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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인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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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1단계 휴전 종료…이스라엘 "美 중재안 수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2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안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가 제안한 ‘휴전 연장 후 영구적 종전 논의’ 방안에 이스라엘이 동의하면서다.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대로 라마단과 유월절까지 휴전을 연장하는 계획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이슬람 단식성월 라마단은 3월 29일까지, 유대교 명절 유월절은 4월 20일까지다. 협상이 성사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즉시 남아 있는 생존 인질과 사망자 유해 절반을 돌려보내고, 이후 영구적인 종전이 합의되면 나머지를 송환하자는 내용이 제안됐다. 위트코프 특사는 “현 단계에서 양측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며 종전을 위해 추가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가자지구 휴전 1단계는 지난 1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42일간 휴전하며 일부 인질과 죄수를 교환하고, 추가 협상을 통해 남은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포함하는 2단계로 나아갈 계획이었다.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협상에서 2단계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가자지구 전투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이혜인 기자

    2025.03.02 18:00
  • 트럼프, 영국에 선물 주나…"관세 면제·차고스제도 반환 지지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모리셔스 간 차고스 제도 반환 협상에 대한 지지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백악관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성공적인 외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차고스 제도 협상의 세부 사항을 검토해야 하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영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영국은 원래 인도양에 있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돌려주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차고스제도 내디에고 가르시아 섬에는 미국과 영국이 함께 운영하는 주요 군사기지가 있다. 이에 영국은 모리셔스에 주권은 넘겨주되 이 섬은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99년 간의 임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상안에는 99년간의 1차 임대에 더불어 추가로 40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곧 논의할 것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세부 사항을 검토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쁜 거래는 아닌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국제 사회의 반응은 갈렸다. 인도는 역내 강국으로서 모리셔스와의 긴밀한 관계를 이유로 이번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공화당 내 트럼프 측근들은 이번 협상이 중국의 인도양 내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영국 내에서도 나이절 패라지 개혁당 대표 및 케미 바데노크 보수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이 99년 임대 조건과 약 90억 파운드(약 15조 원

    2025.02.28 15:14
  • 중국, 대만인 유치 총력…배터리·의료·미디어 산업에 채용 확대

    중국이 대만인 유치를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전기차(EV) 배터리, 의료기기, 방송 산업 분야에서 채용 확대와 재정 지원을 시작한다.28일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은 양안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17개 지원책을 도입한다.우선 푸젠성 닝더시는 향후 3년 동안 매년 최소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사 이상을 소지한 대만인에게는 최대 3년간 연간 5만 위안(약 69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푸톈시는 대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산업단지 내 연구·개발(R&D) 및 시험생산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중국 정부는 대만 기업이 푸젠성에서 미디어 제작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만 기업의 투자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사 대기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이번 정책에는 대만 산업디자인 기업을 푸젠성으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국가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은 기업에는 최대 500만 위안(약 68만 8,000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마쭈 열도의 기업들이 푸저우에서 사업을 운영할 경우, 지정된 산업단지에서 최대 5년간 공장 및 상업용 공간 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푸저우와 마쭈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수산업 및 원예업에 종사하는 대만 기업들도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중국 정부는 푸젠성을 대만과의 경제·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지로 사용하고 있다. 푸젠성은 지리적·문화적으로 대만과 가까운 지역으로, 시장 잠재력과 각종 우대 정책으

    2025.02.28 11:28
  • 회원콩고, 수작업 코발트 독점권 시행…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호탄 [원자재 포커스]

    콩고민주공화국이 수작업 코발트 생산을 국영기업이 독점하도록 하는 법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전략적 금속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콩고 당국이 새로운 규정에 서명함으로서 국영기업인 콩고코발트공사(EGC)만 수작업 코발트를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정부는 향후 4개월간 코발트 수출 자체를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코발트는 주로 배터리, 합금, 촉매, 자석 등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항공우주, 국방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전기차(EV)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콩고 당국은 이번 조치가 위험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GC는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코발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클린 코발트’ 공급자로 자리 잡기 위해 독점권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형 산업 광산에서의 생산량 급증으로 인해 코발트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 콩고 정부가 시장을 다시 장악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코발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작업 코발트 생산이 급감하면서, 콩고 내 수십만 명이 생계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실제로 최근 콩고 내 코발트 생산 급증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콩고 내 많은 수작업 채굴자들이 코발트에서 금과 구리로 이동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전문 거래업체 다튼 커모디티즈에 따르면, 작년 콩고 내 수작업 코발트 생산량은 4400~5000으로 추산된다. 이는 콩고 전체 코발트 생산량의 2% 수준으로, 2018년(2만1000) 대비 크

    2025.02.28 10:06
  • 회원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발언에 국제유가 급등 [오늘의 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흘 만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68.62달러 대비 1.73달러(2.52%) 상승한 배럴당 70.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브렌트유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51달러(2.08%) 오른 74.04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3월 4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발효될 예정인 관세(25%)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각각 하루에 약 400만배럴, 4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이 원유 수입량이 줄어들 경우 다른 유종의 수요를 자극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세금·지출 감축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경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다른 상승 요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셰브런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 허가를 취소한 것이 꼽힌다. 셰브런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하루 24만배럴 수출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에 달한다.TD코웬은 “셰브런의 철수로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이 감소해 산유국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면서 “이 경우 해안지역의 미국 정유업체는 더 높은 조달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재개는 유가 상승세를 제약했다. 이라크는 약 2년간 폐쇄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 수출을 재개하

    2025.02.28 07:49
  • 트럼프, 대만 방어 질문에 "노코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인지 묻는 질문에 “그런 것에 관해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내각회의에서 “나를 그 입장(대만 방어 의무)에 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답해야 한다면 내각에 말할 것이지 기자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대비되는 행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미국은 원래 대만 문제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1979년 미국 의회에서 제정한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의 방어 능력을 지원하도록 하지만 대만이 공격당하면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는 명확히 보장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전략적 모호성으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기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험주의를 부추길 가능성이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며, 시 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다음날 중국 국방부는 대만군이 중국 침공에 대비한 연례 훈련 ‘한광 41호’의 규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하며 대만 무력 통일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에 경고한다. 머지않아 너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의 침공’이라고 규정하는

    2025.02.27 18:41
  • 트럼프, '대만 방어' 답변 회피…대만·남중국해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가 대만과 남중국해 등 분쟁 지역에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만약 내가 답을 해야 한다면, 내각에게 말할 것이지 기자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입장과 대조적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명확히 밝힌 바 있다.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며 필요 시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같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유지해왔다. 1979년 제정된 대만관계법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만 군사 개입 여부에 대한 명확한 보장은 하지 않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만과 무역 관계에서도 긴장을 유지해 왔다. 그는 작년 10월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지만 이제는 보호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대만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며 “대만 기업들이 미국에서 공장을 설립하는

    2025.02.27 10:39
  • 회원인도, 태양광 산업 '탈중국' 박차…10억 달러 보조금 검토 [원자재 포커스]

    인도가 태양광 산업에서 ‘탈중국’ 움직임에 속도를 낸다. 핵심 부품에 대한 자급력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구상이다.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태양광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도입할 예정이다. 웨이퍼·잉곳 제조업을 육성한다는 이 계획은 향후 몇 달 안에 내각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인도의 목표는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것이다. 인도는 태양광 모듈은 71GW, 셀은 11GW 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일정 수준의 자급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핵심 부품인 웨이퍼와 잉곳 제조는 2GW에 불과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웨이퍼와 잉곳은 태양광 패널의 핵심 부품인 태양광 셀을 만드는 재료다. 고순도 실리콘 덩어리인 잉곳을 얇게 절단하면 실리콘 판인 웨이퍼가 된다.이번 보조금은 인도 정부가 과거 스마트폰 산업을 육성한 방식과 흡사하다. 당시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그 결과 아이폰의 인도 생산 및 수출이 급증한 바 있다.다만 완전한 ‘탈중국’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웨이퍼·잉곳 제조가 늘어나더라도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은 여전히 중국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자체 생산할 능력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연간 230만의 생산 능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위인 독일(7만 5000)과도 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인도의 신재생에너지부 관계자는 “웨이퍼·잉곳·폴리실리콘 제조업체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

    2025.02.27 09:53
  • 회원트럼프 관세 발언에 국제유가 하락…WTI, 12월 이후 최저 수준 기록 [오늘의 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 역시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68.93달러 대비 0.31달러(0.45%) 내려간 배럴당 6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개월 내 최저치다.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9달러(0.67%) 내린 72.53달러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대해 곧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WTI는 장중 68.40달러까지 내려갔다.다만 베네수엘라와의 석유 교역 관련 합의 폐기 발언이 나오자 WTI는 68.8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미국은 2022년 셰브런이 베네수엘라에 세운 합작회사를 통해 베네수엘라산 석유 생산을 재개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번 발언은 이를 폐기하는 것으로, 시장의 공급 위축 가능성을 키웠다.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역시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의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시장 예상치(102.5)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 대비 7.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1년 8월 이후 월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올리 한센 삭소뱅크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무역전쟁을 촉발하고, 경제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야르네 쉬엘드롭 SEB AB 수석 상품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는 다시 실제 소비를 약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혜인 기

    2025.02.27 07:30
  • 관세 조사 말 꺼내자, 구리가격 하루 3%↑…광산업체 주가도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 내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친 25일(현지시간) 구리 선물은 전 거래일(4.56달러) 대비 3.07% 오른 파운드당 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구리 가격도 요동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같은 날 t당 9401.5달러로 마감해 연초(8768.0달러) 대비 7.22% 상승했다.구리 광산기업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띠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은 장중 보합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뛰었다.구리에 관세를 부과하면 대미(對美) 최대 구리 수출국인 칠레, 캐나다, 멕시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미국에 구리를 수출한 규모는 작년 기준 칠레가 61억61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39억9370만달러), 멕시코(9억797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5억9460만달러어치 구리를 미국에 수출했다.한편 이날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 칠레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칠레가 세계 구리 공급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구리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영 코델코 등 주요 구리 광산업체는 작업을 멈췄다.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장관은 “비상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면서도 “광산업체들의 전력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이혜인 기자

    2025.02.26 18:18
  • 트럼프, 구리 관세도 검토…공급 차질 우려에 가격 '껑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 내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26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친 25일(현지시간) 구리 선물은 전 거래일(4.56달러) 대비 3.07% 오른 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글로벌 구리 가격도 요동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같은날 t당 9401.5달러로 마감하며 연초(8768.0달러) 대비 7.22% 상승했다.구리 광산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띠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은 장중 보합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뛰었다.구리에 대한 관세가 도입될 경우 대미(對美) 최대 구리 수출국인 칠레, 캐나다, 멕시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구리 수출 규모는 작년 기준 칠레가 616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 (3993억7000만달러), 멕시코(979억70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한국은 같은해 594억6000만 달러 규모의 구리를 미국에 수출했다.한편 이날 세계 최대&nbs

    2025.02.26 15:58
  • 회원칠레 전역 덮친 15년 만의 대규모 정전…구리 시장도 '휘청' [원자재 포커스]

    칠레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주요 구리 광산들이 가동을 멈췄다. 시장에서는 세계 구리 공급량의 4분의 1을 생산하는 칠레 정전 사태가 구리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전역의 전력이 끊겼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도로가 마비됐고,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이 멈춰 직원들이 고통을 겪었다. 현재까지 약탈 사태 등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비상 대응 기관인 세나프레드에 따르면 이번 정전은 북쪽 페루 국경에서 남쪽 로스라고스 지역까지 2500㎞ 이상에 걸쳐 발생했다. 카롤리나 토하 내무장관은 TV 연설을 통해 “이번 정전이 송전선의 단절로 인해 발생했다”며 “전력 공급은 몇 시간 내로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전으로 인해 칠레 광산 업계가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는 “모든 운영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근로자와 시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필수 시스템과 장비는 자체 전력 공급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계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은 “칠레 내 모든 사업장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서비스는 백업 전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대체 전력원을 사용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전이 장기화될 경우 칠레가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 구리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토하 장관은 “특히 광산업

    2025.02.26 10:41
  • 회원美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2개월 내 최저…WTI 2.5%↓[오늘의 유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2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70달러 대비 1.77달러(2.50%) 내려간 배럴당 6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76달러(2.35%) 하락한 73.02달러에 마감했다.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WTI 기준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미국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비관적으로 나오자 급락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특히 단기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72.9로 전달보다 9.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곗값(80)을 밑돌았다. 8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미국의 관세 위협이 원유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국제유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국가에 대한 25% 관세는 다음달 4일 발효된다.프랭크 몬캄 버펄로 베이유 커머디티 거시거래 책임자는 “경제 데이터가 지속해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국제 유가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경제 데이터가 지속될 경우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알렉 영 맵시그널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둘 다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는

    2025.02.26 07:51
  • 4분기 연속 마이너스 매출…美 스타벅스 역대최대 감원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에 나선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직 개편을 통해 신속한 변화를 추진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스타벅스 직원은 1만6000명으로, 이번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7%에 해당한다. 스타벅스는 아직 채용하지 않고 남은 일자리 수백 개도 폐지할 방침이다.스타벅스는 이번 감축이 조직 내 중복 업무를 제거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니콜 CEO는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 더 작고 민첩한 팀을 구축하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실적 악화와 맞물려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시장 소비자들이 고물가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스타벅스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불매운동까지 확산해 동일 매장 매출은 최근 네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작년 9월 니콜 CEO가 스타벅스에 영입돼 매장 운영 간소화와 서비스 속도 개선을 목표로 강도 높은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조정 외에도 스타벅스는 주문량이 적은 음료 메뉴의 30%를 줄여 운영을 단순화하고, 고객 응대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 기대에 스타벅스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2.81% 급등했다.

    2025.02.25 17:55
  • 스타벅스, 4개 분기 연속 매출감소…1100명 구조조정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본사 직원 감축에 나섰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자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의 기업 지원 직원은 1만6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감원 대상은 전체 직원의 약 7% 수준이다.이번 감축은 조직 내 업무 중복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니콜 CEO는 “우리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며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조직의 효율성은 올리고 복잡성은 줄임으로써 우선순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타벅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기존에 가장 큰 시장이었던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의 저렴한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면서 동일 매장 매출이 최근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2025.02.25 14:13
  • 회원코코아 가격 급등에 코트디부아르 수출 부진…선물시장 마진 부담↑[원자재 포커스]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 코트디부아르에서 다음 시즌 코코아 작물의 판매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업자들이 헤지(위험 회피)를 위한 선물 거래가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 규제 기관인 르카운실드카페카카오(CCC)는 지난달 2025~26 시즌 코코아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량은 20만 미만으로 저조한 상황이다.이같은 둔화는 거래업자들이 일반적으로 코코아 구매를 선물 매도로 헤지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최근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거래업자들에게 마진(선물 계약의 증거금)을 더 많이 납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마진은 잠재적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보험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올해의 선물 판매량은 최소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이번 선물 판매 부진은 전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속에서 발생했다. 글로벌 코코아 공급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코코아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선물 계약 유지 비용이 급등했다. 비용 부담이 커진 거래업자들이 원두 조기 구매에 신중해지면서 선물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CCC 대변인은 “(코트디부아르는) 국제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을 평가한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언급하지 않았다.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으로, 코코아 산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농부들에게 지급되는 가격과 작물 판매를 규제하고 있다. 수확량의 대부분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

    2025.02.25 10:58
  • 회원美 이란 석유 수출 재차 제재…WTI 0.4%↑[오늘의 유가]

    미국이 이란에 석유 수출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란 제재의 실질적 영향과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등을 주시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40달러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5달러(0.47%) 오른 74.78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석유 산업을 겨냥한 새 제재를 발표했다. 이란산 원유 수송에 관여한 이란과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의 개인과 법인, 선박 등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제재 대상에는 미국 내 모든 자산과 미국인 소유 또는 통제 속에 있는 자산, 이에 따른 이익이 포함됐다.미국은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곳들이 수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늘의 조치는 이란 정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을 실현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이로 인해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란 우려가 생기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 수출 규모가 지금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재가) 수출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이라크의 원유 수출 확대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라크 석유당국은 이날 이번 주 초에 쿠르드 지역에서 생산하는 원유 운송이 재개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루 공급량은 약 18만5000배럴이다.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추이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버트 야거 미즈호 분석가는

    2025.02.25 07:18
  • 알리바바, AI에 75조원…中 투자액 중 역대 최대

    중국 최대 e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에 3년간 약 75조원을 투자한다.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간 알리바바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800억위안(약 75조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가 지난 10년에 걸쳐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투입한 총투자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중국 민영기업 중 역대 최대 AI 투자액이다.이날 투자 발표는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민영기업 좌담회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등장한 이후 나왔다. 마윈은 5년 전 중국 정부 규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 밖에 나면서 사실상 은둔 생활을 해왔다. 이날 마윈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복권됐다는 신호로 해석됐고,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화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 주가도 21일 13.8% 올라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알리바바는 지난달 출시한 새 AI 모델 ‘큐원 2.5-맥스’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V3를 포함해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 3.1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AI 기능이 장착된 아이폰을 내놓기 위해 알리바바와 제휴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중국에서는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AI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는 올해 1500억위안 이상 자본 지출을 계획 중이다.이혜인 기자

    2025.02.24 18:13
  • 中 '학사 후 박사' 제도로 유학생 유치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자 중국 대학이 ‘직박’(학사 후 박사 직행) 제도를 확대해 해외에서 유학 중인 자국 기술 인재를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수한 기술 인재를 대거 모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푸단대는 올해 해외 유학 중인 자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박 제도를 확대했다. 이 제도로 우수 학부생은 석사 과정 없이 바로 중국 대학 박사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푸단대는 올해 컴퓨터과학, 생명공학, 임상의학 등 18개 학과에서 직박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학교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박사 과정 모집 경로를 넓히고 인재 선발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외 대학 출신의 중국인 졸업생을 대상으로 박사 과정 직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푸단대뿐만 아니라 칭화대, 난카이대 등 중국 주요 명문대도 해외 학부생을 대상으로 직박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칭화대는 작년 8월 박사 과정 모집 공고를 통해 일부 전공에서 해외 중국인 학부생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카이대와 웨스트레이크대도 작년 말 해외 중국인 학부생을 위한 박사 과정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이는 미국으로 떠난 젊은 인재를 자국으로 데려오려는 중국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미국 대학이 대학원생 모집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지원금을 삭감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다만 직박 제도 확대를 두고 중국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 학위 취득 없이 공립대 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다.특

    2025.02.24 17:48
  • '1조' 투자한다던 BMW도 '돌변'…車업계 발칵 뒤집혔다

    독일 BMW가 1조원 규모의 영국 전기차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MW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 배터리 전기차 생산을 재도입할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BMW는 지난해 영국 정부의 지원 아래 옥스퍼드 공장에서의 전기차 모델 생산을 포함해 6억 파운드(약 1조90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BMW는 해당 공장에서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는 전량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해진 것이다.영국의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30년부터 가솔린·디젤차 신차 판매가 금지될 예정인 영국에서는 당초 BMW의 투자로 일자리 4000개를 지킬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투자 재검토로 타격이 우려된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간 혼다·포드·재규어랜드로버(JLR)·스텔란티스 등이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한편 글로벌 전기차&n

    2025.02.24 14:14
  • 회원中 델롱 파산 '후폭풍'…인니 30억 달러 니켈 제련소 폐쇄 위기 [원자재 포커스]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제련소가 생산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가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 모기업인 중국 장쑤 델롱 니켈 산업의 파산 여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건버스터는 지역 에너지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을 지연하고 있으며, 니켈 원광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련소가 조만간 완전히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은 전반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2022년 말 이후 글로벌 니켈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기존 생산국들의 광산 및 제련소가 잇따라 폐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인도네시아는 상대적으로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가 저렴해 경쟁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에는 현지 제련소들조차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정부가 광산 채굴 할당량을 충분히 발행하지 않으면서 원광 공급이 1년 가까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니켈 제련업체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건버스터의 모회사 델롱 그룹은 중국의 대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산업에 가장 먼저 투자한 기업 중 하나다. 중국 경제 둔화와 니켈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겪기 시작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사업을 운영 중인 칭산홀딩그룹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이 커졌다. 지난해 중국 법원이 델롱 그룹에 구조조정을 명령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상태다.건버스터 제련소는 연간 180만의 니켈 선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20개 이상의 생산 라인 중 대부분이 가동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건버스터는 2021년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었던

    2025.02.24 11:03
  • [속보] 독일 총선서 '중도보수 연합' 28%로 1위 확정

    [속보] 독일 총선서 중도보수 연합 28%로 1위 확정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2025.02.24 10:43
  •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탄약 절반, 북한이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절반이 북한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나왔다.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2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최전선 탄약 수요의 50%를 북한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170㎜ 자주곡사포와 240㎜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도 대거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말도 덧붙였다.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도로 양국이 시작한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독립, 영토 보전, 주권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누구도 무엇인가를 거부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업무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상은 종전 문제와 깊게 연관된 사안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광물 협상에 관한 합의가 진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합의안을 두고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에 약 3500억달러(약 503조4750억원) 상당의 중요 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이 희토류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

    2025.02.24 09:51
  • 회원'중동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에…지난주 WTI 0.5% 하락 [오늘의 유가]

    지난주 국제 유가가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가자지구 휴전이 유지되면서 중동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이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격 하락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8달러(2.87%) 하락한 7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2.05달러(2.68%) 하락한 74.43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주 브렌트유는 0.4% 하락했고, 미국 WTI 원유 선물은 0.5%의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중동 리스크 감소가 원유 가격 하락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에서 벗어나면서 유가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이다. 뉴욕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유지되면서 시장의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다만 여전히 상승 요인도 혼재한다.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지속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러시아는 1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송유관의 원유 흐름이 30~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여기에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오는 4월 단행하려는 증산 계획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러시아산 원유가 다시 시장에 대폭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미국과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

    2025.02.24 07:17
  • BAT로스만스, 유연근무제·스마트 오피스 운영, 심리상담도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비재 기업 BAT로스만스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BAT 로스만스는 1902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담배회사 BAT 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던힐, 켄트, 글로 등을 담배 제품의 한국 시장 유통 판매를 맡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담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내일을 기다릴 수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선진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유연 근무제와 재택근무, 스마트 오피스를 운영하며, 선택적 복리후생과 임직원 심리 상담 서비스, 특별 여름휴가 지원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들도 시행 중이다. 해외 파견 근무 기회와 리더십 및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의 성장 기회도 제공하며, 명확한 성과 평가 및 보상 제도로 직원들의 성과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가족 친화적인 복지 제도로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송영재 BAT 로스만스 대표는 “모든 구성원이 소속감을 갖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인 기자

    2025.02.20 07:01
  • 애터미, 자율좌석제 운영…사옥에 수영장·체육관까지 마련

    애터미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임직원들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5년 연속 수상했다.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라는 사훈을 갖고 있다.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여긴다는 의미다. 임직원이 회사의 단순 구성요소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젖소철학 아기철학’을 강조한다. 그는 “목장 주인이 젖소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젖소가 가져다 줄 수익 때문이지만, 아기를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는 아기가 가져다 줄 이익이 아니라 아기 자체가 사랑스럽고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애터미 사옥인 ‘애터미파크’ 역시 임직원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업무 공간은 자율 좌석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나 부사장 등 임원실도 해당 임원 부재시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사옥 곳곳에 안마의자, 수영장, 체육관 등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인 업무 공간보다 공용 공간이 더 넓다. 자유로운 공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회장은 “업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라 자기 성장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혜인 기자

    2025.02.20 07:00
  • 제너럴밀스, 자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 지원

    157년 역사의 식품 전문 기업 제너럴밀스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제너럴밀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근무제인 ‘진심 다해 일하기(Work with Heart)’를 도입해 업무 효율과 근무 환경을 동시에 개선했다. 자녀 유치원 비용부터 대학교 학자금까지 지원하고, 보살펴야 할 가족이 있다면 전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매년 직원과 직원 가족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단체상해보험도 제공하는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임직원들의 성장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이 작성한 개인 역량 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 및 경력 개발 기회도 주어진다. 매월 타운홀 미팅에서는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하며 직원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한다. 설문조사에서 임직원 95% 이상이 ‘함께한 성취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평가했고, 여성 임직원 96% 이상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고 답했다. 제너럴밀스는 직원 중심의 문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혜인 기자

    2025.02.20 07:00
  • 아스렉스코리아, 직원 재택근무·영어 교육…수평적 소통문화

    글로벌 정형외과 전문 기업 아스렉스코리아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과 기업 문화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스렉스코리아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다. 아스렉스코리아는 ‘의사의 더 나은 치료를 돕는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 유지와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정형외과 수술과 관련한 의료기기에 특화돼 있다. 전 세계 정형외과 및 관절경 분야에서 1만개 이상의 획기적인 신제품과 최소 침습술(MIS)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및 관절경 분야에서 수술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직원들에 대한 사내 복지도 다양하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영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사내 수평적 소통문화가 정착해 있어 사원들의 창의적인 생각들이 회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이혜인 기자

    2025.02.20 07:00
  •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 설립, 금융소외계층 적극 도와

    미국계 글로벌 생명 보험사 메트라이프가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1989년 설립된 메트라이프생명은 메트라이프의 한국법인이다.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트라이프의 소명인 ‘언제나 당신 곁에, 더 든든한 미래를 위해’에 발맞춰 높은 수준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 변동성과 위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달해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역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인증제도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도 4년 연속 선정됐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시차 출퇴근제, 웰니스 프로그램, 가족 초청 행사, 그룹 멘토링 등을 통해 최적의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005년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고객을 향한 약속의 가치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적극 실천에 옮겨왔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포용 확대 사업, 문화예술 나눔활동,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과 같은 지역사회 나눔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이혜인 기자

    2025.02.20 07:00
  • 시장 뒤흔든 中 '딥시크' 충격…AI 투자 확대 나선 美 빅테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가 저렴하고 낮은 성능의 칩을 활용해 미국 AI 모델에 떨어지지 않는 기능을 구현해내면서다. AI 시장에서 미국 중심의 기술 독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AI 투자 속도 높이는 美 빅테크 기업지난달 딥시크가 개발한 추론 AI 모델 ‘R1’의 등장은 단순한 신생 AI 모델의 성장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딥시크는 기존 미국 AI 기술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AI 개발 방식의 혁신을 예고했다. 실제로 챗봇아레나에 따르면 딥시크의 글로벌 챗봇 성능 순위는 미국의 구글와 오픈AI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AI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AI 칩,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오라클·구글·메타의 총 AI 인프라 투자액은 2017년 417억 달러에서 2023년 1472억 달러로 6년 사이 3.5배 뛰었다. 작년은 2237억 달러, 올해는 2742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각 기업들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 지출 계획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의 올해 자본 지출(Capex) 규모는 2150억 달러(약 310조 2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가

    2025.0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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