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지속,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새해 부동산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고 있다. 대출 규제에 따른 수요 침체로 부동산 거래량은 줄었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는 정국 혼란 등 불확실성에 통장을 꺼내지 않고 있다. 반면 올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공급 물량에 관심을 두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매매도 청약도 ‘수요 침체’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전(-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1월 셋째주(-0.01%) 하락 전환한 뒤 두 달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주째 보합(0.0%)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이 있거나 공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기존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자 청약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국 4개 단지 중 3곳은 모집 물량보다 청약 신청자가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1, 2순위 청약에 나선 26개 단지 중 12곳이 청약 미달됐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수요자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매수 시장이 위축돼 새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 예비 청약자가 시장에서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그야말로 혁신입니다. 1시간이 넘게 걸렸던 통근 시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서울역 이남 구간도 어서 연결됐으면 좋겠어요.”(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박모씨)GTX-A노선 2단계 구간(운정중앙역~서울역)이 지난해 말 개통하면서 경기 북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 A노선 3단계 구간 연결과 B·C 노선 개통 시기, 후속 노선 추진 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순탄하게 진행 중인 GTX-A 연결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노선 3단계 구간(서울역~수서역, 삼성역 무정차) 개통은 내년 상반기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GTX-A 노선은 동탄역~수서역 구간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을 나눠 운행 중이다. 중간 구간이 연결되지 않는 ‘반쪽 운행’에 불과하지만, 3단계 개통 후에는 본격적인 GTX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후 2028년에는 삼성역 개통을 목표로 한다.올초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GTX-A노선 3단계 구간이 연내 개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중 서울역과 수서역을 잇는 지하 터널이 뚫릴 예정이지만, 이후 각종 설비 설치와 시험운행 절차 등 작업이 많이 남은 상태”라며 “아무리 속도를 내더라도 올해 중 개통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GTX-A노선 3단계 개통은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GTX-A노선이 완전 개통되면 교통 개선 효과가 가장 큰 지역으로 경기 파주 운
DL이앤씨가 다음달 충남 천안시 업성동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투시도)을 내놓는다. 2022년 개장한 성성호수공원(52만8000여㎡)과 가까운 게 특징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1763가구(전용면적 84~191㎡)로 구성된다. 149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성성호수공원은 4.1㎞에 달하는 생태탐방로와 자연 관찰 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생태체험 숲 등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천안 8경 중 한 곳으로 꼽힌다.성성호수공원 주변에는 14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입주한 성성지구와 함께 2만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초·중·고교가 단지 근처에 신설될 예정이다. 번영로와 삼성대로, 업성수변로 등을 이용해 천안 주요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백석농공단지 등이 가깝다.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특화 조경브랜드 ‘드포엠’을 적용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한다. 실내에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설계) 판상형 구조와 e편한세상의 주거플랫폼 ‘C2하우스’ 혁신설계를 도입한다. C2하우스 설계는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구조 변경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모든 동에 5m 높이 필로티를 넣는다.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김소현 기자
지난해 4분기 대출 규제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수요 감소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3분기보다 0.4% 내렸다. 지난해 3분기(-0.35%)보다 낙폭이 커졌다. 대구(-1.83%) 인천(-0.81%) 부산(-0.81%)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0.02% 올랐다. 지난해 3분기(0.05%) 2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두 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역세권 새 오피스텔 위주로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출 규제로 인해 수요가 감소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져 오피스텔 월세는 뜀박질하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0.4% 상승했다. 인천(0.98%) 울산(0.68%) 경기(0.49%) 등 직장인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강했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0.35%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189㎡는 지난해 12월 보증금 1억원, 월세 480만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2023년 6월에는 같은 면적이 보증금 1억원, 월세 400만원에 계약됐다. 1년6개월 새 월세가 20% 올랐다.김소현 기자
최근 공급에 나선 지방의 한 아파트는 특별공급 청약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들어 청약에 나선 단지 4곳 중 3곳이 미달을 기록하는 등 연초 청약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율과 입주전망지수도 날로 악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나타난 지역·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올해 더욱 심해지고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도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분양 아파트 줄줄이 고배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천안 서북구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지난 6~7일 실시한 406가구 1·2순위 청약에 63명만 신청했다. 전용면적 64㎡는 3억5500만~3억9000만원 선, 전용 84㎡는 4억5500만~4억9500만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흥행에 실패했다.부산 강서구 대저2동 ‘부산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리버뷰’(469가구)도 1·2순위 청약에 140명이 신청해 모집 가구 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이 단지는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건축 자재 등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용 119㎡A타입은 서비스면적이 55㎡에 달한다.올해 청약에 나선 단지는 줄줄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대구 동구 A단지는 최근 50여 가구 특별공급에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단지는 400가구의 1·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요자가 보수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다”며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하게 나오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만 청약자가 몰리고, 나머지 단지는 저조한 성적을 올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rd
KCC건설이 올해에도 12년째 계속해 온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부산 사하구, 서구, 동구 등에서 열린다.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연탄을 구입했다. 본사 및 건축, 토목 현장 임직원 300여 명이 나눔 행사에 참여한다. 13일 부산 사하구, 서구를 시작으로 14일 동구 일대에 4만여 장의 연탄을 140여 가구에 직접 배달한다.KCC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KCC건설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매년 꾸준히 연탄 나눔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누적 43만여 장의 연탄을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KCC건설이 제22회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주거 브랜드 스위첸 광고 ‘식구의 부활’로 2024 TV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KCC건설은 서울영상광고제 6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2019년 <엄마의 빈방> 광고로 시작해 2020년 <문명의 충돌>, 2021년 <등대프로젝트>, 2022년 <내일을 키워가는 집>, 2023년 <문명의 충돌2> 등이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상을 받았다.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내 최대의 영상광고 축제다. 일반 네티즌과 전문 광고인, 광고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식구'라는 메시지로 공감을 얻어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위첸은 여러 광고 캠페인을 통해 집의 본질적 의미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강조해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주방과 식탁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함께 나누는 식사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간장 계란밥, 비 오는 날의 김치전, 딸에게 위로를 전하는 매운 떡볶이, 생일 축하의 황태 미역국, 가족을 응원하는 돼지 수육 구이 등 5편의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가족 간의 따뜻한 관계를 회복하고, 잊고 있었던 소중한 한 끼의 가치를 재조명했다.‘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 시리즈 부문 대상, 온라인 부문 금상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KCC건설 스위첸은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앞으로도 계속 펼쳐갈 계획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양우건설이 세종시 5-1생활권 L1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양우내안애 아스펜’(투시도)의 견본주택을 1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698가구로 이뤄진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계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다.아파트 내부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된다. 타입에 따라 팬트리와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공용 욕실은 세면대와 욕실 공간이 분리된 건식 설계로 지어진다. 가구당 1.55대의 주차 비율을 확보한다.단지 내 18층에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영유아와 학령기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그로잉(성장) 센터’를 비롯해 상상플러스센터,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건립이 예정돼 있다.개발 재료가 많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사업(5895억원 규모)이 지난해 7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총연장 64.4㎞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관심을 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김소현 기자
올해 서울에서 약 2만3000가구 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약 6500가구다. 서초구와 강남구, 동작구 등 인기 주거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2620가구가 분양 계획 중이다. 지난해보다 11.3% 줄어든 수치다. 일반분양 분은 6523가구다. 작년보다 33.8% 감소한 수준이다.분양 계획 중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20곳, 1만7859가구(일반 5454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에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삼성물산이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원페를라’(조감도)가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총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가깝다.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1910가구)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2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을 비롯해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다.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DL이앤씨가 짓는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등도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505가구, 88가구다.비강남권 인기 지역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연내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6구역(1499가구), 대방동 노량진8구역(987가구), 노량진동 노량진2구역(411가구)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포스코이앤씨가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장미 아파트를 재건축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 3명 중 2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기 부천시와 화성시, 안산시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등)을 매수해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7482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1만5061명)보다 16.1%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177만7540건)에서 외국인 비중은 1.0% 수준이었다.중국인이 1만1347명으로 외국인 거래 중 64.9%를 차지했다. 중국인 비중은 2020년 69.3%로 최고점을 찍고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2530명) 캐나다(671명) 베트남(576명) 국적자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중국인 거래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부천시 원미구(817명)였다. 화성시(745명), 시흥시(632명)와 인천 부평구(589명)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281명)에서 거래가 많았다.김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원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부·호남선 열차가 정차하는 평택역과 가까운 위치에 단지가 조성된다.현대건설은 평택시 합정동 합정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91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599가구(전용면적 45~112㎡)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평택역 인근은 평택 원도심 지역이다.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 평택역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부·호남선(새마을, 무궁화 열차)이 정차한다.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평택역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평택지제역에는 SRT가 지난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GTX-C 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계획이다. 평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역 KTX 직결 사업이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AK플라자 백화점, CGV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평택역 일대 상업시설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평택역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가 있다. 평택여중, 한광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와 합정동 일대 학원가 등도 이용하기 편한 위치다.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외관에 커튼월룩(유리 패널 마감) 디자인과 경관 조명을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가구당 약 1.5대의 주
DL이앤씨가 충남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하고 있다. DL이앤씨가 내포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949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12월이다.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설계) 판상형 구조를 모든 가구에 적용한다.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넓게 확보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18곳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단지 안에 선보인다.단지 맞은편에 한울초가 있다. 바로 옆에는 홍북중이 오는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단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 친화적 입지다.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포터미널도 가까워 시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이 최근 개통됐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 12년 만에 들어서
작년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광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지역에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광장동 ‘포제스 한강’이 공급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평균 분양가보다도 높았다.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2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3.6% 상승한 가격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을(12.6%) 크게 웃돌았다.서울 광진구의 경우 1㎡당 분양가가 4029만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포제스 한강이 포함된 영향이다. 강남구(2948만원) 서초구(2712만원) 송파구(2359만원) 등 강남 3구가 광진구의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 분양가가 ㎡당 1700만원에 달해 서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수영구 분양가가 ㎡당 1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남 장흥은 평균 362만원으로 서울 광진구의 11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서울의 분양가는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1년 초 1100만원대였던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겼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 ㎡당 평균 1997원까지 급등했다.지난해 서울 강남 3구에 분양 단지가 집중되며 분양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초구에서는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5개 단지가 분양됐다. 강남구에서는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송파구에서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입주자를
그동안 ‘청약 불패’로 불렸던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미계약 물량이 잇따르고 있다. 1순위에서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조차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매수 심리 위축, 분양가 상승에 따른 수요자 부담 증가, 정책 리스크 등이 겹쳐 분양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의 무순위 청약 물량 중에서 ‘옥석 가리기’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조언했다.늘어나는 서울 미분양 아파트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이달 초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동호수 추첨 및 계약을 진행했으나 계약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139가구 1순위 청약 모집에 4960명이 몰려 평균 3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정당 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완판’(완전 판매)을 달성하지 못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미분양 사례를 놓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초 청약 당시 수천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지만 계약 포기가 적잖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일부 타입조차 입주자를 찾지 못했다.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정국 혼란으로 인한 매수 심리 악화가 맞물리며 서울 분양 시장에도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93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청약받은 힐스테이트 등촌역과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등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
작년 전국에서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사들인 사람 10명 중 4명은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생애 첫 부동산 구입자 비중이 가장 높아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 대출의 영향권에 있는 청년층이 부동산 시장에 활발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은 90만1479가구였다. 이 중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067건으로, 42.1%에 달했다. 2023년 생애 최초 구입 비율(40.2%)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4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아파트 가격 크게 조정받은 세종 등 몰려정부가 지난해 초 신생아 특례대출을 출시하는 등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을 위한 저리의 정책 대출을 확대하자 생애 최초 부동산 구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수도권 아파트 공급부족 우려 등도 수요자의 생애 첫 집 마련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세종(51.9%)과 대구(48.1%) 등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조정받은 지역에 생애 최초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누적으로 6.4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4.99% 하락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은 생애 최초 매수자 비율이 36.0%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다만 2023년(33.0%)보다는 비중이 늘었다.&n
작년 9월 전방위적 대출 규제 이후 지방과 수도권 외곽 집값 아파트값은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견조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연말부터다. 대출 규제 기조가 한층 강화되고 계엄·탄핵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우상향하던 서울 집값 그래프가 꺾인 배경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9개월여 만에 보합(0.00%) 전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천구(-0.05%), 구로구(-0.04%), 노원구(-0.03%), 관악구(-0.02%) 등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의 내림 폭이 커졌다.송파구(0.06%), 서초구(0.03%), 강남구(0.02%) 등 강남권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도심과 가까운 성동구(0.02%), 광진구(0.02%) 집값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새 아파트 등에서는 여전히 집값이 강세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6000만~8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1월 거래가(9억~9억6000만원)와 비교해 최대 1억원 하락하며 8억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전용 82㎡는 지난해 12월 34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경기 불확실성에 정국 혼란까지 겹쳐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인천 분양 단지 대부분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정국 혼란까지 겹치자 수도권 외곽 지역부터 청약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21개 단지, 8350가구가 1·2순위 청약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5개 단지, 114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여기에 1순위 청약 통장 5만2241개가 쓰여 평균 4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71가구 입주자 모집에만 3만4000여 명(482.8 대 1)이 몰려 서울 전체 평균 1순위 경쟁률을 끌어올렸다.경기와 인천은 분양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말 인천에서 공급된 2개 단지, 977가구 일반분양에 1순위 청약 통장 443개가 쓰였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0.5 대 1에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에서 분양한 6개 단지, 3732가구 1순위 청약에는 1828명이 참여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5 대 1, 14.1 대 1이던 경기와 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월 2.0 대 1, 2.5 대 1에 이어 12월엔 모두 0.5 대 1로 곤두박질쳤다.정부와 금융권이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경기·인천 외곽 지역 아파트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내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도 줄어든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 1만5866건에서 9월 8107건, 11월 7404건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거래량은 3331건에서 1797건으로 감소했다. 거래가 줄자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다.
서울 서초구에 ‘환매조건부’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주택이나 오피스텔을 계약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아지면 사업자에게 되팔 수 있는 방식이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을 때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이 조건으로 분양받은 계약자는 시세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에 조성되는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투시도)는 분양 후 7년간 잔금을 유예하고, 이후 잔금을 납부하거나 환매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내걸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2층, 2개 동, 총 399실(전용면적 56~69㎡)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전용 56㎡는 방 2칸과 화장실 1개, 전용 59~69㎡는 방 2칸과 화장실 2개를 갖춘 구조다.오피스텔을 분양받으면 계약금과 중도금을 치른 뒤 분양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잔금 납부는 7년간 미룰 수 있다. 오피스텔에 7년간 살아볼 수도 있다. 이후 잔금을 치르거나 사업자(두손비앤아이, 더그로우)에 환매를 요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에서 환매조건부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강남권 단지는 고급화 설계 적용으로 분양 가격이 높아 그만큼 환매조건부 분양 때 사업자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계약자는 분양받은 오피스텔 시세가 오르지 않으면 환매를 요구할 수 있고, 반대로 시세가 오르면 잔금을 치르고 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김소현 기자
올해 청약 신청을 받은 전국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정국 혼란 등으로 인해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2020~2024년 민간 분양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올해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12월 셋째 주 1순위 청약 기준)한 전국 11만 5102가구 중 45.5%인 5만 2403가구만 1순위 마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1순위 마감 비율이다. 1순위 마감은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는 것을 의미한다.2020년에는 1순위 마감 비율이 76.3%에 달했지만, 최근 들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와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시장이 불안했던 2022년에는 1순위 마감 비율이 50.6%까지 급락했고 2023년에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공급 가구 중 45.5%만 1순위에서 모집 가구를 채웠다.1군 대형 건설사들도 미달사태를 빚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대구에서 공급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각 0.03대 1과 0.52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경기 평택시 장안동에서 분양한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도 6개 주택형 중 5개 타입이 1순위에서 미달됐다.지역별로는 서울 1순위 마감률이 96.2%로 가장 높았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공급한 5261가구 중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과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일부 대형 타입과 은평구 갈현동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전용면적 74㎡ A타입을 제외하고는
한화 건설부문이 HJ중공업과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총 818가구(전용면적 39~101㎡)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역(가칭)이 단지 근처 도마네거리에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37.8㎞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가깝다.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같은 도로 교통망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도마변동지구에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 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2만5000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단지에서 7~8㎞ 떨어진 유성구 교촌동이 최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점도 호재로 꼽힌다. 향후 직주근접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건설의 주거브랜드 ‘포레나’의 우수한 상품성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설계)로 구성된다.김소현 기자
대방건설이 경기 의왕시 월암동에 조성하는 ‘의왕월암지구 디에트르 레이크파크’ 1순위 청약이 이달 말 진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여서 경기 남부권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7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5㎡ 3개 타입과 84㎡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75㎡ 기준 5억4000만원대, 전용 84㎡는 6억1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 31일 1순위, 1월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8일 예정이다.35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월암지구 내 유일한 민간분양 단지다. 왕송호수와 가깝다. 지구 안에 초등학교(계획)를 비롯해 다양한 공원(계획), 상업시설(계획) 등의 기반 시설 부지가 마련돼 있다. 의왕시는 월암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반도체 등 29개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구 인근으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일대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 중)과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의왕역이 가깝다. 단지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용 75㎡ A타입의 경우 5.6m 광폭거실 설계가 적용되는 등 대방건설만의 혁신 평면 설계가 돋보인다.김소현 기자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 골프&온천리조트가 일본 규슈 지역에서 전년 대비 방문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사츠마 골프리조트는 가고시마현을 대표하는 회원제 골프장 중 한 곳이다. 우수한 코스 관리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업계에 따르면 사츠마 골프리조트는 올해 4~9월 회계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이 11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다자이후 골프클럽(116.0%), 3위는 야츠시로 골프클럽(111.5%) 등이었다. 쇼골프는 지난해 일본의 100대 기업인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사츠마 골프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쇼골프가 지분을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사츠마 골프리조트가 규슈 전체 지역에서 방문객 증가율 1위를 차지한 셈이다.사츠마 골프리조트는 가고시마의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으로 꼽힌다. 뛰어난 코스 관리로 한국 골퍼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가고시마의 장엄한 산을 배경으로 골프를 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에 리조트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리조트 2층에는 천연 노천온천이 있다.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가고시마 특산물을 활용한 일식과 양식 메뉴를 제공한다. 리조트에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인천 출발 가고시마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주 10회 운항 중이다.김소현 기자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약 1451조원) 돌파가 임박했다. 올해 중동 지역에서만 160억달러가량의 계약을 따냈고 유럽에서도 원전 관련 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건설업계는 대외 여건 악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수주 1조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965년 첫 해외 수주 이후 올 11월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은 9965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 최초의 해외 건설 수주는 현대건설이 1965년 9월 따낸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사업이다. 태국 남부 파타니와 나라티왓 사이 고속도로(98㎞)를 짓는 공사였다. 당시 현대건설은 16개국 28개 경쟁 업체를 제치고 522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1965년 첫 해외 건설 수주 이후 지난달까지 1521억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규모다.삼성물산은 누적 수주액 980억달러로 1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E&A(923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738억달러), GS건설(718억달러), 대우건설(708억달러), SK에코플랜트(511억달러) 등도 500억달러를 웃도는 수주액을 올렸다.단일 기준 역대 최대 해외 공사는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따낸 첫 해외 원전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191억달러에 달했다.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공사는 플랜트뿐 아니라 대형 원전, 석유화학 시설, 대규모 항만 공사, 건축 및 토목 공사 등 다양하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역도 다변화하고 있다.대형 건설사 관계자
올해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3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때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주택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16만6287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연간 거래량(44만4308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비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28만3695건에서 지난해 19만1952건으로 뒷걸음질 쳤다. 서울은 2021년 9만9355건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3만6554건으로 쪼그라들었다.정부는 수도권 기준 공시가격 5억원(전용면적 85㎡) 이하 비아파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정상화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비아파트 시장 침체로 최근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실적도 급격히 줄었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3만430가구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2만8501가구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비아파트 공급이 줄면 서민층의 주거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며 “다주택자 규제 완화와 임대사업자 지원 등을 통해 비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현 기자
청약 때 무주택 취급 비아파트수도권 공시가 5억원 이하로 확대신생아 특례 대출 소득 요건 완화 등저리 정책대출 문턱도 낮아져정부 "청년 주거사다리 복원 기대"정부가 올해 내놓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부동산 대책이 내년 실행된다. 청년층이 혜택을 받는 정책으로 청약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이 바뀔 전망이다. 청약 참여 대상자가 늘어나고 청약 저축 세제 지원 혜택 대상이 확대된다. 청년이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해주는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수도권 빌라 보유자, 무주택자로 청약 가능2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수도권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시세 7억~8억원) 이하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을 보유한 사람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법칙’이 공포·시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8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청약부터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는 예비 청약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월 청약을 실시하는 아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내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전용 60㎡ 이하, 공시가격 1억6000만원 이하(지방 기준 전용 60㎡ 이하,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비아파트 소유자가 청약 때 무주택자로 인정받았다. 정부는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아파트 기준은 그대로 두고 비아파트 기준만 대폭 완화했다. 빌라와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수도권 공시가격 5억원, 지방 공시가격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청약 시 무주택자로 간주한다.정부는 청약 때 무주택으로 취급하는
서울에서 1000만원을 웃도는 고액 월세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서초구 한강변 새 아파트와 성동구 성수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등에서 초고가 임대료를 내는 임차인이 적지 않다. 가중되는 주택 보유세 부담과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고액 월세 시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은 2020년 23건에서 2021년 79건, 2022년 177건, 지난해 194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00만원이 넘는 월세 계약은 156건 체결됐다. 연말까지 200건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별로는 서초구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한강변에 들어선 새 아파트 가격이 뛰자 월세도 덩달아 높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면적 155㎡는 지난 4월 월 1600만원(보증금 2억원)에 월세 계약을 맺었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고액 월세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9월에는 전용 133㎡가 보증금 5억원, 월 1400만원에 계약됐다. 올해 1000만원 이상 고액 월세는 용산구 35건, 강남구 29건, 성동구 29건 순이었다.가장 비싼 월세를 내는 아파트는 성수동에서 나왔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는 5월 보증금 3500만원, 월세 3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용산구 한남동은 월 2000만원 이상을 내는 임차인이 올해만 9명에 달했다. 5월 ‘나인원한남’에서 전용 244㎡를 보증금 15억원, 월세 2659만원에 임대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 ‘한남더힐’에서는 2000만원 이상 월세 계약이 올해 4건 있었다.김소현 기자
내년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올해보다 1.7%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완화하고 3기신도시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주택산업연구원은 19일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고 지방은 약세를 띠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 주택 시장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올해 누적으로 각각 3.1%, 1.5%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국 연간 상승률은 0.2%로 예상했다.내년에도 양극화 지속으로 수도권 상승과 지방 하락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는 집값 하락 요인(경기 침체, 대출 규제 등)보다 상승 요인(금리 인하, 청년 인구 증가 등)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도권 상승폭은 각각 1.7%, 0.8%로 제시했다. 지방(-1.4%)을 포함하면 전국 집값은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기별로는 내년 3~4월까지는 주택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5~6월 이후 강세로 돌아서는 ‘상저하고’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주산연은 내년 주택 수요가 정부 예상치(42만7000가구)보다 많은 54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봤다. 내년 주택 인허가는 33만 가구, 착공(공공부문 포함)은 30만 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과 준공은 각각 25만 가구, 33만 가구로 추정했다. 주산연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이후 내년 말까지 4년 동안 누적된 공급 부족 물량이 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전·월세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DL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DL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등급평가 우수기업(AA등급)을 받아 평가증을 받았다. 신청 첫해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내었다.CP란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로,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도입,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공정위는 CP의 확산과 도입 기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지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CP 등급평가’를 운영하고 있다. CP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과징금 감경 혜택을 받고 직권조사도 면제받는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DL건설은 이사회를 통해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해 독립성을 부여하고 자율 준수 전담부서를 별도로 운영해 자율준수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그룹사 최초로 CP만을 위한 행사인 ‘2023년 DL건설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를 성공적으로 열어 회사의 공정경쟁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최고경영자의 자율 준수 실천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매월 준법 교육 이수제도, 사전 예방점검 등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를 확고히 뿌리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제 표준인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 유지해 준법 경영의 기반을 다졌다.DL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내외부 관계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발굴하고 예방
대출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주택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호재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12·3 계엄 사태’로 부동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는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내년에는 아파트 공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최근 서울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와 역세권 랜드마크 단지 등 확실한 강점을 갖춘 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은 데다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다. 내년 1분기까지 수도권 역세권과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등 ‘알짜 단지’가 공급에 나서 수요자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수도권 연내 1만 가구 공급 시동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연말까지 1만1258가구의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1만408가구에 달한다. 지방에서는 총 9648가구(일반분양 7780가구)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지역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될 ‘알짜 단지’는 내년 초까지 쏟아질 전망이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관심을 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여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 중 482가구(전용면적 59~120㎡)를 일반에 선보인다. 내년 초 분양하고 1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총 1865가구)과 서초구 방배동 ‘방배 르엘’(총 487가구), ‘방배 포레스트 자이’(총 2217가구) 등 강남권 단지도 내년 초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 공급난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정부가 추진하던 재건축·재개발 관련 법안이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주택 착공 물량은 2021년 58만3000가구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22년 38만3000가구, 지난해 24만2000가구 등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올해는 10월까지 21만8000가구가 착공했다. 주택 착공은 3~4년 뒤 입주 물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당장 내년부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26만6664가구가 입주를 예고했다. 올해(36만3921가구)보다 9만 가구 넘게 줄어든다. 2026년에는 15만8415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12·3 계엄 사태’ 이후 촉발된 정치적 혼란도 공급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원자재값과 공사비 증가는 건설사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건설사가 국내 주택 사업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번 정부에서 추진하던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와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등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법안과 재건축·재개발 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안의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2027년 착공과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 정책 미비 등으로 사업이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정부는 공급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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