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위험률이 3년 만에 조정되면서 질병보험과 연금보험 등의 보험료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조정된 위험률을 보면 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등의 질병 발생률이 급증한 점이 뚜렷하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위험률 조정으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대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험률 급등 … 보험료인상 불가피 연령별로 얼마나 더 생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
신한생명이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면 보험료를 매달 5만원까지 돌려주는 ‘보험료 페이백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주식거래계좌에서 보험료를 자동이체하고 약정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월 5만원까지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현대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전용 온라인쇼핑몰 ‘현대라이프 제로(ZERO) 단기보험 선불권몰(buy.zero.co.kr)’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인터넷에서 쇼핑하듯이 쉽고 간편하게 보험상품 선불권을 구매할 수 있다. 10월부터는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판매상품은 안전사고로 인한 재해골절과 중대한 질병을 대비하는 ‘어린이보험 405’, 여행 및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자살하는 사람에게 약관에서 정한 만큼의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거진 이른바 ‘자살보험금’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빅3’를 포함한 12개 생명보험사는 이날 모임을 갖고 ‘이달 말까지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금융감독원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했다. ...
SGI서울보증이 공개모집을 통해 새 대표를 뽑는다. SGI서울보증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김병기 대표의 후임자 선출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모지원서를 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대추위는 보험업법 등에 규정된 자격요건과 금융산업 관련 식견과 비전을 겸비한 후보를 대표로 뽑을 방침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
보험사들이 저금리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지만 10년째 영업 중인 중국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0.1%를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다. 자금을 투입하면 결실이 나오는 제조업과 달리 보험산업은 서비스업인 만큼 현지 문화에 맞는 맞춤 영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또 현지 한국 기업에 기댄 연고 영업에 의지하기보다 우수한 상품 개발로 정면승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中시...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게 상식입니다. 맡긴 돈을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넘겨주는 데 따른 대가라고 생각하면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상식을 깬 마이너스 금리가 등장했습니다. 은행이 저축한 사람에게 이자를 주지 않고 오히려 보관료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물론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지난 6월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중은행들이 맡기는 자금에 대한 금리를 연 0%에서 -0.1%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돈을 쌓아 두지 말고 운용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경기부양에 나서라는 뜻이 담긴 조치라고 하는군요.일반 은행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고시하면 바로 ‘뱅크런’이 발생하겠지요. 맡긴 돈을 찾아 자신이 보관하려는 예금자들이 은행 창구로 밀려드는 사태입니다. 하지만 ECB의 마이너스 금리는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은행들이 의무적으로 일정액을 중앙은행에 맡겨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ECB가 수표를 발행하지 않는 탓에 막대한 예금을 전부 현찰로 찾는 것도 불가능하지요.민간은행에서의 일이 아니긴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등장은 초저금리시대의 도래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은행들의 주력 예금과 적금금리가 속속 연 1%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연 1% 금리는 은퇴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일 겁니다. 실제로 신문사로 전화해 걱정과 불만을 전하는 독자들도 많습니다. 은퇴에 대비해 연금과 저축을 설계했는데도, 모든 준비가 물거품이 됐다는 탄식이 적지 않습니다. 금리가 너무 내린 탓에 안락한 노후는커녕 기본적인 생활 유지도 힘들어졌다는 하소연입니다.“은퇴 후 이자수입 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수백만명일 텐데 사회안전을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76종의 특약을 선택할 수 있는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을 15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다 특약으로 대부분 질병을 보장하며 진단, 수술, 입원, 통원, 사망 등 단계별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입원이나 수술했을 때 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입원 당일부터 보장을 받는 특약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자의 상황에 맞게 ‘고혈압·당뇨 유병자 특화플랜&rsquo...
이달 말 김연배 부회장 취임을 앞둔 한화생명이 12일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본사조직은 12본부 50팀에서 3부문(영업, 지원, 투자전략) 7본부 41팀으로 재편됐다. 고객 관점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될 CPC(customer, product, channel)전략실 신설이 가장 큰 변화다. 변화를 주도할 컨트롤타워로서의 전략기획실도 강화했다. 영업부문은 차...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까다로운 가입조건 탓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행자가 15세 미만일 때는 사망 시에 보험금을 한 푼도 주지 않는 약관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들은 1인당 1억원의 여행자보험금을 받았지만, 만약 탑승자가 중학생이거나 초등학생이었다면 거의 대부분 보험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란 얘기다. ◆‘만 15세 미만’은 사망해도 보험금 없어 ...
즐거운 고향길.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교통사고다. 명절을 망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에 따라서는 큰 후유증도 남는다. 장거리 운행과 꽉 막힌 도로사정 때문에 일반적으로 귀성 길에 교통사고가 급증한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2010~2012년) 동안의 추석 귀성 길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연휴 전날 사망자 수가 평균 14.7명으로 평소보다 52%,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3672건으로 28% 급증했다.경찰 신고, 현장 보존, 증인 확보 철저히귀성 길 출발 전 보험사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많은 보험사가 연휴 전 1주일 안팎의 기간에 지정정비소나 가맹점 방문자에게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공기압을 측정하고 각종 오일류를 점검·보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을 체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도로공사 보험회사 등이 주관해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전개하는 안전캠페인에서도 타이어 무상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경찰서에 신고하고 안내받는 게 중요하다. 특히 긴급을 요하는 부상자가 있을 때는 경찰신고를 통해 가까운 병원이나 119구급대 출동 등의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명 사고 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거나 보험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물론 보험사에도 신속히 사고접수를 해야 한다. 경찰에 신고한다 해서 보험사에 자동으로 접수되지는 않는다. 보험사 직원은 정확하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도와주는 전문가다. 견인이나 수리 시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또 사고현장 보존과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3개월 동안 시중금리가 급락한 것과 달리 보험금 담보(보험계약)대출 금리는 거의 떨어지지 않고 있다. 22개 생명보험회사 중 3개월 동안의 금리 하락기에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내린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확실한 담보가 있는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이자(최고 금리기준)가 10% 선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22곳 중 19곳이 높은 이자 받아 보통 ‘약관대출’로 부르는 보험계약대...
외국계 보험사인 ING생명이 보험설계사에게 매년 150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설계사들의 이직을 막고 보험 완전판매를 유도해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ING생명은 26일 회사 핵심경쟁력인 보험설계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인센티브 제도(TARIS)’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도시행을 위해 ING생명은 최근 1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지급 대...
보험회사 수익성 악화 주범인 역마진 폭이 올 들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이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적립금을 운용해 얻은 운용자산이익률은 연 4.5%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적립금에 대한 평균이율 연 4.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에 금리 역마진이 0.4%포인트 났다는 의미다. 역마진이 나긴 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0.6%포인트에 비해선 0...
보험사기가 사회 안전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치닫는 데는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하고 있다. 법원은 보험사기범에 대해 일반 사기보다 가벼운 형량을 선고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법원부터 보험사기를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단순한 사기로 보는 시각을 바꿔 공동체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사기죄를 신설해 범죄를 예방하고,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지원...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기죄를 신설하는 것 외에도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보험사기 조사와 수사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 지금은 보험회사, 금융감독원, 경찰·검찰 순으로 조사와 수사를 한다. 하지만 사법기관이 아닌 금감원이 조사에 필요한 사법권을 갖지 못한 게 큰 걸림돌이다. 차량정비 회사, 렌터카 업체, 병원 등의 범죄 가담에 대한 정황이 있어도 출석요구권이 없어 증거를 확보하기가 힘들다...
앨런 그린스펀이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재직한 18여년(1987년 8월~2006년 1월)을 미국에선 ‘대완화기(Great Moderation)’라 부른다. 1930년대의 ‘대공황기(Great Depression)’,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기(Great Stagflation)’ 등으로 이어진 혼돈기를 마감했다는 성취감이 묻어나는 평가다.대완화기에 미국의 성장률은 2~5%로 수렴되며 극심했던 경기변동이 종식됐다. 10%를 넘나들던 물가와 실업률도 동시에 5% 밑으로 떨어졌다. 물가와 고용을 다 잡을 수는 없다던 경제이론(필립스곡선)을 깬 것이다.경제 리더십 등장에 ‘열광’당시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가 새로운 경지를 열고 있으며, 경제학은 다시 쓰여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2개월여 만에 맞은 블랙먼데이, 아시아 금융위기, 닷컴 버블 붕괴, 9·11 테러 등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 일궈낸 성과였다.특히 거대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가 러시아 모라토리엄의 후폭풍으로 1조5000억달러의 부실을 떠안고 파산한 패닉 국면에서 그는 진가를 입증했다. 과감하게 기준 금리를 세 달 연속 인하하고, 노골적 개입으로 금융사들의 구제금융을 이끌어 내며 사태를 조기 진압했다.그렇게 ‘최종 대부자’의 존재감이 확인되자 사람들은 ‘그린스펀 풋’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미리 정해둔 고가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인 ‘풋 옵션’처럼 그린스펀이 언제나 바닥을 받쳐줄 것이란 신뢰가 자리 잡았다.출범 한 달을 막 넘긴 2기 경제팀을 두고도 벌써부터 ‘최경환 풋’이라는 말이 회자된다. ‘지도에 없는 길’을 찾아서라도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최경환 부총리의 행보에서 갈구
보험사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범죄로 오해하기 쉽다. 보험사와 사기범죄자 간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기를 통해 내가 낸 보험료가 누수되는 점을 생각하면 사회적인 범죄로 보는 게 타당하다. 또 보험은 불충분한 공적 사회안전망의 틈새를 보완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공동체에 대한 위협이기도 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10일 ‘비정상의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험사기 근절’을 핵심과...
보험사기가 가장 심각한 분야는 자동차보험이다. 사실 보험사 입장에선 자동차보험은 만성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이다. 물가부담과 소비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정부가 음으로 양으로 보험료 인상을 막고 있는 탓이 크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자동차보험사들의 누적적자는 8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사들은 수시로 정부에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최소한의 수익을...
보험사기 범죄의 90%는 전과가 없는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중심이던 보험사기범이 40~60대 중장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보험 범죄로 최근 5년간(2008~2012년) 형사처벌을 받은 1017건을 분석한 결과 초범자 비율이 90.1%에 달했다. 죄짓지 않고 살던 평범한 사람들이 대거 보험사기의 유혹에 빠져 범죄자로 전락하고 있다는 의미다. ‘초짜’ 보험사기범 비중은 ...
보험사기범 금모씨(47·여)는 올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험사기범이 3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는 것은 드물다. 그런데도 법원이 금씨에게 3년6월형을 선고한 것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녀들을 다치게 하고 장애인으로 만드는 인면수심의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금씨는 자녀 이름으로 여러 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아 얘들을 다치게 하는 수법으로 2005년부터 7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5억70...
“작년보다 비가 20㎜ 덜 오면 1㎜당 100만원을 보상해 드립니다.” 선진 금융상품인 ‘지수형 날씨보험’이 조만간 출시된다. 홍수 태풍 등으로 입은 피해액을 보상해 주는 기존 보험과 달리 지수형 날씨보험은 날씨 변화가 확인되면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주는 새로운 상품이다. 10월을 전후해 첫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예상과 날씨 다르면 보험금 지급 정부는 지난달 15일 ‘보험...
1일부터 판매한 노후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비싼 곳은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 싼 곳은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현대·LIG·동부·메리츠·한화·롯데 등 손해보험사 7곳이 손해보험협회에 공시한 노후실손보험료(65세 남자가 질병보장 단독상품 가입 시)를 비교한 결과 삼성화재가 월 2만9064원으로 가장 높았다. 월 2만3612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현...
앨런 그린스펀(88)은 재직 당시 시장의 신뢰가 가장 높았던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었습니다. 1987년부터 18년 동안 네 번 의장을 맡으며 닷컴버블을 극복하는 등의 업적으로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지요. 그의 명성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라는 헤지펀드의 파산이 계기가 됐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등이 설립한 LTCM은 파생금융상품 가격결정이론인 ‘블랙 앤드 숄즈’ 모델을 실...
회사원 S씨(36)는 최근 삼성카드에서 이상한 안내장을 받았다.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수수료가 12개월째 잘 결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통지문이었다. S씨는 상품에 가입한 기억이 없는 데다 어떤 서비스인지조차 몰라 삼성카드에 전화했다. 삼성카드는 “텔레마케터(TM)와의 통화에서 S씨가 가입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의 녹취파일을 보내 달라’며...
8월1일부터 실손의료보험 가입 연령이 기존 65세에서 75세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10여개 보험사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노후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입원 시 자기부담금이 예전 실손보험보다 높지만 보험료가 20~30% 싸고 보장액 한도가 커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고령층에 특화한 다양한 보험 상품 출시 유도를 위한 개정 보험업 감독 규정이 시행된다. 새 규정은 노후 실손의...
1년 가까이 공석인 손해보험협회장에 손해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민간 전문가가 선출될 전망이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모임에서 명망과 능력을 갖춘 손보사 CEO 출신 중에서 차기 협회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음달 12일 다시 모여 2명의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다음달 18일 사원총회를 열어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5개 회원사 대표들이 투표...
직장인 세 명 중 한 명은 개인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이른바 ‘연금 3층탑’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젊을수록 연금 3층탑을 갖춘 비율이 높았다. 하나생명은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을 통해 ‘직장인의 노후와 개인연금 준비’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금 3층탑을 갖춘 사람이 66.3%로 조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나머지 33.7%는 세 가지 중 하나 또는 둘만 가입...
자살자에게 ‘재해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보험가입자의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은 비슷한 사례에서 재해보험금을 다 주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많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법조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약관대로 자살을 ‘재해’로 인정해 일반사망보험금보다 2~5배 많은 재해사망보험금을 줄 것을 요구하는 취지의 소송은 지금까지 4건이 파악됐다. 재판부는 이 중 3건에 대해 일반사망보험금이...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사진)은 최근 대주주가 미래에셋증권으로 바뀐 데 대해 “자산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21일 말했다.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미래에셋생명 지분 27.4%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된 미래에셋증권이 한때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여진이 이어지는 데 대한 해명이다. 최 부회장은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오래 고민해서 결정한 일”이라며 “5년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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