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건설부동산부
  • 구독
  • 금융권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 여의도 한양, 신속통합기획 첫 통합심의 통과

    1975년 준공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56층,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은 단지 중 통합심의를 통과한 첫 단지다.서울시는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통합심의는 사업승인에 앞서 사업계획이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분야에서 문제가 없는지 한꺼번에 심의하는 절차다.여의도 한양은 기존 12층, 8개 동, 588가구를 허물어 지하 5층~지상 56층, 992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공공청사 등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용도가 결합된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특화형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주변 직장인도 다닐 수 있는 국제금융 오피스와 수변문화 커뮤니티, 지역맞춤형 가족센터, 공공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인근에 최고 20층, 15개 동, 1478가구와 공공청사, 다문화박물관 등이 지어진다. 주변에 북한산과 불광근린공원이 가깝다. 서울시는 20m 폭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녹지와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로·메트로타워는 지하 9층~지상 34층 오피스와 최상층 전망대로 변신한다. 구역 동쪽 힐튼호텔 재개발과 연계해 퇴계로에서 남산을 잇는 녹지 보행축을 이루게 될 예정이다. 최상층 전망대는 남산과 서울 도심부를 조망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구 남쪽에 기부채납으로 서울 관광플라자(제4-2․7지구

    2024.12.24 18:01
  • 삼성·현대 맞붙은 한남4…양보없는 수주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15년 만에 맞붙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 홍보관을 동시에 열고 조합원 유치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과거 크라운호텔 부지 전체를 홍보관으로 활용하며 압도적인 규모를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녹사평대로변에서 한남뉴타운 진입로에 있는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최상층에 홍보관을 마련했다.총공사비가 1조5000억원을 웃도는 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홍보전이 치열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100페이지가 넘는 제안서와 카톡방을 떠도는 부정확한 자료만 보다가 양사의 설명을 들으니 윤곽이 잡힌다”고 말했다. 한강 조망 놓고 삼성 vs 현대 공방전이날 찾은 양사 홍보관은 크리스마스이브인 데도 조합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맞붙은 데다 ‘새해를 여는’ 수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내 여의도·목동·압구정·성수 등에서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을 사업장도 적지 않다.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11만4930㎡)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5723억원에 달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18일이다.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란 이름으로 지하 7층~지상 20층, 2360가구 대안 설계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한강’이란 단지명으로 지하 6층~지상 19층, 2248가구를 계획했다. 각각 네덜란드 유명 건축사무소인 유엔스튜디오와 영국 건축사무소인 자하하디드아키텍츠가 설계에 참여했다.전날 열린 합동설명회에서 양측의 날

    2024.12.24 17:55
  • 한강관리청 몽니에…3만여 가구 한강변 재건축 '비상'

    서울 압구정·반포·여의도·성수 등 총 3만여 가구에 달하는 한강변 재건축이 환경부의 갑작스러운 반대로 줄줄이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관리청(한강청)은 안전 관리와 특혜 등의 이유로 덮개공원·입체보행교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외부인도 다닐 수 있는 만큼 특혜가 아닐뿐더러 한강청이 과거엔 설계도면 작성 과정에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수년간 보이다가 돌연 뒤집었다며 반발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강변 재건축 관련 기부채납시설, 공공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자료를 냈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공문을 보내 “시민의 풍요로운 여가 생활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덮개공원 등 한강 접근 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7월 한강청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서 한강으로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계획된 덮개공원(개념도)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점화됐다. 이 단지는 수변 덮개공원을 지어 공공에 넘기는 조건으로 재건축 사업을 허가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덮개공원도 서울시가 6월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해 기본설계를 마련 중이다.한강청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뿐 아니라 재건축 연계 시설의 하천 점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국유지인 한강변을 민간사업인 재건축에 포함해 허가를 내주면 특혜가 우려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서울시는 외부에 개방할뿐더러 안전 문제도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시가 인허가 조건으로 제시한 ‘열린 아파트 단지’ 조성과 공공보행로를 통해

    2024.12.23 18:00
  • "1년만에 지은 212만원짜리 아파트"…못도 안박히고 층간소음 없다고?

    1971년 준공된 여의도시범아파트당시 1년만에 지은 1579가구 대단지파출소.쇼핑센터.학교까지 갖춰50㎡당 분양가 212만원 환산땐 2.7억인허가 첫발 ... 재건축땐 65층 변신"50년이 넘었는데 층간소음이 하나도 없어요. 못도 안 들어간다니까요."(서울 여의도 시범 거주 중인 A씨)한국에서 '최초'란 단어가 가장 많이 붙는 아파트를 꼽자면 1970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지은 '시범아파트'가 첫손가락일 것이다. 일단 이름부터 '시범'이다. 이렇게 작명이 된 건 1970년 4월 33명이 숨진 마포구 와우아파트 붕괴 때문이다. 악화한 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컸다. 1970년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에 세워질 아파트 단지의 '시범'을 짓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여의도 시범은 '아파트 시대'의 서막을 여는 주인공이었다. 서울시는 엄청난 공을 들였다. 다시는 와우아파트처럼 무너져선 안 되는 아파트를 지어야 했다. 김현옥 초대 서울시장이 여의도 제방인 윤중제를 지으면서 확보(한강 변 공유수면 매립사업)한 개발 용지에 들어섰다. 바통을 이어받은 양택식 시장이 건설부터 홍보·분양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71년 준공식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못이 안 들어갈 정도로 단단하기 지어놓은 배경이다. 1년 만에 지었는데…53년 지나도록 '튼튼'2017년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해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보면 이 아파트가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알 수 있다. 당시 안전진단 평가지표 중 하나인 구조안전성 분야에서 64.96점으로 C등급을 받았다. 당시 기준으로 C등급(55점 초과)은 재건축이 허용되

    2024.12.23 07:00
  • 서울시 '미리 내 집' 395가구…잠원동 메이플자이 등 관심

    서울시가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 395가구를 공급한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등 주요 단지가 포함됐다.서울시는 올해 제3차 미리 내 집 395가구 입주자 모집을 20일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입주 신청은 내년 1월 2~3일 이틀간 받는다. 내년에도 3·7·11월 세 차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미리 내 집은 입주 이후 자녀를 한 명만 낳아도 소득과 자산 증가에 관계없이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출산으로 가구원이 늘어나면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해 준다. 이번에는 총 6개 단지에서 전용면적 41~84㎡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한다.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중간에 있는 메이플자이는 전용 43㎡ 47가구, 49㎡ 51가구가 배정됐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청계천변에 있는 청계SK뷰는 전용 44㎡ 32가구, 59㎡ 21가구가 공급된다.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다.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맞닿은 모아엘가 트레뷰도 86가구 공급된다. 5호선 강동역 인근 그란츠 리버파크(40가구),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용두역이 가까운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22가구) 등도 입주자를 받는다.입주자 모집은 서울도시주택공사(SH)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박진우 기자

    2024.12.19 17:27
  • 9년째 미등기 '공덕자이' 대출 길 열렸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의 미등기 문제가 9년 만에 해결됐다. 토지 소유자와 조합 간 분쟁이 마포구 중재와 토지 수용 결정으로 마무리됐다.마포구는 공덕자이아파트(아현제4구역)의 이전 고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덕자이는 2015년 준공 인가가 났지만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의 소송으로 이전 고시가 지연됐다. 총 1164가구가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해 지난해 말 기준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했고 매매해도 등기에 올릴 수 없었다. 특히 일반분양 매물은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아 반전세나 월세로만 세를 내줄 수 있다 보니 시세가 저평가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마포구는 지난해 2월부터 상생위원회를 열어 조합과 소유자의 면담을 중재했다. 지난해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명 중 2명과 합의를 끌어냈다. 지난 10월에는 보상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1명에 대해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거쳐 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쳤다. 마포구는 건축물대장 생성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2024.12.19 17:26
  • 신혼부부 '미리 내 집' 395가구 공급…메이플자이도 포함

    서울시가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을 395가구 공급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등 주요 단지가 포함됐다. 전세금은 최저 2억9000만원에서 최고 9억원 사이다. 서울시는 2024년도 제3차 '미리 내 집' 395가구 입주자 모집을 오는 20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주희망자 신청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받는다. 내년에도 3·7·11월 세 차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미리 내 집은 입주 이후 자녀를 한 명만 출산해도 '소득과 자산 증가에 관계없이'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자녀가 늘어나면서 가구원수가 증가하면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이 연장된다. 총 6개 단지에서 전용 41~84㎡ 등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이번에 공급하는 단지 중 메이플자이는 전용면적 43㎡ 47가구, 49㎡ 51가구가 미리 내 집으로 배정됐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들어선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청계SK뷰는 전용 44㎡ 32가구, 59㎡ 21가구가 공급된다.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가까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맞닿아있는 모아엘가 트레뷰도 86가구 공급된다. 5호선 강동역 인근 그란츠 리버파크(40가구),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용두역이 가까운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22가구) 등도 입주자를 받는다.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2024.12.19 11:15
  • 마포 공덕자이, 9년 만에 이전고시…주담대·전세대출 길 열렸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아파트의 미등기 문제가 9년 만에 해결됐다. 토지 소유자와 조합 간의 분쟁이 마포구 중재와 토지 수용 결정으로 마무리되면서다. 마포구는 공덕자이아파트(아현제4구역)의 이전고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덕자이는 2015년 준공인가가 났지만 조합과 토지등 소유자의 소송으로 이전고시가 지연됐다. 총 1164가구가 소유권 이전을 받지 못해 지난해 말 기준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는 게 마포구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했고 매매한 경우에도 등기에 올릴 수 없었다. 특히 일반분양 매물은 전세대출을 못 받아 반전세나 월세만으로 세를 내줄 수 있다보니 시세가 저평가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마포구는 지난해 2월부터 상생위원회를 열어 조합과 소유자의 면담을 중재했다. 지난해 11월 미합의된 토지등 소유자 3명 중 2명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에는 보상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1명에 대해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거쳐 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쳤다. 마포구는 후속 행정 절차인 건축물대장 생성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12.19 10:28
  • 오염물질 '불소 규제' 완화…방배동 재건축 사업 탄력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과 6구역(래미안 원페를라) 등에서 토지 오염물질인 불소가 많이 검출돼 정화 작업으로 공사가 최소 6개월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정비사업의 암초로 불린 ‘불소 규제’가 완화돼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불소 오염 우려 기준을 주거지에서 1㎏당 400㎎에서 800㎎으로 완화하는 게 요지다. 임야는 400㎎에서 1300㎎으로, 공장용지 등은 800㎎에서 2000㎎으로 완화됐다.이 기준을 초과하면 토지정밀조사를 거쳐 정화 작업으로 불소 함유량을 줄여야 한다. 토지정밀조사를 거쳐 정화 작업까지 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방배5구역과 6구역이 대표적이다.이번 조치는 개정일 이후 실시하는 토지정밀조사와 정화 명령부터 적용된다.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에 주민 고충을 적극 알려 개선안을 제안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선 결실”이라며 “주요 재건축 사업 지연과 비용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중 방배7구역(사업시행인가)과 13구역(이주), 14구역(철거·조감도), 15구역(조합설립인가)이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방배 신동아(관리처분인가)와 방배신삼호(조합설립인가), 방배삼호(정비구역 지정)도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박진우 기자

    2024.12.18 17:27
  • 조합 동의서도 전자로 받는다…신림5·응봉대림1차 첫 적용

    국내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 전자동의서 서비스가 서울 관악구 신림5구역과 성동구 응봉대림1차에 적용된다.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플랫폼 ‘총회원스탑’ 개발사인 레디포스트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조합 서면 동의서를 전자화하는 사업의 실증특례 사업 개시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동의서는 신림5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와 응봉대림1차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처음 활용할 예정이다.전자동의서는 실시간으로 동의서를 받는 게 가능하다. 레디포스트는 “1분 안에 동의서 작성이 가능하고 수령 기간을 최대 한 달 단축할 수 있다”며 “일일이 서면을 받기 위해 투입하는 인력도 줄여 전체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서면동의서를 걷는 절차는 사업 지연 이유로 꼽혀왔다. 추진위원회와 신탁사는 토지 등의 소유자에게서 서면으로 지장, 서명 날인을 받아야 한다. 지장, 서명 중 하나라도 빠지면 무효다.레디포스트는 총회원스탑을 통해 토지 등의 소유자 자동 확인, 전자등기,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진우 기자

    2024.12.18 17:25
  • 김세용 GH 사장 "지역소멸, 대학이 막을 수 있다"

    “대학이 창업·주거·문화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소멸, 대학이 살린다-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학이 교육과 연구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김 사장은 지역 소멸의 해법으로 '대학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의 인프라와 인재를 지역과 긴밀히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주거와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경기도에도 총 84개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김 사장은 “수도권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경기도 대학도시는 주요 거점시설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현재 구상 중인 'GH 주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소개했다. 경기도 내 사립대학의 유휴부지를 사들여 대학과 함께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추진 중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도 앵커기업, 스타트업과 대학 첨단학과 유치를 계획 중이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대지 면적 약 7만㎡, 연면적 약 5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김 사장은 “앵커기업·스타트업이 소통, 교류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첨단학과 대학 유치, 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숙사 등을 조

    2024.12.18 16:24
  • 방배동 재건축, 불소 규제 완화로 공사 6개월 앞당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사업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불소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방배동은 방배5구역(디에이치 방배)과 6구역(래미안 원페를라) 등 지질에 오염물질인 불소 함유량이 높아 토지 정화작업으로 공사가 최소 6개월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배7구역 등 후속 재건축 사업이 많은 만큼 규제 완화로 혜택을 입게 된 구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환경부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불소 오염 우려 기준을 주거지의 경우 1㎏당 400㎎에서 800㎎로 완화하는 게 요지다. 임야는 400㎎에서 1300㎎로, 공장용지 등은 800㎎에서 2000㎎로 완화됐다.이 기준을 초과하면 토지정밀조사를 거쳐 정화 작업으로 불소 함유량을 낮춰야한다. 서초구는 "정화 기준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과도해 개발사업의 지연과 사업비 증가 등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며 "특히 서초구는 방배동을 비롯한 주요 재건축 사업이 불소 함유량이 높은 화강암 지반으로 이뤄져 정화 기준을 충족하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토지정밀조사를 거쳐 정화 작업까지 진행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방배5구역과 6구역이 대표적이다.완화된 규제는 개정일 이후 실시하는 토지정밀조사와 정화 명령부터 적용된다.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에 주민 고충을 적극 알려 개선안을 제안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선 결실"이라며 "주요 재건축 사업의 지연과 비용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초구에서도 반포동과 달리 방배동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2024.12.18 14:52
  • 재건축 조합 동의서, 전자로 걷는다

    국내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전자동의서 서비스가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나왔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플랫폼인 총회원스탑 개발사인 레디포스트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준비 중인 관악구 신림5구역과 성동구 응봉대림1차 등에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레디포스트는 조합 서면 동의서를 전자화하는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실증특례 사업개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동의서는 신림5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와 응봉대림1차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처음 활용할 예정이다.전자동의서는 실시간으로 걷는 게 가능하다. 레디포스트는 "1분 안에 동의서 작성이 가능하고 수령 기간도 최대 한달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일일이 서면을 받기 위해 투입된 인력도 줄일 수 있어 전체 비용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서면 동의서를 걷는 절차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소모하는 이유로 지목돼왔다. 추진위원회나 신탁사는 토지등소유자에게서 서면으로 지장이나 서명 날인을 받아야 한다. 지장이나 서명 중 하나라도 빠지면 무효다. 오프라인으로 걷다보니 위변조에 취약해 조합 내분을 유발하는 이유로 꼽힌다.레디포스트는 총회원스탑을 통해 토지등 소유자 자동확인, 전자등기,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말 전자투표, 지난 6월 온라인 총회, 이번에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실증특례로 인정받았다. 현재 200여개 조합이 총회원스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레디포스트는 "정비사업의 준비위원회부터 조합 해산까지 이용하는 기능을 모두 제공

    2024.12.18 13:19
  • 서초 서리풀 그린벨트 주민 반발…"유서깊은 마을 보존해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아파트 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서울 서초구 서리풀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된 집단취락지구(마을) 일부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화훼단지와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지역은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집단취락지구는 최대한 제외하겠다는 정부와 서울시 입장을 적극 적용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개별 주민과 협의해 집단취락지구 존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서리풀 공공주택지구1·2에 대한 주민공람 의견서를 전달했다. 식유촌, 송동마을, 새정이마을 등 세 개 집단취락지구 130가구와 우면성당을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서울시는 서리풀 1지구(201만8074㎡)와 2지구(19만3259㎡)에 총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새정이마을은 1지구, 송동마을과 식유촌은 2지구에 속한다.송동마을, 식유촌, 새정이마을은 전선·배수관·도로 신설 등 마을 정비를 위해 1972년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됐다. 서초구와 경기 성남시 경계 지대에 있는 새정이마을은 2만8000㎡에 56가구가 거주한다. 송동마을(2만㎡)과 식유촌(1만6000㎡)은 각각 37가구가 산다. 두 마을은 우면산 자락에 있어 양재IC와 가깝다. 송동마을은 조선시대 단종의 장인과 장모묘가 있는 곳으로, 400년간 이씨와 송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주민들은 이곳에 장기간 거주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이 대부분인 만큼 토지보상가는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15년째 거주해 온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대책위원장)는 “자연환경 때문에 여기 거주하려고 들어온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걸

    2024.12.17 17:58
  • 목동8·12·13 정비구역 지정…재건축 '탄력'

    서울 양천구 목동8·12·13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허가에 첫발을 뗐다. 이들 단지와 함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은 4·10단지도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내년 초까지 목동1~14단지 중 절반이 재건축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지구는 강한 주민 의지와 조합 및 신탁사의 치열한 속도전으로 2010년대에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해 10년 먼저 시작한 영등포구 여의도와 강남구 압구정보다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동13단지 최고 49층, 3811가구 건립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8·12·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단지 모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아 재건축 구역 지정 추진 1년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목동4·5·7·10단지는 자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안전진단 통과가 늦어진 9단지도 신속통합기획에 올라탔다.계획에 따르면 목동8단지는 기존 15층, 1352가구를 헐고 최고 49층, 1881가구(공공임대 293가구)로 다시 짓는다. 서정초, 진명여고, 양천공원과 인접해 있다. 서울시는 서정초와 가까운 곳에 어린이공원을 두고 단지 동쪽엔 개방형 커뮤니티를 설치해 단지 주변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총 1352가구 중 54㎡ 소형 면적이 834가구로 많고 용적률이 156%로 상대적으로 높다. 목동지구에 조성된 14개 단지 중 분담금이 많이 나올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목동12단지는 최고 43층, 2810가구(공공임대 367가구)로 재건축된다. 13단지는 최고 49층, 3811가구(공공임대 57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

    2024.12.17 17:53
  • 목동8·12·13단지, 일제히 재건축 구역 지정…최고 49층으로 첫발

    서울 양천구 목동8·12·13단지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인허가에 첫 발을 뗐다. 이들 단지와 함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은 4·10단지도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연말연초 안에 목동1~14단지 중 절반이 재건축 계획 확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대에 재건축 연한을 충족해 먼저 시작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나 강남구 압구정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동도 49층·43층·49층 재건축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8·12·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단지 모두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아 재건축 구역 지정 추진 1년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4·5·7·10단지가 자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이며 안전진단 통과가 늦어진 9단지도 신속통합기획에 올라탔다.계획에 따르면 목동8단지는 기존 15층, 1352가구를 헐어 최고 49층, 1881가구(공공임대 293가구)로 다시 짓는다. 서정초와 진명여고, 양천공원에 둘러싸인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도 가까운 편이다.서울시는 서정초와 가까운 곳에 어린이공원을 두고 단지 동쪽엔 개방형 커뮤니티를 설치해 단지 주변 활성화를 유도한다. 다만 총 1352가구 중 54㎡ 소형 면적이 834가구에 달하고 용적률이 156%로 높은 편이라 목동택지지구에 조성된 14개 단지 중에선 분담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목동12단지는 최고 43층, 2810가구(공공임대 367가구)로 재건축된다. 13단지는 최고 49층, 3811가구(공공임대 570가구)로 재건

    2024.12.17 10:40
  • '모아타운' 첫 착공…내년 2500가구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 ‘모아타운 1호’ 사업지가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1242가구)이 대상이다. 2022년 초 사업지로 선정된 지 3년 만이다. 내년 일반분양으로 57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모아타운은 통상 ‘나홀로 아파트’를 짓는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 재건축 등) 두 곳 이상을 하나의 단지처럼 모아 개발하는 사업 방식이다. 서울에 진행 중인 109개 모아타운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나서 주택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번동 우이천변에 574가구 일반분양서울시는 이날 강북구 번동 429의 114 일대 번동 모아타운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2022년 초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 계획을 발표한 곳이다. 이날 착공식에 모아주택 1~5구역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번동 모아타운은 우이천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1242가구(공공임대 24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74가구가 내년 일반에 공급된다. 코오롱글로벌이 5개 구역의 공사를 맡아 ‘하늘채’ 브랜드로 짓는다. 3.3㎡당 공사비는 700만원 내외다.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번동 모아타운은 5개 구역이 동시에 착공해 각종 혜택을 받는다. 1~3구역, 4~5구역은 각각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한다.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많은 1294대를 확보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하나의 단지처럼 공동으로 이용한다. 구역이 합심해 우이천변에 6000㎡ 규모 산책로와 휴식·운동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이곳은 2022년 4월 통합심의를 통과해 지난해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세입자 보상 대책을 세운 지 7개월 만에 이주를 마쳤다. 손실보

    2024.12.16 17:38
  •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하는 서소문로, 1.6조원 PF 조달 완료

    서울 중구 서소문구역 11·12지구 사업이 1조6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쳤다. 모집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올해 PF가 냉각되면서 '선임차', '선매입' 등 조건이 일반화된 가운데 드물게 이같은 조건 없이 PF 모집에 성공한 사례다. 주변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본사와 JB금융그룹 본사가 입주하면서 도심업무지구(CBD)의 오피스 수요가 서소문 일대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소문11·12지구 사업시행자인 시티코어는 14일 대주단과 1조6150억원 규모 PF 약정체결을 완료했다. 삼성SRA운용과 삼성화재, KB증권, 현대해상, 코람코자산운용 등 27개사가 대주단에 참여했다. 60개월을 만기에 선순위 연 6.0%, 중순위 8.0%, 후순위 12.0% 조건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구역 11·12지구는 2029년 지상 36층(최고 높이 176m) 연면적 13만7000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티코어는 2020년 8월 중앙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J 빌딩(서소문 구역 제11-1지구) 및 M 빌딩(서소문 구역 제12-1지구)을 매입했다. 삼성생명 소유의 철골 주차장 부지(서소문 구역 제11-2지구)와 CJ대한통운 사옥 부지(서소문 구역 제12-2지구)를 추가로 확보해 4개 지구를 하나로 통합했다. 지난달 초부터 PF 대주단 매입에 착수했다.'선매입'이나 '선임차' 등 조건 없이 PF 모집에 성공하면서 자금조달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매입이나 선임차는 사업시행자가 착공 후 오피스를 매

    2024.12.16 12:00
  • 잠실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용도 풀리고 용적률 규제 완화

    1970년대 서울 송파구 잠실 개발을 위해 지정한 ‘잠실아파트지구’가 현대 도시계획 기법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주거로만 한정된 건축물 용도가 업무·상업 등으로 풀리고 높이나 용적률 등 규제도 완화된다.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는 이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직 재건축 정비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장미1·2·3차에서 창의적으로 건축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파트지구에서 상업지 역할을 하던 중심시설용지는 건폐율 50%, 기준·허용용적률 250%, 법적상한용적률 500%, 높이 32m(공개공지 등 설치 때 40m)로 결정됐다.박진우 기자

    2024.12.12 17:11
  • 잠실지구 50년 만에 역사 속으로…'지구단위계획' 전환

    1970년대 서울 송파구 잠실개발을 위해 지정한 '잠실아파트지구'가 현대 도시계획 기법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주거'로만 한정된 건축물 용도가 업무·상업 등으로 풀리고 높이나 용적률 등 규제도 완화된다.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기존 잠실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잠실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은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푸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직 재건축 정비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장미1·2·3차에서 창의적으로 건축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을 유연하게 적용키로 한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9월 고시된 정비계획이 반영됐다.아파트지구에서 상업지 역할을 하던 중심시설용지는 건폐율 50%, 기준·허용용적률 250%, 법적상한용적률 500%, 높이 32m(공개공지 등 설치 때 40m)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적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도시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잠실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서울 광화문 도심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 지구에 잠실주공1~5단지와 잠실 장미1·2·3차, 잠실시영아파트, 잠실미성·크로바, 잠실진주아파트 등이 지어졌다. 잠실주공1~4단지와 잠실시영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파크리오 등으로 2000년대 후반 재건축이 완료됐다. 잠실미성·크로바와 잠실진주는 각각 잠실르엘과 잠실

    2024.12.12 12:11
  •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환경부 주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방식의 환경운동으로, 호반그룹은 호반호텔앤리조트·대한전선 등 계열사와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호반그룹은 김 사장이 서선미 서스테이너블랩 대표, 임직원들과 함께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스테이너블랙은 농식품 부산물 재자원화 기술과 미세플라스틱 0% 친환경 소재를 개발한 기업이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실천 내용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해 활동을 이어나간다.김 사장은 허윤홍 GS건설 대표 지명을 받았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신찬호 레이어 대표, 김비오 KPGA 프로 등을 다음 참여자로 추천했다.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서스테이너블랩과 협력해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욕실용품으로 구성된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자연분해 가능한 포장 용기에 담아 내년 봄 리솜리조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은 건설현장 및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경작업모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024.12.12 11:32
  • '공사비 800억 낮춰' vs '2년간 물가인상분 분담'

    시공능력평가 1, 2위 기업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조감도)에서 총공사비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조합 입찰 기준보다 840억원가량 낮은 공사비를 제시하자 삼성물산은 착공 직전 공사비 협상에서 증액분 일부와 커뮤니티·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공사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총공사비로 1조4855억원을 제시해 삼성물산(1조5695억원)보다 840억원가량 낮췄다. 착공 전 공사비 협상 때도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둘 중 상승 폭이 더 낮은 것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질이 조합의 조사 결과와 다르거나 오염토가 발견돼도 별도로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총공사비에 포함할 예정이다. 대안설계·시공 관련 인허가 비용과 조경 유지관리 비용, 상가 컨설팅 용역비 등도 총공사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계약서에는 삼성물산이 제시하지 못한 책임준공 확약 조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착공일로부터 약속한 기한까지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용산구에서 사용승인을 받겠다는 의미다. 삼성물산은 지체 일수마다 총 계약금의 0.1%를 보상하기로 하면서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은 계약금의 5% 이내로 한도를 정해뒀다.삼성물산은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분 중 최대 314억원을 부담하겠다는 내용을 입찰제안서에 반영했다. 착공일까지 공사비에 3% 이상 변동이 있으면 계약 금액을 조정하는데, 일부 공사비 증액분을 삼성물산이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1년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0.86%)을 감안했을 때 28개월 치 공사비 상승분”이라고 설명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

    2024.12.10 17:30
  • "부동산 정책 바뀔라"…인허가 서두르는 조합·서울시

    연말이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인허가를 서두르고 있다. 인사로 실무진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허가 문턱을 낮춰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려던 정책 기조가 탄핵 등 외풍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사태로 바짝 긴장한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대거 정비계획을 제출하면서 ‘병목현상’도 빚어지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에 기존 자문위원이 아닌 도시계획위원과 통합심의위원들도 참석하고 있다. 일정이 맞지 않는 자문위원의 회의 전 개별 자문도 허용하고 있다. 자문에 참여 중인 위원 7명과 건축위원회 위원 2명으로는 일정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인력 풀을 늘리고 참여방식도 유연화한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이후 통합심의 단계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 등 통합심의위원도 인력 풀에 추가했다.주민 제안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동의서 징구 없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으로 자문 완료 2개월 이내 심의를 상정하고, 심의 완료 후 3개월 내 결정고시 요청이 이뤄지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붙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어렵사리 자문회의를 마쳐도 ‘본선’인 도시계획위원회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게 서울시 안팎의 설명이다. 인허가를 받으려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몰리고 있어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남구 압구정4구역과 대치미도아파트, 강동구 고덕현대아

    2024.12.10 17:29
  • 삼성물산·히타치에너지 맞손…160조 글로벌 HVDC 공략

    삼성물산이 스웨덴 전력제어기술 회사인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HV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히타치에너지는 삼성물산이 수행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HVDC 사업(3조5000억원 규모)에 컨버터스테이션(전력변환기)을 공급·설치하고 있다.업계에서는 HVDC 시장 규모가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5년 뒤 약 16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대규모로 송전하는 시설이다. 장거리 대규모 송전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전기·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에너지는 9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삼성물산은 향후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의 HVDC 시장에서 안정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과 히타치에너지와의 협업으로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김성준 삼성물산 P&G영업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의 혁신 역량을 높여 세계 HVD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박진우 기자

    2024.12.09 17:55
  • 삼성물산, 스위스 히타치에너지와 협업…'160조' HVCD 시장 공략

    삼성물산이 스위스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초고압직류송전(HVCD)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너지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이 가능토록 하는 사업이다.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HVDC 시장 규모는 5년 뒤 약 16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 있는 히타치 에너지 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HVCD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히타치에너지는 삼성물산이 현재 수행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HVDC 사업(약 3조5000억원 규모)에 컨버터스테이션(전력변환기)을 공급·설치하고 있다. HVDC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내기 위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떠오르는 에너지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다. 특히 장거리 대규모 송전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전기·전력제어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 에너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현재 약 90여개 국가에 진출해있다.삼성물산은 향후 중동과 동남아, 유럽 등 HVDC 시장에서 안정적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히타치 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삼성물산 P&G영업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의 혁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석환 히타치 에너지 코리아 사장은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세계 초고압직류송전 시장을 리드하며, 이번 협약이 양사 모두에게 중요

    2024.12.09 14:10
  • 스웨덴 SMR 시장 공략…삼성물산, 칸풀과 협약

    삼성물산이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스웨덴에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확충을 계획하고 스웨덴 정부가 대형 원전 건설을 예고한 상태여서 수주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물산은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행사에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체결식에 크리스티안 셸란 칸풀넥스트 대표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가 참석했다.칸풀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했다. 삼성물산은 칸풀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스웨덴 정부가 SMR에 투자하는 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해서다. 이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 등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스웨덴 정부는 2035년까지 최소 2500㎿ 규모의 원전설비를 확충하고, 2050년까지 SMR을 비롯해 대규모 대형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삼성물산과 칸풀넥스트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2024.12.06 17:43
  • 한남4구역 시공사 수주전…이번엔 '금융 조달' 경쟁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서 맞붙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이주비 최저 12억원 대출’ ‘담보인정비율(LTV) 150%’를 내걸었다. 현대건설도 추가 이주비 대출과 최저 자금조달 금리를 약속했다. 서울 핵심 사업지에서 조합원 금융 지원이 수주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주택시장을 조이면서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에 잔금(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12억원 등의 금융 혜택을 제시했다. 이 조건에 따르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조합원은 잔금(분담금)을 입주 시점이 아니라 입주 후 2년이나 4년이 지난 시점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다.삼성물산은 기본 이주비 대출 한도인 LTV 50%에 100%를 추가해 종전자산평가액의 총 150%를 이주비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최저 이주비를 12억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예컨대 종전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빌라 조합원은 기본 이주비 대출 2억원에 추가 대출 4억원, 여기에 6억원을 추가로 더 빌릴 수 있다는 의미다.기본 이주비 대출 금리는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이주비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0.78%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책정한다. 연 4.07%(현재 기준)로 추산된다. 공사비 상환 순서도 필수 사업비를 우선 상환한 뒤 공사비를 받아 조합이 분양 수입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조합의 자금조달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CD 금리에 가산금

    2024.12.06 17:30
  • 삼성물산, 스웨덴 SMR 개발사와 맞손...SMR 건설사업 참여한다

    삼성물산이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유럽 시장에서 지난 6월 루마니아 SMR 사업에 참여키로 한 데 이은 성과다. 스웨덴에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확충을 계획하고 스웨덴 정부가 대형원전 건설을 예고한 상태라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삼성물산은 지난 5일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서밋 행사에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 크리스티안 셸란 칸풀 넥스트 대표이사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 사전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함께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스웨덴 정부가 SMR에 투자하는 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키로 하면서다. 이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 등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자국 원자력 로드맵을 공개했다. 2035년까지 최소 2500MW(메가와트) 규모의 원전설비 확충, 2050년까지 SMR을 비롯해 대규모 대형원전 건설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지속

    2024.12.06 10:21
  • 서울시, 그린벨트 토지허가 해제…공공택지 '서리풀 지구'만 유지

    서울시가 지난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때 한시적으로 지정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했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125.09㎢)을 해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발표한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중 서초구 우면동과 신원동 일대 집단취락지구(6만9744㎡)는 내년 5월 말까지 재지정했다. 허가 대상 면적은 녹지지역 100㎡, 주거지역 60㎡, 상업 및 공업지역 150㎡다.강남구와 서초구 그린벨트 중 개발사업을 위한 보상 절차가 마무리된 수서역세권 일대(67만1101㎡)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렸다. 주민 반대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에서 취소된 강북구 수유동 170 일대와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의 8 일대도 해제했다.박진우 기자

    2024.12.05 17:19
  • 여의도 진주 57층·수정 49층…재건축 '속도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가 각각 최고 49층, 57층으로 재건축된다. 여의도는 작년부터 총 16개 노후 단지 중 6곳이 정비계획 확정으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장28·목화·삼익·은하 등 나머지 단지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으로 정비계획을 마련 중이어서 내년까지 여의도 스카이라인의 큰 틀이 갖춰질 전망이다. 내년 대형 건설사의 수주전도 잇따를 예정이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이다. ○수정·진주, 50층 안팎 재건축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단지의 공통점은 서울시가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층 건축을 허용한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두 단지 모두 용적률 503%를 적용해 50층 내외로 짓는다.계획에 따르면 1976년 준공된 수정은 최고 49층, 498가구(공공임대 61가구)로 탈바꿈한다. 기존 정비계획보다 용적률을 높여 가구 수를 당초 466가구에서 498가구로 늘렸다. 브라이튼 여의도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가 단지에 조성된다. 공공기여로 서울투자진흥재단 사무소를 지어 서울시에 소유권을 넘길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일반상업지역 내 재건축 단지의 비주거용도 비율이 20%에서 10%로 완화된 점을 고려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진주아파트는 최고 57층, 578가구(공공임대 88가구)로 짓는다. 서울시는 금융지원 기능이 포함된 공공임대 오피스를 공공기여로 확보

    2024.12.05 17:18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