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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아 기자
    이선아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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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과 대중문화를 다룹니다. 정확하게, 재밌게, 깊게 쓰겠습니다.

  • 이른 무더위, 자 떠나자!…얼리버드족은 벌써 휴가 예약하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미리 여행 계획을 짜는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 여행사들과 e커머스는 이 수요를 노리고 항공권·패키지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더위 피해 호주·몽골 가볼까하나투어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빅하투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빅하투페어는 유류세,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여행 경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선보인 할인 행사다.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마다 여행지 추천과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하나투어는 이와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한국과 정반대 계절인 호주 ‘시드니 6~7일’이 대표적이다. 쾌적한 날씨와 함께 돌핀크루즈 관광, 사막체험, 세계적인 건축물 오페라하우스의 내부관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7월 평균 기온이 22도인 몽골에서 사막, 호수, 유목민 텐트를 경험할 수 있는 ‘몽골·테렐지 4일’, 일본 삿포로의 맥주축제와 꽃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4일’ 등도 있다.모두투어는 최근 늘어나는 중국 여행을 타깃으로 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5월 중국 여행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0% 급증했다. 이 중 40%가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한 장가계다. 모두투어는 스튜디오38과 손 잡고 오는 6월 4일까지 ‘좋아, 가보자고! Ep.03 장가계’ 5일 상품을 판매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장가계에 도착한 뒤, 천문산·천자선·원가계 등 장가계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코스다.극성수기를 피해 9~10월 황금연휴를 노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유럽여행 기획전도

    2024.05.27 16:03
  • 큐텐, 위시+로 이름 변경

    큐텐은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닷컴의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바꾸고, 단독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위시는 큐텐이 지난 2월 인수한 미국 e커머스업체다. 위시는 2019년 한때 거래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아마존과 이베이에 이은 3위 e커머스업체에 오른 회사다.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5억 회에 달한다. 큐텐은 위시의 인지도가 큐텐보다 높다고 판단, 자사 이름 대신 위시로 브랜드명을 바꾸기로 했다. 큐텐은 위시플러스에 K뷰티 K푸드 K패션 등 국내 브랜드 상품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다. 큐텐 관계자는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이선아 기자

    2024.05.24 19:20
  • 뷰티 이어 패션에 힘주는 다이소

    ‘초저가’를 앞세워 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아성다이소가 패션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생활용품을 넘어 뷰티·패션으로 확장해 외형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다이소는 여름철을 맞아 초냉감 기능성 의류 ‘이지쿨’을 선보였다고 23일 발표했다. 드로즈, 바지, 원피스, 러닝, 티셔츠 등 30여 종을 새로 출시했다. 가격은 3000~5000원이다. 통상 초냉감 원단은 일반 원단에 비해 비싼데, 다이소는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줄이고 판촉비를 절감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다이소는 패션 카테고리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5000원 플리스’ ‘5000원 패딩조끼’ 등을 선보이면서 의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0% 뛰었다. 지난달에도 ‘봄·여름 시즌 패션의류 기획전’을 열어 스포츠웨어 등 90여 종을 출시했다.업계는 다이소의 초저가 전략이 뷰티에 이어 패션에서도 먹힐지 주목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 10월 VT코스메틱의 ‘VT리들샷’을 2주 만에 ‘완판’하며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3만2000원(50mL)에 파는 상품을 다이소에선 스틱 포장 6개(개당 2mL) 기준 3000원에 판매한 게 주효했다. 여기에 힘입어 지난해 다이소 뷰티 매출은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다이소는 뷰티·패션을 앞세워 올해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다이소는 매출 3조4605억원, 영업이익 2617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 매출이 3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이선아 기자

    2024.05.23 17:55
  • "쌍둥이 판다 일냈다"…에버랜드, 푸바오 뺨치는 반응에 '깜짝'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에버랜드가 운영하는 공식 채널은 총 세 개다. 동식물·어트랙션·캐스트 등 소식과 이용 정보를 알려주는 '위드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이야기 등 동물 생태를 알려주는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직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는 '티타남' 등이다.이날 기준 이들 채널의 구독자는 각각 140만 명, 77만 명, 33만 명으로 합산 250만 명을 넘어섰다.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은 총 4300여 개로, 누적 조회수는 12억6000만 뷰에 달한다.특히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등 다양한 동물과의 교감을 다루는 동영상이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위드에버랜드와 뿌빠TV에 연재 중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은 지난해 7월 첫 영상이 공개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쌍둥이 판다들의 언니인 푸바오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라고 했다.에버랜드는 팬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유튜브 신규 코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새로운 판다 영상 코너를 만들었다. 오는 6월에는 에버랜드 안에 있는 테마 정원을 소개하고, 꽃과 나무 등이 가진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꽃바람 이박사 시즌2'를 공개할 계획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05.23 11:04
  • AI가 골라준 수박…롯데마트·슈퍼, 역대 최대 매출 노린다

    롯데마트·슈퍼는 23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인공지능(AI)이 직접 고른 고당도 수박을 판매하는 '신선을 새롭게 수박 캠페인'을 펼친다고 발표했다.기존에는 어떤 수박이 달고 맛있는지 정확히 모를 때가 많아 운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롯데마트·슈퍼는 AI를 활용해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였다.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AI를 접목해 숙성 정도, 내부 갈라짐, 당도 등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올 여름철 역대 최대 수박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미니·조각 수박도 판매한다. 다음달 6일에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앱인 '롯데마트GO'를 활용해 수박을 구매할 경우 최대 5만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이 외에도 'AI 성주 참외', 'AI 머스크 메론' 등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참외는 한 봉(3~6입)에 9990원, 머스크 메론은 한 통에 1만2990원이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05.23 10:08
  • 야놀자, 클라우드·해외여행으로 '날개'

    국내 1위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테크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돈 먹는 하마’였던 클라우드 사업과 인터파크트리플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든 여건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신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면 야놀자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돈 벌기 시작한 ‘미래 먹거리’22일 야놀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8%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53.47%에서 1년 만에 8.89%포인트 줄었다. 빈자리는 클라우드 부문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메웠다. 지난해 1분기 18.51%에 그친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22.7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트리플 매출 비중도 31.12%에서 36.02%로 늘었다. 야놀자 매출의 약 60%가 ‘본업’ 밖에서 나온 것이다.주목할 대목은 클라우드 부문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1분기엔 40억원 적자를 냈지만, 올 1분기에는 9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후 세 분기 연속 흑자다. 작년 1분기 96억원 적자를 낸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올해 흑자(15억원)로 돌아섰다.시장에선 국내 숙박 중개로 시작한 야놀자가 공을 들여온 ‘신규 먹거리’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5년 야놀자를 설립한 이수진 대표는 2017년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며 확장에 나섰다. 전 세계 각지의 소규모 호텔과 숙박업체가 객실 예약, 결제 이력 등을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풍부한 국내 숙박업체 데이터를

    2024.05.22 18:08
  • 아이더, 입는 순간 시원함과 쾌적함이 몰려온다…한층 업그레이드된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대표 냉감 웨어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의 냉감 효과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내놨다.‘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원단 접촉 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보다 3배 강력한 PCM(열을 잘 흡수하고 방출하는 상변환물질) 캡슐과 청량감을 주는 자일리톨 냉감 효과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입는 순간부터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피부에 닿을 때마다 쿨링감이 느껴지는 냉감 원단을 옷 전체에 사용했다. 야외 활동 시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땀이 차기 쉬운 허리와 발목 부분에는 아이스 밴드를 적용했다.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조거, 카고, 테이퍼드, 플레어, 슬랙스 팬츠 등 다양한 핏과 실루엣으로 출시됐다. 체형과 선호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여성용 부츠컷 핏의 플레어 팬츠와 깔끔한 디자인의 슬랙스 팬츠도 추가됐다. 여름철 출퇴근 복장으로도 입을 수 있다.여기에 얇고 가벼운 경량 소재가 적용된 ‘온더락 에어리’ 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남성 제품군으로 상의 제품은 땀이 많이 나는 등판 부위에 통기성이 뛰어난 도트 타공을 적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이 중 ‘온더락 에어리 팬츠’는 슬랙스와 같은 디자인으로 직장인의 여름철 비즈니스 팬츠로도 적합하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 네츄럴 베이지, 네이비 등 3가지다.아이더의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여름에 입는 청바지는 더울 것이라는 편견도 깬다. 바로 아이스 데

    2024.05.22 16:05
  • 롯데홈쇼핑, 계열사의 차별화된 상품 파는 홈쇼핑 멀티채널…시너지 효과 '쑥쑥'

    롯데홈쇼핑이 롯데자이언츠,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판매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신규버전의 일환으로 계열사가 보유한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을 취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최근 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호텔 김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 숙박권 등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멀티채널에서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프로 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상사와 함께 부산을 찾아 굿즈를 소싱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선 롯데홈쇼핑 전용 굿즈를 포함한 ‘롯데자이언츠 굿즈 8종’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롯데홈쇼핑은 SNS 라이브, 숏폼 등에 익숙한 젊은층을 겨냥한 이색 라이브커머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웰푸드 본사 1층에서 롯데웰푸드의 나뚜루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판매하는 현장 라방을 진행했다. 신제품을 시식해본 고객들의 솔직한 현장 인터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평균 대비 30% 높은 주문액을 기록했다.그룹사와의 시너지는 모바일, SNS 등으로 상품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려는 롯데홈쇼핑의 ‘탈TV 전략’에도 도움이 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온라이브’에서 인기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롯데이’를 진행했다. 롯데온이 보유한 채널과의 시너지 효과로 이날 방송에는 총 50만 여명의 시청자가 몰

    2024.05.22 16:02
  • 신세계백화점,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 기획전…제주 해녀가 잡은 해산물 집에서 맛본다

    신세계백화점이 제주 해산물 유명 맛집인 ‘해녀의 집’의 고품질 해산물을 전국 점포에서 선보인다. 소비자에게는 갓 잡아 직송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해녀마을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렸다.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각 점포에 있는 신세계푸드마켓에서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 나는 김녕의 어머니입니다’ 기획전을 연다. 제주 김녕해녀마을에서 직송한 해산물과 이색 가공식품을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선 돌문어와 뿔소라, 성게알, 홍해삼, 톳, 보말(고둥) 등 해녀들이 물질 작업으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원물을 활용해 만든 톳장, 뿔소라장, 딱새우 맑은간장과 제주 수산물로 구성한 밀키트 ‘추억의 오분자기 뚝배기’도 개발해 판매한다.이번 기획전은 소멸 위기에 놓인 해녀 문화를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해녀 어업은 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 꼽힌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됐다.해녀들이 주로 채취하는 뿔소라, 성게, 해삼 등도 제주 청정 해역의 수산물로 상품 가치가 높지만, 국내 유통망이 부족하고 판로를 넓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녀 대부분이 소득 불안정을 겪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기준 현직 제주 해녀는 2839명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 중 90.3%(2565명)는 60세 이상이다. 이대로라면 10년 내 해녀 문화의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은 이를 돕기 위해 기획전이 끝난 뒤에도 김녕어촌계와

    2024.05.22 15:57
  • "리뉴얼 마친 제주 해비치,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

    “요즘 리조트에는 휴식을 위한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215개 객실 전체를 호텔 스위트룸급으로 개조해 제주의 대표 프리미엄 휴양 리조트로 도약하겠습니다.”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56·부사장·사진)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과거 리조트는 부모님과 아이들, 친인척이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투숙객이 많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비치리조트 제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사장이 이끄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한다. 지난해 7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면 리뉴얼을 시작했고, 10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29일 다시 문을 연다. 리뉴얼엔 720억원이 투입됐다.리뉴얼된 ‘뉴 해비치’는 기존 가족 단위 고객 중심 리조트와는 확 달라졌다. 우선 기본 숙박 인원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기본 객실의 면적을 63㎡로 넓혔다. 일반 호텔 스위트룸과 맞먹는 규모다. 객실 안에서 요리하기보다 주변 맛집을 찾아다니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공간을 줄이는 대신 침실과 거실 공간을 넓혔다. 김 대표는 “기본 골조를 제외하고는 객실, 시설, 프로그램 등을 전부 새롭게 바꿨다”고 강조했다.해비치리조트 제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스테이케이션(스테이+베케이션) 리조트’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름 트레킹, 야외 선셋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김 대표는 “럭셔리 휴양 수요를 잡아 객실 단가를 높이고, 연매출을 작년(425억원) 대비 30% 이상 늘릴 것”이라고 했다.제주=이선아 기자

    2024.05.21 18:10
  • 홍콩에 돌아온 亞 최대 와인 박람회...'비넥스포 아시아' 개최

    아시아 최고 주류 전문 박람회인 '비넥스포 아시아'가 오는 28일 홍콩에 돌아온다.21일 비넥스포지엄 그룹에 따르면 이달 28~30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비넥스포 아시아 2024'가 열린다. 홍콩에서 비넥스포 아시아가 개최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작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비넥스포 아시아는 전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1998년 처음 시작한 후 아시아 지역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잇는 무역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40여개국, 1300여개 회사가 참석한다. 참여국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뿐 아니라,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으로 다양하다. 전시장 내에 별도로 꾸려진 특별 공간인 '웰컴 투 더 오가닉 월드'에서는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비넥스포지엄 그룹은 이번 전시회의 방문객이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입업체뿐 아니라, 도소매·유통업체, 호텔리어, 레스토랑 관계자 등이 다양하게 참석할 예정이다. 로널드 쿠 케세이퍼시픽 와인 및 주류 책임자는 "비넥스포 아시아는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적인 이벤트"라며 "많은 동료와 생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개막 하루 전날인 27일에는 '베탄+드쏘브'와 비넥스포가 공동 주최하는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도 열린다. 1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로돌프 라메이즈 비넥스포지엄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3년 싱가포르에

    2024.05.21 16:13
  • 215개 객실이 모두 스위트급…720억원 들인 '뉴 해비치'

    "과거 리조트는 부모님과 아이들, 친인척이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투숙객이 많았다면, 이제는 휴식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이 많아졌습니다. 215개 객실 전체를 호텔 스위트룸 급으로 개조해 제주의 대표 프리미엄 휴양 리조트로 도약하겠습니다."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56·사진)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딸 정윤이 사장이 이끄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한다. 지난해 7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면 리뉴얼에 돌입했다. 약 720억원을 투입해 10개월간 공사한 끝에 이달 29일 오픈할 예정이다.리뉴얼된 '뉴 해비치'는 기존 가족 단위 고객 중심 리조트와는 확 달라졌다. 우선 기본 숙박 인원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기본 객실의 면적을 63㎡으로 넓혔다. 웬만한 일반 호텔 스위트룸과 맞먹는 규모다.객실 안에서 요리하기보다 주변 맛집을 찾아다니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공간을 줄이는 대신 침실과 거실 공간을 넓혔다. 100평 규모의 키즈 전용 라운지는 VIP 라운지 '모루'와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 대표는 "기본 골조를 제외하고는 객실, 시설, 프로그램 등을 전부 새롭게 바꿨다"고 강조했다.해비치의 강점인 식음료(F&B)도 강화했다. 스시 오마카세와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메르 앤 테르'를 신설하고, 이탈리안 다이닝 레스토랑 '이디',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 등도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 이에 더해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야외 수영장도 사계절 온수풀

    2024.05.21 14:59
  • "때는 왔다"…확장 전략 재가동한 호텔롯데

    코로나19로 확장 전략을 보류했던 호텔롯데가 올해 들어 다시 공격적인 출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호텔 부지와 건물을 직접 취득하기보다 객실·인력 관리를 맡는 ‘위탁 운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2014년 선언한 ‘글로벌 호텔 체인 도약’ 전략을 재가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현재 국내외 호텔 출점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선 서울 동대문에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 브랜드 ‘L7’을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대문은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을 잇는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예정돼 교통 측면에선 유리하지만 호텔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에선 기존 호텔 두 곳의 위탁 운영을 맡아 롯데 브랜드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해외에선 베트남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작년 문을 연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가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호찌민, 다낭 등 다른 도시를 신규 출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롯데호텔의 확장 전략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의 ‘킴튼 호텔 모나코’를 ‘L7 시카고 바이 롯데’로 바꿔 재개관했다. 오는 6월엔 부산 해운대 우동에 ‘L7 해운대’를 연다.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10년 만에 공격적인 출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4년 호텔롯데는 ‘아시아 최고 호텔’이 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019년 국내외 호텔 40개, 2030년 200개’라는 구체적 수치도 제시했다. 하지만 2016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2024.05.20 18:16
  • "최고의 하이볼 식당 100곳 선정"...‘산토리 하이볼명가100’ 론칭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산토리가 인증한 품질의 하이볼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식당 100곳을 선정해 '산토리 하이볼명가100'을 선보였다고 20일 발표했다.'산토리 하이볼명가100'은 2019년부터 산토리가 매년 발표해온 '하이볼명가' 리스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 리스트에 선정된 식당에선 산토리가 엄선한 최고 품질의 하이볼과 음식의 페어링을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산토리는 '산토리 하이볼명가100' 런칭을 기념해 오는 10월까지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각 매장에서 QR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총 30개를 모은 선착순 5명에게는 일본 산토리 증류소 투어(동반 1인 가능)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20만원 식사권, 하이볼 저그 등을 증정한다.'산토리 하이볼명가100' 리스트는 산토리 가쿠빈 공식 인스타그램과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을 통해 볼 수 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2024.05.20 10:14
  • 하루 1000명 찾은 딸기맛 전통酒…"글린트 출격"

    중장년층이 주로 마시는 술. 전통주라고 하면 흔히 이런 ‘올드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런 인식 탓에 국내 백화점에서 열리는 주류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대부분 전통주가 아니라 와인 위스키 등 해외 주류다. 지난 9일부터 서울 신천동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전통주 글린트는 이런 고정관념을 깼다.글린트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13호 남상란 명인의 기술로 빚은 술이다. 논산 딸기를 넣어 달고 상큼한 주스 맛을 냈다. 반응은 뜨겁다. 주말에는 하루 1000명씩 매장을 방문해 글린트를 사갔다. 대부분이 20, 30대였다.글린트는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이 기획했다. 2020년 아시아 베스트소믈리에대회 챔피언 출신인 최준선 치프바이어(38·왼쪽), ‘노티드×최고심’ 등 유명 협업 제품을 만든 스타 상품기획자(MD) 양현모 팀장(42·가운데), 국제공인 와인 전문 자격증 WSET 과정을 거친 한호철 바이어(34·오른쪽)가 아이디어를 모아 글린트를 탄생시켰다. 이들은 2년간 남 명인, 양조장 글린트증류소와 손잡고 글린트를 준비했다. 남 명인이 제조를, 롯데백화점과 글린트증류소가 기획·마케팅을 담당했다.이들은 최근 기자와 만나 “글린트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젊은 전통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딸기로 단맛을 살리고, 패키지도 일반 전통주와 달리 감각적으로 디자인했다. 가수 선미를 홍보 모델로 기용하고,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글린트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개발했다.이번에 선보인 술은 글린트 브랜드의 첫 제품이다. 최 바이어는 “글린트증류소와 함께 조만간 하이엔드

    2024.05.19 18:50
  • "하루에 1000명씩 방문해 사갔다"…MZ가 열광한 K전통주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중장년층이 주로 마시는 구수한 술. 전통주라고 하면 흔히들 이런 ‘올드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런 인식 탓에 국내 백화점에서 열리는 주류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대부분 전통주가 아닌, 와인·위스키 등 해외 주류다.지난 9일 서울 신천동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을 연 전통 리큐르 ‘글린트’는 이런 고정관념을 깬다. 글린트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3호 남상란 명인의 기술을 토대로 100% 국내산 쌀로 증류한 전통주다. 논산 딸기를 넣어 달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15%. 낮지는 않지만 주스 같은 맛에 그 자체로도 마시기도 하고, 딸기파우더, 매실, 소다 등을 넣어 칵테일로도 먹을 수 있다.반응은 뜨겁다. 주말에는 하루 1000명씩 팝업을 방문해 글린트를 사갔다. 대부분이 20~30대였다. 현장에서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뜨거운 인기에 애초 19일까지였던 팝업은 26일까지로 연장됐다.글린트를 기획한 건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이다. 2020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의 챔피언 출신인 최준선 치프 바이어(38·왼쪽), ‘노티드 X 최고심’ ‘극한직업 수원왕갈비통닭’ 등 수많은 유명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탄생시킨 ‘스타 MD(상품기획자)’ 양현모 팀장(42·가운데), 국제 공인 와인 전문 자격증 WSET 과정을 거친 한호철 바이어(34)다.이들은 최근 기자와 만나 “글린트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해외에서 와인 대신 한국 전통주가 테이블에 오르는 날까지 글린트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2년간 남 명인, 글린트증류소와 손 잡고 글린트를 준비했다.

    2024.05.19 17:33
  • 신동빈, 올해 첫 야구 직관…잠실구장서 롯데 '깜짝 응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기장을 올해 처음으로 찾았다.17일 신동빈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채로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은 “신동빈 구단주가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5 대 1로 완승했다.이선아 기자

    2024.05.18 00:50
  • 金사과 이어 金토마토 되나…1년 새 두 배 '껑충'

    ‘금(金)사과’로 불릴 만큼 치솟은 사과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가운데 토마토 등 과채류 가격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토마토 도매가는 ㎏당 3859원으로 1주일 전보다 11.28%, 1년 전보다 98% 비싸졌다. 토마토 가격 급등은 재배면적 감소와 일조량 부족 등이 겹친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토마토 재배면적은 5400만㎡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여기에 최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지자 공급량이 더 감소했다.여름철 인기 과일인 포도와 수박도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전날 기준 포도 도매가는 ㎏당 7215원으로 전주보다 14.26%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5.78% 뛰었다. 전국 마트에서 파는 수박(10.33%), 참외(18.05%)도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수박 소매가는 한 통에 2만2124원, 참외는 10개당 2만2273원이었다.정부가 과일값 안정을 위해 체리,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췄지만 국내에서 재배하는 과일과 채소는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 전날 기준 사과 도매가는 ㎏당 5775원으로 1년 전보다 60.73% 높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충청 지역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사과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다만 포도 수박 등은 향후 출하량이 많아지면 가격 오름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현재 팔리는 포도는 작년에 생산한 저장 물량인데,

    2024.05.17 18:05
  • "무서워서 못 사 먹겠네"…토마토 사러 갔다가 '화들짝'

    ‘금(金)사과’로 불릴 만큼 비싸진 사과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가운데, 토마토 등 과채류 가격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토마토의 ㎏당 도매가는 3859원이다. 일주일 전보다 11.28%, 1년 전보다 98% 비싸졌다. 토마토 가격이 급등한 건 재배면적 감소와 일조량 부족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토마토 재배면적은 5400만㎡로 전년 대비 11.6% 줄었다. 여기에 최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지자 공급량이 더욱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인기 과일인 포도와 수박도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전날 기준 포도 도매가는 ㎏당 7215원으로 전주보다 4.26%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5.78% 비싸졌다. 전국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박(10.33%), 참외(18.05%) 가격도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수박 소매가는 한 통당 2만2124원, 참외는 10개당 2만2273원이었다. 정부가 과일값 안정을 위해 체리·오렌지 

    2024.05.17 15:09
  • "중증 환아 돌봄에 지친 가족에게 휴식을"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왼쪽)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오른쪽)가 오랜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가족의 휴식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대병원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의 휴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은 전국 한화 호텔(4곳)과 리조트(9곳)에서 최대 2박의 숙박을 제공받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동안 환아는 서울대병원 산하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입원해 단기 의료 서비스를 받는다.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에 이르고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환아 돌봄 가족이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환아 가족을 지원하고 휴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이달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가운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이선아 기자

    2024.05.15 18:21
  • '3990원' 킴스클럽 델리 15만개 팔렸다

    서울 등촌동 NC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킴스클럽 강서점은 요즘 점심·저녁 시간마다 사람들로 붐빈다. 지난 3월 말 문을 연 델리(즉석조리식품) 매장 ‘애슐리 월드델리’ 때문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스시, 파스타, 치킨, 탕수육 등의 가격은 모두 3990원. 딱 한 끼 정도의 소용량과 저렴한 가격, 매장에서 바로 조리한다는 점을 앞세워 오픈 50일 만에 15만 개가 팔려나갔다.쿠팡 등 e커머스에 밀리던 마트·슈퍼가 신선식품과 델리 특화 매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일반 생필품과 달리 직접 상태를 보고 사려는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과 현장에서 조리해주는 델리만큼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품 매출은 대형마트·슈퍼 실적 개선도 이끌고 있다. ○마트 ‘킬러 콘텐츠’ 된 식품15일 킴스클럽에 따르면 지난달 강서점의 델리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70% 뛰었다. 일등공신은 애슐리 월드델리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 150여 종을 소용량으로 판매하는데, 끼니를 간편히 때우려는 직장인은 물론 주말에 야외 피크닉을 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에 3000개씩 팔리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자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3분기 킴스클럽 강남점에도 애슐리 월드델리를 열기로 했다.다른 마트도 델리와 신선식품을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2년 첫선을 보인 식품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 노하우를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첫 타자로 리뉴얼을

    2024.05.15 18:10
  • 리조트에서 작품 감상...파라다이스시티, 아트 투어 프로그램 강화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투어먼트'(예술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 트렌드를 정조준해 예술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이달 새롭게 선보인 '아트 도슨트 투어'가 연일 예약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트 도슨트 투어는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해설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인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높이 6m에 달하는 카우스의 '투게더'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와 어른 소비자의 성향을 모두 고려해 아트 도슨트 투어를 2종으로 구성했다. '성인 아트 투어'는 전문 큐레이터가 동행해 작품 17여 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밀착 투어를 진행한다.7~13세를 대상으로 한 '키즈 아트 투어'는 약 12점의 작품을 호텔 컨시어지와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둘러볼 수 있다. 키즈 헤드셋을 통해 구연동화처럼 작품을 소개해 주는 콘텐츠도 있다. 여기에 작품을 형상화한 스티커가 포함된 아트 투어북 등 놀이 요소를 더했다. 투어가 끝난 후엔 전시작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완성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키즈 아트 투어는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운영한다.이 밖에 파라다이스시티는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 교구를 활용한 '키즈 아뜰리에 클래스'도 내놨다. 만 5~8세 아동이 대상이며, 매주 금·토요일마다 3층 패밀리 라운지 아뜰리에 존에서 전문가의 밀착 지도하에 예술 작품을 만들 수

    2024.05.14 15:16
  • 최저임금이 만든 '짬짜미'…점주도 알바도 범법 줄타기

    “지방 편의점은 대부분 최저임금을 못 맞춰요. 점주가 홀로 하루 16~17시간씩 몸으로 때우거나 범법자가 되는 걸 감수하고 최저시급 이하로 아르바이트생을 쓰죠.”전북 전주시에서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13일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최근 운영하던 점포 두 곳 중 하나를 접었다. 김씨가 매입 원가와 가맹점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본사로부터 정산받는 돈은 매달 약 650만원. 여기서 월세(약 140만원)와 주말·평일 아르바이트 4명의 인건비(약 570만원)를 제외하면 통장에 찍히는 수입은 ‘마이너스’다. 김씨는 “장사가 안되니 아르바이트생을 자르는 대신 법정 최저시급(시간당 9860원)보다 낮은 9000원을 주기로 했다”며 “불법 행위인 것은 알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매년 느는 인건비를 버틸 수 없다”고 했다.지방 편의점들이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 위축 여파로 장사는 갈수록 안되는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로 빠져나가는 돈은 많아져서다. 아르바이트생과 ‘짬짜미’해 최저임금 밑으로 시급을 주는 사례가 허다하고, 주휴수당과 4대 보험 가입을 피하기 위해 직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시급만 주는 ‘유령직원’을 쓰는 사례도 있다.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기 침체 정도가 다르다”며 “지역·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저시급 못 줘" … 9000원에 '유령 알바' 쓰는 지방 편의점주지방은 최저임금 무시 만연…"서비스업만이라도 예외를"“요즘엔 하루에 10명이 올까 말까

    2024.05.13 18:33
  • "강남은 괜찮다? 가족들 죽어나요"

    “혼자서 매일 16~17시간씩 일을 합니다.”서울 강남에서 7년째 대형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강남이니까 벌이가 좋을 것 같다’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강남은 매출이 지방보다 많을지 몰라도 좀처럼 이익이 나지 않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했다. 임차료가 워낙 비싼 데다 경쟁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몰려 있어 이익을 내기 힘든 지역이라는 설명이다.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강남에는 719개의 편의점이 몰려 있다. 경기 수원(807개)과 제주(727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편의점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 형편이 낫다던 매출도 크게 꺾였다. 강남은 구매력이 높은 지역이지만 편의점이 경기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는 점에는 지역 구분이 없었다.아르바이트생 한 명 쓸 여유조차 없다 보니 24시간 영업은 접은 지 오래다. A씨의 편의점은 오후 10~11시면 문을 닫는다. 그러고도 “아내와 아들 등 가족이 도와주지 않으면 도저히 계속해 나갈 수 없는 구조”라고 A씨는 말했다.도와줄 가족이 있는 A씨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모임에 나가보면 직원 등록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을 몰래 쓰는 사례가 심심찮다”고 말했다. 4대 보험료를 내줄 형편이 안 되는 일부 점주가 고용 계약을 맺지 않고 시급만 주는 ‘유령 아르바이트생’을 쓴다는 것이다.이선아 기자

    2024.05.13 18:11
  • "韓 셰프들, 새 시도 두려워하지 않아…서울이 亞 미식 허브 될 것"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프랑스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단골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야니크 알레노(56). 그는 프랑스에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두 곳을 비롯해 도합 ‘15스타’를 받았다.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본떠 만든 야니크그룹을 이끌며 파리,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그가 지난달 말 한국을 찾았다. 서울 잠실동 시그니엘호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 열린 갈라 디너를 위해서다. 1인당 1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갈라 디너 60석은 공개되자마자 마감됐다. 대부분이 유명 기업인과 연예인이었다. 디너 시작 직전 만난 야니크는 설렘과 피로가 공존하는 얼굴로 “디너를 위해 밤을 꼬박 새웠다”고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번이 서울 시그니엘호텔에서 여는 아홉 번째 갈라 디너입니다.“한국을 처음 방문한 지도 7년이 됐네요. 이번에는 제가 운영하는 미쉐린 3스타 ‘파비용 르두아앵’의 주요 셰프들, 야니크그룹 총괄 와인 디렉터가 방한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벤트를 위해 팀이 움직이는 건 이례적이죠. 한국 재료를 쓰려고 우니와 장어를 올린 1++ 한우 채끝등심구이를 비롯해 농어 폼포네트, 미소 수프, 양갈비 등 여덟 가지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제 트레이드 마크인 특별 소스를 더했습니다.”▷한국에 자주 오시는데, 소감이 어떤가요.“올 때마다 한국이 미식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껴요. 한국에 오면 로컬 식당을 가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오네뜨 장’이

    2024.05.09 18:49
  • 명동에 유커 관광버스 수십대…면세·여행업계 볕드나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앞. 수십 대의 관광버스에서 중국인 관광객 4000여 명이 쏟아져 나와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 임직원으로, 포상 휴가차 상하이에서 출발한 스펙트럼오브더씨 크루즈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4000명이 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이날 하루에만 시계, 보석 등 수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말했다.코로나19 이후 발길이 뚝 끊겼던 한국과 중국인 관광객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크루즈와 항공편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아졌고, 반대로 중국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살아나는 한·중 관광 교류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줄줄이 국내에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여는 ‘1883 인천맥강파티’에는 중국인 5000명을 포함해 총 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석한다. 다음달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00여 명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인 무비자 구역인 제주도에도 중국발(發) 크루즈와 항공편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말 127편이었던 중국~제주 직항 항공편은 오는 7월 164편으로 확대된다.한국에 오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면세점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지갑을 연다. 7일 방문한 크루즈 여행객들도 롯데면세점 외에 경희궁, 북촌한옥마을, 전통시장 등 수도권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당일 저녁 출국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어온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때도 더현대서울,

    2024.05.08 18:23
  •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감사와 사랑을 선물하세요

    5월은 ‘설렘의 달’이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연휴가 많아서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20일 성년의날, 21일 부부의날까지. 부모님과 스승에겐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넬 수 있는 게 5월이다. 유통업계는 5월 특별한 이색 상품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특별한 기념일이 모여있는 만큼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부모님껜 법고창신, 아내에겐 샴페인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주류 바이어와 와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기념일별 와인·전통주를 내놨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약주(藥酒)인 ‘법고창신 자주’를 선보였다. 맑은 술에 꿀과 후추를 중탕해 빚은 술이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풍미로 50~60대에게 인기가 많다. 의미도 남다르다. 법고창신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라는 뜻이다. 부모님을 본 받는다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어버이날에 선물하는 사람이 많다는 설명이다.성년의날엔 ‘자식에 대한 사랑’이란 메시지가 담긴 호주와인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가 인기다. 와인 라벨에 와이너리 주인 부부와 아들 루크가 어린 시절 포도를 밟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부부의 날을 위해선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가 아끼는 샴페인인 ‘아무르 드 도츠 블랑 드 블랑’을 내놨다. 180여년 역사의 전통 샴페인 명가 ‘샹빠뉴 도츠’의 대표 샴페인이다. 이 샴페인의 별명은 ‘사랑의

    2024.05.08 16:23
  • 쿠스미티, 호텔 레스케이프와 협업…8월까지 '프루티 애프터눈 티 타임'

    프랑스 쿠스미티는 157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프리미엄 티 브랜드다. 19세기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류층이 즐기는 차를 만들었고, 20세기 프랑스를 본사를 옮긴 후에는 쿠스미티만의 블렌드 비법을 쌓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차’라는 기치를 내걸고 독창적인 티 레시피를 개발해나가고 있다.이런 쿠스미티의 티를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최근 오픈한 ‘티 살롱 바이 팔레드 신’(Tea Salon by Palais de Chine)이다. 화려한 궁전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쿠스미티와 협업한 ‘프루티 애프터눈 티 타임’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7만원이다.프루티 애프터눈 티 타임은 쿠스미티 3종(유기농 트로피컬 화이트·유기농 화이트 베리즈·유기농 화이트 벨리니)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레스케이프 호텔 파티시에가 만든 2단 디저트 트레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층은 스콘, 브리치즈 샌드위치, 프랑스식 에그타르트인 세이보리 키쉬 등으로 구성돼있다. 2층은 정통 프렌치 디저트인 무화과 피낭시에, 상큼한 라즈베리 가나슈로 속을 채운 사브레 가나슈 쿠키 2종 등이 있다.여기에 패션푸르트 타르트, 트리플 베리 파블로바, 피치 판나코타 등 쿠스미티의 유기농 백차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특별 디저트도 제공된다. 패션프루트 타르트엔 쿠스미의 ‘유기농 트로피컬 화이트’ 차의 향을 극대화한 상큼한 패션프루트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 있다. 트리플 베리 파블로바엔 ‘유기농 화이트 베리

    2024.05.08 16:03
  • BGF리테일, 독립유공자 후손에 기부

    BGF리테일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1300만원을 기부(사진)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기부금은 사회적 기업 빅워크와 진행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했다. 빅워크 앱을 통해 집계한 소비자의 걸음 수만큼 BGF리테일과 빅워크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총 2만2000명이 참여해 누적 20억6300만 보를 기록했다.이선아 기자

    2024.05.06 18:14
  • AI 품은 광고사…"멍멍자율車 몇시간내 뚝딱"

    강아지가 코를 가져다대자 시동이 걸린다. 스티어링 휠은 강아지 발 모양에 최적화됐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는 색깔을 구별하지 못하는 강아지를 위해 신호등을 감별하는 기능이 적용됐다.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만우절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차세대 자율주행차 ‘도그빌리티’(도그+모빌리티) 광고다. 이 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을 써서 세상에 없는 가상 이미지를 창조했다. 공개 직후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참신한 AI 광고”라는 평을 쏟아냈다.제일기획, 이노션 등 광고회사들이 ‘생성 AI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가 등장하면 광고기획사가 타격받을 것이라는 초기 우려와 달리 전담팀을 꾸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AI가 이미지·음악·내레이션까지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지난 3월 생성 AI 전담 조직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출범한 ‘생성 AI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정식 팀으로 격상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했다. 이 팀이 내놓은 첫 작품이 현대차 도그빌리티다. 광고 제작에 참여한 문나리 이노션 팀장은 “‘펫 친화적 모빌리티’라는 초기 아이디어는 사람이 떠올렸지만 챗GPT를 통해 디테일을 구체화하고 미드저니로 가상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국내 1위 광고사 제일기획은 지난해 삼성생명 광고 이미지와 배경음악에 미드저니 등을 활용했다. 통상 거치는 광고 모델 섭외, 촬영지 방문, 음악 제작 등의 과정을 모두 생성 AI로 대체할 수 있었다. 대홍기획이 올초 선보인

    2024.05.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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