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퀸즈타운역 인근의 주상복합 아파트 ‘스카이레지던스 앳 도슨’ 상가 내 편의점엔 떡볶이·컵밥·닭강정 등 한국식 즉석 먹거리 코너가 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편의점에서나 볼 법한 즉석 라면 조리 공간도 있다. 지난 5일 이마트24가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연 이 매장의 매대는 60% 이상이 김밥, 반찬, 식혜 등 한국 즉석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한 한국산으로 구성돼있다. ‘K편의점’이 글로벌 100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17년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이란에 진출한지 불과 6년 만이다. 한국 편의점 업체들은 K팝과 K푸드를 무기삼아 전 세계에서 ‘편의점 제국’을 건설한 일본 편의점의 아성을 넘겠다는 목표다. 현지화를 전면에 내세운 일본·미국 등 다른 나라 업체들과 달리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년 전세계 5개국 1200여개 매장2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업체 3사(GS25·CU·이마트24)는 베트남·말레이시아·몽골·싱가포르 등 4개국에 9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25·CU·이마트24는 올해 중 해외에서 각각 181개, 98개, 29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 현재 영업 중인 점포(922개)를 더하면 연말엔 전 세계 4개국에 1230개의 K편의점 매장이 불을 밝힐 전망이다. 진출국가도 늘고 있다. CU는 내년 상반기 중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다.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주변국들로 추가 진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K편의점의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일본 내에서만 5만6000개가 넘는 편의점 점포망을 보유한 ‘전통 강자’ 일본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NNA통신은 지난 5월 “일본 편의점 업체들은 GS25가 시장에서 재빨리 브
프랑스 차(茶) 브랜드 ‘쿠스미티’가 여름철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 2종을 선보였다. 열대과일 블렌딩으로 여름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쿠스미티는 최근 ‘오가닉 아쿠아 컬렉션’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아쿠아 엑소티카’는 히비스커스에 망고·용과 등 열대과일을 블렌딩했다. 히비스커스의 상큼한 맛과 망고의 달콤한 향, 용과의 이국적인 향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한 입 마시는 걸로 휴양지에 다다른 듯한 기분을 선사하겠다는 게 쿠스미티의 목표다. 또 다른 신제품인 ‘아쿠아 썸머’는 히비스커스에 복숭아와 살구향을 더했다. 히비스커스의 상큼함과 복숭아와 살구향의 달콤함을 섞었다. 오가닉 아쿠아 컬렉션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아쿠아 로사’는 상큼함에 꽃향기를 더했다. 톡 쏘는 맛의 히비스커스에 사과·블랙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를 블렌딩했다. 쿠스미티는 아쿠아로사를 다양한 칵테일로 즐기는 것도 권한다. 침출 온도에 맞게 아쿠아로사 약 83mL를 7분 동안 우린다. 여기에 보드카 약 41mL와 리큐르 ‘코인트로’ 약 8.9mL에 라즈베리 5개, 액상 꿀 2티스푼, 각얼음 4개를 칵테일 셰이커에 담아 10~15초간 힘차게 흔들어 주면 된다. 이렇게 만든 칵테일을 하이볼 글라스에 각얼음 몇 조각과 함께 담은 뒤 신선한 민트잎으로 장식하면 여름철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 탄생한다는 게 쿠스미티 설명이다. 보드카와 코인트로 대신 아쿠아로사만 4.2온스(약 124mL)를 넣으면 무알코올로도 즐길 수 있다. 푸른색 패키지의 ‘아쿠아 프루티’는 히비스커스에 석류·구기자·블랙커런트 등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달콤한 것은 물론 수분 공급에도 좋다는 게 쿠스미티 측 설명이다.
젊은 나이부터 미리 노화를 예방하려는 ‘슬로우에이징’ 열풍이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며 이색적인 안티에이징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 신제품 3종을 내놨다. 과일과 채소에서 영감을 받아 사과·자색양파·라임 등 식물 유래 원료를 함유한 제품들이다. 고기능성 앰플과 샴푸 바로 구성된 3종 모두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서와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앰플 제품은 ‘애플 비니거 포어 슈링키 앰플’, ‘나이아신 어니언 올 클리어 앰플’ 2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생긴 피부 고민을 집중 케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애플 비니거 포어 슈링키 앰플은 피지와 블랙헤드 등으로 넓어진 모공을 탄탄하게 해주는 고기능성 앰플이다. 탄닌 함량이 높은 청사과로 만든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피지로 넓어진 가로 모공과 탄력 저하로 늘어난 세로 모공, 주름 따라 늘어진 사선 모공을 축소하는 데 즉각적인 효과를 준다. 파하(PHA) 성분으로 뭉친 피지를 관리하고, 고탄성 제형이 모공 축소를 돕는다. 나이아신 어니언 올 클리어 앰플은 피부 트러블로 인한 잡티와 피부 결이 고민인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일반 양파보다 유효성분이 더욱 풍부한 적양파를 껍질부터 과육까지 통째로 담은 제품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5% 함유돼있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잡티를 관리해준다. 이외에도 알파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로 피부 톤을 관리해준다. 이 제품은 7일 만에 숨은 잡티를 완화하고 3일 만에 잡티 자국 등
편의점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실물 카드 형태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앱 형태의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됐던 아이폰 사용자들과 중고등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겨냥했단 분석이 나온다. GS25는 이달 초 출시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 ‘로카M알뜰교통카드’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선불 교통카드 전문 업체인 로카모빌리티가 발행하는 로카M알뜰교통카드는 당초 모바일 앱으로만 사용 가능했지만 이번에 GS25와 손잡고 실물형 카드로 출시하게 됐다.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의 주도하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 모바일 앱에서 시작 버튼을 누른 뒤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 도착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동 중 대중교통 구간과 전체 거리에서 대중교통 이용 구간 만큼을 계산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월 최대 60회 적립이 가능하고 최대 적립 가능액은 6만6000원이다. 기존엔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전용 카드로만 사용 가능했다. 이 때문에 국내 대중교통에서 NFC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싶어도 후불형 제품밖엔 선택지가 없었다. 알뜰교통카드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선 선불형 일반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일부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모바일용)를 충전하는 건 가능했지만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순 없었
와인 수입량이 상반기에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젊은 층이 주도하는 위스키 열풍이 거센 데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후 ‘홈술’ 열풍이 약해진 영향이다. 와인 수입 업체들은 수입처와 프리미엄 와인의 종류를 늘리고 식당 등 판로를 다변화하는 식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와인 수입량은 3만13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21년 상반기(4만400t)와 비교하면 22.5% 쪼그라들었다. 올 상반기 와인 수입액 역시 2억7400만달러(약 347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했다. 연도별로 봐도 와인 수입량은 2021년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 2021년 7만6575t에서 지난해 7만1020t으로 7.2% 줄었다. 이처럼 와인 수입량이 감소한 원인으론 주류 트렌드의 빠른 변화가 꼽힌다. 국내 와인시장은 코로나19 기간에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 열풍을 타고 급격하게 커졌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게 다시 일상화하면서 홈술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와인 수입량이 팬데믹 기간에 너무 급격히 늘어 거품이 빠지는 단계”라고 말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열풍도 와인시장엔 악재다. 위스키가 와인의 대체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1만69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63.8% 불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50%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와인 수입 업체들은 판로와 제품 다변화에 나섰다. 젊은 층
국내 와인 수입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젊은층 사이에서 주류 트렌드가 위스키 열풍으로 옮겨간데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후 ‘홈술’ 열풍이 약해진 탓이다. 와인 수입 업체들은 수입처와 프리미엄 와인 종류를 늘리고 식당 등으로 판로를 다변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와인 수입량 21년比 22.5% 줄어19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와인 수입량은 3만1300t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3.2% 줄어든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2021년 상반기(4만400t)와 비교하면 22.5%가 줄었다. 올 상반기 와인 수입액 역시 2억7400만달러(약 3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연도별로 봐도 와인 수입량은 2021년을 정점으로 찍고 내려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국내 와인 수입량은 4만3495t이었지만 2020년 5만4127t, 2021년 7만6575t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엔데믹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7만1020t으로 전년대비 7.25% 줄었다. 반면 위스키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올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1만6900t으로 전년동기 대비 50.9%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63.8% 늘어난데 이어 2년 연속 수입량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입액 역시 올 상반기 1억3000만달러(약 1665억원)로 2년 전과 비교해선 71.1% 늘었다. "저가 와인보단 고가 제품으로 승부"와인 수입량이 줄어든 원인으론 빠른 주류 트렌드 변화가 꼽힌다. 국내 와인 시장은 코로나19 기간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 열풍을 타고 급격하게 커졌다. 하지만 엔데믹과 동시에 밖에서 술을 먹는 게 다
편의점 CU와 컬리가 손잡았다. CU는 컬리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을 편의점 고객에게 제공하고, 오프라인 거점이 없는 컬리는 1만7000여 개 CU 매장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에서 산 주류 제품을 CU에서 픽업하는 게 가능해지고, 뷰티컬리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 CU 매장도 등장할 전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건준 대표(왼쪽)와 김슬아 컬리 대표(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컬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모바일 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합의했다. ‘포켓CU’와 ‘컬리’ 앱의 호환성을 높여 양사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 맞춤형 쇼핑 혜택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컬리가 CU와의 제휴를 통해 확대하려는 주력 품목은 술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통주, 위스키 외 다른 주종으로 주류 라인업을 확장한 뒤 전국 1만7000여 개 CU 점포망을 통해 수령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현행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에 따르면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온라인 및 통신 판매가 금지돼 있어 컬리는 민속주와 지역특산주 외의 주류를 판매하거나 배송할 수 없다. 컬리는 2021년 12월 전통주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시작했는데, 기타 주류 판매는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고 있다. CU는 컬리와의 동맹으로 O4O(온오프라인 결합)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컬리가 CU 매장을 오프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거점으로 삼았다면 CU는 컬리 앱을 일종의 자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CU는 1월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배민 앱 월간활성이
정관장이 필름 제형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을 출시했다. 입 속에서 간편하게 녹여 먹을 수 있는 제형의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18일 구강용해필름(ODF)을 활용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얇은 필름 제형의 제푸이다. 열량이 0㎉인 ‘제로(0) 칼로리’ 제품이다. 신제품은 휴대가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클라이밍·테니스 등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했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피로가 쌓이거나 빠른 홍삼 흡수가 필요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며 “정관장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연매출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 연매출은 지난 2015년 480억원이었지만 2018년엔 1900억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지며 최근에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인삼공사 측 설명이다. 현재 누적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정관장 직영매장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비롯해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진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 60매를 구매하면 20매를 추가로 증정해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구강용해필름은 물이 필요 없고, 알약이나 캡슐 등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떠오르는 제형”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홍삼의 효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필름 제형의 에브리타임을 개발
편의점 CU가 컬리와 손잡았다. 컬리에서 산 주류 제품을 CU에서 픽업하는 게 가능해지고, 뷰티컬리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협업) 매장도 생길 전망이다. 촘촘한 편의점 점포망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컬리와 막강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CU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컬리, 1만7000개 CU 매장 활용한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7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컬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각각 온·오프라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양사가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각자의 충성 고객층에 대한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양사는 각각의 모바일 앱 ‘포켓CU’와 ‘컬리’ 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데 합의했다. 두 앱의 호환성을 높여 양사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 맞춤형 쇼핑 혜택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컬리는 CU와의 제휴를 통해 주류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통주·위스키 외 다른 주종으로 주류 라인업을 확대한 뒤 전국 1만7000여개의 CU 점포망을 통해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행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에 따르면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온라인 및 통신 판매가 금지돼 있어 컬리는 민속주와 지역특산주 외의 주류를 판매하거나 배송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컬리는 지난 2021년 12월 전통주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타 주류에 대해선 다른 오프라인 매장과 손잡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난 4월 커피빈과 손잡고 출시한 ‘위스키 셀프 픽업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마켓
영국 담배회사 BAT로스만스가 한국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대형업체가 액상형을 다시 내는 건 정부가 2019년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조처를 내린 여파로 자취를 감춘 지 4년 만이다. KT&G, 필립모리스에 뒤져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3위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BAT가 판을 흔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뷰즈’ 내놓는 BAT17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BAT는 이달 액상형 담배 제품 ‘뷰즈’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뷰즈는 미국 담배회사 RJ레이놀즈가 2013년 처음 내놓은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다. BAT그룹은 RJ레이놀즈를 2017년 인수한 뒤 BAT가 보유한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인 바이프와 통합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을 함유한 액상(니코틴 액상)을 코일로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다. KT&G는 2019년 5월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출시했다가 이듬해 판매를 중단했다. 이 무렵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미국 담배회사 쥴랩스의 ‘쥴’도 한국 진출 1년 만인 2020년 철수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 배경엔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의 ‘사용 중단 강력 권고’가 있었다. 정부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손상 발병 사례가 이어지자 이런 권고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1년 만인 2020년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7.6% 급감해 이 시장은 사실상 국내에서 사라졌다. 전자담배 시장 반전 가능할까BAT가 뷰즈를 내놓기로 한 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좀처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는 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란 게 업계 시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
BAT로스만스가 국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삼분할하고 있는 대형 담배업체가 국내 시장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조치에 자취를 감춘 지 4년 만이다. KT&G와 필립모리스에 밀려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은 BAT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美·英 시장 1위 '뷰즈' 국내 출격17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BAT로스만스는 이르면 이달 중 제품 ‘뷰즈’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뷰즈는 미국 담배회사 RJ레이놀즈가 지난 2013년 처음 출시한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그룹은 지난 2017년 RJ레이놀즈를 인수한 이후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였던 ‘바이프’와 뷰즈의 브랜드를 통합했다. BAT그룹의 국내 법인인 BAT로스만스는 그동안 국내 시장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은 내놓지 않았다. 한국 전자담배 시장을 나눠갖고 있는 ‘빅3’ 업체가 국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하는 건 4년만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에 주입한 니코틴을 함유한 액상(니코틴 액상)을 코일로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다. 앞서 KT&G는 지난 2019년 5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인 ‘릴 베이퍼’를 출시했지만 이듬해 판매를 중단했다. 당시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쥴’의 쥴랩스도 2020년 국내 시장에 진출 1년 만에 철수했다. 배경엔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의 ‘사용중단 강력 권고’가 있었다. 정부는 당시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손상 발병 사례가 이어지자 이같은 권고 조치를 발표했
국내 최초의 수제맥주 상장사(코스닥시장) 제주맥주가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시작된 위기가 심화한 결과다.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16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제주맥주는 지난 12일 전체 임직원(1분기 공시 기준 직원 수 125명)의 40%에 대한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제주맥주는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 근속 연수에 따른 위로금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정이 나아진 뒤 인력을 다시 충원할 경우 재입사 지원 등의 보상안도 마련했다. 대표이사 급여도 전액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년간 제주맥주의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지난 1분기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39.3% 늘었다. 제주맥주의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72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불어났다. 제주맥주의 실적이 악화한 근본적 이유로는 국내 주류 트렌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힌다. 수제맥주 업체들은 대형 주류업체들이 장악한 식당 등 유흥시장을 피해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한 가정용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2019년 무렵부터 일본산 맥주가 빠진 편의점 냉장고 빈자리를 채우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제주맥주는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1년께부터 ‘홈술’ 열풍이 약해지고 일본 맥주가 다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수제맥주 업계가 지나치게 컬래버레이션(협업)을 남발한 게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많다. 그 결과 2030 젊은 층을 중심으
편의점 업계가 폭우 피해지역에 발빠르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수해를 입은 이재민과 구호 인력이 대상이다. GS리테일은 16일 충북과 경북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에너지바 3000개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됐다. 충북 청주·괴산·제천, 경북 영주·봉화·예천·문경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2000여명의 이재민과 100여명의 구호요원들에게 나눠질 전망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도 구호물품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BGF리테일은 같은날 충남 논산·금산, 충북 괴산·청주에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이재민과 구호 인력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구호물품은 생수·라면·이온음료·초코바 등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라이벌’ 두 업체는 과거에도 자연재해 등이 벌어질 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GS리테일은 지난 4월 대전과 강원 강릉이 산불 피해를 입었을 때도 즉시 긴급 구호 물품을 마련해 전달한 바 있다. BGF리테일도 지난해 경북 울진·경남 밀양 산불 때도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1만7000여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에게 긴
국내 5개 도시의 롯데아울렛과 롯데백화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토트넘·아스널·맨체스터시티(맨시티) 등 인기 구단의 굿즈와 의류 등이 판매된다. 롯데아울렛은 16일 영국 프로 축구팀들의 연이은 내한에 발맞춰 다음달 2일까지 EPL 명문 구단 연합 팝업스토어 ‘풋볼 스탠다드’를 연다고 발표했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곳은 △경기 의왕 타임빌라스 △부산 동부산점 △충남 부여 부여점 △충북 청주 청주점 등 롯데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다. 팝업스토어에선 EPL 구단들의 각종 굿즈 등이 판매된다. 맨시티의 우승 기념 아이템을 비롯해 각 구단의 앰블럼과 백 넘버가 들어간 100종류 이상의 의류 등도 판매된다. 롯데아울렛은 유니폼과 일상복을 각각 상·하의로 미스매치해 입는 ‘블록코어룩’ 트렌드를 겨냥해 100종 이상의 의류와 응원 스카프 등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오는 22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송종국, 이운재 선수와의 포토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팝업스토어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뒤 신청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된다. 타임빌라스점은 행사 기간 주말 스크린 축구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한다. 우승자에겐 경품이 지급된다. 풋볼 스탠다드 팝업스토어 개점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는 최대 70% 할인 판매된다. 문언배 아울렛영업전략 부문장은 “유럽 축구팀들의 내한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다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롯데아울렛이 준비한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명문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남성복, 주얼리, 여성복 컬렉션의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연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의 명품 팝업 전문 공간 더크라운에서 다음달 30일까지 루이비통의 팝업스토어 테이크오버를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날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25일까지 올해 가을·겨울(FW) 남성 컬렉션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진 주얼리 컬렉션 △다음달 12~30일엔 여성 컬렉션이 소개된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 팝업 행사를 한 공간에서 연달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루이비통의 팝업 행사는 한 종류의 컬렉션을 같은 기간에 여러 공간에서 나눠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제주맥주가 인력을 40% 감축한다. 대표이사 급여도 반납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급격한 산업 과도기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고육지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12일 전체 임직원의 40%에 대해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대표이사는 자신의 급여를 전체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맥주의 이번 결정 원인으론 코로나19 기간 급격히 상승한 원·부재료값이 꼽힌다. 제주맥주는 지난 2017년 수제맥주 대중화를 목표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갔다. 하지만 수제맥주 열풍이 빠르게 식고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맥주는 최근 곰표밀맥주 위탁제조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대한제분과의 협업을 통해 ‘인텐시브 라인업’을 기획 중이다. 최근 발표한 달래해장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로 매출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이번 긴축이 브랜드의 장기적 존속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브랜드 장기 존속을 위해 긴축 기조에 돌입한다”며 “한동안 부진했던 비즈니스 상황을 턴어라운드하기 위해 비즈니스 재정비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남성, 주얼리, 여성 컬렉션 팝업을 연이어 연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을 한곳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의 명품 팝업 전문 공간 ‘더 크라운’에서 다음달 30일까지 루이비통 팝업 ‘테이크오버’를 연다고 발표했다. 전날 시작된 이번 팝업은 25일까진 올해 가을·겨울(FW) 남성 컬렉션, 28일에서 다음달 9일까진 주얼리 컬렉션, 다음달 12~30일은 여성 컬렉션 팝업으로 나눠서 열린다. 현재 열리고 있는 남성 컬렉션 팝업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렸던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블루종·데님 재킷·토트백 등이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각각의 신규 컬렉션 팝업을 한 공간에서 연달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루이비통의 팝업은 한 종류의 컬렉션을 같은 기간 여러 공간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이번엔 남성·여성·주얼리 컬렉션이 연달아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만 열린다. 여성 의류 중심이던 국내 명품 시장이 남성·주얼리·향수 등으로 세분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팝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원인이다. 과거 소비자들이 팝업을 단기간의 임시 매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젠 팝업이 한정된 기간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란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이번 팝업이 열리는 건 국내 최고급 쇼핑 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크오버 팝업은 다음달 30일까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방
호텔신라가 단기 차입금을 1500억원 늘린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호텔신라의 단기 차입급 규모는 31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자기자본 대비 27.8% 수준이다. 이번 차입은 인천국제공항 4기 면세점의 신규 운영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의 제1·2 여객터미널 3구역의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영업을 시작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 구조상 직매입 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선보인 이후 이 제품의 성과를 둘러싸고 하이트와 오비맥주 간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하이트가 “켈리가 기록적인 성과를 내면서 오비가 장악한 맥주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오비는 “우리가 굳건한 1위”라며 맞받아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99일 만에 330만 상자, 1억 병(한 병 330mL)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초당 11.7병이 판매된 셈으로, 국내 성인 한 명당 2.3병을 마신 양이다. 99일은 하이트가 2019년 출시한 맥주 ‘테라’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이런 성과를 두고 하이트와 오비는 맥주 시장에서 ‘켈리 효과’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하이트는 이날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맥주 점유율이 3월보다 7%포인트 늘어난 49.6%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반의 점유율 추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게 오비 측 입장이다. 오비는 지난 1~5월 오비맥주의 대형마트 시장 전체 점유율을 43.1%로 추산한 닐슨코리아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한다. 주류업계에선 5월 오비의 맥주 시장 점유율이 하이트에 5~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롯데면세점이 부산 지역의 7개 청년 기업을 ‘LDF 스타럽스’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롯데면세점은 12일 부산 우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럽스 5기’ 발대식을 열고 새로 선정된 7개 기업에 사업비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LDF스타럽스는 롯데면세점이 청년기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관광 활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부산과 제주 지역의 청년 기업 30곳을 지원했다. 이번 5기엔 100여 개의 기업이 지원했고, 두 달 간의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기수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성장하고 있는 청년 기업들이 선정됐다. 선발 기업들은 △부산 지역을 모티브로 주류 상품을 개발하는 ‘꿀꺽하우스’ △축제, 행사장용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옐로우킹콩’ △애견 동반 숙소 예약 등 반려견 맞춤 부산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페텔’ △로컬 재료와 채소를 활용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아르프스튜디오’ △조향사가 만든 부산 향기 상품을 판매하는 ‘다비 주식회사’ △부산 특산물 유통을 위한 F&B관리 서비스 스낵왕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펠리즈’ △부산 특산물과 축산 부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제작하는 ‘반자주’ 등 7곳이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7개 청년 기업에 2000만 원의 사업지원금을 지급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업 진단부터 전문가 1:1 멘토링 등 10주 간의 맞춤형 엑셀러레이팅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추후 심사를 통해 롯데면세점 입점 기회도 제공한
젊은 층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제로(0)음료’ 열풍이 거세다. 1970년대 출시됐던 제품을 리브랜딩 한 롯데칠성음료의 ‘탐스제로’도 그중 하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3월 과일향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탐스제로를 출시했다. 1970년대 출시했던 ‘탐스’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해 출시한 뉴트로(새로움+레트로) 제품이다.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시중의 다른 제품에 비해 탄산가스 볼륨을 높였다.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맛은 타깃 소비자층의 니즈에 맞춰 선호도가 높은 과일향 중심으로 구성했다. 총 6종으로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키위향 △파인애플향 △청포도·석류향 △복숭아·패션후르츠향이다. 패키지는 총 5종으로 구성돼있다. 캔으로는 355mL 용량 제품이 출시된다. 페트병 제품으론 340mL·600mL·1.5L 3종이 있다. 지난 4월엔 ‘오렌지향’과 ‘파인애플향’에 한해 340mL 병 제품도 출시했다. 캔과 페트병 제품에는 맛별 대표 과일 이미지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페트병 제품은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형태다. 페트병에 굴곡과 홈을 넣어 잡기 쉽도록 제조한 게 특징이다. 병 제품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늘고 있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외식업소 전용 제품이다. 탐스제로의 광고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을 모델로 ‘매일 새로움을 탐해’라는 콘셉트로 이뤄지는 광고다. (여자)아이들이 직접 노래한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탐스제로 특유의 탄산과 상큼한 과일
캡슐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돼서다. 국내 캡슐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 동서식품 등 커피업체들도 캡슐커피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카누 캡슐 라운지’를 운영한다. 동서식품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 운영되는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누구나 카누 캡슐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카누 관련 굿즈를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지난 2월 출시한 캡슐커피 제품이다. 50여년 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용량을 구현했다는 게 동서식품 측 설명이다. 기존의 캡슐커피들이 에스프레소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데 비해 카누 바리스타는 아메리카노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아메리카노를 더욱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중의 커피 캡슐 대비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았다. 캡슐엔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이 적용됐다. 추출 전 분쇄 원두가 일정한 밀도로 평평하게 자리 잡도록 원두를 다지는 바리스타의 탬핑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또한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나오도록 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방식을 택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트라이앵글 탬핑 덕분에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고, 커피의 향미와 품질이 균일하게 유지된다”며 “여름철에 더욱 즐겨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최적화된 아이스 전용 버튼을 갖춰 원터치로 간편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누적 판매량 1억병이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맥주 점유율이 49.6%를 기록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오비맥주는 “여전히 우리가 굳건한 국내 맥주시장 1위 업체”라는 입장을 보이며 양사 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2일 켈리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99일 만에 330만 상자, 1억병(330㎖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초당 11.7병 판매된 셈으로 국내 성인 1인당 2.3병 마신 양이다. ‘99일’은 지난 2019년 출시한 맥주 ‘테라’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앞서 켈리는 출시 36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했고, 66일만에 200만 상자, 90일만에 300만 상자를 돌파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이란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테라와 켈리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도 없었단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시장 맥주 판매량은 켈리 출시 전달인 지난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새로 나온 켈리가 테라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한 게 아니라 타사의 점유율을 빼앗아왔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다만 켈리 효과에 대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간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맥주 점유율이 3월 대비 7%포인트 늘어난 4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반의 점유율과는 차이를 보인다는 게 오비맥주 측 입장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월 오비맥주의 대형마트 시장 점유율은 43.1%였다. 맥주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을 한정해도 오비맥
롯데호텔이 ‘소프트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각 지역 호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브랜드를 빌려주거나 예약망 사용, 멤버십 적립 등의 분야에서 느슨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간 기획 전문기업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다음달 문을 여는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시작이다. 로컬스티치는 ‘코워킹(협업)’과 ‘코리빙(주거 공유)’을 위해 사무·주거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1인 창작자와 지역 크리에이터를 위한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소프트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는 게 롯데호텔의 목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롯데호텔이 소프트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공유 공간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10일 이효섭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 기획 전문기업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 및 숙박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로컬스티치는 ‘코워킹(공유업무)’과 ‘코리빙(공유주거)’을 결합해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1인 창작자와 프리랜서 등 지역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문을 여는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의 공간을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시작이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소프트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는 게 롯데호텔의 목표다. 글로벌 호텔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오토그래프 컬렉션’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 곳곳의 현지 호텔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예약망과 멤버십 적립 등에 있어서 느슨한 제휴를 하는 게 소프트 브랜드의 대표 사례다. 롯데호텔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역량을 로컬스티치의 지역 공간 사업과 결합하겠단 계획이다. 소프트 브랜드 사업은 롯데호텔·롯데시티호텔·L7 등 총 5개 브랜드 체제의 현행 호텔 및 리조트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 모색중”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 발굴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문화 및 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 오픈마켓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 사업을 흑자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e커머스 업계가 쿠팡과 네이버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1세대’ 11번가가 외형 성장을 통해 반격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11번가는 자사 오픈마켓 사업의 지난달 영업손익이 전년 동월 대비 70억원 이상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0억원 이상 개선됐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e커머스 경쟁 환경 속에서 오픈마켓 사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상반기 마지막 달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을 중개하는 오픈마켓 사업은 11번가의 거래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이다. 11번가는 직매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 3년여간 계속해서 영업손실을 냈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자사 플랫폼의 가격 할인 구조를 데이터 기반으로 변경하며 대대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을 추진했다. 신규 광고 상품 개발로 수익성 개선 활동에도 돌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월 1397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101만 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e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외형 성장 전략에도 다시 시동을 걸 계획이다. 11번가는 2025년까지 전체 사업을 흑자 전환하겠다는 게 목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 11번가는 더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흑자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데이터 기반의 가격 할인 구조 구축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번가는 10일 자사 오픈마켓 사업의 지난달 영업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70억원 이상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오픈마켓 사업의 올 상반기 영업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290억원 이상 개선됐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남대문로5가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1년간 ‘11번가 2.0’ 전환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오픈마켓 사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수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을 중개하는 오픈마켓 사업은 11번가의 거래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이다. 11번가는 직매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 3년여 간 계속해서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11번가는 올 상반기 자사 플랫폼의 가격 할인 구조를 데이터 기반으로 변경하며 대대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을 추진했다. 신규 광고 상품 개발로 수익성 개선 활동에도 돌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월 139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101만명 증가한 수치다.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도 다시 나선다. 지난 2018년까지 연간 수 백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11번가는 이듬해 대대적인 쿠폰 발행과 프로모션 등을 없애며 매출을 20% 이상 줄였다. 회계기준 변경 등을 고려한 실제 감소폭도 약 11%였다. 외형 성장을 포기하는 대신 수익성을
“한국에선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정열 칸타코리아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소비자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월등히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칸타코리아는 구매 및 인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을 대신해 시장 및 소비자 조사 등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해주는 국내 1위 시장조사 업체다. 양 대표는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사소한 것부터 누적돼 형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작은 게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소비자는 해당 기업이 친환경적인 기업이라고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 기업으로 인식된 유한킴벌리가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칸타가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성 섹터 지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 중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관련 행보에 눈여겨본다고 답한 비율이 87%에 달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른 국가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 유해 폐기물,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았다. 양 대표는 “한국에선 과대 포장이 우려된다는 소비자 응답이 60% 이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며 “몸에 밴 철저한 분리배출 습관과 높은 교육 수준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세대 간 인식 차이도 기업이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ESG 전략이 ‘E(환경)’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오는 11일 초복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온데다가 통상 복날 3일 중 초복에 관련 식품 매출이 더 높기 때문이다. 올해는 삼계탕 등 일반적인 복날 보양식 외에도 장어·훈제오리·낙지 연포탕 등 종류가 다양해진 게 큰 특징이다. 통닭다리 2개 들어간 닭백숙 vs 양념민물장어구이 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전날 총 10종의 보양식 간편식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보양식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 등 프리미엄 상품 3종과 도시락, 김밥, 국수,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으랏차차’ 간편식 7종이다. 6일부터는 훈제오리 활용 도시락, 덮밥, 김밥, 냉채, 샐러드, 초계국수 등의 상품도 출시했다. 이번 보양식 상품군의 대표격인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은 지름 30㎝ 대형 용기에 ‘2XL’ 크기의 통닭다리 2개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1.2㎏의 대용량 제품이다. 가격은 1만1900원으로 일반 간편식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가격(1만6423원, 5월 기준)보다 30% 가량 저렴하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맵쌀, 인삼, 마늘 등이 모두 들어가있는데 반해 조리는 전자레인지에 10분만 돌리면 돼서 초복을 맞아 가정에서 삼계탕을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장어로 맞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출시한다. 최근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쓰마부시에 열광하는 2030세대 젊은층을 겨냥했다. 특히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의 경우 초생강과 락교를 동봉해 히쓰마부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양념
편의점 이마트24가 싱가포르에 3번째 매장을 열었다. 매장엔 싱가포르의 ‘호커센터’ 문화와 한국 간편식 코너를 모두 넣으며 현지화와 한국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렸다. 5일 이마트24는 전날 싱가포르 퀸즈타운역 인근 ‘스카이레지던스 앳 도슨’ 상가 내에 현지 3호점 매장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3호점은 대형 쇼핑몰 내부에 입점했던 1,2호점과는 달리 주거 밀집지역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있다. 싱가포르 곳곳에서 온 쇼핑객들을 노렸던 앞선 매장들과 달리 현지 주민들의 실생활에 더욱 파고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에 호커센터 문화를 반영했다는 점이다. 상가 중앙의 공용 시식공간을 활용해 F&B(식음료) 전문 편의점 콘셉트로 주변의 식당들과 경쟁하겠단 차원이다. 싱가포르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호커센터는 일종의 야외 푸드코트로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문화 중 하나다.지난 2020년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며 식사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라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호커센터를 구현하는 동시에 K푸드 관련 코너도 확충했다. 해당 매장의 영업 면적 절반 가까이는 한국형 떡볶이, 컵밥, 닭강정 등의 즉석 먹거리 코너와 즉석 라면 조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김밥, 반찬, 식혜 등의 RTE(조리과정이 필요없는 간편식) 제품들도 대거 입점시켰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K푸드 현지화를 위한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5년 내 싱가포르에서 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 국내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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