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EV) 업체 테슬라가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관련 팀을 공중 분해했다. 전기차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내 소통망을 통해 슈퍼차저 팀 책임자 레베카 티누치와 신제품 책임자 대니얼 호가 팀 전체와 함께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슈퍼차저 팀에는 5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일부 직원들은 이번 구조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러한 조치가 직원 수와 비용 절감에 대해 절대적으로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팀 공중분해로 향후 슈퍼차저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FT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현재 건설 중인 급속충전소는 완공을 목표로 하되 계획 단계의 급속충전소는 일부만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는 2012년부터 전 세계에 5만여대의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EV 사업 주도권을 확보해왔는데 인프라 확충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GS리테일이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GS리테일은 재단법인 행복한나눔을 통해 생활용품 5448종 3만5000여개를 지원했다. 홈쇼핑 GS샵을 통해 판매되던 의류·침구류·세제 등이 지원 품목에 포함됐다. 이번에 GS리테일과 손잡은 행복한나눔은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 ‘희망친구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양사는 도서 지역 마을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지역 상호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원 지역은 전남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임회면 석교리 △진도읍 해창리 등의 120여 가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통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생 나눔 활동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하기로 했다.GS리테일은 물품 지원을 넘어 편의점 GS25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취약 계층의 자활을 돕는 매장도 운영 중이다. 내일스토어, 시니어스토어, 늘봄스토어, 청년드림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GS25가 운영하고 있는 자활 매장은 전국 총 188개 점포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러 직간접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한나눔 측과 협력 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 e커머스업체 G마켓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5월7~20일)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투입 비용의 두 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중국계 e커머스)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G마켓은 우선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에만 700억원을 쓴다. 상품 할인 혜택 규모는 650억원으로 종전보다 약 50% 늘린다. 카드사 중복 할인액도 역대 최대인 5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고가 쿠폰과 브랜드 중복 할인, 카드사 즉시 할인 등을 통해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도 100억원 이상 투입한다. 5월 한 달간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3만원인 연회비를 4900원으로 84% 인하한다. 가입 시 현금성 캐시(스마일캐시) 1만원도 제공한다.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는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을 준다.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 유통업계 최저가 수준의 한정 특가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 로보락이 다음달 출시하는 신제품을 국내 최저가에 판매한다.송영찬 기자
롯데백화점이 전국 세 개 점포에서 대규모 포켓몬 팝업을 연다고 28일 발표했다. 먼저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팝업은 포켓몬 원작에 나오는 ‘포켓몬 센터’를 콘셉트로 만들어진다. 150종의 포켓몬 관련 굿즈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경기 수원점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수원 화성을 테마로, 부산 광복점에서는 다음달 1~15일 국내 최초 도개교 영도대교를 형상화한 팝업이 열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한정판에 열광하는 만큼 지역 상징을 입혔다. 팝업이 진행되는 각 점포에서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월드몰 2층에서는 ‘포켓몬 가오레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이 마련되고, 수원점 8층 옥상 공원인 ‘샤롯데가든’에서는 공 던지기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각 팝업 스토어 방문자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피카츄 풍선, 스탬프북, 한정판 캔배지 등을 증정한다.대규모 포켓몬 팝업은 신동빈 회장의 해외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 특명에 따른 것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롯데월드몰 인근 9개 점포를 포켓몬 테마로 꾸미고 그룹 차원의 ‘포켓몬타운 2024 위드 롯데’에 동참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젊은 고소득층을 자사 충성고객으로 만들려는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30대를 타깃으로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고, 전용 VIP 라운지 혜택도 강화한다. 불황에도 명품 소비가 굳건한 젊은 고소득층을 사로잡아야 오랜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百, 판교점 2030 VIP 집중 공략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20·30대 V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다. 작년 한 해 판교점 전체 매출(1조6670억원)이 전년 대비 14.7%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다. 판교점의 전체 VIP 중 20·30대 비중은 30.3%로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현대백화점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거점삼아 공세적인 20·30대 VIP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판교점이 판교·분당·수지·광교 등 경기 남동부의 비교적 젊은 고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을 배후에 두고 있어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 9개월에 걸쳐 대대적으로 판교점의 상품기획(MD)을 개편했다. 리뉴얼의 초점은 가브리엘라 허스트·메종 마르지엘라·오프화이트 등 2030세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900원에 2년 멤버십 자격을 주기로 했다.G마켓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3일까지 가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낮춘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존 연회비(3만원)보다 84% 저렴하다. 추가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을 적립해주고, 연회비를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4900원을 추가로 쌓아준다. 연회비의 최대 3배를 돌려주는 것이다.멤버십 가입 기간도 무료로 1년 연장해준다. 해당 기간 4900원을 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그다음 1년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다음달 열리는 할인전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회원 전용 특가 상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송영찬 기자
제일기획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고 26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1% 증가했다.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순이익은 434억원으로 5% 상승했다.매출 상승엔 광고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비매체광고(BTL) 물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일기획의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프로모션·리테일 등 BTL 33%, 전통광고(ATL) 13%다.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관련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BTL이 전년 대비 14% 늘었다.삼성전자가 아닌 비계열 광고주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등 성장 업종을 신규 개발하고 국내 광고주의 글로벌 대행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디지털 사업 및 비계열 광고주 확대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이 4900원만 내면 2년간 멤버십을 유지해주고 연회비의 최대 3배를 돌려준다는 파격 안을 내놨다. 기존 대비 연회비는 84% 낮추고 가입 기간은 두 배로 늘렸다. 타깃은 최근 멤버십 비용을 큰 폭으로 올린 쿠팡에서 이탈하는 소비자다. 비슷한 움직임이 쿠팡을 제외한 e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며 멤버십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G마켓은 다음 달 2일부터 6월3일 사이 가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기존 연회비(3만원)보다 84% 저렴하다. 추가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1만원을 적립해주고, 연회비를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49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연회비의 최대 3배를 돌려주는 것이다.멤버십 가입 기간도 무료로 1년 연장해준다. 해당 기간 4900원을 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그다음 1년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해당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다음 달 할인전 ‘빅스마일데이’ 때 회원 전용 특가 상품 판매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번 방안은 ‘탈(脫)쿠팡족’을 정조준했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유료 멤버십 ‘와우’ 요금을 월 7890원으로 58% 올렸다. 쿠팡의 멤버십 비용은 월회비로 인상된 비용을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9만4680원에 달한다. 쿠팡 와우의 경우 쇼핑 혜택 외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배달 앱 혜택도 주어진다는 차이가 있지만 급격한 인상에 멤버십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노렸
안정은 11번가 사장(사진)이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앞세워 내년 흑자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25일 11번가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11번가의 대표적인 B2B 서비스로는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판매 트렌드 분석 시스템인 AI셀링코치와 2022년 시작한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등이 있다. 그는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다섯 개 영역이 서로 시너지를 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파이브휠’ 전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최근 성과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오픈마켓의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달성했고, 직매입 사업에서도 두 달 연속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비용 절감에 나섰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업계의 공세에 따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11번가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앞세워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견고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과 B2B 서비스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판매 트렌드 분석 시스템 ‘AI셀링코치’와 지난 2022년 시작한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이 대표적인 B2B 서비스다. 또 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가격·트래픽·배송·편의성의 다섯 개 영역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어 수익성 개선을 만들 수 있는 ‘파이브휠(5-Wheel)’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성과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 사업에서도 최근 두 달 연속 공헌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최근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로 올해 연간 기준 오픈마켓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계의 공세에 따른 최근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돌파해내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오뚜기가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의 새 TV 광고를 냈다. 딸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오뚜기는 지난 12일부터 오뚜기 카레 신규 TV CF를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 TV CF는 카레에 담긴 가족 간 따뜻한 이야기를 소재로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레시피나 추억의 음식 등 소비자들의 입맛과 생활에 맞춰 선보인 광고와 차별화했다.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일반인 모델을 기용했다.신규 CF는 ‘엄마의 카레’와 ‘아빠의 카레’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엄마의 카레편은 늘 바쁜 딸의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가 딸의 자취방에 방문해 손맛을 담은 카레를 요리하며 딸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빠의 카레편은 아빠가 휴일 배달 음식에 익숙한 딸에게 정성을 담아 맛있으면서도 영양 가득한 카레를 직접 요리하며 평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딸을 응원하는 모습을 그려냈다.오뚜기 카레는 1969년 오뚜기 창립과 함께 생산됐다. 국내 최초의 분말 카레 제품이다.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 등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웰빙·비건 등 제품을 다양화했다. 다양한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분말카레 시장에서 오뚜기의 점유율은 83%에 달한다. 3분 카레를 포함한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도 약 68% 수준이다. 2019년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렌드 ‘오즈키친’을 출시했다. 오즈키친 제품군 중 ‘오즈키친 세계카레’는 50여년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카레 맛을
이마트가 분기별 먹거리 초저가 할인전 ‘가격역주행’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가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다.이마트는 지난 19일부터 2분기 가격역주행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60개 품목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직소싱·대량 매입·제조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60개 중 29개 품목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마트·슈퍼·편의점 3사가 동시에 판매한다.가격역주행은 이마트가 지난 1월 선포한 신(新)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의 일환이다.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1분기 가격역주행 행사 결과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생필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다. 주요 품목들은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3980원에 판매된 ‘서울 후레쉬밀크(900㎖ 2입)’은 1차 물량인 40만개가 빠르게 ‘완판’된 데 이어 추가 발주한 25만개도 모두 팔리며 매출 1위 상품에 올랐다. 이마트가 제조사인 서울우유와 6개월 간의 협상 끝에 일반 상품 대비 ㎖당 가격을 약 25% 낮춘 덕분이었다.식재료 판매도 두드러졌다. 치솟은 외식 물가에 집밥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1봉에 330원 팽이버섯과 1통에 2480원 양배추 등 초저가 신선식품의 판매량이 각각 180만개, 40만개를 돌파했다. 제조사와 손잡고 저렴하게 기획한 파스타 소스와 즉석밥, 요거트 등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이번에 진행되는 2분기 가격역주행 행사에서는 생필품 60개가 초저가로 판매된다. 1000원대 시리얼 상품이 대표적이다. ‘켈로그
아이엘리조트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해외 골프장 회원권 상품을 출시했다. 말레이시아 수도권에 위치한 27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아이엘리조트는 국내와 골프, 트레킹, 오지, 이색여행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다.아이엘리조트는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스타필드CC의 회원권을 선착순 100명에 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버자야 그룹은 유통·부동산·호텔·리조트 사업을 하는 말레이시아 재계 6위 기업이다. 이번에 스타필드CC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 후 1년 간 버자야 그룹이 말레이시아 내에 운영하는 4개의 골프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스타필드CC는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말레이시아 7대 명문 골프장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도심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각각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회원권은 창립회원권으로 부부가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명 회원 1인과 배우자 1인, 18세 미만의 직계가족 회원 혜택이 포함돼있다. 가입비는 1485만원으로 창립 회원에 한해 5년간 연회비가 면제된다. 일일 체류비 6만9000원에 4성급 호텔 1박과 조식 및 석식을 모두 제공한다. 회원권을 골프장에서 직접 발행해 안전하다는 점도 특징이다.아이엘리조트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그린피와 카트비다. 회원은 1일 18홀의 그린피와 카트비도 면제해준다. 여타 국내외 골프 회원권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다.아이엘리조트 관계자는 “가입비와 그린피가 부담스러운 여타 국내외 골프회원권과는 차별화된 회원권”이라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회”라
롯데가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백화점 AI 통역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과일 선별 과정에도 AI를 도입했다.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롯데마트·슈퍼는 25일부터 AI가 선별한 수박과 참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딥러닝(심층학습) 기술 기반의 AI 선별 시스템(사진)이 과일 크기, 병해 여부, 숙성도 등을 판단한다. 기존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로 사람의 판단에 의존한 ‘과일 속’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대부분의 수박 관련 소비자 불만족 사례는 과숙, 미숙 등 수박 속 문제였다는 판단에 따라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회원 데이터 기반의 자사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딥애드’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딥애드의 자체 데이터와 딥애드를 사용하는 업체의 데이터를 더욱 쉽게 결합할 수 있게 된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딥애드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걸 계기로 여러 생성형 AI 활용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계열사를 가리지 않고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AI 기반의 13개 언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 데스크가 투명 스크린을 두고 서로 말하면 AI가 통역한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주는 시스템이다.이 같은 AI 전환은 신동빈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
롯데가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백화점 AI 통역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과일 선별 과정에도 AI를 도입했다.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5일부터 AI가 선별한 수박과 참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딥러닝(심층학습) 기술 기반의 AI 선별시스템이 과일의 크기, 병해 여부, 숙성도 등을 판단한다. 기존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로 사람의 판단에 의존했던 ‘과일 속’ 상태까지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대부분의 수박 관련 소비자 불만족 사례는 과숙, 미숙 등 수박 속 문제였다는 점에서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같은날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회원 데이터 기반 자사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딥애드’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딥애드의 자체 데이터와 딥애드를 사용하는 업체의 자체 데이터를 더욱 쉽게 결합할 수 있게 된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딥애드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걸 계기로 여러 생성형AI 활용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앞다퉈 도입하는 움직임은 계열사를 가리지 않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AI 기반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내놨다.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 데스크가 투명 스크린을 두고 서로 말하면 AI가 통역한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주는 시스템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점주를 위
롯데그룹의 통합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30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전 ‘롯데온세상’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5000개 이상의 업체가 이번 할인전에 참여한다.할인전은 22일 오후 9시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본격 시작된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접속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환금성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이번 할인전에서 롯데 계열사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3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6900원에, 24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은 2만75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폴로 랄프로렌, 나이키, 한샘, 쿠쿠 등 200대 인기 브랜드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송영찬 기자
롯데그룹의 통합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전을 연다. 롯데 계열사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된다.롯데온은 오는 30일까지 할인전 ‘롯데온세상’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5000개 이상의 업체가 이번 할인전에 참여한다. 롯데 계열사 상품 할인 규모가 최대 80%로 가장 크다. 22일 세븐일레븐 비빔밥을 1000원에, 23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6900원에, 24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은 2만75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롯데물산과 함께 22일 저녁 9시에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할인전을 본격 시작한다. 롯데온의 ‘라방’(라이브 방송) 온라이브에서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현장 라이브와 함께 롯데온에 접속하는 모든 방문자들에게 쿠폰이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환금성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롯데온은 이번 할인전을 계기로 롯데의 전국 온·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롯데온에 연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1~3월 롯데온 앱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온은 롯데온세상에 앞서 시범적으로 진행한 ‘월간 롯데’와 ‘패밀리 데이’ 할인전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계열사가 아닌 파트너 브랜드 할인 규모도 키웠다. 폴로 랄프로렌·나이키·한샘·쿠쿠 등 200대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9일간 대표 상품이 할인 판매된다. 상품성이 검증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상품도 입점해있다. 할인율은 최대 75%다. 박달주
대명소노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미국 하와이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사진)을 인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서만 두 개의 해외 호텔을 사들였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396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있는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 1만9800㎡(약 6000평) 규모로 총 275개의 객실이 있다. 지난해 평균 투숙률은 86%로 높은 수준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바꾼 뒤 5년 만에 5개 해외 사업장을 확보했다. 2019년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송지아리조트(현 소노벨 하이퐁)의 위탁 운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호텔과 뉴욕의 33시포트호텔뉴욕을 인수했다. 지난달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 있는 담데자르호텔을 샀다.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선정한 상위 20개 호텔에 이름을 올린 호텔이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진출도 타진 중이다. 인수 이전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호텔에 소노 브랜드를 붙이는 것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메리어트·힐튼과 같은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ldquo
대명소노의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 소노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해외 호텔만 두 개다. 총 해외 사업장은 5년 만에 5개로 늘었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396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은 1만9800㎡(약 6000평)로 총 275개의 객실이 있다. 지난해 평균 투숙률은 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호텔은 소노인터내셔널이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바꾼 뒤 확보한 5번째 해외 사업장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운영하던 ‘송지아 리조트’(현 소노벨 하이퐁)의 위탁운영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 호텔’과 뉴욕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rsquo
CJ대한통운이 싱가포르 물류업체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물류 업체다.국내 판매자는 향후 CJ대한통운과의 계약만으로 한국에서 동남아 지역 소비자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판매자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수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 등과 개별적으로 계약해야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운송 물량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J대한통운은 닌자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동남아 ‘역직구’ 물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의 경우 젊은 인구가 많고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K패션·K콘텐츠 등 한국 제품 수요도 높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역직구 물류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송영찬 기자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업체 KT알파가 패션플랫폼 퀸잇과 손잡는다. 각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상대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형태다. 주 소비층인 4050 여성의 이탈을 막고 신규 소비자를 유입시키겠다는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KT알파는 퀸잇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알파는 홈쇼핑 판매 방송을 기반으로 하는 PB ‘르투아’를 퀸잇 앱에서 ‘라방’(라이브커머스) 형태로 판매하고, 퀸잇은 PB ‘플리츠31’을 KT알파 홈쇼핑 채널을 통해서 판매하게 된다. 일종의 채널 교환 형태다. KT알파는 이달 말부터 플리츠31 단독 판매 방송도 진행한다. 이번 제휴는 주 소비층을 공유하는 양사의 필요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KT알파는 TV 시청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 소비층인 4050 여성의 이탈을 막야아한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4050 패션 플랫폼 중 독주 중인 퀸잇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 채널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퀸잇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신장한 400억원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는 640만건에 달한다. 퀸잇도 마찬가지다. 출범 초기부터 타깃으로 한 40·50의 경우 젊은층에 비해 기존에 사용하던 플랫폼을 고수하는 경향이 큰 만큼 홈쇼핑 방송 진출을 통해 홈쇼핑을 주 소비처로 삼는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를 기대하고 있다.백선주 KT알파 T커머스사업2본부장은 “4050 여성들의 일상을 바꿔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퀸잇의 서비스 방향이 KT알파 쇼핑과 일치해 손잡게 됐다”며 “패션 트렌드 제안은 물론 405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채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싱가포르 물류업체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돼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물류 업체다.이번 계약으로 국내 판매자들은 CJ대한통운과의 계약만으로 한국에서 동남아 지역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판매자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수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와 개별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향후 대규모 운송 물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 경우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도 일반 국제 특송 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닌자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젊은 인구가 많고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K패션·K콘텐츠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역직구 물류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차별화된 포워딩(운송) 역량과 해외 현지 전문 물류기업의 통관, 배송 역량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GS리테일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가 국내 오프라인 유통사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탈환했다. 증정품 보관, 마감할인 등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강화한 효과다.17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리동네GS의 지난달 MAU는 작년 동월보다 38% 급증해 역대 최고인 299만9744명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백화점, 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MAU 273만 명인 이마트로 나타났다.우리동네GS 이용자 급증은 고물가에 앱을 활용해 돈을 아끼려는 소비자가 모여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마감할인’이 대표적이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소비 기한 만료까지 1~3시간 이내로 남은 신선식품을 앱에서 예약하면 최대 45%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마감할인 상품 판매량은 작년 12월 대비 6.7배 늘어났다. 증정품을 앱에 저장할 수 있는 ‘나만의 냉장고’도 마찬가지다. ‘1+1’ ‘2+1’ 상품을 구매한 뒤 증정 상품을 보관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해당 상품을 픽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의 우리동네GS 이용이 두드러졌다. 10대와 20대 이용자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4.6%, 59.7% 급증했다. 전체 이용자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GS리테일은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동네GS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없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지
GS리테일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가 지난달 국내 오프라인 유통사 앱 월간 이용자 수 1위를 탈환했다. 증정품 보관·마감할인 등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다. 17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동네G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역대 최고인 299만9744명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백화점, 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1위를 탈환했다. 다른 앱과 비교해 증가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3월(216만명)과 비교해 38.7% 늘었다. 지난달 MAU 273만명으로 2위로 밀려난 이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0.4% 줄어든 것과 상반된다. 높은 물가에 앱을 활용해 돈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모여든 영향이 컸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마감할인’ 서비스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소비기한 만료까지 1~3시간 이내로 남은 신선식품을 앱에서 예약하면 최대 45%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지난달 마감할인 상품 판매량은 작년 12월 대비 6.7배 늘어났다. 프로모션 증정품을 앱에 저장해두고 나중에 찾아갈 수 있는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매달 행사 기간에 ‘1+1’, ‘2+1’ 상품을 구매한 뒤 증정상품을 보관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해당 상품을 픽업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작년 9월 이후 할인전 기간 나만의 냉장고 이용 건수는 비행사 기간 대비 최대 12배 높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필품과 식품 가격이 이르면 18일부터 줄줄이 오른다. 4·10 총선이 끝나자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영향이다.16일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00원으로 200원(10.5%) 인상된다.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가격은 9900원으로 11.2%나 뛴다. 엘지유니참의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간 크기(4개)는 200원 오른 2600원에 판매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원자재와 생산비용 상승분을 반영해 납품단가를 인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가공란 가격도 오른다. 계란 2개가 들어 있는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각각 22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9.1%) 인상된다.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3사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도 잇달아 오른다. 섬유유연제 피죤 12개 품목은 10~20%, 쏘피 생리대 12개 품목은 6~7%가량 각각 인상된다. 업체마다 인상 시기가 다르지만 이르면 18일부터 오른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과자와 가공 김, 짜장라면 등 소비자 판매가격도 다음달에 인상될 조짐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과자류와 가공김, 라면 등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을 올리려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다음달에 공식 인상 공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000~3000달러대에서 이달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
롯데관광개발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내리 대규모 적자를 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만 3980억원에 달했다. 작년 거둔 매출(3135억원)보다 많았다. 1조6000억원을 들여 세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탓이었다.코로나19가 한창일 때인 2021년 문을 열었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작년 말 부채 비율은 2591%로 치솟았다. 업계에선 “곧 망한다”는 말이 돌았다. 때마침 제주도 인기도 시들해졌다. 부도는 현실이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올 들어 극적인 반전이 시작됐다.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제주 드림타워가 지난 1분기에 96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50.7% 증가한 것이다. 카지노 매출이 699억원으로 작년 1분기(164억원)에 비해 네 배 넘게 급증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여기에 유통·여행 사업까지 포함하면 첫 1000억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증권업계에선 올 1분기 40억~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방문객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추세라면 6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22억원이다.실적 개선은 카지노에 VIP ‘큰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상황 탓에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2022년 하반기부터 VIP 영업에 공을 들였다. 그해 11~12월 두 달간 일본과 홍콩에 각각 2회, 7회씩 VIP 전용 전세기를 띄웠다. 이런 노력이 쌓여
코로나19 때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던 롯데관광개발에 흑자 전환 초록불이 들어왔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며 호텔과 카지노 매출이 폭증한 덕분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계속된 투자가 엔데믹 국면에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매출 1000억원 넘길 전망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별도 기준 매출은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7% 늘었다. 분기 매출이 900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 부문 매출이 699억원으로 작년 1분기(164억원)와 비교해 4배 이상 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공시에서 제외되는 리테일 부문과 이달 말에 집계되는 여행사업 부문을 포함하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1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카지노 방문객이 같은 기간 142%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더 나아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22억원이다. 이 예측이 현실화될 경우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게 된다.앞서 2021~2022년 롯데관광개발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1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 파라다이스그룹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던 카지노 사업권을 인수하며 카지노 딜러 등 전문인력 뿐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 용인시에 약 5만평에 달하는 숲을 조성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용인시 박곡리에서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부터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손잡고 이곳에서 16.5ha(헥타르) 면적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9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묘목 200그루를 식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까지 약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올해도 1만 그루를 추가로 심는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탄소중립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국·공유림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적인 가치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편의점 CU가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삼성SDI 배터리 생산공장 카페테리아 안에 점포를 열었다고 14일 발표했다.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에서 삼성SDI점 그랜드 오픈식을 열었다. CU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 중 첫 공장 내 점포다.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의 개점 당일 매출은 현지 일반 점포보다 4.5배 높을 정도로 현지 임직원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한국 제품이었다. 한국형 아이스티, 치킨마요 삼각김밥, 핫닭강정 등이 특히 잘 팔렸다.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으로 점포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송영찬 기자
36년간 포르투갈을 철권 통치한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는 1950년 내각에 특별한 지시를 내린다. 리스본에 여느 유럽 국가 수도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한 최고급 럭셔리 호텔을 지으라는 것. 살라자르의 지시에 포르투갈의 최고급 인적·물적 자원이 투입됐다. 설계도는 당대 포르투갈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포르피리우 파르달 몬테이루가 잡았다. 그는 과거를 흉내 내기만 하는 건물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대신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르코르뷔지에의 사조를 따라 황금 비율의 모더니즘 건축물을 완성했다.그의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실용적이었다. 객실마다 리스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를 설치했고, 넓은 로비와 라운지를 만들었다. 언뜻 딱딱해 보일 수 있는 호텔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은 유명한 장식가 앙리 사무엘이었다. 사무엘은 아르데코 스타일 인테리어로 차가운 외관을 중화했다. 지금까지 한순간도 빠지지 않고 ‘포르투갈 최고의 호텔’이란 찬사를 받는 포시즌스호텔 리츠 리스본의 탄생 스토리다.포르투갈 정·재계 인사 단골살라자르는 새 호텔이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 최고의 호텔이 되기를 꿈꿨다. 그래서 가장 중요했던 게 호텔 이름이었다. 그의 눈에 들어온 브랜드는 당대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 꼽힌 프랑스 파리의 ‘리츠’였다. 파리 리츠호텔과 아무런 연관은 없었지만 협상 끝에 리츠라는 이름이 붙었다. 포시즌스호텔그룹은 1997년 이 호텔을 인수하면서도 리츠호텔의 이름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리스본 시민들의 인식 속에 ‘리츠 리스본’이라는 이름이 ‘리스본 최고의 호텔’이라는 뜻의 단어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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