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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진 기자
    서욱진 기자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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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진 국제부장입니다.

  • 日 '경제보복 2탄'은…내달 '화이트국가' 제외

    일본 정부가 4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보복으로 예고한 한국의 ‘화이트(백색) 국가’ 지정 제외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정부 훈령을 개정해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27개국인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이 빠지면 일본 기업은 한국에 수출할 때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非)리스트 품목’에 대해서도 개별 수출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정보기술(IT), 자동차, 정밀부품, 화학 등 식료품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 수출허가제가 시행돼 대부분의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금수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은 품목이라고 해도 군사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수출 허가를 통제한다. 다만 화이트 국가에는 개별 수출허가 신청을 면제해주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비리스트 품목 중에서도 특별히 대량살상무기(WMD) 전용 우려가 높은 40개 품목을 예시로 들고 있다. 여기에는 티탄합금과 같은 특수강과 주파수 변환기, 대형 발전기, 방사선 측정기 등 여러 산업에 필수인 기기·부품·소재가 포함돼 있다. 이 품목들은 이날부터 수출 규제가 시작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처럼 일본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아 대체가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일본산과 같은 품질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일본이 직접 규제 대상을 이번 3개 소재를

    2019.07.04 17:28
  • [column of the week]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요?

    식이요법 지침은 자주 바뀐다. 특히 ‘염분 섭취를 제한하라’는 지침은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틀린 말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미국의 국립의학아카데미는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300㎎(1티스푼 조금 넘는 소금양)으로 제한하라는 조언을 반복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한 기사는 그런 견해를 지지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50가지 식품 범주에 자발적인 나트륨 제한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 이런 권고들은 그동안 의학이 발전하면서 알아낸 새로운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 국민의 건강을 오히려 해롭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에 관해 60년간 연구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고, 많은 언론이 이를 기사화했다.우리는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적정 나트륨양이 얼마인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다. 가장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3000~5000㎎ 사이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일반적인 권고치보다 상당히 높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3200㎎ 이하로 떨어지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기대수명이 급격히 단축됐다.적절한 나트륨은 원활한 신경전도, 근육 수축, 혈액 흐름 등을 보장한다. 신체 모든 세포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여러 생물학적 과정에 필수적인 게 바로 나트륨이다.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것처럼 인간의 생리학은 나트륨 균형을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 뇌가 주도하는 복잡

    2019.07.04 16:52
  • WSJ "G20 끝나자 말 싹 바꾼 日"

    미국 중국 등의 언론들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를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무역 정신에 어긋나고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역설한 아베 정부가 불과 이틀 뒤 갑자기 한국에 무역 규제를 가하고 나...

    2019.07.03 17:30
  • 연결·융합에 힘쓴 기업들, 고객감동 새 시대 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과 ‘융합’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 장비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초점이 ‘무역 불균형 해소’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능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기술이 되고...

    2019.07.02 18:31
  • 스마트폰 삼성전자, 아파트 GS건설, 차보험 현대해상…고객만족도 1위

    2005년 제정된 글로벌고객만족도 평가제도인 GCSI(GCSI: 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는 글로벌 초우량 수준에 적합한 고객만족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국가별로 측정함으로써 고객만족 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글로벌 산업경쟁력 지표를 제공해 더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시행 15년간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고객만족 경영 우수 기업을 발굴해 ...

    2019.07.02 18:25
  • 아베의 강수…'한국 때리기'로 극우층 결집 노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도 의장국 정상으로서 다른 정상들을 설득해 G20 성명서에 ‘자유무역의 촉진’이란 문구를 넣었다. 아베 총리는 폐막식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기본 원칙을 확인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2019.07.01 17:35
  • 中 'IT 공룡' 텐센트…공유車 서비스 시작

    중국 정보기술(IT)업계 ‘공룡’인 텐센트가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7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과학기술 등에 따르면 텐센트와 광저우자동차 등이 합작해 세운 ‘루치추싱’이 전날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시에서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루치추싱의 영어명은 ‘온 타임(ON TIME)’이다. 루치추싱은 광둥성·홍콩·마카오를 아우...

    2019.06.27 17:15
  • [column of the week] '과거' 폭로된 루터 킹 목사…美, 관용 보여줄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전기 작가 데이비드 개로우에 의해 새로 드러난 이야기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는 포르노 같은 묘사를 곁들이면서 킹 목사가 40명이 넘는 미혼 및 기혼 여성들과 ‘밀회’를 가졌다고 폭로한다.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어려운 대목이 나온다. 심지어 킹 목사가 동료 목사가 여자를 강간할 때 옆에서 웃고 충고(?)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도 나온다. 그때 킹 목사는 술에 취해 있었다.개로우의 이 기사는 영국 잡지 스탠드포인트가 발행해야 했다. 왜냐하면 미국 출판사들이 이 기사의 게재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 폭로 내용은 1960년대 중반 민권운동의 정점에 있는 킹 목사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 킹 목사는 순교했고 성스럽게 기억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도로와 학교는 셀 수 없이 많다.세상의 많은 일을 겪은 어른들은 어쩌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이나 이상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 대해 모순되고 화해할 수 없는 두 가지 생각을 갖고 살게 될지도 모른다.민권운동을 취재하는 기자 등 킹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의 이런 행동과 음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개로우는 그가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까지 언급하고 있다.기자들은 그때 소문을 들었다. 그들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관련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인의 사생활에 대해 함구했다. 지금과는 다른 규칙들이 적용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런 일에 대해서는 절대 기사를 쓰지 않았다. 기자들은 프랭클린 루

    2019.06.27 16:49
  • [column of the week] 베이비부머가 젊은 세대에 남긴 유산은 '빈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2020년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의미있는 정치의 해가 될 것이다. 내년 유권자의 약 27%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나는 1982년 태어났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까지 있다. 툴시 개바드 하원의원(38)과 피트 버티기그 시장(37)은 이미 대선에 나서겠다고 했다.물론 밀레니얼 세대가 백악관에 쉽게 입성하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과 같은 대선 주자들은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겠다는 약속으로 우리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같은 이슈에 젊은이들이 지지해주길 원하고 있다.민주당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 청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공화당도 오늘날의 젊은 진보주의자들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라는, 즉 내일의 보수주의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약해질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힘든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베이비붐 세대들이 인정해주길 바란다. 베이비붐 세대는 초반부 힘든 시기를 겪었을 수 있지만, 어쩌면 역사상 가장 번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밀레니얼 세대는 직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이 대학에 진학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대

    2019.06.20 18:15
  • 아디다스 '줄무늬 디자인' 특허 패소

    유럽연합(EU)의 고등법원에 해당하는 EU 일반법원이 19일(현지시간) “아디다스의 세 줄 무늬 디자인은 특징이 부족하다”며 상표권으로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줄 두 개 무늬를 사용해온 벨기에의 슈브랜딩유럽이 아디다스를 상대로 상표권 등록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슈브랜딩유럽의 손을 들어준 2016년의 판결을 유지했다. 당초 두 기업의 싸움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슷한 ...

    2019.06.20 03:47
  • 갤럭시 S10+·S10 5G의 진화…상상 이상의 모바일 시대 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와 갤럭시 S10 5G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S10+와 S10 5G는 ‘시네마틱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를 탑재해 시야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없애고 영상이나 사진을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정밀한 레이저 가공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와 각종 센서들을 디스플레이 안에 배치해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볼 ...

    2019.06.19 16:49
  •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세니타', 4중 안심 살균기술로 名品 입증

    청호나이스의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SANITA(세니타)’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청호나이스가 지난달 출시한 세니타는 얼음정수기 16년 역사를 이을 또 하나의 명품(名品)으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RO정수-안심살균-ACS(Auto cleaning system)-방문케어’의 4중 안심 기술이 적용된다. 정수기...

    2019.06.19 16:44
  • "혁신은 경제성장 원동력…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시상식을 열고 혁신 성과가 우수한 14개 기업과 공공기관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20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2000년 ‘새천년 으뜸상’으로 출발했다. 이후 2002년부터 ‘신기술으뜸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13년부터 현재의 ‘대한민국 혁신대...

    2019.06.19 16:43
  • [column of the week] 달러가 왕좌에서 내려오는 날

    미국 달러가 세계 최고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게 될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한다. “달러화에서 벗어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은 너무 안이하다.지난 18개월 동안 외환시장은 달러화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선보인 중국의 ‘페트로위안(Petroyuan)’ 원유 선물은 현재 거래량이 브렌트와 서부텍사스원유를 바짝 뒤쫓을 만큼 성장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1971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미국을 금본위제에서 제외시킨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금을 지난해 사들였다. 또 중국은 최근 5개월 연속 외환보유액에 금을 추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올해 초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에 대한 지급을 허용하는 새로운 결제처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인도주의적 지원에만 허용하는 것으로 조용히 시작했지만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결국 잠재적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결제 시스템과 경쟁할 것이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제재에 달러가 많이 활용된 것이 ‘탈(脫)달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원인이다. 유럽에서 2014년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에 부과된 89억달러의 벌금을 잊은 사람은 거의 없다. 러시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중국 위안화, 유로화, 일본 엔화로 바꾸고 있는 것도 이제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대서양 쪽 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 기

    2019.06.13 17:01
  • 아마존에 밀린 반스앤드노블, 엘리엇에 매각

    세계 최대 서점 체인인 반스앤드노블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엘리엇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밀려 고전해온 반스앤드노블 인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주당 6.50달러며, 반스앤드노블의 부채까지 포함해 총 6억8300만달러(약 8096억원) 규모다. 거래는 현금으로 하기로 했다. 반스앤드노블의 6일 종가 기준으로 9.1%, 인수와 매각 합의...

    2019.06.08 01:54
  • [column of the week] 녹색에너지가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면?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미래에 대한 내기에 최근 100억달러를 걸었다. 그는 100억달러를 투자해 ‘구식’ 석유회사인 옥시덴탈이 미국의 셰일 리더인 아나다코를 사들이는 것을 도왔다.녹색에너지를 홍보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워런 버핏(사진)이 완전히 한물간 ‘1919년 말 시골 농장’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확실히 지금은 녹색에너지 시대다. S&P500의 석유·가스 점유율은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나스닥의 클린 및 그린에너지 지수 등은 큰 각광을 받고 있다.정부의 정책 입안자부터 시장, 주지사까지 연일 녹색에너지로 구식 에너지를 대체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100여 개 도시가 이런 약속을 했다.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탄화수소는 미국 에너지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제 미국인들은 화석연료에 호의적이지 않다.그러나 이 같은 질문들을 한번 던져보는 건 어떨까. 신재생에너지가 지금의 화석연료가 제공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바람이나 태양열이 과연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을까. 지난 15년 동안 미국 셰일이 생산한 것보다 250% 더 많은 에너지를 녹색에너지로 만들겠다는 말이 현실적일까.셰일 혁명은 지난 세기 세계 에너지 공급원의 획기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녹색에너지가 정책적으로 지원되는 와중에도, 석유와 가스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만약 녹색에너지가 경제에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제공하지 못해도 시장이 이 에너지를 용인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럴 리 없다.

    2019.06.06 15:08
  • [column of the week]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 그건 보험 아니다"

    100명 이상의 민주당 하원 의원이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Medicare for All Act of 2019)’에 찬성했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도 마찬가지로 이 법안을 지지한다. 하지만 이 법안의 이름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 이 법안은 기존 의료보험 제도가 모든 미국인에게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거창한 이름의 의료보험은 현재 의료보험과 얼마나 다를까. 여러 논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그 주장들은 정확한 근거와 설명을 기반으로 해야 할 것이다.이 법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과, 시력 및 정신건강 서비스 분야를 망라한다. 하원 법안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대략 3조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장기 간병 및 가정 돌봄에 비용을 댈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주가 후원하는 직장보험과 직접 개인보험을 대체할 것이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국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 거주자가 이 법의 혜택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합법 이민자뿐만 아니라 불법 이민자도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이렇게 보장 범위가 크게 확대되지만 이 의료보험은 수혜자가 보험료를 내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환자가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현재의 의료보험과 크게 다른 점이다. 비용 분담 없이 서비스와 적용 환자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지출을 크게 늘릴 것이다.그러나 이 법안 찬성론자들은 오히려 연방 의료 지출을 세 가지 방법으로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반박한다. 그것은 △정부 교섭을 통해 약값을 낮추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급률을 낮추고 △보험회사를 없애 행정 비용을 절감

    2019.05.30 17:18
  • WHO "번아웃은 직업 증상 중 하나…질병은 아냐"

    세계보건기구(WHO)가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에서 ‘번아웃(burnout)’을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기술했으며 의학적 질병으로는 분류하지 않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2022년부터 적용되는 ICD-11을 이날 총회에서 최종 의결했다. ICD는 진단과 건강보험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표로, ICD-11은 1990년 ICD-10이 나온 지 30년 만에 개정된 기준이다. 번...

    2019.05.28 23:58
  • [column of the week] "나는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해 대선에 도전한다"

    극심한 소득 불평등은 유권자들이 궁극적으로 자본주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경제 체제의 변화를 주장하는 두 정당(공화당과 민주당)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을 지지하도록 했다. 극우파 쪽은 지금보다 더 많은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고, 극좌파 쪽은 대중을 위한 정부, 심지어 사회주의까지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두 가지 접근법 모두 우리의 현실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자본주의는 강력한 중산층, 성장하는 경제, 그리고 세계적인 기술 발전을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 시스템이다.그러나 너무 많은 미국인이 자본주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최근 고용은 늘고 있지만 실질 평균 임금은 1970년대 중반 수준으로 체감되고 있다. 생활비가 계속 오르면서 미국인들은 엄청나게 늘어나는 신용카드 빚을 떠안고 있다.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국인의 40%는 의료 비상사태나 자동차 수리를 감당할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다.자본주의를 유지하려면 정부가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미국 역사를 보면 테디 루스벨트(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26대 대통령)에서부터 프랭클린 루스벨트(미국 32대 대통령)와 뉴딜 정책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정부 개입이 있었다. 우선 필요한 기술을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습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너무 많은 미국인이 자본주의 사회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25세 이상 미국인의 65% 이상이 4년제 대학 학위를 갖고 있지 않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는 직업을 구하는데 충분치 않은 세상이다.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지역 사회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무료로 다닐 수 있는 대

    2019.05.23 17:34
  • 트럼프 대통령 "낙태 반대하지만 3대 예외조건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낙태 반대론자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3대 예외 조건을 제시했다. 앨라배마주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낙태까지 금지하는 법이 마련돼 미국 사회에 낙태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밤(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지만,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 나는 강력하게 낙태를 반대한다"면서도 "성폭행과 근...

    2019.05.19 23:45
  •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 총선 승리 전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올해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하는 등 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19일 현지 미디어매체인 타임스나우와 여론조사기관인 VMR이 집계한 이날 출구조사 결과 BJP가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 의석(272석)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각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250석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를 발판으로 BJP가 이끄는 여당 정당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절반을 훌쩍 넘은 30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BJP는 2014년 총선에서는 단독으로 282석을 얻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총선에서 44석을 얻으며 참패했던 연방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는 이번에 70석가량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INC 주도의 통일진보연합(UPA) 의석은 132석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인도 총선은 지난달 11일 막을 올렸다. 한 달 넘게 전국을 돌며 7차례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투표가 진행됐다. 총선 공식 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됐다.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2019.05.19 22:49
  • 美, 자동차 관세 결정 6개월 연기

    미국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 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외국산...

    2019.05.17 23:42
  • [column of the week] 고객을 고객이 아니라고 우기는 차량공유社들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놀라운 신사업을 개척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앱(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승객이 차량을 호출해 어디든 갈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그들의 회계처리는 투자자와 승객에게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 3월 말 이미 상장했고, 우버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기업공개(IPO)를 했다. 투자자들이 상장 기업의 회계처리 방식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재무제표를 보면 이 두 회...

    2019.05.16 16:47
  • [column of the week] 사회주의는 항상 실패했다

    자칭 사회주의자인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대담한 새로운 사상의 사도 행세를 하며 젊은 유권자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인류에게 극도의 고통을 준 사상일 뿐이다. 사회주의처럼 많은 방법으로 여러 번 시도되고 또 실패한 사상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다.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카를 마르크스가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라고 이름 붙인 로버트 오언(1771~1858) 추종자들...

    2019.05.09 16:31
  • [column of the week] 대중 인기 얻으려 CEO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내게는 최고의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야망은 기업 규제에 관한 합리성을 잃게 하는 것 같다. 특히 그의 최근 제안 중 하나인 ‘기업 경영 책임법’은 수백 년의 미국 법률 전통을 뒤엎는 것이다.이 제안은 기업 경영자들이 ‘부주의’로 일하는 회사에서 법을 어기거나 어기는 것을 막지 못하면 1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첫 위반만으로도 연방 범죄자로 낙인찍힌다.나는 전직 미국 변호사로서 고의로 비행을 저지르는 경영자들을 기소하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태만하다거나 부주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다. 너무 엄격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규제는 기업 경영자들이 평소 많은 주의를 기울여 법 위반을 피하는 게 맞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주의를 게을리한 경영자들은 어떤 불법이 있는지 자체를 모를 가능성이 크다.수 세기 동안 미국 법은 거의 예외 없이 고의로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처벌했다. 그러나 고의가 아닌 경우라면 이것만으로 형사 처벌을 가해 자유를 잃게 만들고,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은 과하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비록 형량이 짧더라도 치명적인 도덕적·사회적 타격을 받는다. 이 평판 훼손은 거의 회복하기 힘들 정도다.워런 의원은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 기준을 ‘고의’에서 ‘과실’로 낮춰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옳은 말일까. 그의 말대로 고의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무

    2019.05.02 17:01
  • [column of the week] '귀하신 몸' 희토류, 중국의 '위험한 독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제조업에 치중하면서 미국 협상가들은 양국의 안보와 생활 수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원자재를 중국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것을 외면하고 있는 분위기다.희토류 금속은 상당수 중요 기술 장비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이다. 가령 세륨이 없는 차, 유로피움이 없는 스마트폰, 네오디뮴이 없는 유도탄 등은 존재할 수 없다. 중국은 현재 전략적으로 중요한 희토류 금속 16개의 공급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세계 희토류 금속 생산의 96%가 중국 국경 안에서 이뤄진다. 중국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다.하지만 미국의 대중 무역 협상에서 희토류를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와 그 비용은 얼마나 될지에 대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그동안 수요와 공급이라는 자유시장 원칙에 따라 희토류를 적정한 가격 속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는 것일까. 그러나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중국은 희토류 금속에 대한 자국의 독점을 경제적·전략적 무기로 사용해 왔다.2010년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분쟁이 일어나자 중국은 희토류 금속의 일본 수출을 금지했다. 단기간에라도 희토류 금속 공급이 막히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당장 산업이 멈출 수도 있다. 빠르게 득실을 따진 일본은 뒤로 물러났다. 희토류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중국은 희토류 금속 가격을 자국 내에서 저렴하게 유지하는 가격정책을 펼쳤다. 아주 현명한 전략이다. 이 때문에 제너럴일렉트릭라이팅을 포함한 유럽, 일본, 미국 회사들이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게 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중국 회사들에 귀중한 기술을 많이 이전하게 했다.

    2019.04.25 16:49
  • 4차 산업혁명 시대…소비자 마음 잡는 건 차별화된 브랜드

    기술 혁명의 진화가 상상 이상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차원에서 브랜드 전략을 짜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차세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보다 더 세분화된 고객 분석과 새롭게 등장하는 신규 플랫폼을 공략하는 브랜드 강화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사)글로벌경영협회(회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주관으로 시행된 2019년 글로벌브랜드역량지수조사(GBCI) 결과 점진적 지수 상승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기술 혁명의 진화에 따른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GBCI 결과 한국 산업계의 글로벌브랜드 역량지수는 70.2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70.19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3주간에 걸쳐 만 15세 이상의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유효응답자는 10만3238명으로 집계됐다.한국 산업계를 대상으로 2004년 첫 시행된 글로벌 브랜드 역량 평가는 △인지 △연상 △지각품질 △시장FACT △명품역량 등 5가지 평가 차원으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 조사는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 9개 산업군 190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구성은 서울특별시 및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했다. 총 응답자 10만3238명의 성별 구성비는 여자가 55.4%로 남자 44.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6%, 20대 20.2%, 30대 31.7%, 40대 28.4%, 50대 이상은 16.1%가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28.9%, 서울 23.5% 순으로 분석됐다.조사 결과 9개 산업군에서 전자정보통신 산업군의 지수가 지속적

    2019.04.22 16:49
  • [column of the week] 좋은 '새내기 상장기업' 고르는 법

    신규 상장 주식 투자자에게 무척 헷갈리는 계절이 찾아왔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사업설명서에 있는 붉은색의 투자주의 문구를 더 유념해야 할 시기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멈추면서 증시 상황은 좋아졌다. 이 덕분에 신규 IPO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IPO에 나서 22억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다음 상장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업체 슬랙,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포스트메이츠, 숙박중개업체 에어비앤비 등이 될 것이다. 이들도 리프트와 마찬가지로 거액의 공모 자금을 모을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IPO 기업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사실 이런 판단을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산 뒤 최소 몇 년 갖고 있을 주식을 고르는 법이다. 공모가가 72달러였던 리프트는 상장 첫날 85달러까지 올랐다가 78달러에 마감했다. 둘째날에는 공모가 아래인 67달러로 떨어졌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사업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다. 몇백 페이지에 달하는 것을 다 읽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투자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상장 첫날 주식은 변동성이 무척 크다. 통상 180일의 보호예수(록업)가 걸려 있어 최대주주 등은 주식을 상장 후 바로 팔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 이 주식들은 ‘찬물 바가지’ 같은 매물이 돼 시장에 쏟아질 것이다. 이런 것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장기 전망이 아주 중요하다.여기 몇 가지 지름길이 있다. 우선 투자설명서 표지에 있는 상장 주관사가 어디인지 살펴봐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등 이미 실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이라면 안

    2019.04.18 16:47
  • 국가대표 브랜드, 가치소비 주도하다

    세계 경제의 부가가치 원천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는 전환기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 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에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핫머니’ 과다 유입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과 빈부격차 심화 등 내수 기반 약화와 같은 대내적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대외수요 위...

    2019.04.16 16:23
  • EU, 집행위원회에 미국과의 무역협상 권한 위임

    유럽연합(EU)은 15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시작하도록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와 미국이 작년 7월 합의한 관세 감축에 관한 무역협상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EU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장관급회의를 열어 논란 끝에 표결을 실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EU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표결에서 미국과의 무역확대에 부정적인 국내 여론과 내달 하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의식해 프랑스는...

    2019.04.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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