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장교가 15개국 167명의 장교들이 교육받는 미국 보병학교 고등군사반 과정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육군은 12일 강완희 대위(28·육사59기)가 미국 보병학교의 고등군사반 과정(22주) 수료식에서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67명의 장교 가운데 최우수상인 '보병학교장'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2일까지 보병학교에서 공부한 강 대위는 학업 성적은 물론 담임교관 및 동료들의 관찰평가,체력측정 결과 등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강 대위는 각종 교육 및 실습,훈련,브리핑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한국 및 한국군 소개 행사에서 한국의 멋과 전통,한국군의 모습을 유창한 영어로 브리핑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여러 나라 장교들과 유대를 맺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앞으로 미국 고등군사반 교육 과정의 경험을 부대 특성에 맞게 적용해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는 중대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 대위는 30사단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