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의 후폭풍이 적시 해소되지 않으면 정부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무디스가 정치적 갈등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조명해 관심이 쏠린다.4일 뉴스1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보고서에서 비상 계엄령 사태로 "취약한 경제성장 전망,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환경,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제약을 포함한 수많은 위기에 대처할 정부 역량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무디스는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 시 언급한 예산안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해 (법안을 통과해 효과적으로 실행할 정부 역량과) 경제활동에 영향을 끼치면 신용도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3대 신용평가사의 한 축인 S&P는 비상계엄 선포·해제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미칠 여파에 관해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킴엥 탄 S&P 전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공동 개최한 언론 세미나 참석, "비상계엄이 몇시간 만에 해제됐고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비상계엄 사태가) 투자자들에게 뜻밖의 일이고 향후 투자자 결정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한국의 현 신용등급(AA)을 바꿀 사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기업 신용등급을 맡는 엔디 리우 S&P 전무 역시 "비상계엄의 잠재적 여파는 밋밋(flat)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가 2년 전 고려아연과 맺은 후 지난 5월 종료된 신사업 관련 핵심자료 대상 '비밀유지계약'(NDA)에 법적책임 관련 조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MBK파트너스는 신규 투자 목적으로 제공받은 고려아연의 내부 자료를 인수·합병(M&A)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4일 머니S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간 비밀유지계약에는 계약 위반 시 금전적 배상 외에 법적 구제 등 법적책임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의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지 세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영풍과 경영협력계약서에 서명했고, 다음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제 M&A를 준비하고 논의한 시간은 계약 훨씬 이전일 수밖에 없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양사 간 경영협력계약과 본 펀드의 파이낸싱, 주관사 선정과 대출 신청 및 승인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논의에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비밀유지계약에 따르면 준수 의무를 지는 대상은 MBK홍콩을 비롯해 전체 계열사에 해당한다. MBK의 이름을 쓰는 곳은 모두 비밀유지계약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법조계 설명이다. 양사가 맺은 계약 8조에 따르면 '정보수취자(MBK파트너스)는 정보 제공자(고려아연)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주식 또는 지분을 매입하거나 사업결합 및 합병, 적대적 인수 등을 제안 하거나 경영을 통제 또는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고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에 대한 협의를 6월 이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해 탄핵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영국 독립리서치 회사 TS롬바르드의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으로 내년 2분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약 10년간 경력을 쌓은 로리 그린 TS롬바르드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은 이제 탄핵에 직면할 운명(doomed)"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2025년 2분기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고, 더불어민주당을 당선자를 낼 '강력한 후보'(strong favorites)라고 진단했다.그린 이코노미스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는 윤 대통령이 이달 안에 퇴진할 것이란 베팅이 올라왔다. 폴리마켓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윤 대통령 관련 베팅들이 7개 가량 열렸다. '윤 대통령이 연내 퇴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약 32만달러의 베팅이 이뤄졌고, 퇴진 가능성은 64%로 평가됐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4일 증권시장을 포함한 금융·외환 시장이 정상 운영된다. 금융당국은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 임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약 6시간이 지난 4일 새벽 이를 해제한 가운데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서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은은 아울러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한다.앞서 전날 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이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이 모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연 데 따른 후속조치다.또한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외환시장 불안 요인에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금융업권별 외화자금 사정, 가상자산시장의 변동성 등을 점검해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공조하기로 했다. 또 이번을 계기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금감원은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KB뉴욕지점에서 1억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을 가격변동없이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금융시장은 혼란이 불가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이날 오전 7시30분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거래소는 국내 증시를 개장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거래소는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4일 오전 7시30분경 정상 운영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45년 만에 발동된 비상계엄에 국내 증시가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4일 금융시장은 대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10시23분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간 파생상품 시장을 비롯한 증시 관련 지표들은 급격히 요동쳤다. 국회의 계엄 해제안 가결 후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여전히 약세다.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때 1440원대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여 1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로 연장했다. 이날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30분) 종가 대비 23.70원 오른 14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 1402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선호 직후 1410원대로 뛰어올랐고 다시 고점을 높여 1440원선을 뚫었다. 장중 한때 1442.00원까지 치솟아 2022년 10월25일 장중 고점인 1444.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대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과 6시간여 만의 계엄 해제에도 불
원·달러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한때 1440원대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여 1425원에 거래를 마쳤다.4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30분) 종가 대비 23.70원 오른 14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영국 런던 금융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로 연장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1402.90원에 주간 거래 종가를 기록한 후 야간 거래에서 22.10원 뛰었다. 환율은 전날 오후 10시23분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상승했다.비상계엄 선포 전 1402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선호 직후 1410원대로 뛰어올랐고 다시 고점을 높여 1440원선을 뚫었다. 장중 한때 1442.00원까지 치솟아 2022년 10월25일 장중 고점인 1444.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3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나오면서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센터장 신규 보임▷강남WM센터장 정재훈 ▷여의도WM센터장 이영우 ▷서울금융센터장 주은화◎ 센터장 전보▷대구WM센터장 박보현 ▷부산WM센터장 최준호 ▷부산중앙WM센터장 김성건 ▷창원WM센터장 이현석◎ 부서장 전보▷Wholesale금융상품부장 전병길한경닷컴
◆ 美 "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 휴전 합의 근접…논의 긍정적"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안 합의가 임박했고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 관련해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협상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앞서 미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CNN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증시, 월가 출신 美재무장관 지명에 강세…다우 최고치 경신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창업자를 차기 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축포를 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4,736.57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8포인트(0.27%) 오른 19,054.84로 장을 마무리했습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창업자(62)를 차기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축포를 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4,736.57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8포인트(0.27%) 오른 19,054.84로 장을 마무리지었다.월가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에 대한 기대치가 뉴욕증시에 불을 붙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센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에 찬성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서서히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4일 보유주식 105만주를 장외거래로 매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 대표는 이날 보유주식 105만주를 장 마감 후 장외거래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임 대표의 지분율은 9.27%에서 7.85%로 1.42% 낮아졌다고 한미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5월 3일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공동으로 국세청에 제출한 납부기한 연장 신청 시 밝힌 외부투자유치 불발 시 상속세 납부계획에 따른 조치라고 한미사이언스 측은 전했다.한미사이언스 측은 "(모친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임 대표에게 갚을 돈을 변제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지분율(9.27%)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 대표로부터 296억원가량을 대여한 후 상환을 미뤘고, 임 대표의 변제요청을 외면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송 회장이 딸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과 3자연합을 결성하며 신 회장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 대량의 자금이 발생했음에도 임 대표에게 변제하지 않았다는 요지다. 임 대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주주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한미그룹은 2020년 8월 창업주 임성기 회장 별세 후 상속세를 내기 위해 배우자 송 회장과 세자녀가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이 빚어졌다. 당시 지분가치를 기준으로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상속인들은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기로 했고, 상속세 납부
방송인 김구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사람들이 '돈이 많은데 왜 한남동 안 살아요'라고 묻는데 나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일산의 부촌으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위시티(식사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구라는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3단지 블루밍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 식사지구는 소득 수준이 높은 유명 방송인과 전문직 종사자 다수가 터를 잡으면서 경기 북부권의 선호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잘 계획되고 정비된 주거환경을 갖춘 데다 주변 일산신도시와의 생활인프라 연계성도 우수해 민간도시개발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구라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는 101~304㎡의 중대형 평수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 단지다. 단지 내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꾸려졌고, 입주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1층은 필로티와 호텔식 로비로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가 둥지를 튼 식사지구는 학군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사지구 내에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모여있기 때문.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식사동 내에 동국대병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김구라는 식사지구에 연예인이 많이 사는 이유로 교통 여건과 입지를 꼽는다. 식사지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자유로 일산IC 등의 도로망이 풍부하기 때문. 특히 방송인의 출근이 잦은 상암동(디지털미디어시티)과 여의도까지 한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
◆ 뉴욕증시 하락…美 Fed 의장,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 조절 발언으로 하락했습니다. 미 대선 후 이어진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의 성과에 비춰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33포인트(0.47%) 하락한 4만3750.8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1포인트(0.60%) 밀린 5949.1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07포인트(0.64%) 떨어진 1만9107.65에 장을 마쳤습니다. ◆ 파월 Fed 의장 "美 경제,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의 성과가 놀라울 정도로 좋은 덕에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Fed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발언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로 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국제유가, 공급 우려에도 美 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다. 이어 올해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포함됐다.미 재무부는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대미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환율 심층분석 대상국과 관찰대상국을 정한다. △대미 무역 흑자가 150억달러(약 21조900억원) 이상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초과 △달러 순매수가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 초과 등 조건을 따져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 두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다만 환율관찰 대상국은 말 그대로 ‘관찰’ 대상이어서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개당 8만달러선(약 1억1200만원)을 넘어섰다. 친(親)암호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투자심리에 불이 붙었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자 일각에선 조만간 개당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은 4.7% 상승한 8만92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올해 3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제쳤고, 이후에도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장중 한때 8만8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6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한 후 최근 7만9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만달러선도 뚫은 것이다.암호화폐에 우호적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운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대선이 열리기 전인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갖고 있거나 미래에 취득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행정부 정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와 함께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도 수급상 긍정적인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독점 콘텐츠 '더 글로리'(넷플릭스), '길복순'(넷플릭스), '환승연애'(티빙) 등을 불법 스트리밍한 사이트 '누누티비'(누누TV)의 운영자가 검거됐다.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누누티비와 함께 그가 운영하던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OKTOON) 사이트가 폐쇄됐다.현재 티비위키에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년 11월 9일 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해당 운영자가 함께 운영 중이었던 불법 웹툰 사이트 OKTOON(오케이툰)을 압수하였습니다'라는 서비스 중단 사실이 고지돼 있다.누누티비는 영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한 사이트로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단 업로드해 논란이 일었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의 수법으로 불법 운영을 이어갔다.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URL 차단에 나서자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가 사흘 뒤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누누티비 시즌2도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1년 만인 올해 6월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한 누누티비가 재등장했다. 이에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운영자 검거에 나섰다.업계에선 누누티비 운영에 따른 피해 규모가 최소 4조9000억원(온라인동영상 단기 기준 추산)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
독일 자동차 업계가 2019년 말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기업들의 부진이 독일 경제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ifo 경제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 독일 자동차업체 5분의 2 이상이 주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조치 여파가 덮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향후 주문에 대한 기대치 역시 하향세를 나타냈다. 독일 자동차산업 부진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유럽 외부로부터 비롯된 경쟁 심화가 독일 자동차산업에 점점 더 타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일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독일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모빌리티산업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단상이다. 독일은 유럽연합(EU) 역내 친환경 규제 강화 속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중국 등 신흥 강자에 일부 내줬다. 이에 EU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장벽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독일의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높은 에너지 비용과 전기차 전환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대중국 수출은 독일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중국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에도 예전의 모멘텀을 되찾지 못하면서 타격을 입은 점도 있다.이에 관련 업계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3개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공장도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우디 역시 수천개의 일자리 감축을 준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론으로 발의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정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위한 내용이 담긴다. 업계 숙원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조항과 함께 재정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부처와 조율된 내용을 내일(11일) 발의할 것"이라며 "28일 여야 합의를 목표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 요청한 보조금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보통은 투자세액공제를 지원하는데, 세액공제는 투자를 실행하고 공장이 완공되고 종업원을 채용하고 공장을 가동해서 영업이익이 발생할 때만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투자 확정 단계에서 선(先)보조 지원을 받는 것이 인센티브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법적 근거를 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골자로 한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규정도 반도체특별법에 담긴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업계는 R&D 인력에게도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족쇄'로 간주하고 있었다. 엔비디아, TSMC 등 각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와 경쟁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근로 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조치.김 정책위의장은 "(노사) 당사자 간에 합의하면 주 52시간 근로 시간의 예외를 인정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난한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 주변 조언에 따라 골프 연습을 시작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자 주변에서 윤 대통령이 '골프 외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에 다시 돌입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골프채를 종종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019년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010년 대검 중수2과장으로 간 후에는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할 예정이다. 그는 유명한 골프 애호가로 미국에 골프장 12개를 비롯, 세계 각지에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재임 시절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함께 필드로 나간 '골프 외교'를 적극 이용하기도 했다. 일례로 트럼프 당선인 재임 기간 밀월 관계로 꼽히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과거 트럼프 당선인과 적극 골프 회동에 나섰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전 미국을 찾아 금도금 골프채를 선물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인선에 1기 행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배제됐다.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구성 중인 트럼프 행정부에 헤일리 전 대사와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당선인의 소유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과 과거에 함께 일했던 것을 매우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들이 나라를 위해 봉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외정책 관련 요직을 지낸 두 사람의 2기 행정부 재기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직접 부인하고 나선 것.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에서는 그를 거스르지 않는 인물들로 중용할 것이란 관측이 현실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대선 막판 지원사격에 가세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1기 행정부에서 '트럼프의 복심'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무장관 등을 지냈으나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불출마를 선언했다.AFP통신은 폼페이오 전 장관에 대해 "7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강한 조치를 포함하는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며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 발언과 상충한다는 분석이 있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정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위한 내용이 담긴다. 업계 숙원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조항과 함께 재정 지원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 추진 방향과 관련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법안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와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혁신지원단 설치 근거를 명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또한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52시간 근로 규제를 완화할 방안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업계는 R&D 인력에게도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족쇄'로 간주하고 있었다.국민의힘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글로벌 산업·통상 분야에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반도체특별법 등 한국 기업 지원 입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달 김치를 사먹겠다는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어나 대용량 포장김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 출하에 앞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김장 물가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번거로운 김장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용량 포장김치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중량이 가장 큰 10㎏ 상품 매출이 18배 급증했다. 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매출에서 소용량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김장 물가 상승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배추뿐 아니라 무, 오이, 마늘 등 김장 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필수 재료인 배추의 경우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해 포장김치를 사 먹는 김포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홈플러스는 분석했다.홈플러스 측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김장하기보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젊은 김포족일수록 썬 김치와 무김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이달 배추 가격은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인 해남 등 호남 지역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전월보다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는 정식(아주심기)기 고온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한 118만t으로 관측됐다. 재배면적
빙그레가 대표 가공우유 제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자료 수집 등 준비에 나섰다. 다만 구체적인 등재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제품의 단지 용기 형태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용기 모양은 출시 당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2016년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바나나맛우유는 중국과 일본 소비자 사이 큰 인기를 끈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은 빙그레 중국법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내년부터는 신용카드로 신차를 할부로 구입할 때 현행과 같이 연 소득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빌리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자동차 신용카드 할부 조이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이 신차 구입 시 연 소득을 고려해 신용카드 특별한도를 축소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카드 특별한도란 고객이 병원비, 경조사 등 불가피하게 일시 지출이 늘어났을 때를 대비해 카드사가 한시적으로 한도를 상향 조정해주는 한도다.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되지 않아 가계부채 사각지대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 구입 시 할부금융사의 자동차 할부나 은행의 오토론 상품을 이용하면 DSR 산정에 포함되지만, 자동차 카드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DSR에 포함되지 않는다.신용카드사는 대부분 자동차 카드 할부 관련 소득 심사 등을 통해 최장 할부 60개월에 최대 1억원에 달하는 특별한도를 임시로 부여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신차 구매 시 가입자 연 소득의 3배까지 특별한도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금감원은 이러한 영업행태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특별한도를 축소하는 안을 검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여신금융협회와 각 카드사에 지도할 계획이다. 해당 기준이 각 카드사 내규 반영되는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부터 실제 특별한도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기관투자자 등 시장관계자가 포진한 여의도를 찾아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증에 제동을 건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유동성 마련에 나선 상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관계자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은 지난 6일 전후로 여의도를 방문해 기관투자가 및 연기금 등 주주, 이해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나섰다.시장관계자들은 고려아연 측에 "주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려아연의 소통 미비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시장 관계자는 "유상증자의 일반공모 시기와 목적 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라며 고려아연의 소통 과정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 신주 373만2650주 중 약 20%인 74만653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80%를 일반공모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측은 "급감한 유통물량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해 지금의 분쟁 구도를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그러나 유상증자 공시 직후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등 증시 충격과 신고서 기재 관련 문제점 등 지적들이 이어지면서 고려아연은 주주와 시장,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공개매수 진행 시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밝힌 후 7일 만에 재무 구조 개선을 사유로 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 우군으로 분류되는
◆뉴욕증시, 미 대선 결과 주시하며 상승…테슬라 3%대 강세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4만2221.8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오른 5782.76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3% 상승한 1만8439.17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반등했습니다.◆'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탈환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4% 오른 1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65% 오르는 데 그친 애플(3조377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오른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에 상승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유가를 뒷받침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72.0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모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 시대에 솔직히 지쳐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용과 화합의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성공과 좌절을 함께 겪는다"면서 "리더십은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질책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대선 상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편 가르기'식 정치 스타일을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그에 대해 "지능이 낮다"(low-IQ individual), "쓰레기"(trash) 등으로 모욕한 것에 대해선 "소음"(noise)이라며 일축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밴스 상원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내가 집중하는 걸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나는 그런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매우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패배 시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며 선거 불복 가능성도 내비쳤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모턴 맨덜 레크레이션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에 노타이 정장 차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약식 회견에서 "매우 자신있다"며 "우리가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대선에 3번째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최고의 선거운동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첫 대선(2016년)에서 훌륭하게 했고, 두번째 대선(2020년)때 훨씬 더 잘했는데 무언가 일이 발생했다"며 자신이 패한 4년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또한 패배 시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는 선거 불복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빅테크 실망감에 퍼렇게 질린 뉴욕증시…나스닥 2.8% 하락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31일 주요 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1,763.4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22포인트(1.86%) 떨어진 5,705.45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8포인트(2.76%) 급락한 18,095.15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의 투심을 꺾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었습니다. 양사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세부 성장률 등에 불안을 느끼며 투자심리가 경색됐습니다. ◆ 국제유가, OPEC+ 증산 연기 기대감…WTI 이틀째 강세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이 증산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틀째 유가를 지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산유량 증가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북 "신형ICBM 화성포-19 시험성공" 북한은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
한경국립대학교는 31일 안성캠퍼스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인 '시월의 아름다운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클래식 공연, 장애 이해 특강, 보조공학기기 전시, 장애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됐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한경국립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비바챔버앙상블의 공연은 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뒤이어 김종배 연세대학교 교수는 '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재활공학 보조기술'이란 주제로 자신의 장애 극복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와 기술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부대행사로 준비한 보조기기 전시회에서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기를 전시했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용 POS, 의사소통보조기기, 시각장애인 교과서, 장애학생 검사 도구 등을 선보였다. 장애체험 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이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체장애 화가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 이젤과 국내 최초로 한경국립대가 개발한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 교구가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의 장애인 중심 거점 대학인 한경국립대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장애대학생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강종순씨 별세,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장모상=15일 상주시민 장례식장 101호 발인 17일 오전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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