밀의 숲'…황금빛 은행잎 '장관'

    경기 용인에는 50년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던 ‘비밀의 숲’이 있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 비단을 깔아놓은 듯 샛노란 은행잎으로 가득 차는 곳,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을 최소화하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켜온 곳.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향수산이다.향수산 일대는 올해 단 17일간만 소수의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 지난 5일 찾아간 향수산은 에버랜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은행나무 숲길은 5㎞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와 명상돔, 생태연못 등이 자리했다. 이 일대의 은행나무는 무려 3만 그루. 예약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2분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다.향수산 은행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군락지다. 수북이 쌓인 은행나무잎 중 하나를 손에 들고 한참을 바라보던 차,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행나무가 사실 멸종위기종인 거 아셨나요?”도심에 널리고 널린 은행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니, 귀를 의심했다.“전 세계적으로 은행나무는 오직 1종 1속 1과 1목 1강 1문만 존재하는 희귀한 식물이에요. 오래 살아남으려면 생물 다양성이 필수인데, 은행나무는 딱 한 가지 종만 있는 거죠. 은행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동물을 통한 수정도 잘 안되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꼭 필요해요. 언제나 자연을 파괴해온 인간이 은행나무에만큼은 꼭 필요한 존재인 겁니다.”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아름다움을 지킨 향수산도 역설적으로 사람 덕에 만들어졌다. 50~60년 전만 해도 향수산은 민둥산이었다. 돌과 물줄기가 많아 나무가 자라기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고(故) 이병

    2024.11.07 17:09
  • 쿠팡 김범석 의장, 주식 5000억원어치 판다…매도 이유는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보유주식 1500만 주를 판다. 2021년 IPO(기업공개) 후 첫 주식 매각이다.쿠팡은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직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장이 클래스A 보통주 1500만 주를 매도하고, 200만 주를 자선 기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쿠팡 종가가 24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3억6000만달러(약 5043억원) 규모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8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매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쿠팡 측은 주식 매각 배경에 대해 "세금 등 재정적 목적"이라고 밝혔다.김범석 의장은 의결권이 있는 쿠팡 클래스B주식을 1억7480만2990주 보유하고 있다. 쿠팡 측은 "계획된 거래규모는 김 의장의 쿠팡 보유 주식 수량의 10%가 되지 않는다"며 "2025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은 없다"고 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11.07 09:24
  • 재배지 면적 50년來 최소…무, 1년새 123% 뛰어

    가을철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결정하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장대란’을 부른 배추·무 등의 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비싸다. 파프리카, 양배추 등도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KAPI를 구성하는 22개 품목 중 16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뛴 건 무였다. 무 도매가는 ㎏당 758원으로 1년 전보다 123.58% 급등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10.8% 비싸다.최근 배추값이 뛰면서 대체재인 무 수요가 높아진 데다 이상기후로 재배지가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 무 재배 면적은 5003㏊(헥타르·1㏊는 1만㎡)로 작년보다 19.4% 감소했다.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면적이다. 배추 도매가는 ㎏당 776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26% 하락하긴 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선 여전히 31.97% 높다.배추와 무뿐만이 아니다. 파프리카(79.28%), 양배추(74.75%), 상추(75.36%)도 일제히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양배추와 상추는 주산지의 기상 악화로 공급량은 줄었는데 김장 대체재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뛰었다”며 “파프리카도 생육이 더뎌지고 있다”고 했다. 파프리카는 온실에서 대규모로 생산하는데, 전기료·인건비 등 비용이 치솟아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란 분석이다.이에 비해 생산량이 비교적 안정적인 대파(-37.4%), 포도(-28.3%) 등은 작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포도 가격 하락은 샤인머스캣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2024.11.06 17:48
  • 롯데웰푸드, 글로벌 리포터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세계에 알린다

    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통해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린다.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는 한국의 빼빼로데이와 나눔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크리에이터다. 지난 9월 모집을 시작했는데, 보름 만에 총 58개국에서 약 700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10명의 지원자가 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리포터가 됐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관심이 많았다. 전체 지원자 중 40%가 미국 거주자였다. 필리핀(11%)과 캐나다(8%)가 그 뒤를 이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 밖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청한 것을 보면 최근 ‘K과자’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으로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최종 선발된 10인의 글로벌 리포터는 최근 서울시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를 찾았다. 리포터들은 빼빼로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빼빼로데이의 탄생 과정을 들은 후 빼빼로데이 시즌을 맞아 재단장한 롯데마트 매장을 체험했다. 또 서울시 성수동에 있는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에서 기획 제품과 굿즈를 구경하고, 빼빼로 캐릭터인 ‘빼로’와 함께 숏츠 챌린지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다.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복 체험, 광화문 관광, 나만의 빼빼로 만들기, 길거리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녹인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들 10인 외에도 약 4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가 빼빼로 특별 리포터로 선정돼 눈

    2024.11.06 16:10
  • 오뚜기, K라면 열풍 타고 'OTOKI' 수출 70개국으로 늘린다

    오뚜기가 K라면 열풍을 타고 ‘진라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영문 표기도 기존 ‘OTTOGI’에서 발음하기 쉬운 ‘OTOKI’로 바꿨다.1988년 출시된 진라면은 오뚜기의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이다. 부드러운 면발과 진한 국물로 해외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라면 순한 맛은 수출 상위 5개국 중 두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뚜기는 진라면 치킨 맛, 진라면 베지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 초에는 진라면의 카자흐스탄 수출을 3년 만에 재개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한국의 매운맛이 유행하면서 ‘열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오뚜기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멕시코 시장을 잡기 위해 열라면을 △소고기 △새우 △해물 △치킨 네 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조만간 미국에도 열라면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여년 간 글로벌 수출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오뚜기는 현재 보들보들 치즈 라면을 대만, 홍콩, 중국, 필리핀, 미국 등 3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오뚜기는 해외에서 라면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베트남이 대표적이다. ‘오뚜기 베트남’은 영업·제조 라인이 동시에 출범한 첫 해외 법인이다. 2018년 준공 후 다양한 오뚜기 라면 제품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해물볶음면, 돼지갈비 짜장라면 등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제품뿐 아니라 베트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오빠라면’ 시리즈 4종 등 이색적인 제품도 내놨다.올해 오뚜기는 라면 수출국을 전 세계 65개국에

    2024.11.06 16:10
  • 신세계그룹, '대한민국 쓱데이'에 신세계 18개 계열사 일제히 할인

    신세계그룹의 최대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올해 5회차를 맞아 규모와 혜택을 확 키웠다. 오는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G마켓 등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1조9000억원어치의 상품을 할인한다. 회사별 행사 기간은 다르며, 상품에 따라 조기 품절할 수 있다.올해 쓱데이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인기 먹거리, 의류, 가전, 가구 등 각종 상품을 할인한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고물가 속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 폭을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SSG닷컴은 후쿠오카, 하얼빈, 다낭 등 인기 여행지의 편도 항공권을 선보였다. ‘여기어때’와 ‘야놀자’의 국내 숙박 상품, ‘익스피디아’와 ‘호텔패스’의 해외 숙박 상품을 최대 12% 할인한다. G마켓도 베트남, 괌 등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내놨다. 내년 3월까지 예약 가능한 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특가에 판매한다.스타필드 고양점은 10일까지 쓱데이 빌리지 내에서 CJ ENM, 제주항공 등과 함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과자 담기 이벤트, 경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중앙 무대인 ‘쓱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정오마다 ‘G마켓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다. 생필품, 주방용품, 패션 등 G마켓의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선보인다.신세계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착한 소비’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굿윌스토어와 리퍼브(재판매) 상품을 판매하는 ‘땡큐마켓’을 운영한다. G마켓은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기획전을

    2024.11.06 16:09
  • "한류 열풍의 핵심은 '한식'"...제12회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축제 성료

    지난 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앞 잔디광장.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한식 대가들과 식품명인, 음식·조리 장인, 기능장 등이 일제히 모였다. 우원식 국회의장, 나경원 국회의원, 진종오 국회의원 등과 정부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제12회 한국 식문화 세계화 대축제' 때문이다. 한식의 세계화와 '한식의 날' 제정을 위해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전통차(한방꽃차) 부문 한식 대가에 선정된 명장들이 만든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올해 한식대가로 선정된 권현숙 요리연구가 겸 테이스트연구소 대표(사진)는 이 자리에서 형형색색의 호박 모양 다과, 구슬비빔밥, 꽃 모양 과일양갱, 호박 삼계탕, 진주를 얹은 듯한 두부선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권 대표는 "모든 음식에 천연 재료를 활용한 덕분에 빛깔이 아름다워서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이롭다"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한식이 널리 알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11.05 18:20
  • 대표·사명 이어 BI도 교체…현대면세점, 이미지 변신 총력

    현대면세점이 대표와 사명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BI)까지 바꾸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현대면세점은 4일 새로운 BI를 공개하고 서울 무역센터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BI는 더하기(+)와 빼기(-)를 조합한 디자인이다. ‘소비자를 위한 혜택은 더하고, 쇼핑 부담은 덜어낸다’는 뜻을 담았다.현대백화점그룹은 2018년 면세업에 진출했지만 매년 수백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지난 7월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면세점으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주 정기인사에선 면세 전문가로 꼽히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이선아 기자

    2024.11.04 17:47
  • 대표·사명·BI까지 바꾼 현대면세점…"실적 반등 시동"

    현대면세점이 대표이사와 사명에 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사진)까지 바꾸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명품과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실적 반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면세점은 4일 새로운 BI를 공개하고, 무역센터점·동대문점·인천공항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BI는 더하기(+)와 빼기(-)를 조합한 디자인이다. ‘소비자를 위한 혜택과 즐거움은 더하고, 쇼핑 부담과 불편함은 덜어낸다’는 뜻을 담았다.현대백화점그룹은 2018년 면세업에 진출했지만,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매년 수백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현대면세점은 누적 매출 4810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현대면세점은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최근 사명과 대표를 잇달아 교체했다. 지난 7월엔 면세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면세점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주 이뤄진 그룹 정기인사에선 면세 전문가로 꼽히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현대면세점은 명품과 인기 브랜드 유치에 매진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11.04 15:28
  •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바인하이',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서 준우승

    한양여자대학교 외식산업과는 재학생이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대학생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주인공은 교내 동아리 '바인하이'(Wein Hi)의 이주영 학생이다. 바인하이는 와인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기르고, 외식산업과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한양여대의 전문적인 와인 교육을 기반으로 △와인 서비스와 감각적 평가 △푸드 페어링 △소믈리에 역량 등을 평가하는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준우승은 학생들이 자비로 대회를 준비하는 등 어려움을 딛고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외식산업과 학과장이자 동아리 지도 교수인 김지형 교수는 "대회를 위한 연습 지원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소믈리에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한양여대 외식산업과는 와인 문화 및 서비스 교육을 앞세워 향후 서울시가 진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11.04 15:27
  • 불황에…명품백 대신 럭셔리 립스틱 산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올 3분기 대부분의 상품 매출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와인·주류는 7%, 패션·잡화가 5%, 시계·보석은 4% 줄었다. 하지만 화장품·향수 등 뷰티 부문은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 올 3분기 관련 매출이 20억1200만유로(약 3조100억원)로 3% 늘었다. 세계적인 명품 소비 감소 추세에도 ‘작은 사치재’는 각광받고 있어서다. 국내에서도 백화점, e커머스 등 주요 유통사를 중심으로 럭셔리 뷰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백화점 3사 럭셔리 뷰티 매출 10% 껑충3일 LVMH에 따르면 이 회사 화장품·향수 부문 매출은 올 들어 세 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1분기 7%, 2분기 4%, 3분기 3%의 성장률을 보였다. 시계·보석, 와인·주류 등 나머지 사업은 대부분 ‘역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장품·향수가 전체 매출 감소를 방어한 것이다.럭셔리 뷰티가 ‘버팀목’ 역할을 하는 건 LVMH뿐만이 아니다. 구찌, 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도 올 3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하지만 뷰티 법인 케링보테가 있는 ‘아이웨어 앤드 코퍼릿 디비전’ 부문 매출은 32% 늘었다. 케링그룹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세우고, 10억유로 이상을 들여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인수했다.명품업계에선 고가의 뷰티 상품이 유독 잘 팔리는 게 ‘립스틱 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립스틱 효과란 경기 침체기에 립스틱처럼 소소한 상품의 매출이 느는 현상을 뜻한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장기

    2024.11.03 18:01
  • '명품 왕국'은 역성장…LVMH 3분기 실적 코로나후 최악

    세계적인 소비 둔화로 루이비통, 디올 등 초고가 명품 시장마저 위축되고 있다.1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3분기 실적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올 3분기 글로벌 매출 190억7600만유로(약 2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 줄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LVMH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 1분기(3%)와 2분기(1%)에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3분기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 큰손들이 일제히 지갑을 닫으면서 아시아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LVMH에 따르면 3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일본 제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장 자크 귀오니 LVM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대 시장인 중국 본토의 소비자 신뢰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역대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구찌, 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케링그룹의 올 3분기 매출(37억8600만유로)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케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이 안 좋다”고 밝혔 다.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중고 명품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선아 기자

    2024.11.01 18:19
  • "창의적 조직 만들려면 명확한 비전 세워야"

    국내 이직 수만 연간 1100만 건에 달하는 ‘대이직’의 시대. 커리어 성장을 꿈꾸는 직원에겐 어떻게 동기를 부여해야 할까. 모든 조직의 리더와 인사담당자가 안고 있는 고민이다.31일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 모인 인적자원(HR)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답으로 꼽았다. 이들은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회사의 실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채용 방식의 변화와 창의력을 끌어내는 조직문화’ 세션에서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장은 “조직문화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이어주는 촉매제”라며 “직원이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해도 조직문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창의적 사고는 죽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속성장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일하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실적이 두 배가량 좋았다.평생직장 시대가 끝나면서 창의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장은지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 대표는 “과거엔 30여 년간 한 직장을 다니는 일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이직 정글짐’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4년마다 옮겨다니는 게 일상”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조직 분위기는 보텀업(상향식)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톱다운(하향식)으로 이뤄진다”며 “리더가 조직의 강점은 무엇인지, 직원의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될지 꾸준히 피드백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를 창업

    2024.10.31 18:12
  • 현대百 형제경영 강화…정교선, 13년 만에 현대홈쇼핑 회장 됐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을 이어간다.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승진한 정 부회장은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를 맡아 201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13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회장을 보좌해 그룹을 함께 경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승진 배경에 대해 “국내 홈쇼핑 업황이 악화한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그룹 성장에 기여한 정 부회장을 계열사 회장에 오르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이 애초 추진했던 지배구조 개편이 성공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분할해 두 개의 지주사를 세우는 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현대백화점, 정 부회장이 현대그린푸드를 이끌도록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가 낮아질 것을 우려한 주주들이 반대하면서 결국 현대지에프홀딩스라는 단일 지주사 체제로 지배 구조가 바뀌었다. 현재 이들 형제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각각 39.7%, 29.1% 보유한 1, 2대 주주다.산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농심홀딩스의 신동원 회장과 신동윤 부회장(율촌화학 회장) 등 형제가 공

    2024.10.31 18:02
  • "창의적 조직문화는 '바텀업' 아닌, 제대로 된 '톱다운'에서 시작"

    국내 연간 이직 수가 1100만 건에 달하는 '대이직'의 시대.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른 기업을 꿈꾸는 직원에겐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할까. 치열한 채용 경쟁 속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무엇이 중요할까. 모든 조직의 리더와 인사담당자가 갖고 있는 고민이다. 3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 모인 인적자원(HR)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답으로 꼽았다. 이들은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회사의 실적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려면 무엇보다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채용 방식의 변화와 창의력을 끌어내는 조직문화' 세션의 첫 발표를 맡은 신경수 지속성장연구소장은 "조직문화는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이어주는 촉매제 역할"이라며 "직원들이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해도 조직문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창의적 사고는 죽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평생직장 시대가 끝난 만큼 창의적 조직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장은지 이머징리더십인터벤션즈 대표는 "과거엔 30여 년간 한 직장을 다니는 게 당연했지만, 이제는 '이직정글짐'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3~4년마다 옮겨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며 "직장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뀐 지금,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할 동기를 부여하려면 조직문화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어떤 조직문화를 갖췄는지에 따라 기업의 성과는 달라진다. 지속성장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일하는 재미, 즐거움을 준다'고 답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실적이 2

    2024.10.31 14:20
  • "AI가 채용·해고까지 하는 시대…'인간 중심적 모델' 만들어야"

    직원을 채용하고 평가하는 인사 업무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되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들의 인력 관리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편향된 데이터에 따른 불공정한 평가, 비인간적이고 경직된 업무환경 등 우려도 적지 않다. 한국·유럽 경영 전문가들이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에서 "기업과 정부가 '인간중심적인 AI 고용 모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 이유다.이수희 영국 켄트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날 'AI 기반 고용서비스 사례: 도전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직원 고용, 일자리 매칭, 성과 평가, 해고 등 기업의 모든 인사 업무가 AI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기업 유니레버를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유니레버는 자체 개발한 AI 고용 프로그램과 SNS 등을 연동해 적절한 인재를 찾고, 이력서를 평가한다"며 "그 결과 채용 절차를 평균 4개월에서 2주로 줄이고, 비용을 100만 파운드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했다.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이 교수는 "직원들이 AI 업무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받기 위해 기계적으로 목적만 좇는다면 거대한 기계의 나사처럼 돼 버려 업무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며 "AI에 의사결정을 떠넘기고 책임은 지지 않는 관리자들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에 의존하다 보면 창의적인 도전과 실패가 결여된 조직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얘기다.국제노동기구(ILO)에서 고용 가능성 부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후안 이반 마르틴 라타이스도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자체가 편향될 수 있다"며 &

    2024.10.30 16:56
  • 쿠우쿠우, 프리미엄 매장 '쿠우쿠우 블루레인' 앞세워 제2 도약

    국내 대표 스시·롤·샐러드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가 프리미엄 매장 ‘쿠우쿠우 블루레인’을 앞세워 ‘제2의 도약’에 나섰다.2013년 설립된 쿠우쿠우는 12년간 다양한 메뉴 선택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성인 점심 기준 2만원대에 12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최근 외식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과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직장인과 젊은 층 소비자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현재 쿠우쿠우는 전국에 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쿠우쿠우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메뉴와 매장 디자인을 설계한 덕분에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편안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했다.쿠우쿠우는 메뉴의 다양성뿐 아니라 신선도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매일 아침 매장에 재료를 공급하고, 쿠우쿠우만의 특별한 레시피 매뉴얼을 고안해냈다. 소비자가 매장을 찾을 때마다 일관되게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최근 쿠우쿠우는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인근에 ‘쿠우쿠우 블루레일’이라는 두 번째 브랜드를 출시했다. 푸른 바다와 금가루처럼 반짝이는 해변을 모티브로 만든 프리미엄 회전초밥 브랜드다. 한 접시 1500~3000원에 금가루가 올라간 프리미엄 초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쿠우쿠우는 전자칩을 활용해 재고를 관리하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티오더 계산 시스템, 서빙 로봇 등 다양한 기술도 도입했다. 회전 초밥 외에 사시미, 사이드 메뉴, 음료, 주류도 함께 즐길 수 있다.쿠우쿠우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2024.10.30 16:06
  • 페리카나, 매콤달콤 원조 양념치킨…美·말레이시아 등 해외 공략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페리카나가 매콤달콤한 원조 양념치킨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페리카나 양념치킨은 1980년대에 출시됐다. 당시만 해도 치킨 요리에는 다양한 맛이 없었는데, 고추장, 양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치킨을 만들어 하나의 치킨 카테고리로 정착시켰다.페리카나의 강점은 소스다. 외부 업체로부터 소스를 납품받을 경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고, 새로운 소스를 꾸준히 개발하기도 어렵다. 페리카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자체 개발한 고추장 기반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 원물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진한 맛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가열공법‘을 사용한다. 보존료, 인공색소, 방부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최근에는 홍고추 맛이 일품인 ‘홍단치킨’을 비롯해 아시아 3대 고추가 들어간 ‘핫데블치킨’, 뼈 없는 목살을 튀긴 ‘꼬들목’, 향긋한 계피가루를 넣은 ‘츄러스치즈볼’ 등 새로운 메뉴도 잇달아 선보였다.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약 13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페리카나는 최근 신규 창업자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8월까지 가입비 300만원 면제, 교육비 100만원 면제, 현금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예비 창업 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페리카나 가맹점의 평균 운영 기간은 19.1년(최초 가맹 계약일 기준)에 달한다. 가맹점 의사에 반해 강제로 영업 종료하는 강제 폐점율도 5년간 0%를 기록했다.페리카나 관계자는 “인테리어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특정 공사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문

    2024.10.30 16:06
  • 와플대학, '우리쌀 와플믹스' 출시…홈베이킹 사업에 진출

    ‘K와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와플대학이 홈베이킹 사업에 진출했다.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트렌드에 맞춰 ‘우리쌀 와플믹스’를 출시했다.와플대학이 최근 새롭게 내놓은 ‘우리쌀 와플믹스’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다. 쌀 고유의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밀가루 와플과는 또 다른 색다른 풍미를 구현했다. 최근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이같은 제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와플대학이 그동안 추구해온 ‘한국적 재료와 디저트 문화의 융합’이란 가치와도 맞닿아있다.쌀가루를 사용한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쌀은 밀가루보다 혈당 지수가 낮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필요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화 촉진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디저트를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싫어하는 소비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우리쌀 와플믹스’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한 홈베이킹 시장을 조준한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에 포함된 레시피를 따라하면 집에서도 몇 가지 기본 재료만으로 와플을 완성할 수 있다.‘우리쌀 와플믹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쌀로 만든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와플대학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며 “건강을 중요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힘입어 K와플과 한국 쌀 문화를 해외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국내에선 ‘대학교’ 세계관을 반영한 독특한

    2024.10.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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