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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찬 특파원
    송영찬 특파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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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실리콘밸리 특파원 송영찬입니다.

  • "내국인 잡아라"…롯데免, 세 달 연속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

    롯데면세점이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펼친다. 내국인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만 세 달 연속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한 면세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롯데면세점은 오는 10일까지 오프라인 시내 전점에서 구매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을 자체 포인트 ‘LDF페이’로 되돌려준다. 환급은 최대 15만원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카드사 제휴나와 금액대별 LDF페이 증정 행사 등을 포함하면 최대 15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롯데면세점 측 설명이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오프라인 시내 전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은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뉴에라’ 의류 및 볼캡, LDF페이, 마스크팩 등을 받을 수 있다.롯데면세점의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은 올 들어 세 달 연속 열리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 타깃인 면세업계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여는 건 이례적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증가세가 더디고 송객 수수료 인하와 중국 경기 침체 영행으로 보따리상(따이궁)도 줄어든 탓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조6859억원으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8.0%)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16.3%)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팝업스토어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열리는 뉴에라 팝업스토어가 대표적

    2024.03.04 10:30
  • "품질 불만족시 100% 환불"…'초강수' 카드 꺼내든 GS샵

    GS샵이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며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란 조건을 내걸었다. 후발주자인 만큼 최대한 빨리 인지도를 높여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키우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GS샵은 4일 모바일 앱을 통해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첫 상품으로는 ‘짭짤이 토마토’로 알려진 대저토마토를 선정했다. 4~11일 일주일 간 하루 200박스 한정 예약을 받고, 11일부터 예약 접수 순서대로 순차 배송하는 방식이다. GS샵 관계자는 “당일 수확한 상품을 1차로 당도, 크기 등을 기계 선별한 뒤 산지 전문가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담아 포장해 맛과 신선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100% 환불해준다는 ‘초강수’ 조건도 꺼내들었다. 신선식품의 경우 맛, 신선도, 크기, 모양 등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상품 배송부터 수령까지 유통 과정에서의 변수도 많다. 그럼에도 GS샵은 최대한 빨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자사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단 계획이다. 배경엔 최근 급성장한 과일·채소 매출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GS샵의 과일·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올해 1~2월엔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신선식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데다 최근 과일 값이 급등하며 조금이라도 싼 곳에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GS샵에 따르면 1~2월엔 과일 자체브랜드(PB) ‘산지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산지

    2024.03.04 10:00
  • "그동안 사랑 감사해요" 푸바오의 마지막 인사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3일 관람객들을 만났다.푸바오는 생후 6개월 때인 2021년 1월 4일을 시작으로 1155일간 일반에 공개됐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기록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앞두고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판다월드를 찾은 관람객은 약 12만 명이다. 사진은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에게서 유채꽃을 선물받는 모습. 에버랜드는 해마다 푸바오 가족을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해왔다.송영찬 기자/사진공동취재단

    2024.03.03 18:47
  • "축구장 4000개 사과밭, 2033년 사라질 수도"

    2033년까지 축구장 4000개 면적의 사과밭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생산량도 감소할 수밖에 없어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사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과 가격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최근 1년 새 두 배 넘게 올랐다.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2033년 3만900㏊로, 올해(3만3800㏊) 대비 8.6% 줄어들 전망이다. 앞으로 9년간 축구장 4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2900㏊의 사과 재배지가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품종 갱신과 고령화에 따른 폐원 등으로 인해 성목(다 자란 나무)이 특히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재배면적 감소는 사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33년 사과 생산량이 48만5000t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50만2000t)와 비교해 3.4% 적은 수치다. 점진적인 생산량 감소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 또한 올해 9.7㎏에서 2033년 9.5㎏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사과 가격은 작년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과의 ㎏당 도매가는 5141원으로 1년 전(2331원)과 비교해 120.6% 올랐다. 냉해와 서리 등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 수가 줄었고, 여름철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로 낙과가 증가한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 수확기에는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발생이 늘며 생산량이 급감했다.사과값 폭등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형마트 업계는 최근 ‘못난이 과일’ 판매 촉진에 나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ldqu

    2024.03.03 17:45
  • '팝업 성지' 더현대서울, 또 승부수

    2030세대 사이에서 ‘팝업 성지’로 입지를 굳힌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새로운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기존 팝업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자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에 나선 것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더현대서울 5층에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에픽 서울’(사진)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에픽 서울은 종전에 유아동복 매장이 입점해 있던 곳으로 실내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와 맞닿아 있다. 730㎡(약 220평) 규모로 절반을 고객 휴식 공간(360㎡)에 할애했다. 곡선 형태의 벽면을 따라 배치된 휴게 가구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중앙의 팝업스토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에픽 서울은 팝업을 통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더현대서울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더현대서울은 패션 팝업 등은 기존처럼 지하 2층 패션관에 배치하고, 음악·미술·영화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더현대 온리’ 콘텐츠 팝업은 에픽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매출이 큰 팝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배치해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리고, 강력한 팬덤을 가진 콘텐츠 팝업은 고층에 마련해 방문객들이 다른 매장도 찾게 만드는 낙수 효과를 유도하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매출보다는 이색적 가치와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에픽 서울 입점 기준을 세웠다. 오는 17일까지 에픽 서울에서 열리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데뷔 1주년 기념 팝업 등이 대표적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만 가능한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2024.03.03 17:44
  • "축구장 4000개 면적의 사과밭 사라질 것"…무서운 경고

    오는 2033년까지 축구장 4000개 면적의 사과밭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생산량도 감소할 수 밖에 없어 사과 가격 인상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한 사과 가격은 1년새 두 배 넘게 올랐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 예상되는 사과 재배면적은 3만900㏊(헥타르)로 올해(3만3800㏊)와 비교해 8.6% 줄어들 전망이다. 9년 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면적은 축구장 4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2900㏊다. 특히 품종 갱신과 노령화에 따른 폐원 등으로 인해 성목(다 자란 나무) 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재배 면적 감소에 따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33년 사과 생산량이 48만5000t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50만2000t)와 비교해 3.4% 줄어든 수치다. 점진적인 생산량 감소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도 올해 9.7㎏에서 2033년 9.5㎏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한 사과 가격은 치솟았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사과의 ㎏당 도

    2024.03.03 16:59
  • '팝업 성지' 더현대서울, 220평 팝업 전용 공간 만든 까닭은 [송영찬의 신통유통]

    2030세대 사이에서 ‘팝업 성지’로 입지를 굳힌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새로운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새 공간은 이색적인 소비자 경험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팝업을 통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더현대서울 5층에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에픽 서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 유아동복 매장이 입점해 있던 곳으로 실내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와 맞닿아 있다. 730㎡(약 220평) 규모로 절반을 고객 휴식 공간(360㎡)에 할애했다. 공간은 곡선 형태의 벽면을 따라 배치된 휴게 가구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중앙의 팝업스토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픽 서울은 팝업을 통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겠단 더현대서울의 ‘승부수’다. 더현대서울은 패션 팝업 등은 기존처럼 지하 2층 패션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 배치하고, 음악·미술·영화 콘텐츠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더현대 온리’ 팝업은 에픽 서울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자체 매출이 큰 팝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배치해 매출 증대 효과를 키우는 한편, 강력한 팬덤을 가진 콘텐츠 팝업은 고층부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다른 매장도 찾는 낙수효과를 불러오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제 더현대서울

    2024.03.03 16:05
  • LG생건 중저가 화장품 이어…고급 브랜드도 쿠팡 입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가 쿠팡에 입점했다. 쿠팡은 궁중 화장품 더후를 비롯해 오휘 빌리프 숨37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쿠팡과 LG생활건강은 2019년 4월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1월 직거래를 재개했다. 쿠팡은 1월 중순부터 엘라스틴·페리오·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과 중저가 화장품 로켓배송을 재개한 데 이어 이번엔 고급 화장품을 ‘로켓럭셔리’에 입점시켰다.로켓럭셔리는 쿠팡이 지난해 7월 개시한 국내외 럭셔리 뷰티 제품 전문관이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직매입한 정품을 고급스럽게 포장해 배송해주는 것으로 차별화하고 있다.송영찬 기자

    2024.02.29 18:04
  • "아침도 배달시켜 먹어요"…오전 6~9시 주문량 23% 늘었다

    이른 아침 배달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한 끼도 패스트푸드나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29일 배달의민족이 발표한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오전 6~9시 배달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메뉴는 주로 카페·디저트·패스트푸드·백반·죽·국수 등에 집중됐다. 야식 주문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새벽 1~3시 심야 시간대 주문은 전년대비 13% 늘었다. 메뉴는 치킨·고기·구이류 등에 집중됐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시간 외에도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마요네즈 소스를 활용한 메뉴와 저당 메뉴도 크게 늘었다. 작년 2~8월 에그 마요·청양 마요·참치 마요·고추 마요·스리라차 마요 등 마요 소스 활용 음식 메뉴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배 늘었다.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장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늘었다. 설탕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 주문 수는 2.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트렌드는 시즌별, 카테고리별 인기 메뉴는 물론 고객의 가게 선택 기준, 주문수 상위 가게의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4.02.29 16:41
  • 오휘·더후 등 LG생활건강 프리미엄 라인도 쿠팡 입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가 29일 쿠팡에 입점했다. 입점 브랜드는 더후·오휘·빌리프·숨37 등 4개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2019년 4월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달 직거래를 재개했다. 쿠팡은 지난달 중순부터 엘라스틴·페리오·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과 중저가 화장품 로켓배송을 재개한 데 이어 이번에 고급 화장품을 ‘로켓럭셔리’에 입점시켰다. 로켓럭셔리는 쿠팡이 지난해 7월 개시한 국내외 럭셔리 뷰티 제품 전문관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CNP 수려한 피지오겔 등 LG생활건강 브랜드 할인 행사도 열린다. 쿠팡 관계자는 “계속해서 럭셔리 뷰티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을 고객들이 더 좋은 혜택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4.02.29 15:11
  • 쿠팡, 매출 31조 '첫 연간 흑자'…유통 원톱 됐다

    쿠팡이 2010년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 전통 유통 강자를 모두 제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쿠팡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6174억원(약 4억7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약 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29조4000억원)를 넘어섰고, 롯데쇼핑(14조5000억원)보다는 두 배 많다. ○활성 고객 300만 명 증가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상품 커머스 분야 매출이 30조799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쿠팡페이 등 성장사업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26.9% 늘어난 1조299억원(약 7억899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 진출한 대만에서는 작년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분기에 한 번 이상 제품을 산 활성 고객은 2100만 명이었다. 전년(1811만 명) 대비 16.0% 늘어났다.김범석 쿠팡 창업자(쿠팡Inc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상품 커머스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기록적인 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말했다.2022년까지 쿠팡의 누적 적자 규모는 6조1892억원이었다. 매년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2021년 영업손실은 1조8040억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쿠팡은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정 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수조원대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결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논리였다. 쿠팡은 지난해 첫 연간 흑자로 이 같은 성장 모델의 성공을 증명해냈다. ○신사업으로 지속 성장동력 확보유통업계에서 쿠팡의

    2024.02.28 18:30
  • '13살' 쿠팡, "계획된 적자" 끝냈다…사상 첫 연간 흑자

    쿠팡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0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Inc(쿠팡)은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억7300만달러(약 617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첫 연간 영업흑자다.앞서 쿠팡은 최근 영업적자를 빠르게 줄여왔다. 쿠팡의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4억9396만달러(약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억1201만달러(약 1447억원)으로 92%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연 매출도 지난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43억8300만달러(약 31조8298억원)로 전년대비 20% 올랐다. 분기 기준 최대인 작년 4분기 매출이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5억6100만달러(약 8조6555억원)로 전년 동기(7조2404억원) 대비 20%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와 비교해 51% 늘어났다.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201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기록적인 3조9162억원(30억달러)의 혜택과 절약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에 대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4.02.28 07:13
  • 김상현 부회장 "롯데쇼핑, 리테일테크로 진화…매출·이익 두 토끼 다 잡을 것"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유통군 총괄대표·사진)이 올해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해외 사업 확대와 유통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동안 체질 개선으로 내실을 다졌다면 올해는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부터 진행한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며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질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고 시험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외형 성장 방안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쇼핑몰과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확장을 들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상품을 수출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생성형 AI를 활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

    2024.02.27 18:21
  • 이마트24, 대학생협 제휴 편의점 '쿱스켓' 100호점 오픈

    이마트24가 서울 정릉동 국민대 예술대학에 ‘쿱스켓’ 100호점을 열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쿱스켓은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대학생협)가 이마트24의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다.이마트24는 지난 2020년 12월 대학생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쿱스켓에 자사 상품·마케팅·시스템을 적용해 매장을 운영해왔다. 학생들이 심야 시간대에도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 운영 방식도 적용했다.이마트24는 쿱스켓 운영을 통해 우수 상권 가맹점을 확보하고 자사 상품 홍보 효과를 봤다. 대학생협은 매장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다. 쿱스켓이란 자체 브랜드 인지도도 높였다.유통업계에선 쿱스켓이 기업과 생활협동조합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란 평가가 나온다. 강인석 이마트24 운영지원 담당 상무는 “기업과 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 손잡고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4.02.27 17:50
  • "日서 싸게 판다는데"…롯데免, 사케 단독 입점 '주류 승부수'

    롯데면세점이 주류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대대적으로 위스키 기획전을 여는 한편 일본 사케 제품을 단독 입점시켰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내국인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롯데면세점은 27일부터 온라인에서 가격대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는 위스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부터 '발렌타인 30년산'과 '조니워커 킹조지 5세' 등 고연산 하이엔드 위스키까지 상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인기 브랜드는 최대 55%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5달러의 주류 전용 적립금도 제공한다. 일본 사케 제품군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일본 사케 브랜드 '닷사이'는 다음달 중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다. 국내 면세업계 최초다. 닷사이는 국내보다 일본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품목으로 꼽혀왔다. 롯데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 주류관에서 일본 현지 가격에 준하는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롯데면세점이 주류 구색을 강화하는 배경엔 늘어난 내국인 매출 비중이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은 2조6859억원으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8.0%)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16.3%)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특히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온라인의 경우 주류 매출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하고 있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면세점 주류 온라인 판매와 주류 면세 한도 확대 등으로 내국인 주류 판매가 더욱 활발해

    2024.02.27 11:52
  •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올해 본격적 외형 성장 나설 것"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유통군 총괄대표)이 올해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장 방안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와 유통 사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동안의 체질 개선 작업이 성공적이었다 보고 올해는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리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부터 진행해온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며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진행하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질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해보고 파일러팅(piloting·시험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외형 성장 방안으로는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쇼핑몰과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확장을 들었다. 이어 “동남아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저희 상품들을 수출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생성형 AI가 화려하게

    2024.02.27 11:21
  • 롯데월드, 인기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협업…1999년 레트로 감성 넘치는 봄시즌 축제

    롯데월드가 인기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협업해 축제를 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엔 웹툰속 공간이 구현되고 각종 체험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웹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식 굿즈도 출시된다. ○웹툰 속 공간이 롯데월드에롯데월드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26일까지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협업한 봄 시즌 축제 ‘애프터 스쿨 레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웹툰의 세계관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콘텐츠와 신규 상품 팝업을 선보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은 ‘치즈 인더 트랩’으로 유명세를 탄 순끼 작가의 차기작이다. 세기말인 1999년을 배경으로 백제중 3학년 철이와 미애의 풋풋한 첫사랑과 성장을 그린 레트로 웹툰이다. 롯데월드는 이 웹툰의 배경이 1999년인 만큼 레트로 감성이 넘치는 공중전화와 오락실, 포크댄스 등을 구현했다. 롯데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하는 세대엔 향수를, 그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엔 신선함을 준다는 계획이다.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엔 웹툰 주인공 철이와 미애가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로리와 어울려 놀고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웹툰 속 상징적인 공간도 구현된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은 웹툰 속에서 철이가 미애의 명찰을 구매하는 ‘세모 문구’가 조성된다.2층 바르셀로나 광장은 주인공들이 우정을 다지는 ‘꿈돌이 오락실’로 꾸며진다. 캐릭터 포토존과 함께 실제 이용이 가능한 게임기가 설치된다. 오락실 옆의 공중전화를 이용하면 오디오코믹스에서 제작한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오디오 드라마

    2024.02.26 15:53
  • 롯데면세점, '코테리 뉴욕'서 50여건 수출 계약

    롯데면세점이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간 50여건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다. 지난 20~22일 열린 코테리 뉴욕에서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의 ‘하이서울쇼룸’과 공동으로 여성 컬렉션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엔 시지엔 이(C-ZANN E)·마앤미·티나블라썸·프레노 등 4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브랜드들이 해외 패션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K패션 업체 간 거래 중개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6개국 14개 지점의 현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직접 확보할 예정이다. 역량이 뛰어난 브랜드는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에 직접 입점시킨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단 차원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4.02.26 15:51
  • 모두투어, 인플루언서·여행 전문가와 함께 해외 '컨셉투어' 떠나볼까

    모두투어가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독특한 콘셉트의 해외 패키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패키지 투어,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패키지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형 상품들도 있다. ○합리적인 프리미엄 패키지모두투어는 올해 크게 세 가지 종류의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여행 취향을 맞추기 위해서다. ‘모두시그니처’는 그 가운데 모두투어가 가장 공을 들이는 상품이다.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두투어의 패키지 여행 브랜드다. ‘노팁·노옵션’은 물론 쇼핑 최소화, 4~5성급 호텔·리조트 숙박, 행사 인원 제한, 식사 업그레이드, 여행자 보험 3억원, 시그니처 상품 단독 행사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전체 패키지 예약 중 24%였던 모두시그니처 상품 비중을 올해 3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인플루언서, 여행 전문가와 함께하는 ‘컨셉투어’도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팬덤을 갖고 있는 여행 인플루언서나 특정 분야 전문가가 호스트가 돼 그들의 팔로워와 구독자에게 자신이 소개해주고 싶은 여행지, 혹은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선정해 기획한 상품이다. 이 가운데 ‘청유(청춘유리)투어’의 경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모집 오픈과 동시에 매번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매 회차 3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청유투어 상품은 다음달엔 이집트, 4월엔 태국 송크란 축제, 5월엔 그리스 여행 등으로 구성된다.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하이브리드형 상품인 ‘선택형 패키지&rsq

    2024.02.26 15:50
  • "몽골 MZ 정조준"…G마켓, 몽골 1위 e커머스와 손잡았다 [송영찬의 신통유통]

    G마켓이 몽골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와 손잡았다. 국내 판매자들은 G마켓 입점만으로 쇼피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몽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 입점만으로 몽골 쇼피 '자동 입점' 효과G마켓은 지난 21일 몽골 쇼피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G마켓 판매 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쇼피는 몽골 전체 인구(350만명)의 5분의 1에 달하는 65만 회원을 보유한 몽골 1위 e커머스 플랫폼이다. 국내 e커머스 플랫폼이 몽골 쇼피와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협약으로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일부 상품은 이달 말부터 몽골 쇼피 플랫폼에도 노출된다. 대상은 G마켓 글로벌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우수 상품이다. G마켓 글로벌샵은 한국 상품 직구를 원하는 해외 소비자를 노린 영문과 중문 버전 플랫폼이다. G마켓은 이달 말 30만개 상품을 시작으로 쇼피에 연동되는 상품 수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G마켓은 ‘역직구’ 판매자들의 몽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빅스마일데이’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할인행사 혜택도 그대로 적용해준다. 자체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에 빠진 몽골 MZ가 타깃 최근 몽골에선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패션·뷰티·식품·음반 등의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최근 ‘몽탄(몽골+동탄)신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식 아파트, 음식점, 카페가 늘고 있다. 몽골 인구의 약 10%가 유학과 취업 등의 이유로 한국

    2024.02.26 11:10
  • 계속된 폭설·폭우에…당근·토마토 값 폭등

    당근과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요 산지의 폭설과 폭우 영향으로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23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당근 ㎏당 도매가격은 1606원으로 전주 대비 49.62%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해선 가격이 68.57% 뛰었다. 제주 지역 폭설과 폭우 영향이 컸다. A대형마트 바이어는 “당근은 비가 오면 수확하지 못하는데 제주에 열흘 이상 계속 비가 내렸다”며 “다음주에도 비 예보가 있어 당근값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소폭 하락한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토마토의 ㎏당 도매가는 5014원으로 전주 대비 29.85% 뛰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9.72% 높은 가격이다. 방울토마토 역시 전주 대비 12.52%, 전년 동월 대비 26.66% 올랐다. 토마토는 일반적으로 수확에서 출하까지 1~2개월 정도 걸리는데, 지난달 산지 날씨가 좋지 않아 출하량이 적었다는 설명이다.반면 엽채류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깻잎의 ㎏당 도매가는 4832원으로 전주 대비 38.79%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상추와 부추 가격도 전주 대비 각각 33.93%, 20.10% 하락했다. B대형마트 바이어는 “소비 부진과 외식 감소로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면서 쌈채소 판매량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3·1절 연휴 전까지는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2024.02.23 18:11
  • "日 니토리 매장 더 늘리겠다"

    지난 1일 취임한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사진)이 22일 서울 문래동 영등포점에 들어서는 일본의 가구 유통사인 니토리 매장을 찾았다. 조 사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참석이다.조 사장은 이날 “홈플러스 미래형 매장의 최신 버전인 영등포점은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 유치를 위해 기획한 매장”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1~2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니토리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 퍼즐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기 위한 핵심 콘텐츠로 니토리를 활용하겠다는 의미다.한국맥도날드 최초의 여성 대표 출신인 조 사장은 2021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마케팅부문장(CMO)을 맡으며 핵심 점포들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직영 매장은 신선 및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하고, 비식품류는 과감하게 테넌트(임차 매장)에 넘긴 것이 리뉴얼의 핵심이다.이마트 하월곡점에 1호점을 내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니토리는 최근 홈플러스와의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은 “니토리 매장 오픈을 위해 홈플러스 임직원이 정말 많이 노력해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니토리에서 오랜 기간 일했지만, 개점 전 홈플러스처럼 많이 도와준 파트너업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조 사장은 이날 니토리 국내 3~5호점의 홈플러스 입점을 공식화했다. 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니토리가 홈플러스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가양점, 인천 연수점, 금천점 등에도 니토리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2024.02.22 17:37
  •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니토리 협업 통해 MZ세대 겨냥"

    조주연 홈플러스 신임 사장이 22일 서울 문래동 영등포점에 들어서는 일본 니토리 매장을 찾았다. 조 사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참석이다.조 사장은 이날 “지난해 11월 리뉴얼해 홈플러스 미래형 매장의 최신 버전인 영등포점은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 유치를 기획한 매장”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한 니토리의 오픈은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 퍼즐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이는 니토리를 비식품류 핵심 테넌트로 삼아 1인가구 중심의 젊은층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맥도날드 최초 여성 대표 출신의 조 사장은 2021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마케팅부문장(CMO)을 맡으며 핵심 점포들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직영 매장은 신선 및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하고, 비식품류는 과감하게 테넌트(임차 매장)에 넘긴 것이 리뉴얼의 핵심이다.이마트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니토리는 최근 홈플러스와의 제휴를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이날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은 “니토리에서 오랜 기간 일했지만, 개점 전 홈플러스처럼 많이 도와준 파트너 업체는 없었다”고 말했다. 니토리는 불과 세 달 전인 지난해 11월 국내 첫 매장을 이마트 하월곡점에 낸 바 있다. 이어 “니토리 매장 오픈을 위해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정말 

    2024.02.22 16:19
  • 옷도 집도 새단장…봄을 담으세요

    봄맞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유통·여행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학기 학교에 가는 자녀를 둔 부모와 한층 가벼워진 옷을 구매하려는 직장인 등이 핵심 타깃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행과 집 꾸미기 용품 수요도 늘었다.○봄맞이 새 옷 단장해볼까e커머스 업계는 따뜻해진 날씨에 가벼워진 옷차림을 원하는 소비자를 노린 행사를 저마다 선보이고 있다. 올봄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동시에 그에 맞는 옷을 할인 판매한다. 새 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를 위한 패션 제품 할인도 하고 있다.롯데온은 25일까지 ‘온앤더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올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오피스 코어 룩’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피스 코어 룩은 전형적인 직장인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스타일을 말한다. 대표적인 슬림핏 스타일의 ‘시티 브리즈 링클프리 베이식 셔츠’를 5만원대에,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의 치마 ‘룩 캐스트 키라 플리츠 스커트’를 12만원대에 판매한다. 25일까지 폴로랄프로렌의 봄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카드로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엘포인트 1만5000점을 적립해준다.위메프는 오는 28일까지 ‘패션아울렛’ 기획전을 열고 패션·잡화 상품을 최대 83% 할인 판매한다. 올리비아로렌 니트는 4000원대, 르샵 카디건은 9000원대, 후아유 오버핏 셔츠는 1만2000원대에 살 수 있다. 신학기를 맞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기획전도 연다. 네파키즈 트레이닝세트를 3만원대, 아가방 맨투맨 상하 세트는 1만7000원대에 판매한다.쿠팡은 입학과 개학을 앞둔 자녀에게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들 사이

    2024.02.22 16:08
  • 권윤아 지사장 "동남아에서 활로 찾은 K셀러, 5년 만에 40배나 늘었죠"

    “쇼피에 입점한 한국 셀러(판매자) 수는 5년 전과 비교해 40배 늘었습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사진)은 21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쇼피는 다른 곳과 비교해 한국 셀러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쇼피는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돼 현재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와 체류 시간 1위를 기록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이다.최근 쇼피는 ‘K셀러’들의 동남아 진출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쇼피는 국내에서 소비자 대상 오픈마켓은 운영하지 않는 대신 한국 셀러들을 모집해 해외 쇼피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있다. 핵심 타깃은 동남아에 진출하려는 중소 상공인이다. 권 지사장은 “쇼피는 다른 경쟁 e커머스 플랫폼들과 비교해 셀러의 진입장벽이 낮다”며 “셀러에게 판매 대금을 지급하는 정산 주기도 매우 짧다”고 말했다.쇼피가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점은 물류 서비스다. 셀러가 상품을 인천항까지만 보내면 현지 운송부터 보관·포장·배송·재고관리를 모두 지원한다. 물량이 적어도 상관없다. 적은 물량을 다른 셀러 상품들과 합해 컨테이너에 선적하기 때문이다. 셀러들의 자체 배송에 비해 비용을 60%가량 아낄 수 있다는 게 쇼피 측 설명이다.권 지사장은 “일반적으로 선박 운송을 하면 미리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현지에 보내야 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항공 운송은 비용 부담이 크다”며 “쇼피는 적은 물량이라도 다른 상품과 합해 배송하는 만큼 셀러들에게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쇼피는 최근 베트남에

    2024.02.21 18:31
  • LG 서비스 로봇 투입하는 조선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LG전자의 서비스 로봇을 도입한다. 호텔 직원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투숙객 대상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LG전자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내 객실 정비 리넨 카트에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 캐리봇’을 결합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객실 정비 카트는 직원들이 수동으로 운반하고 있다.서비스 로봇 도입은 호텔의 객실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직원들이 로봇 수납함에 물건을 넣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 직원들은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 없이 로봇에서 해당 객실 정비 물품을 꺼낸 뒤 다음 객실로 로봇을 보내면 된다. 로봇은 좁은 객실 복도를 교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제작한다. 대신 기존 카트보다 수납 가능 공간은 커진다.조선호텔은 연내 로봇 개발을 완료해 사업장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웨스틴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전국 9곳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개리봇 외에 대량의 식자재와 웨딩 등 연회에 필요한 기물을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주행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 이주희 조선호텔 대표는 “한국형 최적화 호텔 로봇을 통해 기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2024.02.21 17:38
  • "유망 K뷰티 브랜드 투자확대"…CJ온스타일, 중소업체 지원

    CJ온스타일은 올해 중소형 뷰티 제품 판매와 제조 업체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해 뷰티 테크업체 에이피알(APR)이 CJ온스타일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대비 470% 올랐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6월 에이피알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CJ온스타일은 상반기에 ‘CJ온큐베이팅’ 3기 기업도 모집한다. CJ온큐베이팅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중소형 브랜드의 선제적 발굴 및 동반성장을 위해 시작한 뷰티·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이다.송영찬 기자

    2024.02.21 17:37
  • 호텔 복도에 직원 대신 로봇이?…조선호텔, LG전자 로봇 도입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객실 정비 카트를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한다. 호텔리어들이 투숙객 대상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향후 연회장에서의 대형 물품 운반 등으로 로봇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LG전자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객실 정비 린넨 카트에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 ‘클로이 캐리봇’을 결합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기존에 객실 정비 카트는 호텔리어들이 수동으로 운반했다. 서비스 로봇은 호텔 객실 정비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호텔리어가 로봇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하게 된다. 객실 정비 직원은 직접 정비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 없이 로봇에서 정비 물품을 꺼낸 뒤 다음 장소로 로봇을 보내면 된다. 조선호텔과 LG전자는 해당 로봇을 좁은 객실 복도를 교차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사이즈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기존 카트보다 수납 가능 공간은 키웠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연내 로봇 개발을 완료해 사업장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비스 로봇 적용 호텔은 웨스틴 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전국 9개 호텔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더 나아가 대량의 식자재 이동과 웨딩 및 가족연 등 연회 기물을 한 번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주행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객실팀 뿐 아니라 연회팀, 구매팀 등 여러 부서의 호텔리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이주

    2024.02.21 15:38
  • 글로벌 가구 유통사 격전지 된 한국 시장

    ‘일본의 이케아’로 알려진 니토리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케아 중심의 1강(强) 체제로 굳어진 국내 홈퍼니싱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니토리는 22일 홈플러스 서울 영등포점에 국내 2호점을 연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지 3개월 만이다. 다음달엔 홈플러스 가양점, 4월엔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에 새 매장을 연다. 연내 이마트 점포에도 추가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니토리는 연내 국내 매장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니토리는 대형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점포망 확장에 나섰다. 규모보다 입지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누치 게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니토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이케아는 2014년 국내에 진출한 뒤 서울과 부산 교외에 네 개의 초대형 매장을 열었지만 최근 매출 증가가 둔화하자 신규 출점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이케아 매장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초기 투자 비용이 대규모로 드는 것도 이케아가 매장 확대를 멈춘 이유로 꼽힌다.니토리의 숍인숍 전략은 비(非)식품류를 과감히 줄이고 있는 대형마트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영등포점을 식품 중심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면 리뉴얼하며 2647㎡ 규모의 비식품류 공간에 니토리를 입점시켰다. 이마트 하월곡점 역시 마트 면적을 기존보다 67%가량 줄이고 2975㎡ 공간을 니토리 매장에 내줬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e커머스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올 만한

    2024.02.20 18:09
  • '역성장' 이케아 빈틈 노린다…대형마트 파고든 니토리 [송영찬의 신통유통]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니토리가 한국 진출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 내 입점을 통한 접근성을 승부수로 국내 시장에서 주춤한 이케아의 빈틈을 노렸다. 이케아 중심의 1강(强) 체제로 굳어져있던 국내 홈퍼니싱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니토리는 오는 22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국내 2호점을 연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지 3개월 만이다. 이어 다음달엔 홈플러스 가양점, 4월엔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에 새 매장을 연다. 연내엔 이마트 점포에도 추가 매장을 열고 롯데마트와도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형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점포망을 확장하는 것은 니토리의 차별화 전략이다. 이케아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진출한 뒤 서울과 부산 교외에 4개의 초대형 매장을 열었지만 최근 신규 출점 계획을 전면 보류한 상태다. 떨어지는 접근성으로 인한 성장 둔화와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이 원인이다. 오누치 게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니토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이

    2024.0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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