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내년도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를 제시했다.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먼저 생각해야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수익성을 내년 경영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정 부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도 신년사에서 “고객은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한다”며 “원 레스 클릭은 업무 전반에서 최우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지치게 하면 고객은 불친절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서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24년은 우리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세계그룹 전체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것도 한 클릭 격차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자사 이기주의,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 불필요한 업무 중복 모두 원 레스 클릭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지던 비효율을 없애고 그룹 역량을 소비자 가치 실현에 투자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내년도 경영 의사 결정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점도 명확히 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 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 미리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
편의점 GS25가 수입 맥주 한 묶음을 현재 4캔에서 내년에 3캔으로 바꾼다. ‘4캔에 1만원’ 할인 판매를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고물가로 4캔 묶음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가자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GS25는 2024년 새해부터 500mL 할인 행사 한 묶음을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금은 수입 맥주 한 묶음 4캔을 살 때 1만2000원이 적용됐지만, 새해부터는 3캔을 9000원에 살 수 있다.캔당 3000원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작은 캔(330~350mL)은 기존의 5캔 한 묶음 1만2000원에서 4캔에 9000원으로 내려간다. 캔당 가격은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싸진다.GS25는 2014년 수입 맥주 4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 수입 맥주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는 인식이 생기며 수입 맥주 판매량이 급증했다.GS25의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3.8%에서 지난해 45.2%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GS25가 ‘한 묶음 4캔’ 공식을 깨뜨린 배경엔 가파른 물가 상승이 있다. 편의점업계는 4캔 1만원이던 수입 맥주 묶음 판매 가격을 2022년 1만1000원, 지난해 1만2000원까지 올렸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자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생겼다고 판단해 캔당 가격은 유지하되 한 묶음에 들어가는 캔의 수를 줄여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편의점의 주 소비층인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송영찬 기자
편의점 GS25가 수입맥주 묶음 판매 단위를 4캔에서 3캔으로 바꾼다. ‘4캔 1만원’ 할인 판매를 시작한 지 9년만이다. 고물가에 4캔 묶음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긴 데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단 의도다. 새해부터 '맥주 3캔 9000원' 판매GS25는 2024년 새해부터 500㎖ 수입 맥주의 묶음 할인 판매 단위를 4캔에서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존엔 수입 맥주 4캔을 살 때 1만2000원으로 할인이 적용됐지만, 새해부터는 3캔을 9000원에 살 수 있게 된다.묶음 단위가 변경돼도 4캔에 1만2000원, 5캔에 1만5000원 등 1캔당 3000원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작은 캔(330~350㎖)의 경우 기존 5캔에 1만2000원에서 4캔에 9000원으로, 1캔당 가격이 기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떨어진다. 수입 맥주 할인 행사 단위가 3캔으로 바뀌는 것은 9년 만이다. GS25는 지난 2014년 수입 맥주 4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산 맥주와 비교해 수입 맥주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다는 인식이 생기며 수입 맥주 판매량은 급증했다. GS25의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3.8%에서 지난해 45.2%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에 '맥주 4캔' 공식 깨졌다GS25가 ‘맥주 4캔’ 공식을 깨트린 배경엔 가파른 물가 상승이 있다. 편의점 업계는 종전에 4캔 1만원이던 수입 맥주 묶음 판매 가격을 지난 2022년 4캔에 1만1000원, 지난해 1만2000원까지 올렸다. 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였다. 묶음 판매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자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생겼다. 이에 따라 1캔당 가격은 예전과 같이 유지하되 할인 적용 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도 핵심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를 제시했다.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먼저 생각해야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을 내년도 경영 활동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정 부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도 신년사에서 “고객은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한다”며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은 업무 방식 전반에서 최우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클릭의 격차를 강조하며 그가 예시를 든 건 자사의 e커머스 플랫폼들이다. 정 부회장은 “G마켓과 SSG닷컴이 경쟁사보다 친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결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지치게 한다면 고객들은 불친절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선 한 클릭의 격차가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서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최근 경영 전략회의에서 수차례 강조한 철저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구축 등은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극복해내기 어렵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금 시장과 고객은 우리에게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고 묻고 있다”며 “2024년은 우리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도 한 클릭의 격차에서 나온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자사 이기주의, 보여
“생선을 고르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두께와 양에 맞춰 잘라드립니다.”수산 코너 직원이 “다른 매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휴대폰으로 조리 완료 메시지를 보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핫 칠리 달고기’ ‘푸팟퐁커리 임연수’ 등 이색적인 마리네이드(양념) 생선류도 가득했다.육류 코너에는 20여 가지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른 마트에서 보기 힘든 독일산 ‘비어슁켄’, 프랑스산 ‘메르게즈’ 등 유럽산 소시지 제품이 매대를 채우고 있었다. 롯데마트가 서울 은평점을 석 달간 리뉴얼 해 27일 재개관한 ‘그랑 그로서리’의 모습이다.이곳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과거 두 개 층이던 은평점을 한 층으로 줄이면서 2640㎡ 규모였던 비(非)식품 매장을 495㎡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즉석조리 코너, 밀키트 매대를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국내 대형마트 점포는 비식품 매대를 전체 매장의 40~50%로 구성한다.즉석조리 코너는 롯데마트가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마련한 공간이다. 매장 입구부터 44m에 이르는 긴 공간을 ‘롱 델리 로드’라는 이름의 즉석조리식과 간편식 코너로 꾸몄다. 각 코너 이름엔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를 붙였다.각종 미국식 중화요리 즉석조리 식품을 뷔페처럼 담아 가져갈 수 있는 ‘요리하다 키친’이 대표적이다. 마트식 오마카세를 표방한 ‘요리하다 스시’, 인근 북한산 캠핑족을 겨냥한 ‘요리하다 그릴’도 있다.가공식품 차별화에도 공들였다. ‘글로벌 상품존’에는 세계 각국의 식자재와 조미료가 가득했다. 다양해진 입맛에 맞춰 비
“생선을 고르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두께와 양에 맞춰 잘라드립니다.”수산 코너 직원이 “다른 매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모바일로 조리 완료 메시지를 보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활어회 옆쪽으론 ‘핫 칠리 달고기’, ‘푸팟퐁커리 임연수’ 등 이색적인 마리네이드(양념) 생선류도 가득했다. 이색 제품이 가득한 건 육류 코너도 마찬가지. 티본 스테이크부터 등 20여가지의 스테이크를 비롯해 마트에서 보기 힘든 독일산 ‘비어슁켄’, 프랑스산 ‘메르게즈 소시지’ 등 유럽산 소시지 제품들이 매대를 채우고 있었다. 27일 찾은 이곳은 이날 세 달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그랑 그로서리’라는 이름의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재개관한 롯데마트 은평점이다. 非식품 매장은 매장의 10% 뿐롯데마트 은평점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과거 두 개 층이었던 은평점을 한 층으로 줄이며 800평(약 2640㎡) 규모였던 비(非)식품 매장을 150평(약 495㎡)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즉석조리코너·밀키트 매대를 대폭 늘렸다. 일반적으로 국내 대형마트는 비식품 매대를 전체 매장의 40~50% 규모로 구성한다. 즉석조리 코너는 롯데마트가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구성한 공간이다. 매장 입구부터 44m에 이르는 긴
홈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중소 판매자(셀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택배배송’에 새로 입점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신규 입점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90일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판매 활동 지원을 위해 ‘한정 수량 오픈런 데이’ 프로모션도 연다. 할인 혜택을 제공해 택배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앞서 홈플러스 온라인이 신규 셀러를 대상으로 택배배송 수수료 0% 지원 정책을 펼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매출은 그전보다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3~11월의 택배배송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마트와 ‘익스프레스’(슈퍼마켓)의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 거점으로 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먹거리·생활필수품 등을 배송하는 ‘고객 맞춤 배송’, 주문 시 입점 셀러가 택배로 직배송하는 택배배송 등을 주축으로 한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송영찬 기자
편의점 GS25의 자체브랜드(PB) 대용량 컵라면 제품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 SNS상에서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GS25는 내년에도 차별화 상품으로 PB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GS25는 26일 ‘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 등 ‘점보라면’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부터 순차 출시된 점보라면 시리즈는 일반 컵라면의 8배 용량 제품이다. 8인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컵라면 제품 1600만개가 팔린 효과라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첫 제품 출시 200여일이 지난 두 제품의 매출은 180억원을 넘겼다. 높은 매출의 배경엔 SNS상에서의 ‘먹방 챌린지’가 있었다.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점보라면 먹방 챌린지에 나서며 유튜브에서의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는 2억회를 돌파했다. 첫 제품 출시 이후부터 먹방 유튜버들이 8인분 대용량의 제품 하나를 다 먹는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재는 일반인들까지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양상이다.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은 현재 GS25에서 컵라면 매출 상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컵라면 카테고리에서 PB 제품이 일반 제조사 제품을 밀어내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GS25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밖에도 가성비 PB 라면 제품인 ‘면왕’도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피스, 공단, 학원가 상가 등을 중심으로 대량 구매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GS25는 내년 상반기 점보라면 시리즈 3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종 GS25 가공기획팀 MD는 “점보라면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필두로 편의점PB라면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광주광역시 상륙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 지 1년여 만이다. 사업 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2030년 부분 개관하는 스타필드 광주를 단순 복합쇼핑몰이 아닌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엔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일정 및 협약이행 보증금 액수 등이 포함됐다.관광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이 남긴 했지만, 사업 추진의 걸림돌은 대부분 사라진 셈이라는 게 신세계프라퍼티의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건립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이번 사업에 단독 입찰해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조감도)는 기존 스타필드 매장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띨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어등산 일대 41만7531㎡ 부지에 단순 복합쇼핑몰로 건립하는 게 아니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시 공모 지침에 따라 최초 제안보다 상가 시설 면적을 20%가량 줄이고 관광·휴양·오락시설 면적을 20%가량 늘려 응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공공성 높은 시설이 우선 개관할 예정이다. 2030년 1차 오픈에 맞춰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 등이 문을 연다. 스타필드 쇼핑몰과 함께 야생화 정원, 어린이 특화 도서관, 스마트팜 등이 1차 오픈 대상이다. 2033년엔 수익
‘K편의점’이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한다.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인 사이한파트너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체 사이손브러더홀딩과 한림건축그룹 간 합작법인이다.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사이한파트너스는 이마트24로부터 캄보디아 가맹사업 운영권을 받아 입지 선정, 상품 소싱 등을 맡는다. 이마트24는 현지 직접 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내 편의점이 캄보디아에 진출하는 것은 이마트24가 처음이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는 “내년 상반기 개점할 1호점을 캄보디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5년간 현지에서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마트24는 캄보디아가 경제성장률이 높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유입돼 편의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캄보디아를 찾는 해외 관광객은 660만 명으로 인구(약 1690만 명)의 약 40%에 달한다.송영찬 기자
정부가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을 잇는 ‘K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시켜 남부권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다섯 개 시·도 단체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권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고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남부권 관광자원 개발에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 조달 2776억원 등 총 3조64억원을 투입한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은 다섯 개 시·도 경계가 아니라 정부가 설정한 3대 권역에 따라 이뤄진다. 각 권역의 특색에 맞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남동권(부산·울산·경남동부)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로 개발한다. 해양 레포츠 특화 상품과 바다가 있는 산악 관광 자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영·호남에 걸쳐 있는 남중권(경남서부·전남동부)의 테마는 ‘한국형 웰니스(건강) 관광지대’다. 산촌 관광자원은 물론 뷰티·스파 관광 등이 포함됐다. 다도해를 낀 남서권(광주·전남서부)은 ‘남도 문화예술 관광지대’로 아름다운 예술섬, 이야기가 있는 관광길 등으로 특화한다.정부는 남부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광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 유람선 등 미래형 모빌리티를 접목한다. 도로변에 우수한 경관을 갖춘 지점들은 적극 랜드마크화한다.남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광주 상륙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을 공식화한지 1년여만이다. 사업 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30년 부분 개관하는 스타필드 광주를 단순 복합쇼핑몰이 아닌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복합쇼핑몰 아닌 '복합관광단지'"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시청에서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협약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포함됐다. 관광단지 지정 및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이 남긴 했지만 사업 추진의 걸림돌은 모두 사라진 셈이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8월 스타필드 건립 계획을 처음 발표한지 1년4개월 만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사업에 단독 입찰해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기존 스타필드 매장들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띨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광주 어등산 일대 41만7531㎡(약 12만6000평) 면적 부지에 단순 복합쇼핑몰 건립이 아닌 복합 관광
정부가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을 잇는 ‘K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영·호남의 관광 자원을 광역단위로 개발해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남부권의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오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 개막에 대비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5개 시·도 단체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남부권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고 ‘K관광 휴양벨트’로 구축하겠단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남부권 관광자원 개발에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 조달 2776억원 등 총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은 행정구역상 시·도 경계와 상관없이 3대 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각 권역의 특색에 맞춰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남동권(부산·울산·경남동부)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로 개발된다. 해양 레포츠 특화 상품과 바다가 있는 산악 관광 자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영·호남에 걸쳐있는 남중권(경남서부·전남동부)의 테마는 ‘한국형 웰니스(welleness·건강) 관광지대’다. 산촌(山村) 관광자원은 물론 뷰티·스파 관광 등도 포함됐다. 다도해를 낀 남서권(광주·전남서부)은 ‘남도 문화예술 관광지대&rsq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진출을 확정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다. 이마트24는 내년 상반기 첫 매장을 연 뒤 향후 5년 간 점포망을 1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한림건축그룹 간 합작법인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사이한파트너스는 이마트24로부터 캄보디아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받아 입지 선정, 상품 소싱 등을 도맡는다. 대신 이마트24는 현지 직접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대신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1호점은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연다. 이마트24는 향후 5년 간 현지에서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높은 경제성장률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편의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최근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캄보디아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660만명으로 인구(약 1690만명)의 약 40%에 달한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를 발판삼아 글로벌 점포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진출한 말레이시아에 46개, 지난해 진출한 싱가포르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5년 내 양국에서 각각 3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는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
‘컬리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e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만든 점포다.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거점으로 삼으려는 컬리와, 컬리 앱을 활용해 O4O(온·오프라인 결합) 전략을 강화하려는 CU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편의점 CU는 21일 서울 도곡동 CU 타워팰리스점(사진)을 ‘CU 컬리 특화 편의점’으로 재단장했다고 발표했다. 매장 카운터 전면에 ‘컬리존’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존에선 정육·수산물·계란·채소 등 신선식품은 물론 냉동식품과 간편식 등 컬리의 자체브랜드(PB) ‘컬리스’, ‘KF365’, ‘KS365’ 상품 110여 종을 선보인다.이 점포는 주류 특화 매장으로 활용된다. 매장 진열대 한 면은 맥주·와인·위스키·전통주 등 300여 종의 주류 제품으로 채웠다.CU와 컬리는 모바일 앱 연동도 본격화한다. CU가 자체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바(BAR)’를 컬리 앱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켓CU가 아니라 컬리 앱에 접속해도 CU바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주류 상품을 미리 예약한 뒤 원하는 CU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초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컬리와의 제휴를 통해 CU가 노리는 목표는 온라인 영역 확장이다. 포켓CU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컬리의 MAU는 300만 명 선이다. CU는 컬리 앱과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편의점 업계의 모바일 앱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컬리의 주 이용층이 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단일 점포 연매출이 3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에 2030세대를 정조준한 상품기획(MD)을 더해 새로운 소비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란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당 매출이 1억800만원으로 누적 3조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지 4년 만이다. 2000년 문을 연 신세계 강남점은 개점 10년 만인 2010년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매출 2조원, 3조원을 모두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연매출 3조원’ 백화점 점포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엔 영국 런던 해러즈백화점(약 3조6400억원),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3조1600억원)이 있었다.강남점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주타깃인 명품 소비층 이외에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8월 5층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2월 7층에 골프 전문관 △7월 신관 8층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9월 본관 8층 영패션 전문관 순으로 쉴 새 없이 리뉴얼을 이어갔다.리뉴얼의 타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그 결과 올해 스트리트 캐주얼(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94.6%), 스포츠·아웃도어(51.6%) 등의 매출이 크게 불어났다. 2030세대는 전체 구매객 중 40%를 차지하며 강남점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랐다.이런 전략의 배경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業)의
‘컬리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e커머스 업체와 손을 잡고 만든 점포다. CU 매장을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거점으로 삼으려는 컬리와, 컬리 앱을 활용해 O4O(온오프라인 결합) 전략을 강화하려는 CU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편의점 CU는 21일 서울 도곡동 CU타워팰리스점을 ‘CU 컬리 특화 편의점’으로 재단장했다고 발표했다. CU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직영매장을 컬리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매장 카운터 전면에 ‘컬리존’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존에선 정육·수산물·계란·채소 등 신선식품은 물론 냉동식품과 간편식 등 컬리의 자체브랜드(PB) ‘컬리스’, ‘KF365’, ‘KS365’ 상품 110여종이 판매된다. 이 점포는 주류 특화 매장으로도 활용된다. 매장 진열대 한 면은 맥주·와인·위스키·전통주 등 300여종의 주류 제품으로 채워진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던 컬리에서 판매되는 식품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통해 전통적인 부촌(富村)으로 소비력이 높은 인근 지역의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와인을 구매하러 온 소비자들이 컬리 유제품을 사고, 컬리 정육 제품을 사러 온 소비자들이 위스키를 구매하는 등의 선순환을 노렸다. CU와 컬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모바일 앱 연동도 본격화한다. CU가 자체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바(BAR)’를 컬리 앱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켓CU가 아닌 컬리 앱에 접속해서도 CU바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주류 상품을 미리 예약한 후 원하는 CU 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올해 연매출이 3조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단일 점포 연매출이 3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드문 이례적인 일이다.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에다 2030세대를 정조준한 상품기획(MD)을 더해 새로운 소비층을 적극 유치한 결과다. 신세계 강남점, '엔데믹 세계 1위'도 노린다신세계백화점은 21일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이 1억800만원으로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4년만이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개점 10년만인 2010년에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매출 2조원, 3조원을 모두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연매출 3조원’ 백화점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 지난해엔 전 세계에서도 영국 런던 해러즈백화점(약 3조6400억원),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약 3조1600억원) 뿐이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021년 매출 2조4900원으로 전 세계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는데 당시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백화점들이 고전한 데 따른 반사이익을 봤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선 신세계 강남점이 4년만에 연 3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기에도 세계 1위를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강남점은 올해 명품 소비층 외의 새로운 소비층을 적극 끌어모았다. 지난해 8월 5층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 2월 7층 골프 전문관, 7월
신세계그룹이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그룹 통합 할인행사를 펼친다. 전 계열사 통합 할인 행사인 ‘쓱데이’가 지난달 19일 끝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소비자를 어떻게든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자 계열사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그룹 계열사 통합 행사인 ‘2024 데이원’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참여했던 이마트·SSG닷컴·G마켓·W컨셉 4개사에 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L&B 3개사가 추가로 참여한다. 행사는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7일간 이뤄진다.행사 기간에 소비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주요 생활필수품을 두 개 구매 시 50% 할인해 준다. 또 다음달 1일 하루 동안 한우를 50% 싸게 판다. SSG닷컴과 G마켓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신세계그룹은 이번 데이원 행사를 작년과 비교해 대폭 확대했다.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쓱데이 직후인 만큼 일부 계열사가 일부 품목에 대해 소규모로 시행하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 때만 돈을 쓰는 ‘불황형 소비’가 고착한 만큼 수그러든 소비 열기를 되살리려는 의도다.계열사 통합을 강조하는 건 최근 신세계그룹의 기조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정기인사 때 한채양 이마트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계열사 두 개 이상을 맡겼다.한 대표는 이마트와 함께 이번 데이원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 대표도 겸직하
신세계그룹이 연말연시 대규모 그룹사 통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 계열사 통합 할인행사 ‘쓱데이’가 끝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소비자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이겠단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여기에 참여 계열사까지 늘리며 지난 그룹 정기인사 때부터 강조돼온 계열사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차원으로 풀이된다. 참여 계열사·기간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 그룹 계열사 통합 행사인 ‘2024 데이원’을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이마트·SSG닷컴·G마켓·W컨셉 등 4개사에 더해 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L&B 등 3개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행사 기간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총 7일 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 간 주요 생필품에 한해 두 개 구매시 50% 할인, 다음달 1일 하루 동안은 한우를 50%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과 G마켓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2024년 새해를 맞아 행사 기간 동안 총 2024명에게 테슬라 모델Y RWD(1등), 순금 골드바 등 총합 1억원 상당의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데이원 행사를 작년과 비교해 대폭 확대했다.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쓱데이’ 직후인 만큼 일부 계열사가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소규모로 진행하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 때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중국 쏠림’에서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해외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사용 제휴를 성사시켰다. 해외 항공사의 다국적 우수 고객을 끌어들여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면세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신세계면세점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와의 제휴를 공식화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마일즈 회원은 내년 2월부터 신세계면세점에서 구매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받게 된다. 하루 네 편 운항하는 홍콩발(發) 인천행 캐세이퍼시픽항공편을 탑승하는 탑승객 전원에겐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 등이 제공된다.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의 목표는 세계 약 1000만 명의 아시아마일즈 회원 중 상당수를 신세계면세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마일리지 제휴로 매출이 연간 1600만달러(약 208억8500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사진)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졌지만,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중국 정상화만 기다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떻게 상품기획(MD) 방향을 설정할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중국 일변도 시장을 탈피할 것”이라며 다국적 개별관광객 중심으로의 상품기획(MD)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선택한 것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 해외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사용 제휴다. 해외 항공사 우수고객들을 끌어들여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면세 시장을 선점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면세점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업무협약을 갖고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와의 제휴를 공식화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마일즈 회원들은 내년 2월부터 신세계면세점에서 구매금액 1000원당 1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하루 4편 운항하는 홍콩발 인천행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을 탑승하는 탑승객 전원에겐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의 목표는 전 세계 약 1000만명의 아시아마일즈 회원들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들겠단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마일리지 제휴로 매출이 연간 1600만달러(약 208억8500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도 전체 매출에서 개별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와 비교해 30%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 3분기 85.0%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캐세이와의 제휴는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캐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거점삼
재개관 100일을 맞이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영패션 전문관 방문객 중 84%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정조준한 신규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 결과다.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의 지난 9월 8일 재개관 후 100일간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전체 방문객의 84%는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소비자였다. 같은 기간 매출도 70%가량 늘어났다. 매출 상위권은 ‘이미스’ ‘마르디메르크레디’ ‘포터리’ 등 재개관과 함께 새로 입점한 국내 신진 브랜드가 휩쓸었다.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뉴스트리트로의 리뉴얼 전 8층 영패션관 방문객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 수준에 머물렀지만, 리뉴얼 100일 만에 50%까지 증가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찾은 소비자도 절반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송영찬 기자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설정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전략이 성과를 보고 있다. 재개관 100일을 맞이한 영패션 전문관 전체 방문객의 84%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된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상품기획(MD)을 확 바꾼 영향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방문객 연령대 다변화와 신규 고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단 계획이다. 리뉴얼 100일만에 매출 70% 올라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의 지난 9월8일~12월15일(100일 간)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다. 전체 방문객의 84%는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소비자였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앞선 지난 2월 조성한 부산 센텀시티점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의 오픈 후 100일 간 신규 방문자 비중(60%)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방문객 수와 함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 강남점 8층 매장 매출은 70% 가량 늘어났다. 매출 상위권은 ‘이미스’, ‘마르디메르크레디’, ‘포터리’ 등 지난 9월 재개관과 함께 새로 입점한 국내 신진 브랜드들이 휩쓸었다. 강남점은 당시 뉴스트리트를 재개관하며 ‘우알롱’, ‘벌스데이수트’, ‘에이트디비전’, ‘프로젝트’ 등 그동안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던 국내외 영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
롯데면세점은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차기 사업권을 다시 따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4년까지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1월부터 5년 가까이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획득한 브리즈번공항 사업권은 주류, 패션, 화장품 등 공항 면세점 전 품목 독점 운영권이다.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3000㎡ 규모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5100㎡까지 키울 계획이다. 호주에서 인기 있는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별도의 시음 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을 계기로 오세아니아 권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게 롯데면세점의 중장기 목표다.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권 올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늘었다.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 지난해 문을 연 시드니시내점 등 신규 매장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 등을 포함해 총 6개다.지난 12일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3년여 만에 전면 개장했다. 이번에 전면 개장한 창이공항 제3터미널 매장은 복층 형태로 창이공항 내 전체 19개 매장 중 가장 상징적인 플래그십 매장이다.롯데면세점은 2019년 미국 DFS가 40년간 운영하던 창이공항의 주류·담배 독점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아 이듬해 6월 부분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일부 매장만 운영한 채 보수 공사에 집중하다가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전체 약 8700㎡ 규모의 해외 최대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다시 따냈다. 향후 10년간의 공항 면세점 독점 운영권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10년간 독점 면세사업권 획득 롯데면세점은 17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차기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차기 사업권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약 5년 간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안정적인 면세점 운영 역량과 경험 및 현지 특성을 반영한 레노베이션 계획,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지원 등을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롯데면세점이 획득한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주류·패션·화장품 등 공항 면세점 전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5100㎡(약 1550평)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별도의 시음 공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브리즈번공항 사업권 재획득을 계기로 오세아니아 권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게 롯데면세점의 중장기 목표다. 올 3분기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권역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늘었다.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 지난해 문을 연 시드니시내점 등 신규 매장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에 운영하고 있는 매장은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
판다 ‘푸바오’의 가족을 테마로 한 에버랜드의 겨울 축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판다 관련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푸바오에 빠진 판다 마니아들뿐 아니라 가족·친구·연인 등 다양한 관람객을 모두 겨냥했다.에버랜드는 내년 3월 1일까지 겨울 축제 ‘바오 패밀리 인 윈터토피아’를 열고 있다. 에버랜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올해 방문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바오 패밀리 스페셜’ 콘텐츠가 다양하게 펼쳐진다.글로벌페어 중앙 광장엔 푸바오를 모티브로 만든 아파트 4층(12m) 높이의 초대형 판다 풍선 로봇 ‘자이언트 바오’가 새롭게 들어섰다. 푸바오를 닮은 자이언트 바오는 털 원단을 활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구현했다. 이색적인 판다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대표 포토존이다.에버랜드 캐릭터를 한곳에 모은 ‘명예의 전당’ 시상대도 있다. 푸바오 가족은 물론 레서판다 ‘레시’, ‘나비요정’ 등 올해 방문객에게 사랑받은 에버랜드의 자체 캐릭터가 한데 모여 있다. 7m 높이의 판다 트리, 산타 버스, 루돌프 등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마련됐다.개장 전 활기찬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윈터 굿모닝 푸바오’도 1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에버랜드 모바일 앱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엔 다양한 팬이 참여해 판다 가족과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전시하는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도 새롭게 선보인다.한겨울에 나비를 만나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지
반얀트리그룹이 제주 서귀포 중산간에 조성하는 풀빌라 리조트 ‘카시아 색달 제주’가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카시아 색달 제주는 소규모의 객실과 국내 최초의 ‘더블 풀빌라’를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고급스러운 리조트를 표방한다.14일 글로벌 호텔·리조트그룹인 반얀트리그룹에 따르면 내년 말 준공을 앞둔 카시아 색달 제주는 조만간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카시아 색달 제주는 단 86개의 프리미엄 객실과 국내 최초의 더블 풀빌라를 도입한 부티크 리조트다.리조트가 들어서는 부지는 한라산 중산간 300고지에 자리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이다. 리조트 주변에는 왕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진 색달해변이 있다. 뒤편으론 한라산 자락의 오름, 울퉁불퉁한 용암지대의 고사리와 덩굴식물이 뒤얽혀 있는 곶자왈 등이 있어 원시 자연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카시아 색달 제주는 매년 급증하는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을 겨냥했다. 풀빌라 36개의 객실과 콘도미니엄 50개의 객실을 산, 숲, 바다 전망으로 배치했다.풀빌라 객실의 경우 이 유형의 객실을 처음 도입한 반얀트리그룹 고유의 디자인을 살려 두 개의 프라이빗 수영장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전망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3층 구조의 독채형 객실인 풀빌라는 153.6㎡부터 340.5㎡ 등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모두 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테라스를 통해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카시아 제주 측 설명이다.호텔동의 콘도미니엄은 108.1㎡부터 248.1㎡까지 스탠더드, 코너 스위트,
신세계그룹이 국내 신진 주얼리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K주얼리 브랜드 편집숍 매장을 만든 데 이어 신세계백화점은 유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포진한 서울 강남점에 국내 신진 주얼리 브랜드 매장들을 입점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톡톡 튀는 감성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일 강남점 5층에 국내 주얼리 브랜드 ‘넘버링’과 ‘에스실’이 입점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넘버링은 서울 성수동과 한남동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강력한 2030세대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다. 이번에 백화점에 처음 입점한 에스실은 올 3월 강남점에 열렸던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매출 1억원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화려한 명품 라인업에 힘입어 올해 연매출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점에 일반인에겐 잘 안 알려진 국내 신진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들이 입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시각이다.그 배경엔 최근 로고 없이 조용하게 부(富)를 과시하는 ‘올드머니룩’이 인기를 끌면서 여기에 포인트를 줄 만한 주얼리가 함께 주목받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세계 강남점이 5층을 ‘뉴컨템퍼러리’ 전문관으로 꾸며 MZ세대를 겨냥한 의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만큼 여기에 어울릴 만한 주얼리 브랜드를 같은 층에 입점한 것으로도 분석된다.신세계면세점도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주얼리 아틀리에’를 열고 국내 신진 주얼리 브랜드들을 끌어들였다. 이곳에는 &lsq
개관 10주년을 맞은 신라스테이가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변화하고 있다.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호텔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바꾼 것이다.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는 올 한 해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쾌적한 객실, 편리한 위치, 맛있는 조식 등 비즈니스호텔의 기본 기능을 강조하던 마케팅 전략에서 문화 콘텐츠 강화를 통해 감성을 더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올 한 해 미술 작품 전시회, 유명 저자 초청 인문학 강의, 인디뮤직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미술 전시회 ‘더 라이트 워크’가 대표적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5월 신라스테이 역삼 로비에서 이진석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로비의 절반 이상을 갤러리 느낌으로 꾸며 호텔을 방문한 사람들이 호캉스(호텔+바캉스)와 미술 전시회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지난달엔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다정함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 강의엔 24명 모집에 1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신라스테이는 결국 정원을 종전 계획의 두 배인 48명으로 늘렸다. 소외된 이들에 대한 공감 메시지를 전한 이 강연은 딱딱한 방식이 아니라 와인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가장 최근인 지난 7일엔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인디 뮤직 콘서트가 열렸다. 신라스테이는 KT&G 상상마당과 손잡고 신인 뮤지션들의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이 콘서트를 열었다.이 콘서트는 화려한 도심 야경이 펼쳐지는 신라스테이 삼성 루프톱에서 열렸다. KT&G 상상마당의 신인 뮤지션 지원사업 ‘밴드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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