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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진 기자
    정의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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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저축은행→은행 대출 갈아타기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2금융권에 속하는 신한저축은행 고객 약 1만2000명의 신용대출을 1금융권인 신한은행의 신용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으로 전환하면 차주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고 신용도가 오르는 효과가 생긴다.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신한저축은행에서 빌린 개인 신용대출 원금이 5000만원 이하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하인 중신용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다. 요건을 충족한 신한저축은행 고객은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을 신한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용하기로 했다. 대환대출 과정은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로 신한저축은행 고객 약 1만2000명이 신용등급 향상과 이자 비용 절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우량고객을 늘리겠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대환대출 프로젝트를 상시화하고 카드론 등 프로젝트 대상 그룹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대출까지 대환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정의진 기자

    2024.09.29 18:01
  • 양종희 KB 회장 "금융의 가치는 신뢰와 상생"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언제나 ‘신뢰와 상생’이었다”며 “금융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엄격한 잣대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자”고 강조했다.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 창립 16주년 기념식(사진)에서 “인터넷뱅킹이 등장한 과거에도,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드는 현재에도 금융이 고객, 사회와 더불어 추구해야 할 가치는 신뢰와 상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고도 했다.양 회장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세 가지 변화를 촉구했다. 모든 부문에서의 경영관리체계 재정비, 관리체계 정착,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다. 양 회장은 “예전엔 최선이었던 것들이 시간, 환경의 변화로 이젠 최선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늘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며 “‘새로고침 경영법’을 함께 되새겨 독보적 리더십을 지속하자”고 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7 17:19
  • 신한 이어 우리은행도 다시 주담대 금리 인상

    우리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25일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힌 이후 하루 만이다.▶본지 9월 26일자 A17면 참조우리은행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대해 금리가 5년 동안 유지되는 혼합·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금리가 6개월이나 12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는 상품에 따라 0.15~0.2%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을 담보로 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0.1%포인트 올린다. 전세대출 금리는 금리 유형과 무관하게 모두 0.2%포인트씩 금리가 상향 조정된다.앞서 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를 0.1~0.4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다.은행권은 ‘가계대출은 억제하되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약 1개월 동안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지난 7~8월 펼쳐진 은행권 금리 인상 경쟁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의진 기자

    2024.09.26 17:45
  • 한국신용정보원, 6개 마이데이터사업자와 서비스모델 발굴 협약 체결

    한국신용정보원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나이스평가정보, 비바리퍼블리카, 핀다 등 6개 마이데이터사업자와 26일 신용정보원 대회의실에서 '마이데이터 컨소시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마이데이터 컨소시엄은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 발굴을 도모해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운영된다.신정원은 보유한 △가명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환경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 사업자의 원활한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컨소시엄은 개별 사업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자별 목표와 세부 과제를 독립적으로 선정하고, 데이터셋 구성부터 분석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분석 과정에서 얻는 중간 산출물, 추진 경과 등은 정기적으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종 결과물에도 반영할 예정이라는 게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명이다.한국신용정보원은 이번 컨소시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가명정보를 활용하면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26 14:39
  • 카뱅, 대안신용평가모형 적용…중·저신용대출 6600억 공급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일반적이라면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됐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66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그룹,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등과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2022년 말부터 적용한 결과다.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추가 공급한 신용대출이 전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15%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에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 정보로 결합해 효과적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신용평가모형을 정교화하고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5 17:31
  • 은행권, 한달 만에 금리 인상 재개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되 금리는 올리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은 이후 한 달 만이다. 정부 압박에 따라 은행들이 이달 내내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은행들이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택 매수심리에 불이 붙을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은행권의 선제적 금리 인상 행렬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중은행, 한 달 만에 금리 인상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금리가 5년이나 10년 동안 유지되는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0.1%포인트 인상하고, 금리가 6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형 주담대(신잔액 코픽스 연동) 금리는 0.2%포인트 올린다.전세대출 금리는 더 큰 폭으로 오른다. 신한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 중 금리가 2년 동안 고정되는 전세대출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2년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한다. 금리 변동 주기가 6개월이거나 1년인 전세대출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와 HUG 보증상품 모두 0.1%포인트 올린다. 신한은행은 “가계부채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은행들은 신용대출 금리도 올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금리가 6개월마다 변하는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금리가 1년마다 바뀌는 신용대출의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올렸다.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대형 은행들

    2024.09.25 17:30
  •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대출 6600억원 추가 공급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반적인 경우라면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됐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66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카카오뱅크는 2022년 말부터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반 동안 추가적으로 선별한 중·저신용자가 같은 기간 취급한 전체 중·저신용대출 중 15%(건수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6600억원이다.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과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기존 금융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에 대한 변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에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했다.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

    2024.09.25 14:35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의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케이뱅크는 24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케이뱅크가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담보대출 상품으로, 지난달 7일 출시됐다.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 제출,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케이뱅크가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지난달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는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하지만 케이뱅크가 이번에 후순위 대출까지 취급하기로 하면서 같은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인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미 3억원의 대출을 받아놓았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케이뱅크에 따르면 후순위 대출도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또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4%

    2024.09.24 10:01
  • 신한은행, 업계 첫 책무구조도 제출

    신한은행이 23일 금융회사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책무구조도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 문서다. 은행은 내년 1월까지 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신한은행은 임원별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2024.09.23 17:18
  • '코인뱅크' 조롱받던 케이뱅크, 업비트 의존도 1%대로 줄였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지난 3년간 10%대에서 1%대까지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 수익 의존도가 높아 ‘코인뱅크’라는 조롱을 받아온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받은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수수료 수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체 영업수익(5696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다.케이뱅크가 업비트 고객이 돈을 입출금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20년 6월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수익(2878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29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암호화폐 침체기인 2022년 2.5%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엔 1.1%까지 추가 하락했다. 올해는 다시 비중이 올랐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줄인 것은 다음달로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 의존도가 높으면 수익의 안정적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제도 변화 등으로 업비트 예치금의 급격한 유출이 발생하면 케이뱅크의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케이뱅크의 전체 수신 잔액 중 업비트 예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까지만 해도 52.9%에 달했는데,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까지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고객의 예치금 입출금이 발생하더라도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진 기

    2024.09.23 17:18
  • '코인뱅크' 조롱받던 케이뱅크, 업비트 의존도 1%대로 줄였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수익 의존도를 지난 3년간 10%대에서 1%대까지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수익 의존도가 높아 '코인뱅크'라는 조롱을 받아온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부터 받은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수수료수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전체 영업수익(5696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다.케이뱅크가 두나무와 처음 펌뱅킹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은 2020년 6월이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에 업비트 가입자의 실명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비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서만 업비트 계좌에 원화를 넣거나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업비트 계좌에서 입출금이 발생할 때마다 케이뱅크는 수수료를 받는데, 이 수수료가 펌뱅킹 수수료다.제휴 이듬해인 2021년까지만 해도 케이뱅크의 연간 영업수익(2878억원) 중에서 두나무 펌뱅킹 수수료(29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암호화폐 침체기인 2022년 2.5%까지 떨어지더니 지난해 연간 1.1%까지 하락했다. 올해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시 비중이 올랐지만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가계대출 등 다른 수익원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안정적인 가계대출로 확보하는 이자수익 비중을 높였다. 케이뱅크의 올해 연간 이자수익은 5077억원

    2024.09.23 16:43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책무구조도 제출 완료

    신한은행은 23일 감독당국에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사의 임원별 내부통제 의무를 명시한 문서로, 감독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금융사는 신한은행이 처음이다.신한은행은 "2023년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다"며 "올해 초 공포된 지배구조법과 하위 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임원별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과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과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조치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은 은행장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실천약속’을 작성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한 내부통제를 실천하기 위한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내부통제의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탐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상시감시, 자금세탁방지 등의 분야에서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

    2024.09.23 14:49
  • "취업한 1주택자만 와라"…혼란 키우는 제각각 대출 규제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는 주택 소유 여부, 결혼 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신한은행과

    2024.09.22 16:54
  • "여기 말고 ○○은행 가보세요"…주담대 제한 기준 따져보니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들은 주택 소유 여부, 결혼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고 있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2024.09.21 08:57
  • 350만원 넘는 '고액 월세' 전세대출 보증 중단

    이달 말부터 월세 350만원이 넘는 ‘반전세’ 임대차 계약은 은행권 전세대출이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세와 무관하게 임차보증금이 7억원(비수도권 5억원) 이하인 전세대출에 보증을 제공해 온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고려해 보증을 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기업 보증이 없으면 은행은 전세대출을 해주지 않는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전세대출의 보증 대상자 요건을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주 전국 은행에 전달했다. 올해 말까지 적용될 전·월세 전환율은 6%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사이의 대체 비율을 뜻한다. 주택금융공사가 전·월세 전환율 6%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전세보증금 1억원과 월세 50만원(1억원×6%÷12개월)을 동일한 가치로 보고 임차보증금을 재산정하겠다는 말이다.이전까지 주택금융공사는 아무리 월세가 높아도 전세보증금이 수도권 7억원, 비수도권 5억원 이하면 전세대출에 보증을 내줬다. 이에 따라 수백만원 규모의 고액 월세 계약에도 보증이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았다.기준 변경으로 앞으로는 수도권에서도 월세 350만원(7억원×6%÷12개월)을 초과하면 전세대출 액수와 무관하게 주택금융공사 보증이 이뤄지지 않는다. 월세가 300만원이면 최대 1억원(7억원-(300만원×12개월÷6%))의 전세대출에만 보증이 가능하다. 월세가 100만원인 반전세 계약은 최대 5억원(7억원-(100만원×12개월÷6%))의 전세대출만 보증이 적용된다.정의진 기자

    2024.09.20 17:37
  • 케이뱅크, 적립식투자 돕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출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지난 12일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주식을 조금씩 모으며 살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NH투자증권에서 거래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목을 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금액을 설정해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매수 수량은 온주(1주)뿐만 아니라 소수점으로도 정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원하는 액수와 주기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투자 가능한 종목은 국내주식, 국내 ETF, 해외주식, 해외 ETF 총 네 가지다. 국내주식은 최소 100원부터, 해외주식은 1000원 이상부터 한도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해외주식 온주(1주) 모으기를 신청하면서 자동환전 기능도 신청할 수 있다. 거래가 이뤄지는 날에 NH투자증권에서 정한 환율로 자동으로 환전되는 구조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거래수수료 면제 혜택과 환전우대 혜택을 받는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모든 종목의 매수 수수료가 무료다. 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원화로 주문할 때 환전 수수료가 1달러당 최대 0.5원 할인된다. 자동환전 시 환율 우대율은 97%가 적용된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케이뱅크의 모바일 앱 화면 하단에 ‘발견’ 페이지를 클릭한 이후 '투자' 탭으로 들어가 '거래'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최근 국내채권, 미국채권 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는

    2024.09.19 10:04
  • "죽을 때까지 돈 '점점 더' 받는다"…9억짜리 집 한 채의 마법 [일확연금 노후부자]

    주택연금은 개인이 소유한 집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기만 하면 매달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죽을 때까지 받는 사회보장 제도입니다.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 집의 소유권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가게 되지만, 자산이라고는 집 한 채가 전부인 고령층에겐 별다른 노력 없이 넉넉한 소득을 챙길 수 있는 유용한 제도죠.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이전에 반드시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받는 수령액은 가입 시점에 고정됩니다. 나중에 집값이 올라도 주택연금 수령액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주택연금은 물가가 많이 오르면 오를수록 불리합니다.20년 전의 국내 물가와 현재 시점의 물가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지죠. 마찬가지로 20년 뒤의 물가는 지금보다 높을 겁니다. 20년 뒤에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이 당장 다음달 받을 주택연금 수령액과 액수는 똑같을지라도 가치는 낮아질 것이란 의미입니다.그렇다면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초기에 많이 받고 나중에 적게 받을 수도 있고, 초기에 적게 받는 대신 시간이 갈수록 월수령액이 늘어나는 유형을 택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자세히 알아보죠. 주택연금은 가입자에 대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정액형'입니다. 정액형은 가입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생 받은 월수령액이 매달 똑같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입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70.2%가 정액형을 선택했죠. 일반적인 정액형 주택연금

    2024.09.17 15:34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AI·데이터 직원과 미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은 지난 12일 신한투자증권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직원들과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열었다.진 회장은 올초부터 은행과 카드 등 그룹사 AI·데이터 실무 직원들을 만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실무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주된 논의 안건이다.진 회장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고객 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신한금융 임직원은 스스로를 ‘비즈니스 디자이너’로 여기고 AI·데이터 활용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2024.09.13 16:53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AI·데이터 담당 직원과 캔미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신한투자증권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담당 직원들과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진옥동 회장은 올 초부터 은행, 카드의 AI·데이터 실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 및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진 회장은 “AI와 Data를 활용해 직원들은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고객상담, 혁신서비스 기획 등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고객만족’이라는 더 큰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 회장은 이어 “신한금융 임직원들 스스로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려나갈 미래를 위한 AI·Data 활용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13 10:07
  • 신한은행도 분양주택 전세대출 막는다

    신한은행이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해 왔지만, ‘쏠림 현상’이 나타나자 다시 조이고 나선 것이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이 분양대금 일부를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히면서 ‘전세대출 소동’이 확산할 전망이다.신한은행은 13일부터 신규 분양(미등기) 주택의 임차인(세입자)에 대해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실수요자 위주로 전세대출을 공급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계부채 안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하지만 2주일 전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은 집주인이 분양대금을 완납하기 위해 부족한 자금을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메우는 것을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해줬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26일 “갭투자와 같은 투기성 대출 수요를 막겠다”며 시중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집주인의 소유권이 바뀌는 전세대출을 중단하면서도 분양 주택은 예외로 둔 이유다.불과 2주 사이 신한은행이 실수요 범위를 수정한 것은 다른 은행들이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한 탓에 돈을 빌리려는 분양 주택 세입자가 신한은행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지난 2일과 3일부터 모든 유형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소유권이 시공사에서 분양금을 내는 집주인으로 넘어오는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이 두 은행에서 전면 중단됐다.농협은행도 6일부터 집주인이 분양금을 모두 완납한 이후에만 전세대출을 허용하고, 이외의 모

    2024.09.12 17:42
  • 신한은행도 분양 주택 전세대출 차단…새 아파트 집주인들 '패닉'

    신한은행이 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미 동일한 대출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이 분양대금 일부를 세입자의 전세자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지게 됐다.신한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신규분양(미등기) 주택의 임차인(세입자)에 대해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갭투자 등 투기성 대출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조건 등이 달린 조건부 전세대출을 제한하면서도 신규분양 주택의 세입자에 대한 전세대출은 실수요로 보고 대출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약 2주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앞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지난 3일과 2일부터 모든 유형의 소유권 이전 조건 전세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에선 수분양자가 분양대금 잔금을 치르기 위해 임차인으로부터 전세대출 자금을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여기에 신한은행까지 추가적으로 신규분양 주택에 전세대한 대출을 중단한 것이다.신한은행은 또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도 1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개인이 이사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제약이 가해질 전망이다.다만 신한은행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예외요건을 만들었다. 직장이전과 자녀교육, 질병치료, 부모봉양, 학교폭력으로 인한 전학, 이혼, 행정기관 수용 등 부득이한 경우로 인한 분양권 취득 등의 경우엔 1주택자와 신규분양 주택 임차인에 대한 전세대출을 모두 허용한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12 10:38
  • "실수요자 가려내자"…은행 '핀셋' 가계대출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은행들이 실수요자 판별 전담팀을 속속 신설하고 있다. 투기 세력의 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대출 제한 요건이 실수요자 대출까지 과도하게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본부 산하에 여신심사역 다섯 명으로 이뤄진 ‘실수요자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신한은행의 대출 제한 조치로 영업점에서 대출이 거절된 신청자 중에서 투기로 보기 어려운 경우를 정밀하게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담팀의 정밀 심사 결과 실수요자로 판별되면 대출을 승인해준다.우리은행도 9일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했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대출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요건을 두고 있지만, 은행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실수요 사례를 추가 발굴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도 ‘심사전담반’을 꾸려 운영 중이다.주요 은행이 실수요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담팀까지 설치하는 이유는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일률적 대출 제한 조치로 억울한 실수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대출 제한이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실수요자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은행들은 저마다 강력한 기준의 대출 제한 조치를 먼저 발표하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예외 요건을 사후에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6일 유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사를 앞둔 실수요자의 불만이 커지자 10일부터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 주담대는 허용했다. 1주택자의 전세대출까지 막

    2024.09.11 18:13
  • "실수요자 가려내자"…대출 제한 은행들 '전담팀' 속속 신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은행들이 실수요자 여부를 판별하는 역할의 전담팀을 속속 신설하고 있다. 투기 세력의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마련한 대출 제한 요건이 실수요자의 대출까지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본부 산하에 여신심사역 5명으로 이뤄진 ‘실수요자 전담팀’을 구성했다. 신설된 전담팀은 신한은행의 대출 제한 조치로 인해 영업점 현장에서 대출이 거절된 대출 신청자 중에서 투기로 보기 어려운 경우를 정밀하게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담팀의 정밀 심사 결과 실수요자로 판별되면 대출을 승인해준다.우리은행도 9일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미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대출 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요건을 두고 있지만, 은행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실수요 사례를 추가 발굴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도 본부의 가계대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전담반’을 꾸려 운영 중이다.주요 은행들이 이처럼 실수요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담팀

    2024.09.11 17:09
  • 최고금리 8% 적금…국민은행, 신규·미사용 고객 대상 판매

    국민은행은 최고금리가 연 8%인 적금 상품 'KB스타적금'을 지난 9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국민은행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2%다. 최대 6%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우선 KB스타뱅킹에 새로 가입하거나 최근 6개월 동안 로그인 이력이 없는 미사용 고객이어야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서 매월 '스탬프 찍기' 활동에 성공하면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받을 수 있다.또 최근 6개월 동안 국민은행의 상품(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에 새로 가입하거나 보유한 이력이 없는 경우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는다.KB스타적금의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다만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금리와 이미 확정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매달 1만원 이상~3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출시된 KB스타적금은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11 16:57
  • 신한銀, 은행권 최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사업 실시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첫 번째 사례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UI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신한은행의 이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해외 금융사들이 신한은행에 디지털금융 분야와 관련한 노하우 공유와 협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추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경험과 관련한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신한은행과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 정보기술(IT),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이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컨설팅 사업 확대를 통해 해외 금융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9.11 14:43
  • 고개숙인 이복현…"가계대출 혼란 국민께 송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관련한 본인의 ‘오락가락’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제한 조치를 존중하되, 실수요자의 대출이 갑자기 막혀버리는 ‘대출 절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0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전국 18개 은행장과 가계부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좀 더 세밀하게 입장을 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국민과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보는 분들께 여러 불편함을 끼쳐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원장의 이날 사과 발언은 은행권의 자체적인 가계대출 제한 조치에 대한 입장이 최근 2주 사이 정반대로 바뀐 탓에 발생한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한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25일 은행권을 향해 금리 인상이 아니라 ‘미시적 관리’를 통해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하지만 이달 4일 돌연 “가계대출 관리 추세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교육 목적 등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며 “합리적인 선에서 기준을 맞춰야 소비자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의 ‘갈지(之)자’ 행보에 혼란이 커지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실수요자를 일률적으로 정의하긴 어렵기 때문에 은행이 자율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수습했다.이 원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이날 처음 공개 석상에서 가계대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2024.09.10 17:55
  • 이복현, 오락가락 대출정책 사과…"신중하게 입장 내지 못해 송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관련한 본인의 '오락가락'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제한 조치를 존중하되, 실수요자의 대출이 갑자기 막혀버리는 '대출절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0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전국 18개 은행장들과 가계부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급등하는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좀 더 세밀하게 입장을 내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국민과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께 여러 불편함을 드려 이 자리를 빌어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원장의 이날 사과 발언은 은행권의 자체적인 가계대출 제한 조치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이 최근 2주 사이에 정반대로 바뀐 탓에 발생한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한 것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25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은 저희가 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은행들이 물량 조절 등 적절한 미시적 관리를 통해 (가계대출 억제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은행들은 지난 7~8월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단행하던 금리 인상을 멈추고 유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중단 등 자체적 대출제한 조치를 내놨다.하지만 은행마다 대출 제한 대상과 예외요건이 달라 소비자 혼란이 발생하고, 이사 등으로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가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오자 이 원장은 이달 4일 돌연 "가계대출 관리 추세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교육 목적 등 실수요자에 대해선 부담을 주면 안 된다"며 "은행들이 합리적인 선에서 기준들을 맞춰야

    2024.09.10 16:22
  • 엔테크 환차익 실현…은행 엔화예금 잔액 '뚝'

    지난달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엔당 900원을 밑돌던 원·엔 환율이 지난달 960원대로 튀어 오르자 환율 상승을 기다리던 엔테크 투자자들이 대규모 환차익 실현에 나서면서다. 반면 통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 달러는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 예금 잔액이 지난달에만 10% 넘게 늘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8월 말 기준 1조998억엔으로 집계됐다. 7월 말(1조2112억엔)과 비교해 한 달 만에 1114억엔(9.2%) 감소했다. 작년 10월(1조488억엔)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작년 5월부터 꾸준히 늘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100엔당 1000원 안팎에 형성되던 원·엔 환율이 같은 해 6월께 900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저렴한 엔화를 미리 사두려는 엔테크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이 고시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작년 11월 16일 856원80전까지 떨어졌다.엔테크 열풍은 올해도 이어져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늘었다. 이에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6월 말 1조2929억엔으로 불어났다.줄곧 늘어나던 엔화예금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7월부터다. 7월 11일 100엔당 852원72전까지 떨어진 원·엔 환율이 2주 뒤인 25일 906원41전으로 6% 넘게 오르자 일부 환차익 매물이 시장에 풀리면서 7월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6.3% 줄었다.지난달엔 엔화 매도세가 더 강해졌다. 일본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원·엔 환율이 지난 8월 5일 964원60전까지 치솟자 차익실현 매물이 본격적으로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

    2024.09.09 17:34
  • 주담대 규제 풍선효과…신용대출 하루 1000억씩 늘어

    가계 빚 급증 문제가 이달 들어서도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매일 1000억원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개인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들이 유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했는데도 ‘안 먹히는’ 분위기다. 주담대가 막힌 개인은 신용대출로, 은행 대출이 막힌 개인은 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자 정부는 추가 대출 규제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본지 9월 6일자 A1, 8면 참조신용대출 증가 속도 네 배 빨라져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개인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5일 기준 103조9321억원으로 전월 말(103조4562억원)보다 4759억원 늘었다. 9월 들어 하루평균 952억원씩 신용대출이 불어난 셈이다. 지난 8월 하루평균 신용대출 증가액(274억원)과 비교해 증가 속도가 네 배 가까이 빨라졌다.5대 은행 신용대출은 6월(-2143억원)과 7월(-1713억원)까지만 해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2%대 후반에 머무를 만큼 낮았기 때문에 주택 구입 과정에서 저렴한 주담대를 두고 굳이 신용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빠르게 오르며 8월엔 신용대출이 8495억원 늘었다. 이달 들어선 은행들이 유주택자 주담대를 전면 중단하는 등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내놓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신용대출 증가 속도가 가팔라진 가운데 그동안 가계대출 급증을 이끌어 온

    2024.09.08 18:05
  • 가계대출 '광풍'…억제 정책 안먹혔다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5일 만에 1조3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적용하고, 은행마다 자체적인 대출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광풍’이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신용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일 기준 726조6434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말(725조3642억원)과 비교해 5일 만에 1조2792억원 늘어났다.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면 이달 말까지 월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규제 강화 직전 ‘주담대 막차 수요’가 몰린 지난달(9조6259억원)보다 작지만 7월 7조1660억원과 6월 5조3415억원을 웃도는 증가폭이다.특히 신용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6월(-2143억원)과 7월(-1713억원)엔 전월 대비 감소했는데, 지난달 8495억원 증가하더니 이달 들어선 5일 만에 4759억원 늘었다. 주담대 규제 풍선효과…신용대출 하루 1000억씩 늘어가계 빚 급증 문제가 이달 들어서도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매일 1000억원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개인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들이 유주택자의 주담대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했는데도 ‘안 먹히는’ 분위기다. 주담대가 막힌 개인은 신용대출로, 은행 대출이 막힌 개인은 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

    2024.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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