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김태홍 대표와 김천주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월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롯데호텔 월드와 제주의 캐릭터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12월 중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기부한다. 내년부터는 롯데호텔 서울·울산, 2026년부터는 롯데리조트 속초·부여 등 참여 업장을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와 함께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업무협약을 맺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텔의 자원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라스테이가 제주에 첫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연다. 커져가는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라스테이는 다음달 16일 제주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15번째 신라스테이 호텔이자 첫번째 신라스테이 플러스 호텔이다.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레저 수요를 정조준했다. 비즈니스 호텔 성격이 강한 일반 신라스테이오 달리 레저와 휴양 시설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객실은 기존 신라스테이와 비교해 넓고 종류도 다양하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 형상을 한 건물 디자인으로 인해 211개 중 상당수의 객실에서 넓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제주에 가족 단위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인용 객실도 마련됐다. 일부 객실엔 어린 자녀들을 겨냥해 2층 침대가 설치됐다. 이밖에도 ‘벙커룸’,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호텔이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 인근은 제주도 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다. 특히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 사진 명소가 많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는 차량으로 약 27분이 소요된다.전체 15개 신라스테이 호텔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도 마련돼있다. 가족과 커플 단위로 나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옆 ‘풀사이드 바’에는 다양한 식음료 메뉴가 준비돼있다. 호텔 개관과 함께 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카페 ‘웨이브리스&rs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음식이 있다. 삼각김밥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은 심각한 영양실조임에도 늘 삼각김밥만 먹는다. 복수에 매진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다. 삼각김밥은 마지막 회에 다시 등장한다. 대형 건설사 사장인 하도영(정성일 분)은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과 이혼 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으며 문동은을 떠올린다. 문동은을 만나기 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던 음식이었다. 편의점에서 1000~1500원이면 사 먹는 삼각김밥은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징적인 음식이다. 더글로리에서처럼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삼각김밥이 지금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건 아니다. 편의점 업체들은 삼각김밥을 알리기 위해 TV 광고까지 동원했지만 오랜 시간 아는 사람만 아는 비주류 상품에 머물렀다. 삼각김밥의 인기는 IMF 금융위기 때 실직한 직장인들이 공원에서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삼각김밥은 의외로 편의점에서 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제품이기도 하다. 1990년대 삼각김밥의 가
호텔롯데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유입되며 호텔과 면세 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호텔롯데는 2022년 영업손실 7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7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줄었다.호텔 부문(롯데호텔앤리조트) 매출은 1조291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호텔롯데는 올해부터 리조트 부문을 호텔 부문에 통합해 단일 사업부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9% 증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면세 부문(롯데면세점)은 작년 매출이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의 작년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3억원 늘었다. 매출은 3조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8% 줄었다. 작년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송객 수수료를 내린데다 중국 경기 침체 영향이다. 월드 부문(롯데월드) 매출은 3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9.4% 늘었다.호텔롯데는 올해 국내 여행 시장이 작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관광시장 규모가 올해 부산에 L7해운대를 열며 국내 신규 출점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과 비교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시내면세점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어난 해외 영업점도 강화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배달의민족이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을 해주기로 했다. 기존의 음식값 10% 할인 혜택도 유지해 소비자들이 무료 배달과 할인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1위 배민이 2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해 초강수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배민 앱에서 자체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무료 쿠폰을 다운받은 뒤 결제 때 적용하면 된다. 쿠폰은 횟수 제한 없이 제공된다. 배민은 수도권에서 무료 배달을 우선 시작한 뒤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기존의 ‘10% 할인’도 계속한다. 대체로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을, 단가가 낮으면 배달비 무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이는 쿠팡이츠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배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인 쿠팡이츠는 오는 6월부터 10% 할인을 없애고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배달 혜택만 제공한다.배민은 모든 소비자 대상 서비스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쿠팡이츠에선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으려면 월 4990원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요기요도 마찬가지다. 최근 요기요는 멤버십 ‘요기패스X’의 월 구독료를 인하했지만 월 2900원은 내야 한다.배민의 파격적인 마케팅은 쿠팡이츠에 대한 견제구 성격이 짙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은 현재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는 배민의 독주 속에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추격하는 ‘1강 2중’ 체제다. 쿠팡이츠와 요기요는 각각 15% 안팎의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하지만 최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커머스와 온
배달의민족이 ‘무제한 무료 배달’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모든 소비자가 대상이고 기존의 음식값 10% 할인 혜택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최근 쿠팡이츠가 발표한 혜택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갔다. 배민이 사실상 2위 업체로 올라선 쿠팡이츠 견제 수위를 올리며 배달 앱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배민 앱에서 자체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1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앱에서 무료 쿠폰을 다운받은 뒤 결제 때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쿠폰은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 배민은 수도권에서 무료 배달을 우선 시작한 뒤 향후 비수도권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기존의 ‘10%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한다. 소비자들은 10% 할인과 무료 배달 중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선택하면 된다. 대체로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으면 배달비 무료 혜택이 더 크다. 기존 혜택을 유지한다는 점은 쿠팡이츠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 기존에 제공하던 음식값 10% 할인 혜택을 무료 배달 혜택으로 대체했다. 다음달까지는 기존 혜택과 무료 배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마저도 한시적인 방안이다. 배민은 모든 소비자가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앞세우고 있다. 쿠팡이츠에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월 4990원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요기요도 마찬가지다. 요기요는 최근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월 구독료를 기존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지만 이마저도
쿠팡이 이마트를 제치고 유통업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올라섰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온라인 기반 브랜드의 지배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3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의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 연간 종합 10위에서 이번 분기 9위로 상승했다.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는 902.8점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종합 9위로 유통업체 중 1위를 차지한 이마트는 12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유튜브는 BSTI 905.3점을 얻어 이번 분기 6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순위였던 지난해 종합 순위와 비교해 한 계단 오르며 국내 최정상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유튜브는 2020년 3분기 33위로 순위에 진입한 후 2022년 1분기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대비 26계단 뛰어오른 20위로 나타났다.상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오른 브랜드는 대한항공이었다. BSTI 903.1점을 얻어 작년 12위에서 4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여행 수요 회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및 실적 개선이 순위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전체 1위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차지했다. 카카오톡과 국민은행이 2,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네이버, 신라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구글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물가 상승 등 내수 경기가 침체되며 생활 가전 브랜드 순위는 하락했다. 생활 가전 1위 브랜드 LG휘센은 지난해(20위)보다 7계단 내린 27위였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2위→41위), 위니아(79위→91위)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송영찬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이 해외 백화점·쇼핑몰에 매장을 열고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해외 유통사와의 매장 위치 및 운영 방식 협상이나 통관, 운송,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등의 절차는 모두 현대백화점이 전담한다. 국내 패션 등의 브랜드는 직접 해외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것보다 비용을 30% 이상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첫 진출국은 일본이다. 현대백화점은 4월 일본 대형 유통업체 파르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파르코 도쿄 시부야점에 패션 브랜드 ‘노이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노이스 팝업 종료 후엔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차례로 매장을 연다. 전체 매장 면적은 660㎡다.‘더현대 글로벌’ 출시는 패션, 엔터테인먼트, 웹툰 등 K콘텐츠를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한 더현대서울의 소싱(조달)·상품기획(MD) 역량을 벤치마킹하려는 해외 유통업체의 ‘러브콜’에서 비롯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은 “기성 패션 MD에 머무르던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와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해외 유통시설에 현대백화점이 매장을 열고 직접 조달한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상품기획(MD)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일종의 종합 무역상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이 해외 백화점·쇼핑몰에 매장을 열고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해외 유통사와의 매장 위치 및 운영 방식 협상이나 통관·운송·창고 운영·재고 관리 등 상품 수출입 절차는 모두 현대백화점이 전담한다. 국내 브랜드는 공간 대여·인테리어·판매 수수료 계약 체결 등 부담을 덜어 직접 해외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것보다 비용을 30%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첫 진출국은 일본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일본 대형 유통업체 파르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파르코 도쿄 시부야점에 패션 브랜드 ‘노이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노이스 팝업 종료 후엔 이미스·마뗑킴·미스치프 등 11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차례로 들어선다.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팝업도 계획돼있다. 현대백화점이 파르코에 확보한 매장은 660㎡(약 200평) 규모다. 매장엔 브랜드 이름과 함께&n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퀵커머스 사업 매출이 크게 늘고 적자 사업 철수로 비용 효율화에 나선 덕분이다. 2년 연속 대규모 흑자에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영업이익이 6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0%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 쿠팡의 작년 영업이익(6174억원)을 웃돈 실적이다. 순이익은 5062억원으로 83.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0.5%로 2022년과 비교해 6.1%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7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42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3조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퀵커머스 ‘배민B마트’가 포함된 커머스 부문 매출(6880억원)이 전년 대비 34%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B마트의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세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70여 개 도심형 유통센터를 통한 물류 효율화로 운반·보관 등에 드는 비용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엔데믹 후 배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배민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음식 배달을 포함하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작년 4월 ‘알뜰배달’ 도입으로 주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알뜰배달은 우아한형제들이 제시하는 최적 동선에 맞춰 여러 집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 지난해 ‘배민쇼핑라이브’와 베트남 사업 등 적자 사업을 잇달아 정리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2020년 4조7500억원을 투입해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7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퀵커머스 사업과 자체 배달 서비스 등이 이끌었다.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영업이익이 6998원으로 전년 대비 65.0%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 쿠팡의 작년 영업이익(6174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2021년 7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흑자 규모를 키웠다.연결기준 작년 매출은 3조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사업 부문 중에는 퀵커머스 ‘배민B마트’가 포함된 커머스 부문 매출(6880억원)이 전년 대비 34%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70여개 도심형 유통센터를 통해 물류 과정을 효율화해 운반비와 보관비 등을 절감했다. 배민에 따르면 B마트의 소비자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음식 배달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2조7187억원)도 전년 대비 12.2% 늘었다. 작년 4월 도입한 ‘알뜰배달’ 도입으로 주문 수가 늘어난 덕분이다. 알뜰배달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최적 동선에&n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 7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및 제조업체 해링턴 그룹의 ‘해링턴카’ 모델 3종을 전시·판매한다.해링턴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페라리 등 세계적인 명차를 본떠 절반 크기로 만든 자동차다. 길이 2~2.5m에 폭 1m 크기다. 모델에 따라 성인 1~2명이 탑승할 수 있고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시속 24㎞로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클래식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빼닮아 고급 취미나 레저, 혹은 수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팝업 매장에는 모델 3종이 모두 전시된다. 직접 탑승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해링턴카를 구매하면 가격 할인 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차량을 위한 PPF(페인트 보호 필름)를 받을 수 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이마트가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을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출점 형태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트·슈퍼·편의점 3사 기능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구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오프라인 3사의 매입·물류·마케팅 등 기능 통합을 추진해 업의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다.부진한 실적에 대한 타개책으로는 점포 외형 성장 재개를 들었다. 강 본부장은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출점 형태를 다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 확보한 부지에 새 점포 출점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강동구에 신규 점포와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개점할 계획이다.기존 점포를 미래형 쇼핑몰로 바꾸는 작업도 계속한다.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인천 연수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처럼 테넌트(임대) 매장을 통해 집객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 본부장은 “올해 이마트 죽전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식품 특화 매장을 처음 선보일 것”이라며 “쇼핑·식음료(F&B)·문화 등 다양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족 돌봄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 가족 돌봄 청소년은 중증 질환이나 장애를 겪는 가족을 직접 돌보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말한다.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7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왼쪽)과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매년 1억원씩 후원금 총 10억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가족 돌봄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통합 지원 활동에 쓰인다.장호진 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농심이 ‘제로(0)’ 칼로리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과 여름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농심은 최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맛’과 용기면 ‘누들핏 사발면맛’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오랜 시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웰치스 소다’와 ‘육개장사발면’의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제품이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낮은 칼로리 식품을 고를 때 맛도 함께 꼼꼼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맛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신제품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맛’은 웰치스 브랜드 최초로 두 가지 과일맛을 조합한 제품이다. 체리의 상큼함과 딸기의 달콤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맛은 355㎖ 캔과 600㎖ 페트 등 2종으로 출시됐다. 페트 제품은 웰치스 브랜드 로고를 입힌 새로운 페트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용량은 종전의 500㎖에서 600㎖로 늘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상큼달콤한 과일맛을 칼로리 부담없이 톡 쏘는 탄산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TV 광고 모델로 웰치스 제로의 주 타깃인 1020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광고엔 체리와 딸기의 강렬한 빨간 색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제로 칼로리와 풍부한 과일맛의 조합을 나타내는 카피를 담았다.지난 22일부터 팝업스토어도 열고 있다. 서울 성수동 무신사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인기다. 동서식품이 작년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에 대한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50여년 간의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에 맞춰 내놓은 제품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두 개의 캡슐을 사용하거나 같은 캡슐을 두 번씩 추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았다.소비자들은 카누 바리스타를 이용하면 타사 제품보다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카누 바리스타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엄선한 총 11종의 전용 캡슐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미를 조사해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2종 △미디엄 로스트 2종 △다크 로스트 2종 △아이스 전용 2종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3종으로 구성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캡슐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11월엔 싱글 오리진 캡슐이 새로 출시됐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사용했다.종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3종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특유의 은은한 꽃향기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콜롬비아 톨리마’는 과실향과 적절한 바디감을 즐길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카카오와 허브향이 입안 가득 차오른다는 평가를 받는다.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과 제품명을 나타내는 화려한 일러스트를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와인 마스터와 손잡고 전 세계 상위 5% 초(超)프리미엄 ‘파인 와인(fine wine)’의 세계를 소개한다.신세계는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와 협력해 와인 큐레이션과 페어링 등 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니 조 리는 와인 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으로 꼽히는 ‘마스터 오브 와인’을 2008년 아시아계 최초로 획득한 전문가다. 마스터 오브 와인은 영국 와인마스터협회(IMW)가 출제하는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야만 주어진다. 이 자격을 가진 소믈리에는 현재 전 세계 417명에 불과할 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명성이 높다. 2015년엔 영국 와인 전문지 ‘디캔터’가 발표한 ‘와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 중 2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신세계가 지니 조 리와 협업을 결정한 것은 최근 와인 시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에도 파인 와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파인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생산량이 1만병도 되지 않는다. ‘도멘 조르주 루미에’ 같은 파인 와인의 가격은 8년 새 5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이같은 경향은 신세계백화점 매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기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2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부르고뉴 와인 전문숍 ‘버건디앤(&)’의 금액대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만~50만원(15%), 50만~100만원(18%), 100만원대(50%) 등 가격이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났다.초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볼 수 없던 수준 높은 와인 콘텐츠를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을 주최했다. 유료 멤버십 ‘쿠팡 와우’ 효과도 부각되고 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만 국내 첫 MLB 개막전 예매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지난 20일 열린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개막전 1차전에선 미국을 포함한 일본 등 전 세계 팬들이 몰려들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인 7억달러(약 9300억원)에 LA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LA다저스 데뷔전이라는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21일간 스페셜 시범경기를 포함한 6경기(1만6700석)는 매진됐다.일본의 한 여행사는 자체적으로 구한 티켓을 패키지 상품(약 650만원)으로 팬들에게 팔았는데 경쟁률이 200 대 1에 달했다. 이날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해외 팬들은 ‘제발 티켓을 주세요(Please give me a ticket)’라고 적힌 팻말을 들기도 했다.MLB 개막전이 멕시코·영국·일본 등 미국 외 국가에서 열린 적은 있었지만 개막전이 쇼핑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방문한 제리 아리아타(39)씨는 “대부분 인파가 모두 쿠팡이란 쇼핑몰 유료 회원이란 사실이 신기하고 대단하다”며 “미국의 쇼핑 멤버십에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회원 행사를 연 적을 본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쿠팡 회원 이 모(51) 씨는 “아들 대학 입학 선물로 수백만 원을 들여 미국에서 경기를 직관하려고 했는데 쿠팡에서 예매를 성공해 집에서 20분 거리에서 오타니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쿠팡의 유료 구독 서비스 멤버십은 월 구독료 4990원만 내면 횟수 제한 없는
서울신라호텔이 지난 22일 새 야외 수영장을 리뉴얼 개장했다. 온수풀과 남산 조망이 특징이다.‘도심 속 휴식의 섬’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체온 유지를 위해 최고 32~34℃로 운영되는 온수풀과 온열선이 설치된 선베드를 설치했다. 근적외선 온열 시스템을 갖춘 ‘히팅존’도 마련했다. 초봄에도 따뜻한 야외 수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숲 속에 둘러싸인 듯한 경치도 특징이다.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다채로운 계절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선베드에 누워 ‘숲멍’(숲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과 ‘하늘멍’(하늘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을 하기에도 좋다.특히 서울신라호텔이 봄에 남산의 벚꽃을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어 ‘봄캉스’(봄+바캉스)의 성지로 꼽힌다는 점에서 어번 아일랜드의 인기도 올라갈 전망이다.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아일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식음료 메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업그레이드했다.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에 맞춰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으로 전면 개편한 풀사이드바 메뉴가 대표적이다. 신메뉴에는 △프랑스 니스의 ‘니수아즈 샐러드 볼’ △멕시코 칸쿤의 ‘멕시칸 타코, 나초 칩’ △하와이의 ‘하와이안 오븐 베이크 윙’ 등이 포함됐다.신라호텔의 마스코트인 ‘신라 베어’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도 출시했다. 신라 베어 초콜릿으로 데코레이션된 ‘신라 베어 아이스크림’과 신라 베어 케이스에 담아 제공하는 ‘신라 베어 크레페’는 어번 아일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다.올 한 해 다양한
배달의민족이 경기 하남시에 대규모 이륜차 안전교육시설을 건립한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배달 라이더 교육시설이다.배민은 내년까지 경기 하남시에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건립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3층에 8000㎡(약 2400평) 규모다. 시설 건립에 270억원이 투입됐다. 기존에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이륜차 안전·배달서비스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경기도 하남시로 확대·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날 열린 건립기념식엔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 등 주요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설은 4세대 안전교육 시설을 표방했다. 배민은 2018년 경기 고양시에서 외부기관과 협업해 처음 배민라이더스쿨을 만들었다. 이후 자체교육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22년 남양주로 옮긴 3세대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도로상황을 구현하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췄다. 내년 완공되는 4세대 시설은 안전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라이더들은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이륜차 안전 이론교육부터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학습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륜차 체험존과 22가지 배달조건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배달코스 등이 대표적이다. 전 교육과정에는 전기이륜차 활용되고 심폐소생술과 근골격계스트레칭 GX(집단운동)존과 휴식을 위한 옥상정원 등도 갖춘다.안전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고도화된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초보 라이더부터 전문 라이더까지 단계를 나눠 △배(기본안전교육) △달(수행능력 심화) △안(돌발상황 대응) △전(종합심화교육)
GS리테일은 하반기부터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GS리테일과 트래블월렛은 전날 서울 GS타워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과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과 핀테크 간 상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트래블월렛은 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외화 충전 및 결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받으면 세계 45개 통화의 환전, 재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스마트 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와 트래블월렛 카드 내 팝(POP) 서비스 제휴, GS25·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트래블월렛 결제 프로모션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트래블월렛 카드를 하반기부터 GS25 스마트 ATM에서 발급받으면 소요 시간이 기존 이틀 이상에서 2분으로 단축된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트래블월렛 이용자 대상 차별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GS25는 금융 특화 매장 운영과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제공 등 금융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송영찬 기자
홈쇼핑업체 CJ온스타일이 라이브 커머스(라방)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모바일 앱 화면도 라방 중심으로 확 바꾼다.CJ온스타일은 종전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던 모바일 라방 담당 산하 조직에 편성팀·마케팅팀·신규채널기획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조직 규모는 두 배 불어났다. 몸집이 불어난 조직에 걸맞게 모바일 라방에 특화된 전문 상품기획자(MD)와 PD 육성에 나선다.다음달에는 1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을 앞세워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다. 숏폼을 화면 최상단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숏폼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도 신설한다.CJ온스타일은 다음달 앱 개편을 기점으로 라방 편성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방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TV 의존도를 낮춘다는 전략이다.송영찬 기자
홈쇼핑업체 CJ온스타일이 라이브 커머스(라방)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모바일 앱 화면도 라방 중심으로 확 바꾼다. TV 시청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라방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취지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담당 산하 조직에 편성팀·마케팅팀·신규채널기획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종전에 모바일 라방 조직엔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었지만 기능을 세분화해 조직 규모를 두 배 키웠다. 몸집이 불어난 조직에 걸맞게 모바일 라방에 특화된 전문 상품기획자(MD)와 PD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다음달에는 모바일 앱을 대폭 바꾼다. 앱 개편의 핵심은 1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을 앞세우는 것이다. 숏폼을 화면 최상단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숏폼 전용 공간도 만든다. ‘오늘의 추천 숏츠’를 누르면 숏폼 플레이어를 통해 상품 목록이 뜨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숏츠 등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도 신설한다. CJ온스타일은 2021년 처음 모바일 앱에 라방 채널인 ‘라이브쇼’를 신설한 뒤 콘텐츠를 통한 팬덤 강화에 집중해왔다. 뷰티·IT·육아 등 각 카테고리별로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데프콘의 ‘전자전능’ △헤이지니의 ‘맘만하니 수페셜’ △뷰티 전문 ‘겟잇뷰티 프렌즈’ 등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최근 CJ온스타일의 방송 알림 신청건수는 108만건을 돌파했다. 현재 라방 프로그램 수는 이미 작년의 두 배를 넘긴 상황이다. CJ온스타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 다음달 앱 개편을 기점으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잇달아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점주와 직원들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2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GS25의 24시간 미운영 점포는 3688개로 전국 가맹점의 21.8%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 비중은 2019년 15.0%에서 2020년 16.7%, 2021년 19.1%, 2022년 21.0%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24시간 미운영 점포 비중은 19.0%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심야 영업시간을 줄이는 것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는 작년 4월부터 전국 모든 점포의 폐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앞당겼다. 영업시간 단축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었다. 홈플러스도 같은 달 밤 12시가 아니라 오후 10시에 점포 문을 닫기 시작했다. 유통업계의 영업시간 축소는 인건비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3년 4860원에서 지난해 9620원으로 10년 새 두 배나 뛰었다.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6시) 근무자에겐 최저임금의 50%를 더 줘야 하는데, 서울에선 그 두 배를 지급해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게 유통사와 점주들의 하소연이다.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워라밸 문화도 한몫했다. 편의점 점주들이 매출을 일부 손해보더라도 심야 시간대 영업을 기피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 때문에 24시간 영업을 권유하는 편의점 본사와 24시간 영업을 꺼리는 점주 간 갈등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한 점주는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본사와 계약하고 심야
홈쇼핑업계가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패션·뷰티 브랜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독 판매 경쟁을 넘어 아예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도 한다.GS샵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 판매 첫 방송 매출이 18억원으로 동시간대 방송 평균 매출 대비 200% 높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코어 어센틱에 이어 지난달부터 차례로 단독 출시한 브랜드 ‘라플리’와 ‘마녀공장’ 방송 매출 역시 동시간대 평균보다 각각 80%, 60% 많았다.GS샵은 이들 브랜드 단독 판매로 구매 연령대를 넓히는 효과를 봤다. 마녀공장 상품의 90%는 30~50대가 구매했다. 통상 TV홈쇼핑의 주 소비층이 40~60대라는 점에서 구매자 평균 연령대가 열 살가량 내려간 것이다.홈쇼핑 업체들은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와 시계 브랜드 ‘랩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패션 브랜드 ‘프리마클라쎄’의 국내 판권과 뷰티 브랜드 ‘시슬리’의 봄·여름(SS)시즌 신제품 9종의 국내 판권은 현대홈쇼핑이 갖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해외 브랜드 사업을 위해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등이 CJ온스타일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대표 브랜드다.홈쇼핑업계는 단독 판매가 각 브랜드의 충성고객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TV 시청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면 결국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17개 사업자가 경쟁하는 특성상 단독 상품의 중요성
국내 1위 종합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제일기획은 지난 21~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애드페스트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캠페인은 총 5개다. ‘마약 검사 포스터’ 캠페인이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출시를 앞둔 게임 ‘디아블로 4’의 광고 ‘헬스테이션’은 은상을 수상했다. 게임 특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 광고 ‘페이스(FAITH)’도 은상을 수상했다.동상을 받은 캠페인은 두 개다. 가전 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배포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과 아이폰 사용자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자신의 폰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한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이 수상작이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LG그룹 계열의 광고 대행사 HS애드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 3개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HS애드는 이번에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작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전시된 LG전자관과 게임업계 최초의 공항 내 상설 복합문화공간인 ‘라이엇 아케이드 ICN(인천국제공항)’으로 각각 ‘인테리어 건축 부문 위너상’을 탔다. ‘피지컬어워드’ 프로덕트 부문에서도 위너상을 수상했다.인테리어 건축 부문에서 수상한 LG전자관 ‘LG의 지속가능한 마을’은 재료나 조형물이 향후 전시나 마케팅에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S애드는 당시 전시 폐기물과 운송 물량을 줄이는 재료들을 활용해 전시관을 제작했다. ‘라이엇 아케이드 ICN’도 탑승객들에게 게임, 미션 수행,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해 설렘과 도전의 감정을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HSAD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HS애드의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스토리텔링과 접근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최근 찾은 프랑스 파리 도심 콩코르드 광장에는 작은 경기장들이 설치돼 있었다. 스케이트보드, BMX(바이시클 모토크로스)프리스타일, 3x3 농구, 브레이킹 경기장이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경기장 옆에 설치된 안내판 앞에서 다소 생소한 이 종목들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었다. 3x3 농구 경기를 실제로 즐기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이 ‘혁명의 광장’은 2024 파리올림픽의 경기장 중 하나다. 오는 7월 이곳에선 세계 각국의 Z세대 선수들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오버사이즈 티셔츠와 통이 넓은 카고 팬츠를 입고 브레이킹 경기를 펼치게 된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파리가 세계 각국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에펠탑, 앵발리드, 그랑팔레 등 도심 곳곳의 유서 깊은 랜드마크는 모두 각 건물의 특색에 맞는 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올 여름,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를 보며 여행하는 건 어떨까.○센강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오는 7월26일 막을 올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과거 올림픽과는 전혀 다르다. 올림픽 전용 경기장에서 차례로 입장하는 예전과 달리 선수단이 센강에서 수상 행진을 한다.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태운 160여척의 배는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6㎞ 떨어진 트로카데로 광장에 도착한다. 선수들이 탑승한 배와 함께 곡예사, 수상 교향악단, 댄서 등이 강을 따라 이동한다.올림픽 주경기장 밖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것은 120여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한정된 티켓을 구한 사람들만이 직접 볼 수 있었던 지금까지의 올림픽과 달리 이번 올림픽에선
BBQ치킨이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 10년 연속 치킨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BBQ는 다수의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를 모두 제치고 미국 푸드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으로부터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24일 BBQ를 운영하는 업체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테이스트 오브 홈은 최근 미국 전역의 치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7곳을 찾아 후라이드 치킨을 시식한 뒤 BBQ를 최고의 치킨으로 꼽았다. 작성자는 요리 전문가로 국제적인 명성이 높은 크리스티나 반니였다. 반니는 “BBQ(Best of the Best Quality·최고의 품질 중 최고)라는 이름을 체감할 수 있는 치킨”이라며 “평가 대상 중 가장 촉촉한 속살과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튀김옷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즐거움을 주는 맛”이라고 덧붙였다.테이스트 오브 홈은 BBQ를 ‘최고의 윙(날개)’ 부문에서도 10개 브랜드 중 BBQ를 1등으로 선정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선 “풍부한 육즙과 바삭한 튀김옷, 단맛과 그 뒤에 느껴지는 은은한 매운맛 때문에 계속해서 한 입 더 먹고 싶게 만든다”고 설명했다.BBQ가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엔 미국 레스토랑 전문 매체 ‘QSR 매거진’을 통해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선정됐다. 8월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 중 3년 연속 해당 순위에 이름을
피죤은 1978년 한국 최초의 섬유유연제 ‘피죤’을 선보인 이후 품질본위(品質本位)라는 경영 원칙에 따라 다양한 제형과 향기의 제품을 선보이며 생활용품 시장을 이끌어왔다. 1978년 당시 최고의 백화점으로 평가받던 미도파백화점에 처음 출시된 이후 정전기 방지와 옷을 부드럽게 만드는 기능 등 섬유유연제의 기능을 알리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TV 광고를 통해 전 국민에게 ‘빨래엔 피죤’이라는 광고 카피 문구를 각인시켰다.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으로 1988년 국내 생활용품 중 최초로 품질 우수성 Q마크를 획득했다.제품군도 다양해졌다. 피죤은 1982년엔 섬유탈취제 ‘스프레이 피죤’, 1988년엔 3배 고농축 섬유유연제 ‘울트라 피죤(현 고농축 피죤)’을 출시했다. 세탁 트렌드 변화에 따라 기존 제품을 계속 개선하는 한편 드럼세탁기용, 건조기용 섬유유연제 제품도 선보였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빨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고농축 피죤 보타닉’과 ‘고농축 피죤 시그니처(실내건조)’ 등 대표 제품은 소량만으로도 깊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CMIT, MIT,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 물질 12종과 방부제, 증점제, 색소 등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지 않아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에도 99.99% 항균 효과를 갖고 있다. 고농축 피죤 실내 건조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사용해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기능을 강화했다. 미세플라스틱, 방부제, 색소, 증점제 등을 첨가하지 않아 세탁 후 잔여물도 없다.피죤은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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