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간기업 중 유일한 수상 기업이다. KT&G는 지난 14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과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주는 국내 지식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KT&G는 지식재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식재산권 프로세스 등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민간 기업 중 올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수상한 기업은 KT&G가 유일하다. KT&G는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까지 회사가 지원하는 ‘특허위크’가 대표적이다. 사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기술 혁신 차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KT&G의 연간 국내 특허 출원 수는 지난해 444건으로 지난 2017년(82건)과 비교해 440% 늘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허 출원도 지난해 1065건으로 2017년(27건)과 비교해 3800% 늘었다. KT&G가 현재까지 등록한 상표권은 국내외를 합해 7132건에 달한다. 조성문 KT&G R&D 본부장은 “KT&G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경영 고도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GS리테일이 추석을 맞아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총 2000억원 규모다. GS리테일은 오는 27일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과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을 일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5일 앞당긴 일정이다. 고물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 활동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진일보된 상생 문화를 구축하는데 GS리테일이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샴페인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와인류의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차원이다. 하이트진로는 15일 전국 백화점에서 프랑스 ‘얀 알렉상드르’ 와이너리의 샴페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시된 샴페인은 △얀 알렉상드르 수 레 호제 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부뤼 △얀 알렉상드르 브뤼 누아 등 6종이다. 얀 알렉상드르 와이너리는 프랑스 샹파뉴(샴페인) 지역의 랭스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8대째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3대째 샴페인을 만들고 있는 와이너리로 알려져있다. 해당 와이너리 샴페인은 ‘크룩’과 파트너십을 가진 와이너리다. 포도를 토스팅 정도가 서로 다른 나무 판을 교차로 덧대어 만든 오크통에서 숙성해 다양한 풍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장 7년 간 장기 숙성 과정을 거치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하이트진로는 얀 알렉상드르 샴페인 판매를 통해 와인류의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14년만에 '진로하우스와인'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와인은 여러 단계에 걸쳐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 와인의 매력에 빠지면 선호하는 와인 품종이 생긴다. 그다음으론 유난히 마음이 가는 생산 국가와 지역, 특정 와이너리를 탐구하게 된다. 이후엔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과의 페어링이 좋은 미식을 찾는다. 와인의 매력에 빠져든 이들의 시선이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와인 글라스다. 와인 글라스는 일종의 마침표다. 와인 본연의 맛이 하나의 문장이라면 좋은 와인 글라스는 그 문장을 마무리 짓는다. 같은 와인이라도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 혀에는 단맛, 쓴맛, 신맛을 느끼는 부위가 제각각이다. 그러다 보니 와인 글라스 모양에 따라 와인이 처음 혀와 만나는 순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레드와인과 샴페인, 포트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담는 글라스 모양이 다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좋은 와인은 좋은 와인잔이 완성”‘와인 글라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세계적인 와인 글라스 메이커 ‘잘토’의 설립자이자 장인인 커트 잘토다. 그는 201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잘토를 떠나 조세피넨휘테와 손잡고 새로운 와인 글라스 브랜드 ‘조세핀’을 출시했다. 지난 7일 서울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에서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한국경제신문과 마주 앉은 그는 “100만원짜리 와인이라도 형편없는 잔에 따른다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와인 글라스의 본질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잘토는 “와인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고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는 것이 와인 글라스가 제일 먼저 추구해야 할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적으로도 완벽한 자신의 글라스를 두고 디자인보다 기
조세핀 글라스를 만드는 업체인 ‘조세피넨휘테’는 1842년 현재 폴란드와 독일 국경 지대에 있는 실레지아 지역의 수데티산맥에서 유리 공장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100여 년의 기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세피넨휘테는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부활했다. 다시 태어난 조세피넨휘테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커트 잘토의 영입이었다. 그런 커트 잘토가 조세핀 글라스의 아시아 첫 출시 국가로 낙점한 곳은 한국이었다. 잘토는 지난 7일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는 기자의 말에 대뜸 “너무나 수준 높은 한국의 와인 컬렉션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잘토는 지난 수십년간 세계적인 와인 글라스 장인으로 한국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했지만 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내로라하는 전 세계의 프리미엄 와인을 모두 마셔본 그가 한국에서 가장 감명받은 점으로 ‘와인 컬렉션’을 꼽은 것이다. 6세대를 거쳐온 장인과 19세기 설립된 유리 공장이 아시아에서 한국에 자신들의 컬렉션을 제일 먼저 낸 이유는 한국의 ‘섬세함’ 때문이었다. 조세피넨휘테 관계자는 “많은 디테일에 신경 쓰는 한국인들의 섬세한 취향에 조세핀 글라스가 제격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잘토는 6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백화점 최상위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첫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잘토는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만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세핀 글라스 컬렉션을 설명하고 시음 이벤트도 열었다. “특출난 와인 잔으로 물조차 더 맛있게 만듭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와인은 여러 단계에 걸쳐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 와인의 매력에 빠지면 선호하는 와인 품종이 생긴다. 그다음으론 유난히 마음이 가는 생산 국가와 지역, 특정 와이너리를 탐구하게 된다. 이후엔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과의 페어링이 좋은 미식을 찾는다. 와인의 매력에 빠져든 이들의 시선이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와인 글라스다. 와인 글라스는 일종의 마침표다. 와인 본연의 맛이 하나의 문장이라면 좋은 와인 글라스는 그 문장을 마무리 짓는다. 같은 와인이라도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 혀에는 단맛, 쓴맛, 신맛을 느끼는 부위가 제각각이다. 그러다 보니 와인 글라스 모양에 따라 와인이 처음 혀와 만나는 순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레드와인과 샴페인, 포트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담는 글라스 모양이 다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좋은 와인은 좋은 와인잔이 완성”‘와인 글라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세계적인 와인 글라스 메이커 ‘잘토’의 설립자이자 장인인 커트 잘토다. 그는 201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잘토를 떠나 조세피넨휘테와 손잡고 새로운 와인 글라스 브랜드 ‘조세핀’을 출시했다. 지난 7일 서울 회현동 레스케이프호텔에서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한국경제신문과 마주 앉은 그는 “100만원짜리 와인이라도 형편없는 잔에 따른다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와인 글라스의 본질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잘토는 “와인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고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는 것이 와인 글라스가 제일 먼저 추구해야 할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적으로도 완벽한 자신의 글라스를 두고 디자인보다
유통 업계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상품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상품에 알맞은 독특한 콘텐츠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AI를 활용해 최근 출시한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AI를 활용한 제품은 △심플리쿡떠먹는타코 △제철열무샐러드 △프룻후룻과일젤리 등 3종이다. GS25의 SNS 계정에 올라간 관련 콘텐츠 영상 역시 AI가 제작했다. AI는 상품 특성에 대해 인식한 다음 관련 디자인을 추출해낸다. 사내 디자이너가 상품의 특징을 담은 텍스트와 관련 이미지 파일을 AI 생성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관련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은 AI를 활용하면 상품에 가장 잘 맞는 색상과 캐릭터, 디자인 등을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AI가 제작한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이란 판단도 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편의점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새로운 소비 가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AI가 제작한 콘텐츠가 기존의 사람이 만든 디자인에 비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부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심플리쿡떠먹는타코 관련 콘텐츠는 지난달 GS25가 SNS 계정에 올린 콘텐츠 중 2위에 오르기도 했다. GS25는 이달에도 AI 활용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월 2회 이상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출시와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활동에도 응용한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패키지 디자인과 홍보 콘텐츠에 접목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통 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시대를 선언하는 혁신적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업계 최초로 VIP 회원만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유통업계에서 ‘충성 고객’ 잡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고액자산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폐쇄형 쇼핑몰 ‘RSVP’를 12일 열었다. 현대백화점의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회원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을 통해 RSVP에 입장할 수 있다. RSVP에서는 330여 개 브랜드의 특화 상품이 VIP 회원에게만 단독으로 노출된다. 세계 3대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세계적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드선스의 그랜드 피아노 등이 대표적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VIP 회원만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유통업계에서 치열해진 ‘충성 고객’ 사로잡기 경쟁에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백화점은 12일 VIP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 ‘RSVP’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VIP 전용 온라인 쇼핑몰은 백화점 업계 최초다. RSVP는 ‘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한다’는 뜻의 프랑스어 약어다. 우수 고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에 초대한다는 뜻을 담았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회원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을 통해 RSVP에 입장할 수 있다. RSVP 몰에는 330여개 브랜드의 특화 상품이 VIP 회원에게만 단독으로 노출된다. 세계 3대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선즈’의 그랜드 피아노 등이 대표적이다. 요트와 고급 이동형 주택인 ‘캐빈’ 등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는 없던 프리미엄 제품들도 나왔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신상품이나 한정판 제품들도 RSVP몰에 선공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먼저 접할 수 있는 ‘프라이빗 라이브 트렁크쇼’, 고가의 블루칩 작품에 대한 ‘프라이빗 경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수고객 전용 고객센터도 연중무휴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이 VIP 전용 쇼핑몰을 새로 연 배경엔 유통업계의 치열해진 충성고객 유치 경쟁이 있다. 경기둔화로 명품 수요가 한풀 꺾인 가운데 타사 대비 높은 우수회원에 대한 혜택으로 고소득층을 유치하겠단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지
KT&G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신공장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약속받았다. 2026년 이 공장을 준공해 동남아시아 수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게 KT&G의 구상이다. KT&G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투자부 청사에서 백복인 사장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협약식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KT&G 동자바주 신공장 건설에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신해 KT&G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한다”며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백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해외에서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상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KT&G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서를 받았다. 동남아시아 수출 전초기지로 역할할 신공장은 오는 2026년 완공된다. KT&G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투자부 청사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건설과 관련된 투자지원서 제공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동자바주(州) 신공장 건설에 적극적인 투자 지원 의사를 밝혔다. KT&G는 이에 따라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오는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KT&G는 인니를 해외 수출용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계획은 지난 1월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향후 5년 간의 핵심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KT&G는 건강기능식품·글로벌 궐련담배·NGP(차세대 제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힌 바 있다. KT&G는 인도네시아 신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방식, 대상 등 주요사항이 결정되면 이에 따른 이사회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회사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상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신해 KT&G의 지속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는 위스키 열풍에 유통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에도 위스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볼용 위스키부터 프리미엄 위스키까지 상품군을 확대하고 사전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설 연휴 위스키 선물세트 매출은 와인 세트 매출의 90%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 2018년 설 연휴엔 위스키 매출은 와인 매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위스키 추석 선물세트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16.3%), 2021년(39.5%)에 이어 3년 연속 매출 신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폭발적인 위스키 인기에 이마트는 올 추석 연휴 처음으로 위스키 선물세트에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기존엔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끝난 후 10여일 간의 본 판매 기간에만 위스키 세트를 판매했던 것과 상반된다. 제품군도 골드바 형태로 소장가치가 높은 ‘골드바 위스키세트’ 2종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으로 꼽히는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까지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이마트는 한정 물량 위스키 선물세트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와인그랩’을 통해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위스키 수요 잡기에 나선 것은 편의점 업계도 마찬가지다. GS25는 판매가 1억원 상당의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출시했다. 전 세계 180병 한정 생산된 희귀 제품이다. CU는 3400만원 상당의 ‘글렌그란트 60년산’을 내놨다. 전 세계 360병 한정 생산된 제품이다. 이밖에도 2850만원 상당의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도 출시했다. 올 추석 선물용 위스키 판매량이 일종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주류업
이달 말 추석 연휴를 2주 가량 앞두고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어진 연휴에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택하는 사람이 늘고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된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 분석 결과 전년동기 대비 103.5%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60% 가량, 현대백화점은 56.3% 증가했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늘어난 건 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4일 사이 이마트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2%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10일에서 지난 6일 사이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 이같은 양상은 다음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남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떠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 1~3일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5%가 추석 연휴 기간 중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88.3%는 국내 여행을, 11.7%는 해외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최근 근거리 해외 여행이 폭발하고 있지만 황금 연휴에는 오히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 효과로 확실히 여행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축산품과 수산품의 예약 판매가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축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축산 매출은 각각 89%, 103.8% 늘었다.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각각 78%, 47% 늘어났다.
이마트가 경기도의 취약계층에 친환경 먹거리 지원에 나선다. 3년간 총 6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신선한 식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매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을 기부한다. 1년간 9000여가구, 3년간 총 2만700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신선한 식탁은 경기도의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마트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푸드뱅크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경기도산 농산물 감자, 냉동옥수수, 대파, 양배추, 배, 캠벨 포도 등 5종을 경기도 내 3000가구에 전달한다. 앞서 경기도가 진행한 ‘2022년 하반기 기부식품 선호도 조사’에서 푸드뱅크 이용자들은 신선 농산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번 사업이 경기도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선한 식탁을 위해 경기도산 친환경 농산물을 다량 구매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2013년에도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 활동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협약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마트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경기도 내 8개 지자체와 연계해 총 6만5321세대에 총 29억 원을 후원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와 경기도는 ‘신선한 식탁’ 사업으로 도내 친환경 농산물 구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경기도민의 상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짐 필런 미국 네브래스카 주지사가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을 방문했다. 고객들에게 직접 구운 소고기를 주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8일 필런 주지사가 전날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 방문해 ‘1855 블랙앵거스’ 등 축산 매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국산 육류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필런 주지사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소고기를 구워 제공하기도 했다. 필런 주지사의 홈플러스 방문은 네브래스카주에서 생산된 ‘1855 블랙앵거스’ 브랜드 소고기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홈플러스가 미국산 축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1855 블랙앵거스 브랜드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1855 블랙앵거스는 미국 최대 육류회사인 '스위프트 비프 컴퍼니'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홈플러스는 그의 방문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강서점에서 1855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고품질의 미국산 육류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필런 주지사는 “네브래스카주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네브래스카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미국산 소고기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이마트가 4년 만에 몽골에 새 매장(사진)을 열었다. 현지 네 번째 매장으로 지난 5월 재개장한 인천 연수점처럼 브랜드별 임대매장을 확대한 미래형 점포로 개설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K브랜드의 몽골 진출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게 이마트의 목표다. 이마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바이얀골점을 열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마트가 몽골에 새 매장을 낸 건 4년 만이다. 이마트는 2016년 현지 알타이그룹과 제휴해 칭기스점을 개설하며 몽골에 처음 진출했다. 2017년과 2019년 차례로 2, 3호점을 열며 점포망을 확대했다. 4호점은 이마트가 구상하는 미래형 점포로 지어졌다. 전면 리뉴얼해 직영 매장 면적을 줄이고 독립 임대매장 수를 크게 늘린 인천 연수점과 같은 형태다. 매장엔 의류전문매장, 서점, 푸드코트와 각종 프랜차이즈 식당, 키즈카페를 배치했다. 곳곳에 한국적 색채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울란바토르가 ‘몽탄(몽골+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적 생활양식이 확산한 점을 겨냥했다. 매장 내 델리 코너에는 김밥 떡볶이 등 한국식 즉석조리 메뉴를 확충했다. 국내 프랜차이즈도 여럿 입점했다. 맘스터치는 이곳에 첫 현지 매장을 열며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패션 브랜드 탑텐은 지난 4월 이마트 3호점에 현지 1호점을 연 데 이어 4호점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이마트는 바이얀골점을 통해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L)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몽골에서 지난 1~7월 노브랜드 제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감자칩 버터쿠키 등 식품류부터 물티슈를 비롯한 생활용품까지 인기 제품군도 다양하다. 같은 기간 한국 상품 전체 판매액은 14%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마트가 4년만에 몽골에 새 매장을 열었다. 현지 네 번째 매장으로 지난 5월 재개장한 인천 연수점처럼 각 브랜드의 독립 임대매장을 확대한 ‘미래형 점포’로 지어졌다. 이를 통해 다양한 K브랜드의 몽골 진출 창구 역할까지 하겠다는 게 이마트의 목표다.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해외에서의 점포망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 연수점처럼 임대매장 대폭 늘려이마트는 7일 몽골 울란바토르 10구에 현지 네 번째 매장 ‘바이얀골점’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마트가 현지에서 새 매장을 연 것은 4년만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6년 현지 기업 알타이그룹과 제휴해 ‘칭기스점’을 개설하며 몽골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7년과 2019년 차례로 2,3호점을 열며 점포망을 확대해왔다. 4호점은 이마트가 구상하는 미래형 점포 형태로 지어졌다. 지난 5월 전면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직영 매장 면적을 줄이고 독립 임대매장 수를 크게 늘린 인천 연수점과 같은 형태다. 독립 임대매장을 강화해 ‘원스톱 쇼핑 센터’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매장 내에 의류 전문 매장, 서점, 푸드코트와 각종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배치했다. 국내 이마트 매장에 있는 키즈카페 ‘플레이타임’도 입점시켰다. 매장을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와서 쇼핑, 외식, 오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장 곳곳에 한국적인 색채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최근 울란바토르는 ‘몽탄(몽골+동탄)신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식 아파트,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몽골 인구(340만명)의 약 10%가 유학과 취업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일 명동점에 방탄소년단(BTS)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는 ‘스페이스 오브 BTS’를 오픈했다. 이곳에서 BTS 공식 상품을 사고 그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BTS 스토어 입점은 K팝에 빠져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6년 만에 한국 여행이 허용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을 비롯해 하반기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157년 전통의 프랑스 프리미엄 차(茶) 브랜드 ‘쿠스미티’가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새 매장을 열었다. 지난달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팝업스토어를 정식 매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쿠스미티는 압구정 로데오의 팝업스토어 ‘쿠스미 써머 팔레트’를 오는 11월2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매장은 쿠스미티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제품 ‘엑스퓨레 컬렉션’을 모티브로 했다. 초록색과 노란색의 밝은 색상과 에너지를 매장 외관에 적용했다. 내부는 과일 진열대와 과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일러스트로 꾸몄다. 싱그러운 과일과 꽃, 쿠스미티의 ‘자이언트 메탈틴’이 어우러진 감각적 포토존도 설치했다. 이 포토존에서 열대 분위기를 표현한 포토월 등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매장은 방문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매일 다른 웰컴 티를 제공한다. 쿠스미티는 이를 통해 특별한 블렌딩 티 레시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향 샘플러를 통해 원하는 티 컬렉션의 향을 직접 맡을 수도 있도록 했다. 매장 외관의 모티브가 된 엑스퓨레 컬렉션은 ‘웰니스 티’ 컬렉션이다.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녹차와 칼로리 소비를 돕는 남미의 약용식물 마테를 기본으로 했다. ‘엑스퓨레 오리지날’은 레몬그라스가 블렌딩 됐다. 마테의 산뜻함, 푸릇푸릇한 녹차의 신선함, 상큼한 레몬향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엑스퓨레 애딕트’는 여기에 루이보스, 자몽향 블렌딩으로 더 달콤한 맛을 낸다. ‘엑스퓨레 인텐스’는 파인애플 향을 가미해 보다 이국적이고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쿠스미티는 일부 시그니처 컬렉션을 새로운 방식으로 마시
편의점 GS25가 ‘연고전’ 후원에 나선다. 각 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1500개씩의 간식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GS리테일은 6일 GS25가 연세대와 고려대 간 ‘2023 정기 연고전’ 시작을 맞아 간식 두 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3000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간식은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에 각각 1500개씩 지급된다. 지원하는 간식은 △상온디저트(행운약과 1종) △탄산음료(춘식이콜라제로350ML, 춘식이사이다제로350ML) △스낵(넷플릭스트러플팝콘) △젤리(황도알맹이, 까먹는젤리망고, 까먹는젤리포도)로 구성됐다. GS25가 후원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연고전부터 시작된 '헌혈 정기전'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두 학교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헌혈 정기전을 개최했다. 대학가 내 헌혈 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도 정기 연고전 기간에 맞춰 헌혈 정기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간식을 받으려는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 및 교직원은 헌혈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각 학교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계정과 GS25 공식 계정을 태그해 헌혈한 사진을 올리면 선착순으로 해당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연고대의 헌혈 정기전은 헌혈 종류와 무관하게 학생들의 헌혈 횟수로 집계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누적 헌혈 횟수를 정산해 학교 총학생회에 전달한다. 다음달 5일 기준 누적 헌혈 횟수가 많은 학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박준형 GS25 마케팅팀장은 “대학생들의 헌혈 독려와 혈액 수급을 위해 진행되는 헌혈 정기전 취지에 크게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상품 스토어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문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곳을 통해 한국을 찾은 전세계의 BTS 팬클럽 '아미'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일 명동점에 BTS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는 ‘스페이스 오브 BTS’를 열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BTS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고 BTS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BTS 스토어 입점은 K팝에 빠져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6년만에 한국을 찾는 등 하반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BTS'의 촬영지 투어상품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촬영지를 관람한 후 신세계면세점에 방문해 공식 상품을 구매하는 일종의 '성지순례' 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공식상품과 음악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SPACE OF BTS’ 공식 상품 스토어를 오픈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올 상반기 빙과업체들이 아이스크림값을 경쟁적으로 올렸지만, 편의점들은 소비자 가격 인상 압력을 끝내 버텨냈다. ‘가격 동결’이 편의점들의 결정이었다. “고물가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관계당국에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찍히는 게 두려워 떠밀리듯 결정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7월 말 낙농가와 우유업체 간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속내는 이런 심증을 확신으로 바꿨다. 정부는 우유값이 L당 3000원을 돌파할 공산이 커지자 느닷없이 “우유값에서 유통마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며 유통사를 저격했다. 정부의 이런 대응은 연원이 긴 ‘유통사는 절대갑(甲)’이란 무의식의 발로가 아닐까 한다. 제조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통사들인 만큼 일정 부분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는 인식 말이다. 이는 10년이 넘었는데도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대규모유통업법과 궤를 같이한다. 2012년 이 법이 시행에 들어갈 당시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사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표적 탁상 입법”이란 경제계의 비판이 깡그리 무시된 채 개선 조짐조차 안 보이는 건 유통사를 악마화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피해 가려는 정부·정치권의 꼼수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존재로 비쳤던 마트는 ‘온라인 공룡’들에 밀려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쇼핑족의 주류도 주말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가족에서 편의점을 찾아 그때그때 필요한 걸 사는 ‘혼밥족
편의점 CU가 미술 갤러리와 손잡고 프리미엄 와인 라벨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미술 작품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주류 상품 출시를 위해서다. BGF리테일은 5일 CU가 ‘파소 갤러리’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와인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발표했다. 파소 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의 데뷔 무대를 지원하고자 아티스트 플랫폼형 갤러리다. 지난 10여년간 신진 아티스트 공모전을 개최해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왔다. 이번 와인 라벨 공모전은 예술 작가 뿐 아니라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디자인 접수 대상 상품은 프랑스산 피노누아 품종과 이탈리아산 네비올로 품종의 프리미엄 레드와인 2종이다. 2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중복 출품도 가능하다. 디자인 출품은 CU 홈페이지 내 '새로운 소식' 탭의 공모전 배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는 9월30일까지 가능하다. 당선작은 10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 중 우수작품은 오는 12월 이후 출시되는 와인 라벨에 적용된다. 해당 내용은 모바일 앱 '포켓CU' 내 링크와 CU 매장에 비치된 공모전 홍보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CU는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들을 상품 기획(MD) 과정에 직접 참여시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절기에 수요가 높아지는 와인 특성상 보다 일찍 공모전을 진행해 편의점 와인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담겼다. 조혜정 BGF리테일 디자인팀장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한정으로 연말까지 전자비자 발급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발표했다. 6년 반만에 중국인 단체관광 빗장이 풀린만큼 이들을 ‘환대’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여행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알리페이’ 등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사용 가능처도 대폭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유커 대상 비자 수수료 면제 등을 포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12월31일까지 1만8000원 상당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는 광저우·칭다오·상하이·청두·우한 등 5곳이었는데, 지난달 베이징에 이어 이날 선양에도 비자신청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 이달 말부터는 한·중 양국 간 노선도 크게 늘린다. 양국 간 항공편은 지난 2019년 주 평균 1100회였지만 지난달엔 주당 697회로 현재 회복률은 63.4%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의 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 사이 슬롯을 시간당 70대에서 최대 75대까지 늘리고 대구국제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노선도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리 여객 운송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크루즈 선석도 신속 배정한다. 중국인들의 쇼핑 편의 개선을 위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선다. 간편결제 사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제주 등을 중심으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 가맹점을 25만개 확대한다.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중국 간편결제 가맹점은 170만개가 넘는다. 위챗페
편의점 CU가 다음달까지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들에서 ‘CU알뜰택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크게 늘어난 중고 거래 택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BGF리테일은 이번달과 다음달 중고나라에서 CU알뜰택배 접수시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 배송을 해준다고 4일 발표했다. 번개장터에서는 횟수와 관계없이 알뜰택배비를 무조건 3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300원 할인이 적용되면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택배와 비교했을 때 43% 저렴한 수준이다.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며 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크게 늘었다. CU에 따르면 지난 1~8월 알뜰택배 비중은 전체 택배의 25%로 지난 2020년(1.8%)과 비교해 10배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와 지난 2021년 추석 연휴 기간엔 알뜰택배 이용이 전주 대비 각각 59%, 38% 늘어났다. 알뜰택배는 CU가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택배다. 고객이 지정한 가까운 CU편의점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일반 택배와 달리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인 수거 및 배송이 가능하다. 알뜰택배는 5㎏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는데, 일반 택배보다 배송 기간이 다소 느린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CU는 중고거래 플랫폼 배송 시장을 선점해 알뜰택배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특성상 택배 배송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이들을 겨냥해 알뜰택배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이용층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과의 제휴 이후 알뜰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추던 조명이 꺼지며 모델들이 워킹을 선보인다. 5명의 남녀 모델들이 1분간의 워킹이 끝난 뒤 시크하게 무언가를 들어 보인다. ‘슈퍼키친’의 반찬이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가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패션쇼는 패션 브랜드 곽현주컬렉션,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제휴해 진행됐다. 곽현주컬렉션 옷과 플리츠마마 가방을 착용한 모델들이 워킹이 끝난 뒤 반찬을 들어보이는 것으로 패션쇼는 마무리된다. 패션쇼 목표는 이마트24가 이달부터 판매하는 슈퍼키친의 반찬 홍보를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집밥 맛집 프로젝트’ 일환으로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과 손잡았다. 이달부터 1500~2400원 가격대의 반찬과 요리를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기존 틀을 깨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패션쇼를 기획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드론으로 하늘에서 슈퍼키친 반찬 쿠폰을 뿌려볼까?’, ‘산타클로스처럼 무작위로 반찬을 집 앞에 놓아볼까?’, ‘전국 모든 매장에서 저녁 시간인 18시 이후 첫 손님에게 무조건 반찬을 선물할까?’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의상과 조명에 선망의 대상이 되는 모델도 배는 고프며, 그들의 손에 반찬이 들려 있으면 어떨까?’라는 다소 엉뚱한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초유의 반찬 패션쇼를 위해 함께할 디자이너를 물색하던 중 평소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시도를 좋아하는 곽현주 디자이너와 손잡았다. 곽 디자이너는 온라인 공간이 새로운 패션 무대가 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SNS를 통해 확산되는 영상의
지구에 운석이 떨어졌다. 확대해보니 0.1㎚(나노미터·1㎚=10억분의 1m) 크기의 까만 점이 두 개 있다. 멈춰 있는 한 점과 달리 다른 하나는 깜빡이고 있다. 이 깜빡이는 점은 운석을 타고 온 외계생명체는 아닐까. 이들이 우리에게 주려는 메시지는 뭘까. 지난 3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엔 이처럼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콘셉트로 한 작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건물 외벽 전체가 미디어아트의 파사드가 되는가 하면, 나이트클럽의 무대였던 곳은 미디어아트와 사운드아트가 결합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 작품들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사업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일부다. 2019년 시작된 이 축제는 그동안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눈길을 끌어왔다.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를 잡아 펼쳐지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9명의 작가가 ‘파라다이스시티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주제로 몽환적 작품을 선보인다. “외계에서 온 손님도 되고, 아트랩을 찾은 손님도 됩니다.”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방식의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전병삼 작가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작품에 프로젝션을 입혔다. 사진을 접어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게 해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그의 대표 작품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며 외계생명체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관객 참여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작품도 눈에 띈다. ‘참새’라는 활동명을 쓰는 박근호 작가는 거대한 실내 광장에 높은 탑을 제작했다. 이 작품엔 수많은 크리스털이 달렸다. 관람객이 직접 운석을 갖다 놓으면 미세한 파동이 인다. 운석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운석 감정
지구에 운석이 떨어졌다. 확대해보니 0.1㎚ 크기의 까만 점이 두 개 있다. 멈춰있는 한 점과 달리 다른 하나는 깜빡이고 있다. 이 깜빡이는 점은 운석을 타고 온 외계생명체는 아닐까. 이들이 우리에게 주려는 메시지는 뭘까. 지난 달 3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엔 이처럼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건물 외벽 전체가 미디어아트의 파사드가 되는가 하면, 나이트클럽의 무대였던 곳은 미디어아트와 사운드아트가 결합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 작품들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사업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일부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축제는 그동안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로 눈길을 끌어왔다.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를 잡아 펼쳐지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9명의 작가가 ‘파라다이스시티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주제로 몽환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외계에서 온 손님도 되고, 아트랩을 찾은 손님도 됩니다.”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방식의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전병삼 작가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작품에 프로젝션을 입혔다. 사진을 접어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해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그의 대표 작품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며 외계생명체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관객들의 참여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참새’라는 활동명을 가진 박근호 작가는 거대한 실내 광장에 높은 탑을 만들었다. 이 작품엔 수많은 크리스털이 달렸다. 관람객이 직접 운석을 갖다 놓으면 미세한 파동이 인다. 운석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운석 감정’이
롯데월드가 하이브와 손잡고 새로운 축제를 펼친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지식재산권(IP)을 결합했다. 앞서 게임, 공연, 식음료(F&B),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산업과 이색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해온 롯데월드는 처음으로 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1일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신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세계관을 반영한 축제다. 웹툰 속 세계를 롯데월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웹툰 독자는 물론 일반 방문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롯데월드의 전략이다. ○웹툰 IP 결합한 이색 축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세상이 펼쳐진다. 낮에는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학생이지만 밤이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세계관을 담았다.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이 어느 날 매직캐슬 위로 붉은 달이 떠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매직아일랜드로 향해 다크 문 세계를 연다는 얘기다. 어드벤처에서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길인 ‘오버브릿지’는 다크 문 세계관이 시작되는 ‘다크 문 게이트’로 거듭난다. 웹툰 속 드셀리스 아카데미 로고와 함께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배너가 걸린다. 매직캐슬과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붉은빛의 ‘다크 문 브릿지’로 탈바꿈한다. 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 3층은 ‘드셀리스 파티룸’으로 변신한다. 드셀리스 파티룸에서는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정보와 능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
추석 연휴를 한 달 앞두고 편의점 업계의 이색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억원대 위스키부터 BMW 차량까지 편의점에서 보기 힘들던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이 대거 등장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편의점이 프리미엄 상품 구입처로 각광받으며 수요 선점을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편의점 최초 1억원대 위스키 출시편의점 GS25는 29일 올 추석 선물세트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산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49년 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된 위스키로, 180병만 한정 생산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 중 하나로 판매가는 1억원이다. 이 위스키는 한 잔(30~40㎖ 샷 잔 기준) 당 가격만 250만원이 넘는다. 편의점에 출시된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이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도 함께 출시됐다. CU는 ‘글렌그란트 60년산’을 출시했다.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에 약 61년1개월 간 숙성한 뒤 지난 2021년 4월 저명한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인 데니스 말콤이 직접 병입한 제품이다. 전 세계에 360병 한정 제작된 제품으로 크리스탈 병은 ‘더 글렌 캐런’사에서 디자인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됐고, 케이스는 호두나무를 깎아 제작해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다. 가격은 3400만원이다. 위스키 뿐만이 아니다. CU는 16세기 작가, 의사, 인문학자였던 프라팡 꾸베 라블레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만든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700ml)’도 출시했다. 24캐럿 금으로 병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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