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인 항공기의 비상구 근처에서 난동을 부린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인계됐다.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기준 7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658편에서 외국 국적 남성 A씨가 비상구 근처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다.승무원이 A씨에게 좌석으로 돌아가달라고 요청했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을 위협했다. 이후 A씨는 비상구 방향으로 접근하는 등 기내 난동을 이어갔다. 다만 A씨가 문을 개방하려 시도하진 않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객실 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기장의 지시에 따라 A씨를 포박한 뒤 분리된 공간으로 이송했다.항공기가 착륙한 뒤 인천공항경찰단이 A씨를 인계받아 조사 중이다.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방해 행위 발생 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4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렸다. '소방관'은 사실 지난 2020년 촬영이 이미 끝났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중,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하며 개봉까지 시간이 더 소요됐다. 곽도원의 복귀작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곽도원은 이날 행사는 물론 '소방관'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곽 감독은 “2년 전 이 영화를 개봉할 수도 있으니까 후반작업을 마무리하란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후반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고가 났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당시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그는 "솔직한 제 심정을 말하자면 (곽도원이)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이어 "과연 이런 질문이 나오면 내가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얼마 전 소방 관계자 한 분을 만났다. 이런 속상한 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전신 문신' 제거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나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일 브이로그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여기엔 큰 화제를 모았던 전신 타투를 지우는 시술 과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최근 "당시 심적으로 마음이 힘들었을 때, 타투를 했다.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식한 방법으로 이겨냈네' 할 수 있지만, 타투라는 게 나만의 감정 표출 방법이었던 거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그러나 결국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라는 모친의 조심스러운 부탁에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 선공개 영상엔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라는 자막과 함께 타투가 점차 희미해진 나나의 몸이 비춰졌다. 이어 "마취 크림을 바를 시간이 없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마취 크림은 무조건 2시간 이상 바르자'라는 자막으로 나나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더욱이 나나는 시술대에 올라 상반신 탈의를 한 파격적인 자태까지 고스란히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했다. 이후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레드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해 주목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본격 심리에 나선다.8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의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하지만 재판부는 통상 업무시간인 오후 6시까지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이유가 '원심판결의 중대한 법령 위반'을 다투는 등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해 원심 결론을 그대로 확정하는 판결을 뜻한다. 재판부가 심리불속행 기각을 하려면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날로부터 4개월 이내에 기각 판결 원본을 법원사무관 등에게 전달해 사건당사자에게 송달토록 해야한다. 7월8일 대법원에 접수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4개월이 지난 이날 통상 업무시간이 끝날 때까지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하지 않은 만큼, 대법원은 앞으로 이 사건의 법률적 쟁점에 대해 본격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률상 기간 만료 시점은 밤 12시이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그 시간까지 심리불속행 기각이 가능하다.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은 최 회장의 SK(구 대한텔레콤) 지분이 선친에게서 받은 '특유재산'인지 여부다. 부부 공동재산이 아닌, 선대 회장에게서 상속·증여받은 특유재산일 경우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연구소에서 원숭이 43마리가 탈출해 주택가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해당 원숭이들은 실험받은 적이 없는 어린 개체들이다.CNN의 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마시 경찰국은 마을의 의학연구소 '알파 제너시스'에서 지난 6일 리서스원숭이 암컷 43마리가 집단 탈출했고 여전히 잡지 못한 상태다. 경찰당국은 이날 오후 6시경 해당 원숭이들이 주변의 삼림 지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들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단단히 잠그는 것이 강력히 권고된다"고 밝혔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아직 실험받은 적이 없는 어린 개체들로 질병 전파 가능성이 없다. 연구소 측은 CNN에 "새로 채용된 직원의 보안 실수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 제너시스는 원숭이들을 이용해 뇌 질환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이 시설 외에도 3천500마리 규모의 원숭이 무리가 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근 무인도 등 여러 곳을 관리하며 원숭이를 번식시키고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한편 해당 연구소에서는 2016년에도 원숭이 19마리가 탈출한 소동이 있었다. 당시 6시간 후에 원숭이들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가 겉보기엔 멀쩡했으나 열어보니 90% 이상이 비곗덩어리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이에 마트 측은 '실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 따르면 경산에 거주하는 A 씨는 평소 인근 마트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를 구입했다.당시 마트가 세일 중이었고, A 씨는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 돼지고기 앞다릿살을 샀다. 요리하려고 돼지고기를 꺼낸 순간 A 씨는 충격을 받은 것.겉보기에 선홍빛인 돼지고기를 칼로 잘라보니 비곗덩어리였던 것. 앞다릿살이 아닌 돼지의 지방 부위를 잘라 판매한 것처럼 보였다.실제 사진 속 돼지고기의 단면을 보면 약 10%만 살코기였고, 나머지는 비계였다. 제육볶음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위가 거의 없었다고.A 씨는 깜짝 놀라 마트에 전화했고, 마트 측은 "미안하다. 절대 고의가 아니고 실수다"라고 사과했다.하지만 A 씨는 "그동안 믿고 자주 이용했는데 실망스럽다. 고기 썰어 담으면서 몰랐을까? 세일 기간이라 일부러 저런 걸 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황당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을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입시에 이용했다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대학원생이 학교 측의 처분에 불복해 낸 민사 소송 2심에서도 패했다.서울고법 민사33부(김대웅 황성미 허익수 부장판사)는 7일 A 씨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처분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원고(A 씨)가 이 사건 각 실험을 수행하거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각종 문건을 작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럼에도 이를 이용해 각 포스터상 등을 수상했다는 내역을 피고(서울대)에 제출한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원고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지원 서류를 피고에 제출한 행위는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원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것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며 "입학취소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A 씨는 국내 굴지의 대학교 교수였던 어머니 이모 씨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교수는 과거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에게 A 씨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지시하고, 관련 논문을 A 씨 단독 저자로 게재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 과정에 2∼3차례 참관하는 정도에 그쳤다. A 씨는 이 같은 학업 실적을 토대로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교수는 A씨 학부 입학 과정에서도 발표 자료 작성 등을 위해 대학원생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 3월 성대 교수 ‘갑질’ 및 자녀 입학 비리 관련 특별조사 결과
대구 성서경찰서가 숨진 부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 지난 7일 오후 9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에 따르면 60대 남편 A씨는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과 목에 자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인 50대 B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타살 흔적이 있으며 나머지 사안은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인도에서 40대 남성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다 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호텔에서 42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구자라트주에 있는 한 다이아몬드 공장 관리자인 이 남성은 사망 당일 호텔 객실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던 도중 쓰러져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위해 복용한 성 기능 향상 보조제가 사인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 숙박 명부에는 사망한 남성과 피해 소녀의 관계가 부녀로 적혀 있었지만 사실 두 사람은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동료다. 피해 소녀는 몸이 아픈 아버지와 그를 간호하는 어머니, 실업자인 오빠를 대신해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다. 사망한 남성은 피해 소녀의 사정을 알고 재정적으로 지원했는데 이를 빌미로 성 착취를 일삼았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사망한 남성은 사건 당일 피해 소녀에게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부모를 설득한 뒤 마하라슈트라주로 데려갔다. 이후 호텔에서 몹쓸 짓을 저지르다 급사했다.소식을 접한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에 "피해 남성이 나를 속이고 딸을 유인했다. 그가 그런 짓을 저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남성을 상대로 현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현지 경찰은 "아동 성 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이라며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기 수원시에서 시민 2명이 사슴의 뿔에 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원시가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사슴을 포획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7일 수원시는 시청에서 수원소방서와 중부경찰서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종합상황반은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을 맡는다. 이에 예찰, 시민홍보, 사슴농장 관리·감독은 시가 맡고 사슴 포획 및 시민 안전조치 등은 시와 경찰, 소방이 함께 하기로 했다.종합상황반은 수원시가 임차한 헬기와 열화상 드론, 마취총 등을 통해 사슴을 포획할 전망이다.앞서 전날 오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최모(33) 씨가 사슴뿔에 찔려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쳤다.최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원에 경차 크기 정도의 사슴이 서 있어서 지나가며 구경했는데, 갑자기 달려와 뿔로 들이받았다"며 "충격으로 몸이 수 m를 날아가고 옷도 찢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22분께는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슴뿔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종합상황반에 따르면 현재 야생 사슴은 멸종 상태여서 이번에 출몰한 사슴은 유기 또는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광교 주변 사슴농장은 수원시 오목천동과 남수동에 1곳씩 있고 용인시 1곳, 의왕시 1곳이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유기 또는 유실된 사슴이 먹이활동을 위해 광교산 인근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포획할 것으로 사슴을 목격할 경우 사진을 찍거나 다가가지 말고 즉시 119와 112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
경북 포항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30대 여성들이 말다툼을 하다 싸움으로 번졌다. 특히 한 여성은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주경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11일 포항시 북구 불종로 성매매업소에서 숙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B(38·여)씨에게 폭행을 당하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들은 같은 성매매업소에서 종사하며, 함께 숙식하고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B씨가 폭행해 이를 피하고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어 방어를 한 것일 뿐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증거와 여러 사정 등을 종합하면 범행 당시 A씨가 B씨에 대한 살인의 고의가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지인 간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제주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 후 여고생을 성희롱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재판장)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5년간 보호관찰 받을 것과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6월 7일 여고생 2명을 뒤따라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오후 2시께 제주 시내 한 고등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주로 슬리퍼를 신고 있는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특히 그는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뒤따라가 강제로 양말을 벗긴 뒤 발가락을 만졌다. 수사 결과 A씨는 발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성도착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정신과 진료 내역과 범행 경위를 보면 정신병으로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면서도 "피고인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피해자들을 위해 형사공탁을 했고, 피해자 1명이 이를 받아들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에서 30대 여성이 피부가 흑인처럼 검은 아기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아는 사람 중 흑인이 없다.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이혼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지난 4일(현지시각) 차이나타임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여성 A 씨가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감격에 겨워야 할 순간이지만 아기를 처음 본 남편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아기의 피부가 동양인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검었기 때문이다. 엄마 역시 놀란 건 마찬가지다. A 씨는 "너무 억울한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은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지만, 일부는 "신생아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의 피부색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의료진 역시 신생아는 피부 조직이 얇고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검붉은 피부가 하얗게 되는 경우는 무척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갓 태어난 신생아 중 피부색이 어둡거나 붉은 아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아 피부 조직은 성인보다 얇고 투명해 깨끗하고 새하얀 경우는 보기 드문 편이다. 게다가 성인보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과 발이 푸른빛일 때도 있다. 이 때문에 사연 속 아기처럼 어두운 피부색을 보일 수 있다. 이런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얗게 변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로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몰래 들여와 환자 치료에 이용한 치과의사들이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 1만1349점(시가 1억40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치료 사용 목적의 의료용 치과 기기를 구매하면서 이를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 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받으며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의료기기를 수입하려면 자가 치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구매 가격이 150달러 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고 목록 통관이 아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오픈마켓에서 기기를 구매해 치료에 사용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의료기기 해외직구(직접구매) 정보를 공유하기까지 했다. 이번에 적발된 치과용 기기는 충치 치료나 치아 절삭에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 환자의 잇몸에 직접 닿는 구강 마취 주사기 등이다.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인증·미허가 의료기기 등의 위해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유통 모니터링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무면허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당시 한 시민의 제지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무면허로 어머니 소유의 차를 몰다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약 40분 뒤에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오토바이·자동차 등 8중 추돌·역주행 사고를 일으켜 구속기소됐다. 당시 강남 사고 현장에 있었던 유치열(28)씨는 피해자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듣고 김씨를 제지하기 위해 용감하게 도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나무를 박길래 멈추려고 다가갔는데 앞뒤 문이 모두 잠겨있었다. 누구한테 계속 전화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다. 김씨가 갑자기 후진하더니 오토바이 운전자를 또 박았다"고 전했다. 유씨는 잠시 뒤 다시 김씨의 차량에 다가가 반쯤 열린 운전석 문을 붙잡고 김씨에게 나오라고 손짓했다. 유씨는 "빨리 나오시라고 손짓도 하고, 말도 몇 번씩이나 했는데 계속 누군가한테 전화하면서 '문을 닫으라'고 했다. '안 나갈 거니까 빨리 문 닫으라고. 나 안 나간다, 알아서 할 거다' 이러면서 계속 '문을 닫으라'고 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유씨는 결국 운전석을 비집고 들어가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유씨는 "운전자가 여성이다 보니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차에서 안 나오려 하니) 차 키를 뽑은 다음 움직이지 말고 그 안에 있으라고 하고 문을 닫았다"고 했다. 김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브라질 출신 모델 자나이나 프라제레스가 충격적인 엉덩이 관리 비결을 털어놨다.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자나이나 프라제레스가 엉덩이 탄력과 볼륨감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1만 파운드(한화 약 1800만 원)를 지출하며 연어 정액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자나이나 프라제레스가 맞고 있는 연어 정액 주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치료'라고 불린다. 살균된 연어 정액의 DNA를 피부에 주입하는 것. 해당 DNA을 주입하면 피부의 콜라겐과 케라티노사이트 생성을 촉진해 두께와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보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세포 재생을 돕고 피부 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 염증 완화와 진정 효과도 있어 여드름이나 붉은 혈관, 색소 침착, 주사 피부염 등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6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프라제레스는 "연어 정액이 엉덩이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는 것에 흥미를 느껴 시술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클리닉을 방문해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약 75만 파운드(약 13억 원)를 외모 관리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의료계는 연어 정액 주사의 효과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시술 과정에서 피부 깊숙이 주입될 경우 염증이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연어 DNA 추출물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스페인에 내린 이례적인 큰 비로 실종자가 89명 발생한 가운데 정부당국이 수해 입은 지역에 약 16조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산체스 총리는 이번 긴급 지원이 6만5천명의 자영업자와 3만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영업자, 개인 가구를 위해 50억 유로(7조 5천억원) 상한의 대출도 지원토록 했다. 산체스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그랬던 것처럼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시민과 기업에 직접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체스 총리는 아울러 수해 지역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위해 군인과 경찰 등 총 1만5천명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동남부에서는 지난달 29일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고 차량이 대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219명으로 집계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피해액만 150억원에 달하는 사기 혐의 피의자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뒤 6개월째 잠적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해운대경찰서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나스닥 상장 전 주식을 싼 가격에 주겠다"고 피해자 80여명을 속여 150여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4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경찰은 지난 5월 A씨 사전구속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A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현재까지 잠적한 상태다.A씨와 공범 1명은 지난 2월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14명은 지난달 불구속 상태서 재판에 넘겨졌다.피해자들은 "핵심 사기 피의자가 어렵게 경찰에 붙잡혔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풀어 준 꼴"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전담 수사팀을 꾸려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전 간부가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6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편의 제공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53)에게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했다.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 씨(49)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 씨(55)에게는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회합 등) 혐의를 받는 민노총 산하의 한 연맹 조직부장 신모 씨(52)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석 씨 등 3명은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수신하고 선거 동향이나 주요 군사시설 정보 등이 담긴 대북 보고문을 발신했다"라며 "북한에 이익을 제공해 한국 안보에 직·간접적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또, 유죄를 선고받은 석 씨 등 3명은 도주 우려로 법정 구속됐다. 이들은 2017∼2022년 북한 문화교류국으로부터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한 간첩 활동을 한 혐의와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과 국가정보원, 경찰 등은 민노총 사무실과 석 씨의 주거지 등에서 총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보고문 24건, 암호 해독키 등을 확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잠 자던 연인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때려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위협만 하려다가 시력이 좋지 않아 우발적으로 때리게 됐다"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홍은표)는 6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소재 주거지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전 연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으나 휴대전화를 뺏은 뒤 두 시간가량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B씨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119에 허위 신고했다.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의료진에게 폭행 사실을 호소했고,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피고인(A씨)은 잠을 자며 무방비 상태에 있는 피해자의 머리에 둔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범행이 매우 불량하다. 범행 후 정황에 비춰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눈이 잘 안보여서 실수로 때렸다는 진술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피해자가 '살라 달라' 소리쳤음에도 3시간 가까이 119에 신고하지 않은 점,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취지를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폭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범행 후 피고인도 정신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다. 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 30명을 고소했다.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달 말 모욕 혐의로 네티즌 30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남씨는 당초 전청조의 혼인빙자 사기 피해자로 알려졌지만, 전청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남씨 역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들이 범죄 수익에서 나온 것임을 몰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으며 이용만 당했다"며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을 자발적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남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피해자들이 경찰에 이의신청서를 제기했고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해 경찰이 다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전씨와의 공범 의혹이 제기되고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남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전씨가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씨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고 여론은 싸늘했다.남씨는 자신의 SNS 프로필 소개란에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란 글을 남기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한편 남씨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은폐한 의혹 등으로 지난 9월 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도자 자격 정지 7년의 징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미국 대선 승리를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여야도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서면을 통해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47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당선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피로 맺은 동맹이 더 깊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러 밀착 등으로 동북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 수석대변인은 또한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도 발빠르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을 이끄는 등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임기가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만취한 채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후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검거됐다. 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터넷 BJ인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0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앞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생방송으로 "(피해자가) 돈을 뜯으려고 했다. 합의 안 하고 징역 갔다 오겠다"며 횡설수설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3%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백발의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힘찬 함성을 외쳤다. 이들은 병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노인부대 '시니어 아미'다.5일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의 훈련이 진행된 육군 37사단 110여단 괴산 청안 예비군훈련장에서 김종수(68)씨는 "어떤 심정으로 훈련에 자원했냐"라는 질문에 "만약 전쟁이 나면 탄약을 나르든 밥을 짓든 되는대로 도울 거예요. 그때 보탬이 되려면 이런 기초 군사훈련 정도는 받아야죠"라고 답했다.이날 단체로 군복을 맞추고 오른쪽 어깨에는 '시니어 아미'라고 적힌 부대 마크를 단 채 입소식에 참석한 이들은 훈련 개요를 설명하는 장교의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등을 곧게 펴고 앉아 사뭇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입소식을 마무리할 때는 "연대장님께 대하여 경례!"라는 구령에 맞춰 모두가 일제히 절도 있게 제식을 갖추는 모습이었다.이들은 유사시 병력이 부족할 경우 언제든 출정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서울, 경기 안양, 멀게는 경남 김해에서까지 모였다.쌀농사를 지으면서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 씨는 "훈련에 참여하려고 대신 농장을 봐줄 일용직을 구했다"면서 "근처에 사는 회원 3명과 카풀을 해서 내려왔다"고 밝혔다.그는 "병력 규모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해 걱정"이라며 "이제는 몸이 약해졌지만, 전쟁이 나면 젊은 군인들을 대신해 총알받이라도 되겠다는 심정으로 훈련에 자원했다"고 설명했다.남편과 함께 참가한 박경숙(66)씨는 "전쟁이 나서 인력이 부족해지면 나라에 어떻게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며 "훈련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남편과 사격장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유도학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여러 차례 흡연을 강요한 20대 사범이 입건됐다.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의정부시의 한 유도학원 옥상에서 초등학생 원생 B군에게 자신이 피우던 담배를 주며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첫 권유 이후인 지난 3일에도 의정부시의 한 영화관 옥상에 B군을 불러냈다. A씨는 B군이 거부함에도 "담배를 피워보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어머니는 지난 4일 피해 사실을 적은 B군의 일기장을 보게 된 후 오후 10시 50분쯤 경찰에 "아이가 학대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원 내 추가 피해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최근 한 벌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이른바 '키즈 명품' 패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체구가 작은 성인 여성이 아동용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기 때문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몽클레르(몽클레어), 버버리 키즈 등 아동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몽클레르 키즈 14Y(14세용) 상품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하기도 했다.롯데쇼핑 측은 명품 브랜드 키즈 제품 중 가장 큰 사이즈는 14Y 라인이다. 그런데 이 라인이 재고 소진이 제일 빠르게 소진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온에서 판매 중인 몽클레르 키즈 패딩 제품 가운데 14Y 사이즈는 대부분 완판됐고, 다른 사이즈는 재고 여유가 있다.일각에서는 아동복 수요뿐 아니라 이 제품을 착용할 수 있는 성인 여성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사실 명품 브랜드 패딩 인기 라인업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자주 바뀌지 않는 편이다. 브랜드 로고만으로 충분히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유행에도 덜 민감한 편이다. 특히 명품 키즈 제품은 성인 제품과 디자인, 컬러 등의 차이가 크지 않아 구매 만족도가 높다.업체에서도 이런 점을 파악해 판매 상품에 안내하고 있다. 판매 상품에 '성인 착용 가능'이라고 표기하는 식이다. 이런 상품을 한데 모은 '성인도 착용가능한 14 size 의류 컬렉션'에선 몽클레르를 비롯해 스톤아일랜드, 구찌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소개한다. 또 14Y 사이즈 구매자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허위 서류로 치아 보험금을 타내거나 이를 유도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보험설계사 32명과 환자 111명, 병원 관계자 3명 등 총 146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이들은 과거 치아 질환 이력을 은폐해 고객이 거액의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가도록 권유하거나 허위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수법 등을 사용한 걸로 알려졌다.한편, 보험사의 피해 금액은 약 23억 6000만 원에 달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달리는 지하철의 위에 올라타는 일명 '지하철 서핑'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 청소년과 청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다.뉴욕 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지하철 서핑 관련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8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해 같은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5명, 체포자 118명을 넘겼다. 지난 3일 뉴욕 퀸스에서는 10대 소년 2명이 달리는 기차 위에서 지하철 서핑을 하다 균형을 잃고 추락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도 13세 소년이 퀸스에서 지하철 서핑을 하다 사망했다. 그는 지하철 서핑을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경고를 무시했다.미국에서 지하철 서핑은 수년 전부터 생겨나 유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지하철 서핑을 자랑하는 영상이 큰 인기를 얻으며 모방 행위가 급증했다. 뉴욕 지하철은 최대 시속 50마일(약 80㎞)로 달리는데 뉴욕시는 지하철 서퍼가 발견되면 현장 팀이 출동해 다음 역에서 열차를 멈추고 그들을 하차시킬 뿐 따로 처벌하지는 않고 있다.현지 경찰도 "지하철 서핑 행위자에 대해 체포를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고 CNN에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지하철 서핑 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스릴을 추구하는 이 위험한 행동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지하철 서핑은 당신을 죽일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하는 중이다.한편,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지하철 서핑을 막기 위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과 협력해 지하철 서핑 관련 영상 1만개를 삭제했으며 미전역 주 법무부 장관 14명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가 셀러리 모양의 핸드백을 출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음식에서 착안하는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가 최근 '세다노 백(Sedano Bag)'이라고 불리는 가방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이 가방의 가격은 배송료를 제외하고 4810달러(약 664만원)이다. 가방은 나파 가죽 소재다. 모스키노 측은 "입체적인 효과를 주는 디지털 프린트가 돋보이는 맥시 샐러리 모양의 클러치"라며 "이 백의 독특한 디자인이 '불경한 정신의 상징'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장난기 넘치는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이어 "샐러리 잎 모양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두 가지 색 팔레트로 액세서리에 사실감을 더했다"며, "특히 잎은 깊이, 조화 및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두 가지 녹색 음영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이 가운데 베이커리에서 영감을 받은 모스키노의 1295달러(약 178만원) 가방에도 관심이 쏠렸다. '바게트 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가방은 프랑스 빵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으며 합성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제품과 관련해 모스키노 측은 "자유로운 사치스러움을 반영한 이 가방은 지퍼를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기 때문에 내용물을 꺼내기가 편하다"고 밝혔다. 모스키노가 선보인 독특한 형태의 가방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가격에 비해 디자인과 재질이 얼토당토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명품에 현대 예술을 접목한 제품", "돈이 많으면 사보고 싶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안전 펜스를 뚫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4일 낮 12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흰색 재규어 승용차가 안전 펜스를 뚫고 인도로 돌진했다. 사고 차량은 다행히 난간에 매달려 옹벽 아래로 추락하진 않았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안전 펜스와 차량이 일부 파손됐다. 사진을 보면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안전 펜스를 뚫은 차량 앞바퀴가 허공에 뜬 상태로 매달려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의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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