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서울 집값 상승세에 힘이 빠지고 있다. 벌써 7주 연속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 정부의 돈줄 조이기와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이 집값에 영향을 주고 있단 분석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4% 상승해 전주(0.0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달 둘째 주(14일) 이후 7주 연속 집값이 둔화하고 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개 자치구에서 집값 상승률이 둔화했다. 강북에선 용산구와 마포구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집값이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률이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한강맨숀' 전용면적 87㎡는 지난달 38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9월 거래된 3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빠진 수준이다. 38억원 거래 이후 아직까지 신고된 거래는 없다.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는 지난 19일 2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거래된 22억8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최고가 20억6500만원보다 6500만원이 하락했다. 강남권을 살펴보면 서남권에선 구로구가 전주보다 0.03%포인트 하락해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도 0.02%포인트 내렸다. 동남권에선 강남구, 서초구가 0.02%포인트 하락했다.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대림2차' 전용 84㎡는 지난 6일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거래된 12억2500만원보다 1억7500만원 하락했다. 개봉동에 있는 '한마을' 전용 84㎡도 지난 2일 8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직
▶오금자씨 별세, 유대식 반도홀딩스 대표 배우자상=27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장지 동화경모공원한경닷컴
DL이앤씨는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이며 지난해 BB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DL이앤씨의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DL이앤씨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하며 전년 대비 11.72점 오른 84.52점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던 환경 부문의 생물다양성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사회 부분에서도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인적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고객관리 전반에서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는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꾸준히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지난해 BB 대비 올해 BBB로 등급을 상향했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해 ESG경영능력을 입증했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전문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기업의 ESG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단계 (AA, A, BB, B, C, D, E)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DL이앤씨가 획득한 A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함’
1991년 처음 입주한 1기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재건축이 3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다. 선도지구로 지정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가장 큰 변수인 '분담금'을 비롯해 이주 대책, 광역 교통 개선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27일 1기 신도시 13개 구역에서 모두 3만5987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분당에서는 샛별마을(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빌라)과 양지마을(금호1·청구2·금호한양3·5·한양5·6·금호청구6), 시범단지(우성·현대·장안건영3) 등 3개 구역, 1만948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선도지구 수준의 지원을 받는 목련마을 빌라 단지를 더하면 분당에서만 재건축되는 물량이 1만2055가구다.일산에서는 백송마을(1·2·3·5단지)와 후곡마을(3·4·10·15단지), 강촌마을(3·5·7·8단지) 등 3개 구역, 총 8912가구가 선도지구가 됐다. 연립주택인 정발마을 2·3단지 262가구까지 포함하면 9174가구다. 분당 다음으로 가구 수가 많다.평촌의 경우 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과 샘마을(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꿈마을(우성·건영5·동아·건영3) 등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도지구에 해당한다. 중동은 반달마을A(삼익·동아·선경·건영)와 은하마을(대우동부·효성쌍용·주공1·2) 등 5957가구가, 산본은 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2758가구), 한양백두·동성백두·극동백두(1862가구) 등 4620가구가 재건축에 먼저 나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설 선도지구가 공개됐다. 모두 3만6000여가구에 달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 13개 구역에서 모두 3만5987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선도지구 선정에 따라 1991년 최초 입주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이 3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분당에서는 샛별마을(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빌라)과 양지마을(금호1·청구2·금호한양3·5·한양5·6·금호청구6), 시범단지(우성·현대·장안건영3) 등 3개 구역, 1만948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선도지구 수준의 지원을 받는 목련마을 빌라단지를 더하면 분당에서만 재건축되는 물량이 1만2055가구다. 일산에서는 백송마을(1·2·3·5단지)와 후곡마을(3·4·10·15단지), 강촌마을(3·5·7·8단지) 등 3개 구역, 총 8912가구가 선도지구가 됐다. 연립주택인 정발마을 2·3단지 262가구까지 포함하면 9174가구다. 분당 다음으로 가구 수가 많다.평촌의 경우 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과 샘마을(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꿈마을(우성·건영5·동아·건영3) 등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도지구에 해당한다.중동은 반달마을A(삼익·동아·선경·건영)와 은하마을(대우동부·효성쌍용·주공1·2) 등 5957가구가, 산본은 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2758가구), 한양백두·동성백두·극동백두(1862가구) 등 4620가구가 재건축에 먼저 나선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 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과 샘마을(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꿈마을(우성·건영5·동아·건영3) 등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부천시 중동에서는 반달마을A(삼익·동아·선경·건영)와 은하마을(대우동부·효성쌍용·주공1·2) 등 5957가구가, 군포시 산본에서는 자이백합·삼성장미·산본주공11(2758가구), 한양백두·동성백두·극동백두(1862가구) 등 462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송마을(1·2·3·5단지)와 후곡마을(3·4·10·15단지), 강촌마을(3·5·7·8단지) 등 3개 구역, 총 8912가구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분당 샛별마을(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빌라)와 양지마을(금호1·청구2·금호한양3·5·한양5·6·금호청구6), 시범단지(우성·현대·장안건영3) 등 3개 구역, 1만948가구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서울 비강남권 청약에 이틀간 5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이 주변 시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청약자들에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과 서울에선 공급이 제한된다는 점이 청약 흥행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5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만9404명이 몰려 평균 340.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로 1가구 모집에 1440명이 몰려 14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59㎡B 500.17대1(6가구 모집에 3001명) △전용 51㎡A 294.11(28가구 모집에 8235명) △전용 51㎡B 175.23대 1(22가구 모집에 3855명) 등 순이었다.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 54가구 모집에 1만455명이 접수해 200대 1에 가까운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은 면적이 위주인 데다 분양가마저 높아(전용 51㎡ 최고 10억8450만원, 전용 59㎡ 최고 14억4230만원)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영등포구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역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414가구를 모집하는 청약에 2만112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이다.평균 경쟁률은 양호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입별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갈렸다. 전용 59㎡A가 19가구 모집에 4054명이 몰려 213.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2㎡A·B·C 전용 △74㎡A·B·C 전용 △84㎡A·B·C·D&mid
대구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그간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면서 거래 절벽 상황이 이어졌지만, 최근 분양한 아파트가 연이어 완판(완전 판매)되는 등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 핵심 위치에 있는 단지들은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평균 16.71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9월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평균 12.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98% 계약률을 기록해 조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수성구, 동구 등 대구 내 인기 지역에 속한 신축 아파트들이 관심을 받으며 단기간 내 분양을 완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신고가가 나오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4억7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됐다. 인근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84㎡도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4월 입주한 '더샵디어엘로' 전용 114㎡는 지난 9월 9억7000만원에 팔렸다.이에 미분양도 빠르게 줄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은 9월 말 기준 8864가구로 전월(9410가구)보다 546가구(-5.8%) 줄었다. 2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또 2022년 8월(8301가구) 이후 2년 1개월 만에 8000가구대로 내려왔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구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지적 우수성이나 실수요자를
전용면적 120㎡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폐지된다. 작년 발코니 설치에 이어 올해 바닥난방 제한까지 없애면서 오피스텔을 주거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가 모두 풀렸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안을 이달 26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닥난방 제한 폐지는 올해 말 개정 건축기준 고시 이후 건축허가를 받는 오피스텔부터 적용된다.오피스텔은 바닥 난방이 금지돼 있다가 2006년 전용 60㎡까지, 2009년엔 85㎡ 이하까지 할 수 있도록 풀렸다. 바닥 난방 금지는 2021년 120㎡ 이하까지 완화됐다 3년 만에 아예 사라지게 됐다. 120㎡ 오피스텔은 전용 85㎡ 아파트 실사용 면적과 비슷하다.국토부는 1인 가구·재택 근무가 증가 등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했고, 직주 근접 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을 활성화고자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바닥난방 제한이 폐지되면 중대형 고급 오피스텔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으나, 오피스텔이 여전히 아파트와 같은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대체제로서 기능이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발표한 '생활형숙박시설(생숙) 합법사용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지원하는 내용도 이번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안에 담겼다. 이에 따라 생숙 건축물 일부를 오피스텔로 전환할 때는 별도의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정부는 올해 2월부터 그간 금지했던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기도 했다. 오피스텔은 다른 주택과 달리 인동 간격 제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지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시 대통령 부부의 기존 휴대전화에 대해 증거보전을 신청하라"고 촉구했다.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그간 대통령 부부가 해온 무수한 거짓말을 보면 증거 인멸을 시도할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한민수 대변인 역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휴대전화가 폐기돼서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모든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면 기존 휴대전화를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홍근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국정농단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기존 휴대전화를 자진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라"며 "함부로 폐기 처리했다가는 증거인멸로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윤 대통령 부부는 최근 기존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인 전화로 사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는 지적과 관련,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폰을 바꿨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추도식'이 한국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이 불참한 데 대한 일본 정부 견해에 관해 "한국 측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국 측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본 각료가 한국 정부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일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 동의를 얻기 위해 모든 노동자를 추도하는 행사를 매년 열기로 했다. 하지만 양국은 명칭과 참석자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고, 전날 일본 측이 사도섬에서 연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 내에서 모든 트랜스젠더 군인을 추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행정명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에 발표될 수 있다.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미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트랜스젠더 군인들을 질병 등으로 인해 군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의병 전역 시킨다는 계획이다. 트랜스젠더들이 새로 군에 입대하는 것도 금지한다.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현재 미군 내 일부 고위 장교들이 군대의 전투력보다는 다양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들이 추진해 온 이른바 군 내 '워크'(woke·진보 아젠다 및 문화를 통칭하는 말) 문화를 맹비난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역시 군이 트랜스젠더 장병을 돕는 것을 '트랜스 광기'의 예시라고 비난하면서 군대 내에 '약하고 여성적인' 리더십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들어선 1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하게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들어선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이러한 조치를 뒤집었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입대만을 막고 이미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들은 계속 군에 남아있도록 허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미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지역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25일 GS건설에 따르면 성성동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공합하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1만8000여명의 예비 청약자가 다녀갔다. 단지는 천안의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지어진다. 천안에선 오랜 만에 나오는 '자이'라는 점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요소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정모씨(38)는 "성성호수공원과 가깝고 단지 앞에 어린이공원도 계획돼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자이 브랜드답게 단지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가 우수해 청약에 꼭 당첨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이 학부모 가구의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계획)가 지어질 예정이고 호수고(계획)도 인근에 들어선다. 주변에는 성성2중(계획)도 개교 예정이다.예비 청약자 조모씨(40)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워 아이를 둔 가정에 적합한 단지"라며 "특별공급과 1순위 모두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 여기에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다. 정당 계약은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다. 단지의 1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한 천안, 충남, 대전, 세종 거주자는 세대주
내년 상반기 집값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집값이 더 뛸 것이라는 실수요자들의 응답이 많았다.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2025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꼴이다.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 응답이 앞서고 있다.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본 실수요자들은 '핵심지 아파트 가격 상승'(32.7%)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축 아파트와 중심권역 위주로 과거 기록했던 신고가 거래 사례가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어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21.33%)'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해 10월부터 인하 기조에 들어서면서 2025년에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이밖에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 (12.32%)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00%)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8.06%) 등이 뒤를 이었다.내년 상반기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실수요자 절반 가까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48.91%)'을 이유로 꼽았다.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저성장)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미국 대선 이후의 정치 불확실성 가중 등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서다. 또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21.81%) △대출 금리 부담 영향(10.59%) 등도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전·월세 가격에 대한 설문에서는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2배 이상 압도했다. 전세는 상승 응답이 43.42%, 하락 응답이 16.54%로 상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선진국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최근 5년간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은 1.5%로, 선진국 중 홍콩(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국제결제은행(BIS)이 추산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92%다. 스위스,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이어 주요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 비율은 2021년 3분기 말 역사상 최고치인 99.2%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말까지 지속해서 낮아졌다. 명목 GDP가 가계부채보다 빠르게 늘어나서다.다만 최근 5년간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한국보다 높은 스위스(0.5%), 호주(-2.4%), 캐나다(-0.3%), 네덜란드(-4.1%) 등에 비해 한국이 월등했다. 이에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순위는 2012~2013년 43개국 중 15위에서 2014년 14위, 2015년 11위, 2016~2018년 10위, 2019년 9위, 2020년 8위, 2021년 6위, 2022년 5위 등 지속 올랐다.연구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가계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국, 중국, 태국, 홍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한국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는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진단도 나왔다.한국의 주택 구입 목적 가계대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60.2%로 글로벌 평균(66.8%)을 밑돌고 있다. 또 한국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도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하락해 세계 평균의 75.2%에 그쳤다.오히려 가계부채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에 주목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2년 2분기 말 0.56%에서 올해 2분기 말 0.94%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 목사가 송치됐다. 부대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달아서다.2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군부대 교회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미수)로 군종 목사 A 소령을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8월 2일 교회 여자화장실 칸막이 3곳의 휴지통에 카메라를 각각 설치했으나, 화장실을 청소하던 민간인 여성 신도가 당일 카메라를 발견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부대 바깥에 있는 이 교회는 민간인들과 군인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해 왔다.A씨는 부대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상관에게 실토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별도의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최근 10년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세종특별시로 집계됐다.25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동산R114의 전국 청약 접수 평균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가 46.87대 1로 1위를 차지했다.2022년 2월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2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7만227명이 몰려 경쟁률이 3511대 1에 달했고, 같은 해 3월 분양한 도담동 '가락마을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역시 2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5만6426명이 청약해 2821.3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세종시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이어서다.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난 이후 분양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된 점도 청약이 흥행한 배경으로 지목된다.뿐만 아니라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세종집무실 등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도 청약 경쟁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부동산인포의 설명이다.세종시는 2022년 12월 '한신더휴 조치원' 공급 이후 현재까지 신규 공급이 없다. 입주 물량은 올해 3616가구에서 내년 876가구로 줄어든다. 미분양 역시 지난 9월까지 57가구로 지난해 연말 122가구에서 큰 폭 줄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차갑게 식은 가운데 용산, 성동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급락 거래 이후 곧바로 반등을 하면서 여전히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25일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래미안첼리투스(460가구)'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24㎡는 지난달 40억5000만원(13층)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대는 지난 8월 51억9000만원(43층)에 거래됐는데 이보다 11억원 이상 내린 금액이다. 다만 지난 9일엔 다시 50억원에 손바뀜했다.성동구 성수동1가 대표 아파트 '트리마제' 전용 136㎡도 지난달 59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직전 거래 67억원(9월)보다 8억원 이상 내린 금액이다. 다만 지난 4일 64억5000만원에 거래돼 고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으로 거래됐다.가격이 출렁이는 것은 부동산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탓이 크다. 이런 흐름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대장 아파트들의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09% 올랐다. 다만 직전 달(9월) 상승률인 2.16%의 반토막 수준이다. 대신 이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다.매매 심리도 여전히 집주인 우위인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99.9로 기준선을 밑돌고 있지만 강남권역(101.2)과 도심권역(102.4)는 여전히 기준선이 100을 웃돌고 있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돈다는 것은 집을 팔려는 집주인보다 집을 사려는 실수
롯데건설이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2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며, 스마트건설기술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경연하는 자리다.이번 대회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5개 기술분야에 대해 시상했다. 롯데건설은 단지·주택, 철도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롯데건설은 단지·주택분야에서 ㈜씨엠엑스와 ㈜팀워크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한 기술경험 자산 데이터 구축' 기술을 출품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도면 관리, 클라우드 사진 관리, 사물인터넷(IoT) 체감온도 모니터링 기술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해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를 체계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철도분야에선 롯데건설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1공구에서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수상했다. 시스템은 폐쇄적인 공간인 터널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출입 통제 △위치 추적 △유해가스 측정 △비상방송 △CCTV(이동/고정/AI) △하방 알람 시스템을 적용해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역량 강화를 위해 그동안 많은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실제 건설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
다음달 수도권에서 집들이에 나서는 아파트 가운데 대부분은 경기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5996가구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기저효과로 이달 물량보단 33% 적은 수준이다. 경기도에서만 1만1539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은 41%다. 광명시 3344가구, 화성시 1822가구, 파주시 1617가구 등에서 입주 물량이 많다.단지별로 보면 광명시 광명동에 있는 '트리우스광명' 가장 규모가 크다. 화성시에선 신동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845가구)', 비봉면 '화성비봉B-4BL우미린(798가구)'가 있다. 파주시에선 동패동 '초롱꽃마을4단지신영지웰운정신도시(606가구)'와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 (52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선 1만1963가구가 입주한다. 전월(8433가구)보다 늘었다. 지역별로 경북 2585가구, 충남 2319가구, 대전 2135가구, 대구 1881가구 등 순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지난 9월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가 강화한 만큼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들은 자금 마련 계획을 잘 세워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좋은 지역이란 것은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 안에서 진짜 핵심지는 어디일까요. 한경닷컴은 부동산 분석 앱(응용프로그램) 리치고의 도움을 받아 매주 월요일 '동 vs 동'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편집자주]요새 부동산 시장 대세 트렌드는 바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신축 아파트만 고집하는 행태)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촌이 새 아파트로 바뀌면서 일대가 천지개벽하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환영받는 일이었는데요. 이번 [동 vs 동]에서는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뉴타운인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을 파헤쳐보겠습니다. "강북구와 성북구를 비교하다뇨?…말도 안 되는 소리 마세요"길음뉴타운은 산동네에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많았던 곳입니다. 2003년 일대 개발 계획이 나온 이후 2004년 초 2구역과 4구역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2005년 연말 이 두 곳의 아파트가 모두 지어지면서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2006년과 2007년 대규모로 사업인가가 났고, 길음동은 '길음뉴타운'이라는 이름에 맞는 미니신도시로 거듭났습니다.길음뉴타운 집값을 이끄는 곳은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2억3000만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이 면적대는 지난달에도 11억7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11억원 후반에 가격을 형성 중입니다.'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도 대장 아파트 중 하나입니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7월 1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대부분 가봤는데요. '서울원 아이파크'가 그동안 본 아파트 중 가장 눈에 띄고 좋아 보였어요. 꼭 호텔 같다고 할까요?"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한모씨)2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설치된 서울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 안에 설치된 전용면적 84㎡B 현관문을 들어서자 눈앞에 긴 복도가 보였다. 생각보다 길게 빠진 복도를 보자마자 '긴 복도 끝에는 무슨 공간이 나올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났다.현관 앞 신발장을 지나자 팬트리와 세탁실이 나왔다. 이어 방 2개와 거실, 부엌이 보였고 안방이 가장 안쪽에 있었다. 실수요자들이 보통 알고 있는 타워형 구조가 중간에 한 번 꺾인 복도로 새로운 느낌으로 탈바꿈했다.거실 크기가 눈에 띄게 작게 설계됐지만 대신 수납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고, 길게 빠진 복도로 늘어선 방들은 집에 있지만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곳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는 이유로 방 개수만 늘렸던 여느 설계와는 눈에 띄게 달랐다.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특별공급은 물량은 모두 490가구다. 오는 26일엔 1366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모두 1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는 셈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244㎡ 등 타입이 32개나 된다. 평면을 다양화해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려 노력했다.다양한 타입과 함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예컨대 전용 84㎡는 2면 개방형 설계로 전망은 물론 채광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호텔식 분
DL이앤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CARBONCO)는 생산이 끝난 폐갱도를 '이산화탄소 저장' 시설로 전환하는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육상 탄소 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본코와 포스코홀딩스, 수처리 전문 기업 테크로스환경서비스,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삼척시와 ‘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비 총 67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시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폐갱도를 이산화탄소를 가둘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기체인 이산화탄소를 고체로 바꾸는 게 첫 단계다. 제철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슬래그(제철 과정에서 얻는 부산물)와 섞는다. 슬래그의 주성분인 칼슘(Ca)과 마그네슘(Mg)을 만난 이산화탄소는 탄산칼슘(CaCO3), 탄산마그네슘(MgCO3) 등 단단한 고체로 바뀐다. 광물탄산화라고 부르는 과정이다. 이렇게 만든 고체 덩어리를 폐갱도에 매립하는 것이 저장 단계다. 사업 대상 지역은 강원 삼척시 소재 폐갱도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폐광산은 5115개에 이르지만, 이를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하루 3t(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폐갱도 채움재 3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과 삼척시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과 활용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카본코는 이번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기술을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문서처리(IDP) 전문기업 '메인라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유공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ICT 개발 및 융복합 활용을 통해 국가발전 및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한 우수 기업·기관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메인라인은 IDP 기술 기반의 지능형 보험업무 자동화 플랫폼 MCP와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보험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비용절감, 오류개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메인라인의 MCP에 적용된 AI기반 IDP기술은 AI, NLP(자연어처리), 파싱(Parsing), 컴파일(Compile) 기술 등의 융합으로 데이터를 자동 인식-분류-추출-분석 후 문서 정보의 조합·생성 등으로 보험산업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 올린다. 약관 및 기초서류를 관리하는 '매직텀즈(MagicTerms)',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을 갱신·산출하는 '매직PV(MagicPV)', 보험금청구·지급을 자동화하는 '매직클레임(MagicClaim)'으로 보험상품 개발에서부터 개정·갱신 및 보상·지급까지 보험 업무를 단계별로 자동화했다.최현길 메인라인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를 리드할 수 있는 IDP 전문기업으로 성장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했다.21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의 성폭력 의혹 당사자인 A 교수는 전날 학교 본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자로 사직 처리됐고 이번 학기 남은 수업은 해당 학과 다른 교수들이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서울여대 측 설명이다.서울여대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9월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이 사실을 올해 9월에야 알게 됐다며 A 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다.이에 학생들은 교내에서 '래커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고소 대상자들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A 교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에 대한 법적 대응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ICC,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영장 발부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4명이 메탄올 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숨졌다.21일(현지시간) AFP·AP 통신에 따르면 방비엥 여행을 하다가 태국 병원으로 옮겨진 호주 여성 비앵카 존스(19)가 숨졌고 그의 동갑내기 친구인 다른 호주 여성은 중태라고 호주 정부가 이날 밝혔다. 태국 당국은 존스가 "체내에서 발견된 고농도의 메탄올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이들은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 머물렀다가 지난 13일 건강이 악화해 태국 병원으로 이송됐다.중태인 친구는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지하는 상태로 전해졌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비앵카 존스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모든 부모의 최악의 두려움이며 악몽"이라고 말했다.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들이 지난 12일 저녁 외출을 하기 전에 호스텔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메탄올을 마시면 심각한 중독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오스 경찰은 이들이 묵은 호스텔의 매니저를 구금, 조사 중이다.덴마크 외무부도 이번 라오스 관광객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방비엥에서 미국인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한편 방비엥은 서방 등 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국내에
차도를 달리던 차량에 쇳덩이가 날아들어 차량 유리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경기도 시흥의 한 도로에서 제보자가 탄 블랙박스 차량이 1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앞유리가 쩍하고 박살나면서 옆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소리를 질렀다.건축물 자재로 보이는 쇳덩이가 날아들어 차량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것이다. 동승자는 사고로 유리 파편을 뒤집어 쓴 채 119 구급대에 실려갔고 크게 다쳤다. 이후 가해차량을 찾으려 했지만 새벽 시간대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 들은 화물차에서 떨어진 건축용 외장재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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