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펀드판매인력으로 등록되기 위한 자격시험이 어려워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간접투자증권 판매업무담당 임직원 교육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과 시험을 총괄하는 자산운용협회의 판매인력관리위원회 인원이 현행 5명에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협회장,증권연구원장 등이 추천하는 4명을 포함한 9명으로 늘어난다. 이럴 경우 현재 민간업계 추천자 위주로 구...
한달여 조정으로 주가가 많이 싸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추가하락 우려에 선뜻 매수하기가 쉽지 않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하락장에서 잘 버티고 반등장에서 많이 오를 종목 찾기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증권은 지금이 '주식세일'기간이라며 LG전자 현대제철 삼성전자 등 20개 종목을 올 여름 태풍이 와도 두렵지 않을 종목으로 분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상품성(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23% 개선될 것으로 예상...
회계감리 주기가 현행 6~7년에서 선진국 수준인 3년 정도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감리제도 선진화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감리란 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가 회계처리기준과 감사기준에 적합한지를 금융감독원이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김 원장은 "회계투명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해 온 '심사후 정밀감리제도'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
C&중공업 등 7개 상장사가 공시의무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어 공시의무를 어긴 C&중공업 엠피오 큐리어스 위디츠 JS 나래윈 파로스이앤아이 등 7개 상장사에 총 5억59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중공업은 타법인 주식취득 계약 체결을 지연공시했고,엠피오는 약속어음 발행 및 담보제공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혐의다. 증선위는 또 3개 상장사 주식에 대한 미공개정보이용 ...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 미만인 기업들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금융규제개혁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규제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ABS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상장 법인으로 투자적격등급 이상인 업체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BBB- 미만인 업체도 ABS를 발행할 수...
내년 2월부터 증권사들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가 크게 완화돼 자기자본투자가 2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 신협 농협 수협 등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자본시장통합법 후속작업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NCR 규제는 위험측정 방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 투자은행(IB) 업무 확대의 저해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금융위는 우선 권역별로 상이한게 적용해온 자기자...
신생 증권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인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IB(투자은행) 담당 부서직원들이 팀단위로 통째로 이동하는 진풍경도 목격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 채권금융팀의 팀장을 포함한 팀원 12명 전원이 최근 KB투자증권으로 동반이직했다. 매각설에 시달리며 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는 교보증권에서도 IPO팀 기업금융팀 등 IB투자본부의 직원 5명이 한꺼번에 기업은행에서 만드는 ...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재인가·재등록시 기존 업무 위주로 우선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규 업무의 경우 업무 유사성이 큰 경우에 한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2월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회사 재인가·재등록 처리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자통법에 따르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물론 은행과 보험 등 자통법상 금융투자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모든 금융회사는 오는 8월4일부터 두 달간 재...
돼지고기 선물 거래가 다음 달 21일부터 시작된다.상품 선물은 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3일 "돈육 선물 거래를 위한 기본 예탁금을 당초 계획대로 1500만원으로 결정해 다음 달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돈육 상품을 상장키로 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에서 관련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돈육 선물은 돼지고기 실물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11개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도체(머리ㆍ내장ㆍ발목을 잘라 낸 몸통 부위)의 평균 가격을 거래한다.선물 1계약은 도체 1000㎏의 가격이 기준이다.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돼지고기를 선물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사육 두수가 많고 표준화가 잘된 데다 가격 변동도 커 선물 거래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초기에는 양돈업자와 육가공업체들이 주요 거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양돈업자의 경우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예상될 때 미리 돈육 선물을 매수해 두면 돈육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를 선물에서 만회할 수 있고 육가공업체들도 같은 방식으로 돼지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한국선물협회에 따르면 전국 양돈 농가의 65%가 돈육 선물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이같이 가격변동 위험을 피하는 헤징 외에 선물 가격을 예측해 차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기적 거래도 가능하다.돈육 선물상품은 8월물부터 내년 1월물까지 총 6개가 상장된다.결제일은 매월 세번째 주 수요일로 정해져 8월20일이 첫 결제일이 될 전망이다.돈육 선물을 거래하려면 선물회사에 계좌를 만든 뒤 기본 예탁금 1500만원을 내면 된다.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대기업들이 자금을 대는 사모투자펀드(PEF)도 내년 2월부터 외국 기업을 인수해 계열사로 둘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대기업 계열 PEF는 '재무적 투자자'로만 간주돼 국내외 기업을 계열사로 편입할 경우 5년 이내에 매각하도록 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개혁심사단'에서 자산 운용 관련 규제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내년 2월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과 시행령에 반영키로 했다고 22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가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며 "리스크 평가시스템의 평가 결과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감독·검사를 연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가진 증권사·자산운용사 리스크 담당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은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전략에 맞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
경기하강,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가 겹치며 내수주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내수주들의 올해 주가 하락률은 대부분 코스피지수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내수주인 건설 유통 전기가스 금융 통신주들의 올해 업종지수 하락률은 10%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18일 종가 기준) 4.2% 내렸지만 건설업종지수는 23.8%나 떨어졌다. 유통주도 13.4% 떨어졌고 전기가스 금융 통신 등 주요 내수주들 역시 11%...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가 1700대로 떨어진 6월 들어 저가매수 움직임을 강화하며 사상 최대의 매수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매수종목도 정보기술(IT) 및 조선주로 집중되고 있어 투자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가 10포인트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900억원에 달하는 저가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장중 한때 매수 규모는 2000억원을 웃돌기도 했다. 개인의 이 같은 매수세는 코스피지수가 1700대로...
금융위원회는 16일 에셋플러스 IMM 엠플러스 라자드코리아 등 4개사의 자산운용업 진출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IMM자산운용은 각각 투자자문사와 투자일임회사에서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허가받았다. 에셋플러스는 '가치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강방천 회장이 대주주다. 강 회장은 은행 증권 등의 기존 판매망 대신 온라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펀드상품을 구상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 출신 실력파들이 ...
앞으로 횡령이나 배임 불공정거래 분식회계 등에 연루된 상장사들이 증시에서 퇴출되는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는 16일 상장사 퇴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실질심사제도'를 활용해 횡령 불공정거래 등의 중대한 경제범죄에 연루된 상장사를 퇴출시킬 수 있도록 거래소 상장규정을 고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퇴출기준에는 매출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의 양적인 항목만 있을 뿐 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에 관한 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은행주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은행주가 급등한 것도 은행주의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가 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국민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주가 1~3%씩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지수는 1.29% 올라 코스피 상승률 0.77%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주 줄줄이 발표예정...
중국을 방문 중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한국과 중국 우량 기업들을 상대국 거래소에 상호 상장시키자고 제안했다. 전 위원장은 12일 겅량(耿亮) 상하이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두 나라가 세계적인 금융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중 우량 기업이 적극적으로 상대방 국가에 상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증권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서는 우량 기업의 신규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
중소기업의 증시 상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상장제도'가 연내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는 12일 중소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단계와 산업별 특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상장요건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상장 문턱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자기자본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하지만,앞으로는 예상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은행과 보험회사에 이어 증권회사에 대한 리스크평가시스템(RAMS)이 이달 중 본격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증권사에 대한 리스크중심 감독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RAMS를 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MS는 증권사의 리스크 규모와 관리능력을 세분화해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다. 금감원은 RAMS의 본격 운영에 따라 증권사들의 경영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 시스템에 따른 증권...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자산운용사들이 단기 수익률이 뛰어난 특정 펀드만 집중 홍보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깁스(GIPS)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신뢰성 있는 평가기준이 없어 자산운용사마다 단기 수익률이 뛰어난 1~2개 대표 펀드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펀드 평가가 개별펀드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평가기간도 짧아 자산운용사의 전반적인 운용능력과 장기실적을 알아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GIPS가 도입되면 펀드유형별로 운용사의 운용능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펀드 간 또는 운용사 간 실적을 효율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GIPS란 미국투자관리연구협회(AIMR)가 만든 자산운용 성과공시에 관한 국제기준이다.세계적으로 펀드를 포함한 간접투자상품 수익률 공시에 통용되고 있으며,현재 국내에서도 국민연금 등 여러 기관이 도입을 준비 중이다.이 부위원장은 "GIPS는 운용전략이 동일한 펀드그룹별로 성과를 공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펀드 선택의 길이 열리고,단기 수익률이 뛰어난 특정 펀드만 홍보하던 자산운용사들의 마케팅 행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민간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GIPS 도입 논의는 정부 금융정책과 방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펀드실적 비교가 국제적으로 가능해지고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펀드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자산운용사 간 공정경쟁 촉진과 투자성과 계산 등의 주변산업 발전에도 기여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영진약품 등 5개 상장사와 6개 비상장 상호저축은행 등 총 11개 법인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사실을 적발,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증선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2004년부터 2007년 1분기까지 매출과 매출채권 등을 부풀리고 재고자산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하는 등의 분식을 한 사실이 적발돼 9억941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당국은 증권집단소송제 시...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9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전문 자격제도를 기능별로 재편하기 위해 금융 관련 자격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제21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금융투자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새로 출범하는 금융투자회사는 전문지식과 창의성을 갖춘 금융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는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금융전문대학원...
돼지고기의 선물거래가 7월부터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9일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넘겨받은 돈육선물 상장 규정안에 대한 검토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7월21일 상장을 목표로 최종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돈육선물이 상장되면 국내에선 금선물에 이은 2번째 일반상품 선물이 된다.돈육선물의 위탁증거금률은 주가지수선물(15%)이나 개별주식선물(18%)보다 약간 높은 21%로 정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돈육선물 1계약 거래에 필요한 자금은 1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현재 돼기고기 가격이 ㎏당 4800원 선이기 때문에 1계약(1000㎏) 거래시 480만원이 필요하고,증거금 21%를 감안하면 100만8000원 정도면 1계약을 거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돈육시장 거래에 신규로 참여하기 위해 내야 하는 기본예탁금은 1500만원이 검토되고 있다.또 증거금률이 14% 이하로 떨어지면 다음 날 낮 12시까지 증거금을 채워놓아야 한다.돈육선물은 매일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거래될 예정이다.금융위는 돈육선물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100계약 이상 돈육선물을 보유한 대량 보유자는 보유 현황을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시사하는 신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 2~4월 강세장이 3개월 연속 이어진'적삼병(赤三兵)'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양봉(월말 종가가 월초 시초가보다 높은 상황)이 나타난 데다 4일에는 60일·120일 이동평균선 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33.81로 마감,60일선(1764)이 120일선(1762)을 뚫고 올라섰다. 이로써 지수 이...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투자회사의 결산월을 3월로 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규칙을 5일부터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사의 회계기간은 투자매매·중개·일임·자문업·집합투자업의 경우 4월1일부터 다음해 3월31일까지며,신탁회사는 정관에서 결산기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증권예탁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의 '5% 지분보고'와 관련,주식수 환산방법을 '기초증권의 주식수 환산방법'을 따르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일임 증가로 인해 지난해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2배 넘게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2007회계연도(2007년 4월1일∼2008년 3월31일) 전업투자자문회사 84곳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84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사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자문사에 일임한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총 계약액이 3월 말 현재 20조6000억원으로 50.3% 늘어난 덕분이다. 회...
이르면 내년부터 3600여개 비상장 중소기업이 외부감사 의무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분식회계 시 처벌 기준이 현행 '3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회계제도선진화 태스크포스(TF)의 논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으로 공청회와 부처협의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관련법령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비상장사...
21개 증권사가 주총을 개최한 30일 전직 장관(급) 4명,차관 2명을 비롯해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회장과 사장 및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됐다.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증권사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새 정부의 경제관료 상당수가 증권사 사외이사 출신인 것에서 보듯 주요 인사에서 민간 출신을 우대하는 흐름이 두드러지면서 유력인사들이 증권사를 새롭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새 CEO새 정부의 경제 분야 실세 중 한 명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국금융지주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것이 가장 두드러진다.최경수 전 조달청장도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김중웅 회장(대표이사)과 함께 투톱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또 정회동 NH투자증권 사장(전 흥국증권 대표),이현승 SK증권 대표(전 GE에너지코리아 대표) 등이 새로 선임됐다.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원국희 신영증권 회장,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강연재 현대증권 부사장 등은 무난하게 재선임됐다.윤경립 유화증권 사장, 장옥수 부국증권 사장,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부회장도 재선임됐다.◆한층 화려해진 사외이사사외이사에는 장관 출신 3명,차관 출신 1명이 새로 입성하는 등 진용이 크게 보강됐다.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신증권,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동양종금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동양종금증권은 조윤제 전 영국대사도 영입해 막강 진용을 구성했다.또 오영호 전 산자부차관은 키움증권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증권계 유력인사들의 사외이사 진출도 눈에 띈다.신호주 전 코스닥증권사장은
대량매도에 치중하던 외국인이 1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철강 자동차주 등을 집중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기술(IT) 금융 조선업종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저평가 종목 위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매수세 유입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된 지난 9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순매수 상위종목엔 삼성전자 동양...
베네딕트 빙햄 IMF(국제통화기금)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 경제가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IMF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말했다.빙햄 소장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시 리따이또에 있는 IMF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몇달 내로 IMF행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은 근거없는 얘기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베트남 정부와 IMF의 지원에 대해 협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그는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어떤 신호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여기에 나와 있는 많은 국제기구들도 같은 견해"라고 강조했다.그는 베트남 경제가 갑자기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2007년 WTO(세계무역기구)가입 이후 일시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됐는데 베트남 정부가 상황을 관리할 준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인플레이션 조짐이 있어 적절한 통화정책이 필요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이처럼 복잡한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으며 정부 내에 근거없는 낙관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빙햄 소장은 "앞으로 베트남은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긴축과 유연한 환율정책이 중요하며 다음으로 재정정책을 전반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고성장 지속을 위해 경제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시장경제 경험이 부족한 은행시스템의 개혁이 최우선 과제이며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세제개혁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의 정책의지에 대한 신뢰가 약한 만큼 이제는 정책구상보다 실행단계로 전환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빙햄 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개방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는 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베트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백광엽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