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주현 기자
    이주현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 구독
  •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 카카오, 재택근무 결국 '부활'...주 1회마다

    카카오가 주 1회씩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재택근무제도를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협의안이 노조원 투표로 통과됐다.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가 함께 마련한 임단협 잠정 협의안이 지난 18일 투표를 거쳐 통과됐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중 78%에 해당하는 1600여명 중 62%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 합의안은 사측의 최종 날인이 남은 상황이다.합의안에는 주 1회 재택근무 도입, 비과세 식대 20만원 인상, 졸업 경조 휴가 명문화, 결혼 경조금 100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유행기에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다가 지난해 3월 일부 재택근무로 체계를 바꿨다. 올해 초엔 전원 출근제로 바뀌었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재택근무 부활 안건을 제시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30일 사내 간담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 전 직원이 근무하는 직원 집중 근무 시간(코워크)과 재택근무를 함께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가 반발하면서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 노사 양측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원 근무를 ‘권장’하는 수준으로 강조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 성사로 카카오는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인 ‘카나나’의 이용자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다른 별도 앱으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 반응을 볼 계획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21 16:34
  • 양자 기술로 무장한 '퀀텀 데이터센터' 뜬다

    컴퓨터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양자(퀀텀)컴퓨터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자컴퓨터 분야 선두 주자인 IBM은 양자 데이터센터를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구축했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임대 업체인 미국 에퀴닉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양자암호체계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퀴닉스 PQC 기술 도입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호주 보안업체인 퀀테센스랩스의 기술을 고객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양자컴퓨터로도 뚫기 어려운 암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PQC의 핵심이다. 에퀴닉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거점 데이터센터 중 40%를 임대한 업체다. 한국 등 33개국에서 데이터센터 26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선 에퀴닉스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PQC 기술을 도입했다고 보고 있다.기존 컴퓨터는 이진법 단위인 비트로 데이터를 표현한다. 각 비트는 0 또는 1 중 하나만 표현한다. 반면 양자컴퓨터의 단위인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나타낸다. 00, 01, 10, 11 등 네 가지 상태를 모두 표현하기 위해 비트는 자릿수별로 0과 1이 모두 필요하니 4개 비트를 써야 한다. 양자컴퓨터는 2개 큐비트면 충분하다. 큐비트가 100개라면 2의 100제곱배에 해당하는 비트 연산이 가능해진다. 통상 50큐비트 정도면 슈퍼컴퓨터 수준으로 본다.IBM은 지난해 1121큐비트 단위까지 진입했다. 현재는 동시 연산이 가능한 큐비트 규모를 늘리는 대신 오류를 최소화하고 개별 큐비트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단계다

    2024.11.20 17:35
  • 황현식 LG 유플러스 대표, KAIST 공대 '올해의 동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가 19일 KAIST 공대 ‘2024년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동문’은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거나 학문적 성취로 학교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KAIST 공대가 수여하는 상으로 2014년 제정됐다. 황 대표는 1987년 KAIST 산업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KAIST 공대는 “황 대표는 LG유플러스 유·무선 통신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왔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2024.11.19 18:18
  • 카카오, 임원 9명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일환

    카카오 임원 9인이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자 총 4억5260만원어치 카카오 주식을 사들였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 이나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황태선 CA협의체 총괄,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 등 카카오 임원 9명은 지난 8~14일 카카오 주식 4억526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이승현 HR 성과리더 등도 매수자 9인에 포함됐다.카카오는 임원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주식 매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 5월과 8월 각각 1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정 대표는 당시 주주 서한으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위주로 사업을 재정비하는 과정을 올해 거쳤다. 생성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인 ‘카나나’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책임경영을 위해 사내이사 보수를 회사 주가 번동률과 재무 지표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외부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통해 감사 실효성을 보장하고자 ‘투자 및 감사 준칙’을 세우기도 했다.카카오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일 기

    2024.11.19 16:22
  • 대학생 트렌드 살핀 LGU+, AI에 붙인 MBTI는 '이것'

    LG유플러스가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인 ‘유쓰’를 통해 20대 대학생들의 트렌드를 정의하기 위해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들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쓰의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브랜딩 컨설팅 업체인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공동대표,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20대 마케팅 기업인 대학내일 등 브랜드 전문가들, 20대 자문단 140명과 함께 대학생 트렌드를 키워드를 골랐다. 이 통신사가 선정한 대학생 대표 키워드는 ‘올라운더 과대표’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며 성장하는 20대의 특징을 이 키워드로 담아냈다.LG유플러스는 부문별로도 20대 대표 키워드를 선정했다. 헬씨파민(라이프스타일), OIY(소비 행태), A급 ISTJ(인공지능 및 기술), 잼얘피커(놀이문화), 페이버십(대인관계), 텍스트 프로슈머(SNS) 등이다.라이프스타일(생활 특징) 키워드로 꼽힌 ‘헬씨파민’은 건강하고 유익한 도파민으로 삶을 채워 나가는 트렌드를 가리킨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보다 한강에서 달리기를 하는 풍속을 반영했다. 주요 달리기 앱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OIY(order it yourself)’는 자신의 취향에 맞춘 상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20대의 특징을 반영했다.인공지능(AI) 및 기술 분양에서 선정된 ‘A급 ISTJ 팀원’은 AI의 이미지를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인 MBTI에서 도출되는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인 ISTJ 캐릭터로 정의한 것이다. ISTJ는 내향적(I), 현실적(S), 이성적(T), 계획적(J)인 성격을 뜻한다. 이번 키워드는 먼저 다가오지는 않지만

    2024.11.18 17:58
  • "외국어 몰라도 돼"…AI 통역 시장 격전

    실시간 통역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새 격전지로 떠올랐다. 오픈AI와 메타가 통역 기술 수준을 높이자, AI 번역 강자인 독일 딥엘이 실시간 통역 솔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도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딥엘, 13개 언어로 동시통역15일 업계에 따르면 딥엘은 지난 14일 실시간 통역 솔루션인 ‘딥엘 보이스’를 출시했다. 딥엘은 언어 번역에 특화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로 문서 번역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5월 3억달러(약 43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20억달러(약 2조8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딥엘은 동시통역을 한국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지원해 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번역 시장과 달리 실시간 AI 통역 시장은 뚜렷한 강자가 없는 초기 단계다. AI 연산 속도가 1초만 늦어져도 동시통역 서비스를 원활히 구동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서버 응답이 필요 없는 내장형(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통역 기술로 각광받아온 배경이다. 발음과 음고에 따른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는 AI를 구현하는 일도 테크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딥엘은 온디바이스 기반이 아니라 클라우드 통역 서비스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전문·학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은 온디바이스 AI보다 클라우드 기반 AI가 유리하다. 딥엘의 미팅용 서비스는 참석자가 각자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면 참석자별로 원하는 자막으로 다중 언어를 번역해준다. 대화용 서비스는 발화자와 수화자 각자에게 맞는 자막을 한 화면으

    2024.11.15 17:37
  • 카카오 준신위, 투자·감사 준칙 마련…그룹감사 일원화

    카카오의 준법·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의 투자·감사 준칙을 정립했다.카카오 준신위는 “카카오의 투자 책임감을 높이고 감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준신위는 지난 2월 카카오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의제 세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가 이에 맞춰 투자 관련 절차를 체계화하고 그룹 감사조직을 개편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발표하자 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준칙을 새로 제안했다.투자 운영 준칙은 투자 안건에 따라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게 핵심이다. 투자 논의 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 보장하기로 했다. 이해상충 방지 원칙도 구체화해 투자 과정에서 윤리성을 높이기로 했다. 투자 테이블 구성은 전략위원장을 중심으로 관계되는 협약 계열사 대표 및 내·외부 전문위원이 참여하도록 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로 했다.투자 안건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 3년을 두고 평가하기로 했다. 실적이 부진하다고 판단된 투자 안건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그룹 감사 업무를 위한 운영 준칙에선 감사업무를 CA협의체 내 책임경영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협약 계열사별로 감사 조직 독립성도 보장해 감사 실효성도 높인다. 감사 지원인의 사적 이해관계를 방지하는 조항도 이 운영 준칙에 담았다. 협약 계열사들은 매년 정기감사를 시행해야 하고, 특별감사도 실시할 수 있다. 책경위는 사안에 따라 특별감사 결과를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준신위는 이달 말 카카

    2024.11.13 15:11
  • 싸이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서비스 인수 완료

    싸이커뮤니케이션즈가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이었던 싸이컴즈에서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발표했다.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게임 유통사인 투바이트의 함영철 대표가 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법인이다.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지난 9월 설립됐다. 함 대표는 다음 뉴스·아고라 기획과 넥슨 소셜 게임 기획,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해외 사업 등을 총괄해 온라인 서비스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의 설명이다.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과거 국산 SNS로 이름을 날렸던 싸이월드의 새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알리는 티저 웹사이트를 12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싸이월드 앱 서비스는 다음 달 2일 종료하기로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12 17:50
  • 위메이드맥스, 손면석 대표 선임...매드엔진 합병에 속도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가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이길형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매드엔진 합병을 위한 절차다.위메이드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손 대표를 선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손 대표는 2020년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을 세우고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크로우’ 개발을 이끌었다. 향후 손 대표는 위메이드맥스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과 신규 지식재산권(IP) 등을 확보하는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기존 매드엔진의 공동대표직도 유지한다.위메이드맥스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들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매드엔진은 내년 1분기 탈출 사격 게임인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년엔 ‘나이트크로우2’를 내놓는 게 목표다. 콘솔 기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도 개발하고 있다.손 대표는 “핵심 개발력을 집중해 차기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신작 라인업을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위메이드맥스를 위메이드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개발진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12 17:38
  • 카카오, 춘식이 다음 타자로 '골골즈' 내놨다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니니즈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를 내놨다.카카오는 “새 캐릭터 라인업인 ‘골골즈’를 공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란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골골즈 캐릭터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하루의 소소의 행복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다.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 친구다. 김콩이는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반면 박밤이는 매사를 귀찮아하면서도 늘 조용히 김콩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캐릭터다. 기분이 좋을 때면 두 캐릭터 모두 골골 소리를 내고 ‘골골 표정’을 드러낸다.카카오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캐릭터를 지향해 이들 캐릭터를 꾸몄다. 캐릭터 이름에 박, 김 등과 같이 익숙한 성씨를 붙인 이유다. 카카오는 인스타그램 콘텐츠인 릴스툰 ‘골골즈는 골골골’, 밈·짤 등의 콘텐츠를 통해 골골즈 캐릭터의 일상 생활을 젊은층에게 알릴 계획이다.카카오는 새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골골즈 이모티콘 24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신규 카카오톡 채널인 ‘오늘도 골골즈’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 사용 기간은 15일이다.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이언이 카카오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고 춘식이가 전에 없던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면 골골즈는 새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

    2024.11.12 17:16
  • 넥슨, 첫 年매출 4조 초읽기…북미·유럽 매출 93% 급증

    넥슨이 첫 연 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 영업이익 515억엔(약 4672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엔화 기준으로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인기 게임 3종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시리즈’의 매출 합산액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며 실적 호조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흥행한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같은 기간 93%나 뛰었다.넥슨은 올해 매출을 최대 4612억엔(약 4조132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최대 1331억엔(약 1조189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둬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2024.11.12 17:10
  • 넥슨, 연매출 4조 돌파 눈앞…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넥슨이 첫 연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넥슨은 “지난 3분기 매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 영업이익 515억엔(약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엔화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인기 게임 3종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시리즈’ 등 3종의 매출 합산액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서구권과 일본을 공략한 결과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같은 기간 23% 증가한 덕을 봤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4%나 늘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시리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4분기를 반영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2%, 한국 35%, 북미·유럽 13%, 일본 4%, 기타 6% 등으로 집계됐다. 북미·유럽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3%나 늘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매출 중 75%가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 넥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넥슨은 올해 매출을 최대 4612억엔(약 4조181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최대 1773억엔(약 1조607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2024.11.12 16:44
  • 카카오·SM엔터가 기획한 英 아이돌, OST 차트 1위 등극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영국 보이그룹이 현지 음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영국 보이그룹인 ‘디어 앨리스’가 지난 1일 발매한 OST 앨범이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사운드트랙 앨범 차트에서 지난 1~7일 주간 기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테인먼트의 북미 합작법인이 기획한 아티스트 그룹이다. 남성 5인이 팀을 이루고 있다. 디어 앨리스가 1위에 오른 차트는 영국에서 발매된 앨범 전체가 아닌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의 OST 앨범만을 모아 순위를 산정한 차트다.1위에 오른 이번 앨범은 디어 앨리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국 BBC의 TV 시리즈인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OST로 6곡을 담고 있다. 애드 시런의 곡을 작곡하고 영국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드 2018’에서 올해의 영국 프로듀서 상을 수상한 스티브 맥, 영국 싱어송라이터인 톰 그레넌 등이 이 앨범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디어 앨리스는 올해 안에 싱글 앨범도 발매해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 아티스트는 지난 3일 BBC 생존 예능 프로그램인 ‘스트릭틀리 컴 댄싱: 더 리절트스’에 출연해 타이틀 곡 ‘베스트 데이 오프 아우어 라이브스’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3일 시청 점유율 48.04%를 기록하면서 디어 앨리스를 영국에 알리는 매개체가 됐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보이밴드”라고 이 그룹을 알리기도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11 17:02
  • 게임사 알짜 사업으로 떠오른 온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됐다. 넷마블, 더블유게임즈뿐 아니라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이 카지노 게임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매출 절반이 카지노 게임”11일 IT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3분기까지 올해 매출의 절반을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냈다. 이 회사의 지난 1~9월 매출 886억원 중 440억원이 카지노 게임 자회사인 플레이링스에서 나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카지노 게임사인 링스게임즈를 2019년에, 플라이셔를 2022년에 인수하며 소셜 카지노 사업을 키웠다.소셜 카지노는 온라인으로 슬롯머신, 빙고, 포커 등을 즐기는 게임이다.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카지노 게임과는 다르다. 여러 카지노 게임 중 슬롯머신 게임이 이 시장 비중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카지노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게 법으로 막혀 있어 시장이 작다. 시장조사업체인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츠는 올해 소셜 카지노 시장 규모를 77억3000만달러(약 10조73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인 ‘애니팡’을 활용해 소셜 카지노 게임인 ‘애니팡 포커’와 ‘애니팡 맞고’ 등을 공급하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게 수익모델이다.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판매하지 않더라도 애니팡을 즐겼던 게이머들이 들어오면서 상품 관련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소셜 카지노 게임이 중요한 수익원이 됐다”며 “다른 카지노 게임인 ‘슬롯 메이트’와

    2024.11.11 16:02
  • '문화유산과 컬래버레이션'…전통문화 전도사로 나선 IT업계

    정보기술(IT)업계가 전통문화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 게임 콘텐츠와 문화유산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도가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게임과 전통문화를 혼합하면 두 산업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서 특별전인 ‘불과 파괴의 땅’을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보유한 IT 업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쿠키런을 활용한 전통 공예품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국가무형유산을 보유한 김기호 장인이 쿠키런 캐릭터인 골드치즈 쿠키를 재해석해 만든 1㎡ 면적의 금박장을 선보인다. 검은 비단에 두께가 0.3㎛(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금박을 씌워 쿠키 문양을 표현했다.분청사기도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경기도 무형유산인 분청사기장의 보유자 박상진 장인이 쿠키런 캐릭터인 버닝스파이스 쿠키를 활용해 빚어낸 작품이다. 버닝스파이스 쿠키는 게임 속에서 분노와 파괴를 상징한다. 박 장인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은 미련 없이 파괴하는 도예의 장인정신이 버닝스파이스 쿠키의 상징인 파괴와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업이 우리 것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홀로그램과 대형 벽면 액정을 활용해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데브시스터즈가 게임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쿠키런 캐릭터가 그려진 나전칠기 작품을 전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

    2024.11.11 15:57
  • 국민 메신저 카톡에 오픈AI 기술 녹인다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해외 빅테크와의 경쟁 대신 협력을 택하고 있다. 카카오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오픈AI의 GPT 시리즈를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해외 AI 기술을 적극 도입한 통신 3사처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써서 비용을 절감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다.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향후 공개할 AI 서비스에 GPT 시리즈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분기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를 목표로 하는 AI 에이전트 ‘카나나’가 대상이다. 카나나는 대화 내용을 분석하거나 문서 요약 정보 등을 제공하는 카나, 이용자 상황을 인지하고 먼저 말을 거는 나나라는 에이전트 2종을 활용한 서비스다. 카카오톡에 이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 맞춤 e커머스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7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생성 모델부터 미세 조정한 오픈소스 모델, 해외 빅테크 모델 등을 AI 허브 플랫폼에 적용해 누구나 AI 서비스를 개발할 때 적합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카카오톡의 지난 3분기 광고 커머스 사업 매출은 5073억원이었다. 카카오는 카나나 등 GPT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통해 이 사업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볼거리와 재미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카카오가 GPT 시리즈를 쓰려는 건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악기를 사용하는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AI 모델을 서비스 기능에 맞게 골라 쓰는 전략이다. 범용 AI 모델 대신 크

    2024.11.10 15:15
  • 카톡도 AI로 무장 "새 서비스 도입해 고객 이탈 막겠다"

    카카오가 해외 빅테크인 메타처럼 다중 플랫폼 전략을 펴기로 했다.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카카오톡에도 AI를 붙이기로 했다. 새로운 AI 서비스로 카카오톡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7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에이전트로 개발 중인 ‘카나나’와 카카오톡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카카오톡에도 AI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 추천 AI 서비스인 ‘AI 커머스 MD’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자신만의 상품기획자(MD)를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카카오톡은 카카오 실적에서 중요도가 가장 크다. 지난 3분기 이 메신저 앱의 광고·커머스 사업에서만 매출 5073억원이 나왔다. 불황에도 광고주가 늘면서 광고 메시지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늘어난 덕을 봤다.카카오는 AI 서비스를 통해 이 사업 매출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볼거리와 재미 요소를 확대해 이용자가 뚜렷한 목적 없이도 앱을 고루 탐색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카나나와 카카오톡이 서로 경쟁해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여러 SNS를 공존시키는 전략을 카카오도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정 대표는 “메타도 사용성이 중복되지만, 생태계 내 충성 이용자층은 넓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이 사람 간

    2024.11.07 17:43
  • 카톡도 AI 탑재…정신아 카카오 대표 "메타처럼 플랫폼 공존"

    카카오가 인공지능 비서(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카카오톡에도 AI를 붙이기로 했다. 신규 서비스를 탑재시켜 카카오톡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해외 빅테크인 메타처럼 여러 플랫폼을 공존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1분기 카나나 이용자 테스트” 카카오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7일 열었다. AI 에이전트로 개발하고 있는 ‘카나나’의 사업화 전략도 이날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연내 사내 테스트를 한 뒤 내년 1분기 카나나의 이용자 테스트를 하겠다”며 “수익화 방향성은 구독형 사업모델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용자 행동 패턴을 봐가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개인화 AI 서비스로 카카오톡의 익숙함과 장점을 계승하면서 AI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카나나 내에 비서 역할을 하는 AI 캐릭터인 ‘카나’와 ‘나나’를 동시에 활용하기로 했다. 카나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나타나 대화 내용에 맞는 답을 내린다. 문서 요약, 대화 맥락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나나는 먼저 이용자에게 대화를 걸어 지인의 생일에 맞춰 선물을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조언자 역할을 한다. 카나나와 카카오톡이 서로 경쟁해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 잠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여러 SNS를 공존시키는 전략을 카카오도 쓸 수 있단 얘기다. 정 대표는 “메타도 사용성이 중복되지만 생태계 내 충성 이용자층은 넓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은 사람 간 소통을 담당하는 메신저라면, 카나나는 대화하며 이용

    2024.11.07 16:53
  • KT, 알아서 TV 화질 높여주는 'AI 셋톱박스' 내놨다

    KT가 기기 자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셋톱박스를 내놨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TV(IPTV)에서 8K 화질을 구현했다.KT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셋톱박스인 ‘지니 TV 셋톱박스 4’(사진)를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셋톱박스는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AI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KT는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구현하는 칩셋을 셋톱박스에 넣어 차별화했다. 기존 셋톱박스로는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TV를 쓰더라도 이 화질로 제작된 영상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 KT는 HD·4K 화질을 개선해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공개했다. TV 사양에 맞춰 AI가 알아서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준다.생활 편의 기능도 대거 갖춘다. KT는 동네별 날씨, 음식점 메뉴, 생활시설 등의 정보를 셋톱박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 셋톱박스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음성 조작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 조도에 맞춰 AI가 TV 밝기를 바꿔주는 기능, 청소나 설거지로 소음이 생기면 자동으로 TV 음량을 키워주는 기능도 제공한다.내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KT는 내년 초 실시간 자막 기능을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덕분에 모든 영상에서 자막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이주현 기자

    2024.11.05 18:53
  • 카카오엔터, 웹툰에 음악 더했다..."안유진 곡 발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ST 앨범을 웹툰에서 내놨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리더인 안유진이 보컬을 맡은 웹툰 ‘더 그레이트’의 OST를 출시하기로 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인 더 그레이트의 OST인 ‘드리밍’을 오는 1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발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드리밍은 피아노와 기타 선율이 두드러지는 몽환적인 팝 발라드 곡이다.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유진이 노래를 불러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했다.이번 OST 발매는 더 그레이트의 지난달 완결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더 그레이트는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가 글을 쓰고 ‘나빌레라’의 지민 작가가 작화를 맡은 작품이다.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장상을 받아 화제성을 입증했다. 광진 작가는 OST 작사에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더했다.이번 OST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역량을 활용해 웹툰과 음원 사업 간 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OST도 이 회사가 직접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안유진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웹툰과 K팝을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05 17:49
  • "거실도 생성 AI 무대" KT, 셋톱박스에 음식 주문 넣는다

    KT가 기기 자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셋톱박스를 내놨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TV(IPTV)에서 8K 화질을 구현했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생활에서 쓸 수 있는 ‘AI 허브’로 셋톱박스를 키우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옛 영상도 화질 자동 개선KT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셋톱박스인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셋톱박스는 고객과 AI를 연결하는 ‘AI 허브’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AI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KT의 가세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을 포함한 IPTV 3사 모두가 자체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됐다.KT는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구현하는 칩셋을 셋톱박스에 넣어 차별화했다. 기존 셋톱박스로는 8K 해상도로 제작된 영상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간 8K 화질을 구현하는 TV가 제대로 쓰이기 어려웠던 배경이다. KT는 HD·4K 화질을 개선해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공개했다. TV 사양에 맞춰 AI가 알아서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준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처럼 HD 화질로 제작된 옛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에 유용한 기능이다.생활 편의 기능도 대거 내놨다. KT는 동네별 날씨, 음식점 메뉴, 생활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셋톱박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IPTV 이용자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새로 생긴 음식점이나 할인 행사 중인 매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KT는 내년에 셋톱박스에 말을 걸어 음식 주문과 결제를 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현중 KT

    2024.11.05 17:31
  • 넥슨, '메이플' 또 기부…서울대병원에 3억원 내놨다

    넥슨이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내 도토리하우스의 개소 1주년을 맞아 서울대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회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가 기부자가 됐다.도토리하우스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다. 운영 목표에 가족 소진 방지, 환자와 가족의 정서 지원 등을 항목을 포함해 단순 치료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메달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이 시설에 기부했다.넥슨은 중증 소아 환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태블릿 PC를 도토리하우스 모든 병상에 제공하기도 했다.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도토리하우스 1주년을 기염해 의료진, 환아 가족 등과 함께한 1년간의 행적을 돌아보는 사진전인 ‘도토리하우스, 첫번째 열매’도 운영한다. 넥슨은 공공형 놀이터를 조성하는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와 청각 장애 아동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소리 나눔 프로젝트’ 등도 하고 있다.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전국 중증 질환 환아 및 가족들을 위해 의미 있는 후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활과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04 17:29
  • 카카오, KISA와 이용자 간담회 '채팅데이' 진행

    카카오는 지난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이용자 간담회인 ‘채팅데이’를 진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KISA의 ‘차세대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그룹(EG@IG)’ 소속 학생 약 30명이 참석했다. EG@IG는 KISA가 2021년부터 진행한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양성 사업이다. 올해엔 5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해 KISA와 함께 거버넌스 기초교육, 연구소 중심 과제 연구, 국제포럼 참석 및 기업 견학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선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 책임 리더가 디지털 안전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과 이용자의 서비스 개선 요청 시 검토 프로세스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디지털 범죄에서 선제적으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페이크 시그널’, 안전한 카카오톡 사용법을 알려주는 ‘카톡 안녕 가이드’, 카카오톡 안녕 캠페인‘ 등에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카카오는 채팅데이를 정기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엔 유관 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채팅데이에 대해 “학생들이 사업 현장에서 현직자와 직접 소통하며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김귀연 카카오 플랫폼서비스 성과리더도 “이용자를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04 16:45
  • 카카오게임즈, 국군 장병 위해 3000만원 모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 모은 3000만원을 국군 장병을 위해 기부했다.카카오게임즈는 “국군 장병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금 3000만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기부는 카카오게임즈가 그간 해왔던 이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의 일환이다. 이 업체는 올해 ‘프렌즈팝콘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 등을 통해 꿀벌 보전 사업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이번 기부 이벤트는 PC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가 목표 플레이 시간을 달성하면 카카오게임즈가 기부금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군복무 중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상담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들을 게임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04 16:34
  • '방탈출' VR로 4명이서 즐긴다…스코넥, 스팀 시장 공략

    확장현실(XR) 콘텐츠 업체인 스코넥이 가상현실(VR) 기기용 방탈출 게임을 내놨다.스코넥은 “4일 VR 전용 플랫폼인 ‘스팀VR’에서 방탈출 게임인 ‘어나더도어: 이스케이프 룸’을 출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0일 메타 퀘스트 플랫폼을 통해서도 어나더도어를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단편 옴니버스 형식으로 즐기는 미스터리 퍼즐게임이다. 이용자는 음산한 분위기 속 인형의 방, 파라오의 무덤, 함정 가득한 과학자의 은신처 등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 5종을 즐길 수 있다.어나더도어는 실제 방탈출 게임과 유사하게 시나리오 완료에 시간 제한이 있다. 최대 4명이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시나리오별 다양한 퍼즐 문제와 아이템 수집 전시 기능 등을 갖춰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게 스코넥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도 출시할 계획이다.스코넥은 교육·훈련 분야에서도 XR 콘텐츠를 개발해 사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어나더도어는 현실 방탈출 게임을 VR로 구현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현실 그 이상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팀 출시로 플랫폼을 확장해 이용자의 접근성도 개선했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1.04 16:25
  • 수퍼톤, 음성 변환 AI 출시…영어·일본어 시장 공략 나서

    하이브의 인공지능(AI) 부문 자회사 수퍼톤이 음성 변환 서비스인 ‘수퍼톤 시프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시프트는 수퍼톤의 자체 AI 모델인 ‘낸시’를 활용해 음성, 발음, 음고, 강세 등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캐릭터 38종의 목소리를 지원한다. 수퍼톤은 2주 단위로 새 캐릭터 목소리를 추가해 이용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도 지원해 해외 콘텐츠 창작 시장을 공략한다.수퍼톤은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인 ‘수퍼톤 플레이’ 공개 서비스도 지난달 31일 시작했다. 목이 잠긴 듯한 소리나 울부짖음 등의 음색을 구현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쓰일 수 있도록 했다.이주현 기자

    2024.11.04 16:09
  •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 '캐시카우'로 부상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쏠쏠한 먹거리가 됐다. 더블유게임즈의 게임이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의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카지노 게임이 됐다. 넷마블, 네오위즈 등도 카지노 게임 사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영업이익 ‘톱2’로4일 IT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소셜 카지노 게임인 ‘더블다운 카지노’는 미국 아이패드 시장에서 지난 1일 기준 카지노 게임 분야 주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전체 게임으로 보면 5위, 아이폰 카지노 게임 분야에선 4위였다. 소셜 카지노는 온라인으로 슬롯머신, 빙고, 포커 등을 즐기는 게임이다.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카지노 게임과는 다르다. 국내에선 카지노 게임 머니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이 법으로 막혀 있어 시장이 미미하다.해외에선 얘기가 다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매출인 3236억원 전액이 해외에서 나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국내 게임 상장사 중 크래프톤(6426억원)에 이어 가장 많았다. 게임업계에선 더블유게임즈의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점유율을 5위권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게임은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한 역할수행게임(RPG)과 달리 시장에 일단 안착하면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카지노 게임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더블유게임즈는 인수합병(M&A)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개발 역량을 갖춘 캐주얼 게임 업체가 우선 고려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6397억원에 달해 M&A에 쓸 자금도 충분하다. 더블유게임즈는 수집

    2024.11.04 15:53
  • 신사업 고전하는 하이브, 부산에서 반전 성공할까 [이주현의 킬러콘텐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내부 문건 논란에 휩싸인 하이브가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이 회사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브IM이 ‘지스타 2024’에서 대규모 부스를 꾸려 대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을 공개한다. 최근 내놨던 게임이 흥행에 고전하는 가운데 나온 신작이다. '지스타' 제2 전시장 한가운데 차지하이브IM은 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B2C 부스 100개를 꾸리기로 했다. BTC 제2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IM이 집중 홍보할 게임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는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다. 하이브IM이 처음 공급하는 대형 MMORPG이다.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엔진5로 실사와 가까운 그래픽을 재현하려 했다는게 하이브IM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지스타 행사장 야외에도 아키텍트 무대를 꾸리기로 했다.하이브IM은 하이브가 신성장 동력으로 게임을 낙점하면서 2022년 4월 세운 콘텐츠 업체다. 넥슨 디렉터 출신인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7월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사장을 본사 대표로 선임하면서 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스타 2022’에 참석해 “게임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기도 했다.출범 3년차를 맞은 하이브IM은 아직 이렇다 할 인기 게임이 없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위 중 하이브IM의 게임은 지난 9월 기준 전무하다. 지난 4월 게임 개발사인 플린트가 만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로 주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냈지만 흥행을

    2024.11.02 13:39
  • LGU+, 동양 12지신 판타지 블록버스터 드라마 만든다

    LG유플러스 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가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제작에 뛰어든다. 장르는 동양 12지신을 활용한 판타지 액션이다.LG유플러스는 “엑스플러스유가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트웰브’를 제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고자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열두 천사들의 이야기다. 이들 천사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했다.엑스플러스유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이달 트웰브 촬영에 돌입했다. 배우 출연진도 확정됐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엑스플러스유는 최근 제작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20분가량 분량의 영상 콘텐츠인 ‘미드폼’ 형태 드라마나 예능 제작에 집중했던 것보다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최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인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LG유플러스 자체 모바일 앱과 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출시하기도 했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트웰브는 12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설정한 독창적인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의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4.10.31 17:24
  • 카카오, 디지털 시민 교육 매진…아동 25만명 도왔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은 누적 아동 수가 25만명을 넘겼다고 31일 발표했다.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카카오임팩트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카카오는 이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운영해 2339개 학교 1만1434개 학급에 제공했다. 교육 수혜자 수는 25만4760명에 이른다.이 프로그램의 세부 구성은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폭력 등에 대한 개념과 대응법을 놀이와 수업으로 알려주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학교 교육’ △교사들이 일상에서도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 연수’, 전국 단위로 출강 강사를 보내는 ‘자체 강사 운영’ 등 세 항목이다.카카오임팩트는 기술 발전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찾아가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콘텐츠에 반영했다. 향후엔 카카오톡을 포함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의 AI 기능을 직접 활용해보는 커리큘럼도 마련하기로 했다.카카오임팩트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적용 범위를 2022년부터 전국 단위로 넓히기도 했다. 올해까지 이 교육 혜택을 받은 산간 지역 학교는 53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 교사 만족도 조사에선 만족도 92.6%, 추천 의향 95.8% 등의 고무적인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교육 수혜자가 25만명을 넘겼다”

    2024.10.31 17:13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