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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2023년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하는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인증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재평가를 2019년,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통과하며 4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표이사가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겸하고 있다. CCM 운영위원회, 임직원 CCM 역량 강화 프로그램, VOC(고객의소리) 관리 체계 구축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VOC 시스템을 강화해 다빈도 질문, 제품 관련 학술 자료, 주요 이슈 사항 등을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전했다. 민원 접수 시에는 유관부서에 자동 공유돼 전사적 제품 품질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와 함께 병원 및 약국 보건의료 전문가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는 '찾아가는 CS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포장(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해 조제 오류를 예방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도모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 불만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모든 경영활동의 기본으로 삼아 고객의 권익 보호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리패스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및 루게릭병 치료제의 조기 기술수출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바이오 USA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돼 수만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올리패스는 지난 2월에 실행한 중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진통제 분야에 특화된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의 경우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적극성을 읽을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루게릭병 치료제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 질환이다. 최근 90% 이상의 루게릭병 환자에서 STMN2 단백질의 발현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올리패스의 루게릭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은 STMN2 단백질의 발현을 복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루게릭병 환자에서 유래된 운동 신경 세포를 정상에 가깝게 복원하는 등 환자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루게릭병 치료제는 척추 주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주사 후 뇌 및 척추에 수개월 이상 체류하기 때문에 조기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루게릭병 신약후보물질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 평가가 진행돼 왔다고 했다. 올리패스는 자본 확충과 관련해 3자 배정을 통한 증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피부과 및 비뇨기과 상위 처방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안과 처방 상위사인 국제약품, 중추신경계(CNS) 처방 상위사인 한국파마와 함께 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혁신신약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 3사의 영업 역량을 활용해 의약부문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에서 진행되는 유럽혈액학회(EHA)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혈액학 분야의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 5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가 분석(모델링 연구)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솔리리스 간의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측면에서의 동등성을 추가적으로 입증하고 영향을 주는 인자를 확인했다. 모델링에는 PNH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에피스클리와 솔리리스 간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행 연구에서바와 같이 약동학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체중이었다고 했다. 임상 모델링을 활용한 추가 분석을 통해서도 임상 의학적 동등성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다. 연간 치료 비용이 수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5조원에 달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릭스는 리보핵산간섭(RNAi) 기술 기반 남성형 탈모 신약 'OLX104C'의 호주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올릭스는 올 3월 호주 벨베리 지역의 임상시험 승인기관인 벨베리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Bellberry HREC)로부터 1상을 승인받았다. 첫 피험자 투약은 호주에 소재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1상은 OLX104C 단회 피내 투여 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용량별 환자군(코호트)당 6명씩 최대 30명의 남성형 탈모가 있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다. 피험자 정수리 근처의 탈모 부위 6곳에 OLX104C 또는 위약을 주사하고 8주간 추적 관찰한다.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AR)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발생시키는 호르몬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전임상 효력시험을 통해 약물의 장기 효력을 입증했다. 기존 탈모 치료제의 잦은 투여 또는 복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피 내로 주사된 OLX104C은 탈모 부위에서만 고농도로 유지되고,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성 기능 저하 및 여성 환자 사용 불가 등 약물의 전신 노출에 따른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릭스는 2021년 OLX104C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호주 1상에서 인체 내 안전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관련 탈모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다품종 의약품의 장기 위탁생산(CMO)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합의된 계약금액은 5350억원 규모다. 향후 본계약 체결 시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처음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추가 계약 후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들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이달 초 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됨에 따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글로벌 공급 최고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 제약산업에 대한 화이자의 신뢰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며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최고경영자인 류진협 박사가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류진협 대표의 기업 발표 외에도 글로벌 협력사들과 회의를 갖는다고 했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뇌 특이적 약물전달시스템 'BDDS'와 리보핵산간섭(RNAi) 나노의약품 플랫폼(BTRiN)을 활용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BMD-001' 및 뇌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짧은간섭RNA(siRNA)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급성 알츠하이머 유발 영장류 모델에서 BMD-001의 약물 전달 및 질병 개선, siRNA 프로그램의 효율성 입증 등에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는 초기 영장류(NHP) 및 설치류 대상 연구와 일치한다고 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진협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의 정맥주사 제제가 질병의 표적 유전자를 현저히 낮추고, 뇌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이는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파킨슨병을 표적하는 BMD-001 개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오데아 바이오오케스트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우리는 퇴행성 뇌 질환의 병리와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요인을 표적하는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뇌 질환과 장애의 RNAi 치료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전임상 결과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로부터 골관절염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를 200만달러(약 26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인터내셔널과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2차 수주 물량이다. 계약상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의무 금액은 4386만달러(573억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추가로 매출에 따른 성과기술료(마일스톤) 최대 7760만달러(1014억원)를 받게 된다고 했다. 팜아티스는 현재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러시아에 공식 발매하기 위해 이번 발주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셀렉스가 속한 COX-2 저해제의 러시아 시장은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인접한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지역 규제당국에서 아셀렉스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이다. 염증과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및 위장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초도 물량 출하에 이어 2차 물량 수주를 받게 돼 현지 판매가 임박했다"며 "앞으로 러시아 매출이 발생해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9회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에서 프라이밍 기술로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의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프라이밍 기술(줄기세포 기능 강화 기술)로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가 질병 개선 효과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줄기세포에 면역환경 자극을 줘 기능을 강화시킨 것으로 2세대 줄기세포라 부른다고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도 2세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면역자극인자의 새로운 조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기존에 알려진 TNF-α와 IFN-γ 조합에 IFN-α와 비타민B6를 추가하면 면역조절 인자의 발현이 유의적으로 증가하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를 증가시켰다고 했다.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 프라이밍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IgE의 분비는 감소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IgG2a의 생산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중간엽줄기세포보다 프라이밍한 중간엽줄기세포가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더 높은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간엽줄기세포 프라이밍 기술의 국내 특허를 보유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아이진의 자회사 레나임테라퓨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페프로민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페프로민의 설립자이지 최대주주인 래리 곽 박사를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영입했다. 곽 박사는 미국 주요 암 연구 및 치료 기관 중 하나인 시티오브호프병원의 부원장이다. 레나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의약품을 연구개발한다. mRNA 기반 근본적 관절염 치료제와 암백신을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이 목표다. 외부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강태진 레나임 대표는 "페프로민의 핵심 기술(BAFFR CAR-T)을 개발한 래리 곽 박사의 SAB 영입을 통해, 레나임의 암백신 영역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페프로민과 기술 협력 및 임상 단계의 신규 표적 세포 치료제 도입 등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박사는 시티오브호프에서 혈액 악성 종양 및 줄기세포 이식 연구소의 림프종센터 소장이기도 하다. 2009년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악성 림프종 백신을 개발해, 2010년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른 세계적 석학이다. 세계 첫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의 승인을 권고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자문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앱클론은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1상에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LBCL)뿐 아니라,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ZL)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1상은 총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용량 6명, 중용량 3명, 고용량 3명으로 이뤄졌다. AT101는 환자에게 한 번 투여된다.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완전관해율(CR)과 객관적반응률(ORR)이라고 했다. 세 가지 용량을 모두 포함한 임상 1상의 전체 결과는 CR 66.7%, ORR 91.7%였다. CAR-T 치료제 사용 시 많이 언급되는 부작용은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이다. AT101은 CRS와 ICANS에서 3등급 이상이 각각 1명으로 8.3%를 기록했다.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킴리아는 임상 2상에서 CR 40%와 ORR 52%를 보였다.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과 신경독성은 각각 22%와 12%였다. 예스카타는 임상 1·2상에서 CR 58%와 ORR 83%를 기록했다. 3등급 이상의 CRS와 ICANS은 각각 11%와 32%였다. 또 예스카타의 CRS와 ICANS는 전체적으로 각각 93%와 67%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T101을 가장 먼저 투여받은 저용량군 환자들은 치료 후 1년을 넘어서도 CR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AT101은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1218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동일한 항체 FMC63을 사용하는 다른 상용화 CAR-T와 비임상 결과 차별적 항암 효능을 갖고 있음을 앞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특히 기존 CAR-T 재발 환자에서 보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협력(파트너링) 행사라고 했다. 올해는 1만4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의 발표는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맡았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폐암과 폐섬유증의 주요 임상 과제를 소개하고, 최근 인수한 혁신 진단 기술 등을 공개하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과제 2종을 임상개발 중이다.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에서는 다국가 2상에서 환자를 등록 중인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이온채널 조절제)과 'BBT-209'(GPCR19 작용제)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 엘립스진단 인수로 본격화한 진단 신사업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전기화학발광(ECL) 진단 기술의 핵심인 '공반응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햇다. 신속한 사업개발을 통해 이르면 1년 내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
유유제약은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업체인 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등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유건강생활은 2013년 설립됐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상한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포모라인L112'를 주력으로 의약외품, 액상차, 과·채 가공품 등을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포모라인L112는 2018년 롯데홈쇼핑을 시작으로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 중이다. 누적 판매액은 500여억원이다. 유유제약은 기존 병원과 약국 유통망에 유유건강생활이 보유한 온라인 유통·판매망을 추가하게 된다. 매출 증대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목적이다. 또 유유건강생활은 유유제약 보통주 16만825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유유제약의 자사주 보유 수량도 기존 88만1427주(지분 5.01%)에서 104만9678주(6.09%)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10억여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엽산수용체알파(folate receptor alpha, FRα)가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새로운 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 단위 기술거래가 일어나는 등 새로운 항암제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FRα는 세포 내 엽산수용체 중 하나다. 난소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과다하게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암 외에도 자궁내막암 췌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상피 유래 악성종양에서 발현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FRα 표적 항암제 시장은 2022년 300만달러에서 2029년 9억21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연평균 126.7%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FRα 항암제 신약의 허가 및 임상개발 증가 등 때문이다. FRα 항암제 개발의 선두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이뮤노젠이다. 이 회사의 FRα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는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말 백금 기반 화학요법 저항성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승인을 받았다. 이뮤노젠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엘라히어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엘라히어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2.3%로 기존 화학요법의 15.9%보다 두 배 이상 높아 발표 후 박수갈채를 받았다. 엘라히어를 제외하고 현재 FDA 승인 임상 2상에 진입한 FRα 표적 약물은 1~2개에 불과하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은 앞서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FRα ADC 치료제 'MORAb-202'의 공동 개발을 위해 최대 31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MORAb-202는 난소암 및 폐암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수트로바이오파마와 바이오테라솔루션스가 FRα ADC의 1상에 진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
아이큐어 관계사인 원큐어젠은 미만형 위암 표적 치료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세의료원 연구진이 공동 개발했다. 원큐어젠이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넘겨받는 것은 미만형 위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인 SYT11 저해제와 진단마커 기술이다. 기술이전 계약금은 총 340억원이다. 미만형 위암은 전체 위암의 40%를 차지한다. 40세 미만 젊은 환자의 90%가 미만형 위암이지만 표적 치료제가 없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이를 진단하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와 치료제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세의료원 연구진은 국내 위암 환자 527명의 리보핵산(RNA) 염기서열과 임상 정보를 분석해 줄기성(미만형 위암과 같은 종류) 위암에서만 SYT11이 선택적으로 발현되고 이를 저해하면 종양 형성과 암 전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SYT-11 표적 저해제인 ‘SYT11-ASO’도 도출했다. 연구진은 SYT11-ASO가 미만형 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쥐 실험에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SYT11-ASO를 적용할 환자 선별을 위해 진단 및 예후 마커 8종을 발굴했다. SYT11은 정신분열증에 대한 감수성과 파킨슨병에 대한 위험 유전자로도 확인됐다. 최영권 원큐어젠 각자대표는 “표적 치료제와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을 동시에 확보해 신약 개발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난치성 미만형 위암뿐 아니라 줄기성 암의 특성을 지닌 뇌종양, 난소암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셀트리온과 뉴로바이오젠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 활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USA 기간 중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부스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회의를 진행하고,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신규 플랫폼 기술(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분야까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협력사를 탐색하고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아.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개발,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하반기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Worldwide 2023'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시너지파트너스그룹의 신약개발 관계사인 뉴로바이오젠은 바이오 USA에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개발 중인 혁신 치료제 'KDS2010'을 소개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치매 및 비만 질환 관련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DS2010은 '2023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의 치매 치료제 개발 임상과제에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 알츠하이머병과 더불어 비만 질환에 대
아이큐어의 관계사인 원큐어젠은 SYT11(Synaptotagmin-11) 조절 기전에 관여하는 미만형 위암 표적 치료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치료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세대 의대가 공동 개발했다. 예후가 나쁜 미만형 위암은 암세포가 위에 덩어리 형태로 있지 않고, 작은 깨알같이 위 점막 아래에서 퍼진다고 했다. 암세포의 성장이 빠를 뿐 아니라, 암 주변이 깨끗해 내시경 관찰로도 놓치기 쉬워 뒤늦게 진단되고 있다. 전체 위암의 40%를 차지한다.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 중에서는 90%가 미만형 위암이지만 표적 치료제가 없다. 조기 발견의 어려움과 함께 복막 전이가 많고 사망률도 높아,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및 치료제가 동시에 요구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세의료원 연구진은 SYT11 저해제 및 진단마커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위암 환자 527명의 리보핵산(RNA) 염기서열과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줄기성(미만형 위암과 같은 종류) 위암에서만 SYT11이 선택적으로 발현됐다. 또 SYT11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면 줄기성 위암 세포에서 종양 형성과 암 전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SYT-11 표적 저해제인 'SYT11-ASO'도 도출했다.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는 단백질 생성 전단계인 메신저리보핵산(mRNA)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표적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해 질병을 치료한다. 연구진은 SYT11-ASO가 세포 내 SYT11 단백질의 생성을 감소시켰음을 관찰했다. 또 SYT11-ASO가 미만형 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쥐 실험에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SYT11-ASO를 적용할 환자 선별을 위해 진단 및 예후 마커를 8종을 발굴했다. SYT11은 정신분열증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싸이토젠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라고 했다. 글로벌 유수의 바이오 업체가 참석해 신기술 및 신제품 소개, 사업 협력 논의 등이 이뤄지는 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메가플랜트 설립 계획 등 차별화 역량을 홍보한다. 사전 조율된 30여개 국내외 주요 기업 등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기반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전문기업이다. CTC를 손상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통해 리보핵산(RNA), 디옥시리보핵산(DNA) 그리고 단백질 수준에서 암을 진단한다. 올해는 CTC 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회의 요청이 많다고 했다. 싸이토젠은 미국 현지 진단 서비스 협력을 위해 대형 진단회사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형 제약사, 병원, 대학 산학협력단 등과도 접촉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싸이토젠의 글로벌 진출 및 제품 다각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싸이토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도 별도 회의를 진행해, 협력 중인 연구 활동의 확
젠큐릭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해 '진스웰BCT'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7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판매 1위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온코타입DX'와 직접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다. 진스웰BCT는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허가를 받았다. 국내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일반 진료목적 처방이 시작돼, 국내 주요 종합병원들에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결과를 발표한 진스웰BCT 및 온코타입DX의 유방암 재발 위험군 분류 일치도 평가의 후속 연구다. 평균 7년의 추적관찰 결과를 담았다. 특히 50세 이하 폐경 이전 환자군에서 어떤 검사가 더 정확하게 고·저위험군을 구분하는지를 실제 환자들의 재발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고령의 유방암 환자가 많은 서양과 달리 아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색인종 국가들에서는 50세 이하 폐경 이전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다고 했다. 앞서 일치도 평가가 수행된 환자 중 759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진스웰BCT가 50세 이하 폐경 전 환자군에서 고·저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했다고 전했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나눠 수행한 분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진스웰BCT는 림프절 전이와 상관없이 우수한 예후 성능을 보인 반면, 온코타입DX는 유의성을 보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또 온코타입DX 검사 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부 분석을 수행했다. 진스웰BCT는 온코타입DX 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판정된 환자군 내에서도 고위험군 환자들을 구분하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며 판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대형 부스를 마련해 전문의와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한편, 선낭암 2상 결과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미국시간) HLB는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 면연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부스에 각국의 의사들이 방문해 3상 데이터는 물론, 치료 시 환자 조건과 주의사항 등 향후 처방을 고려한 세부적인 질문을 많이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리보세라닙에 대한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을 미국에서 직접 판매키로 한 HLB와 엘레바는 최근 뉴저지주에서 첫 의약품 판매면허를 취득했다. 다른 주에서도 연이어 면허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준비를 위해 미국의 저명 암전문의(KOLs)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도 만들었다. ASCO 기간 미국 간암 치료 동향과 리보세라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했다. 자문위는 노스웨스턴메모리얼병원의 알 벤슨 박사, 메이요클리닉의 미테시 보라드 박사, 조지타운 의대의 루스 헤 박사 등 9명의 간암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간암 분야 최고 권위자들로부터 우리의 임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한 유익한 조언을 경청했다"며 "허가 후 간암 시장 진출 과정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개발명 RT-105)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1월 경구형 우스테키누맙(RT-111)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협업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필요한 'CT-P17'(성분명 아달리무맙)을 라니에 공급한다. 향후 경구형 아달리무맙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라니는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한다. 라니는 지금까지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로만 약물 전달이 가능했던 단백질 및 항체 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라니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니필은 피하주사 제형과 유사한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고농도 제형 중심의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212억3700만달러(약 27조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매출의 87% 이상인 186억1900만달러(2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7을 개발하고, 세계 첫 고농도 제형으로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에 이어 CT-P17까지 경구제 개발 협업에 돌입하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치료 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대웅제약은 뉴로가스트릭스와 2021년 체결한 미국·캐나다에서의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합의해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북미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해 이번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고 했다. 뉴로가스트릭스는 펙수프라잔의 개발이 전략적 사업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계약 종료에 따라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했다. 2021년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대웅제약이 취득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기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펙수프라잔을 글로벌에 안착시킬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통하고 있다"며 "펙수프라잔의 추가 적응증 확보와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를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동화약품은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크락 겔은 땀샘의 표피층에서 막을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샘을 차단하는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성분의 일반의약품과 다르다고 했다. 항콜린제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제형의 전문의약품이다. 에크락 겔은 체온을 조절하는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에 결합한다.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해 땀 분비를 억제한다. 연구 결과 1주일 이내에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한증 환자 치료 시 시술 이전 단계에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며 "국내 도입 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1차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난다. 정서적·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리차드 시코 고문 등이 축하와 응원의 영상을 보냈다. 창립 기념 행사 직후에는 '위기 경영, 도전 정신으로 돌파하라',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과 첨단 재생의료산업' 등의 외부 특강과 2023년 상반기 전략회의가 진행됐다. 법인 설립 후 1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롯데그룹의 지지와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내실을 굳히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각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임직원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캔 미팅(Can Meeting) 워크숍'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오름테라퓨틱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ORM-5029'의 미국 임상 1상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터 발표는 1상을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대(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의 사라 허비츠 교수가 맡는다. 허비츠 교수는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와 1세대 HER2 ADC인 캐싸일라를 비교하는 임상 연구(DESTINY-Breast03)를 진행했었다. 오름테라퓨틱은 ASCO에서 HER2 발현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HER2 표적 GSPT1 분해제인 ORM-5029의 1상 시험계획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1상은 유방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 엔허투 등 기존 HER2 표적치료제 투여 후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힐 계획이다. 임상기관은 UCLA, MD앤더슨 암센터, 다나파버 암연구소 등이다. ORM-5029에는 오름의 플랫폼 기술인 'TPD²'가 적용됐다. 일반 세포가 아닌 특정 표적세포 내의 GSPT1만을 분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적으로 검증된 항체인 퍼투주맙에 GSPT1 분해제를 결합한 HER2 표적 ADC다. 1상을 통해 오름은 정맥 주사로 ORM-5029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유방암 환자 영역이 존재한다"며 "유방암 치료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한 임상의들과 협업해 환자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앱클론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 CD30을 표적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규 CAR-T에 대한 연구는 펜실베니아 의대의 마르코 루엘라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앱클론은 CD30에 대한 CAR-T 치료제용 항체를 개발했다. CD30은 림프구 세포의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호지킨스 림프종의 대표적인 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에서는 CAR-T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 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됐다. CAR-T에서 BTLA 단백질이 발현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액암에서 CAR-T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고, 고형암 환경에서도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BTLA는 PD-1과 같은 면역관문 단백질이라고 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의 성과를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 앱클론은 현재 임상 1상을 마무리 중인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에 더해, 새로운 CAR-T 치료제 기술을 축적하고 관련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BTLA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 호지킨스 림프종 CAR-T 치료제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루엘라 교수는 현재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학회지에 투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젬백스앤카엘은 필터 사업의 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모비엔플렉스를 흡수합병한다고 2일 밝혔다. 젬백스는 기존 반도체 필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신재생 사업 분야 진출에 따른 신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합병 방식은 소규모 합병이다. 젬백스와 모비엔플렉스의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존속회사는 젬백스, 소멸회사는 모비엔플렉스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모비엔플렉스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회사라고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 과정에 사용되는 촉매의 제조 및 처리장치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젬백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원료인 납사(naphtha) 추출에 필요한 촉매의 생산·판매, 고농도 염소 제어용 촉매제 투입 및 연속식 납사 증량 추출 등의 신사업을 추진한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시스템 운영, 촉매 활용 대기 배출 저감 시설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반도체 필터 부문에서 높은 국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용 필터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촉매 사업의 신시장 개척으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재활용 사업에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바이오 사업부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과 관련해, 국내 실시권을 삼성제약에 이전했다. 글로벌 기술이전도 검토 중이다. 젬백스는 현
에이프로젠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Company Presentation' 세션에서 구두로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경쟁력과 퇴행성관절염 이중수용체 및 면역항암 이중항체 등 신약의 혁신성을 중점적으로 피력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40여개의 미국 일본 유럽 제약사들과 개별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USA에서의 개별 회의는 당사자 간에 자료를 주고받은 후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의를 진행하는 업체들 중에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제약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유통 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들로, 에이프로젠의 가격 경쟁력에 관심을 표해왔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 "회의 대상 기업에는 신약 전문 다국적 제약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복수의 대형 제약사들이 퇴행성관절염 이중수용체 신약을 특정해 회의를 요청했고, 세계 상위권 유럽 제약사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유통사들이 회의에 적극적인 이유는 한국 바이오시밀러의 제조·품질 관리에 대한 높은 신뢰와 에이프로젠이 제시한 제조원가 수치의 매력도가 더해진 결과"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올릭스와 카이노스메드,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국 바이오클러스터에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60여개 국가에서 9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릭스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리보핵산간섭(RN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및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회의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사업개발단과 참가해 글로벌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동기 대표는 "미국 2상 주요(톱라인) 결과를 수령한 비대흉터 치료제(OLX101A)와 비임상에서 체중 감소 효력이 확인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OLX702A)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 치료제(OLX301D)의 아시아 권리 기술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행사에 참가해 'KM-819'의 기대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패시네이트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만남을 갖는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개발 등을 의논할 계획이다.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던 유수의 기업들이 좋지 않은 결과들을 발표함에 따라, 파킨슨병 치료제를 확보하려는 해외 기업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M-819는 신경세포 내 FAF1의 비정상적 활성 및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을 제거해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이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신약 연구개발(R&D) 및 위탁생산(CMO)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듀얼아고니스트’와 ‘트리플아고니스트’는 기술수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GLP-1 표적 비만 치료제의 흥행에 CMO 수주 기대감도 커졌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진시스템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지표는 3년간 연구개발비 연평균 15% 이상 증가, 유동비율 300% 이상, 최근 3년간 영업흑자를 지속했거나 흑자전환 전망이다. 이 같은 종목 중 올해 성장세가 클 것으로 보이고, 6월 발주를 시작으로 매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진시스템이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을 융합한 진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 감염병 위주의 진단 장비와 키트를 보유 중이다. 진단 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고, 단가가 낮다는 게 장점이다. 진시스템의 분자진단 플랫폼은 SMT(Syndromic Multiplex Testing)다. 증상이 유사한 감염병들을 단일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법이다. 진단 장비에 바이오칩을 시약과 넣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 플랫폼 기반의 장비이기 때문에 설치 지역이 늘어날수록 키트의 수익 창출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다. 자체 장비와 키트를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위탁개발생산(CDMO)한다는 전략이다. 진시스템은 인도 진단기기 대표 유통사인 G사와의 공급계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계약이 인도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입찰 대상 기업인 T사로부터의 CDMO 계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8월 실사가 완료돼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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