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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창원시 출범…총생산 2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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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ㆍ대전보다 앞서 제2도약
    부지 늘어 수출기지 확장기대
    통합창원시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3층 행정전산실.30여명의 직원들이 통합전산망과 씨름하고 있었다. 이 전산망은 하나로 통합된 창원 마산 진해 3개시의 부동산과 각종 행정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핵심시스템.

    1일부터 본격 막이 오를 통합창원시의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한 치의 오차없이 전산망이 가동돼야 한다. "통합시민들이 1일 오전 8시부터 주민등록 등본과 등기부 등본 등을 떼러 올 수 있도록 전산망을 수십 번 시험가동해보고 있습니다. " 박주호 행정정보담당 계장은 행정상 창원시민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며 구슬땀을 흘렸다.

    통합창원시는 정부의 시 · 군 통합 첫 사례다. 박완수 통합창원시장은 "600년간 한 뿌리였던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가 마침내 한 지역으로 합쳐져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광역시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이 21조7000억원으로 광역시인 광주시(20조2000억원)와 대전시(20조8000억 원)보다 많다. 통합효과가 발휘된다면 향후 10년간 재정절감 7620억원,생산유발 1조1913억원,고용유발 1만3543명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정부는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창원시가 자율통합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조성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지사장은 "창원이 기계산업의 요람인 점을 살리고 마산 진해 등과 힘을 합쳐 원전과 항공산업 등 강점을 가진 미래선도산업을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면 국가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그동안 적당한 부지가 없어 자유지역을 확장하지 못했는데 3개 시 · 도가 통합된 만큼 창원시와 협의해 바닷가 쪽에 제2 자유무역지역을 만들어 달러를 더 벌어들일 수 있는 수출 전진기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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