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CJ가 제일 잘하는 일입니다. 문화산업을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CJ그룹이 문화사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이달 초 성대한 ‘미디어 세미나’를 열었다. 문화 관련 계열사 대표들이 총출동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풀어냈다.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이채욱 부회장은 “5년 내 매출을 네 배로 키워 ‘글로벌 톱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문화계 최대 파워 기업의 행사답게 연예인도 다수 참석해 축하공연을 했다. CJ 산하 케이블방송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로이킴도 출연했다.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박경림은 “CJ가 키운 ‘CJ의 아들’ 로이킴을 큰 박수로 맞아주세요”라고 소개했다. 촘촘한 CJ의 음악판 네트워크가 스타 등극에 큰 힘이 됐을 터이니, 대단한 과장은 아니다.그러나 무대에 오른 로이킴은 대뜸 “제가 ‘CJ의 아들’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 봐서 얼떨떨하네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성공을 실력과 노력이 아닌 ‘연줄’ 덕으로 폄하했다고 느낀 듯했다.작은 해프닝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은 CJ의 문화산업 독과점 논란과도 맥이 닿는다. ‘밉보이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CJ는 수직·수평계열화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로이킴처럼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CJ의 문화인프라와 콘텐츠 세례를 받는다. CJ가 만든 영화를 CJ CGV에서 본 뒤 케이블TV에서 다시 접하게 되는 식이다. 음악 드라마 공연 등도 비슷한 구조다. ‘갑질’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계열사 작품을 스크린에 몰아
금강제화 상품권은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다. 남녀노소, 취향을 불문하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금강상품권으로 전국 130개 도시 400여개 금강제화 랜드로바 브루노말리 매장에서 구두 캐주얼화 핸드백 골프의류, 아웃도어의류 신사복 등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다.금강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와 상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금강상품권은 5만원 7만원 10만원 15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액면이 다양하다.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금강제화 매장에서는 금강상품권 외에도 다양한 추석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남자용 선물로는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신사화와 브루노말리 엔리코 가방 등을 주목할 만하다.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신발 외피에 고급 소가죽을 사용하고, 내피와 펀칭 처리된 바닥창에는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무게감 있는 컬러와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고, 앞코 부분 절개선에 들어 있는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가격은 25만8000원.브루노말리 엔리코 가방은 크로크 엠보 소재로 제작됐다. 품위와 멋을 중시하는 도시 남성을 겨냥한 제품이다. 넓은 수납공간과 섹션별 정리가 가능하도록 뒷면에 포켓이 있다. 가격은 29만8000~49만8000원.여성 선물로는 르느와르 스튜디오의 아베스 펌프스를 추천하고 있다. 이탈리아 수입 가죽으로 만든 아베스 펌프스는 깔끔한 디자인에 미러 콤비가 시크한 가을 분위기를 낸다. 가격은 23만8000원.브루노말리 아티스틱A 핸드백도 관심 대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질감과 광택이 살아나는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했다. 스트랩
롯데칠성음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구성의 델몬트 주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델몬트’ 제품 중에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품목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델몬트는 1982년 출시돼 3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주스계의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자고 나면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는 등 부침이 심한 주스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수 브랜드다. 맛과 영양면에서 그만큼 인정받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평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한 ‘201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주스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데서도 델몬트의 지명도와 인지도가 그대로 드러난다.롯데칠성이 준비한 ‘델몬트 주스 설 선물세트’는 가격이 9000~1만3000원으로 큰 부담 없는 중저가라는 점도 매력포인트다. 고급선물은 아니지만 주고받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명절 분위기를 담은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했다.선물세트는 180mL 소병, 1.0L병, 1.5L 페트의 3종류다. ‘180ml 소병’ 선물세트는 과거 명절 매출을 분석해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셀러 상품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프리미엄 오렌지·포도·망고·감귤 주스 제품을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180mL 소용량 병으로 구성, 2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프리미엄 주스를 넉넉하게 마실 수 있는 1.0L 용량의 병 선물세트는 총 3종이다. ‘오포사(오렌지 포도 사과) 3본 세트’와 ‘오포감(오렌지 포도 제주감귤 3본 세트’ 외에 제주 감귤을 사용한 ‘감감감 3본 세트’가 준비됐다.1.5L 페트는 네 가지 맛의 주스로 구성됐다.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보석함 느낌을 살려 포장재를 고급스럽게 꾸민 &lsquo
롯데주류는 71년 전통을 지닌 차례주 ‘백화수복’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의 ‘백화수복’은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국산 쌀을 100% 원료를 사용, 저온 발효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절 차례 또는 선물용 ‘백화수복’은 편의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700mL, 1L, 1.8L 등 3가지 용량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mL 5200원, 1L 7000원, 18L 1만1000원이다.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도 선보였다. 고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 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린 술이다. 쌀을 깎는 도정과정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 세계 환경포럼’ 등 국제회의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롯데주류는 점차 인기를 높여가며 대중화되고 있는 와인도 추석 선물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와인 애호가는 물론 와인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크게 베린저 골프 와인 세트, 반피 플래티넘 와인 세트, 울프블라스 골드라벨 세트 등의 3가지 종류다. PGA투어 공식 와인인 ‘베린저 골프 와인 세트’는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과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피노누아를 묶은 선물이다. 과일향과 초콜릿의 풍미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길게 느껴지는 부드
CJ그룹은 10일 대법원의 선고에 대해 ‘큰 고비를 넘기고 한숨을 돌리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CJ그룹 관계자는 “원하던 대로 파기환송돼 고법으로 되돌아가 다행”이라며 “건강이 크게 악화된 이재현 회장(사진)이 실형 집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 대신 형법을 적용하면 아무래도 형량이 좀 낮아지지 않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가족과 경영은 별개”라며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경영권에 관한 한 신격호 총괄회장이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으로 주요 계열사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지분싸움이 불가피해졌다. 롯데그룹에서 매출 1조원을 웃도는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주회사격인 롯데호텔을 상장하고, 416개에 달하는 순환출자 고리도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실망과 우려는 모두 내 책임”이라며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
롯데가 ‘한국은 신동빈, 일본은 신동주’를 기본으로 한·일 롯데 간 분리 방안을 2011년 추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7000억~1조원 정도로 추산된 지분정리 과정의 세금이 발목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후 형제간 물밑 후계경쟁이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16일 한·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지지 서약을 끌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4년여 동안 롯데에서 일어난 일을 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해임시키라는 육성 파일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장이 찍힌 지시서가 공개되며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원만한 타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 갔으며, 표대결을 통한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신동주를 한국 롯데 회장에” 이번 문서 및 육성 파일 공개는 신 전 부회장 측의 히든 카드로 보여진다. 문서...
롯데그룹이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맨주먹으로 재계 5위 기업을 일궈낸 ‘신격호 신화’마저 빛이 바래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93)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서 해임된 이후 롯데 계열사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실적 악화 조짐에 신용평가사들은 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다. 비서에게까지 존댓말을 쓰는 ‘겸손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
롯데그룹 형제 간 치열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신 총괄회장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해임 지시서 사인의 진위 등에 대해 언급하면 분쟁이 쉽게 정리될 텐테 이처럼 시간을 끌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외형상 혼자다. 창업자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 누나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5촌 조카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등 가까운 가족·친지가 대부분 신동주 전 부회장 쪽에 가세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불리한 상황에도 신 회장이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은 지배구조의 상단에 자리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진을 우군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롯데홀딩스 이사진은 7명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2세 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수세에 몰렸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61)이 반격에 나섰다.신 전 부회장은 3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대한 해임과 함께 자신을 다시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하라는 내용의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93)의 지시서를 공개했다. 지시서에는 신 총괄회장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신 전 부회장은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 이사진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이 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고령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총괄회장을 앞세워 신 회장의 해임을 유도하고, 이사회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88)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백광엽 기자/도쿄=서정환 특파원 kecorep@hankyung.com
무더운 여름이다. 입맛이 떨어지고 불쾌지수는 높아진다. 찬란했던 봄을 뒤따라온 계절인지라 불편함은 더 크게 느껴진다. 가만있어도 줄줄 땀이 흐르니 누구라도 축 처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해 보면 여름은 즐거움이 가득한 계절이다. 한 덩이 수박 맛은 여름에 더 특별해진다. 적절한 차단에 성공한다면, 작열하는 태양 빛도 멋진 낭만의 전령이다. 삶은 추억을 쌓아가는 길이다. 즐거운 기억이 많으면 인생은 더 풍요로워진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
“오늘 점심은 짜왕!”지난 4월 출시된 농심의 짜장라면 짜왕의 판매량이 ‘배달 짜장면보다 맛있는 짜장면’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급상승하고 있다. 짜왕은 5월 한 달 동안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농심 집계에 따르면 이는 신라면 봉지면(255억원)에 이어 전체 라면 중 2위 성적이다.농심은 짜왕을 연매출 1000억원의 파워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라면 매출 1000억원은 1986년 출시된 신라면 이후 30년간 등장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서의 뜨거운 호응이 농심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미지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짜왕 관련 태그가 4000여개에 달한다. 포털사이트 등에는 짜왕 시식 후기나 ‘짜왕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는 글이 넘치고 있다.농심이 짜왕 개발에서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정통 짜장 맛을 살리는 일이었다.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소스를 볶아내는 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태워 먹은 프라이팬만 100개를 웃돈다. 1주일 동안 양파와 마늘을 100㎏ 써버리기도 했다. 노력 끝에 찾아낸 비결은 식재료 가공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 가공을 줄이니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나며 풍미도 좋아졌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또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단시간에 재료를 볶는 ‘고온 쿠커’로 짜장의 깊은 맛을 더했다. 짜장 진액을 건조하는 과정에서는 반대로 저온에서 건조하는 지오드레이션(Z-CVD) 기술을 써 열로 인한 맛 손실을 막았다.‘야채풍미유’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양파 마늘 파를 볶아낸 조미유로 중국집에서 채소를 볶을 때 나는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냈다. 감자 양
커피는 음료를 넘어 문화로 자리 잡았다. 2012년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KANU)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상품이다. 커피믹스 개발로 커피를 대중화한 동서식품이 40년 넘게 쌓은 기술력을 동원, 커피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합리적인 가격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정통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카누는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11억잔을 넘어섰다.카누는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원두의 맛과 향을 잘 담고 있다.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 덕분이다.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카페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한 덕분에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가 커피전문점 원두커피에 견줘도 손색없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에도 공을 들였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차단성이 우수한 스틱 포장재와 질소 충전 방식을 적용해 향의 보존을 저해하는 산소와 습기의 영향을 최소화했다.카누는 찬물에도 잘 녹아 요즘처럼 아이스커피 한 잔이 간절한 계절에 더 돋보인다. 카누 스틱 한 개를 차가운 물 180~200mL에 섞으면 카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된다. 커피전문점에서 사먹는 용량의 아메리카노를 원할 땐 카누 스틱 두 개에 물 400mL를 부으면 된다. 얼음을 넣으면 금상첨화다. 좀 더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날 땐 자일로스 슈거를 담은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된다. 카페인을 줄인 ‘카누 디카페인’ 제품도 있다.카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카테고리를 창출한 점과 최단기간 최다 음용 기
새로운 상품의 시장진입은 늘 만만치 않지만 요즘처럼 소비경기가 부진할 때는 더 힘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만만찮은 인기로 여름 유통가에 화제를 모으는 신제품도 있다. 농심이 내놓은 짜장라면 ‘짜왕’과 동아오츠카가 선보인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가 주인공이다. 짜왕은 지난 4월 출시 후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을 가리지 않고 ‘귀한 몸&rsquo...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조사 결과 생수 브랜드 중에서는 제주 삼다수가 선두를 질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느 브랜드의 생수를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느냐’는 자동응답전화(ARS) 질문에 전국 성인 500명 중 41.8%가 제주 삼다수를 지목했다. 제주 삼다수는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과 연령, 직업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풀무원 샘물(8.7%), 강원 평창수(7.7%), 지리산 맑은샘물(6.4%)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백산수 석수 미네마인 아이시스 천연수 등은 선호도가 2~4%대에 그쳤다.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공무원연금 개혁이 ‘국민연금 끼워팔기’라는 거센 비판에 길을 잃었다. 보름 전만 해도 여야 김무성·문재인 대표는 협상안에 사인한 뒤 웃음 가득한 승자의 얼굴로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공무원들의 환심을 사고 표를 얻었다는 계산이 섰을 것이다. 하지만 둘의 야합은 대한민국을 패자로 만들었다. 미래 세대가 국민연금 빚더미에 앉게 됐기 때문이다.‘세월호’ 연상되는 ‘백수오’ 파문4주째로 접어든 ‘가짜 백수오’ 사태도 많은 국민을 패배로 몰아가고 있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백수오에 불법 혼합된 이엽우피소의 유해 논란에 대해 ‘섭취해도 문제 없다’는 주장을 밀어붙이는 중이다.그의 발언과 달리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이엽우피소의 독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사태의 장본인인 내츄럴엔도텍도 유해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올려 뒀다. 최소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 처장의 성급한 ‘무해’ 발언은 상식선에서는 납득하기 힘들다. 유해성을 인정하면 후폭풍을 감당 못할 것이란 고려가 작용했을 듯하다. 그랬다면 작은 승리에 집착해 국민 건강이라는 대의를 놓친 잘못된 판단이다.이번 사태는 작년 이즈음의 세월호 침몰을 연상시킨다. 우선 많은 생명이 위협받는 점이 비슷하다. 소화기 장애, 간 손상, 자궁근종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중장년 여성들의 신고가 소비자원으로만 하루 300여건씩 접수되고 있다. ‘관련자들을 살인죄로 구속하라’는 목소리도 들린다.식약처의 무능 행정 역시 우왕좌왕했던 해양경찰에 밀리지 않는다. 이엽우피소의 백수오 둔갑
최근 지역과 생산자, 효능을 앞세운 다양한 쌀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흑미나 잡곡 등 ‘웰빙 쌀’ 판매가 늘면서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 영양가와 효능을 중시하는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선보인 ‘씻어나온 오뚜기쌀 가바백미’는 ‘가바(GABA-gamma aminobutyric acid)’라는 성분을 함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바...
건강기업 야쿠르트가 최근 출시한 ‘키성장솔루션 업’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았다.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키성장솔루션 업은 얼마 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야쿠르트 아줌마로부터 키 성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직접 듣고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대대로 ...
식품업계의 요즘 화두는 건강이다.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이나 어려 보이게 하는 다운에이징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노르웨이 오메가3 포 우먼’을 선보였다. ‘노르웨이 오메가3 포 우먼’은 기본적인 오메가3 제품의 특징에다, 여성을 위한...
KOTRA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이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톱5 전시회’로 선정한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15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33회째인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를 주제로 44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80여개사가 참여한다. ‘테이블 위의 변화&rsquo...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패밀리레스토랑 부문에서는 빕스와 애슐리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패밀리레스토랑 이용 시, 어느 곳을 가겠느냐’는 자동응답전화(ARS) 질문에 전국 성인 500명의 16.3%가 빕스를 선택했다. 2위인 애슐리는 16.0%로, 1, 2위 간 격차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지역이나 직업에 따른 선호도 차이도 두드러졌다. 빕스는 서울 대전·충청 부산·경남 광주·전라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하지만 경기·인천 강원 대구·경북에서는 애슐리가 1위였다. 또 빕스가 사무직과 자영업자군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애슐리는 대학생과 주부층이 가장 선호했다.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CJ그룹이 1년째 진행 중인 ‘베트남 새마을운동’이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빈곤 퇴치를 위해 열린 ‘글로벌 시티즌 지구의 날’ 행사에 모범 사례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새마을운동은 CJ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와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된 고추를 사주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다.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빈곤퇴...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이 포스코를 앞질렀다.아모레퍼시픽은 17일 주식시장에서 4.27% 오른 391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 시가총액은 22조8573억원을 기록해 포스코(22조2326억원)를 제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들어서만 주가가 75% 급등했다.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에 이어 국내 6위로 올라섰다. 2009년만 해도 포스코 시가총액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중화권에서 매출이 급증하며 성공신화를 일궈냈다.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경제의 한 축으로 꼽히는 포스코에 견줄 만큼 급성장한 데서 기업 환경의 변화상을 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전무는 “중국 등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라며 “소비재 시장에서도 세계적인 회사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종전 4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여잡았다.'K뷰티 신화' 서경배 회장, 주식가치 10조 돌파 눈앞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경배 회장(사진)의 보유 주식 가치도 치솟고 있다. 서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조원대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은 국내 2위의 주식부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원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5조원대),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원대)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박신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출이 둔화되고 내수시장도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데
이재현 회장 재판으로 경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CJ그룹이 역대 최소 폭으로 임원 인사를 마쳤다. CJ그룹은 16일 신임 임원(상무대우) 13명을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했다. 기존 임원 중 승진하거나 이동한 사람은 없다. 통상 연말 연초에 승진 20~30명을 포함해 100여명에 달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해 온 관행으로 볼 때 이례적으로 작은 규모다. 그룹 회장 공백 탓에 인사 시기가 늦어진 데다 인사폭도 최소화됐다는 게 CJ의 설명이다. CJ...
CJ그룹이 ‘CJ 창조경제 추진단’을 출범하며 전사적 지원 체제를 가동했다.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15일 열린 출범식에는 손경식 그룹 회장, 이채욱 CJ(주)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문화창조융합센터팀, K-컬처밸리팀, 서울창조경제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허민회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가 단장을 맡았다.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창조경제자문위원회를 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출범식에서 “민관 합동 창조경제 프로젝트의 조기 성공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융복합 문화콘텐츠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순환하는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날 출범식에는 김춘학 CJ건설 대표(앞줄 왼쪽부터), 서정 CJ CGV 대표, 이해선 CJ제일제당 공동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 공동대표, 손경식 회장, 이채욱 부회장, 허민회 총괄대표, 강석희 CJ(주) 경영지원총괄, 김성수 CJ E&M 대표와 임경묵 미래경영연구원 부원장(뒷줄 왼쪽부터), 정문목 CJ푸드빌 대표, 김홍기 CJ(주) HR총괄, 민희경 CSV 경영실장, 신현재 CJ(주) 경영총괄, 변동식 CJ오쇼핑 대표,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롯데칠성음료가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2007년 4월 출시한 ‘칸타타’가 연매출 1000억원대를 올리며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연평균 30%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이어가 지난 한 해 1200억원어치가 팔렸다.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RTD) 시장 점유율이 50%(시장조사기관 AC닐슨 2014년 조사 기준)로 부동의 1위다.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의 작년 판매량은...
커피음료 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매해 20% 넘게 성장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그중에서도 인스턴트 커피, 특히 RTD(ready to drink·편의점 등에서 구매해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 비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고 있다. 빙그레는 2008년 ‘아카페라’를 출시하면서 RTD 커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문화된 유가공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키워볼 만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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