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참 어렵습니다. 다만 항상 눈에 보이는 현상의 이면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그게 독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동부제철이 지난해 사업연도 관련 외부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동부제철은 26일 장 마감 후 연결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 모두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도 비적정을 받았다.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자산손상 오류가 수정된 종속기업투자의 기초잔액을 포함해 자산손상을 시사하는 징후가 있는 유형자산 및 종속기업투자의 회수가능가액과 유형자산 추정 내용연수...
정부가 유망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지원펀드의 대형화를 유도한다.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스타트업)에 ‘통큰’ 투자가 가능하도록 운용 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21일 관계부처와 함께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성장지원펀드는 국내 혁신기업이 성장자금을 해외 벤처캐피털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다. 금...
이른바 ‘승리 게이트’ 관련 의혹이 확산되면서 엔터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주요 엔터주 시가총액은 6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승리(사진)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등 5개 주요 엔터주의 시총은 지난달 26일 이후 3조3501억원에서 2조7631억원으로 17.52% 급감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전체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뒷걸음질쳤다. 연간 순이익 500억원을 넘긴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자산운용사 243곳의 운용자산은 1018조7000억원으로 1년 전(949조6000억원)보다 7.3% 늘었다. 연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이 100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이 중 펀드 수탁액이 551조원, 투자일임계약액이 467조7000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펀드·특별자산펀드 등의 사모펀드 성장세가 이어졌다. 공모펀드 수탁액은 217조8000억원으로 3.1% 느는 데 그쳤지만 사모펀드 수탁액이 333조2000억원으로 16.5% 급증했다.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전체 영업수익은 2조8043억원으로 17.0%(4072억원) 급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6060억원으로 1.4%(87억원) 줄었다. 수수료 수익이 늘었지만 작년 4분기 증시 부진 여파로 자기자본 투자에서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ROE는 10.2%로 전년(11.6%)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자산운용사 243개 가운데 97개가 적자를 기록했다.회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648억원을 거둬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자산운용(473억원) KB자산운용(40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35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전문사모 운용사 가운데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순이익 244억원을 벌어들이며 대형 자산운용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문사모 운용사 169곳 중 80곳은 적자를 기록했다.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코스닥 속옷업체 좋은사람들이 경영권 분쟁을 극적으로 해소했다. 예고했던 주주총회 표대결을 한 주 앞두고서다. 현 경영진은 최대주주와 원만하게 타협점을 찾고, 장기 지속 경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오는 19일 정기 주총에서 예정했던 이사 해임 및 선임에 대한 표대결을 철회하기로 했다. 조민 좋은사람들 대표 등 현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최대주주(11.69%)에 오른 제이에이치W투자조합 측과 합의점...
KTB자산운용의 김태우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이다. KTB자산운용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오는 27일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취임 이후 미국 뉴욕 등 핵심 해외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총 21건, 1조7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딜을 성사시켰고,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4차산업1등주 펀드’, ‘중국1등주펀드’, &ls...
연초 한국 주식시장의 ‘깜짝’ 반등 속에서 헤지펀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자랑했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상당수는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공모펀드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공모펀드와 달리 시가총액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주(IT)를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은 결과다. 잘나가던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속속 연초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
삼성증권은 고객에게 달러채권을 유망상품으로 추천한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한국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 현상으로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국 국채보다 0.5%포인트 높은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미국에 투자하는데도 오히려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달러채권은 주식이나 금, 원유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성이 낮아 함께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
미래에셋대우는 사모 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펀드평가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펀드’ 부문을 수상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7년 9월 선보인 이 상품은 우수한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금융당국이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헤지펀드에 ...
한국경제신문사가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회(IR) 축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9일과 2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약 1700명(11일 현재·이틀 기준)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했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 경제의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IT) △바이오 △미디어&...
요즘 자산운용사 사이에 해외 진출 바람이 거세다. 한국 증시에서만 운용을 잘해선 생존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쌓였다.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 증시 등에 분산투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선진국 랜드마크 건물 투자상품에도 돈을 넣는다.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펀드를...
방송인 주병진 씨가 자신이 창업했던 코스닥 속옷업체 좋은사람들의 ‘백기사’로 나선다. 좋은사람들 경영진이 경영권 방어에 힘을 보태달라는 요청을 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좋은사람들은 종전 최대주주였던 선경래 회장이 경영권 지분을 매각한 뒤 우여곡절 끝에 대주주에 오른 투자조합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좋은사람들은 다음달 19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현 경...
올해 증시가 시장 전망과 달리 ‘반짝’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투자 상품에 눈길을 주는 이가 많다. 하지만 망설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펀드 상품에 관심이 가더라도 어떤 상품에 돈을 태우는 게 맞는지 확신이 잘 서지 않기 때문이다.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뽑힌 베스트 운용사들에 ‘올해 유망 공모펀드’를 물었다. 삼성자산운용(종합대상 및 베스트 TDF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주식형 부문 베스트 펀드로 꼽혔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공모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크게 부진했지만 KB자산운용이 내놓은 이 펀드는 차별화된 성과를 내며 운용 능력을 과시했다.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시장의 방향성을 추종하거나 예측하지 않고,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는 &ldq...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는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펀드’의 영예를 안았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7년 9월 출시한 사모투자공모재간접펀드로 우수한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헤지펀드에 소액(500만원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펀드다. 공모펀드 부진 속에서도 특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장내파생상품에 투자해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진입장벽에 부딪힌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몰리면서 이들을 노린 불법 중개업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 현황’에 따르면 해외 장내파생상품(FX마진 제외)에 투자하는 개인은 지난해 1분기 4만800명으로, 2011년(1만3300명)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이 2011년부터 파생상품 투자 진입장벽을 높이면서 나타난 ‘풍선 효과’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3000만원의 예탁금을 내고 사전교육 30시간 등을 이수해야 한다.개인 1인당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금은 한 해 4만달러 안팎 수준이다. 이들의 전체 손실 규모는 한 해 10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7200만달러에서 2016년 1억2000만달러까지 커졌다가 지난해 1분기 8700만달러로 다소 줄었다.개인투자자의 손실 계좌는 매년 이익 계좌의 두 배 이상이었다. 2017년에는 손실 계좌가 1만5677개로, 이익 계좌(6214개)의 2.5배 수준이었다.불법 해외 파생상품 중개업체로 인한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며 정식 업체인 것처럼 위장한 선물계좌 대여업자 등이 수백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물계좌를 대여하고, 소액 증거금이나 환급 등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파생상품 전문가는 “브로커들이 파생거래를 중개할 때 편의상 하나의 옴니버스 계좌를 만들어 여러 투자자의 주문을 소화한다”며 “무인가 중개업체들은 옴니버스 계좌를 악용해 투자자와
삼성자산운용이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펀드평가는 지난해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운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올린 삼성자산운용을 종합대상 업체로 29일 선정했다. 베스트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주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채권) △미래에셋자산운용(ETF) △타임폴리오자산운용(전문사모)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은 베스트 타깃데이트펀드(TDF) 운...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판매사로 신한금융투자(대표 김형진·사진)가 선정됐다. 한국펀드평가의 판매사 평가 결과 신한금융투자는 수익성 부문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는 의미다.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들이 손쉽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토스 펀드가입 서비스’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간편 송금 서비스인 토스(TOSS)와 연계한 이 서비스는 토스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신한금융투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한 뒤 간편 인증을 거쳐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펀드에 가입해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KB자산운용이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주식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채권 부문에선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스트 운용사로 뽑혔다. 전문사모 베스트 운용사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증시 하락장에서 KB자산운용은 운용 역량의 진가를 보여줬다. ‘KB밸류포커스펀드’,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 등 대표 펀드들이 모두 선전했다.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한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지난해 코스피지수를 15.2%포인트 웃도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지난해 펀드 환매가 지속된 가운데 ‘KB액티브배당펀드’로는 133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3년 13.5%, 5년 43.63%의 장기 수익률을 자랑한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은 “재작년 하반기에 가치주펀드 전담 조직인 밸류운용본부와 성장주펀드를 운용하는 액티브운용본부로 분리하면서 운용 효율을 높이고 리스트 관리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채권운용에선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채권형 펀드 2조6467억원(작년 말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 투자일임까지 더하면 전체 채권 운용자산이 4조6424억원에 이른다. 공모 채권펀드인 ‘이스트스프링스탠다드플러스’와 ‘이스트스프링중장기’ 펀드는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스트스프링중장기 펀드는 지난해 4.09%의 수익률을 올렸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사장은 “모델 포트폴리오의 60%를 복제하는 팀제 결정 방식을 취하면서 리서치 부문별로 책임을 부여한다”며 “운용 성과를 높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예·적금 만기 때 특정 상품을 지정하지 않아도 최적의 고금리 상품으로 자동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90%가 원리금 보장 상품에 몰려 있어 가입자 대다수가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1일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상품에 한해 운용 지시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하려면 운용 상품을 특정해야 했다...
KB증권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를 추천했다.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은 낮추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통합자산관리 플랫폼(UMA: unified managed account)을 통해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대안투자상품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다.KB증권은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전문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소 가입금액은 업계 최저 수준인 1000만원이다. 10만~30만원 수준의 적립식 상품 및 성과보수형 상품도 출시해 고액 자산가, 법인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 고객도 손쉽게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KB 에이블 어카운트’는 가입자 상황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모델포트폴리오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국내투자형 △글로벌투자형 △펀드투자형 △자산배분형 등으로 구성된다. 자산배분형은 소비자 투자 성향에 따라 보다 세부적인 포트폴리오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2018년에는 국내 유수 자문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멀티자문형’, 글로벌 이머징 시장을 겨냥해 투자하는 ‘이머징투자형’, 코스닥시장 및 개별 섹터 위주로 투자하는 ‘코어모멘텀형’, 해외 헤지펀드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헤지펀드형’, 국내외 고배당 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글로벌배당형’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 지점운용형 서비스를 출시해 전문 자격을 갖춘 지점 프라이빗
신한금융투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를 추천했다. 전단채 상품으로 3개월짜리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과 6개월짜리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6M’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정기예금 +알파(α)’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전문가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를 이용해 포트폴리...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은 연말 불안에 떨고 있다. 코스닥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지난 14일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내년 초 코스닥위원회(위원장 길재욱)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5000여 명은 회사 지분 71.86%를 쥐고 있다. 1520억원어치다. 거래가 정지된 지 벌써 10개월째다.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정해졌다. 지난 3월 코스닥위원회가 실질심사 심의·의결을 맡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코스닥위원회는 상장 승인과 퇴출이란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들은 과거와 달리 기업의 사업성뿐 아니라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등도 실질심사 잣대로 삼고 있다.잇단 기심위 ‘상폐 결정’ 배경은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오른 기업들은 기심위 단계에서 한 곳도 ‘상장유지 결정’을 받지 못했다. 경남제약뿐 아니라 MP그룹(미스터피자) 화진 지와이커머스 마제스타 등이 기심위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났고, EMW는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았다.코스닥 실질심사가 종전 2심제(거래소→기심위)에서 올해 3심제(거래소→기심위→코스닥위원회)로 바뀌면서 기심위는 최종 결정을 코스닥위원회로 넘기고 있다. 형식은 3심제지만 구조적으로 기심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위원회 위원 4명이 기심위 위원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기심위에서 상장유지 결정이 나면 코스닥위원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2심과 3심 위원이 겹치다 보니 2심에서 끝
금융감독원이 ‘발행어음 1호’ 초대형 투자은행(IB)인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예고하고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한투증권이 특수목적회사(SPC)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에 발행어음 자금을 활용한 것이 쟁점이다. 금감원은 이 거래가 ‘기업 대출’이 아니라 사실상 ‘개인 대출’이어서 처음으로 초대형 IB 규정을 위반한 중징계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업계가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라고 반발해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금감원은 20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한투증권에 대한 기관경고, 임원 해임 권고, 과태료 부과 등 중징계 안건을 심의했다. 금감원은 올해 한투증권 종합검사에서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신용공여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발견하고 이 안건을 올렸다.해당 거래는 지난해 8월 말 T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투증권은 SPC인 키스아이비제십육차에 SK실트론 지분 19.4% 매입자금(1673억원)을 대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과 맺은 TRS 계약을 근거로 자금을 대출해준 것이다. 최 회장에게 SK실트론 주가 변동에서 발생한 이익이나 손실 등 모든 현금흐름을 이전하는 대신 수수료를 받는 파생거래다. 당시 삼성증권도 한투증권과 함께 똑같은 구조로 자금을 대출해줬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주식담보 대출의 일종이다.하지만 한투증권의 대출에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형식적으로는 SPC에 내준 대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최 회장의 ‘개인 대출’이라고 해석했다. 자본시장법에선 초대형 IB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개인 대출로 활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해당 거래가 시작된 지 석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지난해 거래소가 자율사항으로 도입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사항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형 상장사들은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의 준수(comply) 여부와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그 사유를 설명(explain)해야 한다. 주로 △주주총회 분산 노력, 전자투표 도입 여부 등 주주권리의 보장 △이사회의 독립성과 활동 내역 △내·외부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의 내용이 보고서에 담긴다. 제출 시한은 사업보고서 제출 후 2개월 이내다.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이 고령층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ELS 상품에 대한 투자금액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1인당 투자금은 1억원을 훌쩍 넘었다. 노후자금 상당수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ELS에 들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증권사 3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0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
교보생명이 ‘제5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종합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는다. 부문별 우수상은 신한은행(은행)과 NH투자증권(증권), 미래에셋생명(보험)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퇴직연금 최우수 운용사(금융감독원장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은 근로자의 노후 자산인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자는 취지로 한국경제신문사가 2014년 제정했다. 퇴직연금 전문 컨설팅사인 머서...
올해 공모펀드 시장은 ‘혹한기’였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참혹했다. 벤치마크로 삼는 코스피지수가 크게 뒷걸음질치면서다. 공모펀드 투자자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한 펀드가 있다.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증시 불황 속에서 절대수익형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급락장서 선방하는 이유 올해 급락장...
미래에셋대우는 11일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 현금 흐름을 통해 수익을 쌓아가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펀드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국내 배당주 펀드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펀드는 자산의 70%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우선주(배당주)의 꾸준한 배당수익과 콜매도 프리미엄, 여기에 채권(국고채, 통안채) 이...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고 11일 발표했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 또는 이직 시 받은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부담금을 적립·운용하는 개인형 퇴직연금이다. 은퇴 후 가입자 선택에 따라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IRP는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금액 중 매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세제 지원을 통해 근로자가 은퇴 이후엔 적립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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