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참 어렵습니다. 다만 항상 눈에 보이는 현상의 이면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그게 독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5000억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이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를 들먹이며 금융감독원의 비호를 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양호 전 나라은행장은 2017년 옵티머스자산운용 회장을 맡으면서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최흥식 당시 금감원장을 만나 모종의 도움을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회생을 지원하면서 이들에 대한 사기 제보는 덮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국경제신문이 ...
약 2년6개월 전부터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의 징후가 있었지만 관련 당국이 이를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전직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수차례 고소와 진정을 제기했지만 당국이 사건을 덮어 투자자들에게 5000억원대 피해를 입히는 대형 사건으로 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혁진 전 옵티머스운용 대표와 직원들은 2017년 말 펀드 관련 사기 혐의를 상세히 기술해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에 제보했다. 그해...
옵티머스자산운용 전 임직원들이 2018년 펀드 관련 사기 혐의를 제기했지만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이 모두 묵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5000억원대의 사기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지만 관련 기관들이 방치해 대형 사건으로 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혁진 전 옵티머스운용 대표와 직원들은 펀드 관련 사기 혐의를 상세히 기술해 2017년 11월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 자산운용인허가팀에 제보했다. 그해 12월에는 서울중앙지...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또 펀드 환매를 연기했다. 이번엔 매출채권 유동화 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 사모펀드다. 사채 만기와 펀드 만기의 ‘미스매치(불일치)’ 이슈가 불거지면서 관련 펀드(130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의 환매를 미루게 됐다. 다만 옵티머스펀드 사기 사건처럼 편입 자산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알펜루트는 지난 1월 말 라임 사태 후폭풍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망 벤처...
코스콤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34억원 규모의 금융클라우드 핀테크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금융클라우드 지원사업은 금융위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코스콤이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 타당성 등을 평가해 50개 안팎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와 연계된 각종 ...
글로벌 주식시장 지형이 미국과 중국의 4차 산업혁명 주도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해외 직구족의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텐센트 등 신성장 동력을 갖춘 글로벌 우량기업에 동참하고 싶어도 망설이는 투자자가 많다. 주가가 짧은 시간에 너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뒤늦게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돈을 태웠다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런 걱정을 하는 투자자를 위한 대안 상품이 있다. 글로벌 전환사채(CB) 펀드다. 전기차, ...
옵티머스 펀드가 정부 기금을 불법적으로 운용했다는 사실을 제보한 건 다름 아니라 옵티머스자산운용(옛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한양대 동기인 임종석 청와대 외교안보특보 등 여권 실세와 밀접해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 횡령, 성범죄 등 다섯 건에 연루된 피의자로 수사받던 중 대통령 방문 행사까지 참석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전 대표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기금 불법 운용 의혹을 제기한 ...
김학균 코스닥시장위원장이 8일 “혁신기업이 적극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과거 실적이 아니라 미래 성장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20’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rdquo...
라임·옵티머스·젠투파트너스·헤리티지 등 최근 환매 중단으로 논란이 된 자산운용사의 ‘부실사모펀드’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수익 상품은 없었다. 예금만큼 안전한데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던 상품들이었다. 초저금리 시대에 돈 굴릴 곳이 없었던 서울 강남 자산가들은 열광했다. 한국 대표 금융회사 직원들이 권유하니 더더욱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
라임·옵티머스·젠투파트너스·헤리티지 등 최근 환매중단으로 논란이 된 자산운용사의 ‘부실사모펀드’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고수익 상품은 없었다. 예금만큼 안전한데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던 상품들이었다. 초저금리 시대에 돈 굴릴 곳이 없었던 강남 자산가들은 열광했다. 한국 대표 금융회사 직원들이 권유하니 더더욱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환매 중단 ...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한국 자본시장 시스템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들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연 3% 수익을 주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5000억원을 모아 쌈짓돈처럼 빼냈다. NH투자증권 같은 펀드 판매사는 완벽하게 속았고, 펀드 수탁기관인 하나은행, 한국예탁결제원은 사실상 ‘허수아비’였다는 평가다. 펀드 피해자들은 펀드 판매사뿐 아니라 수탁기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임 사태가 터진 지 약 1년 만에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렸다. 그 결과 2018년 11월 이후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원금 전액을 돌려받을 길이 열렸다. 1611억원 규모다. 펀드 환매 중단 금액인 1조6679억원 가운데 나머지 1조5000억원 이상의 라임 펀드 피해자들도 구제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역금융펀드를 제외하면 라임 피해 펀드는 사모사채에 투자한 ‘플루토 FI D-1호&rs...
라임 펀드를 시작으로 사모펀드 부실 사태가 도미노처럼 일어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물어줘야 할 피해 보상금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사기 혐의나 운용 부실, 불완전판매 등이 드러난 사모펀드 규모만 5조원을 넘는다. 수많은 사모펀드의 보상을 둘러싼 투자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은 점점 가열될 수밖에 없다. 펀드마다 부실 사유나 판매사 책임 소지 등이 다르고, 뚜렷한 사모펀드 보상 기준도 없기 때문이다. 피해 보상 절차는 이제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웹툰·웹소설 작가 가운데 네이버를 떠나 카카오로 ‘플랫폼 둥지’를 옮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작가 대우는 카카오보다 네이버가 좋다. 작가마다 편차가 있지만 카카오가 작품 수익에서 더 떼어간다는 얘기다. 네이버에서 수익의 30%를 떼줘야 한다면, 카카오에선 45%가량 줘야 한다. 하지만 갈수록 카카오를 택하는 작가가 많아지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지가 탄탄한 유료 독자층과 폭넓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사기 사건으로 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등장인물 때문이다. 5000억원에 이르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자금이 흘러들어간 비상장 업체 2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모 대표(45)가 경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남 밀양에 거주하다 지금은 최고급 빌라로 평가받는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가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회사의 자본금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255...
권태민=레고켐바이오 무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무상증자 권리락 당일 또 한 차례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우선주 전환 물량 출회로 단기 조정을 보이고 있는 흐름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먼저 이뤄진 기술수출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앞으로 추가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알테오젠과 비교해볼 때 현재...
지난달 배임 혐의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 사실을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보고했다. 신라젠은 지난달 경영진의 2000억원 안팎 배임 혐의가 적발돼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rsq...
코로나19는 한국 헤지펀드들의 첫 시험 무대와 다름없었다. 2016년 헤지펀드가 도입된 이후 처음 겪는 위기 상황이었다. 헤지펀드는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 터진 라임 사태로 헤지펀드 신뢰도가 추락해 헤지펀드들은 코로나19 장세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했다.연초 이후 성과 속속 입증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세에서 국내 주식 운용을 하는 헤지펀드 상당수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1위 헤지펀드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he Time-M’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5일까지 3.8% 수익을 냈다. 코스피지수(-0.7%)를 웃도는 성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수익률도 2.6%로 코스피지수(-3.6%)를 웃돌았다.지난 3월 19일 저점 대비로는 25.9%로 코스피지수(49.7%)의 절반 수준이다. 롱쇼트 매매 등으로 오를 땐 덜 먹지만 떨어질 땐 큰 수익을 내는 운용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위기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타임폴리오 출신 안형진 대표가 설립한 빌리언폴드자산운용도 괜찮은 성과를 냈다. 이 운용사의 ‘Billion Beat-EH’펀드는 코로나19 이후 3.1% 수익을 냈다. 3월 저점 대비로는 41.4% 성과를 올렸다. 빌리언폴드는 롱쇼트 매매에 집중하는 에쿼티 헤지 전략에 집중한다. 반등 구간에서 음식료, 건강기능식품 관련주 등을 집중적으로 담아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폴리오와 빌리언폴드는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로 일시적으로 막힌 공매도 대신 주식선물이나 지수선물로 급락장에 대응하면서 절대 수익을 유지했다.롱(매수) 포지션에 집중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디에스자산운용과 머스트자산운용도 반등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 신규 상장 기업은 2016년 이후 최저인 아홉 곳(스팩 제외)에 불과했다. 코로나19는 잘나가던 IPO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살얼음판 같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증시가 급반등하자 상장 청구 기업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오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재평가받음에 따라 성장주들이 IPO 시기를 앞당기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반기 ‘IPO...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처남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오른 알테오젠의 2대 주주가 됐다. 알테오젠은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새로운 코스닥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다. 형 대표는 배우자인 염혜윤 씨, 스마트앤그로스와 함께 알테오젠 지분 5.04%(70만5518주)를 매입했다고 26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형 대표는 전날 알테오젠 3만 주를 주당 평균 20만357원에 매수하면서 ...
스타트업 기업인 스파이더랩(대표 원용준)이 운영하는 '우리집은 도서관'(우도)의 공유 도서가 8만권을 돌파했다. '우도'는 이웃 간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도서 공유 서비스로 서울시 송파, 잠실, 강동, 위례 및 경기도 하남, 성남, 분당, 판교,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 개인이 집에 있는 책을 앱에 등록하고, 이를 이웃과 공유하는 소비자들 간의 공유 서비스다. 독서량이 많은 유아, 초등학생 도서...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개미 군단’에는 여러 부류가 있다. 그중 가장 공격적으로 자금을 굴리는 개미는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를 활용하는 소위 ‘왕개미’들이다. 이들은 각각 하나의 헤지펀드처럼 움직인다. 라임 펀드가 활용했던 총수익스와프(TRS)와 비슷한 방식으로 원금의 900%까지 빚을 내 주식을 살 수 있다. 공매도도 자유자재로 활...
올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개미 군단’에는 여러 부류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자금을 굴리는 개미들이 있다.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 Contract For Difference)를 활용하는 소위 '왕개미'들이다. 이들은 각각 하나의 헤지펀드와 다름 없다. 라임 펀드가 지렛대로 썼던 총수익스와프(TRS)과 비슷한 방식으로 원금의 900%까지 빚을 내 주식을 살 수 있다. 공매도도 자유자...
국내 주식 계좌는 올해에만 194만 개 늘었다. 주로 개인 계좌다. 이들은 ‘개미군단’에 합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에서 눈부시게 활약했다. 지난 3월에만 삼성전자를 약 5조원어치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어냈다. ‘동학개미’로 불렸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회복한 지난달 중순부터 활동이 뜸해졌다. 한국의 ‘우량주 바겐세일’이 끝났음을 알리는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6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깜작 실적’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정규장 마감 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7% 급증한 207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90억원을 거둬 흑자...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부실 덩어리’ 라임 펀드를 회수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환매 중단된 펀드를 모두 넘겨받는 일종의 ‘배드뱅크’가 출범하는 것이다. 배드뱅크란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라임 펀드 주요 판매사들은 자본금 50억원 정도로 ‘...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임상이 재개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코오롱티슈진도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3상 승인으로 퇴출 사유 일정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5월 29일부터 11개월 가까이 거래정지돼 있다. 인보사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형질전환세포가 애초 인가를 받은 ‘연골유래세포’...
주가가 18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9일 장중 저점(1439.43)을 찍은 지 불과 13거래일 만이다. 보름 전만 해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단기 회복이 어려운 ‘L자형 침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V자 반등’ 궤도를 그리고 있다.유례없는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가 반전을 주도했다. 20조원에 이르는 외국인 매물을 모두 받아내고 있다. 많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싸게 사려고 주식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시기를 재고 있다. 곳곳에서 ‘추세 반등인가, 일시적 반등인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등 질문이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1800선을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세에서 투자자 궁금증을 정리했다.단숨에 낙폭 절반 회복코스피지수는 7일 1.77% 오른 1823.60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 대비 26.68%(384.17) 뛰었다. 낙폭의 절반을 회복한 셈이다.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주가를 1400선으로 끌어내렸던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기술적 반등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첫 번째 코로나19 감염 파도가 지나간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 상황에 비춰볼 때 한국의 거시 지표와 경기 사이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이날 시장 추정치를 넘어선 1분기 영업이익(6조400억원)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1800선에도 지치지 않는 개미들급락장에서 나타난 개인투자자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상한제(CAP)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2일 코스피200 및 KRX300지수 산출과 관련해 ‘시총 30%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놨다. 거래소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초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적용을 철회한 데는 금융당국의 법령 개정과 ‘동학개미’의 삼성전자...
라임 사태의 막후 실세로 거론되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은 금융권 경력이 전무한 인물이다. 원래는 유사수신 행위로 돈을 갈취하거나 코스닥 횡령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兆) 단위 자금을 굴리는 라임펀드를 등에 업으면서 노는 물이 달라졌다. 양지(제도권 금융)와 음지(코스닥 사채)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그가 라임펀드 자금을 쌈짓돈처럼 끌어다가 ‘인수합병(M&A)→횡령&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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