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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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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진 국제부장입니다.

  • KB국민카드, 민원 사전예방 전담팀 구성

    KB국민카드는 2018년도 고객의 소리(VOC) 경영 이후 관리 체계화를 위해 고객센터 VOC 민원 사전예방 전담팀을 구성했다. 민원발생 예상 건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VOC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상담 품질 제고를 위해 답변 기한을 단축했다. 소비자보호시스템에 등록된 민원 내용을 분석하고 동일 민원발생 예방 및 고객불만 요인의 원천 제거를 통해 민원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 KB국...

    2019.10.14 16:51
  • 노벨평화상에 에티오피아 총리…에리트레아와 '국경분쟁 마침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43·사진)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다른 노벨상은 왕립과학원 등 스웨덴에서 선정하지만 평화상은 노르웨이에서 결정한다. 아머드 총리는 인접국가인 에리트레아와의 수십 년간에 걸친 유혈 국경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말리아 내전과 수단-남수단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동아프리카 평화...

    2019.10.11 19:45
  • 홍콩 시민 42% "이민 가고 싶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이민을 가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중문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지난달 20~26일 시민 7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3%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민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때의 34%보다 상당히 높아진 응답 비율이다. 이민 가고 싶다...

    2019.10.11 17:02
  • [column of the week] 트럼프, Fed 때려도…파월 "때 아니다"

    내 친구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나는 응원한다. 그의 올바른 결정과 의사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물론이고, 그가 Fed 책임자로서 단호하고 위엄 있게 ‘허풍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압박에 맞서온 방식은 평가받아 마땅하다.파월 의장이 대통령과 충돌한 최초의 Fed 수장은 아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Fed와 서로 얼굴을 찌푸리는 것은 경제에 나쁘고, 또 정치적으로 대통령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클린턴 대통령 이전에 조지 H W 부시 대통령과 당시 몇몇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했다며 Fed 의장을 끈질기게 공격했다. 어느 순간 부시 행정부와 Fed 관계는 너무나 악화됐다. 니컬러스 브래디 당시 재무장관은 그린스펀 Fed 의장과의 주례 조찬을 중단했을 정도였다. 아마 서로 소화불량에 걸릴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그의 팀은 임기가 만료되는, 비협조적인 폴 볼커 의장을 버릴 것인가에 대해 여러 번 토론했다. 볼커는 최근 자서전에서 1984년 여름 백악관 회의에서 제임스 베이커 당시 비서실장이 “(바로 뒤에 앉아 있던) 레이건 대통령이 선거 전에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을 회상해 적었다. 볼커는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그의 오랜 친구 아서 번스 의장이 금융정책과 Fed의 신뢰 손상을 감수했기 때문에 그를 괴롭힐 이유가 없었다.클린턴 대통령 때 시작된 Fed를 공격하지 않는 선례는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두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절대 Fed를 비난하지 않았다.그러나 통화

    2019.10.10 19:29
  • 홍콩, 시위 격화에 강경대응…'복면금지법' 4일 시행한다

    지난 1일 국경절 시위 때 경찰이 쏜 실탄에 고등학생이 맞은 사건으로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긴급법’을 발동해 복면금지법을 시행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4일 실질적 내각인 행정회의를 소집해 복면금지법 시행을 결의, 공포할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복면금지법이 결의되면 다음주까...

    2019.10.03 23:22
  • [column of the week] 노후 은퇴자금 위협하는 '책임지는 자본주의 법안'

    누가 미국의 막대한 부(富)를 소유하고 있을까? 바로 중장년층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55세 이상 인구가 이끄는 가구가 미국 주식 가치의 73%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전체 부도 동일한 비율로 갖고 있다. 35~44세 가구의 순자산은 평균 28만8700달러로, 65~74세 가구 평균 106만6000달러의 3분의 1도 안 된다. 사회주의자들이 이 상황을 잘못된 불평등이라고 지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식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은...

    2019.09.26 16:37
  • 위워크, IPO 연말로 연기

    올해 미국 증시의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히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결국 IPO를 연기했다. 위워크의 모회사 더위컴퍼니(The We Company)는 16일(현지시간) 이달로 예정하고 추진해왔던 위워크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더위컴퍼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의 IPO를 기대하고 있다”며...

    2019.09.17 22:13
  • 中, 지준율 0.5%P 인하…150조원 유동성 공급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로 경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자 돈줄을 풀면서 경기 떠받치기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금융회사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다고 6일 발표했다. 중국의 지준율은 대형 은행 13.5%, 중소형 은행 11.5%인데 16일부터는 추가로 0.5%포인트씩 내려간다. 중국의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는 올 1월 후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네 차례 지준율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

    2019.09.06 21:30
  • [column of the week] 美 진보주의자들이 극단으로 가는 이유는

    무엇이 미국 민주당을 그렇게 좌파 쪽으로 빨리 기울어지게 했을까. 당신은 인구통계학적, 역사적, 경제적, 기술적 등 다양한 지표에 의존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은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민간 의료보험 폐지와 소득 상위 70% 세율, 재산에 대한 연간 세금, 고등교육의 사회화, 국경 시행 철폐, 기후변화 퇴치를 위한 국가 경제의 개조 등이 민주당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제안되고 논의된다.이 제안들에 더해서 민주당 사무실 주인들과 그들의 추종자는 거의 매일 급진주의적인 발상을 전시회처럼 선보인다. 가령 ‘맨홀(manhole)’에 ‘유지보수 구멍(maintenance hole)’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자고 주장한다. 미국 대통령들을 위해 붙인 건물들의 이름을 바꾸고, 미국 초기 국기인 ‘벳시 로스(the Betsy Ross flag)’가 편협함과 수치심의 상징일 수도 있다는 기이한 생각을 옹호하고 있다. 민주당이 갑자기 급진화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까.나는 심리적인 측면을 보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책이나 정치 문제에서 미국인들이 아주 터무니없는 공상 같은 이야기도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 트럼프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아마 이런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표현하거나 아예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통령은 트럼프이고, 그는 미국인들이 원하거나 원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거침없이 다룬다.진보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정말 극도로 싫어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런 것이 새로운 건 아니다. 그들은 조지 W 부시와 로널드 레이건도 마찬가지로 증오했다. 물

    2019.09.05 16:45
  • [편집국에서] 큰 그림 보며 일본과 싸워야

    소설 <삼국지>의 유비는 경쟁자인 조조가 연주의 주인이 되고, 원소와 원술이 각각 기주와 회남을 차지했을 때 조그만 고을 하나를 맡아 남의 부림을 받는 처지였다. 하지만 유비는 “오래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때가 오리라”며 울적해 하지 않는다. “평생을 기다리는 한이 있어도 서둘러서 일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조조의 말도 아직까지 많이 회자된다. 중국의 ‘만만디’를 엿볼...

    2019.09.04 17:23
  • 中 "美와 무역협상 소통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팀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협상팀은 줄곧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개할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며 “현재 다양한 소문이 무성한데 우리는 제때 해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이 9월 예정대로 무역협상을 할 수 ...

    2019.08.29 21:48
  • 뉴욕증시, 'R의 공포' 확산…2분기 GDP 증가율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 여파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 국채금리 역전 현상과 무역전쟁 심화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3일부터 관세 부과와 관세율 인상 등으로 서로 치받으며 긴장을 높였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양측의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무역전쟁 공포가 한층 커졌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마찰도 다시 부각...

    2019.08.25 18:13
  • 상상 이상의 감동…프리미엄 브랜드의 품격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사진)는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Korean Standard Premium Brand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이다.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 경쟁적 위치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까지 진단해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다. 올해는 특별히 KS-PBI...

    2019.08.19 16:55
  • '송환법 반대' 시위대, 홍콩국제공항 점령…95년 만에 운항 전면 중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12일 오후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해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시위로 인해 홍콩국제공항 운항이 중단되기는 95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국제공항은 1924년 카이탁공항으로 시작했다가 1998년 첵랍콕공항으로 바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천 명의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어 연좌시위를 벌이는 바...

    2019.08.12 21:46
  • [column of the week] 경제적 불평등, 개인 투자계좌로 해결하자

    엘리자베스 워런,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같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 운동에서 불평등을 중심 이슈로 삼았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 부유세, 소득세율 50~70% 등 그들의 과격한 계획은 경제 성장을 억제하고, 결국 모든 미국인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하지만 적어도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유권자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다.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노동자와 중산층의 부를 증대시키기 위해 어떤 것을 하겠다는 것인지 눈에 띄는 공약을 찾아보기 힘들다. 민주당 후보들의 포퓰리즘적인 ‘나쁜’ 공약이 어찌됐건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유다.다행히도 부의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존재한다. 정부가 나서서 근로자의 생활을 보장하고 노후를 지원하겠다는 발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한마디로 민간 시장의 힘을 빌리면 된다. 근로자들이 주인이 돼 투자 수입을 늘리도록 돕는 것이다. 부커 상원의원이 최근 “수당 한 푼이면 그럭저럭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지만, 부는 당신이 지금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 것은 정확히 옳았다. 이것은 축적된 부보다 더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종잣돈이 될 수 있는 이 부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예산은 이미 빠듯하다. 따라서 새로운 투자를 위한 자금은 그들이 매달 워싱턴DC에 보내는 막대한 세금에서 나와야 한다. 의회는 모든 근로자가 급여의 최대 10%를 사회 보장을 위한 돈으로 내게 하는 연방보험기여법을 개정해야 한다. 대신 개인이 이 돈을 개인 투자계좌로 넣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2019.08.08 16:46
  • 최고 수입 女 스포츠스타, 테니스 선수들 휩쓸어

    최근 1년간 가장 수입이 많은 여자 스포츠 선수 1위부터 공동 10위까지 상위 11명이 모두 테니스 선수로 채워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일(한국시간) 발표한 2019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왼쪽)가 최근 1년간 2920만달러(약 355억원)를 벌어 이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작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선수들이 번 상금과 급여, 보너스, 후원금, 출연 및 초청료 등을 합산한 결과에서...

    2019.08.07 17:19
  • 中, 내달 미국 추가 관세에 반격…"국유기업 美 농산물 수입 중단"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에 따라 농업과 관련한 중국 국유기업들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관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뒤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강경한 자세를 취...

    2019.08.05 17:26
  • [column of the week] 흔들리는 '통화정책 신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으로 곤경에 처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최근 스위스 바젤에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협력과 규제를 조율하는 BIS는 중앙은행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요구에 대해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BIS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통화정책은 더 이상 경제 성장의 주된 동력이 될 수 없으며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한 모멘텀을 달성하도록 다른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과연 그럴까. 통화정책이 정말 경제 성장의 메인 엔진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의문이 든다. 심지어 BIS가 통화정책의 신화를 만드는 역할을 했을 때도 말이다. 1938년 미국의 ‘제2차 대공황’ 때는 물론 아니었다. 당시 매리너 에클레스 Fed 의장은 손을 내저으며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는 뉴딜정책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오늘날의 세계 통화 지형에 있어서 BIS는 중앙은행들이 그들의 탄약을 다 써버렸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자신들의 막강한 권력의 도구인 이자율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많은 곳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빌려가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해야 할 정도로 실질 금리는 낮다.짐 그랜트 그랜트금리옵서버뉴스레터 편집장은 그의 뉴스레터에 “(저금리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거의 13조달러의 빚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썼다. 그는 지금의 채권

    2019.07.25 16:37
  • [column of the week] 마법같은 현대통화이론은 허상일 뿐이다

    현대통화이론(MMT:Modern Monetary Theory)이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이론은 제대로 된 논리를 갖추지 못한 포스트-케인스주의적 이론에 불과하다. MMT는 국가들이 자국 통화로 돈을 빌리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한 재정 적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더 많은 정부 지출과 더 큰 재정 적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에서 온 메시지나 다름없다.MMT는 부채가 엔화로 표시되고, 인플레이션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본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간과된다. MMT 옹호자들은 일본이 그들 이론이 맞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MMT는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저축-투자 수지의 극적인 변화와 통화정책의 실패를 설명하지 못한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본의 정부 적자는 GDP의 2%에 불과했다. 기업과 가계 흑자는 총 5.1%에 달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일본에서 민간 투자와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2009년 4분기까지 민간 부문 흑자는 GDP의 12%로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 적자는 GDP의 9.9%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순저축잉여금이 자본 유출을 부채질했다. 오늘날 이런 유출은 GDP의 2.1%에 달한다. 일본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의 흐름을 보여준다.이처럼 큰 민간 저축 흑자의 패턴은 부분적으로 대규모 공적 적자에 의해 상쇄된다. 그 결과 일본 공공 부문의 규모와 역할이 매우 커졌다. 정부 부채는 1990년 GDP의 60%에서 오늘날에는 놀랍게도 235%로 증가했다. 그러나 MMT에서 설명하는 것과 달리, 이 재정적인 ‘사치’는 경제를 부양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1990~91년 일본의 거품이 붕괴된

    2019.07.18 17:04
  • 문 대통령 "경제를 과거사와 연결" 비판에…日 "강제징용과 무관" 또 딴소리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경제 문제를 관련시켰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보복 조치가 아니다”고 16일 반박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일본 정부의 조치를 ‘보복’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무관한 일”이라며 딴청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2019.07.16 17:24
  • [column of the week] 결과 알 수 없지만 최선 다해 투구…인생은 '너클볼 투수'처럼 살아야

    너클볼은 이제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다. 현재 빅리거 중 한 명만이 이 공을 던진다. 나에게는 참으로 슬픈 사실이다. 너클볼은 프로급 스피드, 힘 등이 없지만 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최정상급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효과적인 너클볼은 시속 95마일의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필 니에크로는 24시즌 동안 너클볼을 던지면서 시속 55마일의 속도 제한을 어긴 적이 없다고 농담을 했다. 46세까지 공을 던진 올스타 찰리 호우는 이렇게 말했다. 너클볼을 던지는 것은 인내와 연습, 믿음, 그리고 약간의 신체적인 재능을 필요로 한다고 말이다.그래서 나는 아들 조가 우리 뉴저지 집 뒷마당에서 너클볼을 스스로 연습했을 때 기뻤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너클볼은 거의 마술에 가깝다. 공이 홈플레이트로 이동하면서 회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마치 풍랑 속의 나비처럼 변화무쌍하게 뛰어다닐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클볼의 ‘돌리기 죽이기’ 요령을 터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는 계속 그 요령을 배워가고 있었다. 조가 열여섯 살이 됐을 때, 나는 그의 공이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스크와 보호장비 없이는 그와 캐치볼을 할 수 없었다.조의 잠재력을 확인한 나는 그에게 좀 더 체계적인 가르침을 줄 코치를 찾아 돌아다녔다.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 반나절짜리 야구 훈련시설은 너클볼에 대한 가르침을 주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사실 너클볼을 제대로 던지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빅리그 역사상 수십 명의 투수만이 이 볼을 제대로 던져 전설이 됐다. 너클볼은 통제하기 어렵고, 조금만 회전해도 리틀리그의 직구처럼 치기 쉽다

    2019.07.11 19:38
  •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에 지명

    지난해 북미 대화 과정에 깊이 관여한 미국의 ‘북핵통’ 성 김 필리핀 대사(사진)가 인도네시아 대사에 지명됐다. 미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대사를 인도네시아 대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경력공사(Career Minister)’인 김 대사가 국무부에서 한국대사와 6자회담 수석대표, 한국과장, 대북정책특별대표, 동아태 부차관보 등을 지냈다고 소개했...

    2019.07.11 17:55
  • 파월 "미국 기업투자 둔화"…금리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준비 자료를 통해 “최근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내 기업투자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업 투자가 둔화됐다”고 지적하며 “최근 몇 주 동안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

    2019.07.10 22:37
  • 트럼프 폄하한 주미 영국대사 결국 짐 싼다

    미국 정부를 폄하하는 외교 문서를 전달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 직면한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10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대럭 대사가 현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대럭 대사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국 외무부에 보낸 이메일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대럭 대사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2019.07.10 21:30
  • "韓기업 소재 국산화로 脫일본 가속화될 것" 日언론, 수출규제 우려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선 이후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과의 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언론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5일 아사히신문은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규제를 한 사례를 들면서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탈(脫)일본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2019.07.05 17:27
  • 日 '경제보복 2탄'은…내달 '화이트국가' 제외

    일본 정부가 4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보복으로 예고한 한국의 ‘화이트(백색) 국가’ 지정 제외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정부 훈령을 개정해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27개국인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이 빠지면 일본 기업은 한국에 수출할 때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非)리스트 품목’에 대해서도 개별 수출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정보기술(IT), 자동차, 정밀부품, 화학 등 식료품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 수출허가제가 시행돼 대부분의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금수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은 품목이라고 해도 군사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수출 허가를 통제한다. 다만 화이트 국가에는 개별 수출허가 신청을 면제해주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비리스트 품목 중에서도 특별히 대량살상무기(WMD) 전용 우려가 높은 40개 품목을 예시로 들고 있다. 여기에는 티탄합금과 같은 특수강과 주파수 변환기, 대형 발전기, 방사선 측정기 등 여러 산업에 필수인 기기·부품·소재가 포함돼 있다. 이 품목들은 이날부터 수출 규제가 시작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처럼 일본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대체가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일본산과 같은 품질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일본이 직접 규제 대상을 이번 3개 소재를

    2019.07.04 17:28
  • [column of the week]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요?

    식이요법 지침은 자주 바뀐다. 특히 ‘염분 섭취를 제한하라’는 지침은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틀린 말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미국의 국립의학아카데미는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300㎎(1티스푼 조금 넘는 소금양)으로 제한하라는 조언을 반복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한 기사는 그런 견해를 지지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50가지 식품 범주에 자발적인 나트륨 제한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이런 권고들은 그동안 의학이 발전하면서 알아낸 새로운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 국민의 건강을 오히려 해롭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에 관해 60년간 연구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고, 많은 언론이 이를 기사화했다.우리는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적정 나트륨양이 얼마인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다. 가장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3000~5000㎎ 사이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일반적인 권고치보다 상당히 높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3200㎎ 이하로 떨어지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기대수명이 급격히 단축됐다.적절한 나트륨은 원활한 신경전도, 근육 수축, 혈액 흐름 등을 보장한다. 신체 모든 세포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여러 생물학적 과정에 필수적인 게 바로 나트륨이다.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것처럼 인간의 생리학은 나트륨 균형을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 뇌가 주도하는 복잡

    2019.07.04 16:52
  • WSJ "G20 끝나자 말 싹 바꾼 日"

    미국 중국 등의 언론들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를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무역 정신에 어긋나고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역설한 아베 정부가 불과 이틀 뒤 갑자기 한국에 무역 규제를 가하고 나...

    2019.07.03 17:30
  • 연결·융합에 힘쓴 기업들, 고객감동 새 시대 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과 ‘융합’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 장비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초점이 ‘무역 불균형 해소’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능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이 되고...

    2019.07.02 18:31
  • 스마트폰 삼성전자, 아파트 GS건설, 차보험 현대해상…고객만족도 1위

    2005년 제정된 글로벌고객만족도 평가제도인 GCSI(GCSI: 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는 글로벌 초우량 수준에 적합한 고객만족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국가별로 측정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글로벌 산업경쟁력 지표를 제공해 더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시행 15년간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고객만족 경영 우수 기업을 발굴해 ...

    2019.07.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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