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인 지난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소재로 한 플래시게임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과 16일 인터넷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고이즈미 관련 게임은 '고이즈미 가지고 놀기' '고이즈미 부수기' '고이즈미 멀리 차기' 등 세 가지.이 가운데 '가지고 놀기'는 마우스로 고이즈미 총리를 이리저리 내팽개치고 여기저기 부딪치게 하고 무릎 꿇게 하는 게임이다.

'부수기'는 오락실 게임 '벽돌깨기'의 벽돌을 고이즈미 얼굴로 바꿔놓은 것으로 고이즈미 얼굴을 많이 깰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부수기'와 '가지고 놀기'를 만든 플래시 사이트 플래시365(www.flash365.co.kr)는 '고이즈미 때문에 열받는 분들,시원하게 스트레스 해소하세요'라는 글로 네티즌들에게 게임 한 판을 권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