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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 "저가 중국산 몰려온다"…EU, 긴급관세 검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경제에 충격파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이 유럽에 밀려드는 걸 막고자 긴급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이스라엘, 일본은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가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해 유럽에 수출 물량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U 고위 외교관은 FT에 “중국은 과잉 생산 기반의 수출 모델을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산업에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는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5% 관세를 부과 중이며 필요시 다른 품목에도 훨씬 높은 관세 부과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EU는 최근 철강 수입 쿼터를 제한했는데, 다른 산업으로 이와 비슷한 조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또 다른 EU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세계 각국은 오는 9일 상호관세 발효 전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외교전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에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베트남의 대미 관세율을 인하하겠다면서 협상 의사를 밝혔다”며 “또럼 서기장이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베트남의 대미 관세를 0으로 낮추고 싶다고 했다”고 적었다. 베트남 정부도 성명을 내고 또럼 서기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산 제품의 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동시에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비슷한 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베

    2025.04.06 17:55
  • 아이폰 부품 원가 550달러, 관세 붙이니 847달러

    애플 아이폰16프로(256GB 기준)의 부품 원가는 약 550달러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각종 관세가 적용되면 847달러로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아이폰 모델의 부품 원가는 549.73달러다.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후면 카메라 부품이 126.95달러로 가장 비싸고 대만산 프로세서(90.85달러), 한국산 디스플레이(37.97달러)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산 배터리는 4.1달러 정도다. 미국 부품은 메모리칩 등 일부에 그친다.WSJ는 미국이 중국산 부품에 54% 추가 관세, 한국과 일본산 부품에 각각 25%와 24%의 상호관세 등을 부과하면 아이폰16프로의 부품 원가는 846.59달러로 54%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1100달러인 이 모델의 소비자가격도 뛸 가능성이 높다.애플은 부품 원가에 조립과 테스트 비용, 이윤 등을 붙여 소비자가격을 정한다. 조립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진다. 아이폰 자체가 글로벌 공급망의 산물이다. 바턴 크로킷 로젠블랫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은 수많은 수입 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미국에서 조립하더라도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피할 수 없다”며 “미국으로 부품 제조공장을 이전하는 일은 엄청난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품까지 미국에서 만든다고 하더라도 중국보다 열 배가량 높은 미국의 인건비를 고려할 때 아이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의 웨인 램 리서치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 한 대를 조립하는 데 드는 인건비는 중국은 30달러가량이지만 미국은 300달러에 달할 수 있다.한경제 기자

    2025.04.06 17:54
  • 무차별 '관세 폭탄' 던져놓고 국방비 증액 요구한 美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 76주년에 맞춰 지난 4일 열린 외교장관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NATO 국방비 지출 가이드라인 기준을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상향해야 한다며 “미국도 5%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지금으로서 우리는 그 수치를 달성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난감해했다.동맹을 가리지 않는 미국의 무차별 ‘관세 폭격’을 향한 불만도 가득했다. 대미 관세와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미국이 원하는 국방비 증액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한경제 기자

    2025.04.06 17:53
  • 美 실업수당 청구, 3년4개월來 최대

    미국에서 실직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달 16~22일 190만3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대비 5만6000건 증가했다. 2021년 11월 7~13일(197만 명)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3월 23~29일) 21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8000건)도 밑돌았다.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은 후 바로 구직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해고도 적고 고용도 낮은 상황’이라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최근 발언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발표한 강도 높은 상호관세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가 미국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가 향후 빠르게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한경제 기자

    2025.04.04 02:14
  • 베이조스 "머스크 나와"…위성 인터넷 도전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한 첫 번째 위성을 오는 9일 발사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우주 영역에서 본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9일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을 통해 카이퍼 위성 27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카이퍼가 시작된 지 6년 만이다. 아마존은 2019년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아마존은 카이퍼 구축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하며, 플로리다에 1억2000만달러를 들여 발사 전 처리 시설을 착공했다.라지예프 바디알 프로젝트 카이퍼 기술 담당 부사장은 “이번 발사는 단순한 테스트 발사가 아니라 상용화될 위성 설계를 실제로 우주로 보내고 한 번에 다수 위성을 배치하려는 첫 번째 시도”라며 “프로젝트 카이퍼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개인, 기업,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서비스의 구체적 성능과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아마존은 스타링크가 장악하고 있는 저궤도(지상으로부터 2000㎞ 까지 우주 영역) 위성 인터넷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약 550㎞ 고도에 7000개 이상 위성을 쏘아 올린 스타링크는 저궤도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체 위성의 60%를 점하고 있다.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45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원웹, 중국 스페이스세일 등도 경쟁자다.아마존은 스타링크보다 높은 약 600㎞ 고도에 3236개

    2025.04.03 17:42
  • 회원관세 폭탄에 안전자산 피신…금값 또다시 사상 최고치 [원자재 포커스]

    금값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미국발(發)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인 금값에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2023년 말에 트로이온스당 2100달러를 넘겼던 금값은 지난달 3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이어 320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8시 35분 기준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176.3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3198.4달러를 찍기도 했다.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42%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148.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폭등하며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뜨거운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로 일컬으며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날이었던 만큼, 금값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썼다.타이 웡 금속 트레이더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상호주의 관세는 예상보다 훨씬 공격적”이라며 “자산 시장의 매도세와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은 단기적으로 3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여러 사안이 협상 가능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웡 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는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달러 약세도 금값 상승을 지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달러인덱스는 0.4%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책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으로 기관투자자들이 금을 매수하고 있다”며 “보통 불확실성이 커지면 달러화나 미국 국채

    2025.04.03 10:12
  • EU, 623조원 경제기금까지 국방비에 '영끌'

    안보 자립을 위한 재무장에 속도를 내는 유럽연합(EU)이 추가 자금 동원 계획을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결속정책’의 예산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결속정책 예산은 7년 단위로 편성되는 EU 공동 예산 가운데 경제·사회·지역 격차 해소 목적으로 각 회원국에 할당 및 지원되는 자금이다. 2021∼2027년 예산안의 3분의 1가량인 3920억유로(약 623조원)가 결속 기금으로 책정돼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회원국은 방위, 에너지 전환, 주거난, 탈탄소화 등 ‘전략적 우선순위’로 분류된 부문에 투자할 때 결속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방위 부문에는 기존 규정과 달리 대기업을 포함한 방위산업 생산 역량 강화에도 결속 기금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EU 동부 국경 회원국이 각자 할당받은 결속 기금의 15% 이상을 방위 부문 신규 사업에 재배치하면 기금 선지급 혜택을 준다.구체적인 사용 계획은 각국이 정할 수 있다. EU는 공동 예산을 무기 구매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산 시설 확충, 군 기동성 향상을 위한 도로 개발, 핵심 인프라 보호 사업 등이 집중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회원국은 방위보다 에너지 부문, 주거난 해소 등을 우선순위로 고려할 수 있다”며 “얼마나 국방 자금 조달 효과를 낼지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짚었다.개정안 시행을 위해서는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와 유럽의회 협의 및 승인이 필요하다. 이날 계획은 지난달 집행위가 발표한 ‘유럽 재무장 계획’에 포함된 조치

    2025.04.02 17:39
  • 대선 막힌 '佛 극우 리더'…"정치 판결" vs "법대로" 논란

    프랑스 유력 정치인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의 2027년 대선 출마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재판부가 공금 횡령 사건 1심에서 5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하면서다. 르펜 의원이 즉시 항소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판결을 두고 “엄격한 법 집행”이란 시각과 “정치적 결정”이란 시각이 맞서고 있다. 사법부가 선출직 공직자의 정치적 권리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심 선고로 피선거권 박탈31일(현지시간) 파리형사법원은 르펜 의원 등 RN 관계자들이 2004∼2016년 조직적으로 공모해 유럽의회 보조금 290만유로를 당 직원 급여 등에 유용했다고 판단했다. 르펜 의원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본 법원은 횡령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그에게 징역 4년(2년 전자팔찌 착용 후 가택 구금으로 대체)과 벌금 10만유로를 선고했다. 법원은 특히 르펜 의원의 피선거권을 5년간 바로 박탈하기로 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해 11월 르펜 의원 등에게 구형을 내리면서 이들이 선거를 통해 다시 당선돼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 기강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곧바로 피선거권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르펜 의원은 선고 당일 밤 판결이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재판장은 법치주의에 반해 즉시 피선거권을 박탈시키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는 걸 막기 위해 내 항소를 무용지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력 대권 주자인 자신의 출마를 차단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와 국가에 어두운 날”이라고 덧붙였다. 지지자에게는 “낙담하지

    2025.04.01 17:53
  • 부분 휴전 한다더니…러·우크라 격전 계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안 이행이 진척되지 않는 가운데 전장에선 러시아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3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지난 한 주간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이 공격받았다”며 “러시아 유도 공중 폭탄 1310개, 샤헤드 공격용 드론 1000여 대,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9기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썼다. 또 전날 발생한 하르키우 공습으로 2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부 돈바스 지역 최전선인 포크로우스크를 둘러싸고 104건의 전투가 벌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부분 휴전 및 흑해 휴전에 합의했지만, 러시아는 휴전 협정 이행 조건으로 농산물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실질적 이행까지 난항이 예상되자 양국 휴전을 위해 적극 개입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압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유혈 사태를 멈추는 데 합의하지 못하고, 그 원인이 러시아라고 판단되면 러시아산 전체 석유에 25~50%의 2차 관세를 한 달 내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그간 행보와 다른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한경제 기자

    2025.03.31 17:30
  • 인플레·경기 둔화 불안감에…또 지붕 뚫린 금값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100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썼다.지난 2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6%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1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중순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뒤 약 2주 만에 3100달러 선을 넘긴 것이다. 올해 들어서만 18.4%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기록적인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촉발한 경제·지정학적 우려가 주도했다”며 “그가 취임 후 발표한 광범위한 관세는 부과 범위와 시점에 대한 번복과 지연으로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했다.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기 전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을 발표했는데,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추정치(0.3%)를 웃돌았다. 소비 위축 신호도 감지됐다. 같은날 발표된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7로, 전월의 64.7에서 크게 하락했다.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물가가 장기간 상승하면 가계는 임의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 경제 및 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은 금 가격이 한동안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06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기존 예측치(2750달러) 대비 313달러 높여 잡았다. 내년 말 전망치는 2625

    2025.03.30 18:20
  • 우크라 새 광물협정…EU 가입 차질 우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롭게 제시한 광물협정 초안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8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광물협정 새 초안에 미국 기업에 일방적 특혜를 주는 내용이 포함돼 EU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싱크탱크 유럽정책센터(EPC)의 스비트라나 타란 연구원은 “초안은 미국 기업에 법적으로 보장된 ‘우선 제안권’을 부여하고 있어 모든 경제주체에게 평등하며, 공정한 시장 접근권을 보장하는 EU 경쟁법과 단일시장 규칙에 모순된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가 정식 EU 회원국으로 합류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단일시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새 초안에 ‘재건투자기금’을 신설해 우크라이나 천연자원에 대한 광범위한 통제권을 미국에 부여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우크라이나 자원에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을 공동 관리할 재건투자기금 이사회 이사 5인 중 3인을 미국에서 선정하자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미국이 실질적 결정권을 쥐겠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는 장기적 안전 보장을 위해 EU 가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미국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에서 새 광물협정 초안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초안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헌법은 우리의 경로가 EU를 향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며 “EU 가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협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경제 기자

    2025.03.30 18:19
  • 美, 유럽에도 DEI 폐지 강요…佛 "주권 침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기업에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ABC방송 등 미디어그룹을 단속 중인 트럼프 행정부가 DEI 정책 금지 캠페인을 프랑스 등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받아들일 수 없는 개입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주재 미국대사관은 최근 일부 프랑스 대기업에 DEI 정책을 금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준수하라고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외 기업도 미국 정부 공급업체이거나 서비스 제공업체라면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이 적용된다는 논리다. 서한과 함께 대사관은 기업에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입증할 ‘해당 연방 차별금지법 준수에 관한 인증’이라는 설문지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해당 기업이 5일 안에 이를 작성해 회신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서한을 받았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항공 및 방산, 컨설팅, 인프라 업체 등이 이런 요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업을 하지 않는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그룹도 이 서한을 받았다.프랑스 재무부는 이날 “프랑스 기업의 포용 정책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은 (미국의) 정당화될 수 없는 관세 위협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와 유럽은 우리 회사와 소비자,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미국을 향한 감정이 악화한 상황에서 프랑스 당국은 미국의 개입을 비판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은 여

    2025.03.30 18:18
  • 新 '악의 축' CRINK 4개국…우크라 휴전 후 동맹 깨지나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협할 ‘악의 축’으로 지목된 중국·러시아·이란·북한(CRINK) 4개국 우호 관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계기로 갈림길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8일 분석했다.WSJ에 다르면 CRINK 4개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파트너십이 확대됐다. 서방 제재 속에서 막대한 군수품을 조달해야 했던 러시아는 중국, 이란, 북한 의존도를 높였다. 북한은 병력 1만2000여 명과 막대한 탄약을 제공했고 이란은 드론 기술을 전수했다. 군수 물자와 생필품은 중국 제조업의 뛰어난 생산력 덕분에 해결했다.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CRINK의 경제적 기반이 됐다. 러시아와 이란에 중국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에너지 자원을 수출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한 거래를 늘려 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한다.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4개국 파트너십이 약화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할 수 있고, 중국 역시 굳이 서방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 나머지 3개국과 유대할 필요가 없어서다. 반대로 휴전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CRINK와 서방 간 긴장은 더욱 팽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경제 기자

    2025.03.30 18:18
  • "민주주의 지키려면 필수"…투자 꺼렸던 곳에 뭉칫돈 우르르 [글로벌 ETF 트렌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가 최근 급등한 유럽 방산주에 집중하면서 유럽 방위 산업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윤리적인 문제로 외면 받았던 방산 기업 투자에 대해 유럽이 재무장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선제적으로 출시된 방산 테마 ETF가 자금을 대거 끌어모으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자, 운용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올 여름 방산 ETF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도 유사한 ETF 출시를 검토 중이다. 케네스 라몬트 모닝스타 분석가는 “방산 ETF를 출시하기 위한 엄청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운용사들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ETF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이달 초 미국의 위즈덤트리가 유럽 방산 기업만을 담은 최초의 ETF를 상장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위즈덤트리는 해당 ETF를 독일, 이탈리아, 영국 증시에 상장시켰고 상장 이후 펀드는 5억75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현재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테마형 펀드로 성장했다. 피에르 드브루 위즈덤트리 유럽 리서치 총괄은 “매우, 매우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연금기금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개인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과거 투자자들은 방산 기업이 포함된 상품에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리적 문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등을 고려하면 독일의 라인메탈,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등 방산 기업

    2025.03.28 11:41
  • 회원“中 선박 입항료, 바나나 가격까지 올릴 것”[원자재 포커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하기로 한 선박 입항 수수료에 대해 세계 최대 식품회사 돌이 “바나나 가격마저 치솟을 수 있다”며 “이미 높은 식료품 가격에 시름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바나나 공급업체인 돌의 자레드 게일 최고법률책임자는 전날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청문회에서 입항 수수료가 소비자 식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게일 책임자는 “선박 입항료는 미국의 신선 과일 무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바나나는 열대 지역(생산지)에서 소형 냉장 선으로 운반돼 미국 내 여러 중소형 항구에서 주로 하역된다. 바나나는 미국에서 재배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바나나를 거의 전량 수입한다. 다만 애초에 저마진 상품인 바나나에 입항 수수료로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면, 즉각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돌은 바나나를 운반하기 위한 특수 선박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데, 그중 네 척은 중국에서 건조됐다. 게일 책임자는 “해당 선박을 구매할 당시 미국에서는 선택지가 없었으며 중고 시장에서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고 토로했다.세계해운협회(WSC)에 따르면 USTR의 제안대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세계 선박의 약 98%가 수수료를 물게 된다. 청문회에 참석한 산업계 관계자들은 “USTR이 주장하는 대로 미국 조선업을 강화하려는 이번 계획은 오히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미국의 여러 항구를 이용하는

    2025.03.28 11:07
  • 트럼프 덕에 돈벼락 맞았다…하루 만에 주가 20% 뛴 종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에 소비자들이 몰릴 것이란 예상에서다. 렌터카 업체 허츠, 에이비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허츠는 전일 대비 22.61% 치솟은 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8달러대에서 전날 기준 3달러대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하락했던 허츠 주가는 이날 하루 22% 급등하며 4달러대로 올라왔다. 2021년 상장 이후 가장 큰 일 상승 폭이었다.에이비스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20.49% 상승해 주당 74.1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96.5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했던 에이비스 주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중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이들 주가에 숨을 불어넣었다. 리서치 회사 바이탈놀리지는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해 렌터카 회사들이 보유한 차량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부과한 25%의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최대 1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내 제조 차량이라 하더라도 부품의 절반을 수입한다면 차량 가격이 3000∼8000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수입차의 경우 차량 가격 상승 폭이 5000∼1만50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관세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 폭이 최소 4500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신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중고차로 몰린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제레미 로브 선임 디렉터는 “(신차 가격 상

    2025.03.28 08:08
  • 캐나다 "오랜 관계는 끝났다…美에 최대 영향 주는 보복 조치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캐나다가 크게 반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하며 보복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캐나다는 총수출의 75%가 미국으로 향할 만큼 미국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미국 정부의 관세 대응을 위한 내각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경제 통합, 긴밀한 안보·군사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국과의 기존 관계는 끝났다”며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포괄적인 협상을 통해 일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에는 최대한의 영향을 주고, 캐나다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의 안보 및 무역 관계를 폭넓게 재협상할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카니 총리가 트럼프 1기 시절 체결된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카니 총리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의 윤곽이 드러난 후 종합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일련의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각각 대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일주일 후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결국 미국 노동자들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도 지적

    2025.03.28 07:41
  • 회원관세 불확실성 속 공급 악화 우려 확대…WTI 이틀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에 대한 공급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붙인 무역 분쟁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24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WTI는 4.74%, 브렌트유는 5.57%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이날까지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지난주(17~21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00만배럴 감소)를 뛰어넘는 큰 폭의 감소였다.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 단지를 운영하는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다만 무역 분쟁이 확산하면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 유가 하락세를 주도했던 요인이기도 하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분석가는 “현재 원유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은 관세에 대한 우려”라며 “관세는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싱가포르 DBS 은행의 에너지 부문 팀장 수브로 사르카르는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세 전망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유가는 올해

    2025.03.28 07:14
  • 美 '흑해 휴전안'에 EU 반발…"러, 철수해야 제재 완화"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 합의를 두고 러시아가 선결 조건으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요구에 선을 긋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부분 휴전이 실제 이행되기까지 난관이 예상된다.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담당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도발적이고 부당한 침략을 끝내고 모든 러시아 군대를 무조건 철수하는 것이 제재 해제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히퍼 대변인은 “부분 휴전 합의는 환영한다”면서도 “러시아는 불법적이며, 이유 없이 침략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전쟁을 멈추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는 즉시 부분 휴전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부분 휴전이 이행되려면 농식품,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 제재가 해제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미국도 러시아를 돕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EU,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간 추가 갈등을 예고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앞세워 휴전을 일부러 지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가 일부러 휴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이 휴전 협상을 질질 끌고 있는

    2025.03.27 18:07
  • 러-우크라 협정 두고 EU "러 제재 해제 원한다면 우크라서 철수부터"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 합의를 두고 러시아가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제재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요구에 선을 그으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부분 휴전 협정이 실제로 이행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담당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도발적이고 부당한 침략을 끝내고 모든 러시아 군대를 무조건 철수하는 것이 제재 해제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히퍼 대변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 합의는 환영한다”면서도 “러시아는 불법적이며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삼각 협정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전쟁을 멈추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부분 휴전이 이행되려면 농식품,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해제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미국은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유럽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앞세워 휴전을 일부러 지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가 일부러 휴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이 휴전 협상을 질질 끌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2025.03.27 11:41
  • 회원“드릴 베이비 드릴” 기대했는데…셰일업계 “관세 폭탄에 생산비만 증가”[원자재 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됐던 셰일 업계가 예상과는 달리 생산 비용 급등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댈러스 연방은행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관세 부과 조치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오히려 석유 업계의 생산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댈러스 연은이 최근 셰일 기업 13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30%는 “작년 말 이후 사업 전망이 악화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들은 미국 최대 셰일 오일·가스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곳은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다.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한 이후 처음 실시된 설문조사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스란히 담겼다. 업계 경영진들은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업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종가 기준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9.65달러다. 셰일 유전은 고갈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생산량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라피단 에너지 그룹의 선임 분석가 헌터 콘파인드는 “이번 설문조사는 트럼프가 내세운 ‘드릴, 베이비, 드릴’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추가적인 생산 비용’”이라며 “배럴당 50달러의 유가는 원유 생산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생산자들

    2025.03.27 11:22
  • 영국, 올해 성장률 2%→1% 조정…26조 삭감 속 국방비 증액

    영국 정부가 자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재무부는 복지를 중심으로 정부 지출은 총 140억파운드(약 26조원) 줄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방 지출은 확대하기로 했다.하지만 재무부가 예상하는 재정 여유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과 함께 노동당을 중심으로 복지 지출 삭감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었다. ○복지 중심의 지출 삭감26일(현지시간)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봄 경제 전망과 재정 계획 발표에서 “세상이 우리의 눈앞에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경제에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다는 점을 짚었다.노동당 정부는 재정 규칙을 조정하거나 세금을 더 걷기보다는 공공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정난에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여러 차례 예고한 대로 2030년까지 정부 부처의 행정 비용을 15% 절감할 방침이다. 약 36억파운드를 아낄 수 있다고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 퇴직제도 등을 통해 공무원 1만명이 감원될 예정이다.복지 부문도 지출을 줄인다. 건강 관련 보편적 복지 수당을 새로 신청하는 경우 지원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0년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자립지원금(PIP) 수령 요건은 강화한다.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2030년까지 복지 부문에서 48억파운드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연금부 추산에 따르면 복지 삭감으로 320만명이 경제적으로 연평균 1720파운드(325만원) 복지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성년자 5만명을 포함해 약 25만명이 상대적 빈곤층 기준 아래로 떨어지게 될 수 있다.해외 원조도 이전 발표대로 국민총소득(GNI)의 0.3%로 삭감

    2025.03.27 08:57
  • 회원美 원유재고 감소 전환에 WTI 0.9% 상승…관세 불확실성도 반영[오늘의 유가]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94%) 오른 배럴당 69.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77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했다.이날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가격에 영향을 줬다. EIA는 지난주(17~21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해 4억3360만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4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시장 전망치(약 100만배럴 감소)도 뛰어넘었다. 휘발유 재고는 144만6000배럴 줄어 4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WTI는 하루 종일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때 1.8%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를 기다리며 뉴욕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WTI 상승 폭은 줄었다.로이터 통신은 원유 공급 위축에 대한 불안이 시장에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및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로 공급 감소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가 수출하는 원유에 대한 할인율이 최대 35%까지 높아질 수 있고, 상업적 판매가 어려워지면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기관은 베네수엘라에서 하루 최대 40만배럴의 생산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는데, 이는 베네수엘라 전체 수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관세 영향 등으로 유가의

    2025.03.27 07:48
  • 가자 주민들 "살고싶다"…하마스 퇴진 시위 확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에 반대하는 이례적인 시위가 벌어졌다.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 인도네시아 병원 앞에 모인 군중 수천 명은 “하마스 퇴진” “하마스는 테러리스트” “우리는 살고 싶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병원 장례식장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시위는 인근 난민 캠프로 확산했고,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리로 나와 하마스 규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에는 남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여성과 어린이도 일부 포함됐다.휴전으로 잠시 일상을 찾는 듯했던 가자지구 주민은 최근 이스라엘 공습이 재개되며 일상이 무너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위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하마스를 향한 불만의 신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장악력이 일부 약화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예루살렘포스트는 이번 시위에 ‘북부의 인티파다’(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대대적 무장 봉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보도하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짚었다. 2019년과 2023년 ‘비드나 니시’(우리는 살고 싶다)라는 구호 아래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하마스에 진압됐다.한경제 기자

    2025.03.26 18:05
  • 美증시 놓고…"8% 하락" vs "반등 코앞"

    미국 증시를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시장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반등에 나선 S&P500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냐는 질문에 영국 HSBC, 스위스 UBS 등 유럽 은행들이 비관적인 대답을 내놨다. UBS는 S&P500지수가 현재보다 약 8%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누 바웨자 UBS 수석전략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에서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며 “S&P500지수가 5300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HSBC는 미국 주식의 등급을 ‘중립’으로 낮췄다. 맥스 케트너 HSBC 전략가는 투자자 서한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4월 2일 이후 이례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얼마나 걷히느냐”라며 “많이 걷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세 관련 논란은 미국 주요 경제 지표와 실물 경제 데이터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월가에선 주식 매도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낙관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블룸버그에서 추적하는 투자은행들의 연말 S&P500지수 전망치 평균은 6539다. 이날 종가 대비 1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한경제 기자 

    2025.03.26 17:34
  • 왕자행거, 수납 문제 해결하는 '가성비 가구' 왕자행거

    왕자NHC(주)의 왕자행거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수납행거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왕자행거는 1978년 창사 이래로 47년간 왕자, 즉 ‘최고인 자’라는 기업명의 근본을 살려 완벽하고 튼튼한 수납 시스템을 제조하며 성장했다. 현대인의 수납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행거는 가성비 가구이자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왕자행거는 행거 단일 품목으로 100여 건의 디자인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제조 노하우와 사업 철학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공구없이 설치 가능한 DIY(Do It Yourself) 드레스룸, 실내·실외 겸용 선반행거 등 500여 종의 다양한 형태 행거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심 기술인 ‘원터치 방식’을 더 발전시켜 ‘왕자 프리미엄 레버킹 행거 2단·4단’을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왕자행거는 2009년 일본에 ‘드림행거’ 브랜드를 출시해 수출을 시작했다. 누적 수출액 2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Shop of the Year’를 2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프린스행거’라는 브랜드로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백운환 왕자행거 대표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왕자행거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대체 불가한 매력을 겸비한 수납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5.03.26 16:37
  • 제주삼다수, 한라산 수원지 철저 관리…생수 시장 '넘버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생수 부문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했다.제주의 자연이 빚어낸 대한민국 대표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27년간 국내 생수 시장 1위를 지켜왔다. 한라산 단일수원지에서 취수된 제주삼다수는 해발고도 1450m 지역에 내린 빗물이 31년간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 정화된 청정 원수로, 천연 미네랄을 그대로 담고 있다.제주개발공사는 수원지 보호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수질 문제도 없이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 축구장 약 100개 규모(71만6600㎡)의 토지를 매입해 수원지의 잠재적 오염을 원천 차단하고, 취수원 주변의 58개 관측망을 통해 지하수위, 취수량, 수질, 토양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빈틈없는 수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올해는 용기 경량화를 추진해 전 제품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였고, 내구성 개선을 위해 압축 강도를 15%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3400t(톤), 탄소 배출량은 8000t 절감할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재생 페트병 사용 확대 등 친환경 생산 체계를 통해 플라스틱과 탄소 배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한라산 단일수원지 가치를 보전하고, 친환경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5.03.26 16:36
  • 알로에스테, 항산화에 테라피 기능까지…촉촉한 피부관리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알로에화장품 부문 대상을 9년 연속 수상했다.알로에스테는 건강한 화장품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진과 협업하며 원료 선별에 신중을 기하는 브랜드다. 그린알로에는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알로에스테를 만들었다.제품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증한 유기농 알로에가 함유됐다. 피부를 촉촉하게 보습해주며, 유해환경으로부터 민감해진 피부층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화장품 원료를 배합할 때 정제수 대신 라벤더수만을 사용해 항염과 진정 작용 등 피부 테라피 기능을 더했다.대표 제품인 그린네추럴스킨케어100에는 유기농 알로에 추출물과 17종의 식물 추출물, 어류 콜라겐, 저분자 히아루론산 등이 들어 있다. 피부 진피층까지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성분들이다. 스페셜 라인은 노화 주범인 탄력, 주름, 모공 등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4종의 발효 여과물, 3종의 줄기세포, EGF, 펩타이드복합체, 콜라겐, 엘라스틴 등 고기능성 신소재로 구성했다.회사 관계자는 “피부를 맑게 정화시켜주고, 세포재생을 통해 광채 나는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라인, 색조 제품도 자연 유래 성분들로 제조했다. 라벤더수를 사용해 트러블 없는 순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한경제 기자

    2025.03.26 16:36
  • 더마픽스, 피부보습·주름개선 효과…콜라겐 마스크팩

    제이엘씨인터내셔날의 더마픽스(DERMAFIX)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콜라겐화장품 부문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더마픽스는 콜라겐 마스크팩만으로 누적 판매 수량 5200만장을 기록한 브랜드다. ‘슬로우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콜라겐 성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퍼펙트 리얼 퍼포먼스 리얼콜라겐 마스크’는 콜라겐이 흡수되면 투명해지는 매커니즘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최근에는 저분자 콜라겐, 엘라스틴 및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포함하는 보습 개선 및 주름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특허 제 10 - 2583416호)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히알루론산 합성을 증가시켜 피부 보습력을 개선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며 MMP-1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탄력을 높이는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콜라겐 원료에 집중해 ‘이탈젤라틴’에서 500달톤 콜라겐을 독점적으로 받아 개발했다. 고품질 콜라겐이 피부에 안정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더마픽스는 중국, 일본 등 7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올해는 서구권 시장을 본격 공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소벤처기업부의 ‘K전략품목 어워즈’ 사업에 선발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더마픽스 관계자는 “앞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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