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세계그룹의 통합 할인전 ‘쓱데이’ 매출이 직전 행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은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가리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3~19일 진행된 쓱데이 매출이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직전 행사인 지난 2021년 쓱데이 때와 비교해 약 22%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올해 쓱데이 매출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잡았는데 목표치의 1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역대급 매출은 계열사를 가리지 않고 나왔다. 지난 13일 먼저 쓱데이 행사를 시작한 온라인 계열사들은 모두 직전 행사 대비 크게 늘었다. 2021년 행사와 비교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161%,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4%, SSG닷컴은 31%, G마켓은 10% 늘었다. 특히 SSG닷컴의 경우 명품·뷰티·가전 등 주력 상품군 판매가 크게 늘어 당초 자체 목표의 121%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렸다. G마켓과 옥션의 경우 쓱데이와 그와 함께 진행된 ‘빅스마일데이(6~19일)’ 기간 동안 2117만여개 상품을 판매했다. 매일 151만개, 매 시간 6만3000개씩 팔린 꼴이다. 오프라인 계열사도 함박웃음을 짓긴 마찬가지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쓱데이 매출은 직전 행사 대비 53% 늘었다. 예년 대비 행사 기간이 늘어난데다 행사 기간 중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패션·잡화·생활 등 전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대형가전 매출은 직전 대비 375%, 가구·침대는 107% 늘어났다. 한파 영향으로 패션과 잡화 매출 역시 직전 대비 각각 53%, 43% 늘어났다. 이마트 매출은 지난해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 동기간 매출보다도 5% 늘어났다. 지난 2021년 쓱데이 행사와 비교해선 22%나 늘었다. 고물가에 구입을 미
인천국제공항에 샤넬 뷰티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아시아 면세 업계 최대 규모다. 연말 해외 여행객들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샤넬 뷰티 팝업스토어 ‘샤넬 원더랜드’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샤넬 선물 박스를 여는 순간 또다른 샤넬 선물 박스가 터져 나오는 것 같은 형상으로 ‘샤넬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법’이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샤넬 원더랜드는 7m 높이에 130㎡(약 39평) 규모로 샤넬 뷰티가 그동안 면세점 곳곳에 열었던 ‘메가 포디움’ 팝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선물 박스로 이뤄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고 샤넬을 상징하는 흰색, 검은색, 금색으로 인테리어했다. 화려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한정판 제품도 판매된다. 시그니처 향수 상품 ‘샤넬 No.5’ 제품과 추가 상품들로 구성된 ‘홀리데이 시즌’이 판매된다. 한정판 제품 외에도 다양한 샤넬 향수 제품들을 직접 시향해볼 수도 있다. 팝업은 내년 1월10일까지 운영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샤넬 원더랜드를 통해 연말 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인천공항점에서 샤넬 하우스와 특별한 메가 뷰티를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 여행을 떠나는 국내외 고객들이 ‘샤넬 원더랜드’ 방문만으로도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GS리테일이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고물가에 PB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은 20일 현재 240종의 리얼프라이스 제품을 내년 말까지 500종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이 지난 2017년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출시한 초저가 PB다. 우수 중소기업과 손잡고 생산업체의 이름을 상품 전면에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상생 브랜드’를 표방했다. 2017년 21개 업체 35개 상품으로 시작해 지난달 말엔 152개 업체, 240개 상품으로 늘어났다. 리얼프라이스 상품 확대 배경엔 최근 크게 늘어난 매출이 있다. 지난 1~10월 리얼프라이스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었다. 특히 일부 카테고리에선 리얼프라이스 제품이 일반 제조사브랜드(NB) 제품들을 제치고 제품군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74우유(900ml)’는 흰 우유 카테고리 93종 중 1위를 기록했고, ‘리얼싱싱한콩나물’과 ‘리얼베이컨160g’은 각각 26종의 콩나물 카테고리와 45종의 햄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라있다. GS리테일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GS더프레시 모든 카테고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500종 이상의 상품을 운영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우수 품질의 수입 상품도 발굴해 해외 중소업체 제조 상품으로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일부 상품에 한해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 GS25에서도 리얼프라이스 제품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 역할을 하며 제조사들로부터 입점 문의도 늘어나고 있단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곽용구 GS리테일 슈퍼MD부문장은 “리얼프라이스가 우유, 콩나물 등 장보기 소비와 가장 밀접한 상품
소비자들이 고물가·고금리발(發)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서울 주요 상권 중 성수·여의도·을지로에서는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각양각색의 카페·팝업스토어(성수), 더현대서울(여의도), 레트로 식당(을지로) 등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발길을 잡아끈 결과다. 17일 한국경제신문과 비씨카드가 서울 시내 7대 핵심 상권인 △광화문·종로 △을지로·명동 △홍대 △가로수길 △성수동 △강남역 △여의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수, 여의도, 을지로에서만 결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월 성수동 상권의 외식업종 결제 건수와 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7%, 55.2% 불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복고풍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힙지로’(힙한 을지로)로 불리는 을지로는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13.9%, 여의도는 1.1% 늘어났다. 이에 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권이라고 하더라도 술집, 노래방 등 유흥시설 위주의 △홍대(-28.1%) △가로수길(-28.6%) △강남역(-31.7%)에선 결제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장을 8년 만에 교체하고 사업구조 재편 등 전략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지난 9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30% 이상을 물갈이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추가로 대표급 인사 및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경영전략실’로 17일 개편하고 신임 경영전략실장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사장)를 임명했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업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영전략실의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기존의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임 실장은 지난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으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9월부터 임 실장이 겸직하던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됐다. 이 대표는 2017년 그룹 전략실(현 경영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및 전략실 총괄 부사장보 등을 거쳤다. 신세계그룹은 올 9월 25개 계열사 대표 중 9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계열사 2개 이상을 책임지는 겸직 CEO만 4명이다.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이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9월 대대적인 최고경영진 인사로부터 두 달 만이다. 경영전략실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경영 혁신을 서두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기존의 ‘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경영전략실’로 개편하고 신임 경영전략실장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사장)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겠단 취지다. 신세계그룹은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할 것”이라며 “각 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기존의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임 실장은 지난 7년 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으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스타필드 출범 때부터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감안됐다. 지난 9월부터 임 실장이 겸직하던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그룹 전략실(현 경영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및 전략실 총괄 부사장보 등을 거쳤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25개 계열사 대표 중 9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냈다. 이 중 계열사 2개 이상을 맡은 겸직 CEO만 4명이다.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됐다. 이번 경영전략실 강화는 지난 파격적인 인사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
프랑스 샹파뉴 지역 최대 가족 경영 와이너리 ‘폴당장 에 피스’(이하 폴당장)가 샴페인 신제품을 출시한다. 연말 크게 높아지는 샴페인 수요를 정조준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16일 ‘폴당장 프레스티지 뀌베’,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 ‘폴 당장 브뤼 로제’ 등 폴당장 샴페인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폴 당장은 프랑스 샹파뉴(샴페인) 지역 꼬뜨 드 바 중심부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54헥타르(ha) 규모의 샹파뉴 지역 내 최대 가족 경영 회사다. 숙성할 때 가장 오래된 와인을 바탕으로 다른 해의 와인을 빈티지 순으로 더하는 ‘솔레라 방식’을 이용해 양조하는 와이너리로 알려져 있다. 새로 출시된 샴페인 중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는 현재 폴당장 와이너리의 오너 매니저 장 밥티스트 당장의 이름을 딴 제품이다.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든 제품이다. 폴 당장 뀌베 프레스티지는 샤르도네와 피노누아를 각각 50% 비율로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사과, 배, 호두 등 향이 나고 풍부하고 신선한 열대 과일 맛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 당장 뀌베 로제 역시 샤르도네와 피노누아를 섞어 만든 로제 샴페인이다. 폴 당장은 가족 경영 와이너리답게 자신들만의 양조 철학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샴페인에 사용될 때 가장 좋은 포도 송이를 선택하기 위해 모든 포도 수확은 직접 손으로만 진행한다. 프랑스 농림부 주관의 환경·CSR 인증인 ‘테라비티스’ 인증을 받을 만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은 와이너리로 꼽힌다. 지난 1749년부터는 영국 왕실에 와인과 증류주 납품 허가권을 가진 ‘제이 앤 비(J&B)’에 발탁돼 영국 왕실 문양을 넣은 ‘샴페인 J&B’라는 브랜드로
서울드래곤시티가 개관 6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다. 랜덤으로 상품이 나오는 '럭키박스'를 한정 판매하고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6일 개관 6주년을 기념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이 담긴 럭키박스 66개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모든 럭키박스는 ‘푸드 익스체인지’ 2인 식사권, 서울드래곤시티 자체브랜드(PB) 와인 교환권, 브랜드 캐릭터 ‘드라코(DRAKO)’ 키링 및 달력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각 럭키박스마다 다른 바우처 1매가 포함돼있다. 바우처는 △66만원 상당의 서울드래곤시티 다이닝클럽 멤버십 △노보텔 1박 숙박권 △‘더(THE) 26’ 딸기 스튜디오 2인 이용권 △일식당 ‘운카이’ 디노 코스 2인 식사권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티 이용권 등 6종이다.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일상에서 발견한 숫자 ‘6’을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토리로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노보텔 스위트 1박 숙박권 △‘푸드 익스체인지’ 2인 식사권 △더(THE) 26 딸기 스튜디오 2인 이용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서울드래곤시티 내 식음료(F&B) 매장들도 자체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킹스 베케이션', '더 리본', '운카이'에서는 12월 31일까지 ‘버블 위드 캐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와 ‘모엣 샹동’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각 식당의 주요 메뉴 주문 시 60% 할인된 가격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페이', 푸드 익스체인지, '메가 바이트' 등 8개 F&B 업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와인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왼쪽)은 15일 서울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오른쪽)에게 일본 외무상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11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을 맡은 아소 부총재는 김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 한일협력위원회와 일한협력위원회는 김 회장의 제안에 따라 내년 합동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 부총재는 축하 서신에서 “일·한(한·일) 관계 정상화에 뜻깊은 한걸음이 된 작년 가을 저의 방한과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김 회장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GS리테일의 ‘퀵커머스’ 매출이 올 들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마켓에선 배달, 편의점에선 픽업 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서비스를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10월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9% 늘어났다고 15일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자사 앱 ‘우리동네GS’와 네이버·요기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1만8000여개 편의점과 슈퍼 매장에서 배달 및 선주문 후 수령(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퀵커머스 매출은 수도권에 비해 비(非)수도권 매장에서 더 크게 신장했다. 비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0% 오르며 전국 평균(159.9%)을 크게 웃돌았다. GS리테일은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의 온라인 쇼핑 수요까지 흡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퀵커머스 이용 수단은 매장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편의점 GS25의 경우 퀵커머스 매출의 70% 가량이 픽업 서비스에서 나왔다. 픽업 서비스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있는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배달료 등 추가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배달로는 이용할 수 없는 주류를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선 배달 비중이 88% 가량 차지했다. 슈퍼마켓의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과 비교해 3.2배 가량 높은 만큼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마켓에선 퀵커머스를 통한 농축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등의 매출이 높았다. 특히 배달 서비스의 경우 ‘1시간 이내 배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일본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한·일 관계 개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상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 측의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아소 전 총리는 김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일본 자민당 2인자인 아소 전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로 성사된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의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일협력위원회와 일본 측 일한협력위원회는 김 회장의 제안에 따라 내년 합동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전 총리는 축하 서신에서 “일한(한·일) 관계 정상화에 뜻 깊은 한걸음이 된 작년 가을 제 방한 및 윤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된 것은 김 회장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김 회장의 선견지명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이마트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대적 상품·점포 리뉴얼을 통해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게 배경이 됐다. 본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란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특히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부문 영업이익이 84.3% 늘어난 94억원을 나타내 회복세를 견인했다.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도 2.1% 증가했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6% 줄어든 779억원에 머물렀다.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신세계건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줄어든 게 악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한채양 신임 대표가 지난 9일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대로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출점을 재개하고 점포 리뉴얼을 가속하는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롯데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오르며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게 배경이 됐다. 호텔롯데는 지난 3분기 호텔사업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5.6% 오른 3384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호텔사업부(롯데호텔앤리조트) 외에도 면세사업부(롯데면세점)와 월드사업부(롯데월드) 등으로 구성돼있다. 호텔사업부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호텔사업부 영업손실은 210억원에 달했다. 누적 매출액은 918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1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국내 롯데호텔앤리조트 사업장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포인트 늘어난 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객실 매출은 125% 늘어났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수요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3분기 마이스 및 웨딩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4분기는 호텔업종 성수기 구간으로 향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 호캉스 트렌드 지속 등으로 도심권 호텔 중심의 매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종업계 최초 2년 연속 매출 1조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3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대적인 상품 및 점포 리뉴얼을 통해 큰 폭의 방문객수 신장을 이뤄낸 게 배경이 됐다. ‘본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란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특히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3%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1% 늘었다. 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줄어든 779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신세계건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51억원 줄어든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처음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선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채양 신임 이마트 대표가 지난 9일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대로 한동안 중단됐던 신규 출점을 재개하고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한 대표가 이마트 외에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3사 간 통합 소싱(조달)을 통한 시너지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연중 최대 할인행사 ‘쓱데이’와 30주년 기념행사 등이 남아있는 만큼 4분기엔 실적이 더욱 개선될 수도 있단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G가 향후 3년 간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KT&G는 지난 13일 온라인 컨퍼런스로 ‘KT&G 밸류데이 2023’을 열고 중장기(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과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미래비전 이행 경과를 발표했다. 핵심은 주주가치 제고다. 향후 3년간 1조8000억원의 현금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주를 소각하겠다고도 밝혔다. 1000만주는 KT&G 발행주식 총수의 약 7.5%를 차지한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KT&G의 총주주환원율은 93%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빅4’ 담배 기업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시총 상위 10개 기업 평균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앞서 KT&G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89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해외 궐련 수량과 매출액 증가가 주도했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판매 수량이 동반 성장하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148억2000만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었다. 지난 1월 발표한 ‘3대 핵심사업’을 통한 중장기 비전도 실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 차세대 제품(NGP)과 글로벌 궐련담배(CC)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대전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통한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편의점 CU가 자체브랜드(PB) 김 활용 가공식품을 출시했다. 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높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CU는 내년부터 해외 점포들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14일 CU에 PB 김 가공식품 신제품 ‘김부각 득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볶음 양파 시즈닝을 입혀 감칠맛을 더했다. ‘단짠단짠(달고 짠 음식의 반복)’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판매하던 ‘김 득템’도 리뉴얼했다. 초기 레시피와 비교해 김의 함량을 늘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정조준했다. 제품 패키지에 영어 상품명을 병기한 것은 물론 뒷면에 ‘한국산 제품(Product of Korea)’이란 문구도 크게 표기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김 제품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겨냥했다. 실제 CU에서 지난 9월28일에서 10월31일 사이 해외 결제수단을 통한 김과 김부각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배, 21.1배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 순위 308위였던 김 제품은 올해 18위로 올라섰고, 277위였던 김부각은 16위로 올라섰다. CU는 김부각 신제품의 해외 수출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의 CU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U 해외 점포에서 국내 생산 PB 제품은 전체 매출의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할 것”이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가회동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 장관이 지난달 취임한 이후 주재한 첫 번째 관광 관련 행사다. 유 장관은 “현재 국내에서 해외에 가는 수요가 훨씬 많아 관광산업 자체로는 상당한 적자”라며 “내년 말까지 20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숙제이긴 하지만 노력해봐야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관광·뷰티·패션·K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이해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 난다”며 “현장에서 잘 느끼고 있겠지만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이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 ‘쓱데이’의 막이 올랐다. 올해 쓱데이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으로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등 경쟁사들이 앞다퉈 최다 계열사들을 동원한데 따른 일종의 승부수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강조하는가 하면 한동안 뜸했던 ‘유니버스클럽’ 멤버십 가입 혜택까지 앞세우고 나섰다. 고물가에 달라진 콘셉트... "가성비 점심 수요 노린다"신세계그룹은 13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쓱데이 행사 첫날을 맞아 ‘쓱 스테이지’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쓱데이 행사에 돌입했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쓱데이에 내세운 문구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이다. 소비자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할인을 내세우겠단 목표다. 대표적으로 내세운 게 ‘가성비 점심 메뉴’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오는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출시한다. ‘편의점 햄버거보다 싼 버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 출시되는 짜장버거는 고기 패티는 다른 브랜드의 일반 버거보다도 20% 두껍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 설명이다. 전 계열사 통합 행사인 만큼 SSG닷컴은 14일 선착순으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 쿠폰 1만장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13~16일 나흘 간 오후 2~5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을 3000원에 판매한다. 1500원 할인된 가격이다. 이밖에도 이마트24는 15~17일 ‘7찬 도시락’을 3500원에 판매한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을 포함해 7가지 반찬을 담았다. 이마트는 오는 19일 생생치킨 1통을 최저 598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000원 할인된 가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내년에 2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론 ‘K컬처’를 전면에 앞세우겠단 계획이다. 유 장관은 13일 서울 가회동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현재 국내에 계신 분이 해외에 가는 게 훨씬 많아 관광산업 자체로는 상당한 적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 2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숙제이긴 하지만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임한 유 장관이 관광 관련 행사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관광·뷰티·패션·K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관광 정책의 주안점을 묻는 질문에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의 취향도 바뀌었고 개인 여행이 많아졌다”며 “이제는 맞춤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이해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이 난다”며 “현장에서 잘 느끼고 계시겠지만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편의점 GS25가 자체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나선다. 리빙 및 가전 카테고리 상품이 대상이다. GS25는 올 연말까지 ‘리빙&가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겨울철 필수 리빙 및 가전 상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히터·온풍기·가습기·충전식 손난로 등 온열 가전부터 TV·노트북·청소기·골드바·명품·건강기능식품까지 100여개의 상품이 대상이다. 할인 대상 상품들은 예약 주문으로 진행된다.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면 원하는 배송지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GS25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선 특별 사전 예약 행사도 진행된다. 대상 상품은 △파세코 가스히터 PGH-C14GH △보랄 날개없는 PTC 온풍히터 △귀뚜라미 24년형 카본매트(싱글) △루메나 H3X 듀얼무선가습기 등 4종이다. 모두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GS25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하는 배경엔 최근 크게 늘어난 매출이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8% 늘어났다. 가까운 거리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는 이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 상품군을 크게 확대했다. 가전제품은 160여종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차정모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근거리 쇼핑족들이 집 앞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빙&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먹거리에서부터 실생활 필수템까지 판매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롯데백화점이 연달아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캐릭터 팝업’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소비자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의 2000년대 인기 게임 캐릭터를 새롭게 꾸민 캐릭터 시리즈다. 22일까지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의 협업 팝업도 운영한다. 최고심은 단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재치 있는 문구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롯데백화점이 연달아 캐릭터 IP(지식재산권) 협업 팝업스토어를 연다. 레트로 트렌드에 따라 캐릭터 팝업이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소비자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쿠아리움에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양파쿵야’를 대표로 2000년대 넷마블의 게임 캐릭터들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리브랜딩한 캐릭터 시리즈다. 이번 팝업은 330㎡(약 100평) 규모로 역대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 중 최대 규모다. 내년 달력, 가방, 잠옷, 피규어 등 90% 이상의 상품을 이번 팝업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상품으로 꾸렸다. 오는 22일까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 팝업도 열린다. 최고심은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재치있는 문구로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지난 9일 연 최고심 팝업은 매일 ‘오픈런’이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팝업엔 대형 포토존이 설치됐고, 도넛·달력·부적 등 ‘노티드x최고심’ 컬래버 제품들이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이 캐릭터 팝업에 집중하는 배경엔 최근 대폭 커진 캐릭터 시장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행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 2005년(2조700억원)의 네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SNS와 웹툰 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레트로 트렌드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엔 캐릭터가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반면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인들 사이에서도 캐릭터 굿즈를 찾는 수요가 크게 올라갔다. 최혜연 롯데백화점 영패션 바이어는 “연말에는 추운 겨울을 피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기간 근거리 식품 전문점으로의 빠른 체질 개선 덕분이다. 1인 가구 증가에 소비 패턴이 ‘다품종 소량화’ 중심으로 재편되며 SSM의 성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SSM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올랐다. 대형마트(10.0%), 편의점(8.5%), 백화점(3.1%) 등과 비교해 가장 크게 올랐다. 월간 기준 SSM의 매출 증가율이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동시에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SM은 지난 2014년 이후 줄곧 매출이 줄거나 0%대의 성장률만 보였다. 특히 SSM의 점포당 매출은 8.7% 오르며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체 평균(4.0%)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변화는 주요 유통업체 실적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분기 GS리테일의 슈퍼 사업 부문(GS더프레시)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올랐다. 올 1~3분기 전체로 봐도 23.7% 신장한 것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슈퍼 역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6% 늘었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로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롯데슈퍼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SM 업계는 결국 경쟁력은 그로서리(식료품)에 있다는 판단하에 빠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적자 점포 정리 등 비용 절감 노력과 동시에 밀키트 등의 즉석식품 상품 구색을 늘렸다.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신선식품 구매는 오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리는 유통업계의 11월 할인대전 판이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각각 역대 가장 많은 계열사와 역대 최대 규모 할인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도 계열사를 총동원하고 나섰다. 정부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개막하며 이달 할인 행사 규모가 온·오프라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커지는 양상이다. 현대백화점, 전 계열사 참여 '패밀리 위크'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6일까지 17일간 전 백화점·아울렛·홈쇼핑·면세점·그린푸드·한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 ‘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쿠폰팩 ‘H-슈퍼패스’를 발급받으면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및 카페 무료 음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게 대표적이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6개 모든 점포에서 패션·리빙·잡화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렛과 홈쇼핑에서도 할인 및 적립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아울렛 8개 모든 점포에선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기간 TV 방송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서 요일별로 특별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화·수·토요일엔 구매 금액당 최대 10%의 ‘H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창사 5주년을 맞아 구매 가격의 5%를 H포인트로 돌려주고 200달러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555명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전 계열사를 동원해 연합 할인행사에 나
지난 9월 선임된 한채양 이마트 대표(사진)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동안 중단한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한 쇼핑 경험, 가격 경쟁력 등 전통 유통업의 본질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9일 서울 장충동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위기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놓은 구체적 처방은 뜸했던 신규 점포 출점 재개다. SSG닷컴 등 e커머스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마트의 영업 기반이자 주요 성장동력은 점포라는 게 한 대표의 판단이다. 올해 재단장을 마친 인천 연수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처럼 기존점 리뉴얼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트·슈퍼·편의점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공동대표도 맡은 한 대표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리된 세 회사의 소싱(상품 조달) 창구를 통합해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신세계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 신세계L&B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와인부터 위스키와 맥주까지 다양한 주종이 최대 40% 할인된다. 신세계L&B는 9일 신세계그룹의 통합 세일 행사 ‘쓱데이’를 맞아 오는 13~19일 전국 46개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게 와인이다. 신세계L&B는 쓱데이 기간 중 와인앤모어에서 프리미엄 상품 △샤또 무똥 로칠드 2011 △샤또 마고 2017 등 프랑스 보르도 1등급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지난 2009년에 출시한 데일리 와인 브랜드 ‘G7’은 40% 할인된 가격인 474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위스키도 한정 판매한다. 일본 산토리의 최고급 블렌디드 위스키 ‘히비키 하모니’는 500병, 미국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1792 풀 프루프 싱글 배럴’은 300병 한정 판매한다.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도 한정 수량으로 50병 판매한다. 100% 원액으로 소량 생산하는 하이엔드 버번 위스키 ‘스태그 주니어’는 12병 한정 판매한다. 올 상반기 대대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도 판매된다. 글로벌 맥주 평가 사이트 ‘비어 애드보케이트’ 선정 세계 2위 브루어리인 ‘토플링 골리앗’ 맥주 3종을 비롯해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맥주 2종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쓱데이 기간 중 와인앤모어 온라인몰에선 사전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3일부터 3일 간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면 ‘살롱 2013’을 포함한 묶음 10세트와 ‘맥캘란 클래식 컷 2023’ 등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2년 만에 진행하는 쓱데이인 만큼 다양한 구성으로 고객
대전과 경기 남부지역(판교 제외)에 유일한 ‘롤렉스’ ‘루이비통’ 매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쟁이 치열하다. 초대형 매장을 제공하며 구애하는가 하면, 명품관 전체를 재단장하기도 한다. 올해 들어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명품 소비가 둔화한 와중에 자칫 붙들고 있던 브랜드를 빼앗기면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1분기 여는 것을 목표로 대전 타임월드점 본관 1층에 초대형 롤렉스 매장을 조성 중이다. 규모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과 더불어 국내 롤렉스 매장 중 최대 수준이다. 원래 ‘튜더’ ‘발렌시아가’ ‘몽블랑’ ‘명보시계(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 매장 네 곳이 있던 자리에 현재 영업 중인 롤렉스 매장을 옮길 예정이다. 롤렉스는 루이비통과 함께 대전에서는 타임월드점에만 입점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매출 7362억원에 그쳐 2021년 개점한 대전 신세계백화점(8647억원)에 지역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런 마당에 롤렉스, 루이비통 등 매출을 지탱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다른 백화점으로 옮길 경우 격차가 순식간에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 남부에선 두 백화점이 공수를 바꿔 싸우고 있다. 루이비통은 경기 남부 상권(판교 제외)에서 신세계 경기점에만 입점했다. 문제는 2020년 개점한 갤러리아 광교점이 개점 후 3년이 지나도록 2층 명품관 핵심 자리를 비워둔 채 루이비통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는 이에 맞서 경기점 지하 1층을 명품관으로 재단장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최근엔 지하 1층 명품관에 ‘루이비통 맨즈’ ‘
한채양 신임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동안 중단됐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오프라인 점포와 가격 경쟁력 등 전통적인 유통사 본질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9일 서울 장충동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그는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위기 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대표가 내놓은 대표적인 방안은 신규 점포 출점 재개다. 결국 이마트의 영업 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은 각 점포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규 점포 출점 외에도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단장을 마친 인천 연수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쿠팡 등 e커머스 공룡들에 맞서 이마트 점포들을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소비자들이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바꾸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트·슈퍼·편의점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단 구상도 밝혔다.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공동대표인 한 대표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각기 분리돼있는 3사의 소싱(상품 조달)을 통합해 상
‘지역 유일’ 명품 브랜드 매장을 수성하기 위한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격전지는 대전과 경기 남부다. 지역 유일의 명품 브랜드에 초대형 매장을 할애하기도 하고, 대대적인 명품관 리뉴얼에 나서기도 한다. 배경엔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있다. 올 들어 명품 소비가 크게 둔화된 와중에 기존에 갖고 있던 명품 브랜드까지 철수할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갤러리아百, 타임월드점에 초대형 롤렉스 매장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대전 타임월드점 본관 1층에 초대형 롤렉스 매장을 조성 중이다. 매장 규모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더불어 국내 롤렉스 매장 중 최대 수준이다. 매장 위치는 기존에 튜더·발렌시아가·몽블랑·명보시계(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 등 네 개의 브랜드 매장이 있던 자리다. 본관 1층 정중앙부에 위치해 타임월드점에선 ‘황금 자리’로 꼽힌다. 갤러리아백화점이 롤렉스에 파격적인 규모의 공간을 할애한 건 일종의 ‘승부수’다. 점포의 가장 핵심 자리를 매장으로 내어주는 파격 혜택으로 타임월드점에서 철수하지 못하도록 하겠단 전략이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매출 7362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개점한 대전 신세계백화점(8647억원)에 처음으로 지역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럼에도 유통업계에선 대전 신세계에 입점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들이 수요를 뒷받침한 덕에 타임월드점이 매출 방어에 성공했단 평가가 나왔다. 현재 롤렉스는 루이비통과 함께 대전 지역에서 타임월드점에만 입점해있다.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은 지역별·국가별 매장 총량을 두고 있어 두 브랜드가 타임월드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34·사진)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8일 김 본부장의 자사주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김 본부장 직위를 부사장으로 표기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 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늘렸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된 지난 4월부터 지분을 확대해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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