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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송렬 기자
    이송렬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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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 "도대체 내 집 마련은 언제 하라고"…새해 '더 센 놈' 온다

    지난해 상반기 가파르게 치솟던 집값이 하반기 들어 멈춰섰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피로감에 더해 핵심 요인은 '돈줄'이 조여져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강한 규제가 기다리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작년과 같은 시장 침체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본다. 금리 인하 기조가 대출 규제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고, 대출 규제 시행 시기가 주택 손바뀜이 많은 시기와 겹쳐서다.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전반적으로 쪼그라든다는 점도 대출 규제를 어느 정도 무마할 것이란 전망이다.2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는 2만9991건으로 전월(4만3337건)보다 1만3346건(30.79%) 급감했다. 서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같은 해 9월 3049건으로 전월(6298건)보다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거래됐던 7월 8874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국토부 집계 기준으로도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773건으로 전월(4000건)보다 5.7% 줄었다. 지난해 7월(9518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한 거래량은 같은해 4월(4840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거래가 갑자기 쪼그라든 것은 대출 규제가 강화해서다. 지난 9월 정부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했다. 원래 방안은 가산금리 0.75%포인트를 더해 시행되는 것이었지만 이를 1.2%포인트로 확대해 적용했다. 해당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쪼그라들었다.예컨대 연봉 1억원의 직장인이 변동금리 연 4%, 만기 40년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

    2025.01.02 06:30
  • "내 집, 내가 팔겠다는데"…이사하려던 대치동 집주인 '한숨' [돈앤톡]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동안은 '그래도 곧 풀려 거래가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집주인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반 포기한 채로 지켜보는 경우가 더 많죠."(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대표)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반복되는 이슈가 몇 가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바로 토지거래허가제도입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각종 부동산 규제들이 풀리면서 서울에 지정된 토허제 역시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토허제는 개발로 인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의 매매를 규제합니다. 투기로 인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토허제가 적용되는 구역 내에서 토지를 사고팔려면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해당 지역에 거주할 목적이 아닌 이상은 지자체에서 거래 자체를 승인해주지 않습니다.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집주인은 집을 매매하고 2년을 꼭 실거주해야 합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그렇다면 규제의 취지대로 가격 상승은 잘 억제되고 있을까요. 최근 서울시 주최로 열린 '토지거래허가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에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토허제를 확대하면 서울 전체 주택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특히 벌써 5년 가까이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등에 대한 집값 안정 효과는 시행 후 2년이 지나자 거의 사라졌다고 판단했습니다.이 교수는 "인접 영향권 500m, 1km 기준 모

    2025.01.01 13:58
  • 올여름 이사하는 사람 유독 많이 보이더니…이유 있었다 [돈앤톡]

    "1년 중에 이사를 가장 많이 하는 철이 있냐고요? 예전엔 봄, 가을에 많았어요.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요."서울에서 20년 가까이 부동산 공인중개업을 한 공인중개사 A씨는 "2020년 새로운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부터는 7월 유독 이사가 많이 몰리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통상 이사 철이라고 하면 신학기가 시작되는 1월 내지는 2월, 특히 2월을 대목을 봤고, 날씨가 풀려 활동하기 좋은 봄이나 가을이 대표적인 이사 철로 꼽혔습니다. 특정 시점에 이사 건수가 최대를 찍었다는 등 정량적인 통계는 없으나 업계에선 이 같이 받아들여졌죠.하지만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엔 대체로 7월을 전후로 이사 철이 몰리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입니다.강동구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2022년 7월엔 사실상 '2+2'(전세 계약 2년+연장 2년) 때문에 전세 매물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일단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7월을 기준으로 잡고 집을 보러 다니는 실수요자가 꽤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연구원은 "임대차법은 이사 시즌 자체를 확 바꿔놨다"며 "최근엔 겨울에 이사가 적어지고 봄에도 잠잠하다가 여름에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이 보인다. 임대차법에 변화가 생기지 않은 이상은 '7월 이사 철'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다만 거래량을 들어 '7월 이사 철'에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기준 매매가 가장 많았던 달은 7월로 9220건이었지만, 전세의 경우 1월이 1만3798건

    2024.12.31 09:09
  • "벌써 136억 뛰었어요" 집주인 신났다…3년 새 무슨 일이 [돈앤톡]

    올 한 해도 마무리 수준에 접어들었습니다. 상반기 들썩들썩하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집값 상승 피로감, 대출 규제 영향에 잠잠해졌습니다. 시장 등락 속에서도 초고가 아파트 영역은 '딴 나라'입니다. 200억원이 넘어가는 아파트가 거래됐고, 100억원을 내고 전세를 사는 실수요자도 있습니다. 직장인 연봉에 달하는 3500만원짜리 월세 계약도 맺어졌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는 지난 7월 220억원에 손바뀜했습니다. 2021년 10월 84억원에 거래됐던 이 면적대는 3년 만에 136억원이 뛰었습니다. 1년에 45억원씩 뛴 셈입니다. 이 거래는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게 이뤄진 거래입니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전용 273㎡가 지난 6월 20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이 거래가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매매가 됐습니다.나인원한남은 용산구 한남동에 건지어진 341가구의 저층 고급 단지입니다. 2019년 11월 입주했습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한남동 한남더힐처럼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습니다.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습니다. 나인원한남에 이어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소위 '아리팍'이라고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입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는 지난 8월 180억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이 밖에도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전용 268㎡, 170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198㎡, 145억원) 등 강남과

    2024.12.28 17:46
  • "7인 가구, 무주택 15년 넘게 버티더니"…'만점통장' 쏟아진 동네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이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에서 8곳이나 분양을 진행하면서 만점 통장도 쏟아졌다.24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2만9931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4만2911가구 이후 4년 만에 최다 수준이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에서만 8곳이 분양에 나섰다. 강남권은 아직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이 크다. 심지어 장기간 강남에 입성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수요도 많다. '만성 공급'에 시달리는 서울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자 청약자들도 몰렸다.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154.5대 1로 3년 만(2021년 164.1대 1)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지난 10월 분양한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경쟁률이 1025.57대 1로 가장 높았고, 9월 분양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경쟁률이 667.26대 1로 뒤를 이었다.만점 통장도 쏟아졌다. 1순위 청약에 10만명 가까이 몰린 '래미안 원펜타스'(경쟁률 527.33대 1)에는 84점 만점 통장이 3개나 나왔고,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도 84점 만점의 청약자가 나왔다. 84점은 7인 가구가 최소 15년 무주택으로 버텨야 나올 수 있다.내년 분양시장에 대한 분위기는 엇갈린다.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강남권 분양이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란 의견과  반대로 일반 분양 물량이 감소해 희소성이 부각,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4 09:28
  • 현대건설, '대치 에델루이'에 층간소음 차단기술 최초 적용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이 적은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최근 건설업계에서 층간소음 저감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파트에 실제 적용돼 성능 검증까지 완료한 기술은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유일하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현대건설이 지난 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특히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택법과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하며 강도 높은 층간소음 대책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은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현장 적용까지 돌입하며 달라진 법적 기준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최근에는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바닥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

    2024.12.23 13:00
  • '이재명 안된다' 현수막…선관위 "섣부른 결정…조치 보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기존에 내렸던 불허 조치를 보류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불허 결정이 유효한가'라는 여당 의원 질의에 "아니다"라며 "(불허) 조치는 보류된 상태로 보면 되겠다"고 답했다.앞서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의 지역구(부산 수영)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 게시는 허용했지만, 정 의원이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 한 것에 대해서는 '게재 불가' 방침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정연욱) 의원실에서 현수막에 대한 법률 위반 여부를 구두 질의했고, 담당자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부분보다 사전선거운동 관련 법조문만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너무 이른, 섣부른 결정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늘 오후 위원회가 열린다"며 "위원회 의결을 통해 유권해석 기준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2:44
  • 경찰 "尹 25일 공수처 출석시 합동조사"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석 요구에 응할 경우 경찰이 합동 조사를 할 계획이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23일 "경찰관이 현장에 파견돼 질문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공조본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협의체다.윤 대통령이 25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신청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쓰던 비화폰 관련 서버에 대해서는 자료 보존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호처와 대통령비서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군 주요 관계자 25명이 썼던 비화폰도 분석 중이라고 했다. 검찰이 신병을 확보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거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내란 공범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2차 출석요구까지 한 상태라고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2:33
  • 내일 국무회의서 '특검법' 안다룰 전망

    정부가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의 안건으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일반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주어진 시한(내년 1월 1일)까지 헌법과 법률, 국가의 미래를 기준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할 문제"라며 "내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강경하다.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까지 쌍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특검법 공포를 미루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태세다. 쌍특검법은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닷새 뒤인 17일에 정부로 이송됐다. 이들 법안의 공포나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현재로서는 오는 31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이나 재의요구안이 상정돼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내란일반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일체를 특검이 수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검 후보자는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은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 중 다수당이 한 명씩 추천하게 돼 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김여사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8회 지방선거와 22대 총선 선거 개입, 20대 대선 부정선거, 명태균 관련 사건 등 그간 제기된 김 여사 관련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

    2024.12.23 12:29
  • "계엄혐의 노상원 수첩…'NLL서 北공격 유도' 표현 나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취지의 표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계엄을 위해 북한을 자극하려 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맥이 닿는 부분이다. 다만 경찰은 수첩의 표현대로 실제 행동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김 전 장관이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지점에 대한 원점 타격, 우리 무인기의 평양 상공 투입 등을 지시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김 전 장관과 윤대통령을 내란 외에 '외환죄'로도 고발했다.경찰은 이노 전 장관의 수첩에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적시됐다고 했다. 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지칭하고 판사 등 일부 대상자는 실명이 기재돼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언급도 수쳡에 담겼다.경찰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은 손바닥 크기의 60∼70페이지 분량으로, 계엄 관련 내용이 다수 적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고령' 관련 내용은 수첩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경찰은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압수수색해 분석하던 중 그와 계엄 전후 여러 차례 연락한 노 전 사령관을 사건 중심인물로 특정했다고 했다. 또 노 전 장관이 현재 진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와 계엄 전 '햄버거 회동'을 한 정보사 관계자들을 토대로 사실관계

    2024.12.23 12:22
  • "담배, 실명으로 가는 길"…오늘부터 강력해지는 담뱃갑 그림

    담뱃갑에 더 강력한 경고 사진이 들어간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고시했던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를 6개월 유예 기간을 거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새롭게 바뀌는 담뱃갑 건강경고는 궐련과 전자담배 등 각종 담배 사용이 유발하는 건강상 폐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가시성, 의미 전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다.모두 12종(권련 10종, 전자담배 2종)인 경고그림 가운데 궐련에서 2종(안질환·말초혈관질환)을 변경해 전체적으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변을 주제로 한 그림의 비중이 늘었다. 또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의 경우 경고그림을 기존 1종에서 2종으로 늘렸다.담뱃갑 경고문구는 궐련의 경우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해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위험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전자담배 2종은 현행 문구(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를 유지한다.신규 경고그림·문구는 23일 담배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되는 담배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바뀐 건강경고가 표기된 담배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내년 1월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그림 또는 문구로 담뱃갑에 표기해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담배 규제 정책이다.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2023년 기준 138개국에서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12월23일부터 시행된 이래 2년마다 경고그림 및 문구를 바꿔오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2:17
  • 아내가 동성 연인에게 준 금품…협박해 되찾은 남편

    아내가 동성 불륜 사이인 연인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알아챈 남편이 아내의 연인을 감금·협박해 금품을 되돌려받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공범 B(42)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4월 40대 피해자 C씨를 차량에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해 4000여만원과 자동차등록증 등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기 아내가 C씨와 동성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금품을 줬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되찾으러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와 함께 C씨를 찾아가 차량에 감금하고 차용증을 작성하라고 위협했다.C씨가 차용증 작성을 주저하자 "너 때문에 우리 가정이 다 깨졌다. 저기 보이는 사람은 조폭이다"고 말하며 B씨에게 C씨의 차량을 부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동성 불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며 4000만원을 송금받은 A씨는 아내가 C씨에게 금반지와 현금을 추가로 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추가로 금품을 요구해 받아내기도 했다.A씨 등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범행 전 미리 작성한 범행계획서 등이 증거로 드러나 유죄가 선고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2:11
  • 국수본부장 "대통령실에 중요자료 보존 요청"

    경찰이 대통령실에 비화폰(보안 휴대전화) 서버 등 주요 증거를 보존하라는 요청 공문을 보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실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불응해 집행하지 못했다"며 "일단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 요청을 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경찰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7일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지난 11일 압수수색 역시 경호처가 막아섰다.이번 보존 요청은 재판과 관련해 이뤄지는 형사소송법상 증거 보전 절차와는 다른 것이다. 대통령 관련 기록 등 각종 증거의 확보를 위한 보존 요청으로 보인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47
  • [속보] 여야정협의체 26일 첫회의…당대표 첫 참여 뒤 원내대표 참여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오는 26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우 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양당 박형수·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협의체는 첫 회의에 양당 대표가 참여한 뒤 이후 원내대표가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당에서는 일단 국민의힘 권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논의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6일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경우 비대위원장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27
  • [속보] 김해 군부대서 폭발 사고…소방 "인명 피해 확인 중"

    23일 오전 9시 27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제52군수지원단에서 위험물 탱크시설 준공 검사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민간인 3명이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 피해는 없다.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26
  • 2kg 필로폰 운반하다 붙잡힌 외국인 3명

    국내로 대량의 마약을 운반하려면 외국인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국제 마약 밀수조직의 지시를 받았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A(33·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대만인 B(36·여)씨와 일본인 C(53·남)씨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A씨는 지난 8월 27일 서울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995.14g을 국제우편물로 받아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달 28일 안산시 상록구 야산에 묻혀 있는 필로폰 598.3g을 수거한 혐의를, C씨는 지난달 4일 인천 모 초등학교 앞에서 필로폰 약 1㎏을 받아 운반하려고 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이들은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의 지시를 받고 마약 운반책으로 활동하려고 국내에 처음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국내에 운반하려고 시도한 필로폰은 총 2.6㎏(시가 7억8000만원 상당)으로 8만6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A씨 등은 국내에서 마약을 소분하기 위해 수백개의 일회용 지퍼백과 100g 중량 무게추 등을 미리 준비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가발이나 선글라스 등도 활용했다. A씨는 재판에 넘겨진 뒤 지난달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다른 2명의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26
  • 삼성물산, 8331억원 규모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사업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사업의 재개발 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의 20번지 일대 9만1267m² 부지에 지상 35층 규모 총 14개동, 1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8331억원 규모다.공사 기간은 46개월로, 2028년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Highestige)'를 제안했다. '최고'라는 뜻의 'HIGH'와 '해 뜨는 동쪽'의 'EAST', 고품격을 뜻하는 'Prestige' 등을 조합한 이름이다.단지에는 높이 100m, 34층 위치에 전용 엘리베이터로 닿을 수 있는 71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와 관악산과 평촌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북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1.2㎞ 길이의 순환산책로와 15개 테마의 조경 공간 등 안양종합운동장 면적보다 넓은 2만7000여㎡(8200평) 규모의 조경 시설을 만든다.삼성물산은 이번 사업 수주로 올해 총 3조6398억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사업 조건을 제안했으며 조합에 제안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본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11
  •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입사 3년 반만에 전무 달았다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씨가 2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입사 이후로 보면 3년 5개월 만이다.오리온그룹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89년생으로 35세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그는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은 2년 만이다.담 전무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오리온 입사 직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담 전무는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1:03
  • 해체 끝난 '화정아이파크'…'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탈바꿈

    아파트를 짓다 붕괴 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광주 '화정아이파크' 단지명이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바뀐다.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새로운 단지명을 예비입주자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새 단지명을 전달하면서 "재시공 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센테니얼(centennial)'은 '100년간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재시공하는 단지를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은 아파트로 짓겠다는 의미가 담겼다.HDC현대산업개발은 해체 공사 기간 예비입주자협의회와 해체 범위, 단지 특화 등에 대해 지속해 소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 다수가 단지 명칭 변경을 원한다는 사실을 인지해 협의 끝에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예비입주자협의회,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상생간담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예비입주자협의회, 서구청은 간담회에서 해체 공사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재시공 현장을 안전하고 치밀하게 관리해 높은 품질의 아파트로 짓자는 데 뜻을 모았다.간담회 후에는 해체 공사가 완료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2027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0:57
  • "산타랠리 어디에"…비트코인, 2% 하락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다.2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2% 떨어진 1억447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01% 하락한 1억4486만원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00만원대를 반납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0% 빠진 49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73% 하락한 4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시장은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행보에 영향을 받고 있다. Fed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했다. 투자 심리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기관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0:42
  • 자해 말리던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자해를 말리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아들이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존속상해)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용인시 기흥구 주거지에서 흉기로 70대 모친 B씨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자해하려다가 B씨가 말리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10:24
  • 편의점서 담배 사려 한 10대…"신분증 주세요" 요구에 술병 휘둘러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10대가 신분증 확인을 요구받자 술병으로 종업원을 폭행했다.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17)군과 B(17)양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20대 남성 종업원 C씨를 술병과 손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군은 담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편의점 밖에 있던 빈 술병을 들고 와 C씨의 머리를 가격했고, B양도 함께 손과 발로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당한 C씨는 급히 편의점에서 빠져나와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주변에서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편의점 내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09:29
  • 12월 1∼20일 수출 403억 달러…전년比 6.8% 증가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12월 중순까지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40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2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2000만달러로 3.5%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6.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일)보다 0.5일 더 많다.수출은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10.9%)부터 꺾여 11월(1.4%)까지 4개월 연속 둔화하는 흐름이다.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4%), 자동차 부품(8.9%), 컴퓨터 주변기기(79.7%) 등에서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4%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승용차(-0.2%), 석유제품(-14.6%) 등에서는 수출이 줄었다.국가별로는 중국(12.4%), 미국(6%), 유럽연합(EU·28.3%), 베트남(7.6%) 등으로 수출은 늘었고 홍콩(-10%)은 줄었다. 중국·미국·EU 등 상위 3국 수출 비중은 50.6%를 기록했다.12월 1∼20일까지 수입액은 390 달러로 7.5%(27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도체(27.8%), 반도체 제조장비(67.9%) 등에서 늘었고 원유(-13.6%), 가스(-13.1%), 석탄(-4.2%) 등에서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5.0%), EU(12.4%), 일본(21.8%)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3.2%), 호주(-18.6%)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4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반도체·철강·자동차부품 등 호조로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며 "12월 전체적으로도 반도체·무선통신·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

    2024.12.23 09:05
  • 트럼프 "머스크에 대통령 양도…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미국 정치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회 문턱을 넘은 예산안을 무산시킬 정도로 영향력이 커져서다. 민주당은 머스크가 '사실상 대통령'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공격했고, 공화당은 머스크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 주최의 '아메리가 페스트 2024' 행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고서는 "그가 대통령직을 가져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난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여러 거짓말을 해왔다며 얘기하면서 "새로운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 대통령직을 양도했다'는 것인데 아니다,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내가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난 안전하다. 왜 그런지 아느냐?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는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그는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는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한 리더"라면서 머스크의 역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인재를 고문으로 두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반면 공화당 내에서 한때 트럼프의 최측근 중 한 명이었다가 반(反)트럼프 인사가 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탓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대상이 머스크가 되면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난다. 그리고 누구

    2024.12.23 09:04
  • 내년 23만7582가구 입주…4년 만에 최저 수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3만7582가구다. 올해 30만4213가구보다 22% 줄어든다. 2021년(23만6622가구) 이후 가장 적다.수도권이 11만900가구로 27% 쪼그라든다. 서울만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서울은 3만1334가구로 올해(2만3507가구) 대비 33% 많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해서다. 경기(5만7475가구)와 인천(2만2091가구)은 각각 42%, 28%씩 감소한다.지방은 12만6682가구 입주해 17% 줄어든다. 지방은 경남, 충북, 충남, 부산, 경북, 대구 등 입주를 시작한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대출 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입주시장 분위기도 침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3 08:37
  • 8호선 뚫리자 '들썩들썩'…"여보, 우리집도 10억이야" [동 vs 동]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좋은 지역이란 것은 누구든 알고 있습니다. 지역 안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진짜 핵심지는 어디일까요. 한경닷컴은 부동산 분석 앱(응용프로그램) 리치고의 도움을 받아 매주 월요일 '동 vs 동'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편집자주]'옆세권'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 주목 받으면서 '옆세권'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요. 행정구역상 서울과 붙어 있어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서울과 오갈 수 있는 교통까지 편리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최근 교통망 확대로 주목받은 '서울 옆세권'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입니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이 '별내선'이라는 이름으로 연장된 결과입니다. 별내선의 영향을 받는 남양주시 내 눈에 띄는 신도시인 다산신도시와 별내신도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0억 클럽 입성한 '다산신도시'다신시도시는 남양주 집값을 이끄는 대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칭하는 곳인데요. 2015년부터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남양주 내 조성된 신도시 중 가장 서울에서 가까웠지만, 개발 초기엔 인기가 없었습니다. 전철은 경의 중앙선 1개 노선뿐이었고, 서울로 가는 외곽순환도로 정체가 극심해서입니다.하지만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가장 약점이었던 교통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개통한 별내선은 총 연장 12.9㎞로, 별내역(

    2024.12.23 06:30
  • "저렇게 세울거면 타지마라"…왕복 4차선 한복판에 놓인 킥보드

    왕복 4차선 사거리 횡단보도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가 세워진 모습이 공개됐다.21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최근 '횡단보도에 주차된 킥보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왕복 4차선 사거리에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올린 사진엔 횡단보도 중간에 전동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킥보드를 치운 건 한 배달 기사였다. 배달 기사는 횡단보도 적색 신호가 떨어지자 오토바이를 구석에 세워 둔 뒤 서둘러 킥보드를 인도로 옮겼다.A 씨는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 치우려는 찰나, 어느 기사님이 오셔서 인도로 치웠다"며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만 가지만, 저런 사람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저 킥보드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람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저건 살인미수", "저 따위로 세워두고 다닐거면 킥보드 아예 못 타게 해야 한다",  "킥보드 불법주차 신고 가능하다. 검색하고 QR코드 찍으면 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한편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에 접속하면 주정차 위반 전동 킥보드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킥보드 회사, 킥보드 ID, 신고 내용 등을 입력해 신고할 수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1 14:12
  • "완전 미쳤어요"…12·3 계엄날 조국혁신당 단체대화방 보니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대화를 나눈 단체 대화방의 내용이 공개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운하 혁신당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2·3 불법계엄이 있던 날, 조국혁신당은 가장 빠르게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며 단체방 내역을 공개했다.황 의원이 공개한 단체방에는 신장식 의원이 밤 10시 28분에 "지금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며 소식을 가장 먼저 전달했다. 이에 정춘생 의원은 "미쳤나봐요"라고 답했고, 신 의원이 "미쳤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이해민 의원이 "저희 행동강령 있나요"라고 묻자 황현선 사무총장은 "일단 의원님들 댁에서 나와 계시거나 의회에 계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춘생 의원이 "국회의장을 감금하면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한다"고 하자 신 의원이 동의하며 "국회에 모여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국회로 가겠다고 답했고, 조국 전 혁신당 대표도 밤 10시 47분에 "국회로 갑니다"고 했다.계엄군의 국회 진입에 대한 긴급한 상황도 고스란히 단체방에 담겼다. 정 의원은 "지금은 신분증 제시하고 신분 확인되면 들어올 수 있지만 군병력 투입되면 어려울 수도"라고도 적었다. 또 다른 의원은 "저는 정문에서 월담해서 들어왔습니다"라거나 국회 앞 헬기가 진입하는 사진 등도 공유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12.21 13:58
  • 편의점서 3000원에 팔더니 초대박…"다이소 갈 필요 없네"

    1만원 이하 저가 화장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선보인 소용량 기초화장품 3종(세럼·물광팩·수분크림)은 이달 17일까지 누적 판매량 3만개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CU에서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CU가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3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3000원 균일가다.편의점 GS25도 지난 5월부터 크림과 세럼,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만 해도 메디힐 2종, 듀이트리 4종, 아크네스 1종 등을 선보였다. 이달 기준 모두 합쳐 10만개가 팔렸다. 가격은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9900원이다. 이마트24도 지난 9월 화장품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미세침 에센스 등 화장품 3종을 선보였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의 매출이 출시 초기(10월1일~18일)와 비교해 32% 뛰었다. 다이소는 이미 '가성비 화장품 맛집'으로 입소문 났다.  중소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팔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전문점이라는 특성상 모든 뷰티 제품의 가격은 5000원 이하다.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역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지난 9월 다이소에 출시한 '스팟 카밍 젤'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 10만개를 돌파했다. 애경산업은 다이소에 에이솔루션 브랜드 제품을 입점시켰는데, 지난 8월 출시된 '어성초 칼라민 진정콕 스팟'이 공급 직후 완판되는 현상을 빚었다. 편의점과 생활용품 전문점이 화장품 구매 창구로 떠

    2024.12.21 13:37
  • "요즘 누가 나이키를 사요"…결국 '특단의 조치' 나섰다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이유로 지나친 할인 정책을 지목했다. 다시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겠단 방침이다.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나이키 사령탑에 오른 엘리엇 힐 CEO는 취임 후 첫 실적발표 어닝콜에서 처음으로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힐 CEO는 소매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재건하고 할인과 프로모션을 자제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내세웠다.이날 힐 CEO는 "우리는 과도하게 (할인·판촉 등) 프로모션을 해왔다"며 "가격 인하 수준은 우리 브랜드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과 우리 협력사들의 이익에도 지장을 줬다"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재고 관리를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했다. 해결책으로 내놨다. 이를 위해 할인을 피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 중 일부 조치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겠지만 우리는 장기적 관점을 갖고 있다"면서 "변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또 축구·농구·트레이닝·스포츠 의류 부문과 스포츠 관련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도 했다. 힐 CEO는 "우리가 스포츠에 대한 집착을 잃어버렸다"면서 "몇몇 스포츠의류 실루엣에 의존하는 것은 우리답지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1위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나이키 및 조던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반면, 경쟁사인 아식스와 아디다스는 각각 600%, 90% 증가했다.  2분기 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쪼그라든 123억5000만달러(약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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